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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이 관할하는 강원도와 충북 일부 지역에서 15번째 클린주유소가 탄생했다. 클린주유소는 토양 오염 예방을 위해 이중벽 탱크, 누유 감지, 이중 배관, 유수 분리 등의 첨단 주유소시스템을 갖춘 곳.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14일 충북 제천시 고암동 제천농협주유소가 클린주유소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클린주유소는 강원 10개소를 포함해 15개소로 늘어났다. 클린주유소로 지정되면 15년 동안 토양오염도 검사를 면제 받고, 친환경 사업장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클린주유소 지정은 원주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033-760-6073)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은 최대 50억 원까지 장기 저리로 클린주유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지역 동굴 2곳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강원도는 정선 산호동굴과 평창 섭동굴이 15일자로 천연기념물 509호와 510호로 각각 지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산호동굴은 11만7621m²(약 3만5580평)의 대형 동굴로 종유석, 석순, 유석 등 다양한 생성물이 있다. 또 대형 석화가 동굴 산호로 전이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학술·자연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창군 평창읍 주진리 섭동굴은 4만3356m²(약 1만3115평)의 3층 구조로 돼 있다. 이 동굴은 광산 개발 중 발견된 것으로 층별로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천연기념물 지정 동굴은 삼척 대이동굴지대와 초당굴, 영월 고씨굴, 평창 백룡동굴을 포함해 6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고씨굴과 대이동굴지대의 환선굴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군 장병들의 외출, 외박, 면회 금지 조치로 강원도내 전방 지역 상권의 매출 감소액이 월 73억5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대별로 외출, 외박을 자제시킨 8월 이후 4개월 동안 약 3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셈. 강원발전연구원 황규선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신종 플루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의 추정’ 자료에 따르면 전방지역 장병들의 외출, 외박 통제로 인한 이들의 지출 감소액이 월 49억2000만 원, 면회객 감소로 인한 지출 감소액이 24억3000만 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국방부 자료에 따른 외출, 외박 장병의 1회당 평균 지출액 8만2000원과 도내 전방지역 외출, 외박 장병의 수를 주당 1만5000명으로 추산해 얻은 금액이다. 면회객 비용은 가족당 13만5000원의 지출과 주당 면회객 평균치인 4500명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이 금액은 장병 외출, 외박 통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만을 최소 금액으로 추정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부대 단위의 각종 행사 취소와 영외 거주자들의 단체 모임 자제까지 따지면 지역 상권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 냉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가 외출, 외박, 면회를 허용한 첫 휴일인 12, 13일 도내 전방지역은 군 장병과 면회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의 음식점, PC방, 숙박업소, 군인용품점 등에는 장병들과 면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상인들 모두 “신종 플루 이전만큼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황정숙 한국음식업중앙회 양구군지부장은 “장병들이 예전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빠른 시일내 외출, 외박, 면회가 정상화돼 전방지역 상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균 인제군번영회장도 “아직까지는 외출, 외박 해제 지침이 모든 부대에 하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1, 2주일 정도 지나면 예전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4일 군 장병의 외출, 외박, 휴가, 면회를 금지했으나 이미 부대별로 8월경부터 이를 자제해 왔다. 이로 인해 장병과 면회객에 대한 영업 비중이 높은 전방지역 상가들은 매출이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시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건립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동해시의회에 따르면 9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제2차 의안심의회에서 이 안이 찬성 4, 반대 4로 부결됐다. 