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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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경제일반43%
기업15%
산업9%
사건·범죄9%
사회일반6%
운수/교통6%
사고3%
복지3%
우주/천체3%
교통3%
  • 45세 기장, 6823시간 비행 경력… 부기장은 1650시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여객기는 기장 한모 씨(45)가 조종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씨는 60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 기장은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했다.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으며 현재까지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이다. 기장으로서 비행시간은 2500여 시간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소속 13∼14년 차 경력 기장들의 총 비행시간이 7000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 기장도 큰 문제 없이 비행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 ‘HL8088’은 기령(기체 사용 연수) 15년으로 방콕으로 출발하고 운항하는 도중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장은 29일 오전 8시 57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받았고, 2분 후 ‘메이데이’(긴급구조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착륙하지 못해 재상승하며 복행(Go-Around)하던 여객기는 2분 후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오전 9시 3분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부기장은 총 1650시간 비행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부기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부기장 임명 이후 3500시간 이상, 근속 3∼4년 정도가 지나면 기장 승급 기회를 얻게 된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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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평가서 2년 연속 A등급… 지속가능한 비행 선도

    제주항공이 2024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 항공사로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제주항공은 10월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지난해 A 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 제주항공은 환경경영 전략 및 체계 고도화와 친환경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 부문 위험 최소화에 집중해 왔다. 항공기의 탄소배출량과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해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효율성 개선에 집중했다. 항공기의 운항 데이터베이스를 종합해서 계절별로 가장 효율적인 항로를 찾았다. 또한 최적의 연료 탑재량 분석을 통해 운항 효율을 높였고 노선별 수하물 무게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데이터 기반 운항 전략 체계를 구축했다. 또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20% 높은 차세대 항공기(B737-8)의 비중을 2026년 약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의 권고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및 감독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분석하고 또 전략을 수립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사회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설립 이후 꾸준히 나눔 경영에 힘써온 제주항공은 ‘소비자 중심 경영’과 ‘협력사 상생 경영’ 활동에 집중해 왔다. 소비자 권익을 위해 소비자중심경영 TF를 발족하고 △고객 불만 관리 체계 고도화 △임직원 서비스 품질 교육 강화 △협력사 상생 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업의 ESG는 더 이상 세계적 추세가 아닌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 전제”라며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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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장애인 스포츠단에 무한 지원

    한화솔루션은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화큐셀 부문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은 2019년 창단해 올해로 6년째 명맥을 잇고 있는 다 종목 장애인 선수단이다. 스포츠단은 꾸준한 훈련과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수년째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단 선수들은 제44회 전국체전에서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총 6개 종목에 35명이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역도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기록했다. 조정 단체경기에서는 창단 최초로 금메달을 나왔다. 이 밖에도 축구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수영에서는 은메달 2개를, 사격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육상에서도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역도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도 부문 100㎏급에 출전한 황상훈 선수가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파워리프트(데드리프트와 스쿼트 합산 기록경기) 종목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신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황 선수는 데드리프트 213㎏, 스쿼트 201㎏, 합계(파워리프트) 414㎏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은 2023년에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총 39개의 메달(금메달 1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9개)을 획득했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큐셀 조정 선수단은 2023년 6월 프랑스 비시에서 열린 국제 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 ‘버투스 글로벌 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한화큐셀은 선수들의 집중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선수복 제작과 종목별 훈련용품 및 의약품 지급, 훈련장 대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매년 참여하는 전국체전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식도 진행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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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페트병 모아 어린이 안전 가방덮개로

