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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상수지 14년 연속 흑자한국은행은 30일 내놓은 ‘국제수지 동향’ 자료에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이 276억5000만 달러로 1998년 이후 14년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승용차 철강제품 기계류 정밀기기 등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1998년 사상 최대 규모인 426억4000만 달러를 나타낸 뒤 점차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32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2010년에는 다시 293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 오피스텔 매입임대주택 기준 강화국토해양부는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일정 요건을 갖춘 오피스텔만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31일자로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등록 가능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이고 바닥난방과 전용 입식부엌,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 등을 갖춰야만 한다. ■ IMF, 한국성장률 전망 3.5%로 낮춰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내놓은 기존 전망치인 4.4%보다 0.9%포인트 낮춘 3.5%로 조정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회의에 제출한 20개 회원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한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3.7%다. ■ 알뜰주유소 내달 250여 곳으로 확대지식경제부는 현재 한곳뿐인 알뜰주유소가 다음 달에는 250여 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27일 현재 180여 개 자영주유소가 알뜰주유소 전환을 신청했고 300여 개 농협 NH주유소도 순차적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싼값에 사들인 기름을 공급받고, 소비자가 직접 넣는 셀프 방식으로 운영해 기름값을 L당 70∼100원 낮춘 주유소다. ■ 햅쌀 막걸리 판매 지난해 31% 늘어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된 ‘햅쌀 막걸리 전국 동시 판촉행사’ 결과 2011년산 햅쌀 막걸리 269만 병이 팔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2010년 같은 행사 때보다 31% 늘어난 것이다. 막걸리 제조업체와 중간 유통업체, 판매업체들은 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인 ‘막걸리의 날’에 햅쌀 막걸리를 일제히 내놓고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재벌세’ 도입과 관련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재벌세는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한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7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정치권에서 대기업에 부자세를 매기겠다고 하는데 대기업에 세금을 많이 물린다고 중소기업이 찬성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면밀한 대안을 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기업 감세(減稅)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대기업에 세금을 많이 매기면 결국 중소기업도 영향을 받게 돼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감세를 해주면 기업이 활성화돼 매출이 늘고 일자리가 증가해 결과적으로 세금도 더 많이 내게 된다”며 “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29일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문어발식 확장을 방지하기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재벌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일각의 재벌세 신설 주장과 관련해 세제(稅制) 정책 주무부처인 재정부 박재완 장관도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재벌세처럼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규제나 중과세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외국인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소득으로 인정하지 않는 기준이나 차입금 중 주식취득에 쓴 부분에 대한 과세가 국제기준보다 과하다”며 재벌세 도입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손경식 위원장(대한상공회의소회장)도 이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 후 “기업에 과대한 세금 부담이 간다면 기업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기업 활동이 활력 있게 전개돼야 그만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용 기자 parky@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2년 1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업체 ㈜광명전기의 이재광 대표이사(53·사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는 1982년 ㈜광명전기에 입사한 후 2003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중기청은 이 대표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을 국산화하고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29kV GIS를 개발해 약 1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내는 등 국내 전기산업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중기청은 이 대표가 인도네시아 등 신흥 개도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한편 마이스터고 우수인재 발굴 육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중기청, 전통시장에 3191억 지원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30개 시장에 319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차장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에 2703억 원을 지원하고 상인들의 맞춤형 교육사업에도 274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전통시장 전용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액은 지난해 2224억 원보다 12.4% 많은 2500억 원으로 정했다.■외환위기 방어자금 270억 달러금융당국은 18개 시중은행이 외환 부족 사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축적해둔 외화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총 270억 달러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평상시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유 외화자금이 100억 달러 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충분한 수준의 자금을 확보해둔 셈이다. 