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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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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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현대삼호重, 광주-전남경제에 훈풍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이 제46회 무역의 날인 30일 ‘3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광주전남에 본사를 둔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맞는 경사다.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순위 81위를 기록한 현대삼호중은 1999년 창립 이후 10년 만에 지역경제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현대삼호중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34억3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조 원. 광주시 2009년 예산 2조7000억 원보다 훨씬 많고 2007년 전남지역 농수산물 생산액 3조5000억 원을 웃돈다. 지난해 현대삼호중과 사내외 협력사에 지급된 급여는 1조 원. 창립 이후 지금까지 시설자금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현대삼호중은 50여 개 협력회사를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단 조성 이후 15년간 분양률 50%를 넘지 못했던 대불산단은 현대삼호중의 협력사 유치와 전남도의 중소형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현재 용지 대부분을 분양했다. 현대삼호중은 선박 건조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200t 골리앗크레인과 길이 330m의 플로팅 도크시설을 갖춘 육상건조장을 준공하고 올해 2도크를 확장했다. 육상건조장 가동으로 연간 12척 추가 건조가 가능해져 매출액이 8000억 원 늘어났다. 3000여 명의 일자리도 추가로 생겼다. 창립 초기 480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는 4조2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고 고용규모도 4500여 명에서 1만1000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 상생 노사문화가 성장 디딤돌 현대삼호중의 전신은 한라중공업이다. 1999년 말 경영위기에 처한 회사를 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해 정상화했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이 회사는 2001년 사상 첫 흑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생의 노사문화도 회사 성장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만성적인 분규 사업장에서 2007년 이후 3년 연속 무분규 교섭타결로 선진화된 노사문화를 가꾸어가고 있다. 현대삼호중은 30억 달러 수출탑 수상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수주잔량은 116척, 124억 달러 규모로 2011년까지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황무수 대표이사는 “10년 전 부도난 회사를 살려내고 30억 달러 수출탑까지 수상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민의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며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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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만 보행전용 출렁다리 가우도서 기공식

    전남 강진만을 동서로 연결하는 가우도 출렁다리가 12월 2일 기공식을 한다. 강진군 대구면과 도암면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보행자 전용다리로 2011년까지 154억 원을 들여 길이 1119m, 보도 폭 2.2m, 높이 20∼35m로 건설된다. 다리는 강진만 가운데 떠 있는 30여만 m²(약 10만 평)의 가우도 섬을 통과한다. 가우도 중심으로 대구면(동쪽) 방향으로는 사장교 형태의 다리(길이 403m)가, 도암면 방향으로는 선박 운항이 가능한 현수교(길이 140m)가 설치된다. 다리 중간 바닥은 유리로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가우도 중앙 탑에는 강진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다리에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멋진 야경을 제공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가우도 반경 30km 안에 몰려 있는 다산초당, 백련사, 석문계곡, 청자도요지 등을 가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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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전남大첫 여성총학생회장 김유리 씨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전남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25∼27일 치러진 제42대 학생회장단 선거에서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김유리 씨(24·가정교육과 4년·사진)는 단독 출마해 8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올해 사범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김 씨는 “최초 여성 후보라는 점 때문에 선거기간에 안팎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학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열린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I Design 총학생회’ 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총학생회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고 사업 제안도 받을 계획이다. 또 매월 셋째 주를 ‘생각 나눔 기간’으로 정해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갖고 자치기구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 씨는 “‘Job(직업) 생각’이란 기구를 출범시켜 실질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청년실업해소 관련 조례 제정 운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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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에 국내 첫 IT사이언스 체험형 전시관

