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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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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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암서원서 전통문화의 매력에 흠뻑

    “선현의 정신과 전통문화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대구문화유산 허동정 대표(60)는 17일 한옥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옛 구암서원(대구 중구 동산동)의 운영 방향을 이렇게 말했다. 허 대표는 “서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에 있지만 인적이 드물었던 구암서원에 ‘손님’이 늘고 있다. 서원에 깃든 문중 이야기를 듣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구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1200여 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183명이 숙박했다. 이달 말까지 64명이 숙박 예약을 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하루 4만∼10만 원에 전통체험을 할 수 있어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중구는 올해 7월 구암서원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방 4개와 화장실, 샤워장을 마련했다. 서원 마당에는 널뛰기 떡메치기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 체험 공간과 토마토 옥수수 가지 벼 등을 심은 농촌체험 학습장을 만들었다. 뒤뜰에는 활쏘기 체험장이 있다. 널찍한 대청마루에서 차(茶)와 옛 서당을 체험할 수 있다. 1675년 건립한 이 서원은 조선 전기 문신인 서침(徐沈)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곳이다. 서침은 포상 대신 주민들의 세금을 줄여달라고 건의하는 등 백성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전해진다. 서말수 대종회 총무(64)는 “전통문화뿐 아니라 서침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는 공간으로 바뀌어 서원에 활력이 생겼다”며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되도록 문중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구암서원을 올해 6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대구근대골목투어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연간 5만 명가량 찾는 근대골목투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성로∼약령시∼구암서원∼서문시장을 연결하는 골목투어 코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까지 한옥체험 공간을 2곳 정도 더 마련할 계획이다. 서상돈 중구 문화관광과장은 “도심 골목투어에 한옥 체험이 결합되면 독특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서원 부근 골목에 기념품점과 대구 음식 전문식당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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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中企공동브랜드 ‘쉬메릭’ 판매센터 개장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쉬메릭’(대구 중소기업제품 공동 브랜드) 종합전시판매장을 달서구 용산동 쇼핑센터 드림피아 1층(891m²·약 270평)에 열었다. 대구지역 23개 쉬메릭 참여 기업이 11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입점업체는 △비비제화(구두) △ACD(스포츠의류) △두하실업(양말) △서도산업(손수건, 스카프) △한성에프엔씨(와이셔츠) △부호체어(의자) △대림목공예 △지구(등산용 점퍼) △형제인터내셔널(장갑) △훈성산업(안경) △대청섬유(커튼) △영일교구(사무용 가구) △영신타올(수건) 등 기존 13개사와 △이진옥 천연염색공방 △경영TEX(여성의류) △빗살무늬(스포츠의류) △도미니크(가방) △대림직물(넥타이) △이노원(창문가리개) △라이브론(침구) △우정양산(우산) △피스코리아(세제) △테크엔(LED조명) 등 상반기 신규 참여 기업 10개사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쉬메릭 인터넷쇼핑몰(www.chimericmall.kr)을 개설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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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기능 명장의 꿈 키워요” 마이스터대전 성황

    “기능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분이 좋아요.” 경북 금오공고 2학년 장승준 군(17)은 ‘경북마이스터(전문기능인)대전’의 꿈나무 기능경진대회에서 기계설계 부문 금상을 차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14, 15일 구미시 산동면 구미코에서 ‘당당한 나의 미래, 마이스터가 경쟁력’을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경북지역 16개 기계 전자 특성화고교생 등 500여 명의 초중고, 대학생이 참가했다. 금오공고 김진한 지도교사(48)는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커져 학생들이 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사)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이 마련한 이 대회는 1만2000여 명이 관람했다. 마이스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첫 대회에 비해 관람객 규모가 2배가량 늘었다. 경북마이스터관, 기업전시관, 명장홍보관 등과 마이스터 특강에 관람객이 몰렸으며 삼성 LG 포스코 현대 KT 농협 등이 참여한 고졸 채용설명회, 특성화고교 입학설명회도 관심을 모았다. 고병헌 한국마이스터정책연구원 이사장(캐프그룹 회장)은 “청소년에게 마이스터의 꿈을 키워주고 학력보다는 능력이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내년부터 전국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경북도 최고 장인 5명을 선정해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기능인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청소년들에게 기능인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경북이 마이스터의 고장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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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방관에… 청주 피살女도 ‘발묶인 전자발찌 소급’의 희생자