하지만 당국은 유럽 재정위기가 더 심각한 양상을 띠면 외화유동성에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를 통해 외화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2차 방어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양식산업에 1399억 투입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양식 산업에 1399억 원을 지원해 양식 수산물 생산을 지난해보다 14만 t 증가한 150만 t으로 늘리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893억 원 늘어난 규모로,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10대 양식 전략 품목의 기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30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민·관·연 양식전문가 60여 명을 초청해 양식 산업 정책설명회를 연다.■지경부, IT융합 혁신센터 공모지식경제부는 30일부터 한 달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2012년도 신규 IT융합 혁신센터’ 신청 기관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IT융합 혁신센터는 중소기업의 IT융합 기술 개발 지원 및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조선, 서비스, 공정, 뿌리산업, 에너지, 국방, 농업 등 7개 분야 가운데 1개 분야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대상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친 후 3월 말 발표된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호텔 사랑’은 유별나다. 10대 그룹 중 호텔을 갖고 있지 않은 곳은 LG와 포스코밖에 없다. 호텔신라(삼성), 해비치호텔&리조트(현대자동차), 쉐라톤워커힐호텔(SK), 롯데호텔(롯데), 호텔현대(현대중공업), 칼호텔(한진), 그랜드·코엑스 인터컨티넨탈서울(GS), 한화호텔&리조트(한화)가 모두 10대 그룹 소유다. 최근에는 현대그룹도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자락에 있는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 서울’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진그룹 계열 대한항공은 서울 경복궁 부근에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며, 현대중공업은 강릉 호텔현대경포대를 2014년 5월까지 20층, 160실 규모의 호텔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런 호텔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해외 진출 사례가 거의 없을뿐더러 상당수의 호텔은 국제적 기준에 비춰 볼 때 고객 대응이나 서비스 마인드도 부족한 편이다. 오랫동안 호텔업을 전문으로 해온 외국기업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소피텔·노보텔·이비스 등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아코르, 힐턴·콘래드호텔&리조트 등을 가진 미국의 힐턴은 100년 가까이 호텔업에 집중해 세계적인 회사가 됐다. 이들과 달리 우리 대기업들은 호텔을 ‘액세서리’ 정도로 여기는 듯하다. 각 기업에 호텔을 운영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거래처 손님 접대’ ‘그룹 행사 진행’ ‘이미지 제고’ 등을 든다. 주요 사업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지 호텔 자체가 주요 사업은 아니라는 얘기다.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이유가 추가되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호텔을 거느리는 이유가 ‘현금 장사’라든지 ‘부동산 투자’를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땅을 사 호텔을 지어놓으면 안전한 자산이 되기 때문에 너도나도 하려 한다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호텔은 외화를 버는 수입원이 될 수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관계자는 “호텔은 최첨단 관광산업이자 복합 문화예술 산업”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의 호텔사업 진출이 한국 호텔산업의 경쟁력을 한 계단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nuk@donga.com}
■ KB금융, 소방관 자녀 50명에 장학금KB금융그룹은 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한 소방관 자녀 50여 명에게 ‘KB금융 소방가족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설립한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해 매년 1억여 원을 조성한 뒤 순직, 공상 소방관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이나 학업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소방방재청에서 선정한다. ■ 한국야쿠르트 블로거 서포터스 모집한국야쿠르트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이들은 3월 한 달 동안 이 회사의 신제품을 체험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야쿠르트 공식 블로그(www.yakultblog.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e메일(yakult6411@naver.com)로 제출하면 블로그 활동 실적 등을 보고 약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한샘, 中 1만5000채에 부엌가구 공급한샘은 일본 가구 제조·유통사인 클린업과 함께 중국의 아파트에 부엌 및 욕실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17년까지 중국 선양(瀋陽) 등지의 아파트 1만5000채에 가구를 설치할 예정. 1950년 창업한 클린업은 일본에서 부엌가구 소비자 판매 부문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 에쓰오일 임직원 300명 새해맞이 등반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300여 명은 26일 서울 청계산에서 새해 등산행사를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지속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사업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색을 3대 중점 과제로 잡고 있다. ■ SK플래닛, 터키 도우슈그룹과 MOUSK플래닛은 터키 도우슈그룹과 인터넷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우슈그룹은 터키에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 부동산, 에너지 등 7개 분야에서 122개 자회사를 갖고 있다. SK플래닛은 자사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자상거래 기술을 도우슈그룹에 제공한다.}
