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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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6-05-02~2026-06-01
국제일반40%
문화 일반36%
건강14%
사회일반3%
문학/출판3%
생활/가정1%
중국1%
방송1%
미담1%
  • “내 부모라면?”…의사 100명에게 물어본 무릎 치료 ‘기준’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부모의 무릎 관절염 치료법을 결정할 때 최신 유행하는 기술보다는 안전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기술보다 안전 우선”…지방 주사 치료엔 ‘신중’24일 힘찬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의사들은 부모를 위한 치료법 선택 시 합병증 위험과 치료 편의성 등 실질적 안전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이번 설문에는 10년 이상의 숙련된 전문의를 포함해 40~50대 의사들이 대거 참여했다.의료진들은 특히 최근 주목받는 ‘자가지방유래 SVF(기질혈관분획) 주사’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해당 치료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41.8%는 그 이유로 ‘지방 채취 부위의 합병증 우려’를 지목했다.이와 함께 고가의 치료비(17.4%)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는 전문의들이 부모 치료 시 기술의 화제성보다는 신체적·경제적 리스크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사들이 강조하는 진짜 효도 치료는 일상 관리”전문의들은 병원 치료 못지않게 일상 속 ‘기초 관리’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단계별로 치료 목표가 달라야 한다”며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접근을 당부했다.부산힘찬병원 김정호 병원장 역시 “관절염은 일단 진행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꾸준한 근력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를 통해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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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동해고속도로 인근 야산 화재…소방당국 긴급 진화 중

    강원 양양군 현북터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37분경 강원 양양군 현북면 동해고속도로(65번 고속국도) 상행선 속초 방향 현북터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재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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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주선 타는 첫 외국인은 어느 나라?“…탑승 훈련 돌입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티앙공(천궁)’에 탑승할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퇴역이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이 외국인 우주비행사에게 문을 열며 우주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키스탄인 2명…첫 ‘천궁’ 탑승 외국인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무함마드 지샨 알리와 쿠람 다우드가 천궁 탑승을 위한 훈련을 위해 곧 중국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체결된 양국 협정에 따른 조치로, 최종 선발된 1명은 중국 승무원과 함께 천궁에 입성하는 사상 첫 외국인 우주비행사가 된다.선발된 인원은 우주정거장 내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협력은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이정표이자 국제 협력의 성과”라며 “우주 개발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달 탐사까지 협력 확대…미국 중심 우주 질서에 도전하나중국은 2028년 예정된 달 탐사 임무인 ‘창어 8호’에 파키스탄의 달 표면 탐사용 로봇 로보도 싣고 가기로 합의했다.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주도해온 우주 질서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천궁은 지구 궤도의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천산광 부총설계사는 “중국 우주선을 타는 외국인 비행사들도 중국의 우주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자국 중심의 교육 체계를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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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간판 달고 中유물 전시”…은평 한옥마을 사설 박물관 논란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에 개관을 앞둔 사설 박물관이 한국 역사 시설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중국 유물을 전시해 논란이다. ● “한국 역사인 줄 알았는데”…진·한·명·청 중국 역사 전시이번 논란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은평한옥마을 내 ‘대한박물관(Korea Museum)’의 외경과 안내문 사진이 공유되면서 불거졌다. 이 시설은 간판에 ‘코리아 뮤지엄’이라는 명칭을 내걸었으나 입구 안내문에는 신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진·한·당·송·명·청 등 중국 역사의 흐름에 따른 유물을 소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특히 은평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국 전통문화 명소라는 점에서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내부에는 중국 기마병 전시물 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며 “한국 역사 전시 시설로 오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는 관광객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명칭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이 시설의 운영 주체를 ‘건축법상 무단 용도변경,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은평구 “구청과 무관…개관 즉시 현장 확인할 것”관할 지자체인 은평구도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대응에 나섰다. 은평구는 해당 시설이 구청과 전혀 관련이 없는 ‘미등록 사설 박물관’임을 분명히 하며 구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은평구는 “지난 17일 현장 점검 결과, 건축물대장상 용도와 실제 사용 형태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5월 초 시설이 개관하는 즉시 현장 확인을 실시해 건축법 및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시정명령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어 “방문객이 한국 문화 전시 시설로 오인할 우려가 큰 만큼 실태 확인 후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은평한옥마을과 한문화체험특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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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택 임종’ 성남시 첫 도입…의사 방문해 사망진단서 발급

