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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한 이른바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설비용량 350MW 규모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1173만㎡ 부지에 총 약 7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현대건설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Primoris)가 맡고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수행한다.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윌리 드 수자(Willie De-Souza) 프리모리스 부사장, 데릭 유진(Darrick Eugene) 하이로드에너지마케팅(High Road Energy Marketing)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당 사업은 2023년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이후 각종 인허가와 실사를 거쳐 지난해 금융조달을 완료했다. 이후 지반조사와 상세설계 등 사전 공정을 마치고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본공사에 돌입했다.본공사에서는 태양광 트래커와 고압 설비, 태양광 모듈 구축 등이 진행되고 2027년 7월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35년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생산된 전력은 VPPA(가상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발표한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 이후 거둔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개발·금융·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원전과 SMR,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환경오염 및 인권침해 문제와 관련해 낙동강 상류 지역 환경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이 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 특별절차 진정을 제기했다.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대책위원회, 영풍제련소 봉화군 주민대책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환경보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과 국회부의장 이학영 의원실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Special Procedure)에 따른 진정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와 주민들은 진정을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특별보고관 및 실무그룹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정부와 영풍 측에 대한 서한 발송, 사실조회, 현장 방문조사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진정 제도는 특정 국가나 기업과 관련된 인권침해 상황을 유엔 특별보고관이나 실무그룹에 알리고 개입을 요청하는 절차다. 진정이 접수되면 특별보고관들은 제출된 자료의 신뢰성을 검토한 뒤, 질의서 발송이나 의견 표명 등 대응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측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장기간 운영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오염과 산업재해가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과 함께 국가의 보호·감독 역할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진정은 유엔 기업과 인권에 관한 실무그룹, 환경·유해물질·건강권·식수 관련 특별보고관 등에게 제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는 낙동강 상류 지역 환경과 식수원 관리와 연관된 사안”이라면서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국제 인권 절차를 통해 검토받게 된 만큼 종합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상헌 민변 국제팀 상근변호사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은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과 국가의 보호 의무를 함께 규정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위험이 제기되는 경우 사전예방원칙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 조치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번 진정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봉화군 주민을 대표해 발언한 신기선 영풍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 대표는 제련소 운영으로 인한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전하고 장기간 제기돼 온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은 시설 개선 중심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유엔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영풍 석포제련소를 비공식 방문해 제련소 운영과 관련한 환경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과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80조296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연간 매출 74조7170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 대비 각각 7.5%, 42.0% 증가한 수치다.2025년 사업별 연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47조1903억 원, 영업이익 3491억 원을 기록했고 윤활유사업도 매출 3조8361억 원, 영업이익 6076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8조9203억 원, 영업손실 2365억 원을 기록했고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1조3675억 원, 영업이익 3997억 원으로 집계됐다.반면 배터리사업은 매출 6조9782억 원, 영업손실 9319억 원, 소재사업은 매출 840억 원, 영업손실 2338억 원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11조8631억 원, 영업이익 6811억 원을 기록했다.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9조6713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유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 E&S 사업 비수기와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10억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은 배터리 사업 관련 손상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4조657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세전손실은 4조3626억 원, 연간 세전손실은 5조8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포드자동차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반영된 자산 손상과 SK온의 대규모 손상 인식에 따른 것이다.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며 “1분기 중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되면 재무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사업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11조7114억 원, 영업이익 4749억 원을 기록했다. 산유국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인하와 석유제품 시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707억 원 증가했다.화학사업은 매출 2조1211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으로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에 힘입어 적자 폭이 축소됐다.윤활유사업은 매출 9896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기록했으며 고급 윤활기유 제품군인 그룹Ⅲ 생산·판매 최적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3227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으로 집계됐다.반면 배터리사업은 매출 1조4572억 원, 영업손실 4414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고객사 재고 조정, 완성차 공장 휴무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재사업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북미향 물량 감소와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172억 원, 영업손실 752억 원으로 2024년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유가 하락과 간절기 전력 수요 감소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동절기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한 정비 시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378억 원 감소한 가운데, 매출 3조379억 원, 영업이익 1176억 원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석유·화학·LNG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사업의 근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순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날 이사회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당장의 현금 유출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더 큰 주주환원으로 보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6년은 