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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8월 둘째 주(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19%)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17%),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 의원 선호도는 남녀(16%·18%) 비슷하고, 광주·전라(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은 편이다. 지난달까지 이낙연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이달 이 지사의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여권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갤럽 측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37%)이 이재명(28%)을 앞서고, 성향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대선일은 오는 2022년 3월 9일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밤사이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4일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나흘 동안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분류됐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11일 가장 먼저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이들은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사이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한다. 또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더이상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 한남동 ‘한남더힐’로 확인됐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305㎡는 지난 4월말 73억 원(1층)에 매매됐다. 올해 들어 가장 비싼 매매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같은 층의 같은 평형이 기록한 종전 최고가 71억 원을 5개월 만에 재경신했다. 한남더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 원(3층)에 매매되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단지다. 현재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소지섭, 추자현,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이 거주 중이다.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소재했다.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취득세율을 인상한 7·10 대책과 8·4 공급대책 발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14일) 새벽부터 밤 사이 서울과 인천, 강원, 충청, 경기도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비는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그 밖의 경기지역과 강원, 충청 북부로 확대된다고 예측됐다.예상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이에 따라 이날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 인천 강화와 강원 철원, 화천, 경기 일부지역(김포, 동두천, 연천, 양주, 파주, 포천)에 호우특보가 발효된다.오후에는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여타지역과 충남(천안,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과 충북(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에도 특보발효가 확대될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지역편차가 크게 나타나겠다”면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이번주부터 ‘국민외식비 1만 원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다소 까다로운 제약과 방법으로 일부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정부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16일까지 6번 외식을 하면 6번째 결제 시 1만 원을 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 내수경기에 활력을 주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국민 외식비용 지원금 330억 원이다.우선 참여에 앞서 신용카드사에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긴급재난지원금 배포에 참여했던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1만 원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금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하루에 두 차례씩 외식을 해야 한다. 그러면 일요일 두 번째 외식에서 1만 원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단, 같은 식당에서 하루에 외식을 두 번 했다면, 한 번밖에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한 번 결제 시 2만 원 이상 금액을 사용해야 외식 1회로 간주된다. 한 식당에서 같은 카드로 나눠 결제하는 ‘카드 쪼개기’는 2회로 인정받지 않는다. 친구 두 명이 한 식당에 방문해 4만 원 이상의 음식을 시킨 뒤 각각 2만 원 이상으로 나눠내면 한 차례씩 외식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카페를 포함한 외식업종 모두 해당하지만,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배달 음식을 시켜먹어도 사용 가능하다. 단, 앱을 이용할 경우에는 배달원을 통해 직접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정부에서 지원한 외식비 1만 원을 환급 받으려면 금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씩 외식을 한다. 하루 결제 횟수가 두 번까지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후 일요일에 한 차례 외식하면 그 다음 외식 비용 결제할 때 1만 원을 환급받는다. 외식 때마다 최소 결제 금액이 2만 원이기 때문에 주말동안 최소 12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1만 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무려 330억 원을 들이는 통큰 외식비 이벤트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은 “배달앱 할인이랑 쿠폰이 나을 듯”(커리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면 총 7끼인데 어떻게 6끼를 외식하라는 거지”(ppko****), “이벤트로 욕 먹는 배달앱도 이렇게 까다롭게는 안할 듯”(White****) 등 비난했다.한 네티즌은 “꽤 까다롭긴한데, 주말에 여행 계획이 있어서 가능할 것 같기도”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캠페인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응모는 한정을 두지 않고 받지만, 예산 330억 원이 소진될 시 환급 이벤트는 끝이 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갓 태어난 친딸을 쓰레기통에 버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봉황망은 동관시에서 20대 부부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유기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각) 전했다.