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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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문화 일반39%
국제일반34%
사회일반12%
건강10%
생활/가정1%
정치일반1%
아시아1%
월드톡1%
운수/교통1%
여행0%
  • “3살 딸 살해 후 조카 내세워 ‘위장 입학’”…6년 은폐한 母 구속 송치

    세 살 된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하고, 다른 아이를 딸인 것처럼 속여 학교에 입학시키는 등 6년간 범행을 은폐해 온 30대 친모와 공범이 검찰에 넘겨졌다.26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30대 여성 씨와 공범 B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0년 3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딸 C 양(당시 3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연인 관계였던 B 씨는 C 양이 숨진 뒤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야산에 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고 내 인생에 짐 같았다”며 “딸과 이불 장난을 치다 아이가 울었고, 울음을 그친 이후 의식이 없어 목을 졸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올해 초 C 양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다가오자 B 씨의 조카를 대역으로 내세워 예비소집에 참석시키고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는 등 범행을 은폐해 왔다. 또 딸이 사망한 이후에도 아동수당 등을 부정 수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체험학습 종료 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학교 측이 지난 1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 당일 시흥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긴급 체포하고, 이틀 뒤 안산시 야산에서 C 양의 시신을 수습했다.사건 발생 수일 전 C 양의 친부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한 이력도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C 양의 집을 방문한 기관 측은 학대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유족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이유로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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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으로 착각해 병 키워”…헷갈리는 어깨 질환 자가진단법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24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다수 중년 환자가 이를 단순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질환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므로 정확한 초기 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어깨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42만 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8%, 50대가 26%를 차지하며 중장년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건염 등을 오십견으로 착각해 병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진료원장은 “어깨는 관절과 인대, 근육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다”며 “통증 부위와 움직임 제한 정도만 면밀히 관찰해도 원인 질환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 ‘타인의 도움’으로 감별 가능오십견과 가장 혼동하기 쉬운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팔을 끝까지 올릴 수 있다면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인 차이는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릴 때 나타난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지만, 오십견 환자는 관절 자체가 굳어 타인이 도와줘도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석회성건염 vs 오십견, 통증 양상으로 구분가만히 있어도 비명이 나올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며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을 만큼 고통이 크다. 반면 관절 자체가 굳어 모든 방향으로 팔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유착성관절낭염, 즉 오십견일 확률이 높다. 오십견은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가동 범위가 점차 좁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팔 올렸을 때 통증 줄면 ‘목 디스크’ 의심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어깨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오히려 줄어들거나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경추 신경은 어깨와 팔로 이어지기 때문에 목에 문제가 생겨도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어깨를 움직여도 통증 양상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통증이 목 뒤쪽부터 날개뼈 주변까지 이어진다면 근육 경직에 의한 근막통증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다만, 자가진단은 참고용일 뿐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어깨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원인만 파악하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만큼 적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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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떠나 보낸 슬픔…“혼자 앓지 말고 상담하세요”

