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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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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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십자가 자살 혼자서도 실행 가능”

    경찰이 9일 ‘십자가 주검 사건’에 대해 실제 재연해 보니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독 자살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잠정 결론과 달리 혼자 자살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2리 둔덕산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김모 씨(58·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사건 발생 전에 주변을 정리하고 홀로 지냈다는 정황을 추가로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0, 13일 문경시내 한 여관에 혼자서 숙박했고 12, 13일엔 홀로 차량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문경시와 상주시 관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김 씨의 자필 ‘실행계획서’를 그대로 재연해본 결과 혼자서 자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실행계획서에는 ①발→무릅(무릎의 오기) 묶고, ②○○(성기) 채찍으로 39번, ③허리 묶고, 가슴 묶고, ④떨기(손등 뚫기로 추정), ⑤손 구멍 팔굽(팔꿈치의 오기) 걸고 손 박고 등의 행동 순서가 적혀 있다.‘십자가 기둥에 등을 붙인 채 발등에 못을 박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김 씨의 무릎이 구부러진 것으로 미루어볼 때 스스로 못을 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직선으로 박은 것으로 파악됐던 못의 방향(↓)도 혼자서 실행한 것으로 보이는 비스듬한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현장에서 발견된 다른 못들도 숫돌로 끝이 날카롭게 가공된 점 역시 자살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우선 김 씨가 발에 박기 쉬운 I자형 못 대신 굳이 ㄱ자형 못을 사용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손과 발을 못으로 박는 고통을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한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 씨의 몸에 ‘주저흔’(자살할 때 자해를 주저한 흔적)이 없는 것도 의문이다.경북대의학전문대학원 채종민 교수(법의학교실)는 “십자가 주검은 일반적인 자살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자살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방조자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씨 시신을 처음 발견한 전직 목사 주모 씨(53)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직접 찍은 현장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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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 주검’ 사망前 통장-휴대전화 해지

    1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2리 둔덕산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김모 씨(58·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숨지기 직전인 지난달 신변을 속속 정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9일 자신의 레저용차량(RV)을 몰고 창원에서 문경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김 씨는 이때부터 둔덕산 폐채석장 부근에서 천막을 치고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김 씨의 차량에서 나온 영수증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같은 달 13일 경남 김해시의 한 제재소를 찾아가 십자가를 만들기 위한 목재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재소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직접 차량을 몰고 와 재료를 실었다”고 진술했다. 14일 오전에는 문경 시내 한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했다. 이어 이날 정오에는 상주 시내 이안우체국에 들러 통장을 해지하고 908만5000원을 인출했다. 이 중 900만 원은 친형에게 송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우체국 안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김 씨는 지난달 3일 창원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거울 플래시 등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에는 인터넷 검색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탭을, 14일에는 휴대전화를 각각 해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지난 한 달간 집중적으로 주변을 정리한 것 같다”며 “하지만 자살로 단정할 수 없어 김 씨의 통화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김 씨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전직 목사 주모 씨(53)는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2회에 걸쳐 목격담과 심정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오전 1시경에 올린 ‘십자가에 달린 사람을 만나게 된 경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원을 빨리 파악하게 경찰을 도와줄 마음에 김 씨가 사이트 회원임을 밝혔는데 사건이 복잡해졌다”고 적었다. 또 “그가 그렇게 행하도록 한 그 어떤 것이 무엇인지 진정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주 씨의 인터넷 카페에는 ‘성경의 핵심은 부활이고 이곳 글의 주요 핵심은 예수를 통한 부활의 내용을 말한다’라고 돼 있다. 주 씨는 5일 밤 동아일보 기자에게 “우연치고는 정말 묘하다”며 “첫 대면 때 김 씨를 좀 더 진지하게 대했더라면…”이라고 말했다.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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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문의 십자가 주검 사건’ 문경 둔덕산 현장 가보니… 자살 추정 속 3자개입 가능성도