반대 의원들은 “시립박물관 완공 후 시가 시설 임대료 및 운영비 등 명목으로 20년 동안 390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크루즈 항로 운항 지원비, 하수종말처리장 등 예산 쓸 곳이 많은 상황에서 시립박물관 건립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용역보고서에는 시립박물관의 연 관람객을 25만 명으로 추정했으나 이는 지나치게 높게 잡은 수치”라며 “지역 여건상 박물관 운영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해시는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1999년 지흥동에 3만9672m²(약 1만2000평)를 확보했고,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시는 내년 하반기 공모를 거쳐 2011년 4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제1회 세계 e스포츠대회 및 총회(2009 IeSF Challenge)가 10일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막이 올랐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태백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0개국 선수 128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국가별로 선발된 선수들은 14일까지 개인전 공식 종목인 ‘워크래프트3’, ‘FIFA온라인2’와 단체전 시범 종목인 ‘아바(A.V.A)’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첫날인 10일에는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리며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포미닛’과 ‘2AM’, 비보이팀 ‘리버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12일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전이 열린다. 대회와 함께 열리는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국 승인과 e스포츠 국제 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명실상부한 e스포츠 올림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원석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와 총회를 통해 e스포츠의 국제경쟁력과 국제e스포츠연맹의 영향력을 강화함으로써 앞으로 연맹을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축구연맹과 같은 세계적 권위의 스포츠 국제기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윤세영 SBS 회장(사진)이 ‘2009년 자랑스러운 강원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강원도민회는 윤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범도민후원회장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물레방아 기공, 도리깨 기공, 곰 기공, 학 기공, 호랑이 기공…. 강원 춘천시 효자3동에 있는 양운하 한국토속기공학회 회장(56·사진)의 수련원에는 각종 기공 동작 사진이 진열돼 있다. 국내 공중파 TV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TV, 미국 CNN에도 소개됐던 기공 전문가 양 회장이 춘천에 둥지를 튼 것은 2007년 7월. 이외수, 이남이, 유진규 씨 등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춘천에 자주 들르던 중 토속기공에 효과를 본 지인들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련원 개원 후 그를 찾아온 사람들은 입소문을 들은 외지인뿐이었다. 그러다 뜻밖의 행사를 통해 지역에 소문이 났다. 올해 10월 지인의 초청으로 춘천시 강남동주민센터에서 통장들을 대상으로 ‘기(氣) 살리기’ 특강을 한 것. 무료로 나선 첫 특강에서 사실 양 회장은 ‘스타일’을 구겼다. 특강을 들으려고 온 사람이 10명도 안 됐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사람들이 토속기공을 약 파는 수단으로 생각해 외면했던 것. 그러나 이날 1시간 반가량 양 회장의 강의를 듣고 기공 동작을 배운 참가자들은 요가, 에어로빅과는 또 다른 맛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곳에서 특강 요청이 다시 왔다. 이때는 비좁은 강의실에 40∼50명이 꽉 들어찼다. 이후 양 회장의 수련원에는 토속기공을 배우려는 주민들이 하나둘 늘어났고, 특강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양 회장의 토속기공은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와 농사짓는 동작을 응용해 만든 것이다. 각 동작마다 효과 부위가 달라 사람에 따라 맞춤기공을 권한다. 물레방아 기공은 만성피로에, 도리깨 기공은 상반신과 무릎 관절에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와 어린이 키 크기에 좋은 기공 동작도 있다. 특히 토속기공은 동작이 느리고 부드러워 중년과 노년층도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토속기공이 만병통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한다. “토속기공은 인체를 조율해서 심신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지개 한번 제대로 못 켜는 현대인들의 기를 살려주는 쉽고 편리한 동작입니다. 만병통치 방법이 아니라 단지 보조치료일 뿐입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와 강릉시에 대규모 관광지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강원도가 승인한 위도 관광지 지정 면적 및 조성 계획 변경안을 11일자로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BTB리조트개발은 7300억 원을 들여 서면 신매리 41만 m²(12만4024평)에 콘도(567실), 호텔(245실), 별장형 콘도인 로지(190실), 워터파크, 수로공원 등을 갖춘 체류형 테마관광지를 조성한다. 내년 5월 착공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도는 북한강 줄기에 있는 섬으로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위(蝟)자’를 쓴 위도로 불렸다. 1971년 1월 호반관광지로 지정돼 수영장 등을 갖춘 소규모 관광지로 운영돼 왔고, 지난해까지 마임축제가 열리면서 ‘고슴도치섬’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강릉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럴리조트와 연곡면 동덕리 해변관광지 개발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이 일대 17만1329m²(5만1826평)에 호텔(250실), 콘도(300실) 등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2012년 완공할 계획. 강릉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9개 회사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이 ㈜코럴리조트를 설립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속초시가 침체된 설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수학여행 학교에 현금 보상제를 실시한다. 