    광주에 국내 최초로 미래 정보기술(IT) 체험과 IT 기업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체험형 전시관인 ‘IT 사이언스 스퀘어’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IT 체험교육과 IT 산업을 접목한 IT사이언스 스퀘어 기공식을 30일 호남대 캠퍼스에서 가졌다. 전체 면적 6600m²(약 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국비 124억 원과 민자 91억 원 등 215억 원을 들여 2011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관람객이 문화와 녹색성장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 IT 체험관’, IT 발전사를 연대별로 전시하고 미래 기술을 게임과 미디어 아트 등 형태로 즐길 수 있는 ‘IT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IT 기업 제품의 상설 전시와 신제품 시연 및 체험을 위한 기업관, 교사와 학생을 위한 전시 콘텐츠 실험 중심의 교육연구관, 첨단 IT 발전상을 입체스크린으로 표현한 ‘IT 미래영상관’도 갖춘다. 옥외 공간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체험, 자전거 페달 발전을 이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풍력발전기 구동체험장 등 다양한 그린 IT 체험 시설도 들어선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시관이 들어서는 호남대는 IT 능력과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춘 데다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관람객 접근성이 좋다”며 “미국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같은 세계적인 IT 산업기술 체험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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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승촌보 물순환 시설 눈길

    10일 영산강 보(洑) 물막이 공사에 이어 22일 ‘4대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을 계기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은 보를 설치하고 하상의 퇴적물을 준설하는 것으로, 정부는 2012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질이 개선되고 부족한 수량도 늘어나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질개선이 핵심 사업 길이 165.5km, 유역면적 3371km²인 영산강은 담양군 용면 추월산 용소에서 발원해 담양, 나주, 영암, 함평, 무안을 지나 목포, 영암 경계의 하구둑 배수문을 통해 바다로 흘러든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 예산은 본사업비 2조6461억 원을 포함해 총 3조1000억 원. 예산은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생태 복원 등에 집중된다. 수질 개선과 용수 확보를 위해 승촌보 등 2개의 보를 설치하고 농업용 저수지 14곳의 제방을 높이는 공사가 진행된다. 광주 서창 인근에 2011년 말까지 설치하는 승촌보는 길이 540m, 높이 6m 규모다. 아랫부분 물을 강제로 흐르게 하는 저층수 배제 시설을 갖춰 강 상류의 퇴적물이 하류로 쉽게 빠지고 수질 정화를 위해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 물 순환 장치도 갖춘다. 광주 서구 치평동∼나주시 금천면 신가리 13.2km 구간(영산강)과 광주 광산구 유계동∼선암동 6.5km 구간(황룡강) 등 19.7km 구간 강바닥 퇴적물 810만 m³를 걷어내는 등 하도를 정비한다. ○ 생명의 강으로 복원 환경부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 영산강 수질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영산강 인근에 하수처리장 15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영산강과 섬진강에 직접 유입되는 지방하천 74곳 397km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2012년 강 본류 수질을 평균 2급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평상시에는 공원 등으로 활용하다 홍수 때 물을 임시로 담는 저류지 1곳(나주)과 홍수 조절지 2곳(담양·화순)을 조성하고 영산강 하구둑 수문도 늘린다. 이와 함께 강둑과 둔치에 폭 2m의 자전거도로 36km를 내고 목포∼광주의 80km 뱃길을 복원하는 한편 나루터와 체험 음식 문화공원, 습지 등도 조성한다. 한편 목포∼담양의 영산강유역 8개 자치단체장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내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민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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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대 유치, 대학들이 뛴다]목포대