    경북 문경시에서 발생한 ‘십자가 주검 사건’의 주인공은 어떻게 숨졌을까? 경찰은 현재 단독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타인의 도움을 받은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많다. 일각에서는 타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확한 사인은 다음 주에나 나올 부검 및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 현재 경찰은 변사자 김모 씨(58·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최근 행적과 통화기록, 도구 구입 경위, 금융거래 내용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숨지기 전 그의 동선을 파악해야만 제3의 인물의 연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의혹이 점차 커지는 이번 사건의 현장을 동아일보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단독 자살, 방조 자살, 타살?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십자가에 양손과 양발이 못 박히고 목이 노끈에 졸려 숨졌다. 또 오른쪽 옆구리에는 흉기로 찔린 상처가 나 있다. 양발에 박힌 대못은 한 뼘 크기인 데다 끝은 구부러진 채로 발견됐다. 자살이라면 직접 손과 발에 잇달아 구멍을 내야 한다. 노끈을 목에 감아서 매듭을 지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혼자 했다고 볼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발을 받치고 있던 나무판도 망치로 때릴 때 무게를 어떻게 견뎠는지 의문이다. 여기에다 가시관까지 쓸 겨를이 있었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 남는다. 특히 실행 과정에서 고통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런 정황에 비춰 볼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자살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단독 자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김 씨가 4월 13일 경남 김해시 모 제재소에서 직접 목재를 구입해 간 사실을 5일 확인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십자가 제작도면, 실행계획 등을 적어 놓은 A4용지 3장에 나타난 글씨도 김 씨의 딸로부터 자필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건 현장에 십자가를 제작한 흔적이 남은 것도 자살로 볼 수 있는 정황이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톱 드릴 칼 등 각종 공구가 현장에 남아 있었고 톱밥과 못 등도 발견됐다. 다툼이나 저항 흔적도 없었던 점도 자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은 가장 낮은 편이라는 게 경찰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4월 초에 혼자 살던 집을 정리했고 숨진 시기가 예수 부활절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기획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딱 맞아떨어지는 증거나 상황이 없어서 어느 쪽으로도 단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왜 둔덕산인가? 5일 오후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2리 둔덕산. 문경 시내에서도 승용차로 30여 분 걸릴 정도로 외진 곳이다. 마을에서 둔덕산 정상(해발 969.6m)을 바라보면 커다란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게 보인다. 산에 오르기는 쉬운 편이다. 차량 1대가 지날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레저용차량(RV)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100여 m 떨어진 곳까지 갈 수 있다. 김 씨는 지난달 이 차량을 구입했다. 산 입구에서 현장까지는 차량으로 30분 정도다. 걸어서는 1시간 걸렸다. 인적은 거의 없었다. 이날 기자가 만난 사람은 2명뿐이다. 봄나물을 캐러 왔다는 박모 씨(58·경북 성주시)는 “1년에 한 번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사람 왕래가 적다는 것은 장소 선택의 또 다른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예수가 처형당한 곳인 골고다 언덕과 산 형세가 비슷하다. 정상에서 약 100m 아래 위치한 이곳은 커다란 선바위가 줄줄이 서 있고 산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 광신도라면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부활을 꿈꿨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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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취객 비상레버 당겨… KTX 8분간 문 열린채 질주

    4일 0시 15분경 회사원 박모 씨(44)가 타고 있던 KTX 제173열차는 경북 김천·구미역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서울에서 일을 마친 뒤 동료와 술을 많이 마셨던 박 씨는 속이 거북해 잠시 바람을 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객차와 객차 사이 통로에 나간 박 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비상시에만 작동시키는 출입문 레버였다. 만취 상태였던 그는 ‘달리는 열차에서 문이 열릴까’라는 호기심에 비상 레버를 잡아당겼다. 곧바로 6호차 출입문이 덜컹거리면서 열렸고 문틈 사이로 강한 바람이 KTX 내부로 불어닥쳤다. 이 때문에 시속 300km로 달리던 열차가 흔들리면서 승객들이 크게 동요했다. 기관사와 승무원들도 6호차에 비상을 알리는 빨간색 등이 켜지면서 또다시 열차 사고가 일어난 줄 알고 당황했다. KTX는 약 8분간 문이 열린 채 달렸다. 이후 시속 200km까지 속도를 줄이기도 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달려온 승무원들이 열차 문을 닫았지만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KTX 사고 때문에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다”며 “승객들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철도경찰대는 박 씨를 열차 운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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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애국지사 김선수 선생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선수 선생(사진)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경북 경산 출신인 김 선생은 1930년대 후반부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항일투쟁을 벌였다. 1943년 11월 일제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1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6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경산 삼성병원 영안실 특401호. 발인은 6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10-4590-2094}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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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논밭 가득 대구 봉무동, 인구 3만 신도시로 대변신 중

