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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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3~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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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설사 아파트에 ‘짝퉁’ 벽지

    유명 건설사 아파트 신축 현장에 수입 정품과 비슷한 저가의 ‘짝퉁’ 인테리어 마감재를 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롯데 신동아 현대 GS 등 4개 대형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에 미국산 고급 직물 벽지 대신 질 낮은 가짜 제품을 납품해 시공한 혐의(사기 등)로 하도급 업체 대표 최모 씨(57)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가짜 직물 벽지를 제조한 구모 씨(43) 등 3명과 유통업자 곽모 씨(45)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산 고급 직물 벽지와 색상, 모양이 비슷한 값싼 직물 벽지 18kg을 중국 및 국내 제조공장에서 생산해 총 1800여 채의 주방, 현관 등의 벽지 마감재로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의 현대 서울숲힐스테이트, GS건설 충무로자이, 경기 신동아 파밀리에, 대구 롯데캐슬 등 유명 고가 아파트로 조사됐다. 가짜 직물 벽지 가격은 1야드(약 90cm)에 1만6000원으로 수입 정품(야드당 3만7000원)의 43% 수준이었으며 이를 통해 총 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하도급 업체 등이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짜 직물 벽지 제조업체들은 하도급 업체가 원가 절감의 압박에 시달린다는 점을 알고 모델하우스에 적용된 벽지와 동일한 제품을 싼값에 공급해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시공사와 아파트 입주자들이 수입 정품 근거를 요구할 경우 입항일, 반입일, 수량 등을 위조한 관세청의 ‘수입신고필증’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방법은 날짜 등의 숫자를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오려 붙인 뒤 다시 복사하는 것이었다. 또 일부 건설사는 정품이 아닌 마감재가 시공된 사실이 드러나면 준공 승인이 보류되고 회사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가짜 마감재 납품업체와 정품 수입업자 간에 중재를 하는 등 문제를 덮는 데 급급했다. 이 과정에서 사건 무마 대가로 업체 간 금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건설사들이 수입 마감재에 대한 서류를 확인하는 검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도급 업체와 공모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가 다른 아파트 신축 현장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발된 가짜 직물 벽지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다른 하도급 업체에 추가 납품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짝퉁 직물 벽지는 전문가조차 구별해 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시공사 등은 수입 마감재의 수입신고필증, 원산지증명서, 납품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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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여중생 재치로 성폭행 모면

    성폭행을 당할 뻔한 여중생이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안심시키고 휴대전화로 범행 장소를 가족에게 알려 위기를 모면했다. A 양(13)은 11일 오전 2시경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주택가에 산책을 나와 강아지와 놀고 있었다. 그때 술에 취한 김모 씨(51)가 오토바이를 탄 채 다가왔고 강아지가 놀라 달아났다. 김 씨는 “강아지를 같이 찾자”며 A 양을 꾀어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웠다. 김 씨는 A 양이 살고 있는 동네를 몇 바퀴 도는 척하다 곧장 이태원으로 방향을 틀었고 금호동, 옥수동 등 10여 km를 1시간여 동안 돌아다녔다. 한강 동호대교에 도착해서는 김 씨가 A 양의 몸을 더듬고 만졌다. 그때가 오전 3시경이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A 양은 김 씨 몰래 친오빠에게 ‘이상한 남자가 한강에 끌고 왔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곧이어 주변 건물 등 자신의 위치를 알 만한 내용도 4건 더 보냈다. ‘자기 근처에서 볼일을 보라’고 다그치는 김 씨를 달래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아버지와 통화도 했다. 이어 지나는 행인에게는 위치를 설명해 달라는 재치도 보였다. 아버지는 딸의 위치를 파악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김 씨를 쫓아가 성추행 혐의(추행 유인)로 13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중생과 부모의 차분한 대처가 없었더라면 큰 화를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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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국민의 선택]박근혜가 밀던 달성군수 후보 졌다