    전남 유일의 광역경제권 거점 대학인 목포대가 탄탄한 재정과 연구시설, 인력을 토대로 약학대 설립 유치에 나섰다. 목포대는 지난해 제약회사와 신약 개발에 나서고 동물실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일찌감치 약대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연구기반 시설이 강점 올해 9월 목포대는 지역 대학병원, 제약회사, 지방자치단체와 실무 협정을 체결하고 약학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지역보건 의료서비스 개선과 천연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 관련 학술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약대 설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목포대는 약학 관련 기초 학문체계를 이미 구축했다. 전남지역 대학 유일의 자연과학대에 화학과, 한약자원과, 생명과학과, 해양수산자원과, 간호학과, 식품공학과 등이 개설돼 제약 산업에 필요한 기초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1998년 개설된 한약자원학과와 천일염 등 각종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산학협력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목포대는 지난해 9월 현대약품과 심순환계 질환 치료용 신약 연구개발에 나서면서 약대 설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교내 공동실험실습관을 운영하며 고혈압 치료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올해 5월 국내 특허를 받은 데 이어 내년 국제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약대 설립을 위한 재원과 인력도 갖췄다. 2015년까지 약대 운영비 210억 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센터(75억 원), 공동실험실습관(50억 원), 대학발전기금(30억 원), 신약개발 협력사업 유치(30억 원) 등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도 자체 운영이 가능하도록 40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인력도 교수 5명 외에 연계 학문 분야 구조조정을 통해 20여 명의 교수진을 갖춰 신규 채용에 따른 정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남 서남부권 보건복지서비스 구축 목포대는 전남 서남부권에 약대가 설립되면 농어촌 도서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남부권은 전체 전남 인구(193만8000명)의 40.1%를 차지한다. 노인인구 비율도 19.2%로 전국 최고령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 간 질환, 만성 퇴행성 질환 등 고령화에 따른 특수질환 발병률이 높다. 이런 여건을 감안해 목포대는 약대를 유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억 원을 들여 내년에 전임상실험센터를 건립하고 생약자원 발전기금으로 약초원을 조성하는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약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남대병원 등 지역 거점 병원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국내에 진출한 국제백신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 등 외국 연구기관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목포대의 목표는 약대 설립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다도해 해양생물자원과 천연약초 등 지역 특화자원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서남부권을 의약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임병선 목포대 총장은 “전남 서남부권은 도청 소재지이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약학대학과 3차 진료기관이 없다”며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대 설립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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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비색’ 강진 청자 美 진출한다

    ‘천년비색(千年翡色)’ 강진 청자(사진)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전남 강진군은 최근 군청에서 세라믹 수출입회사인 미국 세라존사와 강진청자 수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농수산물 수출 과정에 청자가 일부 포함된 적은 있으나 따로 협약을 맺고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올해 말까지 2만 달러(약 2300만 원) 상당의 강진청자 100여 점이 수출 길에 오른다.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15만 달러씩, 연간 60만 달러 상당의 청자 3000여 점을 보내기로 했다. 이 청자는 세라존사 미국 내 판매장을 통해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고려청자 순회전을 가지며 청자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6대 도시 순회전을 연 데 이어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강진청자 4점과 칠량옹기를 영구 전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신상식 강진군 홍보팀장은 “세라존사는 미국 순회전에서 강진청자를 보고 예술성에 반해 수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미국 수출로 강진지역 민간요 업체 판매난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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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메타세쿼이아 길, 도로확장으로 훼손 위기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1972년 도로 미관을 위해 조성됐다. 담양읍∼금성면 8.5km 구간에 5000그루를 심었는데 키가 3m 넘게 자라고 우거진 나뭇가지가 터널을 이루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2000년 5월 도로 확장으로 가로수가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나서 178그루 중 114그루를 지켜낸 이후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또다시 도로공사로 일부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놓였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담양∼순창 4차로 확포장 공사를 하려면 금월교 인근 메타세쿼이아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기존 4차로와 연결되는 금월교 입구에서 가로수 길 방향으로 도로 왼쪽 12그루, 오른쪽 5그루를 비롯해 학동교 앞 20그루가 훼손돼 4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2km 늘어선 이 길이 수십 m가량 끊긴다. 이에 ‘가로수사랑 시민연대’ 등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도로 선형과 구조물 변경을 요구하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4그루 이내로 훼손을 줄이기로 했다. 가로수사랑 시민연대 회장 김광훈 목사(고서면 주산교회)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담양의 보물인데 또다시 도로 확장 때문에 수십 그루가 사라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 한 그루도 피해가 없도록 담양군, 익산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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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道‘茶홍보대사’에 재미사업가 김윤희 씨 위촉

    전남도는 미국에서 한국 차(Tea) 홍보와 교육 사업을 하는 김윤희 씨(47·여·사진)를 ‘전남도 차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미국 스미스칼리지를 졸업한 후 미국 내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1983년 설립된 한미연합회 최초 여성회장직을 맡았다. 피트 윌슨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엔시노 시에 한국차문화재단을 설립해 한국 다도(茶道) 강연과 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친환경 녹색의 땅에서 생산된 전남 차의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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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취임 2주년 맞은 전호종 조선대 총장

