이유종

이유종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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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 동아일보 기자입니다. 지면과 온라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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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칼럼97%
사회일반3%
  • 현역병 학자금대출이자 면제

    은행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방식으로 학자금을 빌린 현역병 2만5000여 명이 올해부터 대출이자를 면제받게 됐다. 국방부는 4일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에서 “입대 전 ICL 방식으로 돈을 빌린 현역병에 대해 복무기간 대출이자를 면제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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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제복의 義人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우수상 임홍경 경위“고생하는 우리 경찰을 격려하는 큰 상을 마련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3일 ‘영예로운 제복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 영주경찰서 강력1팀장 임홍경 경위(49)는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함께 고생하는 경찰들에게 미안하다”며 수상 소감을 겸손히 밝혔다. 그는 동료들에게 ‘목숨을 아끼지 않는 정통 수사반장’으로 통한다. 임 경위는 지난해 8월 영주시 부석면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맨몸으로 구조했다. 당시 현장에는 피서객 10여 명이 있었지만 계곡 물살이 세 바라만 보고 있었다. 순찰 중 우연히 발견한 그는 “주변에서 미쳤느냐며 말렸는데 물놀이용 튜브에 의지해 버티는 여학생을 본 순간 다리 아래로 내려갔다”며 “물 속에 들어가니 시커먼 물이 휘감아 겁이 났지만 꼭 살려내야 한다는 생각에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학생과 함께 20m 가까이 휩쓸려 내려가는 순간에도 물 밖으로 여학생을 먼저 올려 보냈다. 그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감싸고 있느라 물 밖에 나오니 돌덩이에 부딪쳐 온몸에 상처가 가득했다”며 “나중에 병원에 가보니 요추까지 부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2004년에는 영주시에서 열린 농민대회 집회 때 흥분한 시위대에 감금돼 구타당하던 전경 3명을 구하다가 시위대가 던진 보도블록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으로 6개월간 고생하기도 했다. 그는 범인 잡는 실력도 뛰어나 2010년 6월 3인조 강도살인범을 검거하는 등 최근 3년간 모두 339명을 검거했다. 그는 “24년 형사 생활 동안 온몸에 흉터가 가득하다”며 제가 헌신하는 만큼 국민의 치안이 확보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우수상 최승복 경사“큰 격려를 받았으니 잿더미 속에 묻힌 진실을 찾는 데 혼신을 바치겠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 전문수사관 최승복 경사(45)는 13년간 서울지역 화재·폭발 사건 등 1000여 건을 담당한 ‘화재감식의 달인’이다. 그는 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던 국보 1호 숭례문 방화사건, 용산 화재참사, 정남규 연쇄방화 살인사건 등을 해결하며 방화치사범 15명, 연쇄방화범 17명 등을 검거했다. 최 경사는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 당시 살을 에는 추위에도 18일간 망루에 올라 화재감식을 진행해 발화 부위를 밝혀내고 방화에 사용된 물병 잔존물, 시너 성분, 일회용 라이터 등 결정적인 현장 증거물을 확보했다. 2009년 1월 용산 ‘남일당’ 화재사건 때는 화재원인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자 과학적인 재연실험을 통해 농성자의 화염병으로 불이 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최 경사는 화마 속에 숨겨진 억울한 죽음도 밝혀냈다. 단순 화재변사 사건으로 묻힐 뻔한 2010년 강원도 캄보디아 결혼 이주 여성 화재 사망 사건도 그의 노력 덕에 보험금을 노린 남편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인이 범죄 현장에 불을 지르면 범죄 증거를 찾기 쉽지 않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더 크다”고 말했다. 최 경사는 화재감식을 연구하며 화재공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했고 주요 사건을 해결한 뒤 쓴 17편의 논문을 학술등재지에 발표했다. 2002년에는 경찰청 제1호 사단법인 ‘한국화재조사학회’를 창설하고 2008년에는 주도적으로 서울청 ‘화재감식전문과정’을 만들어 화재감식 전문요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우수상 박성용 경사“높은 파도에도 아랑곳없이 바다 곳곳을 누비며 해상 경계활동에 나서고 있는 1만여 해경에게 보내주시는 국민의 따뜻한 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부터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인 1509함에서 고속단정(경비함에 탑재된 고무보트)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성용 경사(41)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잡는 도사’로 통한다. 그는 2010년부터 2년간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에 나선 중국어선을 48척이나 나포했다. 2006년에는 두 차례나 해양경찰청장상(중국어선 나포 유공)을 받은 그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투입되는 특공대원들이 타는 고속단정을 직접 운전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선원들을 나포하는 작전에도 몸을 던지고 있다. 어선만 단속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전남 신안 가거도 남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폐유를 유출하며 항해한 중국 유조선을 적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가거도 주변에서 한국어선을 충돌한 뒤 도주하는 중국 상선을 검거하는 등 해상에서의 모든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해양사고에 따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도 그의 임무다. 지난해 5월 가거도 남쪽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유자망 어선을 예인해 선원들을 모두 구조했다. 지난달 중국어선 나포작전 도중 순직한 이청호 경사의 유가족과 불우이웃을 위해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그는 “중국어선의 폭력적 저항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단속 장비뿐만 아니라 인력도 크게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그는 완도수산고를 졸업한 뒤 6년간 원양어선을 타며 해양경찰관이 되는 꿈을 키우다가 1996년 해경에 입문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우수상 김영관 소방장“저는 봉사하면서 월급도 받잖아요. 그러니 이 직업이 제게는 큰 복이죠. 하하하.” 3일 ‘영예로운 제복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영관 소방장(50·서울 도봉소방서 미아119안전센터)은 3일 ‘왜 소방관이 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1988년 2월 소방관이 돼 그동안 화재현장에 출동한 횟수만도 5600여 건에 이른다. 응급구조사 자격증도 딴 그는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다시 살려낸 ‘하트세이버’ 기록만 14차례 갖고 있다. 그와 2인1조로 근무하는 정연욱 소방교(31)는 “김 소방장은 경험이 적은 제가 긴장할까 봐 항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응급상황이 닥치면 무섭게 돌변해 CPR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주간 근무 때는 9시간, 야간 근무 때는 15시간을 근무하기 때문에 비번 때는 쉬기 바쁜 구급대원의 운명 역시 김 소방장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다. 