    법원이 성범죄 전과자들을 방치한 사이 또 한 여성이 쓰러졌다.충북 청주시에서 일어난 여성 성폭행 살해사건의 피의자 곽광섭(45)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였지만 검찰의 청구를 법원이 번번이 무시했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그에게 제때 전자발찌를 채웠다면 억울한 희생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이 재범 방치한 셈지난해 5월 24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곽광섭에게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그가 2004년 수차례 친딸을 성폭행하고 내연녀의 딸을 강제 추행한 죄로 5년 복역한 뒤 2009년 출소했지만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지 않았다는 데 주목했다. 전자발찌 제도가 시행된 2008년 9월 이전의 일이라 착용 명령을 받지 않았지만 2010년 7월 소급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친딸을 범한 곽광섭에게 전자발찌를 소급 적용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것이다.하지만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이영숙)는 석 달 뒤인 지난해 8월 17일 청구를 기각했다. 기각사유서엔 “재범 위험을 단정할 수 없다”고 적혀 있었다. 법원은 △출소 이후 부모와 함께 살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점 △교도소 생활을 하며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용사 자격을 딴 점 △2004년 사건 이전까지 성폭행 전과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안종렬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성도착증 같은 이상 증세를 증명할 정신과 의사 소견이 없었다”며 “죗값을 치르고 성실하게 사는 이에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리는 것은 가혹한 이중처벌”이라고 말했다. 당시 청구를 심사한 뒤 기각한 장재원 주임판사는 “공식 답변은 할 수 없다”며 통화를 거부했다.검찰은 답답했다. 열다섯 살 된 친딸을 범할 정도로 비뚤어진 성욕을 가진 그가 성도착 기질을 다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성폭행 전력은 없어도 폭행 등 전과가 9개에 달했다. 친딸을 성폭행했을 때마다 만취 상태였다는 점도 주의 깊게 봤다. 평소 성실히 생활하다가도 술에 취하면 재범할 우려가 높은 성향이었기 때문이다. 곽광섭의 내연녀에 따르면 곽광섭은 이번 범행 때도 술에 취해 있었다.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곽 씨에게 성적 문제가 있고 재범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할 근거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곧바로 항고했지만 재판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법원에 묶여 있다.대구고법 형사부(부장판사 유해용)는 검찰의 항고를 받은 지 1년이 지나도록 곽광섭에게 전자발찌를 채울지 판단을 미루고 있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이 2010년 8월 전자발찌 소급 적용을 두고 헌법재판소에 제청한 위헌심판의 결론을 기다려야 한다는 논리다.○ 전자발찌 미루는 사이 3명 숨져위헌 결정이 나기 전까진 현행법에 따라 판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법원도 “전자발찌 소급 적용이 적법하다”고 3건의 재판에서 일관되게 판결했다. 하지만 곽광섭 사건 때 대구고법이 그랬듯 상당수 법원은 헌재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성범죄 전과자들을 방치한 채 허송세월하고 있다. 서울 한 지방법원 판사는 “나중에 위헌 결정이 나면 소급 적용된 전과자들을 모조리 재심해 전자발찌를 풀어줘야 하는데 이는 판사들에게 큰 부담이다”라고 말했다.반면 위헌 제청이 헌재에 걸려 있지만 판사가 적극적으로 결정을 내려 전자발찌가 소급 적용된 성범죄자도 391명에 달한다. 전자발찌의 재범 억제력을 높게 본 판사들이 헌재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현행법 규정에 따라 판단한 결과다.만약 대구지법 서부지청이 곽광섭의 재범 위험성을 정확히 판단했다면, 대구고법이 원칙에 따라 현행법을 적용했다면 이번 사건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검찰은 재범 위험이 높은 성범죄자를 선별해 전자발찌 소급 적용을 2675건 청구했다. 법원은 그중 15.9%인 424건만 받아들였다. 231건은 기각됐고 나머지 2019건은 계류 중이다. 이처럼 법원에서 판단을 미루는 사이 전자발찌 없이 지내다 다시 흉악범으로 돌변한 전과자에게 숨진 피해자는 알려진 것만 3명이다. 이들에게 성폭행당한 미성년자는 6명이다. 이렇게 재범한 전과자는 지난해 10월까지 집계한 것만 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시에서 1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강모 씨(39)는 특수강간으로 7년 복역한 소급 적용 대상자였다. 지난해 3월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7세 소녀를 추행한 양모 씨(51)는 이전에도 세 차례나 아동들을 강간하려 했던 전과자다. 이들 발목에는 전자발찌가 없었다.14일 재판관 9석 중 절반을 넘는 5석이 빈 채로 남게 된 헌법재판소에 빠른 결정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다.이영란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성범죄 피해가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DNA 일치’ 확인… 경찰, 이웃집 용의자 곽광섭 공개수배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 A 씨(25)의 몸에서 채취한 체액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곽광섭(45)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4일 공개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 씨의 몸에서 나온 체액과 타액 등이 국과수에서 보관 중인 곽광섭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곽광섭을 피의자로 확정하고 그의 최근 사진 등이 담긴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신연식 상당서 수사과장은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며 제보를 당부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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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화음 맞추다 보니 친구끼리 마음도 하나”

