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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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박원순 죽이기’ 책 나오는 날이었다…“띄워주려 쓴 책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공교롭게도 ‘박원순 죽이기’(중원문화)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될 예정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다.현재 초판 2000부가 인쇄돼 있지만 박 시장이 숨지면서 서점에 깔지 않았다고 한다. 책을 쓴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박 시장을 띄워주려고 책을 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황망하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책에서 “박원순만이 가장 투명하고, 가장 헌신적이며, 가장 진보적 사고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부동산투기 세상이라는 수렁에서 구해낼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친문 세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구상하는 후보가 있다면 박원순 죽이기를 먼저 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황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반사효과를 노리고 책의 제목을 ‘박원순 죽이기’로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박원순 시장이 너무 찬밥신세에 놓이는 게 보기 좋지 않았고, 민주당에서 ‘안티’를 거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도 박 시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그는 “박원순 시장과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만난 적이 있는데, 친문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더라”라며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부시장조차도 마음대로 임명할 수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이 책의 주된 논지인 ‘박원순 대통령 만들기’는 실현 불가능해졌지만 황 대표는 늦게라도 발간할 예정이다.그는 장례가 끝난 뒤인 다음주쯤 서점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대신 ‘근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띠지를 새롭게 인쇄해 책에 끼워 내놓을 계획이다.황 대표는 1990년 중반 경제정의실천연합 중앙위원과 한독 레포트 한국지사장을 역임하고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로 40여년간 일하고 있는 출판인이자 평론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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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미투 의혹’ 피해자 신상털이 2차 가해 우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지기 직전 성추행 혐의로 서울시 여성 직원에게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10일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고소인 ‘신상털기’에 나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또 박 시장이 18년 전 자서전에 쓴 ‘가상의 유서’가 진짜 유서인 것처럼 공유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여권 지지 성향의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이라는 추정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공유됐다. 박 시장의 죽음을 고소인 탓으로 돌리는 내용의 게시물과 댓글도 다수 게시됐다.특히 이날 친여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는 고소인을 색출하기 위해 서울시장 비서실에 근무한 이들을 살피고 있다는 내용과 “같은 여자로서 참교육 시켜주겠다”는 경고가 올라왔다. “앞으로 미투를 혐오하겠다”, “미투고 나발이고 XX들아 작작하자” 등의 욕설글도 쏟아졌다. 해당 여성을 행해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을 쓰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이 박 시장 고소인 2차 가해를 우려해 적극 신변 보호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그놈의 2차가해 이젠 듣기만 해도 구역질난다”, “서울 대장 죽여놓고 시경의 보호를 받는 X구나”라는 댓글이 달렸다.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박 시장 추모글에는 “억울한 누명으로 돌아가신 시장님을 위해 고소장을 넣은 여성 피의자를 색출해 무고죄로 고발하고 신상공개를 요청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적혀있다.그런가 하면 이날 소셜미디어와 모바일메신져에는 ‘박원순 유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는 “아빠가 세상 사람들에게 크게 죄를 짓거나 욕먹을 짓을 한 것은 아니니 그것으로나마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너희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고 세간조차 제대로 사주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아라”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이 글은 박 시장이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로 활동중이던 2002년 쓴 자서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나눔’에 담은 글이다. 자녀와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유서의 형태로 적은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이번에 추가로 남긴 유서가 있냐’는 질문에 “서울시가 공식 발표한 (짧은)유서 말고 다른건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쯤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다가 경찰 수색 끝에 이날 오전 0시경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지난 8일 전직 서울시 직원 A 씨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울시청 내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나는 용기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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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창선, 박원순 ‘미투’ 여성에 “당신 잘못이 아니다” 위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박 시장에게 ‘성추행’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유창선 시사평론가는 10일 페이스북에 “모두가 고인을 추모할 뿐, 피해 여성이 평생 안고 가게 될 고통은 말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고소가 사람을 죽인 것 같은 트라우마에 갇힐 것이 걱정된다”고 적었다.