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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애플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1.37%) 내린 1,769.3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0일(1,766.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3.56포인트(2.90%) 떨어진 454.72에 머물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4% 떨어진 8,365.90엔을 기록했고 대만(―0.42%) 홍콩(―0.14%) 중국(―0.49%)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있고, 그리스가 또다시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여기에 미국 애플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것도 악재가 됐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동안 잠잠하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 나라) 위기가 다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위기의 진원지 유럽 국가들도 23일 밤 12시(한국 시간) 현재 독일, 프랑스가 2% 이상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9포인트(1.84%) 내린 1,789.44로 장을 마감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800이 깨진 것도 이달 들어서만 3번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6% 떨어진 8,508.32엔을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26% 떨어진 2,141.40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대만(―1.89%) 홍콩(―2.99%) 태국(―1.94%)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독일(―3.15%) 프랑스(―2.86%) 이탈리아(―1.87%) 등도 이날 12시 현재 크게 떨어졌고, 미국의 다우존스(―1.34%)와 나스닥(―1.88%) 등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장이 요동친 가장 큰 이유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20일(현지 시간) 중앙정부에 유동성 지원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지방정부도 줄줄이 유동성 지원 요청에 나서고,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 사태로 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확산됐다. 이런 분위기는 스페인 10년물 국채로 전달돼 금리가 7.26%로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中 3분기 전망도 우울… 수출 한국 직격탄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제공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에 그칠 수 있다”는 중국 런민은행 관계자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국은 2분기(4∼6월) 7.6%의 GDP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1854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악재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쳐 기업 실적이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투자가들이 ‘팔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발 소식에 따라 매일매일 일희일비하는 변동성 장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빙그레의 대표 수출품은 ‘메로나’였는데, 이제 바나나맛우유가 메로나의 자리를 대체할 태세다. 증권업계는 빙그레의 주가가 바나나맛우유의 활약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났다고 평가한다.○ 중국 진출 4년 만에 빛 봐 바나나맛우유가 중국에 첫발을 디딘 것은 2008년. 당시 판매는 지지부진했다. 2008∼2009년 중국의 멜라민 사건과 우리나라 구제역 등으로 유제품을 찾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나나맛우유의 연간 판매금액은 5억 원 미만. 있으나 마나 한 상품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중국 현지 편의점과 판매협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멸균팩 형태의 수출용 포장 제품을 추가하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2011년 연간 5억 원도 되지 않던 매출액이 올해 연간 200억 원을 바라볼 만큼 찾는 이가 많아진 것.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인기 비결을 △바나나맛을 가진 우유가 중국에는 없었던 점 △안전한 한국 유제품이라는 인식 △한류의 영향으로 꼽는다. 가운데가 불룩한 ‘단지’ 모양의 용기 대신 유통기한이 긴 멸균팩을 사용한 것도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됐다. 멸균팩은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상온에서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 기존에 1주일이던 유통기한이 3개월로 늘어난 것이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지난해 270억 원보다 50% 증가한 4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내에는 500억 원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 2분기 수출 실적 발표 보고 ‘매수’ 추천 증권업계는 그간 소폭의 상승 추이를 보여 왔던 빙그레 주가가 도약할 계기를 만난 것으로 평가한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엔 빙그레에 주목해야 한다”며 “빙그레의 ‘메로나’가 남미, 미국, 캐나다에서 인기가 좋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붕어싸만코’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여기에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가 지원군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우성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가 올해 매출액 10% 선, 영업이익 30% 내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올렸던 수출 실적을 올해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데다 2분기에만 수출이 전년 대비 1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빙그레 주식은 조금 지켜보고 사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주가가 이미 상당히 높아져 있고 수출 실적 발표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 대해 ‘트레이딩바이(매수보다 한 단계 낮고 중립보다 한 단계 높음)’ 의견을 낸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주가는 이미 고점을 찍고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 때 계획대로 숫자가 나온다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소녀시대 vs 빅뱅, 안정성 vs 성장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닮은 듯 다르다. 