그는 강북장애인 복지관을 찾아가 응급구조사 실력을 발휘해 혈압을 재고 혈당을 체크하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목욕시켜 주는 일도 벌써 100여 회가 넘었고 장애인 가정 도시락 배달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그는 “취했거나 단순 부상일 때 구조대를 호출하거나 이유 없이 폭언을 퍼붓는 시민이 아직도 있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1초가 급한 분들을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격무에 지치기도 하지만 가족의 격려는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 김 소방장은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한 두 딸이 수상 소식을 듣고는 ‘대단한 우리 아빠 축하하고 사랑해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줘 눈물이 났다”며 감격해했다.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특별상 김정진 중사특별상을 받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정비담당 김정진 중사(33)는 ‘국방 발명의 달인’으로 불린다. 김 중사는 스마트폰용 군사작전 애플리케이션, 방독면 정화통 교환 알림장치, 무선 크레모어 등 군 관련 발명품 8건을 개발해 모두 특허등록을 했다. 이 중 통합정비관리시스템은 김 중사 개인이 아닌 국방부 명의 특허 1호로 등록돼 군의 지식자산이 됐다. 그의 관심은 발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군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에 120여 건의 각종 정책 제안도 내놓았고 이 중 25건이 받아들여졌다. 그는 미아방지시스템 제안으로 2008년 행안부 장관상, 소년소녀가장 지킴이 사업 제안으로 2009년 복지부 장관상, 출산용품 기부·대여센터 구축 제안으로 지난해 서울시 창의상을 받았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지난해 김 중사를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 중사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매일 신문을 정독한다. 문제점을 발견하면 개선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내가 제안한 것이 개선되면 미묘한 희열도 느낀다”고 말했다. 내년에 상사 진급을 앞둔 김 중사는 군번이 2개다. 임관 4년 만인 2001년 장기복무 부사관 인원이 줄어들면서 부득이 전역해야 했다. 이후 민간기업에 다니다 군 당국에 “재입대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재입대 제도가 새로 생기자 2002년 하사로 재임관했다. 대구공고 출신인 김 중사는 자동차정비사 등 자격증 10개를 갖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행정학 학사, 숭실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고, 아주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그는 “전역하면 부사관학과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노블레스상노블레스상 수상자인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김응군 소방교(37)는 2003년 7월 화재 진압 도중 건물 더미에 깔리면서 하반신 마비라는 중증 장애를 얻었다. 전처럼 화재 현장으로 달려갈 수는 없었지만 그는 2004년 3월 다시 소방서로 복귀해 동료를 지원하는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병원 치료 과정에서 겪은 공상(公傷) 소방관의 어려운 처지를 각종 토론회와 외부 기고를 통해 알리는 일을 계속해오고 있다. 2005년 8월에는 소방장비개발대회에서 ‘발광형 안전표시등’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국회에서 열린 ‘소방관 처우 및 노후장비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에 대표 소방관으로 참석해 소방관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소방교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부상을 당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소방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데 이 상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노블레스상을 받게 된 대전남부소방서 현장지휘대 김형수 소방위(47)는 구조대 레펠 훈련 중 추락해 11차례 수술 끝에 지체장애 5급 판정을 받고도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뼛속까지 소방관’ ‘불사조’다. 2000년 11월 사고를 당했지만 화재조사관 자격증을 따 전문화재조사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1999년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 완주 기록도 갖고 있다. 꾸준한 재활치료 덕분에 가능한 일이지만 손목과 안면의 심각한 부상 탓에 다시 소방호스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빵기능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매주 한 번씩 장애인이나 노인, 결식아동 등을 위해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 봉사도 하고 있다. 헌혈 횟수는 60회에 이른다. 김 소방위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 장기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충실히 보호할 수 있는 일이라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몸이 불편하지만 계속 노력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이렇게 심사했습니다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은 국가의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제복 공무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 공무원들은 열악한 근무여건에서도 나라를 위해 봉사해 왔지만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와 평가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뼈저린 반성에서 이 상의 정신은 출발했다.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들은 국민적 관심과 언론의 조명을 받지는 못했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혼신을 바쳐온 공무원이다. 수상자는 최근 1, 2년의 일회성 실적이 아닌 10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의 공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대상을 받은 해군 김성호 소령은 아덴 만 여명 작전이라는 유명한 군사작전을 성공시킨 공적뿐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270일 가까이 배에 머물며 동료 군인들에게 ‘살신성인’의 귀감이 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이 같은 기준을 토대로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에서 추천한 15명의 후보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4명, 특별상 1명, 노블레스상 2명 등 모두 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명품을 소개하는 잡지 노블레스가 후원한 노블레스상은 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 중에 부상해 장애가 생긴 소방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 중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1계급 특진되고 군인은 이에 준하는 인사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말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순직한 이청호 경사 등 순직 공무원들은 훈장과 보상금 중복 수여 등의 문제를 고려해 추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심사에는 군과 경찰 소방기관 등 해당 부서의 내·외부 인사가 1명씩 참여했고 동아일보와 채널A에서도 부국장급 인사가 심사위원에 1명씩 포함됐다. 심사위원들은 “제복 공무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게 선진국”이라며 “나눠주기식 시상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엄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다짐했다.신광영 기자 neo@donga.com  }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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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야간통행금지 무기한 연장