    “음악은 소리를 맞추는 작업이지만 어느새 마음도 맞추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 대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음악회에서 공연을 마친 대구 본리중 관악부 강수미 양(14·2년)은 음악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열고 있는 토요예술무대가 청소년들의 음악의 꿈을 키우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이 공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공연은 학생들이, 학부모와 교사, 예술인은 진행을 맡는다. 올해 3월 창단한 본리중 관악부는 교내 학예회에서 쌓은 실력을 최근 이곳에서 선보였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 관악부는 트럼펫 호른 색소폰 클라리넷 같은 관악기로 ‘위풍당당 행진곡’ 등 2곡을 멋지게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지휘자로 무대에 선 김우수 본리중 교장(61)은 “음악은 감성을 풍부하게 해 본인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질수록 학교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본리중 외에도 지난주에는 침산중 관악부가 참여했고 15일에는 대구공고 관악부가, 22일에는 노전초교 관악부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측은 이 행사를 학교별 토요체험학습과 연결해 좀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주5일 수업에 따라 토요일을 활용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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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과학축전 15, 16일 열려

    대구과학축전이 15, 16일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14일 오후 6시 세미나실에서 최은하 광운대 교수가 ‘생명의 기원 및 치료의 귀재 플라스마’를 주제로 강연한다. 15일 오후 3시 오디토리엄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국가과학자인 남홍길 DGIST 교수가 ‘과학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 예약 등은 홈페이지(www.dgscience.kr)를 참조하면 된다. 053-601-531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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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초등생 12명 성추행 교장 영장