    한나라당의 텃밭 대구, 여기에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무소속으로 나섰던 김문오 후보(61)가 이석원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대구MBC 보도 및 편성국장을 지낸 김 당선자는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인물론’을 내세우며 뒤늦게 뛰어들었다. 초반 지지세가 약했는데도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의 후원을 등에 업은 이 후보를 보기 좋게 꺾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입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 장기간 머물면서 친박계 의원 등과 함께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벌였음에도 패배했기 때문.김 당선자는 “조직력과 자금력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세였지만 후보의 자질을 기준으로 군민들에게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을 호소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달성은 박 전 대표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특정인이 장기간 모든 것을 좌지우지해 왔다”며 “군민들도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번만은 바꿔야 한다는 군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결과”라고 덧붙였다.대구=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동영상 = 투표소 찾은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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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주한 외국인 모여 ‘또 하나의 월드컵’

    삑! 30일 오전 11시 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축구장. 주심이 분 호루라기 소리가 경기장에 울렸다. 양측 선수들은 태클 반칙이 일어난 센터서클로 모였다. 가만히 보니 노란색 머리와 새하얀 피부 등 외국인들이 주를 이뤘다. 약 10분 후 골이 터졌다. 코너킥한 공을 한 선수가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은 것. 한국과 아일랜드 국기가 양쪽에 선명한 득점판에 0-1이라는 스코어가 올라왔다. 전후반 20분씩 진행된 경기 결과는 1점을 끝까지 지킨 아일랜드의 승리. 본부석 앞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기가 펄럭이고 관중석에서는 피부색, 머리색을 떠나 모두가 어우러져 참가 선수들을 큰 박수로 격려했다.○ 서울에서 열린 미니 월드컵 29, 30일 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외국인 ‘미니 월드컵 대회’는 영어전문 라디오방송 ‘tbs eFM’(101.3MHz)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한국 등 총 16개국이 월드컵처럼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여기에다 참가 명단엔 없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친선 경기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토·일요일 주말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외국인 축구리그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팀 소속과 대구, 수원 등 지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주한미군, 학원 강사, 항공사 직원, 사업가, 학생 등 직업도 다양했다. 그러나 각자의 나라를 대표한 만큼 이날 선수들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는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시몬 뷰로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힐턴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는 폐회식에서 시상을 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는 나라별 응원전이 펼쳐졌다. 외국인 선수 가족들이 주를 이룬 응원은 국기를 흔드는 것은 기본이었고 특색을 살린 리듬 박수도 선보였다. 러시아 국기를 든 어린이들은 관중석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연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일랜드, 미국 꺾고 우승 대구에서 온 인도네시아 축구팀 주장인 프랭키 씨(35)는 “축구를 통해 외국인 동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대회 우승을 위해 지역 리그 최고의 선수들만 뽑아 왔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남아공 대표 선수 레오나르도 조세피 씨(43)는 “오늘 대회가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국적과 상관없이 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 이 대회가 계속해서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올해 남아공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덕분에 참가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해 첫 대회 때는 참가국이 8개국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7개국으로 늘었다. tbs 측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이날 4시경 열린 결승전을 라디오로 생방송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또 tbs TV는 결승전 경기를 녹화해 6월 11일 방송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 우승은 아일랜드가 미국을 3-0으로 이기고 차지했다. 이준호 tbs 본부장은 “올해는 월드컵 분위기 덕분에 더 많은 외국인이 모여 즐겼다”며 “앞으로 세계화와 다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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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인터넷 ‘위택스’에서도 서울 지방세 납부 가능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부터 서울시가 부과한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인 ‘위택스’를 통해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위택스는 인터넷으로 전국 지방세를 받거나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서울시 자체 세금 납부 시스템인 ‘이택스(etax.seoul.go.kr)’와 호환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택스로 지방세를 걷고 있다. 지금까지 이택스를 통해 세금을 낸 납세자들은 위택스와 연계되지 않아 행안부에 2차 확인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양쪽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납세자는 위택스 홈페이지(wetax.g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지방세 부과내용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위택스로 지방세를 납부하면 법적 효력이 있는 전자영수증이 생성돼 언제든지 발급 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세 전자납부율이 20% 이상 늘어나고, 연간 866억 원 상당의 세금 징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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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공공장소서 흡연땐 과태료 10만원

    이르면 10월 말부터 서울지역 버스정류소, 공원, 학교 앞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제로 서울’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금연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7월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이어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10월 열리는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공장소를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지만 벌칙 규정이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디자인서울거리, 거리르네상스 등 46곳을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서울, 청계, 광화문광장은 금연광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아파트단지 150곳, 버스정류소 5486곳, 학교 앞 1305곳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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