    반려동물과 사별한 뒤 극심한 정서적 외상을 겪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치유하기 위한 전문 상담 창구가 마련된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는 24일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들의 심리적 고립을 막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전용 전화 상담 서비스를 본격 개설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전문적인 심리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서비스 개설에 앞서 상담원을 대상으로 펫로스 특화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발생하는 상실감과 죄책감이 사회적 공감 부족과 맞물려 심각한 정서적 위기로 번지는 현실을 반영했다. 전화 상담 서비스는 오는 5월 공식 개설될 예정이며,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반려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사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펫로스 상담은 일반적인 애도 상담과 달리 반려동물 특유의 돌봄 관계 단절과 사회적 시선에 따른 심리적 위축을 세밀하게 다뤄야 한다. 이에 재단은 전문가를 초빙해 실제 전화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수의학계와의 협력을 통한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김현욱 회장은 “수의학적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상담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심정은 이사장은 “반려동물은 돌봄과 교감을 통해 형성된 가족 같은 존재”라며 “관계 단절로 인한 정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1981년 설립된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는 지난 40여 년 동안 위기 상담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히 1982년부터 국제 자살예방 전화 상담 네트워크인 ‘비프렌더즈 월드와이드’의 한국지부로 활동하며 상담원 교육 체계를 견고히 다졌다. 재단은 이러한 공신력을 바탕으로 펫로스 상담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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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덕질도 못하냐”…전지현 시모 ‘BTS 영어’ 언급 해명

    배우 전지현 씨의 시어머니로 알려진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명인의 가족은 덕질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것이냐”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이 씨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나라에서는 유명인의 가족은 덕질도 맘 놓고 할 수가 없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을 은퇴한 지 오래된 일반인이라고 정의하며 84억 8000만 명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은 이 씨가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BTS 관련 게시물에서 비롯됐다. 이 씨는 BTS의 광화문 공연 영상을 공유하며 “영어 하는 리더와 10년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 그래도 모두 사랑한다”는 문구와 함께 보라색 하트를 남겼다. 이를 접한 일부 팬은 해당 표현이 특정 멤버를 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씨는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보고 쓴 것”이라며 멤버들끼리 유쾌하게 대화하며 지나간 내용을 보고 재미있어서 올린 게시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씨는 자신이 10년 차 아미라는 점을 강조하며 응원하는 대상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본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씨는 “나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누군가의 영어 실력을 운운할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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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발 비닐 대란 우려에…‘종량제 봉투 사재기’ 기승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생활필수품인 종량제 봉투 수급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화물선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망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를 대비하려는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났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종량제 봉투 판매처 중 일부 매장에서 물량 확보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 종량제 봉투 전문 온라인 판매처인 종량제닷컴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제품 제작 및 입고 일정이 다소 원활하지 못하다”고 밝혔다.아직 전국적으로 물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단계는 아니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미리 봉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사례가 늘며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한 구매자는 “동네 마트 몇 곳에서 종량제 봉투가 품절돼 당황했다”는 경험을 전했다.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유지를 위해 1인당 구매 수량을 2장 내외로 제한하는 등 조치를 시행 중이다. 수급 불안의 근본 원인은 비닐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공급이 늦어지는 데 있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는 국내 수입량의 54%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최근 중동 분쟁 여파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료 공급선이 불안정해진 것이 생산 지연으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나프타가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유분의 핵심 원료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급 불균형이 장기화될 경우 비닐 봉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전반의 플라스틱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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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게 장땡?”…내 몸 맞는 건강검진, 연령별로 다르다 [알쓸톡]

    건강검진은 가격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전문가들은 개인의 연령과 기저질환에 맞춘 ‘맞춤형 검진 설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30세대, ‘젊은 당뇨’와 지방간 정밀 점검 필수최근 20~30대에서는 비만과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기본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젊은 당뇨는 심장과 콩팥 합병증 위험이 크고, 고도비만 청년의 심혈관 질환 위험은 일반인의 3배에 달한다. 특히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등 추가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비만이거나 음주가 잦은 사람은 복부 초음파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4050세대, 암 발생 급증기에 맞춘 ‘대장 용종’ 차단40~50대는 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하다. 