    “교장실이 무서워요.” 경북 안동시의 A초등학교 여학생 중에는 1층 복도를 지나는 대신 밖으로 빙 돌아가는 아이가 많다. 교장선생님이 1층을 지나는 학생들을 불러 세워 몸을 만지고 껴안는 등 봉변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경북지방경찰청 조사 결과 이 학교 김모 교장(60)은 4일 복도를 지나던 6학년 여학생 2명을 교장실로 불러들였다. 김 교장은 여학생들을 격려한다며 머리와 어깨 등 신체 일부를 10여 분 동안 여러 차례 쓰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학생은 11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상대가 교장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사연들이 잇따라 터져 나온 것. 김 교장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주로 혼자 복도를 지나가는 여학생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거나 껴안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으며 일부 여교사도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안에서 이 같은 사실이 하나둘 알려지면서 일부 교사들이 김 교장에게 문제 제기를 했으나 아무 소용없었다. 한 교사는 “최근 몇 차례 학생주임을 중심으로 내부회의를 열어 교장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교장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3일 김 교장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교장은 경찰 조사에서 “칭찬해 주려는 표현이었는데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지 몰랐다”며 “이제야 잘못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12일 김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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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백화점가 추석맞이 특별판매 돌입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추석맞이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 대구백화점은 14일부터 프라자점과 본점에 건강식품과 주류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다. 고객이 원하는 과일이나 와인 등으로 선물세트를 만드는 맞춤형 서비스도 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14일부터 식품매장 전체를 추석 선물 매장으로 꾸민다. 배의 경우 산지 가격은 20∼30% 올랐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17일부터 특별판매전을 시작한다. 구매 금액별로 다양한 선물을 주는 행사도 마련한다. 한우는 15만∼20만 원대에 판매한다. 동아백화점은 15일부터 명절용 선물세트 8가지를 판매한다. 카드사와 제휴해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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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보건대, 소방공무원 특채 18년째 1위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과 재학생 6명이 최근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 대학은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이 시작된 1995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국적으로 94명을 선발한 이번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을 포함해 1270명이 응시해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개 대학에서 합격자가 나왔지만 2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13개 대학이었다. 대구보건대는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2006년 ‘119드림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방관 1명과 학생 1명이 만나 90% 이상 합격한다’는 뜻이다. 소방관으로 활동하는 동문이 소방관을 꿈꾸는 후배들의 공부에 도움을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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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이 사람]가수 싸이 노래에 맞춰 대구 ‘서구 스타일’ 말춤 춘 강성호 서구청장

    “새롭게 변하는 서구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46·사진)은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춘 까닭을 이렇게 말했다. 청바지에 선글라스를 끼고 말춤을 춘 그의 모습은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단체장으로서 너무 가벼운 게 아니냐’는 부정적 반응도 많았다. 그가 출연해 만든 ‘서구스타일’ 동영상은 ‘비정상적인 정책 홍보’라는 이유로 서구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오해를 예상했지만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며 “대구에서도 낙후의 대명사처럼 돼 있는 서구를 하나라도 바꾸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서구는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침체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저런 재개발 사업은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하고, 주거환경 개선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아 축 처진 분위기다. 1970년대 조성된 서대구공단의 환경 개선도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아 제자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 구청장은 ‘젊음’과 ‘신바람’을 구정(區政)의 키워드로 정했다. 무엇보다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가 중요했기 때문. 대구 기초단체장 중 가장 젊은 그는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하자마자 서구에 새바람 불어넣는 일을 우선으로 추진했다. 직원회의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바꿨으며 매주 직원들과 농구를 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매주 학부모와 교원들을 만난다. 이 같은 변화 바람은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 공모가 지자체에는 일상적일 정도지만 서구는 ‘남의 일’이었다. 달성토성(사적 62호)이 문화재여서 개발제한에 묶였던 비산2·3동 재개발은 문화재를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는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으로 바꿔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취임 후 17개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35억 원을 따냈다. 그는 “공무원들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변화”라며 “20만 서구 주민이 활력 넘치는 서구 만들기에 내일처럼 관심을 보여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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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천에 한일 자동차부품 합작회사 설립

    경북 영천에 한일 자동차부품 합작회사가 설립된다. 경북도와 ㈜평화홀딩스, 일본 NOK는 12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영천시 금호읍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4만8219m²(약 1만4500평) 용지에 6100만 달러(약 688억 원)를 공동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11월 착공해 2014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자동차엔진 진동 및 소음 완화 장치 등 연간 1100만 개의 부품을 생산해 연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1950년 설립한 평화홀딩스(대구 달성군 논공읍)는 국내외 7개 계열사가 있고 직원은 4000여 명. 지난해 매출이 1조 원가량으로 대구 경북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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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동서남북]비리의 늪에 빠진 대구 경찰