■ LG전자, 세탁기 구동방식 특허 승소LG전자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벌인 세탁기 구동방식과 관련된 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법원은 19일 LG전자가 보유한 직접구동방식(다이렉트 드라이브·일명 ‘통돌이’ 방식) 기술의 특허를 인정해 특허 무효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 현대상선 대서양항로 신규 개설현대상선은 자사가 소속된 해운 연합체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제휴사인 싱가포르 APL, 일본 MOL과 함께 다음 달 29일부터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현대상선이 4300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박스 1개)급 ‘현대 톈진’호 1척을 투입하며 MOL이 1척, APL이 3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투입한다. ■ 대한상의 “일감 몰아주기 과세요건 완화를”대한상공회의소는 일감 몰아주기의 증여세 과세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24일 정부에 건의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해당 기업은 증여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대한상의는 “업종 특성상 이런 거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거래비율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대 그룹의 투자실적이 연초 계획보다 4조 원 이상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지난해 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한 금액은 총 88조 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92조1000억 원에 4조1000억 원 적었다. 각 그룹은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대기업슈퍼마켓(SSM) 진출이 보류되는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43조1000억 원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3000억 원 적은 42조8000억 원을 투자했다. 삼성 측은 “연초에 발표하는 투자금액은 1년 예상치이기 때문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1조5000억 원 적은 9조 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다른 투자를 유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廣州)에 지으려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설립을 보류하면서 계획보다 1조6000억 원 적은 19조4000억 원을 투자했다. 롯데그룹도 계획보다 9000억 원 적은 4조6000억 원을 집행했다. 동반성장 이슈로 SSM 점포 설립이 무산되면서 계획했던 투자분이 보류됐다. 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실제 집행금액이 많았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12조 원 투자를 계획했는데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차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 2000억 원을 더 투자했다. 5대 그룹은 올해에는 104조1300억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계획한 것보다는 13.0%, 실제 집행한 것보다는 18.3% 늘어난 수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SK에너지가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원유 수입국 다변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SK에너지는 전체 수입 원유 중 10% 정도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많지 않았는데 새로 개발한 원유정제 기술을 활용해 수입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19일 “염분이 많은 원유를 잘 정제해 내는 ‘유수분리(油水分離)’ 기술을 활용해 염도가 높은 러시아산 원유 등을 다량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수분리 기술은 염도가 높은 원유에 염분 흡착제를 첨가한 뒤 염분을 고형화해 분리하는 기술이다. 개발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은 아니지만 소량의 원유를 처리할 때는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SK에너지처럼 원유를 대량 수입·정제하는 업체는 유수분리기술을 활용해도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에너지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보다 염분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염분이 많은 원유는 정제를 하는 데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만 이 점이 이미 원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며 “일반 원유에 비해 배럴당 2∼3달러 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중동 등지에서 생산되는 원유에 비해 값이 싸다. 러시아는 또 지리적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보다 가까워 수송비가 덜 든다는 장점도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유수분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운송비가 적게 드는 러시아산 원유를 보다 많이 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외에도 칼슘 성분이 많고 산성이 강한 원유의 정제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원유 수입국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제하기 까다로운 원유의 정제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는 회사는 드물다”며 “이 기술들을 활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원유를 싼값에 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렇게 하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현재 20여 개국으로부터 50여 종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26일(현지 시간)부터 스위스 다보스 클로스터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이 된 1998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왔다. 올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불참을 검토했지만 입장을 바꿔 참석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후 경영 활동을 최소화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신년 하례식은 못했지만 3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경영 정상화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다보스포럼 참석은 최 회장이 좀 더 과감한 경영 행보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자원 경영과 반도체 사업, 글로벌 경제대응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에쓰오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임직원들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광야교회 노숙인 무료급식센터에서 인근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있다. 또 에쓰오일은 인근의 쪽방촌 500가구에 가래떡, 쇠고기, 약과, 라면 등 식료품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에쓰오일 제공}