무증상 용종은 조기에 발견해 제거할 경우 암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검사 주기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 5년 간격이 일반적이며,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1~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권고된다. 만성질환자는 경동맥 초음파와 심장 CT 등을 통해 동맥경화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흡연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60대 이상, 치매 예방과 신체 기능 유지에 주력60대 이상에서는 퇴행성 질환 관리와 기능 유지가 핵심이다.골밀도와 근육량 측정은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검사다. 또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기 때문에 인지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시력과 청력, 구강 검진, 우울 선별검사를 포함하면 노년기 삶의 질 관리에 도움이 된다.박선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전문의는 “건강검진은 질환 발견을 넘어 미래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상담이 실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져야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조언했다. 검진 기관은 단순히 항목 수가 많은 곳보다 의료 연계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상 소견 발견 시 즉시 전문 진료과 협진이 가능한지, MRI·CT 등 정밀 장비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불필요한 과잉 검사를 줄이고 핵심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건강수명 관리의 첫걸음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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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아닌데 속았다”…상조회사 결합상품, 최대 3.3배 비싸

    상조나 여행 서비스에 가전제품을 끼워 파는 ‘선불식 결합상품’이 시중가보다 최대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절반은 복잡한 계약 구조를 인지하지 못한 채 서명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선불식 결합상품 25개를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평균 1.4배, 최대 3.3배까지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안마의자 등 주요 품목의 경우 일반 렌탈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대 2.9배까지 비쌌다.이 상품은 상조·여행 서비스(12~20년 납입)와 가전제품 할부(3~5년 납입)가 하나로 묶인 형태다. 업체는 “만기까지 완납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전 대금을 포함한 납입금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약정을 내걸지만, 이는 소비자가 20년 가까운 장기간 자금을 예치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가장 큰 문제는 ‘가전제품 무상 제공’이라는 인식 뒤에 숨겨진 별도 계약 구조다. 상조 서비스와 가전 구매는 법적으로 분리된 계약임에도 업체가 이를 명확히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사은품인 줄 알았던 가전제품을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된 계약서상 금액 그대로 납부하게 된다.실제로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가입자 중 이러한 복잡한 계약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서명한 비율은 52.8%에 불과했다. 이해가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자의 불충분한 설명(28.3%)과 난해한 약관 용어(23.9%) 등이 꼽혔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소비자가 자신이 지불해야 할 대금과 해약 시 위약금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조 서비스 표준 약관 개정을 건의하고, 가전제품이 사은품이 아닌 ‘별도의 할부 구매’라는 사실을 소비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고지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계약 구조가 복잡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제도 개선과 예방 홍보를 통해 소비자 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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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 왔어요” 용돈 모아 선물­…지구대 찾은 초등생, 이유는?

    전남 장흥의 한 지구대에 꼬마 손님이 찾아와 현장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17일 오후 2시경 전남 장흥 읍내지구대에 초등학생 A 군이 들어왔다. A 군은 당당한 발걸음으로 경찰관들에게 다가가 “경찰관들을 응원해주러 왔다”라며 준비해온 바나나 음료수를 건넸다.선물은 A 군이 평소 자신의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리손으로 건넨 아이의 진심 어린 선물에 경직됐던 지구대 분위기에는 순식간에 웃음꽃이 피었다. 경찰관들은 깊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경찰관들이 바라는 점이 있느냐고 묻자, A 군은 “경찰관들을 응원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나중에 커서 꼭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지구대 관계자는 “A 군과 함께 근무할 날을 고대하겠다며, 아이의 소중한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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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팬은 옛말” 日 맥주 1178억 수입 최고치, 화려한 부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노재팬’의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 맥주가 한국 시장에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한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모양새다.23일 일본 지지통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 관계 개선과 역대 최대 규모의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일본 맥주 수입액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5년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7915만 달러(약 1178억 원)를 기록하며 불매운동 직전인 2018년 수준을 넘어섰다. 2020년 수입액이 500만 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며 생존 위기를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소비 패턴 변화가 있다. 