속초시는 이달 7일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설악동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1박당 25∼45명 10만 원, 46∼90명 20만 원, 91명 이상 30만 원을 지급한다. 수학여행 학교의 경우 1박당 100∼199명 20만 원, 200∼299명 40만 원, 300명 이상은 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정찬선 상지대 교수(51·친환경식물학부·사진)는 팔방미인이다. 야생화를 렌즈에 담는 사진작가이고 지역 오케스트라에서는 트럼펫과 바리톤을 연주한다. 또 노인복지관 등에서는 일본어 명강사로도 인기가 높다. 정 교수가 사진에 본격적으로 매달린 것은 10여 년 전. 육종학을 전공한 학자답게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직접 야생화 자료 수집에 나섰다. 주말마다 산과 들에 나가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덧 전문가 수준이 됐다. 올해 6월에는 한국자생식물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공동 전시회를 열고 야생화 사진 10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과의 인연은 사진보다 훨씬 길다. 충북 청주시 주성중에 입학해 밴드부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런데 밴드부에 들어간 이유가 이채롭다. “음악은 좋아하는데 노래를 너무 못 불렀어요. 그래서 악기라도 하나 꼭 연주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정 교수는 밴드부에서 튜바와 비슷한 악기인 바리톤을 불었다. 청주고에 진학해서도 밴드부 생활은 계속됐고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취미 삼아 트럼펫도 배웠다. 1989년 상지대에 자리 잡은 그는 다음 해에 학생들을 모아 상지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뒤 지휘를 맡았다. 지휘를 위해 1994년에는 강원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정식으로 음악을 배웠다. 그러나 상지심포니 활동은 1997년 수도권 통학버스가 생기면서 막을 내렸다. 학생들이 지역 거주 대신 통학버스를 이용하면서 단원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1996년 아파소나타 윈드 오케스트라에 바리톤 연주자로 입단했다. 음악 전공자들이 상당수 포함된 실력파 오케스트라다. 그리고 2004년에는 원주의 음악동호인 50여 명과 함께 크리스챤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그는 이 2개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매년 수차례 무대에 서고 있다.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다. 1980년대 유학시절 3년간 NHK 국제국에서 아르바이트 아나운서로 일했을 정도.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때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를 동시통역하기도 했다. 이런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그는 원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실을 운영했다. 1990년 지역의 한 기관 요청으로 시작한 것이 11년 동안 계속됐다. 항상 30명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니 지역 내 일본어 학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항의를 받기도 했다. 2007, 2008년에는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상지대에서는 전공수업과 별도로 교양 초급일본어를 강의했다. 정 교수는 이 과정에서 체계적인 일본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에 편입해 지난해 졸업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요즘 결혼식 주례 선생님으로 자주 불려 다닌다. 대부분 제자들의 요청인데 정 교수는 “2분 40초 분량의 짧은 주례사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의 주례사에는 항상 꽃 이야기가 들어있다. “필시 우리도 들꽃 같아야 합니다. 지나친 욕심일랑 버리고 때 되면 제자리에서 피어나 들꽃처럼 세상을 수놓아야 합니다. 이 자리에 선 신랑, 신부도 때를 따라 피어나는 들꽃처럼 이웃과 세상을 환하게 만들어 가는 귀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꽃으로 피워내고 그 기쁨을 주변과 나눠온 그의 삶을 보는 것 같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 도시가스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회 김대천 의원에 따르면 춘천시와 원주시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각각 m³당 138.47원과 135.96원으로 인천 52.78원, 울산 54.21원, 서울 57.53원, 경기 62.3원 등에 비해 2, 3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규모가 비슷한 충북 충주시(106.28원), 전북 익산시(108.73원)와도 차이가 크다. 이처럼 강원도의 도시가스 가격이 비싼 것은 면적이 넓은 데 비해 인구 및 공급 물량이 적어 도시가스 업체가 상대적으로 공급비용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원주시의 경우 독과점 형태로 운영되면서 매년 706억 원의 매출과 27억 원의 순이익을 챙기는 만큼 가격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원주 지역 가스 공급 여건과 이익 발생 상황, 지역 기여도 등을 고려할 때 5% 이상의 공급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 현재 도시가스 가격은 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기관이 검토한 뒤 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행되고 있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는 서민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 도시가스 가격 결정 시 도의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하도록 관련 조례의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영월 친구 4명 의기투합‘감자심포니’ 10일 개봉풍광-사투리 고향 맛 더해10일 개봉되는 영화 ‘감자심포니’가 강원 영월군 출신 네 친구가 영월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전용택 감독(43)과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유오성 씨는 영월초등학교 동기동창. 