    금호강 동쪽에 위치한 대구 동구 봉무동은 원래 도농복합지역이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논밭이 많았다. 여기가 도시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곳곳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주민들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땅값은 뛰기 시작했다. N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봉무청구새들마을 앞에서 파군재 삼거리까지 대로변 지가는 3년 전 3.3m²(1평)당 400여만 원에서 최근 들어 50%가량 오른 600여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500여 m에 걸쳐 20여 개의 크고 작은 의류 매장이 패션거리를 이뤘다. 상가 앞에는 봄맞이 할인행사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땅값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큰길 주변에는 살 수 있는 땅이 없다”고 했다. 동구 봉무동이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이시아폴리스’ 조성 사업이다. 주거 교육 문화 쇼핑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이곳에는 요즘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여러 개의 타워크레인은 쉴 새 없이 건축자재를 나른다. 몇몇 기관은 이미 자리를 잡고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 대구국제학교가 개교한 데 이어 12월에는 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도 들어섰다. 패션, 벤처기업 등 현재 총 20여 개 업체가 입주하거나 건축 중이다. 얼마 전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롯데몰’이 문을 열었다. 롯데몰 개점으로 유동인구만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식경제부가 올 11월 이시아폴리스를 패션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개발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패션특구로 지정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지원된다. 지식산업센터 관련 설립자와 입주 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도 이뤄진다. 지금보다 더 많은 기업이 입주를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사업도 순조롭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1차 분양을 80% 계약률로 성공한 데 이어 이달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3600채. 이와 함께 전체 117만6000여 m²(약 35만5000평)에 펼쳐진 산업용지, 상업용지, 주거용지 등에 관련 기관의 입주가 모두 마무리되면 인구 3만여 명의 도시 하나가 탄생하게 된다. 지금 봉무동 인구는 1900여 명에 불과하다. 이태익 ㈜이시아폴리스 사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농촌이었던 이곳이 다양한 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구의 신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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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이월드 새 단장

    이월드(옛 우방랜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먼저 공원 주변에 6600m²(약 2000평) 규모의 ‘플라워가든’을 선보인다. 유채꽃을 비롯해 돌하르방, 나비조형물 등을 설치해 제주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주말에는 말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타워 2층 특별전시관에서는 ‘매직아트와 밀랍인형전’도 만날 수 있다. 명화관, 자연관, 아프리카관, 매직관, 무비관 등에서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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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관 쓰고 대못 박힌채… 50대男 ‘십자가 주검’ 미스터리