그는 “무엇보다 앞으로 벌어질 광경 앞에서 외롭지 않기를 빈다.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 나 혼자라도 이 얘기는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또 “고인에 대한 추모의 목소리들과 피해 여성의 고통이 정비례할 것임을 알기에, 다른 얘기는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하겠다. 그냥 마음 속으로만…”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숨진 후 여권에서는 박 시장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열린민주당 소속 손혜원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나요. 제 맘속 영원한 시장님”이라고 전했다.박 시장은 숨지기 전, 전직 서울시 직원 A 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변호인 입회 아래 고소인 조사를 받은 A 씨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울시청 내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나는 용기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참고인 조사 등을 검토했으나, 박 시장이 피소 하루만인 9일 자정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게 됐다.이런 가운데 박 시장 유족 대리인은 “지금은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마무리할 때”라며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 달라.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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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에게 미안…고통밖에 주지 못해” 박원순 유서 공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11시 5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의 동의하에 유서를 공개했다.자필로 메모지에 쓴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적혀있다.박 시장은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부탁했다.이어 “모두 안녕”이라는 말로 유서를 맺었다.고 실장은 유서를 읽어내려가며 울먹거리기도 했다.박 시장은 전날 오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돌연 산으로 떠나기 앞서 메모지에 짤막한 유서를 남겼다.공개된 유서 사진에는 유서 옆에 서울시 브랜드 ‘I SEOUL U’ 가 적힌 펜, 잉크가 묻어있는 그릇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딸의 신고(9일 오후 5시 17분)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펼친 끝에 숨져있는 박 시장을 찾아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박원순 서울시장 유서 전문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모두 안녕}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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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다음 힘센 ‘2인자’ 숨져”…외신들 박원순 사망 긴급타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주요 외신들도 한국시간으로 10일 이를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외신은 박 시장의 인권 운동 이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고 아울러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도 알렸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한국 2위의 영향력있는 관료이자 잠재적 대통령 후보인 서울 시장이 숨졌다”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지 불과 며칠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특히 “박 시장은 한국 정계의 스타였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여성 인권의 수호자로 비춰져 왔기에 충격은 더욱 크다”고 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지지해왔으나 집권 진보 진영에서 유력 인사들의 추문이 특히 심란했다”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CNN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공직자로 여겨지는 서울 시장이 수도 내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박 시장이 정치적 경험도 없이 약 10년 전 서울시장에 나와 대중의 열광을 촉발시켰고, 그의 예상치 못한 선전은 한국인들이 전통 정치에 질쳤다는 신호로 여겨졌다”는 내용도 전했다.워싱턴포스트(WP)도 박 시장을 가리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라면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하나”였다고 했다.영국 BBC는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이 속한 한국 진보 성향 정당인 민주당의 당원이며, 2020년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분류돼 왔다”고 설명했다. 사망 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내용도 담았다.프랑스 AFP통신은 “박 시장은 집권 중도좌파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으며 스스로도 야망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0시44분경부터 긴급 속보로 박 시장의 사망소식을 내보냈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딸의 신고(9일 오후 5시 17분)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펼친 끝에 숨져있는 박 시장을 찾아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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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고소인 조사만 한 채 종결 ‘공소권 없음’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전직 서울시 직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건의 수사도 종결하게 됐다.