재무적 내실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해 전기의 생산·소비·솔루션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토탈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26일부터 2월 13일까지 설 명절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농협은 설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 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계약재배 농산물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4.6배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도 확대해 성수품 가격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이외에도 경제사업장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소비기한 관리, 음식물 재활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유해물질 안전검사를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정승일 산지도매본부장은 “농협은 설 명절을 맞아 체계적이고 신속한 종합 대응관리 시스템을 준비했다”면서 “소비자들이 농협 농·축산물을 믿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은 국내 기업 최초로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사업자로 참여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GS건설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Patur Solar Park)’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는 총 12.75MWp 규모로 축구장 1213개 크기다. 연간 1800만20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약 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화석연료 에너지와 연간 전기생산량을 비교하면 약 8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GS건설은 이번 사업에 개발사업자로 참여해 시공 및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전력을 직접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전체 태양광 설비 중 약 69%에서 생산되는 매년 13.9GWh 규모의 전력을 일진글로벌 인디아에 향후 25년간 공급할 계획이고 나머지 생산 전력은 인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오픈 액세스 캡티브(Open Access Captive)’ 사업 모델로 진행된다. 송배전망을 활용해 공장에서 필요한 전기를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인도는 자국 내 전력 요금이 상승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 모델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GS건설은 지난 2023년 인도 신재생개발법인을 설립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개발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향후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차 수요처를 다변화하여 글로벌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 넙도 주민들을 위해 생수 80톤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열린 전달식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과 박서홍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생수는 가뭄 지역 인근의 하나로마트에 먼저 공급된 후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서 지역의 물류가 원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농협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이다.농협경제지주는 이번 생수 전달을 시작으로 가뭄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완도군 내에 정기적인 생수 공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박지원 의원은 “식수 문제는 주민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면서 “넙도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가뭄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서홍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농협은 농촌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국민에게 농심천심의 마음으로 현장 중심 상생 경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식수난뿐 아니라 이상기후와 식품사막화 등 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판로 확대,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일제약은 지난 12월 판매를 재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가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판매 재개 후 최근까지 누적 매출 16억원을 달성했다.‘아필리부’는 리제네론과의 특허 분쟁으로 2025년 초 판매가 중단됐으나 같은 해 12월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취소 결정으로 국내 유통이 정상화됐다. 해당 판결로 합법적 시장 진입과 함께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해 판매하고 있다.아필리부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한다. VEGF를 차단함으로써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 염증 등으로 손상돼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환자 비용 부담이 크다.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아일리아 국내 시장규모는 약 870억 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프리필드실린지 타입이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프리필드실린지는 주사기에 약제가 사전 충전된 제품으로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프리필드실린지 타입을 개발해 삼일제약을 통해 이르면 1분기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아필리부 판매 재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프리필드실린지 타입 출시로 처방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아필리부 판매 재개와 함께 CNS(중추신경) 사업 호조 등으로 의미 있는 전사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웅제약 계열사 힐리언스가 운영하는 강원도 홍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이 숨 웰니스 허브와 함께 ‘2026 웰니스 리트릿’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순 휴식을 넘어 웰니스 커리어 설계까지 돕는 프로그램이다.이번 리트릿은 웰니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부터 코치·강사·크리에이터 등 현업 종사자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몸과 삶의 중심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주제로, 신체 회복에서 출발해 삶과 일, 커리어의 방향성을 구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숨 웰니스 허브는 필라테스, 바레, 소매틱 무브먼트 등 신체 움직임 기반의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니스 전문 브랜드다. 이번 리트릿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스튜디오 플레이바이숨’의 콘텐츠 및 커뮤니티 확장 사례를 공유하며, 개인의 전문성이 브랜드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프로그램은 바레 클래스로 시작된다. 바레는 발레 동작을 기반으로 한 운동법으로, 참가자들은 불필요한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다. 비전보드 세션에서는 삶·일·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며 개인에게 맞는 우선순위를 시각화한다. 실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의 전문성과 방향성이 온·오프라인 브랜딩과 커뮤니티로 확장되는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한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관심 분야를 점검하고 앞으로 집중할 영역과 방향을 정리한다. 성과 중심이 아닌 삶의 리듬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웰니스 커리어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춘다.참가자 간 교류도 중요한 요소로 설계됐다. 웰니스 코치와 크리에이터, 일반 참여자와 예비 종사자들이 관심사와 방향성을 나누며 향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리트릿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판 발리 우붓’으로 불리는 선마을에서 웰니스 라이프를 경험한다. 강원 지역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식사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고, 민영 치유의숲 1호로 선정된 종자산 숲길에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보낸다. 요가와 명상 등 선마을의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리트릿은 1월 31일부터 양일간 진행되고 토요일 당일 패스와 1박 2일 풀 리트릿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얼리버드 및 동반 신청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선마을 관계자는 “회복에 최적화된 자연 환경 속에서 몸과 감각의 회복이 사고와 기획으로 이어지는 선마을만의 웰니스 흐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웰니스를 더 깊이 배우고 자신의 삶과 일에 적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SK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및 차세대 안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다.