한류를 개척한 SM이 소녀시대 등 화려한 가수 라인업으로 안정된 공연수입을 올리면, YG는 소속 가수들의 뛰어난 음악성을 기반으로 음원(音源) 수익을 늘려 왔다. 증시 전문가들은 안정성에서는 SM, 성장성에서는 YG를 주목한다. 주가도 비슷하다. 이달 들어 YG 주가는 한때 크게 앞섰던 SM 주가를 따라잡았다. YG는 하반기에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가의 변수로 주목된다. ○ 안정성은 SM, 성장성은 YG SM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하는 등 업계의 맏형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YG는 소속 가수들의 돋보이는 음악성이 강점.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YG의 인지도가 높아 해외 진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실적으로 보면 SM이 월등히 앞선다. SM은 지난해 1099억 원의 매출액과 20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1분기(1∼3월)에는 매출액 384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나타냈다. YG의 실적은 SM의 절반 수준이다. 성장성은 YG가 앞선다. YG는 2007∼2011년 5년간 매출액이 5.4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SM은 3.3배 증가했다. 주가는 두 회사 모두 4만7000∼5만3000원 선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이 주가가 형성되기까지 두 회사는 다른 길을 걸었다. 2000년 일찌감치 상장된 SM은 상장 초 5000원 미만에서 맴돌다 2010년 이후에야 급등했다. 반면 2011년 11월 상장된 YG는 SM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로 증시에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 콘서트 흥행, 신인 가수가 관건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주가의 기본적 방향성이 같다”며 “SM만 계속 오르고 YG는 빠지거나, 그 반대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계획된 콘서트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모일지가 업종 내 주가 1위 다툼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M은 8월 서울과 도쿄에서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인 ‘SM타운 콘서트’를 가진 후 연말까지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YG도 7월 28∼29일 2NE1이 서울 콘서트를 갖고 8월 중순부터 7개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연다. 6월 24일부로 일본 13회 공연을 마친 빅뱅은 곧 중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6개 나라에서 해외 추가 콘서트를 갖는다. SM은 올 4월 인수한 비티앤아이여행그룹을 통해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제작할 예정이다. 8월부터 SBS에서 방영할 계획으로, 성공 여부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YG는 하반기 선보일 신인 여성그룹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내년에는 신인 남자 아이돌그룹도 데뷔한다. 회사 측은 “가수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안철수 테마주’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12일 안랩은 전일 종가 대비 3.70% 오른 10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5월 30일 12만8900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써니전자는 주요 경영진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같은 테마주로 묶여 있는데, 이 회사 역시 9.19% 오른 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성사료도 3.31% 오른 4370원을 기록했다. 우성사료는 평소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의 가족이 최대주주라는 소식에 테마주로 불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을 투자자산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금에 대한 수요는 크게 귀금속용·투자용·산업용·치과용으로 나뉘며, 투자용 수요는 2000년 133t에서 2011년 778t으로 6배 가까이로 늘었다. 전 세계 금 수요 중 가장 많은 것이 귀금속 분야인데, 귀금속용 수요 비중(48.6%)에 이어 투자용 수요 비중이 두 번째로 높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최근 2∼3년 사이 금을 쌓아두지 않고 매매를 통해 차익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종전에는 금을 보관하며 보유자산을 다양화해 투자위험을 분산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제는 금을 상품처럼 거래하는 추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금이 투자자산으로 인식되고 매매횟수가 늘어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가격이 세계경기 변동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본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세계적인 금 수요 국가인 인도도 경상수지 적자로 금 매입 물량을 과거처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2011년 8월 현재 온스(28.3g)당 1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10개월째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당분간 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값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강도는 이전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현대증권 PB리서치센터는 “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되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중국 주식펀드를 갖고 있다면 계속 보유해야 할까.