동아일보 취재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서울시청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서울시 직원 A 씨는 8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변호인 입회 아래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나는 용기를 냈다. 서울시청 내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시장이 스마트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 프로그램 등으로 연락했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보냈다”며 박 시장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시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피소 하루만인 9일 자정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예정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는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박 시장은 9일 오전 돌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를 나와 오전 10시53분쯤 명륜동 와룡공원으로 향했다. 이후 오후 5시17분 박 시장의 딸은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7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0시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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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라, 살려내라” 박원순 지지자들 오열 절규

    “일어나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박원순.”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옮겨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대병원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이대로는 못 보낸다”며 절규했다.10일 오전 0시1분경 서울 종로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 속에서 발견된 박 시장의 시신은 오전 3시 30분경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9일 오후 6~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응급실) 앞에는 취재진을 비롯해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지지자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초조한 모습으로 기다렸다.자정을 넘어서, 사망 비보가 들려오자 서울시 관계자와 범여권 관계자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들은 박 시장의 운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오전 3시20분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응급의료센터 입구 앞에 도착하자 “살려내라!”고 외치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는 오열하기도 했다.다른 한편에서는 “앰뷸런스에 시신이 없다”는 고성이 들리기도 했다.서울대병원 보안팀 관계자 십여 명은 앰뷸런스 후면을 에워싸 시신 주변 접근을 차단했다.박 시장의 시신은 검안의가 사망 진단을 내린 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의 안치실로 3시 50분경 안치됐다.울음을 터트릴 겨를도 없이 박 시장 운구와 장례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관계자는 오전 4시가 지나서야 밖으로 나오면서 “아이고, 왜 하필, 왜 이런 일이야”라면서 울음소리를 내기도 했다.박 시장이 전 서울시청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일부 시민들은 “죄가 있더라도 살아서 벌을 받아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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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모친상 치르고 광주교도소로 복귀…지지자와 말없이 악수

    모친상을 당해 일시적으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광주교도소로 복귀했다.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47분경 광주 북구 삼각동 광주교도소에 재수감됐다.지난 6일 0시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지 4일 만이다.안 전 지사의 형집행정지 기간은 9일 오후 5시까지다.복장은 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교도소에서 제공한 카키색 반소매 차림이었다.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그는 지지자 한 명이 “힘내시라”라는 말을 건네자 조용히 악수하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다.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수감 중이던 그는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해 5일 자정 일시 석방됐다. 곧바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안 전 지사는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7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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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최강욱 SNS’ 해명에…“말이냐 막걸리냐?” 