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산호동굴-평창 섭동굴 천연기념물로 지정

  • Array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정선군 여량면의 산호동굴 내부(왼쪽)와 평창군 평창읍 섭동굴 내부. 사진 제공 강원도·정선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정선군 여량면의 산호동굴 내부(왼쪽)와 평창군 평창읍 섭동굴 내부. 사진 제공 강원도·정선군
강원 지역 동굴 2곳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강원도는 정선 산호동굴과 평창 섭동굴이 15일자로 천연기념물 509호와 510호로 각각 지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산호동굴은 11만7621m²(약 3만5580평)의 대형 동굴로 종유석, 석순, 유석 등 다양한 생성물이 있다. 또 대형 석화가 동굴 산호로 전이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학술·자연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창군 평창읍 주진리 섭동굴은 4만3356m²(약 1만3115평)의 3층 구조로 돼 있다. 이 동굴은 광산 개발 중 발견된 것으로 층별로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천연기념물 지정 동굴은 삼척 대이동굴지대와 초당굴, 영월 고씨굴, 평창 백룡동굴을 포함해 6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고씨굴과 대이동굴지대의 환선굴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