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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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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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7~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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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식 ‘흑마술’ 부렸다”…U-23 아시안컵서 韓 격파한 베트남 열광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지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 지휘 아래 2018년 이후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축제 분위기다.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6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은 베트남과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기록되지만 이민성호는 U23 대표팀 최초로 베트남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 앞서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과 상대 전적에서 7승 3무를 기록 중이었다.이날 베트남이 1명 퇴장으로 10명인 상황에서도 한국이 패배하면서 ‘제다 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한국은 전반 30분 베트남의 응우옌 꾸옥 비엣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김태원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후반 26분 베트남 에이스 응우예 딘 박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40분 딘 박이 거친 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신민하의 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이후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양 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 7번째에서 배현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베트남의 응우옌 탄 난은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가 끝났다.이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결과다.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는데 미흡했다”며 “수적 열세에 놓여 뒤로 물러난 팀을 상대로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했지만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완성 단계에 있는 팀이 아니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을 제압한 김 감독은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버티고 승리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을 믿었고, 수적 열세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체력, 정신적으로 지쳐있었지만 투혼으로 이겼다. 선수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 현지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팬들은 새벽 시간임에도 거리로 나와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국기인 ‘금성홍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일부는 프라이팬을 들고나와 두드리며 축하했고, 부부젤라를 불며 승리를 만끽했다. 인파로 인해 교통경찰도 출동했다.팬들은 김 감독이 ‘다크 매직’(흑마술)을 부렸다고 열광하며, 김 감독을 영화 ‘해리포터’ 속 마법사로 합성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당초 ‘흑마술’은 김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찬사의 의미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특히 김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응우옌 히에우 민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을 두고 “세심한 리더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현지 매체들도 승리 소식을 속보와 분석 기사 등을 통해 크게 다뤘다. VN익스프레스는 “김 감독이 과감한 로테이션을 단행했고 선수들이 규율 있게 플레이하면서 역습을 잘 활용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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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장받은 페이커, 나중에 현충원 안장되나요?”…국가보훈부 답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30)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한 가운데, 그가 사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관심이 커졌다.국가보훈부는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상혁의 체육훈장 수훈과 관련한 국민의 질문들을 소개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보훈부는 ‘페이커가 국가유공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규정한 국가유공자 적용 대사에 포함되지 않는다.‘사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체육훈장 수훈자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국가사회공헌자에 해당해 안장 자격은 갖췄다”면서 “현충원에 자동 안장되는 것은 아니며,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마라톤 영웅 손기정은 2002년 별세 후 체육훈장 청룡장이 추서된 뒤 심의 절차를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은 손기정을 비롯해 피겨선수 김연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등 한국 체육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수훈한 바 있다.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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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뎐’ ‘늑대소년’ 원로배우 남정희 별세…향년 84세

    원로배우 남정희가 별세했다. 향년 84세.24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약 1년 전 척추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1942년생인 남정희는 1962년 영화 ‘심청전’으로 데뷔해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잠시 공백기를 가진 뒤 1989년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임권택 감독의 ‘축제’(1996), ‘창’(1997), ‘춘향뎐’(2000), 배창호 감독의 ‘정’(2000) 등에 출연했다. ‘늑대소년’(2012), ‘브라더’(2021) 등에도 참여하며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드라마 ‘모래시계’(1995),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한 번 다녀왔습니다’(2020) 등에도 출연했다.2011년 제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6일이며, 장지는 영락동산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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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통 “이해찬, 