A상장회사는 최근 2대 주주인 외국기업과 회계장부 공개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2대 주주가 “파생상품 계약으로 손실을 봤다”며 회계장부 공개를 요구했는데 A사가 “기업 기밀”이라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외국자본과 한국기업 간의 경영권 공방이나 법적 다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1992년 한국 자본시장이 처음 개방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 중 하나다.○ 1992년 1월 3일 첫 허용 정부는 1992년 1월 3일 기업별 지분 10%를 한도로 외국인 주식투자를 처음 허용했다. 이후 몇 차례 한도를 확대하다가 외환위기 후인 1998년 5월에는 아예 한도를 없애 시장의 빗장을 완전히 풀었다. 국내산업이 해외자본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와 기업들이 외국에서 손쉽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어 우리 경제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교차했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 속도가 빨랐던 1990년대 초와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은 큰 도움이 된 게 사실이지만 경영권 위협을 통한 주가 올리기나 고(高)배당을 통해 단기이익을 좇는 외국자본의 시달림도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SK는 2003년 4월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뒤 2007년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오너의 경영권을 안정시키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의 비율을 70%까지 올리고 감사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했다. 이처럼 외국자본의 경영권 장악 시도에 맞서 비싼 수업료를 치른 회사들 중 상당수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회계제도를 선진화하고 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지배구조의 변화도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등 증시 관계기관 출자회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이 높은 회사의 기업 지배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이 20% 이상인 상장회사 104곳과 전체 상장사를 비교한 결과 ‘B+’ 이상의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업 수는 외국인 지분이 많은 곳이 일반 기업의 2배였다.○ 초우량 회사에만 투자 하지만 증권시장의 본래 역할인 기업의 경영자금 조달 측면에서 외국인투자가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초우량 회사에만 투자하고 중견·중소기업 투자에는 관심이 낮다는 것이다.이원선 한국상장사협의회 조사본부장은 “초우량 회사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이 경영자금 조달에 목마른 회사라는 점에 비춰보면 외국인 투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 투자의 72.9%를 100대 기업에 쏟아붓고 있다. 이 수치는 101∼300대 기업에서는 19.1%, 301대 기업 이하 600여 개 회사에서는 8.0%로 급격히 낮아진다. 외국인의 대기업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적대적 인수합병(M&A) 및 경영권 위협을 통한 차익 회수 위험도 여전하다. 소버린자산운용의 예 외에도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도 KT&G의 경영권을 위협하다 1년여 만에 1500억 원의 차익을 얻고 나갔다. KT&G 관계자는 “값비싼 수업료를 내고도 아직 경영권을 위협하는 외국 자본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포이즌 필’ 도입 등 경영권 안정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대우조선해양건설 작년 수주 1조 돌파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건축부문 7700억 원, 토목부문 2900억 원 등 모두 1조600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업환경이 어려워졌지만 2008년 때의 2.5배에 이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수주 1조2100억 원, 매출 5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프로스펙스 아동화 ‘W OCTO’ 체험행사스포츠 전문브랜드 프로스펙스는 15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LS 용산타워 1층 매장에서 아동화 ‘W OCTO’ 출시를 기념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 제품은 문어빨판 모양의 밑창이 아이들의 발을 감싸주며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게 특징이다. ■ LG 시네마3D TV 모델에 ‘소녀시대’LG전자는 시네마3D TV의 새 광고 모델로 걸그룹 ‘소녀시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케이팝(K-pop) 스타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와 LG 시네마 3D TV를 결합해 LG시네마 TV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기존 모델인 배우 원빈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 한화케미칼 동반성장 협약식한화케미칼은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10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상생협력 실천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협력업체 대표들과 실질적인 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재무 건전화와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서에 서명했다. ■ ‘코란도스포츠’ 출시 기념 무상점검쌍용자동차는 ‘코란도스포츠’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쌍용차가 생산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설날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전국 43개 정비사업소에서는 코란도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 및 시승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 문열어대상은 일본 게이오대 첨단생명과학연구소(IAB)에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관계자는 “센터 개설은 바이오 사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거점을 다각화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인 IAB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바이오 분야 사업과 각종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기존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양대 축 외에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달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하이닉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하이닉스에 대한 최종 인수는 올해 1분기(1∼3월) 안에 마치게 된다.SK그룹에 있어 하이닉수 인수는 그룹의 사업체질을 글로벌화하기 위한 밑거름이다. SK그룹이 1980년 대한석유공사 인수와 19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라는 두 번의 점프를 통해 성장 축을 확보한 것처럼 이번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국내에서 경쟁사의 추격, 해외에서는 신흥 경쟁국 부상으로 안팎의 도전을 