    대구경찰이 온갖 비리 사건에 연루돼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대부분 단순 실수가 아닌 경찰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들이다. 범죄자를 잡으러 외국까지 출장 간 경찰이 되레 그들에게 골프와 술 접대까지 융숭하게 받은 일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피해금액 4조 원’, ‘피해자 3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그들과 유착한 사실은 충격적이다. 수많은 피해자가 아직도 기약 없이 힘겨운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도 대구경찰청 소속으로 조희팔 사건을 담당했던 정모 경사는 2009년 5월 중국 산둥(山東) 성 옌타이(煙臺)에서 도피 중이던 조 씨 등 일당 4명에게 골프와 술 접대를 받았다. 지난해 6월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조 씨 일당을 만났지만 검거하지 않았다. 정 경사가 조 씨 일당을 붙잡기 위해 국제경찰에 수배를 해둔 상태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정 경사는 조 씨의 측근인 강모 씨(52)에게서 수억 원을 받은 정황도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시민의 제보를 받아 사건을 수사하던 한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뇌물을 받고 사건을 덮어버렸다. 사건 현장을 단속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업체에 정보를 흘려주고 보호해주는 대가로 검은돈을 가로챈 것이다. 지난달 학교급식비리 사건을 사법처리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종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대구경찰청 수사과 서모 전 경사(42)는 결국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재료 납품업체가 한우 대신 수입고기를 섞어 납품한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가 압수수색도 하지 않고 2개월여 만에 사건을 슬쩍 덮어버렸다. 그는 같은 해 8월 해당 납품업체 대표 현모 씨(43)의 지인에게서 20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 전 경사는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자 사표를 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 3월에는 관내 안마시술소 업자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수성경찰서 김모 경위(43)가 구속됐다. 문제는 이들 범죄가 음주단속이나 폭력 같은 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치안을 책임지라고 준 경찰 권력을 범죄에 악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아주 심각한 일들이다. 김인택 대구지방경찰청장이 평소 “치안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비웃는 모양새다. 시민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비리사건이 더 있을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3월 각종 비위사건을 없애겠다며 대대적인 감찰활동을 벌였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듯하다. 경찰 비리를 접한 시민들은 경찰의 배신에 깊은 한숨만 나온다. 대구경찰이 어떤 대책을 내놓고 분위기 쇄신을 선언할지 궁금하다. 비위근절 교육 강화라는 헛구호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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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창업 아이디어 반짝… 젊음의 ‘무한도전’

    계명대 학생들이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제1회 청년창업캠프 기업경영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대학생 100여 명이 팀을 이뤄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가상 창업자금 100억 원으로 회사를 설립해 경영과 투자유치, 홍보방안을 세워 2박 3일간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경영학과 광고홍보학, 언론영상학을 전공하는 계명대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KCG는 창업 아이템을 제시한 한국산업기술대 등 다른 대학 학생 2명과 팀을 이뤘다. 이들은 기존 이어폰을 스피커, 전선, 연결 부문 등 3가지 부품으로 나눠 고장 난 곳만 교체토록 한 아이디어로 창업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호응을 얻었다. 사람과 음악을 이어주고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팀 이름을 ‘이음(E-UM)’으로 정했다. 이어폰 시장을 분석한 사업계획서와 광고방송용 노래를 보여주는 감동마케팅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병목 씨(26·식품가공학 4년)는 “팀원의 장점을 모아 창업한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실제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해 2월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예비기술창업자 육성과 창업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육성 같은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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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문화해설사-실용음악 전문가 키운다

    대구 중구가 고용노동부의 ‘지역 브랜드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 2개를 추진한다. 중구는 사회적 기업 부문 ‘전통문화 체험센터 구축’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부문 ‘실용음악전문가 양성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정책장려금 6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중구와 대구전통문화체험센터사업단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전통문화체험센터는 옛 구암서원(중구 동산동)을 중심으로 도심문화탐방과 골목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고령자나 저소득층 주민을 문화해설사로 고용할 예정이다. 병암서원(달서구 용산동)과 서계서원(북구 무태조야동)에도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실용음악전문가 3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대경대 계명문화대 대경실용음악협의회가 참여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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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천재화가 이인성 탄생 100주년 특별전

