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지방뉴스84%
사회일반5%
사고5%
사건·범죄2%
교육2%
기타2%
  • [대구육상 준비하는 사람들]육상체험홍보관 도우미 서윤성 씨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에서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0일을 맞아 ‘육상체험홍보관’ 개관 준비가 한창이었다. 소낙비까지 내리면서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손놀림은 더욱 바빠졌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서윤성 씨(30) 역시 한쪽에서 관련 소품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서 씨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에 일조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한 마음에 절로 웃음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육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육상체험홍보관은 4000m²(약 12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체험관’ ‘육상 및 대구시정 홍보관’ ‘야외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육상 온라인게임은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실제 쓰이는 운동기구 체험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창, 포환, 이어달리기 배턴 등을 직원 안내에 따라 다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서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한 ‘대구세계육상대회 이동 홍보관’도 서 씨 작품이다. 서 씨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서 육상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얻은 결과였다”며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의외로 많은 이가 좋아했다”며 뿌듯해했다. 서 씨가 대회 조직위의 문을 두드린 것은 올해 5월이다. 어릴 적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감동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림픽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 세계육상대회 분위기는 그때와 비교하면 냉랭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서 씨는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이었다. 홍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대회 붐도 조성하고 육상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 그는 “신문을 보고 무작정 조직위를 찾아가 할 일을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여러 국제행사를 경험했다는 것은 그의 장점이다. 2008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2009년 한글공간전, 올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100만 대국민 합창 공연까지 모두 자원봉사로 뛰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세계육상 예매율 80%는 넘어섰는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80%를 넘어섰다. 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D―26일인 1일 현재 입장권은 45만2962표 가운데 36만4787표(80.4%)가 팔렸다. D―365일인 지난해 8월 27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이다. 역대 최다 관중이 입장한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가 전체 좌석의 70%(39만7000석) 정도 팔린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현재 전체 판매량의 86%(30만5000여 표)는 단체 구입이다.조직위는 표만 사고 경기장은 찾지 않는 이른바 ‘사표(死票)’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우선 단체 판매된 입장권이 관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표등급 관리제를 시행한다. 300장 이상 입장권을 산 기관이나 단체는 A등급으로 분류해 대구시와 합동으로 구매자 불편사항과 관람 장애요인을 파악해 사표를 막기로 했다. 100장 이상을 구매한 기관이나 단체는 B등급으로 정한 다음 업종별로 관리키로 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첫 외국인 투자지역 선정

    대구에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이 처음 탄생하면서 기업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텍 제2공장과 삼성 LED-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회사인 SSLM 공장 등 두 곳의 공장건립 용지를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장은 6월 초 대구시가 지식경제부에 개별 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해 최근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의결 승인을 받았다.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7년간 법인세, 지방소득세, 관세 등 국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5년은 100%, 2년은 50%다. 대구는 그동안 법 기준인 대형 외국인투자(3000만 달러·약 310억 원) 유치 실적이 없어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받지 못했다.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대구텍은 초경합금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연매출 4억 달러(약 4200억 원)가 넘는 지역대표 100%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건설비 1000억 원 규모의 제2공장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7년간 600억 원 정도 국세 감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서5차산업단지에서 지난달 기공식을 개최한 SSLM은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을 선도하는 생산핵심 거점으로 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기업 유치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 기업 투자 조건 중 가장 먼저 꼽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지역 지정 노력이기 때문이다. 투자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앞서지 못한 데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외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당초 계획한 투자와 고용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향후 외국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세계육상선수권 D-25]번개 볼트와 함께 대구산업도 뛴다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운영요원들이 착용할 유니폼 발표회가 열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 대회 조직위원회, 수송, 안전, 의무 등 7개 분야 유니폼을 선보였다.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대구 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육상대회 유니폼 제작을 시도했다. 원단 개발, 제직, 염색, 봉제 등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해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납품기일까지 맞추는 장점을 발휘한 것. 시와 섬유업계는 “이번 유니폼 제작은 지역 섬유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회 안팎에서 다양한 도시 브랜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보고 감상하는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감성홍보’를 펼칠 방침이다. 시는 이런 지역 브랜드 홍보가 한국 위상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 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엑스코 등에서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양방향 디지털미디어방송(DMB)과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IAAF 임원, 선수, 기자 등에게 지역 이동방송 기술을 체험하도록 하고 콘텐츠 융합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 광역선도사업인 ‘로봇’ 제품도 전시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대구스타디움 동편 태극광장에서 소방보조로봇, 유리창청소로봇, 영어보조교사로봇 등을 시연한다. ‘로봇도시=대구’ 이미지 홍보와 새로운 로봇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의료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체험’ 행사도 펼친다. 주경기장 인근에서 모발상담 및 진단, 한방체질검사, 피부진단 등 현장검진과 의료관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엑스코에서는 10일부터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육상과학특별관이 운영된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홍보를 위한 체험관도 준비 중이다. 지역 섬유 브랜드 ‘쉬메릭’ 홍보판매관은 대회 기간 동대구역 등에서 손님맞이를 한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도시 브랜드 홍보는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향후 투자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미술관, 이젠 지하철 타고 오세요