    6일 종료 예정이던 주한미군 장병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무기한 연장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의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해 민간인 성폭행 혐의 등 미군 장병의 범죄가 잇따르자 이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해 10월 장병의 야간통행을 30일간 금지했다. 이후 다시 90일간 연장했다. 이번에는 그 적용 시간도 변경했다. 그동안 평일 0시∼오전 5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3∼5시였던 야간 통행금지 시간이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오전 1∼5시로 바뀌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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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7% “전쟁 일어나면 싸우겠다”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싸우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11월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나라를 위해 싸우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1%가 ‘매우 그렇다’(53.5%) 또는 ‘그렇다’(23.6%)고 대답했다. 16.8%는 ‘보통이다’라고 답했고, 6.1%는 ‘별로 그렇지 않다’(4.9%), 1.2%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세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참전 희망자가 88.9%로 가장 많았고 40대 82%, 30대 63.6%, 20대 63.5%였다. 15∼19세는 62.1%로 가장 낮았다. 계층별로는 자신의 계층이 중위층(80%), 중상위층(79.2%)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에서 참전 희망 비율이 높았다. 반면 상위층(72.7%)과 하위층(73.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79.4%는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신도 위기극복에 동참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각각 81.3%와 88.1%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연방제 통일방안, 북-미 평화조약 체결,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해서는 22.3∼47.5%만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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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5 인양 경험으로 천안함 ‘쌍끌이’ 인양 제안”

    “전투기 사고 현장의 잔해만 봐도 사고 원인을 대체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와 정비사가 모두 사고 원인을 납득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분석을 해야 하죠.” 지난해 12월 31일 만 58세로 정년퇴임한 공군작전사령부 박준홍 전 안전검열조사관은 공군의 첫 사고조사총괄반장이었다.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1983년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을 시작으로 3년간 항공기 사고 조사를 담당했다. 2002년 11전투비행단 부단장(대령)을 마지막으로 전역한 뒤에는 9년간 21건의 군용기 사고 조사를 총괄했다. 박 전 조사관은 “현역 시절부터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사고를 예방해 헛된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전역 당시 정년이 많이 남았지만 안전검열조사관 자리가 생긴다기에 미련 없이 군복을 벗었다”고 말했다.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에서 어뢰 잔해를 건져 올리기 위해 쌍끌이 어선을 사용한 것도 박 전 조사관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2006년 동해에 추락한 F-15 전투기의 잔해를 수심 370m의 해저에서 끄집어내는 데 쌍끌이 어선을 처음 사용했다. 천안함 사건 민군합동조사단은 그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어뢰 추진동력장치 등 주요 잔해를 찾아냈다. 박 전 조사관은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1984년과 2007년 각각 추락사고로 숨진 박명렬 소령-박인철 대위 부자의 순직을 꼽았다. 그는 “박 소령의 사고 당시 같은 편대군에서 전투기를 몰았고, 아들 박 대위의 사고는 직접 조사했다”며 “우리 조종사들은 비행기를 끝까지 살려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 탈출을 늦추다 숨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박 전 조사관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 그는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항공기 조종 자원봉사를 하거나 요양보호시설에서 일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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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두찬 前해병대사령관

    김두찬 전 해병대사령관(사진)이 지난해 12월 30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36년 신사참배를 거부해 일경에 구류처분을 받았다. 1943년에는 일본군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겸이포제철소의 용광로 폭파 계획을 세우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4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해병 1사단장, 제5대 해병대사령관(중장)을 거쳤다. 전역 후 대한조선공사 사장, 광복회 고문 등을 지냈다.}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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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사관후보생 강영철씨 화제… 병사→부사관→소위 “군번이 3개”