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중국 광둥성 중남부 동관시의 한 아파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주민 한 명이 천에 싸인 갓난아기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그에 따르면 아기는 천에 덮인 채 주위에는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았다.아기가 움직이는 등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주민은 경찰에 서둘러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아기를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다.이후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영아를 유기한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날 새벽 아기를 안은 한 남성이 쓰레기통 인근에서 포착된 후 다시 집으로 되돌아갈 때는 아기를 안고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경 장 씨(24)와 이 씨(21) 부부의 집에 들이닥쳤다. 두 사람은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이날 새벽 1시경 아기를 출산한 뒤 세 번째도 ‘딸’이라는 사실에 유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편이 좋지 않아 3명의 자녀를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쓰레기더미에서 구조된 아기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동관시 사회복지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롯데리아 8개 점포 방문자 중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검사를 받으라고 13일 권고했다.해당 점포와 방문 일자는 군자점 8월 6일과 9~11일, 면목중앙점·서울역사점 7∼11일, 종각역점 8∼10일, 숙대입구역점 8∼11일, 건대스타시티점·건대역점·소공2호점 9∼11일이다.확진된 롯데리아 직원들이 식사한 광진구 ‘가장 맛있는 족발’에는 6일 오후 3∼10시 방문한 사람, ‘치킨뱅이 능동점’은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새벽 2시 방문한 사람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앞서 롯데리아 집단감염은 점장과 점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생했다. 지난 6일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10명의 점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식사를 위해 같은 광진구 ‘가장 맛있는 족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치킨뱅이 능동점’에 들러 회식을 이어갔다. 이곳에는 총 19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까지 19명의 모임 참석자 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았고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송인 김구라가 남희석의 공개 저격에 입을 열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데프콘은 김구라에게 “등 돌리지 마라. 오해 받는다”고 농담했다. 이는 남희석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고 비판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김구라는 박진영의 자서전 언급이 길어지자 “본인의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라고 물었다. 이후 멘트에 제동이 걸리자 그는 “이렇게 지루할 때 내가 개입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남의 얘기를 끊는 게 아니다. 들으면 분위기가 다운된다. 어쩔 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김구라가 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을 보면서 하는 모습을 못 봤다. 쿠션이나 팔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그건 마음 약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옹호했다.데프콘 역시 “(김구라가) 이렇게 앉으니까 오해가 생기나 봐”라고 거들었고, 김국진은 “진짜 마음이 약하면 그런 이야기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남희석은 김구라 공개 저격이 이목을 집중시키자 “콩트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에 나갔다가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 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재차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김구라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4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이다. 국내는 39일만에 40명대를 기록했다.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77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25명, 경기에서는 16명이 나왔다. 그밖에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경기 고양시 교회 집단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 등으로 번지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 참석한 19명 중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4명, 외국인은 5명이다.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4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31명으로 현재까지 총 1만 3817명이 격리해제됐다.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6%)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북한 영변 핵시설 인근에 위치한 구룡강이 최악의 홍수로 범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각) “북한 구룡강이 심각한 홍수로 인해 범람했다”면서 “핵시설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38노스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부터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구룡강 수위가 이전과 비교해 급격하게 높아졌다. 최악의 홍수로 보인다”고 했다.이어 “구룡강 홍수에 대비해 제방을 지속적으로 보수했지만 홍수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룡강을 가로지르는 댐이 침수된 위성사진도 공개했다.38노스는 구룡강 범람으로 인해 핵시설 전력망과 냉각수 공급 파이프라인 등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5메가와트(MW)급 원자로는 한동안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험용 경수로(ELWR)도 아직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하지만 지난 8일부터 11일 사이에 또다시 촬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에서는 강물이 빠지면서 우라늄농축장 등 단지 내 주요 시설이 홍수 피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북한은 비 피해가 심각했던 2007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북한 평강군에 내린 비는 854㎜로 연평균 강우량(960㎜)에 근접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가 김조원 전 민정수석의 ‘뒤끝 퇴장’ 의혹에 적극 해명하면서 논란 확산을 경계하고 나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 “김 수석은 금요일(지난 7일) 사의 표명한 후 현안을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한 뒤 청와대를 떠났다”면서 “‘뒤끝 퇴장’ 등은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고위직 단톡방 일방 탈퇴에 대해서는 “단톡방에도 정중하게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해당 단톡방에 ‘늘 감사했다’라는 문구만 남기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임기 기간인 전날과 이날 출근하지 않을 것을 두고는 “휴가를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청와대 참모진 5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한 김 전 수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보회의에 불참하면서 ‘뒤끝 퇴장’ 논란에 휩싸였다.