역시 초등학교 동기인 최선임 씨(여)가 의상을 맡았다. 전 감독과 영월고, 연세대 동기인 유양근 씨가 장소와 인물 섭외 등 제작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최 씨는 히딩크 감독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유명 스타일리스트. 유 PD는 일본에서 예술(영화)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실력파.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전 감독도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 감독이 영월에서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쓴 시나리오가 2006년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고화질(HD) 영화 시나리오 심사를 통과하면서 영화 제작에 나서자 차례로 합류했다. 유오성 씨는 “노개런티로 어떤 배역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유 PD와 최 씨도 아무 조건 없이 참여했다. 전 감독은 “저예산 영화라 풍족한 출연료를 보장할 수 없는데도 오성이가 카메오라도 출연하겠다고 했다”며 “노개런티의 경우 배우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어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다”고 말했다. 영월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고교 시절 주먹으로 이름을 날린 백이(이규회 분)가 폭력서클 곡괭이파와의 싸움에서 친구들을 구하는 조건으로 항복을 하고 고향을 떠났다가 20년 뒤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과거 곡괭이파 두목이었고 조직폭력배 중간보스가 된 진한(유오성 분)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갈등과 추억이 액션 장면과 함께 잘 녹아있다. 영월고, 의료원 등 영월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월군은 1억5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촬영 장소 협찬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시사회를 가졌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개봉이 늦어지면서 재편집을 거쳐 이달 2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다시 열기도 했다. 감자심포니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회 한불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홍보마케팅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와 각 시군이 중점 홍보하는 축제는 평창 송어축제(12월 22일∼2010년 1월 31일), 화천 산천어축제(1월 9∼31일), 인제 빙어축제(1월 28∼31일), 태백 태백산눈축제(1월 22∼31일)를 비롯해 동해안 곳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또는 해돋이 축제다. 강원도는 3일 경기 하남시 동서울영업소에서 13개 시군 홍보담당자, 강원도관광협회,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축제 일정이 담긴 전단을 비롯해 수첩과 볼펜 등의 기념품을 나눠주며 축제를 알렸다. 도는 이달 중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2차 홍보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화천군은 5일 산천어축제 붐 조성을 위해 화천읍내 거리에 설치한 1만6000개의 산천어등(燈) 점등식을 연다. 또 21개의 얼음 조각과 형형색색의 등을 조화시킨 빙등광장도 이날 함께 문을 연다. 화천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세종로 사거리 광화문빌딩 앞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시식회 등 축제 홍보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이달 중 부산역 광장에서도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초 코레일의 협조를 얻어 산천어 모양으로 꾸민 열차를 운행하고 홍보행사도 열기로 했지만 철도 파업으로 연기됐다. 태백시는 눈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taebaek.go.kr/event/snow/2009/pages/) 개편을 마무리하고 전국 관광객 및 누리꾼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22일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에서 열리는 5000명 규모의 눈싸움대회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눈축제 관련 홍보물을 원하는 누리꾼에게는 우편으로 즉시 발송해 주고 있다. 평창군과 인제군도 전담 부서를 통해 수도권 주민과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겨울 관광상품 홍보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은 물론 동해안과 설악권의 침체된 관광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원더풀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진행이 매우 순조롭습니다.” 밥 로버슨 월드레저기구(WLO) 부회장 겸 2010년 월드레저총회 프로그램 위원장(65·사진)이 사전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위원회 참석차 1일 강원 춘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내년 8월 28일∼9월 5일 열리는 춘천 월드레저총회의 주요 기조 강연자 및 초청연사 후보들을 결정했다. 