    50대 남자가 마치 예수가 처형당할 때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1일 경북 문경시 둔덕산에서 택시운전사 김모 씨(58·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둔덕산 8분 능선 해발 970m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을 당시 열 십(十)자 모양의 나무틀(십자가)에 예수가 처형당할 때 모습을 재현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겹쳐진 두 발에는 대못이 박혀 있었다. 양 손에도 못이 박힌 상태였다. 김 씨는 하의만 흰 속옷 차림이었다. 다리와 목도 십자가에 줄로 묶여 있었다. 오른쪽 옆구리에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현장에는 십자가 제작 설계그림과 몸을 때리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채찍과 나무를 잘라낸 토막 등이 함께 발견됐다. 십자가 앞에는 김 씨의 모습을 비추는 둥근 거울도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 100여 m 떨어진 곳에 있던 김 씨의 차 안에서는 텐트 망치 드릴 칼과 십자가에 못 박히는 방법 등을 적은 메모지가 발견됐다.시신을 확인한 의사에 따르면 발에는 못을 직접 박았으나 양 손의 경우 이미 박혀 있는 큰 못에 드릴로 구멍을 미리 뚫은 손을 끼워 넣은 흔적이 있었다.이 지역은 이미 오래전에 문을 닫은 채석장으로 평소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다. 곳곳에 바위로 둘러싸여 사람의 접근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은 김 씨에게 원한을 품은 광신도나 사이코패스가 김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김 씨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김 씨가 기독교 신자로 추정되는 데다 시신이 발견된 1일이 부활절 주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 및 주변인을 상대로 변사자의 최근 행적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특정 종교에 관여한 적이 있어 사건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한 뒤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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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진밭골에 체험 휴식공간 조성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이 체험하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성구는 2012년까지 총 142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서 청소년수련원 등 6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994년 공원으로 지정된 진밭골은 수성구 공원 전체 면적의 70%인 38만4000m²(약 11만6000평)를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수련원은 6일 첫 삽을 뜬다.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심신단련과 체험학습의 장이 될 이곳은 1만3671m²(약 4100평)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생활관, 강당, 체육시설, 문화창작방 등의 시설을 갖추며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체험형’ 산림공원도 조성 중이다. 지난해 11월 16만 m²(약 4만8000평) 규모의 삼림욕장을 건립한 데 이어 추가로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의자, 대피소 등의 편의시설을 만들고 있다. 배드민턴, 철봉, 평행봉 같은 체련단련시설도 설치한다. 수성구는 건강한 숲 체험공간은 물론이고 자연관찰 및 교육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12억 원을 투입해 용지봉 등산로(10km)도 정비하고 있다. 방문객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진입도로 확장도 2012년까지 이뤄진다. 이를 위해 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소하천(1430m) 정비를 마친 상태다. 구철 수성구 전략기획실장은 “진밭골은 대구대공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라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시립미술관, 수성아트피아, 대구박물관 등과 연계된 대구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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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신고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달 말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신고’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고용보험은 실업급여, 모성보호, 고용안정, 직업능력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이 중 실업급여 부정수급이 전체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진신고는 대구고용센터에 전화 또는 부정수급조사과를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재취업을 했는데도 고용보험금을 받는 등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될 경우 보험금의 최고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하고 형사고발 처벌도 받는다. 단, 자진신고하면 부정수급액만 반환하고 다른 처벌은 면제된다. 053-667-603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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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롯데몰-현대백화점 등 잇따라 개점

    대구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열어 유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락 놀이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쇼핑공간도 탄생한다. 하지만 한정된 지역 유통시장을 선점하려는 치열한 다툼 속에서 영세상인과 전통시장 등의 입지가 크게 줄어드는 등 부작용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개점하는 유통업체들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이 동구 봉무동 팔공산 진입도로 인근에 총면적 8만2000m²(약 2만5000평) 규모로 28일 개점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 브랜드 등 총 110여 개 매장이 들어선다. 이곳은 하루 종일 쉬고 쇼핑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라이프스타일 몰’ 개념을 도입했다. 3000여 권의 책이 비치된 도서관, 각종 장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감상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인 키즈 테마파크 등이 매장과 같이 어우러져 있다. 여기다 유채꽃 등이 심어진 1만900m²(약 3300평) 크기의 정원을 만들어 볼거리를 선사한다. 롯데몰이 목표로 삼는 고객층은 자녀를 동반한 30, 40대와 20대 연인들이다. 국내 최고 명품백화점을 추구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중구 반월당에 들어선다.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개점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총면적 11만8100m²(약 3만5000평) 규모로 요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의 전략은 ‘고품격’ 이미지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르메스 티파니 등 대구에 없었던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백화점 1, 2층을 50여 개 세계 정상급 명품 브랜드 매장으로 꾸민다. 또 백화점 내에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을 하는 전문시설을 갖춰 ‘백화점=문화 공간’의 이미지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지역 유통시장 영향 기존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다. 대구백화점은 본점(중구 동성로), 프라자점(중구 대봉동) 등을 각각 확장키로 한 가운데 매장 구상에 들어갔다. 또 지역에서 처음으로 쇼핑한 물건을 옮겨주는 ‘에코카’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트위터 개설 등으로 온라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2003년 대구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를 지키기 위해 지역 5개 점포와 함께 ‘네트워크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고객들이 쇼핑 형태와 목적에 따라 롯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신재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점장은 “대구의 치열한 유통환경 속에서 롯데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개점 지역 주변 상권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 중구 반월당 인근 약령시(藥令市)에는 ‘임대’를 붙인 상가가 생겨나고 있다. 한 상인은 “대형 백화점으로 인해 수백 년의 약령시 전통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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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어들기-음주운전 꼼짝마” 전국 경찰 ‘교통사고와의 전쟁’