    경기 성남시가 임종을 앞둔 시민이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내 집 생애말기 케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방문 의료부터 사망진단까지…집에서 받는 ‘원스톱’ 서비스24일 성남시는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종 시에는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진단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이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장례를 늦추거나 심리적 고통을 겪는 상황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그간 자택 임종은 병사 확인이 어려울 경우 장례 절차를 시작하기도 전에 경찰과 검사의 사후 승인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의료진이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해 곧바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성남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3일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의료원 및 지역 의원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기반을 다져 재택 임종 현장에서의 의료 공백을 없애겠다는 취지다.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은 시민이 삶의 마지막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하게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 이번 사업을 지역 기반의 생애말기케어 정책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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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수명 2배 산 세계 최고령 토끼…“15년 82일” 기네스 기록

    평균 수명의 두 배에 달하는 시간을 건강하게 살아온 토끼 ‘허비(Herbie)’가 세계 최고령 토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20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GWR)은 영국 서리에 사는 라이온헤드 종 토끼 ‘허비’를 현존하는 최고령 토끼로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라이온헤드 토끼는 사자의 갈기를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이 품종의 평균 수명은 통상 7~10년 사이지만 허비는 2025년 11월 10일 기준으로 15세 82일을 기록했다. 평균 수명의 두 배에 가까운 시간을 살고 있는 셈이다.● 남다른 활동성…“아직도 장난기 가득”허비의 장수 비결로는 타고난 강한 체력과 활동적인 성격이 꼽힌다. 주인 멜리사 씨는 “허비는 매우 주관이 뚜렷하고 대장 기질이 있는 토끼”라며 “자신을 쫓아오게 만드는 추격 놀이를 즐길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고 전했다.허비는 기분이 좋을 때 몸을 비틀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토끼 특유의 행동 ‘빈키’(Binky)를 여전히 자주 보인다고 한다. 또한 긴 세월 동안 세 마리의 암컷 토끼와 차례로 살았다. 현재는 여섯 살 적은 토끼 베티와 함께 살고 있다.멜리사 씨는 “허비는 아주 특별한 존재”라며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개성은 누구보다 거대하다”고 덧붙였다.기네스 세계 기록 측은 허비의 기록을 공식 등재하며 적절한 돌봄과 정서적 유대가 반려동물의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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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인줄 알고 팔았는데 진짜 롤렉스라고? 황당 사기범

    자신이 보유한 명품 시계가 가짜인 줄 알고 이를 진품으로 속여 팔려 했던 이탈리아 남성이 현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시계가 실제로는 구하기 힘든 진품으로 드러나 구매자가 경제적 손실은 입지 않았으나 법원은 남성의 범죄 의도를 유죄로 판단했다.● “가짜 팔아 이득 챙기자”… 위조 여권까지 쓰고 ‘원정 사기’20일(현지 시간) CNA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적의 A 씨(24)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의 한 시계점을 방문해 ‘롤렉스 GMT 사루(Saru)’ 모델을 내놓으며 다른 롤렉스 시계 3개와 교환하자고 제안했다.A 씨는 거래 과정에서 신분을 숨기기 위해 위조된 여권 사본을 제출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 씨는 본인의 시계가 가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이 시계를 구입한 뒤 주변 지인들로부터 가품일 것이라는 말을 듣자, 진품인 것처럼 속여 처분하기 위해 싱가포르까지 건너와 물건을 거래했다.● 공항서 체포된 뒤 드러난 반전… “100% 진짜, 세계적 희귀 모델”거래 직후 주인이 제품의 진위를 의심하자 A 씨는 곧 돌아오겠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는 이탈리아로 도주하려 공항으로 향했으나 출국 직전 경찰에 체포됐다.그러나 롤렉스 서비스 센터의 감정 결과 A 씨가 가짜라고 믿고 내놓은 시계는 전 세계에 단 20여 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극희귀 진품이었다.A 씨 측은 “상점이 입은 경제적 피해가 전혀 없고 오히려 큰 이득을 얻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법원은 “A 씨가 의도한 사기 범죄가 ‘시계가 진짜였다’는 뜻밖의 사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립될 수 없었을 뿐 범행 당시 상대를 속이려 했던 의도와 실행 행위(위조 여권 사용 등)는 명백했다”며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가 범행을 위해 위조 서류를 준비하고 도주를 시도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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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파 공짜로 가져가세요”…中 허위영상에 농가 쑥대밭