의식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민주평통 관계자는 “현재 심장 스텐트 시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어제보다는 호흡 등이 다소 안정적이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현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 중”이라며 “주베트남대사관 및 총영사관 등과 적극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오후 1시경 귀국을 준비하던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구급차를 타고 호찌민 현지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한때 심정지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당초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지난 22일 호찌민으로 출국한 뒤 24일 행사를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23일 조기 귀국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이날 오전 베트남 현지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조 정무특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현지에서 청와대와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952년생으로 올해 74세인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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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당 DNA 보존이 합당 원칙…與 먼저 정리해야 답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24일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과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 정치적 DNA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논의한 뒤 “혁신당의 독자적, 정치적 DNA가 보존돼야 함은 물론이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소속 의원 12명에게 정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은 경과 등을 설명했다.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서) 합당 제안 과정에 대해 (정 대표가) 어떻게 제안했고 제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상황을 공유했다”며 “크게 봐서 (의원들이) 제 생각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오늘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조국혁신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며 “그 속에서 당원의 의견이 어떤지, 국민의 생각이 어떤지 수렴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의원총회에서 합당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내부에서 논쟁이 있는 것 같은데, 공식 절차를 통해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주당 논의가 정리된 뒤 저희가 답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합당 논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달려 있다”며 “민주당 내 격론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이 상태에서 그다음으로는 가지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했다.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도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특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없다”며 “당원들은 매우 차분하고, 당 차원의 논의를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합당 여부를 판단하는 논의를 당 대표 중심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하자는 게 의원들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도 자체적으로 논의할 것이고 혁신당도 논의하겠지만 빠른 속도로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혁신당은 이날 의총에 이어 26일 당무위를 여는 등 의견 수렴을 지속할 예정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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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국대 상비군’ 출신 엔하이픈 성훈, 밀라노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그룹 엔하이픈 멤버 성훈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2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성훈은 내달 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다.성훈은 데뷔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를 맡았다.성훈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땀 흘려온 국가대표 선수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응원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며 “개인적으로도 운동할 때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가수로서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해외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 K팝 아티스트는 성훈을 포함해 역대 2명뿐이다.한편 성훈이 속한 엔하이픈은 최근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발매하고 컴백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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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李대통령, 장동혁 대표 병문안 지시…쾌유 기원”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병문안을 지시했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얘기해서 빠른 시일 내에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벌인 8일 간의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내 병원에 한 번 방문할 것을 제게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전날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다가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하지 않고 돌아간 데 대해 “여러 국회의 복잡한 일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갔다”며 “오늘 국민의힘 방문이 예정돼 있어서 가급적 오늘 장 대표의 단식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했다.