    《경찰이 일선 지방경찰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와의 전쟁’에 나섰다. 지역별로 자주 발생하는 난폭운전, 노인 교통사고, 보행자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범시민 캠페인과 시민 여론조사, 교통시설물 보강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은 난폭운전과 전쟁 중 부산은 ‘난폭운전도시 오명 벗기 운동’이 한창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올해를 ‘Let's go 부산교통질서 확립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시민의 서명을 받고 있다. 6월까지 서명자 목표는 100만 명. 부산이 이 운동에 나선 것은 정지선과 방향지시등 준수율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인 데다 ‘부산에서 운전하기가 겁난다’는 외지인의 여론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운행차량 정지선과 방향지시등 준수율은 각각 67.3%, 38.6%. 전국 평균 71.7%와 69.2%보다 낮다.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차량이 많다는 의미다. 도로 지·정체에 따른 교통혼잡비용도 1인당 99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울산(43만 원)의 두 배가 넘는다.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연간 2.2명으로 OECD 회원국(평균 1.3명) 1.7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시내 곳곳에 ‘정지선을 지킵시다’ ‘깜빡이를 켭시다’ 등의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경찰서 파출소 면허시험장에 서명대를 마련해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음주운전, 꼬리물기, 끼어들기, 오토바이 인도에서의 주행, 안전띠 미착용, 방향지시등 미점등 등 7대 교통질서 문란행위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은 “올해 1∼4월 통계를 냈더니 교통사고는 4132건으로 지난해보다 4.8%, 사망자는 68명으로 12.8%, 부상자는 5779명으로 8.8%나 줄었다”고 말했다. ○ 경북,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 나서 경북은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경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630명. 이 가운데 노인 사망자는 222명(35.2%)이다. 올해도 26일 현재 노인 3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노인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농업 고령인구가 많은 데다 굴곡이 심하고 갓길이 없는 도로 사정 때문. 경북경찰청은 65세 노인들을 위한 ‘65 교통안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경찰관 한 명이 노인정 한 곳을 전담해 교통 안전교육을 하고 야간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 조끼, 야광 모자를 보급하고 있다. 무단횡단 사망자가 많은 33곳에는 교통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노인들의 보행안전을 위한 경주 황성동 현대아파트 주변 도로 등 6곳에는 ‘생활도로 구역’을 지정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최고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 4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원주 단구동 롯데시네마 인근, 삼척 남양동, 속초 청학동,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4곳에 특수고무 재질로 된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등 교통 안전시설물 596개를 설치한다. 경찰은 이 구역에서 시속 30km를 넘어선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교통안전, 3초의 여유 행복 시작’이라는 주제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한 달간 시민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벌여 시민이 근절되기를 바라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끼어들기, 꼬리물기, 음주운전, 오토바이 난폭운전, 불법 주정차 단속 등 5대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광주는 2009년부터 ‘광주 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 주도로 ‘교통사고 전국 1위 불명예를 벗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기적으로 시민다짐대회와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 검찰, 경찰 등 공공기관과 학교 시민단체 등 250여 단체가 참여했다. ‘낮 시간 전조등 켜기’ ‘깜박이 켜고 회전하기’ 등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운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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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진사이버대 민간자격증 강좌 인기