논란 증폭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부 입장문 초안 유포 경위’에 대해 법무부가 설익은 해명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전 논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앞서 법무부는 8일 최 대표가 법무부 공식입장과 다른 ‘초안’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경위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이 초안이 추 장관에게 보고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불가”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9일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법무부는 “장관은 풀(입장문 공개) 지시를 하면서 두개 안(초안과 수정안)을 모두 내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대변인실에서는 수정안만 풀을 했다”며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입장문 초안과 수정안 모두가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했다. 이후 최 대표 페이스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SNS에 ‘초안’이 게재됐다”고 해명했다.이같은 해명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공식해명이 더 의혹을 키운다”며 “장관이 작성한 A문안과 대변인이 수정한 B문안 두가지를 모두 언론에 공개하는 거로 장관이 알았다는 건데, 말이냐? 막걸리냐?”고 물었다.그는 “세상에 일국의 장관의 공식입장문이 두개의 버전으로 동시에 언론에 전달되는 경우가 있냐? 내용과 논점이 동일하고 일부 문체와 오탈자만 수정한 거라면 실수로 두 개가 나갈수 있지만, 최강욱 의원이 공개한 입장문은 ‘수명자가 지휘권자를 따라야한다’는 상명하복의 논리였고, 공식 배포된 법무부 입장문은 ‘수사팀 교체와 변경이기에 지시이행이라 볼수없다’는 논점이다. 명백히 논리와 강조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다른 두 입장문을 내는 것으로 장관이 잘못 알았다는 동문서답의 변명은, 문제되는 가안을 장관이 작성했다고 인정함으로써 최 의원의 개입의혹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첫 입장문 작성에 최강욱 의원과 논의했을 개연성을 더 키워줄 뿐이다”고 꼬집었다.또 “특히 검찰 내에서 잘 쓰지 않는 ‘수명자’라는 단어가 만약 최의원의 작문이라면 법무장관과 피고인 및 피고발인이 사전 협의한 명백한 ‘법정농단’이다”며 “거짓말은 변명하면 할수록 의혹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최강욱과 추미애의 거짓말”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법무부에서 유출경위를 모른다고 하더니 새로운 해명을 내놨다. 장관이 두 개의 문언을 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라고 지시했단다. 말도 안 되지”라며 “유포하려면 확정된 안만을 유포해야지, 검토 중에 버려진 ‘가안’까지 함께 전파해야 할 이유는 없다. 고로 장관의 해명은 대충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변명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최강욱 대표가 “내가 복사한 글은 바로 최민희 의원의 글이다”고 반박한데 대해서도 “두 글은 문언(文言)이 다르다. 글을 퍼나르면서 굳이 문체를 바꿀 이유가 없다”며 “게다가 최강욱 의원이 올린 글에는 법무부의 가안에도 등장하지 않는 단어가 등장한다. 매우 생경한 용어인데, 이것까지 최민희가 만들어 집어 넣었다고 할 건가? 이 두 분이 국민을 바보로 아나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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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최순실 손에 靑 문건 = 최강욱 손에 법무부 문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무부 입장문 초안’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지우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최강욱 배후설’을 꾸준히 주장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과거 글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진 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제2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명명하며 마침내 터질게 터졌다는 견해를 보였다.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물러나고 추미애 장관이 그 자리에 들어선 올해 초부터 꾸준히 ‘최강욱 배후설’을 주장해왔다.“조국 떠났지만 떠난게 아냐…최강욱 있어”진 전 교수는 추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페이스북에 “추미애의 뒤에는 최강욱, 이광철, 그리고 어쩌면 여전히 조국이 있는지도 모르죠”라고 예상했다. 당시 최강욱 대표가 자신의 기소를 ‘쿠데타’로 규정한데 대해서도 ”언뜻 듣기에 황당하게 들리지만 이분이 그 말을 하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고 했다. 2월에는 “조국은 떠났지만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본다. 최강욱 팀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을 것이다. 어차피 검찰개혁 프로젝트는 추미애가 아니라 조국의 작품이기 때문이다”고 적었다.“작전 들어간다?…무슨작전?”‘전 채널A 기자의 신라젠 취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그 배후에는 최강욱-황희석이 있을 거라고 본다”(7월 2일)고 추측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의 머릿속에 입력된 이 시나리오는 누가 짰을까? 사기꾼 지모 씨는 최강욱-황희석을 언급하며 ‘작전에 들어간다’고 말한 바 있는데, 최강욱 의원은 사기꾼 지모 씨와 도대체 무슨 ‘작전’을 짰는지…둘이서 대체 무슨 얘기를 했나?”라고 의문을 품었다.이어 “이철-민본-지모씨-최강욱/황희석-MBC 피디수첩-추미애-이성윤. 이 커넥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혹시 최강욱씨 아닐까?”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의 본질은 권언유착, 더 정확히 말하면 권검언 유착에 가깝다”(7월 7일)라고 평가했다. “다른 분 글?…그 ‘다른 분’ 누구죠?”그러다가 최강욱 대표가 8일 한밤중 법무부의 입장문 초안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급히 지우는 사건이 벌어지자 진 전 교수는 “마침내 제2의 국정농단 사건까지”라며 “이거, 중대한 사안이다. 청와대 문건이 최순실한테 넘어간 것과 동일한 사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최강욱은 정부 문서를 어떻게 훔쳐냈는지 해명해야 한다. 정부의 문서가 그냥 밖으로 줄줄 새나가다니”라며 “유출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최 대표가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옮겨 적은 것”이라고 해명하자 진 전 교수는 “그 ‘다른 분’이 누구죠?”라며 “아, 그리고 20분 후에 ‘글을 보신 다른 지인께서’ 법무부 알림이 아니라고 알려주셨다고 했죠? 그분은 또 누구신지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고구마 덩이가 주렁주렁 딸려 나올 것 같은 느낌.