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 주식펀드는 단기 전망이 밝아 보유하는 게 낫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 원 이상인 중국 주식펀드 87개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평균 1.3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중 56개 펀드(64%)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국내 주식펀드나 해외 주식펀드 평균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성과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0.70%, 해외 주식펀드는 2.56%의 평균 수익을 각각 냈다. 지금 투자자들이 환매냐 보유냐 고민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13일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가 곧 변곡점을 드러내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GDP 성장률이 8%에 가깝다면 증시가 좋은 방향으로 반응하겠지만 7% 이하라면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개 낙관적으로 본다. 송상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에 이어 소비 기반을 확대하려는 부양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 중국 펀드에 가입할 사람들은 점차 비중을 확대해도 좋을 국면”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모 씨(76세)는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재산을 증여해 주는 것이 절세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침 자산의 일부를 자녀들에게 미리 나누어줄 생각이었는데 절세가 된다니 귀가 솔깃했다. 절세에 손주를 활용하라는 것은 무슨 이야기일까? 사실 손주에게 증여할 경우 오히려 증여세율에 1.3배 할증이 돼 세금이 더 많이 나온다. 본래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그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2번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곧바로 증여하면 증여과정이 1번 생략되므로 그만큼 세금을 더 받겠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절세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분산 증여’이다. 증여세 과표 상 1억 원까지는 10%의 세금이 붙지만 2억 원이 넘어가면 20%가 붙는다. 따라서 4억 원을 2억 원 씩 2명에 나눠주는 것보다 1억 원 씩 4명에 나눠주는 것이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김 씨의 예를 들어보자. 김 씨가 자녀 2명에게 각각 2억 원씩 증여한다면 세금은 1인 당 2160만 원, 모두 4320만 원이다. 그러나 손주 4명에게 1억 원 씩 증여하면 세금은 1인당 819만 원, 모두 3270만 원이다. 손주 할증을 감안 하더라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보다 약 1000만 원 가량 세금이 줄어든다. 만일 김 씨가 최근 10년 사이에 이미 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자녀보다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더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현행 ‘사전 증여재산 합산 규정’은 자녀나 부모, 배우자에게 상속일 이전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은 상속 재산에 합산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합산 증여액이 커질수록 세율이 높아진다. 김씨가 장남에게 7년 전에 이미 5억 원을 증여했다고 가정해 보자. 지금 1억 원을 추가로 증여한다면 과거에 증여했던 5억 원과 합산돼 30%의 세율이 적용, 270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장남의 아들인 손주에게 증여하면 세액은 크게 준다. 손주에게는 증여 5년만 지나면 과거에 증여했던 금액과 합산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씨 손주의 경우에는 13%의 세율만 적용돼 세금을 819만 원만 내면 된다. 김 씨가 장남에게 증여했을 때보다 1881만 원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정리하면, 김 씨가 현재 고령이고 자산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손주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적극 권하고 싶다. 증여금액을 쪼개놓으면 적용되는 과세율이 적어질 뿐 아니라, 자녀에 증여 후 10년 내에 사망하면 미리 증여해 둔 재산이 다시 상속재산에 합산되므로 높은 상속세율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손주에게 증여한 재산은 5년만 지나면 추가로 상속세를 낼 필요가 없다. 여러 가지를 감안할 때 김 씨는 손주 증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이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050원(2.07%) 떨어진 4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3.09% 떨어진 4만7000원에 마감했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3.37% 하락한 444원, 로엔은 4.42% 하락한 1만1900원, 예당은 1.21% 하락한 1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세청은 전날 “해외에서 공연이나 TV, 영화 출연으로 번 소득을 탈세한 유명 연예기획사 등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범위와 깊이를 알 수 없어 어느 정도 파장이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1년 전만 해도 주식시장에서 LG그룹의 효자는 LG화학이었다. LG전자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허우적거릴 때 LG화학은 화학과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호조 덕분에 ‘화수분’으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LG생활건강이 ‘비빌 언덕’이 됐다. LG그룹 가운데 경기 불황 속에서도 묵묵히 오름세를 이어가는 종목은 LG생활건강밖에 없다.○ LG그룹의 새 효자 LG생활건강은 9일 6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1일 주가인 44만9000원에 비해 38.7%나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년 전 전성기에 비해 한풀 꺾인 모습이다. LG화학의 9일 종가는 30만7000원으로 지난해 7월 1일 50만 원 선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LG전자는 2009년 9월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9일 종가는 6만1100원으로 1년 전보다 2만 원 이상 떨어졌다.