체결식에는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 백경래 연구기획부장, 방선배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을 비롯해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박철범 미래기술전략실장, 최상규 ESS셀개발실장, 김태의 ESS 세일즈실장, 윤영두 SK이노베이션 성장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ESS 화재안전성 연구 및 평가 기술 고도화, 신규 배터리 소재 공동 연구, G-SAFE(국제 전력망 및 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 중심 국제 협력 관계 구축 등에서 협력한다.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의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안전 기술 검증 수준을 높인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은 배터리에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신호를 보내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하는 진단 기술이다.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일부 셀의 온도만 모니터링하는 것과 달리 전체 배터리 셀의 내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액침 냉각은 배터리 셀을 비전도성 냉각액에 담가 팩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술이다.지난해 말 전북 완주에 완공된 에너지저장연구센터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0도까지 극한 환경에서 ESS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양 기관은 기존 LFP(리튬인산철) 성능 개선 등 신규 소재 개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해 전기안전연구원이 주관한 제1회 G-SAFE 행사에서 SK온 대전 미래기술원 투어를 진행하는 등 ESS 및 배터리 안전 기술 전반에서 교류를 이어왔다.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은 “ESS 분야의 안전성 평가와 국제 표준 대응을 아우르는 기술 협력으로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복원과 글로벌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ESS 경쟁력의 핵심은 안전성과 기술”이라며 “차세대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프라·소재·부품을 아우르는 국내 ESS 생태계와 협업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SK온의 ESS 배터리는 사전 예방책과 사후 대비책을 종합적으로 갖췄다. 업계 최초로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EIS 기반 진단 기술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최소 30분 전에 감지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모듈만 블록처럼 분리·교체할 수 있다.사후 대비책으로는 열 차단 막과 냉각 플레이트를 적용한 열 확산 방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과 폭압 패널을 결합한 2중 안전 메커니즘의 폭발 방지 솔루션, 냉각수가 모듈 내부에 직접 투입되는 침지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한편 SK온은 올해 충남 서산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GWh 수준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핵심 소재를 국산화해 국내 LFP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파트너사 80여 곳을 초청해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동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배터리 소재 및 부품, 설비 관련 80여 곳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EO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CSO 강창범 전무, CTO 김제영 전무, CQO 정재한 전무, 구매센터장 이강열 전무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파트너사와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김동명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ESS 사업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다수 체결하는 등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김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제품 다양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전기차 분야에서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중장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사장은 “‘위기’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면서 “굳건한 신뢰와 협력으로 함께 힘을 모아 지금 우리가 겪는 산업의 조정기를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각 부문별 경영진이 직접 나서 글로벌 정책 및 주요 규제 변화, 시장 전망 및 사업 전략, 연구 개발 로드맵, 품질 관리 전략, 구매 운영 전략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를 넘어 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고 압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변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고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해 규제 준수를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글로벌 R&D 체계 구축과 원가 경쟁력 강화, 품질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파트너사를 선정해 ‘서플라이어 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공시를 통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내려진 영업정지 4개월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9일부터 4개월간 예정됐던 영업정지 처분은 취소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앞서 서울시는 2022년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토목건축공사업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내렸다. 해당 처분은 오는 2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당장 영업 중단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시를 통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당사의 영업활동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2022년 1월 11일 발생했다. 신축 중이던 아파트 현장에서 최상층인 39층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였다. 시공 전반의 부실 관리 문제가 드러나며 사회적 공분이 컸지만, 이후 행정처분과 형사 책임을 둘러싼 절차는 장기간 이어졌다.형사 재판은 사고 발생 이후 약 3년이 지난 2025년 1월에야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법원은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모두에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현장소장 등 실무 책임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현산과 하청 현장소장 2명에게는 각각 징역 4년이 선고되는 등 다수의 실무진이 실형 또는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반면 당시 경영진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 사건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이로 인해 사고 발생 4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경영진은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은 반면, 책임은 현장 실무자들에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정지 행정처분 역시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절차를 거치며 실제 집행되지 않으면서 대형 인명 사고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영업 활동에는 제약이 없었다.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에도 수주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도시정비사업과 기타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하며 영업은 사실상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2025년에는 수주 규모가 4조 원대까지 확대되면서 사고 이후 연간 1조 원 안팎 수준에 머물던 이전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중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임에도 영업정지는 소송과 집행정지 절차로 미뤄지고, 형사 책임 역시 현장에 한정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중대재해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2022년에 발생했지만 2026년 현재까지 기업의 영업 활동은 사실상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유니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33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4% 성장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80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7.8% 감소했다.