    중국에서 조회수를 노리고 제작된 가짜 영상 때문에 멀쩡한 농가의 대파밭이 순식간에 약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2일 중국 관영 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 씨(35)가 한 대파 재배지를 지나가며 촬영해 올린 허위 영상으로 인해 해당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서 씨는 팔로워를 늘리고 관심을 끌기 위해 “대파 주인이 농사를 포기했으니 공짜로 가져가라”는 허위 정보를 게시했다.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다음 날 대파밭에는 소문을 듣고 몰려온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들고 가기도 힘들 만큼 뽑아갔다”… 피해액 433원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은 단순히 몇 뿌리를 가져가는 데 그치지 않고, 품에 안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대파를 무단으로 뽑아갔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대파 시세를 기준으로 한 피해 규모는 최대 약 2만 위안(약 43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공안 당국은 유언비어를 최초 제작·유포한 서 씨를 행정구류 처분하고, 영상을 무분별하게 공유해 피해를 키운 20여 명에 대해서도 사안의 경중에 따라 행정 처벌 및 교육 등의 조치를 내렸다.공안은 “인터넷은 법망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사실 확인 없이 정보를 유포하거나 타인의 농작물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민사적 책임은 물론, 사안에 따라 형법상 집단 약탈죄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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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가 청년 손님?”…요즘 2030 쑥뜸방으로 퇴근한다 [트렌디깅]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쑥뜸과 효소 찜질이 2030 세대의 새로운 힐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자극적인 놀이나 유흥 대신 은은한 쑥 향기에 몸을 맡기며 휴식을 취하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관련 인증샷이나 체험 영상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전통 요법이 하나의 ‘힙한 힐링’으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가 증명한 ‘쑥뜸 역주행’…검색량 6개월 새 3배 폭증청년들이 옛것에 매료되는 현상은 수치로도 명확히 증명된다. 네이버 검색어 통계 지표에 따르면, ‘쑥뜸’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7월 약 7000건에서 올해 2월 3만 건으로 6개월 만에 3배 이상 폭증했다.특히 2030 세대의 검색 증가율은 ‘쑥뜸’(3.75배)과 ‘효소 찜질’(3.15배) 모두 50대 이상 장년층의 증가 폭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단순히 노년층이 이용하던 시설에 젊은 층이 호기심으로 유입되는 수준을 넘어, 세대 간 건강 관리 방식의 주도권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커피 대신 쑥뜸”…일상이 된 청년들의 ‘회복 루틴’실제 현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쑥뜸방을 찾는 젊은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김지연 씨(29)는 주 2회 퇴근길에 쑥뜸방을 찾는다. 김 씨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고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이제는 퇴근 후 쑥뜸을 하지 않으면 하루가 마무리되지 않는 느낌”이라며 “예전엔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지금은 조용한 방에서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하는 시간이 훨씬 소중하다”고 말했다.건강상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쑥뜸 예찬론자가 된 경우도 많다. 이연수 씨(32)는 “만성 피로와 심한 수족냉증 때문에 고생했는데 쑥뜸을 일상화한 뒤로 몸이 몰라보게 따뜻해지고 가벼워진 느낌을 받는다”며 “조상들의 지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번아웃 시대의 생존법, 치유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청년들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전통 요법에 열광하는 배경으로 치유 소비를 꼽는다. 이는 고물가와 경쟁 사회 속에서 번아웃을 겪는 청년들이 단순히 잠만 자는 수동적 휴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몸을 돌보고 고치는 능동적 치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현상을 뜻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인 불안과 부담에 시달리면서 건강을 도모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각박한 일상에서 나를 돌보는 법을 재발견한 2030 세대에게 쑥뜸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심리적 안식처가 됐다. 자극적인 디지털 환경을 벗어나 아날로그적인 회복을 선택한 이들의 ‘치유 소비’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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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기 행동이 남은 수명 말해준다”…AI가 포착한 노화의 6단계