이어 “무리한 단식으로 지나치게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병원에 이송된 건 잘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쾌유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홍 수석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법과 관련해 “장 대표를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러 주장에 대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본적으로 특검이나 여러 국정조사와 관련된 내용들은 국회에서 먼저 여야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투명하고, 깨끗하고, 부정부패하거나 잘못된 사람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 이견 있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교분리 관련된 적절한 조치, 특검이든 국조 형태든 여야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특검 이전에라도 관련 수사를 빠르게 진행해서 공천뇌물 관련된 문제라든지, 종교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라든지 어떤 형태든 잘못이 있다면 합당하게 진실을 밝히고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민주적인 정부, 그리고 민주적인 사회에서는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 병문안을 가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통일교를 비롯해 어떤 종교 단체라도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불법적인 정치자금과 금품이 수수된 부분을 추후 용서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동일한 의견이라는 점을 말씀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꼭 이 기회에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뽑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야만 다음 세대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반듯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홍 수석의 발언 이전엔 “(장 대표의 단식은) 단순히 특검을 임명하자는 차원을 넘어서 여의도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뽑기를 위한 정치혁신, 공천혁명, 자정운동을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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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의총서 “장동혁 단식으로 보수 결집…내부 총질 없어야”

    국민의힘은 22일 장동혁 대표의 단식 중단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내부에서 총질은 없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제 더 이상 내홍은 하지 말고, 이를 계기로 보수가 결집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고 말했다.내홍과 관련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제명이 결정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지 묻는 말엔 “구체적으로 한 전 대표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고 답했다.이어 “이제는 내부에서 싸우고 총질하는 건 없어야 되지 않나, 장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보수가 집결했고 앞으로 우리는 대여 투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추후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 투쟁을 진행할 예정인지 묻는 말엔 “구체적인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며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요일(26일)에 또 의총을 열어서 계속 투쟁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의원 총의를 모아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외에 여권 인사들이 단식 농성을 벌인 장 대표를 찾지 않은 것을 두고는 “비정하지 않으냐”라며 “제1야당의 당 대표가 목숨 걸고 하는 단식에 위로의 전화 한 통화나 방문 하나 없었다는 것은 냉혹한 정치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병문안을 가보라고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오려면 진작에 왔었어야 한다”며 “도대체 협치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장 대표가 단식을 통해 통일교와 공천 뇌물 특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그것에 대한 그들의 방어 수단이 아니었을까”라며 “의총에서 이런 워딩들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발표를 두고 일각에서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동시에 민주당 내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실제로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본다)”며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에 관한, 둘에 대한 싸움이 아니었을까 바라보는 시각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마도 청와대와 협의되지 않은 사안으로 보인다”며 “내부 엇박자가 났다, 내부 갈등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열기로 최종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청문회에서 명명백백하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밝힐 것이고) 적절한 해명이 없을 경우 저희는 절대 반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개인의 역량 평가뿐 아니라 다양한 ‘1일 1비리’가 계속 나왔던 것에 대해 소상히 밝혀서 결국 안 된다는 걸 입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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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이진숙 방통위 KBS 이사 7명 임명 무효”

    방송통신위원회가 2024년 당시 이진숙 위원장의 ‘2인 체제’에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7명을 임명한 것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22일 나왔다. 법원은 “소수파를 원천 봉쇄해 다수파만으로 실질 처리한 것”이라며 “사실상 다수결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이날 KBS 전·현직 이사진 5인(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이 2024년 8월 방통위와 당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KBS 이사 임명 무효 확인 소송에서 “방통위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2인 이내 위원으로 추천·의결한 것은 위법하며, 대통령의 임명 처분에도 취소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전 방통위원장은 2024년 7월 김태규 전 부위원장과 ‘2인 체제’로 KBS 이사 정원 11명 중 7명,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정원 9명 중 6명을 여권 몫으로 임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들의 임명안을 재가했다.이에 당시 야권 성향인 KBS 이사진 5명과 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 및 김기중·박선아 이사 등 3명은 ‘2인 체제’의 임명 처분이 무효라며, 각각 처분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이날 재판부는 “방통위법은 방통위를 합의제로 규정하며 (구성에) 여러 규정을 두는 이유는 다양성 보장을 핵심 가치로 하는 방송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5인으로 구성하게 돼 있는 위원회에서 3인이 임명이 안 된 이유가 있어도 2인만으로 의결하는 것은 의사 형성 과정에서 소수파를 원천 봉쇄해 다수파만으로 실질 처리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재적위원이 2명일 때 1명이 반대하면 의결이 불가해 과반수 찬성이 불가하고,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다만 재판부는 KBS 류일형 이사 등 후임자 지명이 이뤄지지 않은 원고 4명의 소는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들 원고의 지위가 불확정적인 건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 사건 추천 결과와 처분에 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어서 (원고들이) 다툴 법률상 이익이 없다고 봤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조숙현 이사에 대해선 “문제가 되는 추천 의결은 KBS의 이사 임명을 위한 중간적 절차로 보인다. 