    병사와 부사관, 사관후보 등 3가지 복무 경험을 모두 거친 군번 3개의 장교가 나왔다. 27일 공군 사관후보생 127기로 임관한 강영철 소위(29·항공무기정비)는 2003년 병사로 입대해 부사관을 거쳐 장교 계급장을 단 노력파다. 강 소위는 항공정비 담당 병사로 1년간 근무한 뒤 고교시절부터 꿈꿨던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항공정비 담당 부사관에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중사로 진급했고 이스라엘에서 6개월 동안 항공정비 관련 기술 교육도 받았다. 강 소위는 “서른에 가까운 늦은 나이지만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는 항공정비 담당 장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소위는 대구대 정보통신과 1년을 마친 뒤 입대했다. 독학사 과정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 2009년 3월 충주대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올해 2월 사관후보생 전형에 필요한 학사학위를 받았고 3월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강 소위는 14주의 사관후보생 교육기간 동안 후보생의 복지 등을 담당하는 간사 역할인 명예위원장을 지냈다. 장교 임관 성적도 우수해 기본군사훈련단장상(5위)을 받았다. 공군은 27일 임관식에서 강 소위 등 334명이 신임 소위로 임관했다고 밝혔다. 이현종 소위(26)가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고 박준영 소위(27)와 송은석 소위(24)는 각각 합동참모총장상,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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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애국지사 이경춘 선생

    애국지사 이경춘 선생(사진)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선생은 경성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생결사조직인 ‘흑백당’에 가담해 친일파 처단 명부를 만들고 일본인 거주지역 방화계획을 세웠다. 또 일제가 곧 패망할 것이라는 격문을 도처에 뿌리고, 특공대를 조직해 경복중학교 무기고에서 교련용 38식 소총 2자루와 실탄, 총검을 빼냈다. 1944년 일경에 체포돼 복역하다 광복을 맞아 출소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 02-2225-1444}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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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시대]北초소 외견상 차분… 적막감만 돌아

    22일 오후 3시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해발 167m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의 개성시 기정동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높이 158m의 게양대 위에서 조기(弔旗)로 내걸린 가로 30m, 세로 15m 크기의 인공기가 눈에 들어왔다.북한군은 19일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 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발령된 뒤에도 외견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불과 2.145km 떨어진 북한군 감시초소에는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보초를 서고 있었다. 인근 참호 속으로 들어가는 병사도 보였다. 육안으로 북한군이 늘어났다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육군1사단 정훈장교 서정훈 대위(33)는 “특이한 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기정동 마을에서는 논두렁 사이를 걷는 주민의 모습이 관찰됐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자 주민 2명은 볏짚을 쌓았다. 간혹 자동차가 오가거나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주민들의 단체 추모행렬은 보이지 않았다. 멀리 개성 송악산 아래에는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도 여러 동이 보였다. 도라산전망대는 여전히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북한의 모습은 생각보다 차분해 보인다”고 말했다.오후 4시 판문점 북측 건물인 판문각 창에는 모두 커튼이 내려져 있었다. 병사 1명만 밖으로 나와서 쌍안경을 들고 남측을 바라봤다. 잠시 뒤 또 다른 병사 1명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갔다. 이후 병사 1명은 쌍안경을 내리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북한군의 조용한 모습은 평소와 사뭇 다르다. 9월 국회 국방위원들이 판문점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을 찾았을 때 북한군 병사는 판문각에서 내려와 창밖에서 안을 들여다봤다. 국방위원들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찍었을 때는 등 뒤까지 바짝 붙어 서 있었다. 이날 공동경비구역(JSA)에는 한국군 병사 5명만 북측을 향해 배치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 측 관광객도 매일 30∼40명 판문점을 찾는다”며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방문객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미2사단 신병들은 이날 ‘한국 문화 이해하기’ 행사로 판문점을 찾았다.한편 제임스 서먼 유엔군사령관(육군 대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과 JSA경비대대를 찾아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서먼 사령관은 “경계태세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파주=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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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국가보훈처 外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장 박희철 △보훈심사위원회 심사2과장 문태선 △춘천보훈지청장 김기호 △안동보훈지청장 홍창호 ◇중소기업청 ▽과장급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파견 서기관 김영태 ◇한국감정원 △1급 김경훈 김원식 △2급 권영운 최장호 임병수 박기석 강형기 길동선 이재우 손형배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방종설 △상수도사업본부장 정대유 △종합건설본부장 이연창 △인재개발원장 나금환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 오호균 △인천대 사무처장 공준환 △자치행정국장 이정호 △항만공항해양〃 홍준호 △건설교통〃 문경복 △도시계획〃 유영성 △보건복지〃 이일희 △환경녹지〃 한태일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본부장 김기형 △〃 기획조정본부장 김상길 △경제수도정책관 권순명 △정보화통계담당관 송해수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재무과장 정석조 △체육진흥과장 유병윤 △국제협력관 이홍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이현용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종권 ◇CBS △상무(총괄) 박용수 △선교본부장(상무) 손호상 △마케팅본부장(〃) 김승동 △기획조정실장 배재우 △경영본부장 구성수 △경남방송본부장 양기엽 △포항〃 조중의 △영동〃 김세환 △미디어본부 해설위원장 박영환 △경영본부 교육문화센터장 김일억 △선교본부 선교협력2국장 윤기화}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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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북한軍 최고계급 ‘원수’ 이을설만 남았다