    몸의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완만하게 진행되는 내리막길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 급격히 변하는 ‘계단식’ 과정을 거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특히 중년 시절의 수면 패턴과 활동 속도가 미래의 수명을 미리 알려주는 결정적 지표라는 분석이다.● 노화의 6단계… “일생은 최대 6개의 챕터로 구성”지난달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공개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척추동물은 사춘기부터 죽음까지 최대 6단계의 뚜렷한 행동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이 킬리피시 81마리의 일생(약 250일)을 분석한 결과, 노화는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수주 동안의 안정기와 단 며칠 만에 행동이 확 바뀌는 급격한 전환기가 반복되는 구조였다. 개체에 따라 이 전환을 2~6회 겪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 단계들이 모여 노화의 전체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를 젠가(Jenga) 타워에 비유했다. 노화는 젠가 타워와 마찬가지로 블록을 여러 개 빼도 타워는 한동안 안정적으로 서 있지만 특정 임계점에 도달해 블록 하나를 제거하는 순간 구조가 순식간에 재편되며 다음 단계로 떨어진다는 원리다.● 80억 프레임이 찾은 ‘단명’의 징후…낮잠 늘면 위험 신호?특히 연구팀은 AI를 통해 80억 프레임에 달하는 킬리피시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명이 짧은 개체는 생후 70~100일 사이인 중년 시기부터 확연한 행동 변화와 수면 패턴 변화를 보였다.단명하는 물고기들은 중년기에 접어들며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잠을 자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다. 반면 장수 개체는 명확한 주야간 리듬을 끝까지 유지했다. 또 장수 개체는 수조 내 유영 가속도가 높고 최고 속도가 빨랐으나, 단명 개체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지고 전체 활동량이 급감했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중년기의 며칠 치 행동 데이터만으로 해당 개체가 오래 살지, 일찍 죽을지를 정확히 예측해 냈다.● “행동은 몸의 거울”… 스마트워치로 노화 예측 시대이번 연구는 비록 물고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척추동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킬리피시는 수명만 짧을 뿐 뼈와 장기 구조, 노화 유전자 변화가 인간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수명이 짧은 개체들이 중년기에 갑자기 낮잠이 늘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간이나 심장 같은 장기 내부의 노화가 행동이라는 겉모습으로 먼저 나타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행동이 뇌와 온몸의 건강 상태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비침습적 지표인 셈이다.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미 많은 현대인이 스마트워치로 수면과 활동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인간 역시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질병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노화의 속도와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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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립지가 발암물질 뿜어냈나…한 거리 28가구에 암 환자

    미국 뉴저지주의 한 마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암 발병률이 보고되면서 인근 폐기물 매립지의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국의 공식 조사가 미진한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암 지도’를 제작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골목 28가구서 환자 발생… “암 클러스터 가능성 커”20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키포트의 전 거주자인 러스티 모리스(46)는 최근 자신의 고향 동네 암 환자 실태를 기록한 지도를 공개했다. 모리스가 거주했던 ‘퍼스트 스트리트’의 한 거리에서만 28가구에서 암 환자가 발생했고, 마을 전체로는 41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리스는 “이웃들의 암 진단 소식을 들을 때마다 지도에 빨간색 X표를 기록했는데, 그 수가 어느덧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증언했다.이에 대해 뉴저지 대학 공공보건학과 알렉시스 므라즈 교수는 “암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집단 발병(암 클러스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규제 없이 매립된 산업 폐기물…발암물질 유출 지적도현지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마을 인근의 에어로마린 매립지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과거 항공기 제조 거점이었던 이 부지는 1962년부터 1979년까지 매립지로 활용됐다.당시 별다른 환경 규제 없이 산업 폐기물과 유해 화학 물질이 무분별하게 매립됐고, 적절한 밀봉 조치 없이 방치돼 수십 년간 주변 토양과 지하수로 발암물질을 유출해왔다는 지적이다.실제로 과거 환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서는 벤젠, 납, 비소, 염화비닐, 폴리염화비페닐(PCB) 등 인체에 치명적인 5대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키포트 자치구는 이미 지난 2021년 매립지 소유주를 상대로 적절한 폐쇄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저지주 환경보호부(DEP)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공공 보건 보호를 위해 해당 매립지의 적절한 봉인을 보장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보건 평가 및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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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제치고 승진”…동료 물병에 독극물 탄 일본인 연구원