로버슨 부회장은 “초청 인사의 명성이 총회 위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로 대상을 압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설 및 진행 상황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내년 총회는 인라인, 댄스스포츠, 비보이, 수상스키 등 15개 종목의 월드레저경기대회와 함께 열려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고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것. 11회째인 월드레저총회가 경기대회와 함께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런 곳에서 월드레저총회와 경기대회가 함께 열려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호주 국적인 로버슨 부회장은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한 기업인 출신이다. 레저를 사업적 측면에서 접근했다가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청년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고, 지금도 테니스 스쿼시 요트세일링 등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다. 월드레저총회는 2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저 부문 학술회의다. 춘천 총회는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열리며 50개국 레저 관련 학자, 정책입안자, 학생 등 2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해양수산 가공식품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원 속초시 대포 제2농공단지가 3일 준공됐다. 속초시는 이날 최흥집 정무부지사, 채용생 속초시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대포 제2농공단지는 101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됐으며 11만5472m²(약 3만4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수도권 이전 기업과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춘 젓갈공장을 비롯해 홍게, 명태코다리, 오징어 등의 해양수산물 가공 공장이 입주한다. 또한 젓갈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홍보, 전시, 판매가 가능한 젓갈타운도 이달에 착공한다. 해양심층수 특화단지로 추진하는 대포 제3농공단지는 올 3월 타당성 조사를 한 데 이어 5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는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광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진 대포 제2, 제3농공단지는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입주 업체들의 입지 경쟁력 강화와 공장 조기 건립을 위해 최대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창군에 대규모 미술인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단법인 환경미술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평창아트밸리, 현대엠코, 정림건축 등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민국 미술인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시행사인 평창아트밸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미술인 마을은 1700억 원을 들여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154만2809m²(약 46만6697평) 터에 조성된다. 투자사 HH&IPJK로부터 4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 내년 9월 착공해 2012년 8월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미술인들을 위한 주거단지와 창작공간을 비롯해 조각공원, 아트비즈니스센터, 카페촌,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선다. 평창아트밸리 관계자는 “미술인들의 염원을 모아 조성되는 미술인 마을은 강원도 제일의 문화예술 테마구역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시 화장장 유치에 10개 마을이 나섰다. 강릉시는 화장장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0월 16일∼11월 30일 건립지역을 공개 모집한 결과 10개 마을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유치 신청 마을은 주문진읍 향호2리, 성산면 위촌2리, 구정면 어단2리, 강동면 임곡2리, 하시동2리, 산성우2리, 정동진1리, 사천면 석교1리, 석교2리, 연곡면 방내리 등. 당초 15개 마을이 유치를 추진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5개 마을이 중도 포기했다. 기피시설인 화장장 유치 열기가 뜨거운 것은 강릉시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시는 화장장 유치 확정 지역에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화장시설 사용료 수입의 15%를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부대시설 운영권도 제공한다. 화장장은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0m²(약 1512평) 이상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건축면적 2000m²(약 605평)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화장로 4기와 유택 동산, 주차장, 조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강릉시는 이달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2011년 상반기까지 터 선정 및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 강릉에는 화장장이 없어 시민들이 동해시와 속초시 화장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보다 요금도 비싸게 내야 했다. 