    대구 출신의 천재화가 이인성(1912∼1950)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화단의 귀재’ ‘조선의 고갱’ ‘서양화계의 거벽’이라고 불리며 당대 최고의 화가로 꼽혔던 그는 38세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숨졌다. 대구미술관은 11일∼12월 9일 ‘향(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연다. 그의 작품세계와 삶을 회고하는 행사. 1930, 40년대의 작품 4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자료를 △대구 화단과 이인성 △근대성의 인식 △조선 향토색의 구현 △인간, 자화상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또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특별전’도 마련돼 김종학, 이강소, 이건용, 김차섭, 최병소, 이상국 등 역대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11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귀향이라는 측면과 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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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성서5차단지에 첨단기업 잇달아 뿌리내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신정밀 이익재 대표(64)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성서5차산업단지에 최근 신공장을 준공한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1976년 창업한 이 회사는 의료용 및 치과기공용 핸드피스(절삭공구)를 생산한다. 최근 3년간 연매출이 20%씩 성장하며 이 분야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자체 브랜드 제품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120여 개국에 수출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08억 원 규모. 200억 원을 들인 새 공장은 연면적 1만5709m²(약 4700평)로 기존 성서1차산업단지 내 본사의 5배 수준이다. 추가 고용한 50명을 합쳐 전체 직원은 140여 명이다.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첨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활력이 넘친다.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를 표방한 대구 이미지에 어울리는 친환경 분야 기업이 많고 녹지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해 공장 분위기를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세신정밀 신공장도 에너지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 전기료가 일반 시설보다 낮아 5년 후에는 투자비를 상당 부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이온(STION)도 성서5차산단에 3억2000만 달러(36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8만3266m²(약 2만5000평)에 300MW 규모의 박막형(유리 등에 얇은 막 형태의 전지를 붙이는 방식) 태양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타이온은 조만간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직원 6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사가 설립한 SSLM은 1단계 공장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2015년까지 4600여억 원을 투자하는 3단계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매출이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영남대와 기술협력 등을 해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다. 성서5차산단은 147만 m²(약 44만4000평) 터에 현재 기업 84곳이 입주 계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49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전체 면적의 20%인 31만 m²(약 9만3000평)가 공원녹지공간이다. 단지 주위로 흐르는 금호강도 장점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공단환경은 대구의 이미지를 개선할 뿐 아니라 기업생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성서5차산업단지가 대구의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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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신소재 안경테, 수출 날개달았다… 고탄성-초경량 등 강점

    “다음 목표는 유럽시장입니다.” 대구의 안경산업이 일본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폭 성장하고 있다. 9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7월까지 안경테 수출액은 8224만 달러(약 92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24만 달러(810억 원)보다 1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78.2% 증가한 2157만 달러(243억 원). 지난해 연간 수출액 2203만 달러(248억 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일본 수출은 2009년 541만8000달러(61억 원)에 불과했다. 일본 시장이 커진 것은 대구 안경 업체들이 플라스틱 신소재로 만든 다양한 안경테를 개발한 덕분이다. 10년 전 일본에 개당 10달러(1만1000원)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20달러(2만2000원) 이상 값어치가 올라갔다. 개성과 특징을 고루 갖춘 덕분에 일본인들이 한국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 안경테 전문 생산업체인 ㈜로고스텍(대구 북구 노원동) 박재은 대표(53)는 “2010년 7월 일본 안경 유통기업인 메가네톱에 처음으로 8000만 원어치를 수출했는데 그해 말까지 50여억 원어치를 팔았다”며 “지난해 90여억 원어치를 수출했고 올해는 매출 1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직원도 3, 4명에서 60여 명으로 늘었다. 메가네톱은 한류스타 배용준을 모델로 쓰고 있으며 일본 내 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다. 이 회사의 안경테는 탄성이 뛰어나 착용감이 좋은 것이 특징. 보통 안경테가 20g 정도라면 이 안경테는 6∼8g에 불과할 만큼 가볍다. 색깔과 디자인도 일본 사람에게 반응이 좋다. 11월에는 신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지역의 안경 수출은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50% 넘게 증가해 연간 수출액 778만 달러(87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56)은 “대구 안경 수출이 반짝 증가가 아니라 오랜 투자의 결실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재 개발과 연구 지원을 늘려 지역 대표 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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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될까