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다”며 “어쨌든 이 사태는 그 동안 법무부 행정에 바깥에 있는 권한 없는 사람들이 관여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말했다.누리꾼 “진중권 추측 옳았나? 이후 법무부에서 ‘유출 경위를 모른다’는 입장을 내자 “그럼 검찰에 수사의뢰 하시라. 제 생각엔 빨리 스마트폰을 압수해야 할 거다. 그리고 추미애 장관(?)은 계속 산사에 계셔도 된다. 안 계셔도 법무부 잘 돌아가니까”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진중권 추측이 맞은건가?”라는 반응과 함께 진 전 교수의 과거 글을 언급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법무부는 9일 다시 입장을 내고 “장관과 법무부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장관은 풀 지시(입장 공개 지시)를 하면서 두개 안(초안과 수정안)을 모두 내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대변인실에서는 수정안만 풀을 했다”며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입장문 초안과 수정안 모두가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했다. 이후 최 대표 페이스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SNS에 입장문 초안이 게재됐다”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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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추미애·최강욱 논의?…秋 논리면 직무 배제돼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법무부 입장문 초안 유출’ 논란과 관련,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제 추미애 장관이 답할 차례”라고 요구했다.김 교수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휘배제라면, 최강욱 의원과의 사전협의 의혹만으로도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직무 배제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추 장관과 최 의원의 논의과정에서 나온 협력의 산물이라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추장관이 답하라”고 전했다.김 교수는 “총장 측근과 기자의 검언유착인지? 아니면 대깨문 핵심과 사기범과 친여언론이 공모한 권언공작인지? 실체가 불분명한 사건이 바로 채널A 사건이다”며 “그래서 한쪽 입장에 편향되지 않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과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윤총장의 합리적 건의를 곧바로 걷어차고 내명에 거역하지 말라는 추장관의 윽박지름이 ‘나는 항상 옳고 너는 언제나 틀렸다’라는 ‘법무부판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과연 윤석열은 편향적이고 추미애는 객관적입니까? 윤석열은 지휘배제하고 왜 이성윤은 끝까지 지휘시킵니까? 수사자문단은 안되고 수사심의위는 됩니까? 채널A 기자는 강요죄고 MBC기자는 무죄입니까? 한동훈은 피의자고 대깨문 지모는 참고인입니까?”라고 물었다.그러면서 “권언공작 의혹과 연루되어 이미 고발된 상태이고, 조국 사태와 관련되어 기소된 범죄혐의자이고, 권언공작 핵심인 지모의 변호인 황희석이 최고위원으로 있는 열린민주당 대표 최강욱과 추장관의 협력관계와 사전논의 의혹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검언유착 의혹과 프레임만으로 지휘배제라는 특단의 꼼수를 쓰는 추장관에게 똑같이 권언공작 의혹과 최강욱과의 사전 협의 의혹만으로 요구할 수 있다. 장관의 직무를 중단하시라.국민의 이름으로 장관의 직무배제와 수사지휘 배제를 명한다. 감히 국민의 명을 거역하지 마시라”고 촉구했다.앞서 최 대표는 법무부의 입장문 ‘가안’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급히 삭제해 ‘사전 논의’의혹이 일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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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입장문’ 유출 논란에…“최강욱 SNS 글 게재 경위 몰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무부의 입장문 초안을 한 밤중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급히 지운 것과 관련, 법무부는 “해당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법무부는 8일 밤 11시53분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일 법무부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북에 실린 사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해당 내용은 법무부의 최종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법무부는 이 초안이 추 장관에게도 보고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과정이라 확인 불가”라고 말을 아꼈다.앞서 최 대표는 이날 밤 10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는 내용이었다.최 대표는 이 ‘알림글’을 게재하며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ㅉㅉ”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법무부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은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음’라는 내용이었다. 최 대표가 공개한 알림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최 대표는 게시물을 올린 지 약 20분 뒤 해당 게시물을 급히 지우고 “‘공직자의 도리’ 등의 문언이 포함된 법무부 알림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삭제했다.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최 대표가 ‘가안’ 문구를 올렸다는 점에서, 최 대표와 법무부간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자 최 대표는 “귀가하는 과정에서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옮겨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제 그 ‘다른 분’이 누군지 밝히면 되겠다”며 “제 2의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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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포순이가 성차별적?…화장실 표시도 다 바꾸나?”