그것만으로 조 이사나 법률적 이익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며 방통위에 대한 부분은 각하하고, 대통령에 대한 부분만 판단했다.방문진의 권 이사장 등이 낸 이사 임명 무효 확인 소송도 각하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8월 같은 처분을 다투는 다른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에 대해서 임명을 취소하는 판결을 선고했다”며 “행정소송법 재처분 의무 규정에 의해 다툴 법률상 이익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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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YS 언급하며 “장동혁 단식은 범국민 투쟁의 시작”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단식 농성을 중단한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1983년 정치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했던 것을 언급하며 “2026년 현재 누구도 김 전 대통령의 단식을 실패한 단식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달 15일부터 8일간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유와 의원들의 권고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 당시에 전두환 정권은 김 전 대통령의 5대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의 단식은 당시 야당과 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그 힘이 결국 1987년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민주세력 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은 그런 점에서 단지 쌍특검 수용만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다”라며 “쌍특검이 상징하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 부도덕을 국민께 고발하는 처절한 투쟁이었다. 거짓과 부패의 이재명 정권에 맞선 범국민 대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송 원내대표는 “비록 장 대표의 단식은 끝났지만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장 대표도 병원으로 이송되기 직전에 모기만한 목소리로 ‘더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고 천명했다”고 전했다.이어 “비공개 회의 때 향후에 어떤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해 나갈지 의원님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며 “이제부터 우리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결기를 모아 오만하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의원님 여러분께 제안한다”고 했다.아울러 “지난 8일 동안 장 대표는 오로지 정신력 하나로 버텨왔다”며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을 격려해 주시고 마음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당 원내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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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양지병원 입원…“단식 8일간 靑·여당 아무도 안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지 8일 만인 22일 단식을 중단했다. 장 대표는 곧바로 치료를 받기 위해 2차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민의힘은 단식 8일간 여당 의원도, 청와대 정무수석도 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향후 회복될 수 없는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몇 차례 강경한 권유가 있었다”며 “위급한 상황이라서 2차 병원인 관악구 양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그는 “처음에는 가까운 병원도 고려했으나 그러면 1차적 응급조치 외에 또 병원을 옮겨야 해서 2차 치료가 가능한 2차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응급실에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정밀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금까지 채혈, 산소포화도 등 바이털을 봤을 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뇌 손상과 신장 손상이 예측된다”며 “회복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말씀드리기에는 때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서 의원은 장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원들의 권고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말씀에 단식 중단을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지 묻는 말엔 “전혀 없었다”며 “오시기 20여 분 전에 말을 들었다”고 했다.이어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오기로 예정된 것 아니었는지 묻는 말엔 “파악된 바 없다”며 “단식 8일 지속 중에 여당 의원이 한 명도 안 왔다. 정무수석조차 안 왔다”고 답했다. 앞서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았다가 장 대표를 만나지 않고 돌아갔다.서 의원은 “거리가 약 20m밖에 되지 않는데도 같은 동료 의원, 야당 당 대표 단식 투쟁에 격려 방문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같은 정치하는 입장에서 참담하다”며 “정치가 무엇인지 회의감이 많이 든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 여당의 독단 행태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의원들의 릴레이 단식 투쟁 등이 예정돼 있는지 묻는 말엔 “그런 부분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그보다도 가장 좋은 건 여야 간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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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대변인 “조국당에 합당 제안, 靑과 공유 과정 거쳤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데 대해 “이런 문제는 전적으로 당무에 관련된 일”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당정청간 조율을 통해 모든 사안을 처리해 온 것을 미뤄볼 때 합당이라는 중요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조율은 몰라도 공유 등의 과정은 거쳤을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당정청간 조율과 합의가 꼭 필요한 문제인지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의 (합당) 제안은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전당원 토론과 전당원 투표 전당대회 등의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늘 제안한 합당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응답하더라도 역시 당원이 합당하라고 하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하는 것”이라며 “당원 뜻이 제일 중요하고, 당 주인은 당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주시대에 걸맞게 당원의 뜻을 묻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 응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와 조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를 갖고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다”며 “전날 오후 오늘의 제안 발표에 대한 내용을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발표한다는 것만 합의하고, 합당은 합의 안 한 건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공유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들의 반대 의견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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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손잡고 울먹인 장동혁 “더 큰 싸움 위해 단식 중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며 단식을 중단했다. 