맞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성장전략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SK가 성장 축으로 하이닉스를 선택한 것은 ‘기술’과 ‘글로벌’이라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하이닉스를 인수함으로써 ‘융합과 혁신’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중장기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과 반도체 제조업 간 다양한 융합형 사업기회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하이닉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와 세계 15개국 이상에 펼쳐진 하이닉스의 해외 사업망은 향후 SK가 정보통신기술 융합 트렌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내수(內需) 기반에서 명실상부한 수출지향형 그룹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올해 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공식적으로 편입되면 SK그룹 내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70%에 육박하게 된다.SK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단행키로 했다. SK그룹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1000억 원을 투자키로 하는 2012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총 투자액인 9조 원대 보다 무려 10조 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설에 10조 원, 연구개발(R&D)에 1조8000억 원, 자원개발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인수 비용인 3조4000억 원을 제외하고도 16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자하는 셈이다. SK는 올해 채용인원도 지난해(5000명)보다 40% 늘려 70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최태원 회장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경제가 강해진다”며 “각 계열사들은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 인수가 마무리되면 올해는 SK그룹 글로벌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룹 전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성장을 촉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청와대와 외교통상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민간 정유업계는 막대한 비용 부담과 기름값 상승을 들어 난색을 나타내 의견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주한미군 격려차 경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를 방문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조치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축 조치는) 미국과의 거래가 많은 우리 기업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수입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미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중국조차 이란산 원유 도입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는데 한국은 오히려 좀 늘어난 만큼 줄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경부는 미국을 설득해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를 면제받거나 최소한 시기라도 늦추자는 의견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자는 얘기는 국내 수급구조와 경제 파장을 모르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값싼 이란산 대신 다른 지역의 원유를 수입할 경우 평균 도입 가격이 높아져 기름값 안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유업계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면 원유 도입처 변경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들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업계에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다른 지역보다 배럴당 3∼6달러 싼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대체 수입처를 찾는다면 단가가 높아지는 데다 추가 수송비와 이란산 원유에 맞춰놓은 정유설비 조정 비용도 떠안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는 원유 도입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려면 정부가 지원금을 주거나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제2차 석유파동 이후인 1982년부터 원유 도입처 다변화를 위해 매년 적게는 4억 원, 많게는 271억 원까지 지원했지만 지원금을 받지 못한 일부 정유회사가 차별이라며 반발하자 2004년부터 지원을 끊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
유럽 재정위기와 동일본 대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보다 4.6% 증가한 136억7000만 달러(신고 기준)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0년(152억65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실제 도착금액 기준으로는 18.3% 증가한 64억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투자가 늘었다. EU는 전년 대비 57.4% 늘어난 50억3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독일에서만 449% 증가했다. 미국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23억7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대지진 피해를 본 일본도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한 22억8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경부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것은 우리 경제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흥국의 대(對)한국 투자는 전체적으로 31.6%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이 전년보다 21.6% 증가한 19억39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중동 국가들의 투자가 46.2% 줄어든 9200만 달러에 그쳤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인삼공사는 베스트셀러인 정관장 홍삼정을 중심으로 한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설 선물로 제안했다. 홍삼정은 홍삼 증류액을 농축해서 만든 제품이다. 직접 떠먹거나 따뜻한 물에 소량을 희석해 차처럼 마시면 된다. 기호에 따라 꿀 등을 더해 먹을 수도 있다. 정관장이 밝히는 기능 정보는 ‘면역력 증진, 피로해소, 혈소판 응집 억제를 위한 혈액 흐름에 도움’ 등이다. 30∼50대 중장년층이 특히 좋아한다. 홍삼정은 올해 탄생 100년을 맞은 대표적인 장수 제품이기도 하다. 