한편 양양군도 화장장 및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주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건립 필요성 및 터 확보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1년 착공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와 홍천군 내면 자운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424호선이 2일 개통된다. 강원도가 713억 원을 들여 2002년 착공한 이 도로는 보래령터널(2050m)과 교량 15개를 포함해 총연장 8.36km의 2차로로 만들어졌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거리는 33.44km 단축되고 운행시간은 5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특히 폭설 시 굴곡이 심한 국도 31호선 운두령을 이용하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매년 장마철이 지나면 소양강댐 하류는 수개월씩 흙탕물로 변한다. 소양강 상류 강원 양구, 인제군 지역의 산과 고랭지 밭의 토사가 빗물에 대량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최근 이 같은 토사 유실을 친환경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식물을 찾아냈다. 이름조차 생소한 ‘눈개승마’(사진)가 그 주인공.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3월 춘천시 서면 서상리 도유림 내 산사태 발생 지역 1000m²(약 302평)에 눈개승마 1250본을 식재한 결과 여름 집중호우에도 산사태 재발이 없었다. 이에 앞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6년부터 홍천군 고랭지 경사지에서 눈개승마를 시험재배한 결과 고랭지 배추밭에서는 연간 ha당 37t의 토사가 유실된 반면 눈개승마 2년차 재배포장에서는 11t에 그쳐 70%의 저감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그동안 산사태 복구지에 활용한 오리나무, 아까시나무, 떼붙임, 흙막이 대신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눈개승마를 집중 식재하기로 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매주 화 목요일 강원 춘천시 봉의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한빛타래학교’가 열린다.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은 봉의초교 12명을 포함해 춘천지역 9개 초등학교 32명. 춘천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 모두 174명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이들은 한빛타래학교를 통해 놀랍도록 변했다. 올 11월 5일 봉의초교가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작성한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수업에 대한 적극성, 학교 행사 참여도,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 학교생활 모든 면에서 적응도가 높아졌다. 또 일반가정 학생들도 이들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이해와 관심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봉의초교 김은희 교사는 25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1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해 학생 교육사례 초등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빛타래학교가 문을 연 것은 올해 4월. 그러나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해 말 강원도교육청의 제안으로 일단 시작은 했지만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선뜻 나서겠다는 교사도 없었다. 주위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멨다는 김 교사는 “처음엔 너무 막막하고 힘들어 여러 차례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예산이었다. 학교 별관에 빈 교실이 2개 있었지만 리모델링과 기자재를 마련할 예산이 없었다. 책정된 것은 강사료와 통학차비뿐. 교사들은 자신들의 몫인 강사료로 빈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고 컴퓨터와 각종 기자재를 구입해 준비를 끝냈다. 그러나 또 벽에 부닥쳤다. 봉의초교 이외 학생들의 수송 문제였다. 교통비는 지급되지만 이들 혼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데다 부모들은 학생들을 바래다줄 여건이 안 됐다. 이 때문에 신청을 포기한 학생도 생겼다. 결국 각 학교 교사들이 자가용으로 직접 학생들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한빛타래학교는 수업이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지공예, 염색하기, 판소리, 전통음식 만들기, 풍선아트 등 수업이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 것. 또 1개월에 한 차례는 견학행사를 가졌고 방학 때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를 열기도 했다. 이은희 양(봉의초 5)은 수업 후기에서 “요즘은 화요일과 목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친구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너무나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성공적인 첫해를 보낸 한빛타래학교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여전히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도교육청은 봉의초교 성공에 힘입어 이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예산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책정했다. 이에 따라 한빛타래학교 교사들은 체험활동 및 각종 재료 구입에 강사료를 다시 투입해야 할 처지다. 교사들은 언제까지 사명감만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일해야 하는 걸까.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