    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랑나눔회’는 7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총 7명의 직원은 직접 재료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총 7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시설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봉사단 ‘다솜나눔’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홀트일산요양원에서 장애인 대상 송년회를 개최했다. 평소 시설에서 맛보기 어려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공연과 댄스파티 등을 진행했다. 낙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도 진행했다.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11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체디쿨람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과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체디쿨람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약 230㎞ 떨어진 단수가 잦은 마을이다. 연합신우회는 마을의 물 부족 해소를 위해 공동 우물 파기 지원 등 식수시설 시공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사내 합창단 ‘칼맨싱어즈’도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공연에 나섰다. 1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에서 합창 공연을 펼쳤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24개 사내 봉사단이 국내외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요양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지역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서울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안전 가방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의 덮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인 ‘30’을 강조해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도록 제작됐다. 향후 강서소방서 주관 소방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생들에게 전달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으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사내 캠페인을 통해 PET병을 모은 뒤 재활용 과정을 거쳐서 안전 가방덮개를 제작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방덮개에 액세서리 키링을 부착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일도 직접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재활용 물품 제작과 기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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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항공기 기장은 6823시간 비행경력 5년차 한모 씨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여객기는 기장 한모 씨(45)가 조종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씨는 60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 기장은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했다.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으며 현재까지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 이다. 기장으로서 비행시간은 2500여 시간이다.저비용항공사(LCC) 소속 13~14년차 경력 기장들의 총 비행 시간이 약 7000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 기장도 큰 문제 없이 비행을 지속해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 ‘HL8088’은 기령(기체 사용 연수) 15년으로 방콕으로 출발하고 운항하는 도중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기장은 29일 오전 8시 57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받았고, 2분 후 ‘메이데이’(긴급구조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착륙하지 못해 재상승하며 복행(Go-Around)하던 여객기는 2분 후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오전 9시 3분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부기장은 총 1650시간 비행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부기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부기장 임명 이후 3500시간 이상, 근속 3~4년 정도가 지나면 기장 승급 기회를 얻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활주로 길이가 2800m로 짧아 외벽과 충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가 계속 운행해왔다.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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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활주로에 눈 1mm 쌓여도 제설”

    18일 오후 11시 30분 제주국제공항. 이날의 마지막 비행이 끝나자 제주공항 한편에 있는 토목부 차고 문이 열렸다. “견인식 제설차 출동하십시오”라는 통제실 무전과 함께 길이 15m의 견인식 제설차가 활주로로 이동했다. 제주공항 제설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토목부는 폭설 대비 제설 작업 훈련을 이날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진행했다. 제주도는 눈이 많이 내려 비행기 이륙이 불가능해지면 이용객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토목부는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장비를 활용해 눈과의 사투를 벌인다. 제설 핵심 장비 중 하나인 견인식 제설차에는 총 3개의 제설 도구가 달려 있다. 운전석 앞에는 눈을 밀어내는 너비 8m의 삽이 있다. 차량 중간에는 눈을 쓸어내는 약 5m 길이의 솔이 달려 있으며, 차량 뒤편에 달린 송풍기는 강한 바람으로 눈을 날려보낸다. 제주공항은 견인식 제설차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는 액상 제설제 살포차가 눈에 띄었다. 액상 제설제 살포차에는 액체 제설제 약 1만 L를 담을 수 있는 통이 있다. 차량 양쪽에 달린 날개가 펼쳐지면 날개에 달린 액체 분출구를 통해 액상 제설제가 분사된다. 펼쳐진 날개의 너비는 24m로 넓은 범위의 눈을 빠르게 치울 수 있다. 이 차량은 한국 공항 가운데는 제주공항에 1대, 인천공항에 6대뿐이다. 이 밖에도 제주공항에는 눈더미를 빨아들여서 50m 밖으로 날리는 고속 송풍기와 견인식 제설차의 소형 모델인 일체식 제설차 등 10대의 제설 장비가 있다. 김희만 제주공항 토목부 차장은 “눈이 0.1cm 정도만 와도 제설 작업을 실시한다”며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고 했을 때 제설작업은 30분 안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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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인한 고립 막아라”…눈과의 사투 벌이는 제주공항 토목팀