이날 회의에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6명 중 김 전 수석을 제외한 5명 수석이 모두 참석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당일에는 청와대 고위직 단톡방까지 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의 퇴장을 두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라고 공개 저격했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처신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여권 인사들까지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연령과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조건을 충족하면 취득세를 감면받게 된다. 하지만 ‘조건’을 두고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라 이 같이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신혼부부가 아니더라도 주택을 취득하는 사람과 그 배우자의 소득이 7000만 원 이하에 해당하면 주택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1억 5000만 원 이하의 주택은 취득세가 전액 면제다. 1억 5000만 원 초과 3억 원 이하의 주택은 취득세의 50%가 감면된다. 수도권의 경우, 4억 원 이하까지 50% 혜택이 주어진다. 단, 오피스텔은 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 소득 요건은 근로소득 외에도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 연금 등을 포함한 종합소득이 기준이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등의 이유로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되지 않은 세대주의 배우자는 같은 세대에 속한 것으로 간주된다. 정부는 그동안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신혼부부가 60㎡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에 취득세를 감면해 준 것과 비교해, 개정안은 소득 요건에서 맞벌이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면적 제한을 없애 혜택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그런데도 인터넷상의 반응은 싸늘하다. “4억 이하? 서울에 저런 집이 있기는 하냐”(kira****), “오피스텔 안 된다는 부분이 제일 웃기다”(sddr****), “연봉 7000만 원 이하, 집값 1억 5000만 원… 진짜 현실감 없다”(time****), “잠실 원룸 전세가 2억이다”(cela****), “1억5000만원 집 취득세 해봐야 165만원쯤 되는구만. 차라리 서민들 자동차 취득등록세나 면제해 주던지 그게 더 많겠다”(jile****), “엄청난 부동산 정책 때문에 그나마 있던 수도권 4억대 아파트 매물도 다 올랐는데”(sj56****), “흙수저 대기업 맞벌이는 버리는 카드인가? 세금도 더 내는데”(cdyk****) 등 지적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세금에 공정과 정의가 없다. 누군 안 내고 누군 내고... 가격만큼 내면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특례조치는 7·10 대책 발표일 이후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연장 여부는 내년 중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비위생적인 음식 조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한 고객이 인터넷상에 글과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지난 1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뿌링클 먹는 분들 보세요. 충격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공익 목적’으로 사진을 첨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새로 생긴 매장에 치킨을 먹으러 간 글쓴이. 그는 “치킨이 만들어질 때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면서 “뿌링클 가루를 치킨 포장용 봉투에 넣고 버무리더라”고 말했다.위생 봉투도 스테인리스 볼도 아닌 치킨을 포장하는 일반 비닐봉지로 음식을 조리한 것이다. 그는 “본사에 클레임 걸었다. 답변이 없다가 영상을 첨부했더니 시정조치를 취하겠다더라. 숨어서 하지않을까 의심된다”고 우려했다.이어 “최소한 먹는 걸로는 장난치면 안 된다. 위생 너무한다. 내가 뿌링클을 먹은 것도 아닌데 화나더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촬영한 영상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bhc’라고 쓰인 포장용 비닐 봉투에 장갑을 낀 손으로 음식을 버무리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다수는 “가루를 줘. 내가 비빌게”, “뜨거운 치킨을 비닐봉지에 버무리면…환경호르몬을 먹은거네”, “저렴하지도 않은 치킨에 장난치지마라” 등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은 “우리 동네 지점도 저렇게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다른 지점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스테인리스 볼에 버무렸다. 저기가 이상한 것”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BHC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당일 인지했으며 신규매장의 한 가맹점이 메뉴얼 준수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즉시 해당 가맹점 방문 및 재교육을 진행했다”면서 “한 가맹점의 실수로 타 가맹점이 피해입지 않고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상태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권에서도 김조원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라고 공개저격한 것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처신을 제대로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전 수석이 청와대 참모 단톡방을 나간 것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다만 수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의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는데 그 자리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다.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공개 비판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전 수석의 강남 아파트 보유 논란에 “그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파트를 팔지 않으면) 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면서 “김조원 수석이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청와대의 주택 매각 지시 등)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고 힐난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잠실 아파트를 처분한다고 밝히면서 시세보다 약 2억 원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놓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청와대 참모진 5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한 김 전 수석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보회의에 무단으로 불참하면서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6명 중 김 전 수석을 제외한 5명 수석이 모두 참석했다. 