장 대표는 오전 11시 55분경 국회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서울 관악구의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앞으로도 여러 가지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니 훗날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이제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장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자, 박 전 대통령은 “고맙다. 오늘 멈추시는 것에 대해 알겠다.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배웅하려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앉아계실 것도 힘드실 텐데 쉬시라”며 장 대표의 두 손을 잡았다. 장 대표는 울먹이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한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면 몸이 많이 상해서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여당이 이렇게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록 장 대표가 요구한 통일교 관련 특검, 그리고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그럼 뭐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 이렇게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에 대해 국민께서는 장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휠체어에 앉은 채 “저는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그는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아울러 “우리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장 대표에게 “힘내십시오”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장 대표는 응급 치료와 2차 후속 치료가 가능한 양지병원으로 옮겨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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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 비리’ 농협중앙회·농협재단, 정부합동 특별감사 착수

    정부가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특별감사반을 꾸려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추가 특별감사에 나선다. 앞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호화 출장 논란이 불거지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겸직하던 농민신문사 회장과 농협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다.22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은 오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특별감사반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 등 41명으로 구성된다.이번 특별감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농협중앙회·농협재단에 대한 감사를 벌여 비위 의혹 2건을 수사 의뢰하고, 부적절한 기관 운영 등 65건의 지적 사항을 확인했다.당시 강 회장이 5차례 해외 출장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숙박비 상한인 250달러(약 36만 원)를 넘겨 하루 200만 원이 넘는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렀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과 수억 원대의 퇴직금을 추가로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강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장의 권한 범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며 “관례에 따라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내려놓고, 농협재단 이사장직도 사임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특별감사에서 감사 범위와 참여 기관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의 부정·금품선거 등 추가 사실규명이 필요한 사항과 회원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제보 건을 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국조실은 감사 업무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집중 감사하고, 감사원의 전문 감사 인력도 지원받아 적재적소에 활용할 예정이다.정부는 3월 중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별도로 ‘농협개혁추진단’(가칭)을 구성해 선거제도, 내외부통제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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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 “지방선거 함께 치르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총 12석으로 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은 그간 민주당을 향해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요구해왔는데, 민주당이 합당을 제안한 것이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독재 정권 심판을 외쳤고,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 왔다.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 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정 대표는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론에 여러 차례 거리를 뒀다.그는 지난해 11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합당론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따로 (후보를 내면서) 가게 되면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차원의) 얘기인 것 같은데 아주 ‘공학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합당은 각 정당이 지향하는 비전과 정책이 같아야 한다. 또 상대의 정강·정책은 무엇인지 논의해야 된다”며 “그런 것 하나 없는 것은 ‘덮어놓고 묻지마 합당’”이라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호남은 민주당이 1당 지배를 오랫동안 해왔고, TK(대구·경북)는 국민의힘이 거의 1당 지배를 수십년 해왔다. 그걸 혁신하겠다”며 “거기에 대해 민주당은 단순히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몫을 빼앗는다 정도로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접근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도 했다.