    18일 오후 11시 30분 제주국제공항. 이날의 마지막 비행을 끝낸 항공기 시동이 꺼지며 공항에 적막이 맴돌기도 잠시, 제주공항 한편에 있는 토목팀 차고의 문이 열렸다. 황빛 경보등을 켠 제설차들이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견인식 제설차 출동하십시오”라는 통제실 무전과 함께 길이 15m의 견인식 제설차가 활주로로 이동했다. 제주공항 토목팀은 제주공항 폭설 대비 제설 작업 훈련을 이날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진행했다. 제주도는 눈이 많이 내려 비행기 이륙이 불가능해지면, 그대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제주공항의 제설 작업을 책임지는 토목팀은 이런 고립을 막기 위해 제설 장비를 활용해 눈과의 사투를 벌인다. 제설 장비는 활주로와 유도로, 고속탈출유도로, 계류장 등 공항의 주요 도로에 쌓인 눈과 얼음 등을 치우는 장비다. 핵심 장비 중 하나인 견인식 제설차에는 총 3개의 제설 장비가 달려 있다. 운전석 앞에는 눈을 밀어내는 너비 8m의 삽이 있다. 차량 중간에는 눈을 쓸어내는 약 5m 길이의 솔이 달려 있고, 차량 뒤편엔 송풍기가 달려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눈을 날려 보낸다. 3가지 기능을 모두 켠 채 공항 내 도로를 돌며 눈을 치우는 것이다. 제주공항은 견인식 제설차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액상 제설제 살포차가 눈에 띄었다. 액상 제설제 살포차에는 액체 형태의 제설제 약 1만 L를 담을 수 있는 통이 있다. 차량 양쪽에 달린 날개가 펼쳐지면, 날개에 달린 액체 분출구를 통해 액상 제설제가 분사된다. 펼쳐진 날개의 너비는 24m로 넓은 범위의 눈을 빠르게 치울 수 있다. 보관과 이동이 어려운 고체 형태 제설제를 사용할 때보다, 제설 효율이 20% 더 높아졌다는 게 한국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제주공항에는 눈더미를 빨아들여서 50m 밖으로 날리는 고속 송풍기와 견인식 제설차의 소형 모델인 일체식 제설차 등 10대의 제설 장비가 있다. 또한 제주공항은 장기적인 폭설 등에 대비해 최대 4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제설제(약 347t)를 비축하고 있다.제설 장비들은 활주로에 눈이 2.5㎝ 정도 쌓이면 출동한다. 그러나 대게는 활주로에 그려진 선들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제설 작업을 시작한다. 공항 내 도로의 중요성을 고려해 활주로와 유도로, 고속탈출유도로, 계류장 순서로 진행된다. 김희만 제주공항 토목부 차장은 “눈이 0.1cm 정도만 와도 활주로 안전을 위해서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고 했을 때, 제설작업은 30분 안에 모두 끝내야 한다. 제설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빠르게 작업을 끝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제설작업은 눈이 그칠 때까지 계속된다. 김 차장은 “눈이 그치면 곧바로 비행이 가능해야 하기에, 밤새 눈이 내리면 졸음을 참아가면서 계속 제설 작업을 해야 한다”며 “폭설에 따른 결항과 이용객 고립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제설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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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종국의 육해공談]양적 성장한 항공업계, 질적 도약 준비해야

    2024년은 한국 항공업계가 여객 및 노선 수, 공항 크기 등에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여객과 노선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20년 시작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도 마무리됐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럽 및 미국 노선을 취항했고, LCC들은 신기종을 도입하며 신규 노선으로 진출했다.인천국제공항은 11월 말 제2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제2터미널이 기존의 2배 규모로 커지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1억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났다. 두바이 공항과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이런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쉬움 역시 많이 남는 한 해였다. 11월 27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은 최악의 공항 마비 사태를 겪었다. 폭설 때문이다. 하지만 당일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없다. 이미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해외 주요 공항의 경우 폭설이 예상되면 항공 당국과 항공사 등이 협조해 운항의 20∼30% 정도를 미리 결항시킨다. 결항은 피해가 큰 선택지지만 최소한 많은 승객이 공항이나 기내에서 대기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항공 당국은 11월 27일 당일에야 항공기 결항을 요청했고, 항공사와 승객의 혼란이 커졌다. 항공기는 눈이 많이 오면 ‘디 아이싱(De-Icing)’을 해야 한다. 특수 용액을 강한 압력으로 항공기에 분사해 기체에 쌓인 눈과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방빙 작업이다. 이날 인천과 김포에선 디 아이싱 장비마저 부족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60대 이상의 제방빙 장비가 필요한데, 현재 30여 대만 갖추고 있다. 심지어 특수 용액이 부족해 제대로 작업을 못 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시간당 항공기 70대 이상을 처리하는 인천국제공항이, 그날은 디 아이싱의 한계로 시간당 15대 정도만 처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폭설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100m 이상 줄 서는 일이 벌어졌다. 공항 확장 공사가 끝났음에도 몰려드는 여객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보안 검색 인력 부족을 혼란의 원인으로 꼽는다. 공항 확장에 맞춰 신규 보안 장비를 도입했고, 최근엔 해외 출국자에 대해 신발을 벗고 보안 검색 엑스레이를 통과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기존보다 인력이 더 필요했다.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조 등은 공항 확장 이후 1100여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6명만 늘리기로 했다. 그 236명마저 아직 다 충원하지 못했다. 사실 충원 자체가 쉽지 않다. 보안 검색 요원들은 입사하고 수년 동안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낮은 처우에 비해 업무 강도는 높다. 보안 사고가 터지면 법적인 책임도 고스란히 진다. 이직과 퇴사가 늘고, 남아 있는 근무자들에게 업무가 더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력 부족과 처우 개선 요구 목소리가 수년간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도 속 시원히 해결되지 못했다. 공항 규모가 커지고, 항공사의 비행기 보유 대수가 늘었다고 해서 ‘질적으로 우수해졌다고’ 말하진 않는다. 얼마나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핵심이다. 2025년엔 ‘내실을 갖춘 한 해’였다고 호평하길 기원해 본다. 변종국 산업1부 기자 bjk@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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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갑 회장 사재 2억원 한국외대에 기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9일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했다. 