    여성경찰 캐릭터 ‘포순이’가 ‘성차별적’이라는 이유로 치마 대신 바지 차림으로 바뀌는데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찰청은 젠더갈등에 기름 끼얹지 마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경찰청이 치마 입은 포순이 케릭터를 성차별적이라며 바지를 입혔다”며 “이러다 치마 입은 여성들 모두 여성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히는 세상이 올까 두렵다”고 썼다.그는 “경찰청 논리대로라면 바지 입은 여성은 일등 국민이고 치마 입은 여성은 이등 국민 되는 거다”라며 “남녀화장실 구분 표지판도 전부 바꿔야 한다. 여자화장실 표지판도 과연 바지로 바꿔야 될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궤변이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젠더갈등에 경찰청까지 기름 끼얹어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우리나라 미혼남녀의 81.2%가 젠더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61.6%는 젠더갈등이 결혼의욕을 저하시킨다고 답했다”며 “젠더갈등은 단순히 일부 계층의 의견차이 문제가 아니라 저출생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 심각한 부작용과 사회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 젠더갈등 완화에 힘써야 하는 경찰청이 성차별 운운하며 오히려 갈등 부추기고 있다”며 “경찰청은 젠더갈등 부추기는 포순이 캐릭터 변경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날 경찰청은 21년 만에 포순이 캐릭터를 치마 대신 바지 차림에 속눈썹은 없고, 머리는 귀로 넘긴 모습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순이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캐릭터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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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집값폭등이 박근혜 탓?…구치소 朴에게 해법 묻든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여당이 부동산 안정화 방안으로 ‘징벌적 증세’ 등 또 추가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효과 전혀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집값 폭등 원인을 박근혜 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선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탓 할거면 찾아가서 묻든지”고 비판했다.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8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개인들은 법인이나 재벌 대기업이 가진 몇조짜리 빌딩 등보다 세금을 4배 정도 더 냈다”며 “세금을 더 내던 사람들에게 집값 올려놓고, 집값이 올라가면 세금을 더 내게 하고, 거기다가 세율까지 올린다고 하는 것은 반발만 일으킨다. 논쟁을 키워 야당하고 공방만 하다가 끝나겠다는 대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단기 주택 매매에 ‘징벌적 양도세율’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게 더 한심한 대책이다. 1년 안에 팔려는 사는 사람이 있겠냐? 있지도 않은 사례에다가 징벌한다? 그게 무슨 강한 거냐?”며 “집값이 뛰고 있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놔야 효과가 있을 텐데, 아픈 데는 저쪽인데 처방은 엉뚱한 곳에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지금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디 다른 나라 부동산 실태를 보고 처방하는 것 같다. 그러니 시장에서 3년 내내 이런 현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3년 동안 집값을 올린 그 사람에게 또 대책을 내놓으라니 누가 그것을 믿겠나?”고 질타했다.또 “머릿속에 정책이 잔뜩 들어있어서 언제든지 꺼내서 쓰겠다고 했는데, 하나도 약효가 없는 약만 갖다가 쓴다”며 “머리가 아픈데 설사약을 먹이면 머리가 낫냐?”고 물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서는 “지금 집값 오르는 이유에 대해, 지금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규제를 풀어서 3년 내내 집값이 올랐다고 하는데,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을 찾아가서 ‘어떤 처방을 내리면 좋겠습니까’하고 묻든지”라고 일갈다.그는 “지금 무엇이 잘못됐냐면, 정부는 집을 갖고있는 개인을 규제하거나 통제하거나 고통을 줘서 집값을 잡으려고 하는데, 집을 가지고 있는 어떤 개개인이 집값을 올리는 게 아니다. 집값이 올라가는 이유는 정부가 투기를 조장했기 때문이다”고 거듭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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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 내고 사찰 찾은 추미애, SNS에 “번뇌 끊고” 의미심장 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최후통첩을 보낸 8일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연이틀 휴가를 내고 자리를 떠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산사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추 장관은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며 “스님께서 주신 자작나무 염주로 번뇌를 끊고 아침 기운을 담아본다”고 적었다.이어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다”고 덧붙였다.비슷한 시각 추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며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윤 총장의 답이 늦어지자 마감시한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입장 발표가 더 늦어지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추 장관은 전날 오전에도 국무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 연가를 내고 휴식을 가졌다. 이날은 정상 출근이 예상됐으나, 재차 하루 단위 연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지휘권행사에 대한 윤 총장의 장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 장관은 연이틀 휴가를 내 대응을 고민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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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正·邪 같이 못가’…진중권 “알면 물러나, 짐 쌀 시간 드릴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정(正)과 사(邪)’를 내세우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걸 알면 추 장관이 물러나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이는 바로 전 추 장관이 낸 입장문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이런 전제를 달면서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이에 진 전 교수는 “그걸 아시면 추미애 장관은 물러나시라. 내일 오전 10시까지 짐 쌀 시간 드리겠다”고 꼬집었다.추 장관은 지난 2일 헌정 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 총장은 수사 결과만을 보고받으라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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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母 피해 책임지겠다…前매니저와도 오해 풀고파” [전문]