서울 성수동과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는 일본 맥주 전문 매장과 이자카야 프랜차이즈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본의 야키토리 체인 토리키조쿠는 홍대 1호점 개점 이후 주말 대기 시간이 100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4호점 확장까지 앞두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일본 여행 경험이 ‘일본의 맛’을 찾는 수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일 간 인적 교류는 2024년 1200만 명, 2025년 1300만 명을 돌파하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과거와 달리 일본 현지의 분위기와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전략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며 “현지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한국에서 다시 소비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일본 현지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외식 매장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현지 맛’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기록적인 인적 교류와 대일 인식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일 갈등기 ‘노재팬’의 상징이었던 일본 맥주는 한국 주류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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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에 5cm? 다 거짓말”…키 성장 등 허위광고 166건 적발

    “3개월 만에 키를 5cm 키워준다”는 등 어린이 키 성장을 미끼로 한 온라인 불법 광고와 의약품 판매 행위 166건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및 불법 판매를 집중 점검한 결과, 총 16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해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적발 사례는 부당 광고 138건과 성장호르몬제 불법 판매 28건이다.부당 광고 중에는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든 광고가 119건(8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8건,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표방 5건,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 4건 등이 확인됐다. ‘약사가 추천합니다’와 같은 체험기를 활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도 2건 적발됐다.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성장호르몬제 등 의약품 불법 판매 게시물 28건도 함께 적발됐다. 유통 경로는 △ 중고 거래 플랫폼 13건 △ 카페·블로그 10건 △ 일반 쇼핑몰 4건 △ 소셜미디어(SNS) 1건 등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의약품은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 하며, 성장호르몬제는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전문가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식약처는 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고, 의약품은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 부당 광고와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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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 알레르기’ 고백한 하정우…“대신 ‘이것’으로 단백질 보충”

    배우 하정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소 달걀 알레르기로 인해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하정우는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꽃구경은 핑계고’ 편에 출연해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족한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하느냐는 질문에 “두유나 검은콩을 즐겨 먹으며,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황태와 고기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고 답했다.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에 대해 면역학적으로 나타나는 과민 반응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0.3~0.7%가 이를 겪고 있으며, 특히 위장관이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발생 빈도가 8%에 달한다.알레르기 반응은 식품 섭취 후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개인차가 크지만 주로 피부 가려움이나 습진, 재채기, 구토, 설사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 특히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인 식품 섭취를 제한하되, 영양 결핍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체 식품을 찾아야 한다. 하정우가 선택한 황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달걀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다만 무분별한 식품 제한은 어린이의 성장 부전이나 성인의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 식품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영양 보충 계획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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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중 ‘이 주사’ 맞다가 팔에 검은 얼룩…회복에 3년 걸려

    임신 중 빈혈 치료를 위해 철분 주사를 맞은 20대 여성이 팔 전체에 심각한 색소 침착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겪었다.21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따르면 호주의 한 병원에서 임신부 A 씨가 철분 주사액 누출 사고를 당했다.A 씨는 임신 22주차에 심한 빈혈 증상을 진단받고 병원에서 철분 주사를 처방받았다. 이후 불과 4시간 만에 주사 부위인 팔꿈치 안쪽부터 어깨 인근까지 약 15x7cm 크기의 시커먼 갈색 얼룩이 올라왔다. 이는 주사액 속 철분이 혈관 밖 피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침착되는 ‘헤모시데린 침착’ 현상이다. 얼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넓고 진하게 퍼졌다. 사고 발생 한 달 뒤 얼룩은 팔 뒤쪽까지 범위가 넓어졌고 환부에서 간헐적인 통증도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철분 침착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전문가들은 철분 주사 투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철분 주사액 누출은 주입 과정에서 혈관이 약하거나 바늘이 정확히 고정되지 않았을 때 드물게 발생한다. 투여 중 통증이나 부어오름이 느껴지면 즉시 주입을 중단해야 한다.A 씨의 경우 주사 투여 9개월 뒤부터 얼룩이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39개월(약 3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별도의 치료 없이 피부색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번 사례는 고가의 레이저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희귀 사례로 의학계에서 평가받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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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마오 근황…“꿈나무 키우며 130% 노력 강조”