    영진사이버대가 운영 중인 민간자격증과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은 2009년 심리상담사 2급 과정을 시작으로 방과후아동지도사, 방과후아동컴퓨터지도사, 심리상담사 1급 등 모두 4개 과정을 개설했다. 각 과정은 자격기본법에 따라 만들어졌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검증을 거쳐 등록된 상태다. 이들 자격과정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취업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대학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 수준을 벗어나 실무와 현장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일과를 마치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라는 장점도 있다. 또 매 학기 방학을 이용해 실무연수를 실시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심리상담사 1급의 경우 개인상담 과정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실습 때 활용이 가능한 기법을 가르쳐 준다. 상담 이론 중에도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사례 중심 학습이 진행된다. 1시간 반 정도인 52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한 후 시험을 치러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자격과정은 개설 초기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조기 마감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실시한 자격과정의 수강인원은 심리상담사 1급 120명, 2급 598명, 방과후아동지도사 235명, 방과후아동컴퓨터지도사 42명 등으로 연수를 모두 마친 수료자 대부분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영진사이버대 관계자는 “자격과정은 대학의 전문지식을 수강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현장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교육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방안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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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이용한 성범죄 등장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음란물을 인터넷에 방송한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유사성행위나 자위행위 등을 방송한 혐의(공연음란, 음란물 유포 등)로 권모 씨(23)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여자친구 이모 씨(18·여)와 함께 3월 12일 오후 8시 40분경 인천 옹진군 한 펜션에서 A 인터넷방송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가입한 뒤 유사성행위를 방송한 혐의다. 또 중학생 조모 군(14)도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집에서 같은 방법으로 성기노출 장면을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스마트폰 인터넷방송은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터넷방송 앱은 스마트폰에서 실행시킨 후 '방송하기'를 터치하면 촬영 장면이 곧바로 인터넷에 방송된다. 실시간으로 음란 방송을 하다보니 운영자조차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 A인터넷방송의 경우 낮 30~40여 개, 밤 100여 개 동영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상황. 동영상 시간은 보통 5분 내외지만 실시간으로 이뤄지다보니 운영자 측은 인력 부족으로 개인의 음란물 유포 행위를 차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의 경우 상업을 목적으로 방송한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자신을 과시하거나 호기심 때문에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스마트폰이 대량 보급되고 있는 현실에서 속칭 '사이버 바바리맨'이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란한 장면 등을 유포한 행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회원 가입 절차를 강화하거나 음란 방송 시 벌금 등을 부과하는 법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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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전통시장에 ‘풍류’가 살아난다

    23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동대구시장. 오가는 사람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한 가운데 시장 입구부터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 예술인들의 사진 작품과 자작시가 상점 앞 곳곳에 전시된 것. 시장 중앙에는 ‘저잣거리 신명마당’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수십 명의 관객이 모인 작은 무대에서는 마임 공연이 펼쳐졌다. 손에 쥐고 있던 고무공이 입속에서 사라지는 장면이 연출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곧이어 대형 비눗방울을 만드는 공연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로 뛰쳐나와 공연자와 어우러져 공연에 흠뻑 빠졌다. 오랜만에 가족과 전통시장을 찾았다는 김인화 씨(52·여)는 “시장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활기를 띠는 것 같다”면서 “어릴 적 시장에서 느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기분이 좋았고 아이들에게 전통시장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괜찮았다”고 말했다. 무대에서는 장구 피리 태평소 해금 등이 어우러진 민요가 계속 울려 퍼졌다. 대구 지역에서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이 만든 비영리단체 ‘예술마당 솔’은 대구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이달부터 전통시장 예술기행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 사업은 문학 미술 사진 영상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창작 등의 작품 활동을 상인과 함께하는 것. 시장 곳곳을 누비며 민속공연 등도 펼치고 상인들 요구에 따라서 특색 있는 간판도 손수 제작해 준다. 시장에 있는 담벼락 물품보관함 등에 그림을 그려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올해는 동대구시장을 시작으로 남구 봉덕시장(5월), 서구 대평리시장(6월) 등에서 펼쳐진다. 손병열 예술마당 솔 대표는 “전통시장이라는 공간 속에서 예술인과 상인이 소통하는 것부터 시장 활성화의 시작”이라며 “사람들의 진솔한 삶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도 반기고 있다. 이임순 동대구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도 돕는 상생 모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예술가와 상인이 공존하는 ‘예술장터’로 유명한 중구 방천시장의 변신도 진행형이다. 2009년부터 상인 60여 명과 예술가 30여 명이 함께 시장을 꾸려가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장 둑길(길이 130m)에 ‘가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조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가족과 연인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진다. 30일 오후 4시에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상돈 중구 문화관광과장은 “전통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씩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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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안경전 ‘시야가 넓어졌다’

    ‘전 세계 안경 패션을 한자리에서 본다.’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27∼29일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던 대한민국안경대전을 통합해 국내 140여 개, 해외 4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국내 안경사와 바이어 9500여 명, 외국 바이어 400여 명(일본 120여 명, 중국 150여 명, 영어권 130여 명) 등 1만여 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품목은 안경테 선글라스 3D안경 렌즈 콘택트렌즈 안광학기기 스포츠고글 돋보기안경 액세서리 등으로 최근 유행 안경 패션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프랑스안경연맹은 100m²(약 30평) 규모의 프랑스관에 ‘사바스 부아르’, ‘크레아시옹 퐁세’ 등 10개 업체를 선보인다. 프랑스의 고급 안경 브랜드들이 DIOPS에 대거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백화점 수입편집매장 면세점 등의 유통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브랜드 외에 프랑스국제안경광학전시회(SILMO) 관계자들도 이번 전시회를 방문키로 해 아시아 시장 개척에 대한 프랑스 안경업계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제11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국제광학콘퍼런스, 한국안광학회 학술대회, 대한시과학회 학술대회, 2011 미스대구 선발대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올해 DIOPS는 대한민국안경대전을 통합해 열리는 첫 전시회인 만큼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구매 상담은 물론이고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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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주법주 초특선’ 몽드셀렉션 금상