    대구미술관이 개관 두 달을 맞았지만 관람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람객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5월 26일 개관 이후 7월까지 관람객은 2만3000여 명. 하루 평균 460여 명이 다녀갔다. 최근 관람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술관이 있는 수성구 주민이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다. 달서구(7%) 북구(5%) 남구(3%) 중구(2%) 서구(0%) 등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또 관람객의 교통수단은 대부분 자가용(88%)으로 조사돼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자 대구미술관이 관람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부터 대구 미술의 근대와 오늘을 보여주는 기획전시 2개를 진행한다. 또 시민 참여를 늘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 탐방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예술가를 꿈꾸다’ ‘상상팝콘이 뛰어요’ 등 어린이 교육과 ‘우리 다 함께 해요’를 주제로 미술문화 저변 확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대구미술관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10여 개 교양강좌도 마련했다. 이 밖에 방문객 돌파 이벤트, 시민참여 광고, 콘서트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8월중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과 미술관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휴일 가족단위 관람객 유치 방안으로 설 추석 등 명절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법정공휴일이 휴관일인 월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날 휴관할 방침이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을 쉽게 찾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53-790-300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2PM 등 가수와 만나세요” 대구육상대회 깜짝 이벤트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문화행사 출연 가수를 만날 수 있는 감동 사연을 공모한다. 출연 예정 스타는 2PM, 씨엔블루, 세븐, 2NE1, 포미닛, 싸이 등이다. 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시민은 4일까지 삼성전자 e메일(psmf2011@samsung.com)이나 대구시 문화예술과로 사연을 신청하면 된다.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출연 스타 중 1팀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사연이면 된다. 신청은 대구 시민은 물론이고 학업, 직장 등 대구와 연고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대구시는 총 6명을 선정해 스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는 다음 달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053-803-373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유산’ 효과 하회-양동마을… “문턱 닳겠네”

    “세계가 인정하는 전통문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 사는 김선주 씨(여·43)는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1년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안동이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 피해 등으로 시름이 많았지만 하회마을 덕분에 시민들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활짝 웃었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년(8월 1일)을 맞아 관광객 특수(特需)를 누리고 있다. 하회마을은 지난해 8월 하루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1일 동시 입장객 수 5000여 명’ 규제 때문에 입장을 통제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이후 11년 만에 연인원 100만 관광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마을 인근 안동한지 판매장, 풍산장터, 안동한우전문점 등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관광객은 구제역 발생 이후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8만4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8000여 명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로 올 상반기(1∼6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이 줄었지만 다음 달부터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주 양동마을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010년 1월부터 7월까지 8만2000여 명이던 관광객은 올해 같은 기간 20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등재 직후인 8월부터 12월까지 관광객은 31만700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관 양동마을 이장(56)은 “전국적인 관심으로 마을 전체가 매일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육상 준비하는 사람들]선수촌 인력담당 권오후 씨