    피겨 선수 김연아의 현역 시절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36)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카데미에서 후배 선수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아사다는 도쿄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에서 첫 번째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그는 지도자 자격으로 링크사이드에 서서 제자들의 연기를 세밀하게 살폈다.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는 마오와 기노시타그룹이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동 설립한 곳이다. 지난해 약 70명의 지원자 중 5세에서 10세 사이의 선수 12명이 선발됐다. 마오는 발표회 내내 선수들의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거나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마오는 공연 직후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모두 웃으며 스케이트를 타서 안심했다”며 “항상 130%의 노력을 강조하는데 오늘은 만점을 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덧붙였다.마오는 다음 주 도쿄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실전 코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1990년생 동갑내기인 김연아와 마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피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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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덕에 1억 벌어”…부활 김태원, 저작권료 효자곡 공개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후배 가수 아이유의 리메이크 덕분에 거둬들인 저작권 수익을 공개했다.김태원은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부활 데뷔 40주년 소식과 함께 저작권료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명곡 중 저작권료 효자곡으로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와 ‘사랑할수록’을 꼽았다.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네버 엔딩 스토리’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김태원은 아이유의 리메이크 이후 1분기 저작권료만 1억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아이유를 향해 “반가워 친구, 고마워”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김태원은 건강을 회복하고 본업으로 복귀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과거 위암 수술과 두 차례의 패혈증을 겪으며 후각 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았으나, 현재는 이를 극복하고 완쾌했다.부활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10년 만에 정규 14집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타이틀곡 ‘돛에 부는 바람’을 통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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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 몰리는 파크골프…풀 스윙하다간 허리·어깨 망가진다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중장년층 관절 부상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날씨가 풀리며 공원마다 라운딩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겨울 동안 굳어 있던 몸으로 무리하게 스윙할 경우 허리·어깨·팔꿈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파크골프는 공원에서 ‘나무 채’ 하나로 공을 쳐 구멍에 넣는 운동으로, 최근 4년 사이 협회 회원 수가 4배 증가해 18만 명을 넘어설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장비와 비용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초봄은 일교차가 커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쉬운 시기다. 준비 없이 스윙을 반복하면 척추와 관절에 순간적인 부담이 집중되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허리 찌릿하고 다리 저리다면? ‘디스크 압박’ 신호중장년층은 척추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스윙 시 몸통을 과하게 비틀면 위험하다. 라운딩 중 허리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저릿하다면 디스크 압박 신호일 수 있어 즉시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무리한 회전 동작은 만성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윙 강도는 평소 힘의 70~80%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팔꿈치 부상도 흔하다. 특히 땅을 먼저 치는 ‘뒤땅’ 동작이 반복되면 채의 충격이 팔꿈치로 전달돼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팔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힘줄염을 의심해야 한다.어깨 역시 취약 부위다. 과도한 풀스윙을 반복하면 회전근개 손상 위험이 커진다.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10분 스트레칭이 부상 막는다”…중장년 운동 습관이 관건전문가들은 운동 전 준비와 강도 조절이 부상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시작 전 최소 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고, 스쿼트 등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해 상체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해야 한다.또한 경사가 심한 코스나 장시간 플레이는 피하고, 평지 위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라운딩 중 관절에 통증이나 부종, 열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이정훈 힘찬병원 정형외과 의무원장은 “파크골프 스윙은 발목·무릎·골반·척추를 거쳐 어깨와 손목까지 이어지는 복합 회전 운동”이라며 “근력이나 관절 가동 범위가 충분하지 않으면 특정 부위에 부담이 집중돼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파크골프가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인 만큼, 무리한 경쟁이나 과도한 스윙보다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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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동 비빔밥 먹고 배탈?”…산에서 나물 함부로 캐기 금지 [알쓸톡]