    19일 발표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의위원 232명 중 이을설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90·사진)이 31번째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4년 호위사령관에서 해임된 뒤 현재 구체적인 군 보직을 맡고 있지 않지만 군 계급은 북한군에서 가장 높은 ‘원수(元帥)’다.북한군의 고위직 계급은 소장, 중장, 상장, 대장 등 4단계 위에 차수와 원수가 추가된다. 김 위원장의 사망 이전까지 북한군 원수는 김 위원장과 이을설 2명뿐이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의 군 계급은 대장에 불과하다.지금까지 북한군에서 원수 이상의 계급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 정도다. 김일성 국가주석이 1950년 군사위원회 위원장과 인민군 최고사령관을 맡은 뒤 1953년 2월 처음으로 원수 칭호를 받았다. 김일성은 92년 대원수에 올랐고 94년 7월 사망했다. 김정일은 1992년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되면서 원수 계급을 받았다. 오진우, 최광 전 인민무력부장도 각각 1992년과 1995년 원수에 올랐다. 이을설은 1995년 원수로 진급했다.혁명 1세대인 이을설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활동 당시 소년경호원 출신으로 1983년 평양방어사령관을 거쳐 김일성 사망 때까지 경호를 책임지는 호위총국장을 맡기도 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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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이영호가 ‘김정일시대 오진우’ 역할하나