    28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동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운영센터는 분주했다. 다음 달 10일 공개를 앞두고 각 부서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운영총괄팀에 근무하는 권오후 씨(53) 역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다. 머리와 어깨 사이에 수화기를 낀 채 그는 “새로 충원되는 인력들을 배치하고 직무 교육 일정을 잡는 일 때문에 요즘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해 5월 대구시에서 대회 조직위원회로 파견 왔다. 새로운 육상 스타 탄생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자원했다. 공식직함은 총무인력담당. 선수촌 운영 인력을 알맞은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대회 조직위 직원을 비롯해 대구시 파견 공무원, 자원봉사자, 새마을봉사대, 아르바이트생 등 모두 950여 명의 인력 배치 작업은 시작됐다. 그전에 선수촌 전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날 오후에는 자원봉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선수촌 현장 안내부터 맡은 업무 수행 방법 등을 꼼꼼히 챙겨서 가르쳤다. 자원봉사자는 상황실, 행정, 행정물자운영, 행사진행, 홍보안내, 출입운영, 미디어촌운영, 숙소운영, 급식운영, 편익위락시설운영, 시설물관리, 환경장식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눌 계획이다. 개별 특성과 각 분야의 인력 수요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대회 기간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참가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사람이 보통 30명 정도의 선수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선수촌 첫인상을 좌우하는 일인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촌에서 숙박하는 국내외 귀빈(VIP)을 영접하고 안내하는 중요한 일도 맡았다. 신일희 선수촌장(계명대 총장)을 보좌해 선수촌을 찾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업무도 챙겨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임원,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 등 200∼300명의 귀빈이 선수촌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씨는 “이들이 선수촌에 머물 동안 감동적인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대회 성공과 대구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챙기는 데 조금이라도 소홀할 수가 없다”며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만 순발력을 발휘해 인력 재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영남제일관’ 30년 만에 문 열었다

    조선시대 대구 읍성 4개 성문 중 하나였던 ‘영남제일관’이 30여 년 만에 공개된다. 대구 수성구는 만촌동 망우공원에 있는 영남제일관 보수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1980년 중구 약전골목 남성로에서 현 위치로 옮겨와 중건될 당시 시민들에게 잠시 공개됐지만 지금까지 안전을 이유로 출입할 수 없었다. 수성구는 올해 2월부터 총공사비 5억 원을 들여 퇴색된 단청을 정비하는 한편 2층 문루에는 받침대 6개를 설치해 성벽 넘어 금호강과 팔공산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906년 읍성이 철거될 때 대구 읍성의 조형물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역사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성문 주위에 포졸상, 장군상, 대감상을 설치해 조선시대 읍성 출입문을 지키던 모습도 재연했다. 2층으로 오르는 양쪽 계단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편의 의자를 마련했으며 수십 종의 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영남제일관은 1590년(선조 23년)에 축조된 토성이다.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 1736년(영조 12년)에 석성으로 재건됐다가 1906년 대구 읍성이 철거될 당시 성문들과 함께 철거됐다. 이후 대구 상징물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1980년 현 위치에 중건됐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캠프 캐럴 방문 하우스 씨 “공동조사 지점 내가 지목한곳 아니다” 주장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 지점이 지금까지 한미공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는 지역 밖에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54)는 2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캐럴 기지 현장을 방문한 후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고엽제를 매립한 곳은 헬기장과 칠곡교육문화회관 사이 비탈진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공동조사단이 토양 시료를 채취한 헬기장 남쪽 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 사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하우스 씨는 1978년 10월 마지막 작업을 끝내고 찍은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지목한 지역이 고엽제 매립 작업을 한 곳이 분명히 맞다”며 “캐럴 기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많은 변화에 당황스러웠지만 사진 풍경을 현장과 대조해 본 뒤 능선을 찾았다”고 말했다.하우스 씨는 매립 지역 규모와 당시 작업 상황에 대해 “깊이는 20∼30m, 폭은 5m, 전체 축구장 크기 정도로 경사는 지금보다 훨씬 완만했다”며 “작업은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고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라고 표시된 드럼통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아니라 굴려서 묻었다”고 밝혔다. 이때 드럼통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액체가 밖으로 마구 흘러나왔었다고 하우스 씨는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부사관과 같이 일을 했는데 그가 모든 작업 상황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우스 씨는 “최초 증언 이후 찾아온 미군 조사관에게도 헬기장, D구역은 근무할 당시 냄새가 나고 동물이 죽는 등 환경오염 우려가 큰 지역, 오늘 내가 지목한 곳은 매립 장소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미공동조사단은 “하우스 씨가 지목한 곳은 이미 공동조사단의 조사영역에 들어가는 장소”라며 “이곳에서는 아직까지 고엽제 드럼통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의 한국 측 대표인 옥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우스 씨가 지목한 곳은 헬기장 인근 지역이라 이미 1차적으로 레이더와 마그네틱 조사 등 지구물리탐사를 한 곳”이라며 “경사면의 일부만 빼고는 지구물리탐사를 마쳤으며 현재 토양시추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헬기장 일대에 대한 토양시추를 18일 마친 뒤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칠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 2011-07-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육상 준비하는 사람들]대학생 홍보단장 박재현 씨