    “탁월한 교수 채용 등 교육 질 높일 것”전호종 조선대 총장(사진)은 요즘 ‘견인불발(堅忍不拔)’이란 고사성어를 자주 쓴다. 어떤 역경이 와도 굳센 의지로 참고 견디며 흔들리지 않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전 총장은 18일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강조했다. 정이사 선임 등 안팎으로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그럴수록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에 충실해 경쟁력을 다져놓겠다는 의미다. 최근 호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기초교육원도 같은 맥락이다. 기초교육원은 신입생의 입학 전 교육, 기초학력평가, 기초 및 교양과정 지속 개발, 인성 함양과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담한다. 전 총장은 “첨단기자재를 확보하는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교육 열정과 연구력이 탁월한 교수를 채용해 교수 강의평가 결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등 교육의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최근 몇 년간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늘어난 데 고무돼 있다. 그는 “4년 전액장학금과 외국 연수, 학비 보조금 지급 등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한 것이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실패와 22년간 지속되고 있는 임시이사체제는 대학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임기 후반에는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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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산 천일염 400만달러 상당 수출계약

    2009 소금박람회서 인기전남산 천일염이 ‘2009 소금박람회’에서 400만 달러(약 46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하는 등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09 소금박람회’에 36개 갯벌 천일염업체가 참가해 식탁용 소금, 기능성 소금, 미용 소금 등 100여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 소금전문 바이어 6명이 혈압강하소금 280만 달러어치를 계약한 것을 비롯해 총 407만6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현장에서 3320만 원어치가 팔렸다. 박람회장에는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에도 불구하고 2만5000여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황기연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전남지역 갯벌 천일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소비자에게 좋은 소금을 선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식품 기업과 소비자에게 알리고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소금박람회를 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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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 명예 전남도민 됐다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사진)이 명예 전남도민이 됐다. 전남도는 17일 이 고문이 박준영 전남지사로부터 ‘명예 전라남도민 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 고문이 200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포스코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253억 원을 들여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건립해 마그네슘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서 ㈜SNNC페로니켈 공장을 준공하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명예 도민 패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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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국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 광주 숭일고서 명예졸업장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사진)이 모교인 광주 숭일고(교장 서현기)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숭일고는 임권택 감독 명예졸업장 수여식을 20일 오전 10시 반 학교 강당에서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임 감독은 명예졸업장과 함께 ‘자랑스런 숭일인상’과 ‘우등상’을 받고 후배들에게 한국영화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1934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임 감독은 1951년 당시 6년제였던 광주 숭일중학교에 입학했으나 3학년 초에 서울로 이사하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했다. 임 감독은 2학년 때 반에서 62명 가운데 2등을 차지하는 등 성적이 우수했고 반장을 맡는 등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1993년 영화 ‘서편제’로 상하이국제영화제 감독상을,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현기 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임 감독에게 늦었지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어 학교로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임 감독이 숭일고 100주년 기념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념품을 증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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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하의도의 ‘인동초 별빛교실’

    하의초교 야간공부방전교생 절반 22명 이용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초등학교에는 매일 밤 불을 환히 밝히는 교실이 있다. 하의초등학교가 운영하는 야간 공부방 ‘인동초 별빛교실’이다. 별빛교실은 학원은 물론 방과 후 곁에서 공부를 도와줄 마땅한 사람이 없는 낙도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별빛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전교생의 절반인 22명. 주로 하의도에 사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7∼9시 별빛교실에서 책을 읽거나 사이버 학습을 하고 교사와 함께 과외공부도 한다. 별빛교실은 9월 부임한 김용국 교장이 마련했다. 김 교장은 교육 환경이 열악해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가정학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정보도서관을 별빛교실로 꾸몄다. 교실 이름은 보석처럼 쏟아지는 별을 보고 학교에 왔다가 별을 보고 집으로 간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김 교장은 “아이들의 면학 열기가 제법 뜨겁다”며 “별빛교실이 낙도의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정규 수업보다 별빛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매일 별빛교실에 참석하는 5학년 이지수 양은 “집에 있으면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만 했는데 지금은 언니 동생들과 공부도 하고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새로운 공부방이 생겼다며 반기고 있다. 3학년 김철호 군의 어머니 우은미 씨는 “아들이 별빛교실에 다니면서 성적이 오르고 집에서도 학교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등 생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해 육지로 이사 갈 생각도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교장은 “사명감 하나로 퇴근도 미룬 채 매일 밤 학생 곁을 지키는 교사들의 힘도 크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인동초 정신 구현 특성화 교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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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가사문학, 인터넷으로 만나세요”

