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액면분할, 1주→5주로 쪼갰다…시간외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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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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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주식 한 주를 5개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테슬라는 11일(현지 시각)장 마감 후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5대 1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8월 21일 기준 모든 주주들은 한 주당 4개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된다. 배분은 28일 장 마감 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분할된 주식 거래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현재 1500달러 수준의 테슬라주는 300달러선으로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몸값이 비싼 우량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가치는 그대로지만 주가가 저렴해보여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74.39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 상승률은 485%에 달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워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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