    “내 생애 이런 경험이 또 있을까요. 혼신의 힘을 쏟을 겁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학생 홍보단장 박재현 씨(27·영남대 도시공학과 4학년)는 이번 대회가 생활의 중심이다. 평소 그의 옷차림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즐겨 입는 파란색 티셔츠에는 창던지기 하는 육상경기 장면이 그려져 있다.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은 대회 주제곡 ‘함께 달리자(Let’s Go Together)’다. 박 씨는 “내 몸과 정신 모두 세계육상대회 성공에 맞춰져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대학생 홍보단은 지난해 5월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 44개 대학 2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창단 때부터 단장을 맡아 뛰고 있다. 일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올해 휴학까지 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육상의 매력에 빠졌다”며 “이제 트랙을 뛰는 선수를 보면 내 가슴이 같이 마구 뛴다”며 웃었다. 대학생 홍보단이 탄생한 것은 단순한 일이 계기가 됐다. 2009년 영남대 천마응원단 11대 단장이었던 박 씨는 그해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전국 대학 응원단 연합회 주최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드넓은 대구스타디움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짜릿했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박 씨는 행사를 마치고 뜻이 있는 일부 대학과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갔다. 대학생 홍보단 구성과 활동 방안 등이 적힌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는 “조직위가 홍보단 창단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박 씨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보활동 스케줄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선 30일 대구 도심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마스코트 살비와 상징물이 새겨진 홍보 깃발을 메고 시내 곳곳을 자전거로 누빈다. 다음 달 6일에는 부산으로 달려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모이는 해운대와 부산역을 찾아가 대형 현수막과 깃발 등을 동원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여기서는 플래시몹(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행동)과 같은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0일에는 최고의 공연을 펼친다. 이날 하루 중구 동성로,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10여 곳에서 거리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 사물놀이는 물론이고 비보이 춤,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진다. 박 씨는 “대회가 끝나면 이번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축제 즐기며 더위 사냥… 경북으로 오세요”

    ‘올 여름휴가는 풍성한 축제와 함께 즐기세요.’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예천군은 29일부터 세 가지 축제를 개최한다. ‘2011 예천곤충페스티벌’은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상리면 곤충생태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물방개 레이싱, 곤충 격투기 등 곤충올림픽과 곤충 채집, 나무곤충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30일 예천읍 한천 둔치에서 열리는 ‘예천은붕어잡이체험’ 행사는 민물고기 잡이를 비롯해 수상보트 수상씨름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2011년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풍양면 삼강리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양궁선수 출신 강사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영덕 황금은어축제’는 29일 영덕군 영덕읍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은어를 잡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과 숯불구이 체험장,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추억의 오십천변 걷기대회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2011 봉화 은어축제’는 30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삼욕(온천욕, 해수욕, 삼림욕)을 체험하는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은 30일부터 백암·덕구온천과 엑스포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울릉 오징어축제는 8월 2일 저동항에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달구벌을 달구자/대구세계육상 한달 앞으로]‘성공 대회’ 준비 뜨거운 열기