    미국 명문 주립대인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일본인 연구원이 승진 누락에 앙심을 품고 동료의 물병에 독극물을 탄 사실이 드러났다.22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WEAU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대학교 산하 독감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은 자신의 물병에서 이상한 냄새와 맛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연구원은 소지품인 신발과 식료품 봉투 등에서까지 의문의 악취가 진동하자, 본인을 겨냥한 위해 시도로 판단해 수사기관에 보호를 요청했다.성분 분석 결과 물병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고농도의 화학 물질인 클로로포름이 검출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연구소 소속의 일본인 과학자 마코토 쿠로다(41)는 “내가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쿠로다는 경찰 조사에서 물병에 클로로포름뿐만 아니라 소량으로도 강한 독성을 띠는 파라포름알데히드도 넣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상대가 연구소 내에서 실험복과 고글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소한 불만이 쌓여왔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사법 당국은 결정적인 원인이 인사 갈등에 있다고 판단했다. 쿠로다는 최근 인사에서 피해 연구원이 승진한 반면 자신은 누락된 사실에 대해 깊은 원망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쿠로다에게 2급 중과실 안전 위해 및 소비재 변조 혐의로 기소했다. 위스콘신대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쿠로다 연구원은 즉시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향후 사법 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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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 잔디 부산물서 불길 치솟아”…대구 팔공산 불길 90분 만에 완진

    대구 팔공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약 1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는 인근 골프장에서 깎아낸 잔디를 모아둔 적치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산1-1 일대에서 불꽃이 솟았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와 장비 43대, 인력 134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즉각적인 대응으로 불은 발화 1시간 32분 만인 오전 7시 42분경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현장 풍속이 초속 0.7m로 미미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이 조기 진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대구 동구청은 안전문자를 통해 “팔공산 일대 산불로 입산을 금지한다”며 주민과 등산객에게 현장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불길은 팔공산 인근 골프장 내 잔디 부산물 적치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쌓아둔 잔디 찌꺼기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민가로의 확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함께 뒷불 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산림 피해 면적을 집계할 방침이다. 또 가해자 식별 시 과태료 부과와 더불어 엄중한 사법 처리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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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 섭취에 최적인 계란 조리법은…반숙? 완숙?

    계란은 흔히 ‘완전영양식품’으로 불리지만, 조리 방식에 따라 핵심 영양소인 단백질의 체내 흡수율이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적절한 열을 가할 때 우리 몸이 영양소를 훨씬 효율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18일 일본 생활건강 매체 오토난서에 따르면, 영양사 키시 유리에는 계란의 영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가열 정도’와 ‘함께 먹는 식재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계란 조리 시 단백질 흡수율은 온도에 따라 극적으로 변한다. 날계란 상태로 섭취할 경우 단백질 흡수율은 약 50% 수준에 머물지만, 열을 가해 조리하면 91% 이상으로 크게 높아진다. 가열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가 위장의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성되기 때문이다.또 날계란 흰자에 포함된 성분인 ‘아비딘’은 모발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비오틴(비타민 B7)의 흡수를 방해하는데, 열을 가하면 아비딘의 기능이 상실되어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다.키시 영양사는 영양소 섭취 효율이 가장 높은 최고의 조리법으로 ‘반숙 계란’을 꼽았다. 단백질 흡수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면서도, 지나친 고온 가열로 인한 비타민 B군 등 열에 약한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계란을 너무 오래 삶는 ‘완숙’ 이상의 조리법은 단백질 조직이 단단해져 소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계란의 유일한 단점인 ‘비타민 C와 식이섬유 부족’을 채우는 꿀팁도 소개됐다. 키시 영양사는 “기름을 둘러 시금치, 브로콜리, 피망 등 채소와 함께 볶거나 오믈렛으로 조리하는 것이 영양 균형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노른자의 지방 성분이 채소 속 지용성 비타민(A, D, E)의 흡수를 돕는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다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 임신부는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날계란 섭취를 피하고 반드시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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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서커스장 보호망 ‘폭삭’…호랑이가 객석 덮쳐 아수라장