일제 치하였던 1912년 개성 홍삼제조소에서 개발된 ‘내용 홍삼정’이 시초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최상의 원료를 쓰고 오랜 기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한 것이 홍삼정을 세기의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삼정은 2011년 108만8571병이 팔려, 100만 병 판매를 돌파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240g 제품으로만 벌어들인 매출액이 전년(1174억 원)보다 23.6% 증가한 1451억 원이다. 홍삼정 전체 제품군은 2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인삼공사가 이번에 설선물 세트로 제안한 제품 가운데 홍삼정골드, 홍삼정, 홍삼정환으로 구성된 ‘정(精)선물세트’는 55만 원, 홍삼정 리미티드, 홍삼톤 리미티드로 구성된 ‘수(秀)선물세트’는 35만 원, 홍삼정, 홍삼정환, 홍삼톤마일드로 구성된 ‘진(眞)선물세트‘는 20만 원 등이다. 홍삼농축액 프리미엄 라인 세트도 있다. 홍삼뿌리 중 최상급인 ‘천삼’만을 100% 사용해 농축한 ‘홍삼정 천(天)’은 105만 원, 홍삼뿌리 중 고급 뿌리삼인 ‘지삼’을 혼합해 홍삼근 100%로 만든 ‘홍삼정 리미티드’는 11만 원, 뿌리삼 중 ‘양삼’을 원료로 한 ‘홍삼정 지클래스’는 29만 원 등이다. 한국인삼공사는 6일부터 22일까지 정관장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할 때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나 상품을 준다.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20만 원 이상 구매할 때 포인트 1만 점을 준다. 홍삼정을 처음 사는 사람에게는 금액에 상관없이 2000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588-2304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건강기능식품은 설 선물로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부모님께 드리기에 알맞은 홍삼, 비타민 등이 수년째 대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1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홍삼 제품이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이어 비타민·무기질 제품이 2위, 알로에 제품은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이번 설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건강기능식품은 두루뭉술하게 ‘건강에 좋다’고 하기보다는 특수한 기능을 내세우는 제품이 눈길을 끈다. 여성들의 외모를 돋보이게 가꿔주는 제품도 많아졌고, 중장년층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족 개개인의 특성과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건강제품’을 알아본다.》○ 비타민, 홍삼시장도 틈새 공략 CJ제일제당의 고함량 비타민제 ‘마하맥스정’은 ‘신경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군 7종으로 구성돼있다. 신경계에 축적되는 신경피로, 즉 어깨 결림, 허리통증, 눈의 피로는 대부분 말초신경세포 손상이 원인이다. CJ제일제당은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고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7종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어깨 결림이나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유니베라는 홍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홍삼액골드’를 내놓았다. 회사 측은 “사람마다 홍삼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다른데 홍삼액골드는 그 차이를 보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홍삼 흡수율은 장내 미생물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며 실제로 체내에 흡수되는 홍삼 성분은 6% 안팎, 백삼은 0.3% 정도에 그치는데 유니베라는 ‘파이토로직스’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파이토로직스 기술은 천연식물 성분을 초고속으로 분리해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어머니 ‘이너 뷰티’도 챙겨요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곱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 곱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건강함을 뜻하며, 그만큼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도 의미한다.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이번 설을 앞두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홍삼에 피부건강을 위한 히알루론산을 더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풀무원 홍윤생’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히알루론산이 특히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곤약감자추출물, 알로에베라, 아스타잔틴 등 천연 원료를 더해 맛도 좋은 편이다. 대상 웰라이프의 ‘더뷰티 H-프로젝트’도 히알루론산을 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히알루론산 외에도 달맞이꽃 종자유와 콜라겐, 코엔자임Q10, 대두 및 석류추출물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화장품이 피부를 위한 ‘외용’ 제품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은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챙기는 ‘이너 뷰티용’ 제품이다. 제약사와 식품회사에서 주로 생산, 판매하던 이 제품군은 지난해부터 화장품회사들까지 가세해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3000억 원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친 아이들을 위한 홍삼과 비타민 제품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을 위해서는 학습기능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제품이 있다. 특히 비타민 B군 중 ‘콜린’은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공부 양이 많은 학생들에게 제격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CJ제일제당의 ‘콤비백’은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 중요한 성분인 콜린과 이노시톨이 함유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체다. CJ제일제당은 “스트레스, 정신피로 등으로 쉽게 고갈되기 쉬운 비타민B 11종이 최적 함량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의 소화 흡수력을 촉진하는 홍삼 제품도 있다. 유니베라의 ‘홍삼액 키즈’는 비위가 약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천연원료인 벌꿀을 사용한 것이 특징. 병 모양의 제품 포장에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넣어 어린이들의 취향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이 밖에 비타민A 및 칼슘,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오랜 시간 책을 들여다보면서 약해진 수험생의 눈 건강을 지켜주는 데 좋은 제품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재형 대원루스터 회장 부친상·이철우 국무총리실 평가총괄정책관 장인상=10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2-583-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