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회사인 LG생활건강은 정보기술(IT)이나 화학처럼 수출 공신으로 주목받는 업종은 아니지만 개미처럼 꾸준히 조금씩 몸값을 올렸다. 2009년 이후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오름세는 한 번도 꺾이지 않았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비결은 생활용품과 음료, 화장품 사업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면서 경기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페리오’ ‘샤프란’ ‘엘라스틴’ 등 생활용품사업이 가장 규모가 크고 화장품과 음료사업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문을 고르게 포트폴리오로 구축했다. 화장품 분야에선 ‘더페이스샵’ ‘VOV’(현 바이올렛드림)를 인수하면서 업계 입지를 굳혔고 일본 화장품 통신판매업체인 ‘긴자스테파니’의 지분 70%를 사들여 일본 시장 공략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음료 부문에서는 ‘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를 차례차례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결국 지난해 음료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사업 규모가 엇비슷해졌다. 1분기엔 생활용품에서 3360억 원, 화장품에서 3905억 원, 음료에서 2437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 아직도 성장 기회는 많아 증권업계는 △생활용품의 국내 시장 입지 강화 △화장품의 국내외 시장 성장 △음료의 합병 시너지 덕분에 LG생활건강이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 7월 말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분야 실적이 소폭 떨어지더라도 음료 부문 성장세가 틈을 메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을 9912억 원으로 제시해 전 분기보다 2.1%, 전년 동기보다 14.5% 늘어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 주가를 71만9000원으로 예상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기능성 건강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을 2003년 국내에 들여와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스무디즈코리아가 미국의 스무디킹 본사를 인수했다.스무디킹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스무디즈코리아는 스무디킹 본사 지분 100%를 5000만 달러(약 570억 원)에 사들인다고 9일 밝혔다. 스무디킹은 미국 한국 이집트 터키 케이맨 제도 등 5개국에서 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 스탠더드차터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SCPE와 국민연금에 자사 지분 40%를 넘겨주고 총 580억 원을 투자받았다.○ 미국 유학시절 즐기던 음료스무디는 간호사 출신으로 스무디킹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쿠노 씨(65)가 자신의 저혈당 증세와 피부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과일주스에 비타민, 미네랄, 프로틴 등을 넣어 만든 음료다.국내에 스무디를 들여온 사람은 1990년대 미국 보스턴대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다니며 이 음료를 접한 김성완 스무디즈코리아 대표(40)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몸에 좋은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엔 생소한 스무디킹 브랜드를 수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인전자 김효조 회장의 장남인 그는 “변화가 크지 않은 제조업보다는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외식업의 매력에 이끌렸다”고 말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스무디킹은 9년간 연평균 64%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연매출 450억 원을 올렸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매장은 연매출 20억 원을 돌파하며 스무디킹의 전 세계 700여 개 매장 중 매출 1위로 올라섰다.○ “해외시장 진출 적극 추진”이번 인수에는 김 대표의 경영능력에 대한 스무디킹 창업자 쿠노 씨의 확신이 배경이 됐다. 2005년 한국을 찾은 쿠노 씨는 자신이 설립한 미국의 로컬 브랜드 스무디킹이 김 대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쿠노 씨는 스무디킹 본사를 매각한 후에도 고문으로 남아 연구개발(R&D) 활동을 할 예정이다.스무디즈코리아는 미국 본사 인수 이후 아시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스무디킹 매장 대부분은 미국(550곳)과 한국(140곳)에 몰려 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5년 안에 싱가포르와 중국에 각각 37개와 200개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국내 10대 그룹이 지난해 계열사끼리 거래한 사업 금액이 152조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87.1%는 수의계약으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은 거래 대상을 정할 때 여러 회사 간 경쟁을 통하지 않고 임의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계열사 간 수의계약 거래가 많다는 것은 곧 타사와 경쟁하지 않고 자사 계열사에 일감을 줬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계열사 간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로 이어질 소지가 높다. 9일 금융감독원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1년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이 계열사 간 체결한 거래계약 4987건 중 85.3%인 4254건이 수의계약으로 한 것이었다. 수의계약으로 발생한 매출액은 132조9793억 원으로 계열사 간 거래의 전체 매출인 152조7445억 원의 87.1%를 차지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수의계약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간 거래액 35조4340억 원 중 93.3%인 33조60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자사 계열사 간 수의계약으로 처리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1조5565억 원 규모의 시스템 통합 관리·구축 계약을 체결했고 광고물 제작업체인 제일기획도 삼성전자에서만 35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도 계열사 간 거래액 32조2290억 원 중 91.4%인 29조4706억 원의 사업을 수의계약을 통해 자사 계열사에 맡겼다. SK는 자사 계열사 거래액 중 90%, 롯데는 87.4%, 포스코는 86.0%를 각각 수의계약을 통해 거래했다. 