    경주법주㈜(대표이사 김동구)는 수제품으로 생산하는 ‘경주법주 초특선’(사진)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1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 국제 주류 품평회 청주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부터 매년 열리며 영국 런던 IWSC(International Wine Spirit Competition), 미국 샌프란시스코 S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와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꼽힌다. 금상을 수상한 경주법주 초특선은 100% 국내산 쌀을 55%까지 깎아내 국내 청주 가운데 도정률이 가장 높다. 특히 자체 개발한 우수한 효모를 사용해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생산하지 않는다. 또 초저온 장기발효법과 자루여과 방식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한 방울씩 떨어지는 술을 모았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연간 7000병 정도만 생산된다. 맛과 향을 보존하기 위해 판매 전 냉장 보관한다. 호텔, 백화점, 최고급 업소 외에는 주문 판매 중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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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청년들 ‘요리 솜씨’ 세계가 깜짝

    대구지역 전문대 학생들이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1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참가 학생 10명 전원이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 식음료조리계열 학생 4명씩으로 이뤄진 참가팀은 전채요리, 주 요리, 디저트 등 3코스를 겨루는 단체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 2개를 수상했다. 또 개인 부문 금상 및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인과 소통,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태국 등 10여 개 나라 대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충호 영남이공대 교수(식음료조리계열)는 “학생들이 전공 수업 외에도 ‘맛깔’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2개 단체팀도 이번 대회에서 ‘따뜻한 요리’와 ‘찬 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2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 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얼마 전 터키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대구산업정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요리동아리 ‘코디’ 역시 이번 대회에서 김민지 씨(25·여) 등 4명으로 구성된 단체팀이 ‘라이브 요리’ 경연 부문에서 돼지고기, 무화과, 부추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여 금상을 목에 걸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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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회 버스 커브길 추락 5명 사망

    평소 추락 교통사고가 잦았던 급커브 도로에서 휴일 등산을 다녀온 산악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해 5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왕복 2차로로 600∼700m 직진 내리막길이 이어진 뒤 갑자기 왼쪽으로 90도 꺾이는 구조여서 사고가 잦은 곳이지만 이를 알리는 경고판조차 없어 지방자치단체 등의 안일한 행정이 부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 성주경찰서는 24일 오후 5시 40분경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지방도로 59호선에서 대전 모 산악회 회원 42명이 탄 관광버스가 급커브 도로에서 미끄러져 옹벽 7m 아래 부엉이식당 앞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배모 씨(64) 등 5명이 숨지고 버스 운전사 남모 씨(58)와 승객 손모 씨(59) 등 3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일부는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엉이식당 주인 박현국 씨(49)는 “지난해 화물차 교통사고가 난 것을 비롯해 10여 년간 관광버스와 화물차 승용차 등이 브레이크 파열로 인해 사고가 잦았던 곳”이라며 “커브길 안내 표지판 외에는 사고 잦은 곳을 표시하는 경고판은 없다”고 전했다. 산악회 회원들은 이날 경남 합천 해인사 일원에서 산행을 한 뒤 대전으로 귀가하던 길이었다. 성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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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애완동물용품전 23, 24일 엑스코서 개최

    “애완동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한다.” 제5회 대구애완동물용품전이 23,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완동물 나쁜 버릇 고치기 세미나, 놀이로 배우는 훈련교실, 애완동물 입양, 건강검진, 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51개사 240여 부스의 애완동물용품전에서는 각종 사료 간식 액세서리 등 애완동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삽살개의 현재와 미래, 이색 애완동물 전시, 말과 놀아요 등 13개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애완동물 사료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매일 두 차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홈페이지(www.petshow.co.kr)를 참조하면 된다. 053-601-505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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