김 전 수석은 9일에도 출근을 하지 않았고 청와대 고위직 메신저 대화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인사 발표가 난 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해 영광이었다”며 청와대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고교생이 여중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1일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 군(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5분경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 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A 군은 B 양이 숨을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직접 심폐소생술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B 양이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B 양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들이 만난 경위와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6일 연속 연고점 행진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19포인트(0.87%) 오른 2407.57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며 24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기관의 ‘팔자’에도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1.55p(0.18%) 내린 861.21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원 오른 1187.0원으로 출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장마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째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올해는 2013년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특히 하루 뒤인 12일에도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50일 연속 장마‘라는 최장 단독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올해 장마가 유독 길고 늦게까지 이어진 데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 띠)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다. 여기에 고위도의 찬 공기가 중위도에 계속 공급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혀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를 뿌린 것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도, 충청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사망·실종자 42명, 이재민은 7000여 명에 이른다.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인명 피해가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라고 발표했다.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수난사고로 분류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 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49세대 7512명이다. 이 가운데 미귀가자는 1647세대 304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인원은 4155세대 8869명이다.지난 1일 이후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총 2만 826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8470건 중 도로·교량이 4972건, 하천 690건, 저수지·배수로 268건, 산사태 771건이다. 사유시설 1만 2356건 중 주택은 5485건, 비닐하우스 4671건, 농경지 2만 7132ha 등이 피해를 입었다.이날 응급복구 및 통제구간을 포함해 현재 22개 공원 608개 탐방로와 도로 73개소가 통제됐다.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철도 노선은 열차 운행이 중지됐고, 중앙선은 시속 60km로 서행하며 단선 운행 중이다.중대본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과 통제, 대피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응급복구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에 강한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5호 태풍 장미가 포항 인근에서 소멸했다.기상청은 10일 “태풍 장미가 이날 오후 5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포항 인근에서 소멸됐다”고 전했다.태풍 장미는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하며 세력이 급하게 약해졌다. 이후 이날 오후 5시경 울산 서북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이에 따라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내륙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한편 이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메칼라는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카페에서 ‘이어폰 없이’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지난 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카페에서 이어폰없이 동영상 보는 게 민폐다?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아이한테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엄마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커플이 싸우고 있다. 아이 엄마는 (카페 안에서) 노래도 나오고 대화 소리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커플은 이어폰 끼는 게 상식이라고 싸우더라”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 볼륨은 카페 노래와 노래 사이에 누가 영상을 보고 있네라고 느낄 정도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제는 만 하루 만에 조회수 1만 1000여 회와 댓글 150여 개가 달리면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선 ‘민폐’라고 말한 네티즌들은 “수다랑 다르다. 매우 거슬리긴 한다”, “공공장소에서 스피커 트는 것 자체가 기본 에티켓이 없는 것”, “카페에서 대화하는 건 안 쳐다보지만, 휴대전화 스피커폰 대화는 다들 찡그리면서 쳐다보지 않느냐. 이 느낌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어쩌면 수다보다 훨씬 조용할 수도”, “대화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카페가 독서실 도서관도 아닌데 어떠냐”, “카페에 기본적으로 음악도 틀어주는데 뭐가 문제냐” 등 반박한 네티즌도 많다. 일부는 “영상 틀어놓은 건 음량에 따라 민폐일 수 있지만, 카공족이 불만을 터뜨릴 문제는 아닌 듯. 공부는 제발 독서실 가서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