    최근 봄나물 소비가 늘면서 생나물 섭취에 따른 식중독과 배탈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봄동 비빔밥’ 등 제철 나물 요리가 SNS에서 유행하며 생으로 먹는 사례가 늘었지만, 세척과 조리 과정이 미흡할 경우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봄나물은 땅과 밀착해 자라는 특성상 흙이나 미세먼지, 잔류 오염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잎이 겹겹이 쌓인 봄동은 틈새까지 이물질이 끼기 쉬워 충분한 세척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생나물을 섭취할 경우 세척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나물 안전하게 즐기는 ‘3단계 세척법’봄나물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단계별 세척이 중요하다. 먼저 찬물에 나물을 충분히 담가 흙과 이물질을 불린 뒤,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잔류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흔들어 씻어내며 마무리해야 한다.1단계: 찬물에 나물을 푹 담가 흙과 미세먼지를 충분히 불린다.2단계: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남아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3단계: 깨끗한 물로 갈아주며 3회 이상 흔들어 씻어 마무리한다.모든 나물이 생식 가능한 것은 아니다. 봄동,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식물 고유의 독성이 있는 고사리나 두릅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가 조리해야 한다. 또한 전문 지식 없이 산에서 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닮은 듯 다른 ‘봄나물 vs 독초’ 구별법야생에서는 식용 나물과 독초의 생김새가 매우 흡사해 혼동하기 쉽다. 주요 종류별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원추리(나물)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어 매끈하지만, 여로(독초)는 털이 많고 세로 방향의 주름이 깊게 패어 있다. 산마늘·명이(나물)은 한 줄기에 잎이 2~3장이며 강한 마늘 향이 나지만, 박새(독초)는 여러 장의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털과 주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곰취(나물)는 향긋하고 잎이 부드러우며 고운 털이 나 있는 반면, 동의나물(독초)은 향이 없고 잎에서 번들거리는 광택이 나며 끝이 둥글고 뭉툭하다. 우산나물(나물)은 잎 가장자리가 두 갈래로 갈라져 우산처럼 퍼져 자라지만, 삿갓나물(독초)은 갈라지지 않은 잎 6~8장이 줄기를 둘러싸고 층을 이뤄 자라 확연히 구분된다.전문가들은 산에서 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행위를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다. 독초를 식용 나물로 착각할 경우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급적 시장이나 마트 등 검증된 유통 경로를 통해 나물을 구매하고, 세척과 조리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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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끝난 광화문, 긴장 속 ‘안전 귀가’…“천천히 걸어주세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이 끝난 21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관람객들이 분산된 상태에서 서행 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공연 종료 직후인 오후 9시 20분 현재 인파는 전반적으로 분산된 가운데 경찰의 통제 속에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공연 종료 10~15분 전부터 일부 관람객들이 미리 이동을 시작했고, 구역별로 퇴장이 이뤄지면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경찰 등 관리 인력은 “천천히 걸어달라”고 반복 안내하며 보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주요 동선에서는 이동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상태지만, 인파가 특정 구간에 집중되기보다 분산된 채 서행하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광화문 일대 사직로와 새문안로 등은 이날 밤 11시까지, 세종대로 일부 구간은 다음 날 새벽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역시 우회 운행 중이다.택시 이용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도로 통제 구역에서는 카카오택시 호출이 불가능하도록 설정돼 있어 관람객들은 도보 이동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선택해야 한다.지하철도 혼잡을 고려해 일부 역에서 무정차 통과가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시청역은 밤 10시까지 열차가 서지 않아 이용에 제약이 있는 상태다.공연 종료 직후 광화문 일대는 대규모 인파가 이동 중이지만, 구역별 분산 퇴장과 통제 조치로 인해 큰 혼잡 없이 질서 있는 이동이 이뤄지는 모습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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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광화문 아리랑’ 시작…첫 무대 ‘바디 투 바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약 1시간 앞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는 인파가 빠르게 늘며 사실상 ‘공연 시작 상태’에 가까운 분위기를 보였다. 아미(ARMY)의 상징 색인 보라색으로 물든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 안전 인력이 뒤섞이며 도심 전체가 하나의 행사장처럼 작동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일대에는 3만6000~2만6000명, 오후 3시 2만6000~2만8000명 수준이었던 인파는 시간이 갈수록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혼잡도 역시 ‘보통’에서 ‘약간 붐빔’ 단계로 상향됐다.광화문광장에는 시야가 트인 ‘오픈형 큐브’ 구조의 무대가 설치돼 공연 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광화문과 무대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방문객들은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현장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이 일찌감치 모여들며 보라색 물결이 형성됐다. 