    “큰 잔치를 앞둔 분위기가 나네요. 한 달 전과는 꽤 달라진 것 같습니다.”대구 신천를 가로지르는 수성교를 지나던 택시운전사 한호용 씨(54)는 26일 다리 난간을 따라 펄럭이는 만국기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한 씨는 “대회가 다가오니 운전대를 잡는 마음가짐도 좀 다르다”며 “이제 육상이 왜 재미있는지,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손님들과 육상 이야기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품앗이와 두레처럼불과 보름 전만 해도 대구시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는 대회 분위기가 좀처럼 뜨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개막(8월 27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달구벌을 달구자’는 분위기는 대구의 찜통더위까지 밀어내고 대회 성공을 바라는 희망으로 바뀌었다. 각계각층에서 너도나도 팔을 걷어붙이고 지구촌 대축제를 맞이하자는 한마음으로 가득하다. 밝은 표정을 되찾은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를 보는 시선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며 “진짜 감동적이고 열정적인 대회가 되도록 품앗이와 두레 정신이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8일에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시민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과 성공 기원 음악회가 열린다. 유진선 단장(대경대 총장)은 “대구의 얼굴인 자원봉사단을 통해 대구가 알고 보면 무뚝뚝하지 않고 얼마나 속정이 깊은지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250만 시민이 모두 자원봉사자라는 마음으로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학생들의 열정도 넘친다. 대구대 학생 65명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18일 서울 잠실운동장을 출발해 경기, 충북, 경북을 잇는 350km 국토 순례를 하고 있다. 경북대 학생 100여 명은 이달 초 대구에서 광주까지 230km를 횡단하며 대회를 알렸다. 대구스타디움 도착 구간에서 학생들과 함께 걸을 예정인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걷는 것은 육상과 많이 닮았다”며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대구 육상대회가 지구촌의 박수를 받는 멋진 대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겠다”고 말했다. ○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힘불교계도 대회 성공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입장권 1억 원어치를 구입한 데 이어 대구 경북 조계종 5개 본사(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고운사 직지사)는 입장권을 가진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팔공산 동화사는 승시(僧市·승려들의 산중 장터)를 대회 기간인 9월 1∼5일 열기로 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인 성문 스님(동화사 주지)은 “대구 대회는 지구촌의 큰 축제여서 대구 불교를 체험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며 “대회가 순조롭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불교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일반시민들도 홈스테이 등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설레고 있다. 현재 80여 가구가 홈스테이용 주택을 내놓은 상태다. 대구스타디움 부근에 사는 주부 정모 씨(48·수성구 시지동)는 “대구가 생기고 이번처럼 많은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우리 집에 묵을 외국인이 대구와 한국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갖도록 잘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스테이용 주택을 제공하려면 대구시 홈페이지(homestay.daeg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최대 문화행사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구 대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일정(8월 12일∼10월 10일)을 앞당겼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트위터를 통해 대회를 알리고 있다. ○ 최고 대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대구시와 조직위는 예전 대회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성공 모델은 2009년 8월 베를린 대회(12회). 9일 대회 기간에 하루평균 5만7600여 명(총 51만8000여 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관중석의 열기는 선수들에게 힘으로 작용해 세계기록도 나왔다. 반면 2007년 8월 오사카 대회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 푹푹 찌는 날씨가 큰 걸림돌이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하루 2만8000여 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세계기록도 없었다.대구 대회는 오사카와 베를린 대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재 입장권은 35만1800장(77%)이 판매됐다. 개막 전까지는 100% 판매할 계획이다. 걱정인 단체표의 사표(死票) 방지를 위한 노력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단체 입장권을 구입한 기업 등과 머리를 맞댄 결과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대형할인점은 입장권에 대회 마스코트인 ‘살비’ 도장(경기장 관람 확인)을 찍어오면 기념품과 물건값을 10% 할인해 줄 예정이다. 알뜰 대회도 특징이다.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며 처음 마련하는 선수촌은 대회 이후 일반인에게 분양한다. 대회총회가 열리는 엑스코 등 주요시설도 이미 지어져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주경기장 전광판 및 트랙 교체 공사에서도 비용을 최대한 절약했다. 컴퓨터, 책상, 의자 같은 비품은 빌려 쓴다. 한만수 대회 조직위 기획조정팀장은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썼던 관련 운동기구까지 고쳤다”며 “알뜰 대회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안전 대책도 빈틈이 없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경기장과 공항 등 주요 시설을 특별치안구역으로 설정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전담경비 경호대를 가동해 선수 보호 등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구지검은 대회특별지원단을 구성해 대회 기간에 불법 집회와 시위를 차단하고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 대응할 방침이다.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 2011-07-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경영이 힘들다고요? 여기로 오세요”