일각에서는 재벌 계열사 간 수의계약은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나아가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관행을 없애고 비계열사인 중소기업에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대기업의 경쟁 입찰 자율선언과 정보 공개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의 조치는 강제성이 없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크게 낮추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과 교수는 “우리 현행법으로는 경영권이나 그룹 지배권의 승계 혹은 강화를 위한 부당 내부거래를 효율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며 “일감 몰아주기의 위법성을 판단할 근거를 만들고 이를 위반했을 때 과징금 부과 같은 방법보다는 좀 더 강력한 처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융감독원의 건설사 구조조정 여파로 건설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향후 건설업종 전망을 놓고 저가 매수 기회라는 낙관론과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5원(7.82%) 떨어진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광토건은 220원(6.23%) 하락한 3310원에 마감됐고, 구조조정 대상으로 알려진 삼환기업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대형업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대건설은 6.46% 하락한 6만2300원, GS건설은 2.16% 하락한 7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림산업(-3.54%)과 대우건설(-0.79%)도 약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12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발표에서 구조조정 대상 36개사 가운데 17개사가 건설회사라고 밝혔다. 17개 건설사 중 5개사는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D등급을 받은 나머지 12개사는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금난에 봉착한 중견 업체들이 대상에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주택경기 부진이 원인”이라며 “부동산경기 회복이 늦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건설업에 대한 신용평가는 당분간 좋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구조조정 이후 정부 지원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수주액이 건설주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주식·선물 거래 수수료를 5월부터 20% 인하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주식·선물을 사고팔 때 수수료 부담이 줄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원인은 투자자가 내는 총비용 중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거래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7%, 1.1%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인 ‘팝’을 이용해 1억 원을 거래한다고 가정합시다. 주식을 살 때 투자자는 9만7364원을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이 중 한국거래소에 내는 거래수수료는 2276원, 예탁결제원에 내는 거래수수료는 1066원입니다. 팔 때에는 39만7364원을 내는데,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수수료는 매수할 때와 같은 2276원, 1066원입니다. 그전에는 한국거래소에 2845원을, 예탁결제원에 1333원을 냈지만 각각 569원, 267원 줄어든 겁니다. 1억 원이 아니라 1000만 원을 거래한다고 하면 감소한 금액은 56.9원, 26.7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의 절대 규모가 작으니 수수료를 20%나 낮춰도 체감 수준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식이나 선물을 사고 팔 때 내는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증권사에 내는 매매수수료와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로 95% 이상이 빠집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증권사 매매수수료가 총비용 중 95.3%인 9만2757원입니다.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는 매수 시엔 붙지 않고 매도 시에만 붙는데, 1억 원을 거래할 때 이런 세금만 30만 원이 나갑니다. 결국 증권·선물 거래 시 비용이 줄어들길 원한다면 거래 수수료를 적게 받는 증권사를 찾아가는 것이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수수료 인하 소식을 기다리는 것보다 낫습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C&C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거액의 돈을 빌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2일 SKC&C 주식 50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과 대출 계약을 한 데 이어 6일 90만 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과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두 차례 계약으로 약 820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담보대출비율을 전날 종가의 60%로, 우리투자증권은 50%로 잡는다. 최 회장은 2010년 9월 14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SKC&C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7월 들어 체결한 계약까지 합하면 최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투자증권과 190만 주, 우리투자증권과 385만696주 등 총 575만여 주를 담보로 대출받았으며 증권사들에서 빌린 돈은 모두 4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개인적인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계속 자금이 필요한 것 같다. 정확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SKC&C 주식 1900만 주(지분 38.0%)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6월 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가 7월 초 되돌아온 걸로 나타났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MMF로 4조6243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 29일과 7월 2일에는 총 7조7365억 원이 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따른 기대심리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이자가 쏠쏠한 MMF로 몰렸다고 풀이했다. 