권 회장의 사재로 낸 2억 원의 발전기금은 향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1억5000만 원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 및 노후시설 개선에, 나머지 5000만 원은 학생 4명의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국외대는 대학 본부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의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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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美-EU처럼 中전기차에 상계관세 시사… 저가 공세 대응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로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산 저가 공세에 국내 철강, 석유화학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관세를 비롯한 무역 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산업 보호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한중 관계 악화뿐만 아니라 중국의 보복관세 등으로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전기차에 상계관세 부과 시사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8일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관세 관련 검토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근거 조항이 관세법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보조금 수사에서 수십 퍼센트에 해당하는 상계관세를 부과했다”며 “국내 산업 이해 관계자 등이 보조금 조사 신청을 해온다면 보조금 협정과 관세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의 장려·보조금 지원을 받은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국내 기업이 신청하면 일단 보조금 지원을 받았는지부터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계관세 보조금 조사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국내 기업이 신청을 하면 산업부 무역위원회에서 매뉴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정부가 관세 등을 활용해서라도 국내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한국은 무역 상대국의 산업 정책을 문제 삼아 상계관세를 부과한 전례가 없다.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는 내년 1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하기 위해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자 이미 각국은 관세를 부과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올 9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올렸고, EU도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값싼 중국산 맞서 국내 산업 보호 의지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과잉 생산된 제품들을 저가로 해외에 적극 수출하면서 세계 각국의 무역 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산 저가 철강의 유입을 막기 위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올 6월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 정부는 19일 산업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중국산 석유 수지에 최고 7.55%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산 석유수지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신청했다. 중국 등에서 밀려드는 저가 제품에 따른 경영 악화와 철강 시장 잠식 등을 막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날 무역위에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대상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를 건 것이다. 무역위는 이날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신청인 자격과 덤핑 관련 증거에 대한 검토를 거쳐 2개월 안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최대 30%가량 낮은 중국과 일본산 철강재들이 유입되면서, 철강사들의 실적 악화가 심해지고 있다. 나아가 국내 철강 시장 자체가 교란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 상당수는 중국 경쟁 기업을 상대로 한 반덤핑 관세 신청 등 무역 구제 조치 신청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자칫 중국 당국의 대응 조치를 유발할 수 있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이 상계관세를 부과하면 중국도 보복관세에 나설 가능성이 커 득보다는 실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을 들여와 비교우위가 있는 다른 제품의 생산에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세로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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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한항공 부회장 우기홍 내정… 조직 확대 맞춰 6년만에 선임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62·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대한항공에 부회장이 선임되는 것은 6년 만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예정인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대한항공 부회장에는 우 사장이 내정됐고,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도 부회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우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서 뉴욕여객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쳐 2019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항공업계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2018년 석태수 부회장을 선임했지만 2019년 석 부회장의 퇴임 이후 부회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조직이 커진 만큼, 회장을 보좌할 부회장 자리를 만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거대 항공사로서 조직의 효율적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전문성을 더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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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대서양 항로 7년만에 재진출… 印-북유럽 노선도 신설

    HMM이 내년 2월부터 대서양과 인도, 유럽 구간에 컨테이너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과 미주지역을 잇는 TA1(Transatlantic 1)과 인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INX(India North Europe Express) 컨테이너 노선이다. 대서양 항로로 불리는 TA1은 HMM이 2018년 이후 서비스를 종료했던 노선으로, 7년 만에 재진출하는 항로다. 그동안 대서양 항로는 물량이 많지 않고 해운 시황도 좋지 않아서, 한국 선사들이 진출을 꺼렸다. 그러나 최근들어 해운 시황이 좋아지고,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면서 서비스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HMM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주요 항로에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되는 만큼, 한국 물류 네트워크가 더 촘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TA1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46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되며, 한 척의 배가 왕복하는 데 약 70일이 소요된다. 또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와 북유럽을 잇는 INX 서비스도 신규 개설한다. 내년 2월부터 파키스탄 카라치항에서 처음 출항하며, 60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이 투입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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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재활 지원 ‘푸르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