    담양군, 2280건 DB서비스‘무등산(無等山) 한 활기 뫼히 동다히로 버더 이셔 멀리 떼쳐와 제월봉(霽月峯)이 되어거날 무변대야(無邊大野)의 므삼 짐쟉 하노라….’(무등산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 있어 멀리 떼어 버리고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끝없는 넓은 들에 무슨 생각을 하느라고….) 조선시대 문인인 송순이 지은 가사 ‘면앙정가’의 첫머리다. 송순이 고향인 전남 담양에 은거하면서 주변 산수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읊은 이 작품은 가사문학의 효시로 불린다. 조선 중기 찬란하게 꽃을 피웠던 가사문학을 인터넷으로 쉽고 편리하게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가사문학의 요람인 전남 담양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국가 지식정보자원 과제’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12억8800만 원을 지원받아 2280건의 가사문학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11월부터 인터넷(www.gasa.go.kr)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담양 18가사와 교과서에 수록된 가사 21편의 원문과 현대문을 볼 수 있다. 담양을 비롯한 전국의 누정 278개소와 가사 문인들의 목판, 유물, 고지도 등 자료도 검색할 수 있다. 라규채 담양군 홍보팀장은 “담양군 남면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에 보관된 가사문학 원본과 가사 해제본 등 관련 자료를 영구 보존하고 누구나 쉽게 가사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축했다”며 “국사편찬위원회와 협의해 DB서비스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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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시설재배 최고 소득 작목은 고추

    1082만원… 가지-호박 뒤이어지난해 전남에서는 고추 시설재배 농가가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2008년산 전남 농산물 57개 품목의 10a(990m²·300평)당 소득을 분석한 결과 고추 시설농가가 1082만1566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설 가지(1010만4897원), 시설 호박(999만3356원), 시설 장미(954만4144원), 촉성 오이(929만8248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지 재배의 경우 복숭아가 465만5253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무화과(433만6593원), 구기자(402만4010원), 포도(367만2143원), 참다래(363만6927원) 등의 순이었다. 2007년에는 파프리카(착색단고추)가 1428만1398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시설 오이, 시설 장미, 시설 고추, 시설 딸기(반촉성)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파프리카는 2006년 779만5854원, 2007년 1428만1398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2008년에는 627만8813원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난방비 증가와 수출 부진, 가격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시설 고추와 시설 가지 소득이 늘어난 것은 가격 호조로 수확기간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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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서 14, 15일 연뿌리캐기 행사

    동양 최대 백련(白蓮) 자생지인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14, 15일 연뿌리(연근) 캐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무안군이 백련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이틀 동안 회산백련지에서 연근을 캐고 무안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연근품종 전시회를 비롯해 연 음식 만들기, 백련차 무료시음, 연방 염색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백련지에는 꽃이 지고 줄기는 시들어 뿌리만 남아 있다. 연 뿌리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캘 수 있다. 연 뿌리를 캐려면 삽과 장갑, 긴 장화 등을 갖추고 들어가야 한다. 이 시간에 캔 연 뿌리는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연근은 무기질, 비타민C, 리놀레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뼈의 생성과 촉진, 피부건강 유지,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희망자는 무안군 홈페이지(tour.muan.go.kr)나 무안군청 관광문화과(061-450-5319)에 신청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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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흥에 오시면 느리게 살 수 있어요”