지난달 한국일보 인터뷰에서도 “호남은 지지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좋은 후보가 있다면 조국혁신당으로 단일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독자적 역할을 부각했다. 조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핵심 법안에 대해 우리가 보완을 요구했고 수정됐다. 선명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진보 노선을 걷고 있다” “6월쯤엔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의 독자적 역할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달 21일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선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 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에서 ‘돈 공천’과 같은 구태를 깨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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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의식 혼미, 심정지 가능성”…단식 8일째 구급차 대기

    국회에서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의사 출신인 같은 당 서명옥 의원이 “언제든 심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은 밤이 되면 농성장에서 사라지던 이재명식 출퇴근 단식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침묵과 무시만도 못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 반인륜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22일 서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학적으로 지금 장 대표는 인간의 한계”라며 “새벽부터 두통을 호소했다. 의식이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식 혼미상태를 봐서는 뇌 손상의 위험도 없지 않아 있다”며 “의학적으로는 지금 당장 대학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 의무실의 의료진도 지금 당장 대학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장 대표가 최고위를 직접 주관하려 했지만, 지금 의식이 흐려지고 있어서 최고위 주관은 불가하다”며 “지금부터 상시적으로 구급차를 대기 중이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간 내 조치하도록 하겠는데 지금도 장 대표가 완강하게 이송을 거부 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어제 말씀처럼 (장 대표가) 이 자리에서 결연하게 모든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일단 생명이 존중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금부터 구급차와 응급의료사를 대기 중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당장 이송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송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장 대표의 모습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고, 민주당의 인면수심 DNA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은 단식 21일 차에 담배를 피우던 정청래식 흡연 단식이 아니다”라며 “20일이고 30일이고 꼼수를 부리던 거짓 민주 단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목숨 건 진심 국민 단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이재명 대통령도 기자간담회에서 MBC 기자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질답을 주고받으면서 장 대표의 목숨을 건 쌍특검 요구를 협상 지연 전술이라고 왜곡 선동했다”며 “한마디로 너무나 비정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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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식 7일째 장동혁, 병원 이송 거부…국힘 “바이털 사인 위중”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일주일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상태가 악화했음에도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고 국민의힘이 밝혔다.21일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장 대표의 여러 가지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해 119구조사가 긴급 출동했다”며 “진료 결과 혈압수치가 급격히 올랐고, 당수치는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바이털 사인이 매우 위중하기 때문에 119구조사에선 긴급하게 병원 후송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는 특검에 대한 강력한 투쟁 의지와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송과 수액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지체될 경우 건강상 아주 위중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이미 산소포화도가 저하됐기 때문에 뇌에 여러 기능이라든지 손상도 예측된다. 신체 내부 장기손상도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의료진과 우리 중진 의원들은 장 대표의 병원 이송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권고하고 있다”며 “장 대표의 신체 여러 안위를 위해 지금부터 사설 응급구조사를 상시 대기시키기로 했다”고 부연했다.같은 당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건강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을 강력하게 건의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며 “단식 투쟁 중단을 건의하면서 당 차원에서 쌍특검 수용에 대한 투쟁을 어떻게 더 이어갈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숙의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장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더라도 그 뜻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동조 단식, 릴레이 단식, 천막 농성,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장 대표를 찾지 않은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당에서 입장을 말하기엔 조금 그렇다”며 “계속해서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무관심을 넘어 폄훼와 조롱 섞인 말을 하는 민주당에 대해 ‘단식장을 찾아오라’고 말하는 것은 벽에 대고 얘기하는 기분 같다”고 답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도 홍 수석이 장 대표 단식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 “정치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도리에 어긋난 행태”라며 “결국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고 야당을 적으로 인식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한 인식이 드러난 장면”이라고 지적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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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한덕수 23년형, 모범 판결”…국힘 “존중하지만 지켜봐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1심 재판에서 예상보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 받자 정치권의 표정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명쾌한 판결”이라고 환영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1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법정 구속은 당연하다”며 “12·3(비상계엄)은 내란이고 친위 쿠데타”라고 밝혔다. 