    올 2월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 상주본을 훔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배모 씨(49)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진만)는 7일 배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여러 증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배 씨는 지난해 9월 구속된 뒤 지금까지 상주본 행방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검찰이 배 씨 집을 압수수색했지만 회수에 실패했다. 이 사건은 2008년 7월 배 씨가 “집수리 중에 상주본을 발견했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경주 상주시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던 조모 씨(67)는 “배 씨가 가게에서 고서적을 30만 원에 사가면서 상주본을 훔쳤다”며 배 씨를 고발하고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조 씨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조 씨는 5월 상주본을 되찾으면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배 씨도 지난달 공판에서 “절도 혐의를 벗으면 국가 보관을 위탁한 뒤 추후 기증하는 등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배 씨를 만난 허종행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사범단속반장은 배 씨가 “(상주본을) 국가에 위탁 관리를 맡기겠지만 기증하진 않겠다. 내 명의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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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선생님 만나면 “안녕하세요, ○○가 되고 싶습니다” 꿈 인사

    “멋있죠? 제가 바로 취타대 지휘자예요.” 대구 신당초교 6학년 우현 군(12)은 등채(채찍이 달린 지휘봉)를 흔들어 보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 군의 어머니 곽전경 씨(47)는 “아이가 그동안 집중력이 부족해 걱정이었는데 국악동아리를 하면서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대구 신당초교(대구 달서구 신당동)가 ‘꼴찌들의 반란’을 일으켰다. 2년 전만 해도 성적이 대구 전체에서 꼴찌 수준이었는데 기초학력 우수학교로 변신한 것. 20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안에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 400여 명 중 결손가정이 절반가량. 290명은 급식비 지원을 받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렵다. 이 같은 환경 때문인지 적잖은 학생이 학교생활에 의욕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끝에 지금은 희망과 의욕이 넘치는 학교로 변했다. 함께 힘을 모아 만든 교육복지 투자지원 사업을 통한 프로그램이 학교를 아주 다르게 바꿔놓은 것이다. 먼지가 날리던 교정에 생명의 숲과 생태연못을 만들고, 지저분하던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전교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누구나 국악기 한 개는 다룰 수 있도록 1인 1국악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방과 후 이 학교에서는 교실마다 가야금과 피리,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영어교실도 학생들로 붐빈다. 학생들은 가슴에 각자의 꿈을 쓴 명찰을 달고 다닌다. 인사도 “안녕하세요. 저는 ○○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 6학년 이승민 군(12)은 “만화가가 되겠다는 인사를 할 때마다 내가 진짜 만화가가 돼가는 기분이 든다”며 “친구들도 전보다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1, 6학년생 손녀를 둔 이춘국 할머니(63)는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낀 애들이 이제는 학교 가는 걸 즐거워하고 집에서도 알아서 공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달서구와 대구문화재단, 대구시립국악단, 계명대 등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이 학교에 초청강사로 수업을 한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학교가 침체돼 걱정했는데 이렇게 활기가 넘쳐 흐뭇하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변하면서 교사들의 의욕도 높아졌다. 2008년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68명이나 됐지만 지난해는 1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 창의경영우수학교, 기초학력우수학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등 2년 동안 12개의 상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임순남 교장(57·여)은 “변화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아이들이 훗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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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약령시, 둘째-넷째주 ‘토요장터’

    대구시와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가 8일부터 한의약박물관(중구 남성로) 앞에서 토요장터를 연다. 12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에 열리는 장터는 한약재와 보약, 한방제품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품바공연과 초청가수 및 국악 공연, 즉석 노래자랑도 연다. 가족 방문객은 한방 족욕과 한방비누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장날에는 오전 9시∼오후 8시 약령시 수협네거리∼인보한약방 네거리(100m) 구간에 차량을 통제한다. 강영우 약령시보존회 이사장은 “도심의 이색 볼거리로 자리 잡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3-253-4729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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