보라색 의상과 한복, 각국 전통 의상에 보라색을 더한 팬들까지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부 팬들은 티켓이 없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대전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이미 씨(25)와 리아 씨(23)는 이날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약 4시간째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춥지만 견딜 만하다”며 “8년 전부터 BTS를 좋아해 한국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 12시간 후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지만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가족 단위 방문도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정모 씨(72)는 자녀를 대신해 현장을 찾았다며 “사진이랑 영상이라도 찍어주려고 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출구 찾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공연을 앞두고 상권도 빠르게 반응했다. 광화문·인사동·명동 일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BTS 음악이 흘러나왔다. 굿즈와 특별판 신문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현장 상황도 공연 직전 국면으로 전환됐다. 좌석 입장이 진행되면서 도로에 머물던 일부 팬들은 관람 구역으로 이동했고, 티켓 미소지자는 청계천과 숭례문 방향 대기 공간으로 분산 유도되고 있다. 광화문 방향은 팔찌 소지자 중심으로 통제되며 인파 밀집이 관리되는 모습이다.안전 대응도 강화됐다. 경찰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 사거리 일대를 철제 펜스와 경찰버스로 통제하고 우측 통행을 유도하며 보행 정체를 최소화하고 있다. 공연장에는 31개 출입 게이트와 금속탐지기 약 80대가 설치됐고, 인파 밀집도에 따라 유입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이날 현장에는 경찰 약 6700명, 소방·지자체 약 3400명, 주최 측 4800여 명 등 총 1만5000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다. 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는 밤 11시까지, 세종대로 일부 구간은 다음 날 오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인근 역들도 혼잡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가 조기 시행됐다.공연 시작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는 인파, 상권, 안전 통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현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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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세 할머니도 보라색”…광화문은 ‘아미 스타일’ 보라 런웨이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보라색 ‘런웨이’로 변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모여든 팬들(아미)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독특한 패션으로 거리를 수놓았다.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보라색’이다.전통 한복에 보랏빛을 더한 한국 팬들,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를 재해석한 외국인 팬들까지 그야말로 ‘보라색 천지’다.광장 곳곳에는 보라색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팬들이 눈에 띄었다. 20대 외국인 여성 두 명은 한국풍 머리띠와 보자기 스카프로 멋을 내 ‘한국 사랑’을 드러났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으로 맞춰 입은 팬도 있었다. 모자와 상의, 가방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통일한 여성 팬은 “드레스 코드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팀 컬러라서 자연스럽게 맞춰 입게 됐다”고 웃었다. 그는 “본 티켓팅에는 실패했지만 추가 티켓팅으로 겨우 표를 구했다”고 덧붙였다.김포에서 왔다는 부부도 보라색으로 ‘커플룩’을 완성했다. 남편은 아내의 영향으로 팬이 됐다고 한다. 그는 “난 원래는 서태지 팬이었는데 자연스럽게 BTS로 넘어왔다”며 “개별 활동을 보며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아리랑 춘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채순애 씨(68)는 보라색이 들어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광장을 누볐다. 40년 동안 아리랑을 개사해 불러왔다는 그는 “삼일절, 개천절, 세월호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한복을 입고 노래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엔 ‘방탄 아리랑’이다. 그는 해치 조형물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볼리비아에서 온 마호 씨(35)는 자국 전통이 묻어나는 화려한 문양에 보라색을 결합한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볼리비아 국기를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보라색은 BTS와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공식 색상이다. 2016년 11월 팬미팅에서 팬들이 응원봉(아미밤)에 보라색 봉투를 씌워 보라빛 물결을 만든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멤버 뷔(V)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사랑해’라는 말 대신 ‘보라해(I Purple You)’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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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부탁에 광화문 왔다”…BTS 공연 날, 가족까지 움직였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BTS 컴백 공연 당일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의 부탁으로 현장을 찾은 부모와, 부모를 위해 한국까지 온 자식이 뒤섞이며 세대를 넘나드는 관람 풍경이 이어졌다.“아들, 딸이 좋아하니까 대신 와줬어요.”21일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정모 씨(72)는 양손 가득 앨범과 굿즈를 들고 있었다. 자녀를 대신해 공연 현장을 찾았다는 그는 “사진이랑 영상이라도 찍어주려고 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출구 찾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도 여러 장 사서 가져간다”며 “가족들이 좋아할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이날 현장에서는 공연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분위기와 굿즈, 영상을 가족에게 전달하려는 ‘대리 방문’이 곳곳에서 관찰됐다.스페인에서 온 페드로 씨(26)는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을 찾았다. 그는 “엄마 티켓팅을 대신 해드렸는데 실패했다”며 “너무 아쉬워하셔서 한국 여행을 겸해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넷플릭스로 보더라도 한국에서 보면 더 특별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페드로 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현장에 남을지, 호텔에서 시청할지 고민 중”이라며 “공연 이후 BTS 관련 장소를 둘러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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