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원료 부산물인 염소 가격 약세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유니드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호북성 이창에 위치한 중국 법인(UHC)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과 매출액을 달성했다.유니드 측은 중국 신규 법인의 본격 가동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글로벌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유니드 관계자는 “중국 신규 법인의 안정적인 가동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4년 연속 매출 1조 원 달성과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2026년에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이 1조 991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특히 7년간 적자를 이어왔던 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C녹십자 측은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가 꼽힌다.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는 연간 미국 매출이 1500억 원(약 1억600만 달러)을 웃돌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도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744억 원, 배리셀라주는 32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외형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가 560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신제제 3006억 원, 처방의약품 4798억 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혈장 기업 ABO플라즈마는 4분기 들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GC녹십자에 따르면 3분기부터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개선했고 올해는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결 대상 국내 상장 자회사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16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1% 줄였다. 다만 과거 합병 과정에서 인식된 영업권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에는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 GC녹십자 측은 현금 유출이 없는 일회성 회계 처리로 추가 반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웰빙은 매출 1647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체질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2026년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콘래드 서울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실제 투숙 경험을 반영한 ‘2026 펫 메종(Pet Maison)’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 상품을 넘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호텔에서 보내는 하루 전반을 하나의 웰니스 경험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콘래드 서울 측은 기존 펫 메종 투숙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패키지 전반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의 컨디션과 활동량, 휴식 흐름까지 고려해 구성 요소를 보완함으로써 투숙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특히 투숙객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던 펫 전용 히노키 욕조는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콘래드 관계자에 따르면 그루밍 이후 건조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펫 드라이룸을 새롭게 도입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보다 안정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와 함께 객실 내 체류 시간이 긴 펫 동반 투숙의 특성을 반영해 실내 활동 공간도 강화했다. 날씨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펫 러닝머신과 펫 짐볼을 마련해 반려견의 에너지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는 설명이다.또한 반려견의 하루 흐름에 맞춘 ‘5 WELL 저니(Journey)’를 통해 놀이(플레이 웰), 그루밍(글로우 웰), 간식과 케어(트릿 웰), 휴식(슬립 웰), 식사(잇 웰)로 이어지는 투숙 경험을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은 반려동물 안심케어 브랜드와 협업한 릴렉싱 키트와 함께 펫 건강 주스, 반려견 전용 침대, 보양식 등을 구성해 호텔 환경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2026 펫 메종은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보다 반려견이 실제로 얼마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기존 투숙객들의 경험을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요소는 강화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투숙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특별할인행사를 통해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농협은 오는 2월 20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NH싱씽몰 등에서 ‘농심! 천심! 동심!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고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농협에 따르면 이번 할인행사를 위해 총 51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농협 자체 예산 362억 원과 정부 지원금 135억 원, 자조금 1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재원은 기존 설 특판 행사와 물가안정 특별할인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농협 최초로 농식품과 영농자재, 유류를 동시에 할인 판매하는 점이 특징이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 배, 한우 등 설 성수품과 배추, 계란, 라면, 참기름 등 물가안정 품목을 중심으로 기간에 따라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한다. 농협몰에서도 일부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또한 농협은 NH-OIL 주유소를 통해 난방용 등유를 리터당 30원 할인 공급하고 농협자재판매장에서는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동시에 낮출 계획이다. 다만 판매장별로 취급 품목과 행사 내용, 할인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과 판매 동향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와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 성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에쓰오일은 2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34조2470억 원, 영업이익 2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6.5%, 영업이익이 31.7% 각각 감소한 수치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함께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 부진이 연간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유부문은 하반기 들어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일부 회복됐지만 연초 시황 약세의 영향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 모두 연간 기준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윤활부문은 연간 58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고 전사 실적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연간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2025년 4분기 매출액 8조7926억 원, 영업이익 4245억 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 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에쓰오일은 2026년 경영 환경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시황을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세가 정유 및 파라자일렌(PX)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규모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저유가와 낮은 OSP 기조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편 에쓰오일의 대규모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샤힌 프로젝트는 약 9조20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투자 사업으로 정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에쓰오일의 핵심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1월 14일 기준 EPC 공정률은 93.1%로, 주요 장치와 설비 설치는 대부분 완료됐으며 현재는 전 공정 지상 배관과 전선관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 측은 2026년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2026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안전 실천 결의 선포식’을 개최하고 노사가 함께 마련한 안전 실천 결의문을 선포했다고 26일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위원장, CSO,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는 이날 자리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공유했다.