    러시아의 한 서커스장에서 공연 도중 보호 그물이 무너져 내려 호랑이가 관객석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20일(현지 시각) 러시아 볼시스카야 프라우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로스토프나도누 나기비나 거리에 설치된 이동식 서커스장에서 공연 도중 맹수 보호용 안전망이 붕괴됐다.당시 조련사 두 명은 호랑이 세 마리와 함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호랑이들을 가두고 있던 보호망 지지 고리가 갑자기 부서지며 그물이 무너져 내렸다.그물이 내려앉자 호랑이 두 마리는 아레나 안을 배회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나머지 한 마리는 무너진 지지대를 딛고 곧장 관객석으로 뛰어올랐다. 갑작스러운 맹수의 난입에 겁에 질린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공연장 밖 나갔다 다시 들어오기도…조련사가 긴급 포획관객석으로 뛰어든 호랑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던 좌석 사이를 거침없이 누비고 다녔다. 한때 공연장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기도 했으나, 다시 안으로 들어와 뒷좌석 부근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련사들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추가 사고는 없었다. 조련사들은 채찍과 철제 상자(박스) 등을 이용해 호랑이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무사히 포획했다. 아레나에 남아 있던 나머지 두 마리도 먹이로 유인해 우리 안으로 격리했다.서커스장은 현재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당국은 서커스단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최대 30만 루블(약 589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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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러포즈로 ‘자갈 한자루’ 건넨 男…씻어보니 사파이어 원석 105개

    미국에서 한 남성이 사파이어 원석이 섞인 자갈 꾸러미로 프러포즈를 해 화제다. 완제품을 건네는 평범한 방법에서 벗어나 연인이 직접 원석을 고르고 디자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2일(현지 시각)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100파운드(약 45kg)의 사파이어 자갈로 받은 프러포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는 미국 몬태나주 사파이어 광산에서 채굴한 미분류 자갈 더미를 구매해 선물로 건넸다.미국 일부 광산에서는 채굴된 자갈을 선별하지 않고 자루 단위로 판매하며, 구매자가 직접 보석을 찾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플은 자갈을 직접 세척하고 선별하는 수작업을 통해 총 105개의 사파이어 원석을 찾아냈다. 발견된 원석들은 이후 전문 기관에서 색상과 투명도를 높이는 열처리(Heat Treatment) 공정을 거쳤다. 그 결과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43개가 약혼 반지에 세공할 수 있는 ‘보석 품질(Gem quality)’로 판명됐다. 가장 큰 원석의 무게는 4캐럿에 달했다. A 씨는 “확보한 보석 중 4~5개를 골라 맞춤형 약혼 반지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 누리꾼들은 “기성품보다 개인의 서사가 담긴 특별한 방식”이라고 반응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1만 1000건 이상의 추천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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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속에 변 오래 머물수록 독소 퍼져…건강 배변 속도는?

    대변이 장 속에 머무는 시간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전신 염증과 뇌 질환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변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을 부패시켜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대변 오래 머물수록 단백질 부패… 온몸에 독소 퍼져20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럿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의 분석을 인용해 ‘장 통과 시간(Gut Transit Time)’이 건강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라고 보도했다.연구 결과 대변 이동 속도가 느린 ‘변비형’ 그룹은 장 속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는 단백질을 부패시키며 유해 대사산물을 생성했고, 이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염증 반응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구팀은 장 통과 시간이 느릴수록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장내에서 생성된 독소가 신경계를 직접 공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대변 이동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에도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약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딱딱한 대변은 ‘위험 신호’… 식단 조절 필수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별로 반응이 다른 것은 ‘장 리듬’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장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이 깨질 수 있다.전문의들은 대변 형태를 통해 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변이 딱딱하고 끊어지는 형태라면 장 통과 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느린 상태다. 이 경우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강제로라도 체류 시간을 줄여야 한다.연구를 이끈 헨리크 로거 교수는 “장 통과 시간은 장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도구”라며 “개별 배변 속도에 맞춘 맞춤형 관리가 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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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안 보면 영원히 못 본다”…18만 년 주기 혜성 우주쇼