    이영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69)이 김정일 시대의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참모장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해당된다. 19일 발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의위원 232명 중에서 이영호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오진우는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뒤 장의위원 명단에 김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혁명1세대 출신으로 김 주석이 사망한 1994년 7월부터 자신이 숨진 1995년 2월까지 김 위원장의 버팀목이 돼 줬다. 김 위원장은 1991년 군 최고사령관에 올랐지만 사실상 민간인 출신으로 군 기반이 부족했다.김정은은 아버지보다도 군 기반이 취약해 지난해 9월 인민군 대장에 올랐다. 김 위원장이 김 주석 사망 2년 전에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것과 비교된다. 후견인인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도 군 출신 인사가 아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 위원장보다 군부에서 더욱 막강한 후원자가 필요하다.김 위원장은 아들의 군부 장악을 도우려고 2009년부터 60대 전후의 젊은 군 인사를 요직에 배치했다. 이영호는 2009년 2월 평양방어사령관에서 총참모장으로 발탁되면서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지난해 9월에는 차수로 진급했다. 현재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도 갖고 있다.김정은에 대한 군부 고위층의 공식 지지가 언제 나올지도 관심사다. 김일철 당시 해군사령관(대장)은 김 주석이 숨진 뒤 6일 만에 군 고위인사로서는 최초로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공개적으로 다짐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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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도발 가능성 낮지만… 내부결속 위해 핵실험 할수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과 대다수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군사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사도발은 북한의 대외 입지를 더 약화시키고 어렵게 만든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후계 승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내부 동요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군의 반발기류도 보이지 않는다. 중국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군은 실제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전군에 ‘특별경계근무 2호’를 발령했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도발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내부 권력 투쟁 과정에서 우발적 도발이나 체제 결속을 위한 의도적 도발이 가능하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은 내부 강화가 필요할 때 항상 외부를 건드린다. 핵이나 미사일실험 등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전면도발, 대량살상무기 유출, 대량 탈북 등 예상되는 급변사태를 몇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대응 방안을 준비해 왔다. 전면도발 상황에선 한미연합사의 ‘작전계획 5026’ ‘작전계획 5027’ ‘충무 9000’ 계획 등으로 대비한다. 작전계획 5026은 북한 전방 지역의 장사정포와 공군기지, 통신소, 지휘소 등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시나리오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117 전폭기와 B-2 폭격기 대대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해 세워진 전쟁 대비 종합 계획이다.정부는 또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북한을 비상통치할 계획으로 ‘충무 9000’을 세워두고 있다. 북한 체제가 붕괴하면 북한에 ‘자유화행정본부’를 설치하고 한국의 통일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총독 이상의 권한을 갖는 것으로 돼 있다.혼란기를 틈타 북한의 핵무기와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들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국제 안보상의 위기 문제로 비화된다. 한미 양국은 이에 대비해 한미연합사 ‘개념계획 5029’를 수립했다. 전면전이 아닌 ‘저강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으로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따라 한미 양국군이 봉쇄작전을 펼친다.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7함대 전력을 동원해 해상을 봉쇄하고 한미 특수전 부대 투입과 한국인 인질 구출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대규모 군사력 투입은 최대한 자제한다. 한미 양국은 개념계획 5029를 확대해 군사행동까지 가능한 작전계획 5029도 만들었다. 여기에는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대량살상무기는 미국 주도로 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쿠데타나 민중봉기, 권력투쟁 등에 따른 대량 탈북도 일어날 수 있다. 정부는 김영삼 정부 당시 김일성 주석의 사망 직후 서독의 ‘긴급난민 수용법’을 바탕으로 ‘충무 3300’이라는 비밀계획을 세웠다. 북한 내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북한 내 한국 인력부터 철수시키는 작전을 시작하고 동·서해안 또는 휴전선을 넘는 북한 난민 20만 명을 수용할 체육관·학교 등 공공시설을 지정하는 것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각 시도의 공공건물이 수용시설로 지정돼 있다. 군 당국은 이와 별도로 8개의 육해군 부대에 총 10곳의 군 운영 탈북난민 수용소를 설치한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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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28세 김정은 불안한 후계…권력구도 요동칠 듯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김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의 후계체제 안착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많은 전문가들은 지난해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기용되고, 대장 칭호를 받는 등 후계체제를 공식화한 만큼 당장 이를 뒤흔들 급변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김 위원장의 급사로 초래된 권력 공백 상황에서 국정 경험 운영이 없는 김정은의 후계체제가 안착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특히 북한 내 파워엘리트 간의 권력암투가 벌어지거나 반김정일 세력의 모종의 움직임이 표면화될 경우 앞으로 북한의 권력구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높다. ○ 김정은 후계체제 제대로 안착할까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지난 1년간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서 권력 승계과정을 밟아온 만큼 앞으로도 이 기조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북한이 김 위원장의 장례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정은을 가장 앞세운 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등 김정은을 보좌하는 핵심실세를 거명한 데서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북한은 2008년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사실이 공개된 뒤 후계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지난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발표한 뒤 권력 승계작업에 속도를 높여왔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등극했다. 이를 통해 북한은 김정은을 후계자이자 3대 세습자임을 대내외에 공식화했다. 이후 북한은 각종 매체를 총동원해 김정은의 위상을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수행단에서 서열 5, 6번째로 오르내리던 그의 이름은 이제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김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거론됐다. 조선중앙TV 등에는 김기남 최태복 비서 같은 원로 인사들이 깊이 허리를 숙여 김정은에게 인사하기도 했다.김정은의 우상화 작업도 잰걸음을 보였다. 원산농업대를 포함해 그가 현지지도를 나간 곳에는 이를 기념하는 표지비나 현판이 세워지는가 하면 아파트나 기차역에 김정은을 의미하는 ‘대장복’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붙기도 했다.올해 10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자강도 강계 트랙터 종합공장 시찰 기념사진에선 김 위원장이 권력의 중심을 나타내는 앞줄 가운데 자리를 비운 채 뒷줄에 선 모습이 포착돼 권력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의 각종 매체를 통해 드러나는 김정은의 위상 변화는 이를 가늠하게 해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한 전문가는 “지난 1년간 북한 권력의 60∼70%가 김정은에게 넘어갔다고 볼 수 있으며 아버지의 급사로 나머지 권력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전문가는 “김정은이 ‘제왕학’ 수업을 착실히 밟았고, 지난 1년간 아버지의 후광과 핵심실세들의 지원으로 후계구도를 나름대로 공고화해 당분간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김정은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데다 내년에 약속한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경제적 군사적 실익을 거두지 못할 경우 권력기반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어린애가 뭘 알겠느냐”는 불신과 냉소도 퍼져 있다고 한다.또 김정일 1인 통치의 ‘거수기’ 또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당과 군 내부의 각 조직과 권력엘리트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보호 또는 강화하기 위해 활발하게 이합집산하며 암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권력엘리트들이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갈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폭력적인 급변사태 및 붕괴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군부 이중삼중 통제…쿠데타 가능성은 적어▼○ 군부 쿠데타 가능성은?북한 권력구조의 대대적인 재편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군부세력의 쿠데타 가능성이다.많은 전문가들은 북한 권력핵심부의 진공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되겠지만 북한체제의 특성상 군부 주도의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우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구축해 놓은 군대 조직에 대한 당의 이중삼중 통제가 상당기간 유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동유럽 공산권의 몰락과 김일성 전 주석의 갑작스러운 사망, 최악의 대기근으로 초래된 체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선군(先軍)정치를 택했지만 동시에 군을 빈틈없이 장악하고 통제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실제로 북한 군대의 군사지휘권은 당에 철저히 예속돼 있다. 총정치국은 국방위원회의 명을 받아 군내 정치활동을 직접 통제하는 당 집행기구이다.총정치국장의 당내 서열은 국방위원장 다음인 제1부위원장으로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과 총참모장보다 높다.1960년대 후반 김일성 전 주석이 단행한 인민군 최고수뇌부의 대숙청은 군이 당권에 도전하는 상황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당시 김창봉, 허봉학 사건처럼 군 지도부가 자율성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 당권을 위협할 경우에 대비해 김 전 주석은 군내 정치위원제를 전격 도입했다.정치위원은 군단에서 일선 중대급 부대까지 배치돼 일선 지휘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또 부대 지휘과정에서 모든 군사업무와 군대 내 정치사업을 지도감독하고 지휘관과 함께 모든 명령서에 공동 서명을 함으로써 부대를 사실상 공동지휘하도록 했다.북한 군대의 경우 당 위원회 조직은 대대급 이상의 부대에 설치돼 있고 중대에는 당세포, 소대에는 당분조가 있다.군 자체의 감시체제도 막강하다. 보위사령부는 군대 내 쿠데타 징후나 부패 비리 등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군대 내 조직이지만 국가안전보위부의 직접 통제를 받고 있어 사실상 국방위원회의 핵심 군 감시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보위사령부 요원들은 일선 대대급 부대까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사망 이후 군부 장악 과정에서 보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당과 군의 ‘공생관계’도 쿠데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6·25전쟁 이전까지 당과 군의 관계는 독립적이었다. 하지만 전후 ‘인민의 군대’는 ‘당의 군대’가 됐다. 군에 당 정치조직이 생기고 당에 군사기구가 생기면서 군 지도부가 당 주요 직책까지 겸임하고 있다. 당과 군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다.또 평소에도 군부가 사실상 국가통치에 동참하고 군부 핵심인사들이 당 중앙위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위원을 겸직하는 상황에서 군이 체제를 전복시킬 군사정변을 일으킬 확률은 낮다는 것이다.이 밖에 1993년 옛 소련 군사아카데미 출신 장성들의 쿠데타 계획 적발, 1996년 6군단 장교들의 쿠데타 혐의 적발 등 과거 군 내 불순책동에 대한 척결에서 얻은 ‘학습효과’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하지만 향후 북한 내 체제 불안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 군부가 ‘거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최고 권력의 진공상태가 지속되면서 외교적 고립과 경제난이 가중돼 ‘고난의 행군’에 버금가는 악재가 재연될 경우 더는 당의 통제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당이 더 이상 국가통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위기사태가 계속될수록 군은 전면에 나서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힘들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분석했다.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돼 ‘민중혁명’ 등이 일어날 경우 군부는 체제의 핵심가치와 지도체제 유지를 명분으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자신의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선군정치’를 활용했지만 군을 중시한 통치방식이 불씨를 남긴 셈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일성은 생전에 권력 세습체제를 굳힌 뒤 군을 서서히 당에서 분리시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반면 김정일은 선군정치를 남용함으로써 군이 북한 체제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집단이 됐다는 것이다.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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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파병동의 연장안 연말까지 국회처리 안 되면 청해-동명-단비부대 즉각 철수할 판