    대구에 기업 지원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26일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에서 SW벤처타워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총면적 1만4581m²(약 4400평) 규모에 총사업비 220억 원(민간자본)을 투입한 SW벤처타워는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교육장, 편의시설, 병원, 은행, 헬스장 등이 입주해 1500여 명의 상주인구가 활동하는 복합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층에서 14층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대구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입주업체에 대해 취득·등록세와 5년간 재산세의 50%를 면제하고 분양금의 최대 80%까지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5일 달서구 갈산동 성서산업단지에서는 ‘대구비즈니스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4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0층, 총면적 1만4523m²(약 4400평) 규모다. 업무 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 교육 세미나실, 제품 전시관, 연회장 등을 갖췄다. 앞으로 이곳에는 법무 및 회계법인, 디자인 지원센터, 대학 산학협력단, 금융·연구기관 등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업이 필요한 여러 지원을 한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성웅경 대구시 산업입지과장은 “성서산업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대구비즈니스센터는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2]안전이 대회 성공 열쇠

    《대구에 며칠간 폭염주의보가 내리면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는 비상이 걸렸다. 개막 때까지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대회 운영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 대회조직위는 경기장 안팎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무료순환버스 임시 정류장에 대기의자 등 편의시설을 늘리는 한편 대회 기간 30만 명 분량의 생수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세계육상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와 경찰 등 관련 기관들의 ‘안전대책’ 준비가 본격화됐다. 시는 28일 선수촌에서 안전대회 개최를 위한 생물테러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할 계획이다. 대회 때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의료지원 상황실(053-804-4071)은 이달부터 가동했다. 경찰은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해 대테러 준비상황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세계육상대회 안전은 대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기록을 내는 것부터 관람객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를 응원하며 대회를 만끽할 수 있는 것까지 모두 ‘안전’이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대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회 시설 주변 안전과 치안은 핵심 분야다. 경찰은 현장 중심으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달 초 전담 경비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스타디움 선수촌 시민운동장 엑스코(EXCO) 대구공항 등 대회 주요시설 7곳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 현장 점검을 펼쳤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2일까지는 시설별로 연인원 4800여 명을 동원해 FTX를 실시했다. 특히 최근 참가 선수와 임원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단 경호대(49명), VIP 경호대(21명) 등 전담 경호대를 구성했다. 경찰은 대회 기간 주요 시설을 ‘특별치안구역’으로 정하고 안전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경찰이 대기하는 갑호 비상근무 체제도 가동한다. 강기중 대구경찰청장은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은 대테러와 안전 확보”라며 “남은 기간 물샐 틈없는 점검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완벽한 치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시는 대구지역 감염병 표본감시 지정병원 170여 곳과 손잡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는 경기장 선수촌 등 선수들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식품·음료 현장 검식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식품안전추진센터’를 대회가 끝날 때까지 가동한다. 이영선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육상 준비하는 사람들]시설지원 주무관 김병태 씨