여기에다 월말월초 효과(월말 월초 장부 정리를 위해 자금을 뺐다가 다시 넣는 것)도 가세했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6월 말 EU 정상회의에서 은행권 직접 지원 등 단기 대책이 나오자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MMF에서 자금을 빼 펀드에 넣었는데, 시장이 기대만큼 반등하지 않으니 다시 펀드에서 MMF로 자금을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6월 29일 4102억 원의 자금이 몰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돈이 주식에 투자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월 2일과 3일에는 각각 110억 원, 371억 원만 주식형 펀드에 유입됐다. NH-CA자산운용 측은 “6월 말 유럽 대책이 급한 불만 끈 것이지 유럽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관광公, 中 암웨이관광단 한국방문 유치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 포상관광단의 한국 방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암웨이 직원 및 가족 1만5000여 명은 2014년 크루즈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밖에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내년에도 1만여 명의 대규모 관광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 농림부, 해파리 확산피해 주의보 발령농림수산식품부는 남해안 일대에 보름달물해파리가 확산됨에 따라 어업 피해가 우려되는 전남 여수시 가막만과 경남 창원시 마산만에 4일 어업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다른 어획물을 손상시키고 어망을 망가뜨린다. 농식품부는 해파리 제거작업, 해파리 발생 모니터링 등에 19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파리 제거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지역난방公, 청렴도 측정 면제기관 선정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실시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면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가 매년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총 7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면제기관이 되려면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뽑혀야 하고 최근 2년간 부패행위 징계자도 없어야 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010, 2011년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인기 아이스크림인 옥동자와 누가바, 돼지바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돼 정부 당국이 제품 회수(리콜) 조치를 내렸다. 특히 롯데제과의 옥동자와 위즐바닐라피칸에서는 기준치의 10배 안팎에 이르는 세균이 나왔다.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주요 아이스크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의 일반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제조업체가 해당 제조일에 만든 제품들을 조속히 회수하도록 제조업체 소재 관할 시도에 통보했다.제조업체에서 샘플을 수거해 일반세균 수를 검사한 결과 5월 11일 제조된 옥동자에서는 기준치(mL당 5만 cfu·세포나 균주의 수)의 11.2배인 56만 cfu가 검출됐다. 옥동자는 롯데제과가 강원 강릉시의 한 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다. 또 롯데제과가 3월 10일 만든 위즐바닐라피칸에서는 기준치(mL당 10만 cfu)의 9.8배인 98만 cfu가 검출됐다.이 밖에 명가찰떡 모나카(롯데제과), 카페와플(롯데제과 OEM), 돼지바(롯데삼강), 빠삐코밀크쉐이크(롯데삼강 OEM), 카페오레(빙그레), 누가바(해태제과 OEM) 등에서도 기준치보다 1.4∼7.2배 많은 일반세균이 검출됐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일반세균이 건강에 직접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리콜을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농촌진흥청은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농업과학관에서 ‘전통약초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인 이 전시회에서는 전통약초자원 실물 화분 32점과 약초를 활용한 제품 50점,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약초 ‘고본’ 등 희귀 소장품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 스마트폰으로 쌀 정품 여부 확인 서비스농림수산식품부는 쌀의 정품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충북 진천산 ‘생거진천쌀’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생거진천쌀 포대에 붙은 정품인증 QR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한국정품인증원 정품인증솔루션’으로 찍으면 쌀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 서비스를 추후 유명 브랜드 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뿐 아니라 온라인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일 유통업체들과 함께 7, 8월 한우 할인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11개 유통업체 전국 1274개 점포가 참여해 등심 양지 국거리 등 한우 인기 부위와 한우 사골을 30∼5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암소 1등급 주요 부위를 30% 싸게 판매하며 농협 하나로클럽 56개 점포는 불고기감 100g을 지금보다 30.7% 싼 2480원에 판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GS수퍼마켓에서도 등심 국거리 불고기 사골 등을 30∼50% 싸게 팔 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인 G마켓, 옥션, 11번가와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도 ‘한우 반값 데이’ ‘한우자유이용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가 너무 많아져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사료값까지 올라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우 소비를 유도해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한우 농가도 돕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