    HD현대1%나눔재단이 17일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는 걸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단체, 최우수상 개인, 1%나눔상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2005년 설립 이래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르메재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단체 부문은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온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개인 부문에는 작은 구둣방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품을 수선해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해온 김병록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HD현대 임직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1%나눔상도 함께 수상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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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한항공 부회장에 우기홍 사장 내정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부회장이 선임되는 것은 6년 만이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예정인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대한항공 부회장으로는 우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도 부회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항공은 전문경영인체제를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2018년 부회장 자리를 만들었다. 당시 한진칼 대표이사로 있던 석태수 사장이 대한항공 부회장에 임명 됐다. 그러나 2019년 11월 석 부회장이 대한항공 부회장에서 물러난 뒤, 대한항공 부회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조직이 커진 만큼, 회장을 보좌할 부회장 자리를 만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안팎에서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거대 항공사로 거듭난 만큼, 조직 관리 효율성 차원에서 부회장 자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대한항공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기업 전문성을 더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부회장 및 신임 대표이사, 주요 경영진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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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레오나르도 출신 쿨터 대표 영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50·사진)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쿨터 내정자는 한화그룹의 글로벌 방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정부와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 온 방산 전문가로 꼽힌다. 2001∼2010년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3년부터는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DRS에서 글로벌 법인 사장 겸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쿨터 내정자는 “글로벌 방산 업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유 세계를 수호한다는 한화 방산의 비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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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한 가족, 전세계에 위상 떨치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계기로 한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16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 5개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6개사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양사는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가족이 됐다”며 “결국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여 주(지분 63.9%) 인수를 완료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시켰다. 조 회장이 양사 결합 이후 공식 메시지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글로벌 최고 항공사가 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양사가 잘해 왔던 것을 한층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항공사로 재탄생한 만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자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의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른 이들의 장점도, 때론 호된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면서도 “여러분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믿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행보 하나하나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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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쿨더 前레오나르도 DRS 사장 선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50)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쿨터 내정자는 한화그룹의 글로벌 방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정부와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방산 전문가로 꼽힌다. 2001~2010년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3년부터는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DRS에서 글로벌 법인 사장 겸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쿨터 내정자는 “글로벌 방산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유 세계를 수호한다는 한화 방산의 비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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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커스, 30척 자율운항 솔루션 수주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선박 30척에 대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이날 한국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 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내년까지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자율운항 기준 2단계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2022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2단계 자율운항은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를 