    23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동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에서 김병태 씨(51)를 만났다. 대회 조직위원회 선수촌 시설지원 주무관으로 일하는 그는 이날 선수촌 객실마다 전화와 인터넷 개통 여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달 말까지 선수촌 객실 528실과 미디어촌 객실 223실 등 모두 751실을 일일이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부터 점검하던 김 씨는 “전화는 선수촌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모든 게 다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제일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그는 각 방을 돌아다니며 전력 단자와 인터넷선 수십 개를 손으로 일일이 확인했다. 선수촌 입촌이 다음 달 10일로 예정돼 있어서 휴일도 없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얼마 전부터는 비상발전기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선수촌과 운영센터에 각각 설치되는 비상발전기는 정전이 되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출입관리센터, 선수등록센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사무실, 경기종합센터, 선수 식당 등은 단 몇 분이라도 운영 중단이 생기면 안 되는 특별관리 대상이다. 김 씨는 “30일경 실제 정전이 됐을 때 사무공간, 엘리베이터 작동 여부 등 운영 상태를 확인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비상발전기와 전기종합 상황실에 전선을 물리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운 날씨는 그야말로 최대의 적. 김 씨는 “이달 들어서 땀도 많이 나고 체력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있다”며 “한꺼번에 여러 일을 챙기다 보니 힘이 부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현장 확인은 그의 신념이다. 김 씨는 “현장 위치나 시공 상태를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며 “통신사, 시공사 관계자들과 매일 뛰어다닌다”고 말했다. 대구시 도로과, 도시철도 건설본부 전기과 등을 거치며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터득한 경험이 이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그는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불편함 없이 푹 쉬고 좋은 기록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며 “내 생애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대회가 끝나고 대구시청으로 돌아가면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중고등학생들 도시를 디자인하다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도시디자인의 이해’ 강의를 듣고 있었다. 어려운 디자인 전문용어가 나오면 고개를 갸우뚱하다가도 이것저것 필기를 해가며 집중하는 모습이 전문가 못지않았다. 경북예술고 2학년 라경환 군(17)은 “청소년 디자인학교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관심이 많아서 지원을 했다”며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주변이 낙후돼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아이디어로 잘 가꿔 볼 생각”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라 군은 강의 후 이뤄진 현장 답사에서 학교 앞 방범초소, 도로 주변 간판, 쓰레기통과 전깃줄 등을 정리해 깨끗한 거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대구 남구 도시만들기지원센터가 ‘청소년 디자인학교’ 문을 처음 열었다. 이 학교는 남구 명덕 사거리에서 영대병원 사거리 양측 2.6km 구간에 조성 중인 ‘문화·예술 생각대로’ 사업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생각대로에는 청소년 문화거리를 비롯해 2·28 문화거리 다문화장터 그린존 등 지역 역사와 문화를 특화시킨 거리가 조성된다. 이날 사업 구간 안에 있는 경상중 대구고 경북예술고 경북여자정보고 재학생 60여 명이 참가한다. 또 이들에게 디자인 이론과 현장 답사를 도와주는 건축학과 도시계획학과 실내디자인학과 등 대학생 2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같이 뛴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14, 15명씩 6개조로 나눠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각종 이론 수업을 들었다. 이어 각 조는 사업 현장의 공간디자인 작업을 위해 지하철 1호선 명덕역에서 경북예술고까지 직접 걸으면서 거리 분석 작업을 펼쳤다. 앞으로 5주간 조별 과제를 받아 거리를 꾸미는 디자인과 거리 상징물 등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만들 계획이다. 남구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향후 사업구간 실시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진숙 남구 도시경관과장은 “평소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청소년들이 실제 도시디자인을 접목하는 지자체 사업에 참여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과 함께 현장 사업을 기획하고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오페라축제 자원봉사 모집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오페라필(Operaphile)’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공연장 운영, 공연단 지원, 부대행사 지원, 사무국 지원 등 4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페라필로 선발되면 오페라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뒤 축제 기간에 기념품 판매, 외국공연단 통역, 부대행사 운영, 안내, 촬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조직위는 다음 달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operafestival.or.kr)를 참조하면 된다. 053-666-6111}

    • 2011-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독재-부패와 싸우던 민주화정신 그대로…

    2·28민주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회관(조감도)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뜬다. 대구시와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22일 오후 중구 남산동 명덕초등학교 강당에서 김범일 시장, 박명철 기념사업회 의장, 2·28민주운동 관련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회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시교육청과 협의해 1960년 2·28민주운동 당시 현장 중 하나인 명덕네거리 인근 명덕초등학교 용지를 기념회관 건립 장소로 정했다. 총 100억 원을 들여서 지상 4층, 지하 1층 총면적 2810m²(약 850평)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회관은 2·28민주운동 정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1층에는 당시 역사적 자료와 체험관 영상시설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이 들어선다. 2, 3층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멀티미디어실, 북 카페, 2·28특화자료실 등으로 구성된다. 4층은 문화강좌실, 다목적홀 등의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선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기념회관은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적 이해는 물론이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 실정이 절정에 이르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저항운동이었다. 대구지역 학생 1200여 명은 ‘학원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구시청, 경북도청 등에서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후 3·15 마산의거, 4·19혁명 등으로 이어져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다양한 정신문화 계승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횃불지’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해 2·28정신을 알리는 한편 기념음악회, 사진전, 포럼, 글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골프장 농약 안전 이상없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골프장 4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 결과 1곳에서 저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현행 수질 및 생태보전에 관한 법에서 골프장을 관리할 때 규제하고 있는 고독성농약은 4곳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고독성농약을 사용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구지역에는 팔공컨트리클럽 냉천컨트리클럽 육군 무열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등의 골프장이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골프장 2, 3개 홀과 잔디, 토양, 최종 유출수 등에서 고독성 농약(13종), 보통·저독성 농약(20종) 등 총 33종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했다. 검사 결과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골프장에서 제초제 종류 농약 1종이 검출됐다. 나머지 골프장에서는 모두 농약이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검사 대상 골프장 관리로 인해 주변 환경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