이어 “추상같은 명쾌한 판결이다. 역사법정에서도, 현실법정에서도 모범 판결”이라며 “국민 승리다. 사필귀정”이라고 했다.같은 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는 내란 공범에 대한 단죄이며, 역사 앞에 너무도 당연한 결론”이라며 “모든 범죄 사실과 그로 인한 헌정 파괴의 결과를 종합하면 한덕수에 대한 1심 선고는 결코 과하지 않다. 오히려 필연적이고 최소한의 단죄”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한 개인에 대한 처벌을 넘어 헌정을 짓밟은 권력형 내란에 대해 사법부가 마침내 내린 단호한 선언”이라며 “윤석열 내란 본류 재판으로 이어지는 사법 정의의 분명한 기준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12·3 불법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분명히 못 박았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공범에게는 그 어떤 지위도, 경력도, 거짓 변명도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총리의 1심 형량에 대해 묻는 말에 “국민의힘은 이미 12·3 비상계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했다”며 “1심 판결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존중한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사법부의 최종적 판단이 나오길 기다리겠다”고 밝혔다.같은 당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1심 선고이기 때문에 2심, 3심 과정에서 변호인이 주장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향후 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 전 총리에게) 공개 경고까지 했는데 결국 중형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가 윤석열 패거리들과 짜고 터무니없이 중간에 뛰어들어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윤석열 패거리들이 한덕수를 옹립한다고 난리 칠 때 한덕수에게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권한대행 역할만 해라, 분탕질 치면 50년 관료생활이 비참하게 끝날 수 있다’고 공개경고까지 했는데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설치던 김문수와 함께 사기 경선에 놀아나더니 결국 징역 23년이라는 중형 선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참 딱하다”며 “말년이 아름다워야 행복한 인생을 산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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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장동혁에 “같이 단식하고픈 심정”

    대통령 직속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21일 통일교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국민통합을 외치면서 저까지 단식하고 싶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 있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사람이 쓰러져가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는 이 자리에 누구의 지시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소신에 입각해서 왔다”며 “우리 정치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저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국민통합을 담당하는 이 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서글프다”고 했다.이어 “양쪽이 서로 양보해서 쌍특검이 됐든 하나하나의 특검이 됐든 이것을 계기로 국민에게 그래도 우리 정치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가며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민주당 등 여권을 향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종교계 지도자들을 많이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듣고 깨달은 게 있다”며 “공통적인 조언은 많이 가진 사람, 힘이 있는 쪽에서 먼저 팔을 벌리고 양보하면서 같이 갈 때 통합이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먼저 와서 살펴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도 방치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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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위로부터의 내란, 위법성 더 크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말려야 할 헌법적, 법률적 책임이 있었지만 오히려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12·3 계엄을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 法 “12·3 계엄, 내란이자 친위쿠데타”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는 내란 특검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 더 무거운 형이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29일 기소됐다. 특검팀은 당초 한 전 총리를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공판 과정에서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바꿨다.재판부는 우선 12·3 계엄에 대해 “이제부터 12·3 내란이라고 부르겠다”며 첫 법률적 판단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이 내란인지 여부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위헌, 위법한 포고령 발령한 뒤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를 점거했다”며 “이는 형법 87조의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은 내란은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인 윤 전 대통령과 그의 추종 세력에 의한 것으로 이른바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재판부는 “이는 위로부터의 내란”이라며 “위법성의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이 권력으로 군경을 동원한 내란은, 일반적인 폭동으로 인한 내란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위법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韓, 계엄 성공할지 모른단 생각에 책임 외면”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일부터 이튿날인 12월 4일까지 당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들을 소집하는 등 일련의 행위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내란이 성공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책임을 외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총리로서 내란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긴커녕 허위공문서를 작성, 폐기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위증을 했다”며 “진지하게 반성한다거나 국가와 국민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했다.