    ‘미스터 트롯-트바로티’ 가수 김호중이 자신의 어머니가 일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7일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앞서 이날 김호중의 친모 A 씨가 지난해 12월 일부 팬들에게 접근해 ‘굿 값’ 명목으로 3명에게 870만 원을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A 씨가 고위 임원으로 있는 지역 클럽에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받고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A 씨가 김호중이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 직전 전 매니저 B 씨에게 액받이 굿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에 김호중은 이날 오후 팬카페를 통해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제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며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놨다.김호중은 우선 자신의 과거에 대해 “10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 하셨다. 이혼 후 저는 할머니와 2~3년간 살게 됐고, 중학교 무렵 어머니 집으로 옮겼지만 그때는 이미 양친 모두 재혼해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환경 속에서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다”며 “그렇게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됐다”고 고백했다.어머니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최근 들어 알게 됐다”며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어갔다.그러면서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별개로 최근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매니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해당 매니저와 친형처럼 지냈고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고 했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이라면서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면서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호중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아리스 여러분, 김호중입니다.우선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최근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제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먼저 저와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사랑하는 저희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혼하신 양친 모두 재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습니다.그런 환경 속에서 저는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그렇게 어머니와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팬 분들께서 접한 내용 중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OOOO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앞으로도 저와 관련된 팬 분들의 어떠한 움직임에 있어 저 또는 소속사와만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그리고 전 매니저 관련해서도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OO이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 사이이자, 그 다음해 2017년부터는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OO이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습니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현 소속사와 계약하는 당일 저는 형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만나러 갔었습니다. 만나러 가는 도중에 기사가 먼저 나왔고,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한 형님께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그 심정 또한 누구보다 이해가 됩니다.형님들께서 제가 ‘미스터트롯’ 경연에 나가고 소속사가 없을 당시 얼마나 많은 연락을 받았고 저만큼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경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제 솔직한 심정은 그날 그 형님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힘들 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도와준 형님들에게 저는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입니다.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앞으로 더욱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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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반포 집도 이달내로 팔겠다…눈높이 못 미쳐 죄송” [전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집을 처분한데 이어 서울 반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반포동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도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오는 등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소유하고 있는 모든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노 실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며 “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다”고 밝혔다.그는 서울 아파트가 아닌 지역구 아파트를 처분한 이유에 대해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입장글 전문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되었습니다. BH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되었습니다.