    이달 말까지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 등 해외파병 3개 부대에 대한 파병 연장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 부대가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말 청해부대와 레바논의 동명부대, 아이티의 단비부대에 대한 국회의 파병 동의 기간이 만료된다.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와 아랍에미리트의 아크부대는 내년 말까지 파병 기간이 정해져 있다. 청해부대는 다국적군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이 통과됐고 이 연장안은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동명부대와 단비부대의 해외 파병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 해당돼 외교통상통일위가 담당하고 있다. 이 부대들의 파병 연장 동의안은 외통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외통위는 지난달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이후 굳게 닫혀 있다. 국회에서 이달 말까지 청해부대 등 3개 해외파병 부대의 파병 연장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해당 부대들은 주둔할 법적인 근거가 없어 즉시 철수해야 한다. 16일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발한 청해부대 9진은 바로 회항해야 한다. 국방부는 “연말까지 파병 연장안이 처리되면 당장 예비비라도 타서 쓸 수 있다. 그러나 해를 넘기면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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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공중조기경보통제기 2호기 공군 배치

    방위사업청은 13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2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 피스아이 2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신형 다기능전자식위상배열(M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조립해 납품했다. 1호기는 미국 보잉사에서 모두 제작해 9월 공군에 인도됐다. 피스아이는 한반도 전역 공중과 해상의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360도 전방위 감시도 가능하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2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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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월 복무중 자격증 9개 취득… “軍에서 인생 진로 정했죠”

    군 복무기간 동안 각종 자격증 9개를 취득한 병사가 10일 전역한다. 경남 창원시의 육군39사단 정비대대 총포수리병 임지수 병장(23·사진)은 지난해 2월 입대한 이래 정보처리기능사, 워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문서실무사 1급, 환경기능사, 유통관리사 2급, 인터넷정보관리사 2급, 비서 2급, 정보기술자격시험 한글과정 자격증을 땄다. 지난달엔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해 실기시험을 남겨두고 있다. 임 병장은 “크고 작은 훈련이 많아 공부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마침 39사단이 ‘1인 1자격증 운동’을 추진하고 컴퓨터실을 자정까지 개방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종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임 병장은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경영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기계 관련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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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관학교 남자 첫선발, 차석으로 합격… 이윤각 군