● “국무위원 소집해 계엄 실행 용이하게 만들어”계엄이 선포되기 전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을 대통령실에 불러 회의를 소집한 행위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실행을 용이하게 만든 내란 중요임무종사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국무회의 심의가 그 외형을 갖추도록 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회의 심의를 건의하고 의사정족수를 갖출 것도 제안했다”고 판단했다. 계엄 선포에 필요한 절차들을 한 전 총리가 도왔다는 뜻이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 전 대통령이 정족수를 갖출 수 있는 일부 위원만 소집하는 데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그중 한 명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에게 소집 전화를 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피고인 스스로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송미령을 재촉하면서도 대통령실로 소집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며 “송미령이 (계엄 선포를 위한 회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통령실로 오지 않아 의사정족수가 갖춰지지 않음으로써 계엄을 선포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韓 “계엄 만류” 주장했지만 法 “尹에 고개 끄덕여”한 전 총리는 재판 내내 자신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만류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배척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던 건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비상계엄의 필요성과 정당성에 동의해 그 실행을 지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에 있는 국무회의장에는 원격 영상회의 방식으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므로, (계엄을) 만류하고자 했다면 세종시 등에 있는 국무위원까지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원격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의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가 일부 국무위원들에게만 용산으로 빨리 오라고 재촉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돕기 위해서라는 판단이다. 또 만약 계엄을 저지하려는 의사가 있었다면 원격 영상회의를 열어 세종에 있는 국무위원까지 모두 계엄 선포 여부를 논의하는 데 참여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우려를 표명했을 뿐 명확히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로 소집된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실에 도착했음에도 그들에게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의견을 말해보라거나 자신은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한다거나 윤석열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무실 들어와서 말할 때도 (피고인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할 뿐 관심을 안 가졌다”며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러 나갈 때에도 만류하지 않았고, 윤석열에게 국무회의 심의 마쳤단 취지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위증-문서 훼손도 유죄재판부는 계엄 사태 이후 한 전 총리가 헌법재판소 등에서 한 진술에 대해선 위증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헌재에서 ‘대통령실에서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이를 허위 진술로 판단했다. 또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한 진술이란 주장에 대해선 “피고인의 학력, 경력,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불과 3개월 전에 문건을 받은 것을 기억 못 했다는 주장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한 전 총리가 ”문건을 못 봤다“고 진술한 것도 위증으로 봤다.재판부는 사건 이후 한 전 총리가 자신과 관련된 증거들을 인멸하려 서류를 훼손한 행위도 유죄로 봤다. ‘사후 부서’ 논란이 일었던 계엄선포문 표지에 대해, 재판부는 “2024년 12월 8일 피고인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전화해 ‘내가 서명한 것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취지로 말했다“며 ”무단으로 선포문 표지를 손상했다”고 했다.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받은 문건들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통령실에서 나와 총리 집무실에서 문건 꺼낸 것으로 보인다”며 “양복 하의 뒷주머니, 상의 안주머니의 문건을 단순히 폐기한게 아니라 외부로 가져나와 별도로 폐기하거나 보관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재판부 “계엄 해제는 시민, 일부 정치인 덕분…가담자가 한 것 아냐”재판부는 주문을 낭독하기 전 이번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재판부는 “세계사적으로 성공한 친위 쿠데타는 독재자 됐다”며 “내전으로 회복 어려운 혼란 빠진 사례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 경시했다”며 “국민의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을 뿌리채 흔들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주위에 극단적 저항권을 평상시 아무렇게나 주장하거나 서울 서부지법 폭동처럼 정치적 입장 위해 헌법-법률 위반할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 선거제도를 근거 없이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며 “내란은 잘못된 주장과 생각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관련자들은 당시 계엄으로 숨진 사람이 없고, 수 시간 만에 해제됐다는 점을 들여 ‘계몽령’ 등을 주장해왔다.이에 재판부는 “사망자가 없고 몇 시간만에 종료된 것은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신속히 국회 진입해 해제 의결한 일부 정치인 노력도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어쩔 수 없이 따르더라도 소극적으로 행동 한 군경 행동에 의한 것이지 내란 가담자에 의한 것 아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재판부는 “대한민국 자칫하면 국민 기본권이 유린 당했던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 “처벌 기로에 서자 마지못해 사과…진정성 인정 어려워”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태도에 대해 “자신의 범죄 사실이 탄로나 형사 처벌의 기로에 서자 마지못해 최후진술에 이르러서야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에 대해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그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또한 재판부는 “국무총리로 부여받은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점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현저하게 합리성을 잃어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작위 의무를 이행하였더라면 윤석열의 비상 계엄 선포 등의 내란 행위라는 결과를 쉽게 방지할 수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했다.한 전 총리는 재판장이 중형을 선고하자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한 전 총리를 법정 구속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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