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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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與의원 42명 다주택…판다더니 총선 후 모르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7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실거주 목적 외 주택처분’ 서약서를 공개하지 않고 미이행하고 있는 사실을 규탄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경실련은 이날 민주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을 받으려면 실거주 외 주택 ‘매각서약서’를 쓰도록 권고하고, 당선된 후보자들은 2년 안에 매각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규탄했다.경실련은 “지난 6월 3일 당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서약자 명단, 서약 내용, 이행 실태’등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태년 원내대표실은 “주택매각 권고는 이인영 원내대표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본인들이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만했고, 거듭된 요구에도 오늘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이 자체 조사한 민주당 다주택 의원들의 주택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체 파악한 민주당 다주택 의원들은 총 180명 중 42명이라고 했다. 특히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12명이라고 밝혔다. 강선우, 서영교, 이용선, 양향자, 김병욱, 김한정, 김주영, 박상혁, 임종성, 김회재, 김홍걸, 양정숙 의원이 이에 해당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임종성 의원이었다. 임 의원은 강남·송파, 경기 광주·하남에 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의원도 강남·서초·마포에 3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6․17 대책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에는 9명이 더 늘어 총 21명이 된다는 설명이다. 추가된 국회의원은 박찬대, 윤관석, 이성만, 이상민, 홍성국, 조정식, 정성호, 윤준병 의원 등이다.서울에 다주택을 보유했지만 정작 지역구엔 부동산이 없는 의원도 있었다. 여수가 지역구인 김회재 의원은 서울 송파·용산에 각각 1채를 보유했지만 여수에는 없었다. 정읍시고창군의 윤준병 의원도 서울 마포·은평에 각각 1채를 보유한 2주택자였지만 지역구엔 집이 없었다.이들 21명 중 시세조사가 가능한 9명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재산내역을 조사해본 결과, 지난 4년간 평균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는 집을 팔라고 위협하면서 뒤로는 이같이 투기를 조장해왔다”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총선을 앞두고 시행한 ‘보여주기식’ 주택처분 권고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들의 주택처분 서약서를 공개하고 즉각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초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 명단에 올랐으나 박 의장은 “대전 아파트는 4월에 팔았고, 반포 아파트는 30년 전 기자생활을 하면서 산 것으로 투기 목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한정 의원 측도 “서울에 있던 단독주택은 지난달에 팔았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건데 잘 안 나갔다”며 “지금은 지역구(경기 남양주) 한 채만 있고 실거주하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김홍걸 의원은 “4월에 아파트 하나를 이미 내놨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 시민당 소속이어서 서약서를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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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숙 “文정부 땜질 정책, 부동산 투기 꽃길 열어줘” 또 비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6일 또다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땜질 정책으로 투기의 꽃길”을 열어줬다며 “결국 해결책은 진솔하게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달아 비난해온 조 교수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진짜 적폐는 우리 안의 생각에 있다”며 “생각의 발상을 전환하지 않는 한, 우리 사회는 적어도 교육과 부동산 정책에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진단했다.이어 “의지만으로 정책이 성공한다면 집 없는 사람 중 아무나 장관을 시켜도 성공할 것”이라며 “의지보다 중요한 건 전문성이고,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필요한 건 사고발상의 전환이다”고 꼬집었다.조 교수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임대사업자정책’을 꼽았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주택 가격 폭등의 원인이 실수요자가 아니라 임대사업자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며 “그렇게 커다란 싱크홀을 만들어놓고 작은 구멍만 열심히 땜질한 것이다. 그 땜질로 실수요자의 손발은 묵였고, 투기꾼들은 합법적으로 부동산 투기의 꽃 길을 걷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전세가 임차인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환상으로 임대사업자에 전세 임대인을 포함시키는 우를 범했다”며 “정부는 투기세력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주면서 임차기간 연장이 임차인 보호라고 착각한 것이다”고 지적했다.이어 “분양은 로또분양이 될 것이고 결국 운으로 자산도 양극화될 것이다”며 “지금 상태에선 보유세 강화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장기적으론 다주택자의 투기의지는 제약하겠지만 당장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기대에 불과하다. 최근 집값 인상이 세금의 수십 수백배에 달하는데 집 한 채를 팔아 정권이 교체될 때까지 버틸 것이란 예측이 자연스럽다”고 진단했다.그는 “결국 해결책은 정부가 진솔하게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순차적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된 전세임대사업자의 등록을 해지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벌금을 탕감해주면서라도 전세임대사업자의 등록을 해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또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은 재개발과 재건축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순차적 스케줄을 제시하고 그곳에서 임대주택을 기부채납 받는 것이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정책을 비판하면 어떤 점을 비판하고 해결책이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이는 게 아니라 ‘불만 알아들었어, 해답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라는 식의 대응이 결국 문제를 여기까지 키워온 것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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