    18만 년의 주기를 가진 ‘판스타즈 혜성(C/2025 R3)’이 20일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통과했다. 이번을 끝으로 혜성이 태양계를 영구히 이탈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관측 가능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전 근일점 통과…혜성 활동 최고조일본 국립천문대(NAO)에 따르면 판스타즈 혜성은 한국 시각 기준 20일 오전 7시경 태양에서 약 7500만 km 떨어진 근일점(近日點)에 도달했다. 태양 열기로 인해 얼음과 먼지가 가스로 분출되는 혜성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평소보다 길고 선명한 꼬리가 관찰될 것으로 분석됐다.본래 이 혜성은 약 18만 년 주기의 타원 궤도를 그렸으나, 태양계 행성들의 인력 영향으로 인해 현재는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는 쌍곡선 궤도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접근은 판스타즈 혜성을 관측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됐다.● 새벽 4시 동북동 쪽 지평선 주목…“고도 낮아 주의해야”관측 적기는 20일부터 오는 22일 사이 해 뜨기 전 새벽 시간이다. 혜성의 밝기는 3~4등급 수준으로 예상되며, 광공해가 적고 하늘이 맑은 곳에서는 육안으로 희미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새벽 4시경 동북동 쪽 지평선 부근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혜성의 고도가 1~9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건물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에서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야간 모드를 이용하면 육안으로 보기 힘든 혜성의 자태를 포착할 수 있다.천문학계는 22일 이후 혜성의 고도가 지나치게 낮아져 관측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18만 년 만에 돌아온 혜성이 단 며칠간의 관측 기회만을 남기고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셈이다.일본 국립천문대는 “날씨가 맑은 오늘과 내일 새벽이 판스타즈 혜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며 관측 적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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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끓였는데 왜?”…봄 소풍 도시락, 방심했다간 식중독 [알쓸톡]

    포근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4월, 정성껏 준비한 나들이 도시락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대량 조리 후 상온에 방치된 도시락과 배달 음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퍼프린젠스균은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생존하는 특성을 가졌다. 음식을 충분히 가열했더라도 실온에 오래 두면 다시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낸다.이에 따라 도시락 조리 시 육류 중심 온도를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또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이동 중에는 아이스박스를 활용해 10℃ 이하의 저온을 유지해야 한다.식약처는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낮 기온이 높으면 세균 증식이 매우 빠르다”며 “조리 전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단체 도시락은 가급적 여러 업체에 나누어 주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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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 벗었더니 종아리에 ‘선명한 자국’…심장병 신호일 수 있어

    양말을 벗었을 때 발목이나 종아리에 남는 선명한 자국이 단순한 부종을 넘어 심장이나 신장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하켄색 대학 의료센터의 캐서린 테터 혈관외과 전문의는 양말 자국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생활 습관을 꼽았다. 테터 박사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하체로 쏠리며 부종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식습관 역시 주요 요인이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을 섭취하거나, 몸에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일 경우 체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자국이 더 깊게 남을 수 있다.● “비대칭이면 위험”…전문가가 꼽은 경고 신호는?의학 전문가들은 양말 자국 중 특히 ‘비대칭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대칭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양쪽이 아닌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붓고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신체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다.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위험하다. 부기와 함께 숨 가쁨이나 가슴 답답함이 나타나고, 평평하게 누워 자는 것이 힘들다면 심부전(심장 질환)이나 신장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다리가 무거운 느낌을 넘어 피부가 변색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관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부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휴식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저염식 식단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라면 혈액 순환을 돕는 압박 스타킹 착용이 효과적이다.테터 박사는 “양말 자국 자체가 당장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내 몸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평소 세심한 자가 진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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