    슬로시티 민박단지 개장느리게 사는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인 전남 장흥군 유치면 신덕마을에 한옥민박단지가 들어섰다. 전남도와 장흥군은 6일 신덕마을에서 ‘장흥 슬로시티 한옥민박단지’ 개소식을 열었다. 한옥민박단지는 모두 8채로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지 1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 마을은 천년사찰인 보림사와 청정계곡, 지렁이 생태학습장, 장수풍뎅이 마을 등과 연계해 전통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농가들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법과 순환농법으로 표고버섯, 콩, 생약초 등을 재배하며 메주를 생산한다. 전남도는 슬로시티에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장흥군 유치면 외에 담양군 창평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등지에 한옥 민박을 건립하고 있다. 한옥 1곳에 도비 2000만 원, 군비 20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자부담은 6000여만 원으로 82.644m²당(약 25평) 1억 원 정도 소요된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슬로시티 남도 명품 ‘1박 2일’, 슬로푸드 개발사업 등을 통해 주민 소득을 높이고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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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CGI센터 어제 기공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중 하나인 광주 CGI(Computer Generated Image)센터(조감도) 기공식이 9일 광주 남구 송암산업단지 내 건립용지에서 열렸다. 컴퓨터를 이용해 이미지를 제작하는 CGI센터는 광주시가 국비와 시비 등 340억 원을 투입해 건축 전체면적 1만4286m²(약 4330평)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한다. 2011년 7월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특수효과 촬영을 위한 다목적스튜디오와 공동제작실, 종합편집실 등 대형 프로젝트를 제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설이 들어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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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AI, 올해는 한반도에 발붙이지 않기를…

    전남북 양계-축산농가 북방 철새이동에 긴장 감돌아방역장비 공동구입해 운반차량-사육농가 정기소독‘올해는 제발….’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큰 피해를 본 전남북지역 양계농가와 육가공업체, 자치단체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매년 겨울에 발생하는 AI가 현재 창궐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만나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올 들어서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국(4월), 몽골(8월), 베트남 러시아(11월)에서 발생한 데다 북방 철새들이 이동해 옴에 따라 위기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1일부터 5일 동안 철새축제를 여는 전북 군산시는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철새조망대와 철새도래지 일대를 소독하고 닭, 오리 사육농가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주 2회 예찰을 하고 있다. 닭 오리 가공업체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 ㈜화인코리아는 1, 2공장에 분무식 소독장비를 설치하고 출입자 방역에 나서는 한편 주요 시설 방역횟수도 두 배로 늘렸다. 다른 업체는 고열과 기침 증세가 있는 직원은 출근하지 말도록 사고(社告)까지 냈다. 화인코리아 관계자는 “사육팀이 위탁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AI는 물론이고 신종 플루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지역 45개 양계농가로 구성된 녹색계란㈜은 겨울철 방역장비를 일찌감치 구입하고 회원들이 수시로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순천시 별량면에서 닭 5만 마리를 키우는 윤병준 씨(53)는 “순천만 주변에서는 아직까지 AI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신종 플루가 대유행이어서 걱정이 된다”며 “올해도 AI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들도 닭, 오리뿐 아니라 메추리, 칠면조까지 방역대상으로 확대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AI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겨울철새 도래지인 순천만과 영암호, 고천암호 인근 자치단체들은 도로와 조류 사육농가, 관광객이 이동하는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한다. 전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시군마다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재래시장에 닭과 오리를 운송하는 차량(304대)에는 매주 1차례씩 소독을 실시한다. 해남군은 고천암호 입구에 탐방객용 소독발판을 비치하고 사육농가에 그물을 설치해 겨울 철새들이 옮길지 모르는 AI 원인균을 막도록 했다. 나주시와 장성군, 무안군 등은 내년 봄까지를 ‘AI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자체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주 1회 이상 방역을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종 플루에다 AI까지 발생하면 피해와 혼란이 더 커질 수 있어 사육농가에 소독약품을 무상 배분하는 등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4월 김제 익산 정읍 순창 등에서 17건의 AI가 발생해서 닭과 오리 550만 마리를 도살해 414억 원의 직접 피해를 봤다. 전남에서는 같은 달 영암에서 1건이 발생했으며 120만 마리를 도살해 68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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