이날 선포된 ‘노사 합동 안전 실천 결의문’에는 근로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안전을 우선으로 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동료의 건강 상태와 작업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스마트 안전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대우건설은 특히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판단과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통해 2026년 중대재해 근절을 목표로 안전 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고유의 안전문화인 CLEAR를 기반으로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과 소통이 현장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선포식과 함께 현장 안전보건 정기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 현장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대상을 포함해 총 9개 현장을 선정해 포상했고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 관리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대재해 없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뜻을 모았다”면서 “현장에 축적된 안전문화와 스마트 안전 기술을 연계해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골프 브랜드 제이린드버그(J.LINDEBERG)가 클럽하우스 서울에서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TEAM J.LINDEBERG)’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팀 제이린드버그는 2024년 처음 선보인 커뮤니티형 앰버서더 프로그램으로 현역에서 활동 중인 프로 골퍼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실제 필드에서 제이린드버그 제품을 착용하며 느낀 점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고객들과 나눌 수 있는 인물들을 매년 선발하고 있다고 한다.이번 3기에는 총 17명의 앰버서더가 참여했고 약 1년 동안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제이린드버그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시즌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화보 촬영에 참여하고 매장과 필드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레슨을 진행하며 골프와 패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제이린드버그는 골프를 직접 즐기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프로 골퍼들과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골프웨어 특성상 착용감과 기능, 그리고 실제 플레이에서의 활용도가 중요한 만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고객들에게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간다는 판단에서다.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지난 2년간 팀 제이린드버그 활동이 실제로 꾸준히 관심을 받았고 매출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앰버서더들의 스타일링 콘텐츠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다고 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팀 제이린드버그는 단순한 홍보대사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다가오는 골프 성수기 시즌에 맞춰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이린드버그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는 레고 그룹(LEGO Group)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업의 첫 결과물인 ‘레고 브릭 클로그(LEGO Brick Clog)’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크록스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놀이와 상상력, 자기표현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두 브랜드의 공통된 철학을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크록스의 대담하고 유쾌한 브랜드 DNA에 레고 그룹의 무한한 창의성이 더해져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한다.크록스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신발을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자기표현의 캔버스’로 확장해왔다. 레고 그룹과의 이번 협업 역시 정해진 규칙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레고 브릭 클로그’는 레고 브릭 특유의 구조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크록스의 아이코닉한 착화감에 레고 특유의 위트를 더해 디자인적 재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했다.오버사이즈 어퍼에는 레고 로고가 각인된 네 개의 스터드 디테일이 적용됐고 브릭 형태를 연상시키는 아웃솔 디자인으로 협업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네 켤레의 미니 크록스 슈즈를 착용할 수 있는 레고 미니 피규어가 함께 구성돼 출시 전부터 레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크록스와 레고 그룹은 성인과 키즈 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크록스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지비츠 참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놀이와 스타일이 결합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레고 브릭 클로그’는 오는 2월 17일 국내 정식 출시되고 크록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매장에서 판매한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가 오는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단지로 후분양 방식이 적용된다.오티에르 반포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7가구다. 당초 계획보다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2026년 2월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입지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이다. 고속터미널역과도 한 정거장 거리로 반포 일대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대단지 재건축이 밀집한 반포주공 일대와 달리 소규모 단지지만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지역이라는 평가다.이 단지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중도금 납부 절차가 없다. 계약 이후 입주 시점에 잔금을 일시 납부해야 하는 구조로 중도금 대출을 활용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어렵다. 업계에서는 일반분양가를 3.3㎡당 8000만~8500만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전용 84㎡ 기준 분양가와 옵션 비용,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20억 원대 중후반 수준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잔금 납부 여력이 없다면 계약이 쉽지 않은 구조다.그동안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공정률 70~80% 수준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사례는 일부 있었지만 분양 공고 이후 한 달 안팎의 짧은 기간을 두고 곧바로 입주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오티에르 반포는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분양 직후 입주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후분양 단지와는 일정상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포·서초권 재건축 조합들 사이에서는 후분양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선분양을 할 경우 주변 시세와 분양가 간 괴리가 커질 수 있는 반면, 공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뒤 분양하면 분양가 책정의 자율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오티에르 반포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소규모 단지라는 점과 반포 입지의 희소성을 감안해 분양 시기를 늦추더라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후분양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비용 부담은 늘어나지만 이를 감내하더라도 사업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최근 강남권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에도 계약 단계에서는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정리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티에르 반포 역시 청약 경쟁률보다 실제 계약 가능 수요가 더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는 청약 자체보다 잔금 납부 가능 여부가 핵심”이라면서 “오티에르 반포도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