통해 선박 운항을 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에이치라인해운 관계자는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와 연료 사용 등을 줄이기 위해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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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국 항공산업 위상 뿌리내리자” 공식 메시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계기로 한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16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 5개 사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6개 사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양사는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가족이 됐다”며 “결국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는 가족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여 주(지분율 63.9%) 인수를 완료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시켰다. 조 회장이 양사 결합 이후 공식 메시지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글로벌 최고의 항공사가 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양사가 잘해왔던 것을 한층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항공사로 재탄생한 만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자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의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른 이들의 장점도, 때론 호된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면서도 “여러분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믿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가 하나가 되기로 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며 “여러분의 행보 하나하나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바로 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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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수출 ‘복병’… 국내선 탄핵 혼란, 美-유럽은 재래무기 눈독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던 한국 방산 기업들이 암초를 만났다. 방산 수출은 정부의 전폭적 외교 지원이 중요한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정국 혼란에 당분간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더 큰 문제는 미국, 유럽 등 전통의 방산 강국들이 무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재래식 무기 개발에도 나섰다. 한국 방산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혁신에 나서야 하고, 정부는 수출 지원에 나서는 등 ‘2인3각’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방산 시장 재건독일 정부는 최근 튀르키예에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수출을 승인했다. 독일은 그동안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동에 무기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해제했고, 튀르키예에 전투기 수출까지 승인한 것. 방산업계에선 독일 정부가 급격히 늘어난 세계 무기 수요를 고려해 방산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무기 수출 빗장을 개방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난달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공식 석상에서 “독일의 방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방산 강화를 위해 산업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유럽의회조사처(EPRS)는 ‘유럽의 방위산업 강화’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역내 방위산업 시설을 강화하고 그에 맞는 방위비 증액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방위산업이 쇠퇴해 비유럽 국가로부터 무기 수입을 강화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폴란드가 유럽산 무기 대신 한국 무기를 구매한 점을 언급했다. 한국 무기 수입 경계에 나선 것이다. 최근 유럽은 방산시장 재건 및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연간 5∼10대 생산에 그쳤던 K2 전차 경쟁 모델 ‘레오파르트’ 전차의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레오파르트 생산 기업 라인메탈은 헝가리에 전차 생산 기지를 새로 짓기로 했고, 우크라이나에도 장갑차 링크스(Lynx) 생산 시설을 최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5년간 무기 수출국 순위에서 러시아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선 프랑스도 유럽 내 안보 역량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병사 2000명을 대상으로 군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국산 무기 최대 수입국인 폴란드는 자체 탄약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예산 1조 원을 배정했고 우크라이나도 자체 포탄 생산 시설 확충을 끝냈다. 미국은 최첨단 무기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대부분의 재래식 무기 생산을 중단한 미국은 최근 155mm 포탄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40년 만에 켄터키주 그레이엄에 트리니트로톨루엔(TNT) 생산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6100억 원 투자도 단행했다. TNT는 155mm 포탄 등에 들어가는 폭발물이다. K방산을 맹추격하는 튀르키예는 내년 국방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70억 달러(약 67조5000억 원)로 의결했다. 올해 대비 17.5%나 증액한 것이다.● “해외 K방산 생산 거점 구축 등 필요” 방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을 놓고 방산 기업 간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방산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K방산 수입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방산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같은 정부 차원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 방산 공급망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산 기업의 현지 생산시설 확충도 중요하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K방산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선 수출 대상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하면 K방산 수입국이 한국 무기를 ‘해외 수입산’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기조가 약화될 수 있다. 유 센터장은 “정부 역시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별도 법을 만들어 절충교역(무기 구매자에게 반대급부로 기술 등을 이전해 주는 것) 등 기업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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