    국군간호사관학교가 1951년 개교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 생도 8명을 내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했다. 육해공군 및 간호사관학교는 8일 육사 270명, 해사 160명, 공사 175명, 간호사관학교 85명 등 내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690명을 발표했다.간호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전체 42.6 대 1로 남자 생도 경쟁률은 94.3 대 1에 달했다. 충남 공주고 3학년 이윤각 군(18·사진)이 남자 수석과 전체 차석을 차지했다. 이 군은 “간호사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어려서부터 의료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고교 교사다.간호사관학교 생도는 졸업한 뒤 간호장교 소위로 임관해 주로 전국 국군병원에서 근무한다. 의무복무 기간 6년 뒤에는 전역할 수 있다. 육군은 그동안 특수사관후보생으로 남자 간호장교를 매년 15명씩 선발해 현재 46명이 복무하고 있다. 남자 간호장교 중 가장 높은 계급은 1996년과 1998년 각각 임관한 김재표 박한규 소령이다.올해도 사관학교 입시에서 여풍(女風)이 거셌다. 여자 생도 경쟁률은 육사 37 대 1, 해사 50.3 대 1, 공사 49.8 대 1로 전체 경쟁률(육사 22 대 1, 해사 및 공사 26.1 대 1)을 웃돌았다. 경남 김해외고 조하영 양(18)은 해사 전체수석을 차지했다.국방부 김일생 인사복지실장은 “장학금 혜택뿐만 아니라 최근 대기업들이 여군 전역자를 적극 채용한 것도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현역 군인 자녀의 지원도 많았다. 육사에는 김한경 육군 대령(육사 37기)의 아들 지원 군(18) 등 군인과 군무원 자녀 20명이 합격했다. 해사에는 김지원 해군 대령(해사 42기)의 딸 지영 양(19) 등 8명, 공사에는 윤정호 공군 준위(준사후 75기)의 아들 민수 군(19) 등 10명이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해사는 올해 처음으로 재외국민 자녀 특례입학 전형으로 중국 상하이한국학교의 정승은 군(19)을 뽑았다. 공사는 태국과 몽골, 베트남 등 외국군 위탁교육자 3명을 선발했다. 베트남 생도는 공사에 처음 입학한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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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훈련기 추락사고 영결식 “서준아, 아빠는 국가에 몸을 바쳤어… 하늘서도 지켜줄거야”

    “성호야. 네 전화번호를 눌러보고 송신음이 멈추기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너….”(변문철 공군 소령)7일 오전 10시 경북 예천군 공군 16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열린 박정수, 권성호 중령의 영결식은 한 줌의 재가 된 고인의 영정과 유해가 식장에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고인은 5일 T-59 고등훈련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1시간 동안 부대장(葬)으로 엄수된 영결식에서 유족, 동료, 공군 장병 등 600여 명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사회자의 고인 약력 소개에 이어 단상에 올라간 이성우 16전투비행단장(준장)은 흐느끼며 조사를 읽었다. 이 단장은 “조국의 하늘을 지키겠다는 청운의 꿈을 다 펼치지 못한 채 떠났다. 너무나도 비통하다. 하늘에 살면서 하늘에 목숨 바친 그대들과 마지막 영결의 정을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의 조사 낭독은 눈물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고인의 공군사관학교 동기생도 추도사에서 불귀의 객이 된 동기생을 기렸다.고 박 중령의 동기생 정인식 소령(34)은 “16비행단을 가면서 후배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기뻐하던 네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네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고 권 중령의 동기생 변문철 소령(33)도 “네 아들 서준이가 너를 닮아 올바르게 자라도록 옆에서 지켜보마. 영원이란 글자가 사그라지는 그날까지 공사 49기는 박지원 소령의 곁에 있을 것을 맹세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소령(33)은 전투기 조종사로 권 중령의 아내다.박 소령은 이날 영결식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편의 영정 앞에서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박 소령은 영정 앞에 분향한 뒤 안고 있던 아들 서준 군(3)에게 “아빠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 하늘에서도 우리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날 어린이용 조종사복을 입고 참석한 고 박 중령의 큰딸 하윤 양(2)은 영정을 가리키며 아빠를 찾아 식장은 이내 울음바다로 변했다.장송곡이 울려 퍼지며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고 영결식장 곳곳에서는 흐느낌과 오열이 끊이지 않았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영정에 헌화한 뒤 거수경례로 숨진 후배들을 보냈다. 고인의 유해는 조총 3발이 울린 뒤 묵념을 끝으로 공군의장대와 함께 행사장을 떠났고 이날 오후 3시 반 국립대전현충원 장교3묘역에 안장됐다. 앞서 공군은 고인들에게 소령에서 중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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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기릴 6·25 전쟁영웅 12인을 기억하세요

    국가보훈처는 내년 ‘이달의 6·25전쟁 영웅’ 12명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6일 발표했다. △1월: 김종식 해병대 대령(적 정찰대 기습 공격) △2월: 랄프 몽클라르 프랑스 장군(퇴역 후 중령 계급으로 참전) △3월: 박노규 육군 준장(적 패잔병 소탕하다 전사) △4월: 이세영 공군 소령(적 보급로 차단작전) △5월: 김만술 육군 대위(베티고지전투에서 육탄전) △6월: 김풍익 육군 중령(야포로 적 전차 공격하다 산화) △7월: 조달진 육군 소위(영강전투에서 적 전차 파괴) △8월: 연제근 육군 중사(부상 중 적 진지 파괴) △9월: 손원일 해군 준장(통영상륙작전 등 지휘) △10월: 이상수 공군 소령(북한군사령부 공격 중 전사) △11월: 라희봉 경감(무장공비와 전투 중 전사) △12월: 월튼 워커 미8군사령관(낙동강전투 등 지휘)}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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