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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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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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TV, 내년 전세계 서비스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7일(현지 시간) “TV를 완전히 인터넷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올가을 미국에서, 내년부터는 전 세계에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0’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슈미츠 회장은 수많은 외신기자가 모인 가운데 ‘구글TV’의 청사진을 밝혔다. 슈미츠 회장은 TV에 들어갈 콘텐츠 사업에 구글이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콘텐츠 공급사들과 협력은 하겠지만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TV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글TV의 리모컨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신형 셋톱박스 형식의 애플TV를 선보인 지 1주일도 채 안 돼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것은 18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TV광고 시장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기를 통해 주요 광고 시장에 다가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슈미츠 회장은 앞으로 선보일 구글의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새롭게 만든 운영체제 ‘크롬’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말을 직접 번역해주는 신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구글이 길거리를 그대로 찍어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둑이 전화를 이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전화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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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DNA 접목… 폴란드서 ‘유럽 가전1위’ 신화 쓴다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차로 두 시간. 인구 11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 브롱키에 왔음을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 보였다. 간판에는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삼성전자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 곳에 있는 폴란드 가전회사 '아미카'의 공장을 올해 4월 7600만 달러(약 890억 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현지 생산 거점을 만들어야 유럽 생활가전 시장 선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인수한 공장이다. 현지 삼성전자폴란드제조법인(SEPM) 김득근 법인장은 "생산라인을 정비해 인수한 지 한 달 만인 5월부터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목표를 향해 초스피드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스피드로 삼성DNA 심는다 "유럽은 친환경 제조과정을 중시해요, 그래서 냉장고를 포장할 때 여러 겹 종이로 싸지 않고 압축 비닐을 이용해 포장을 간단히 했어요, 그만큼 나무를 아끼는 셈이죠."귀가 멍멍한 냉장고 생산라인 앞에서 김 법인장이 빠르게 말했다. 대지 21만5000㎡에 건평만 7만2600㎡. 건물면적으로 따지면 삼성전자 해외공장 중 최대규모인 이곳 공장은 한 쪽에서는 생산라인을 만들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쉬지 않고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4월 인수 이후 공장의 변화는 말 그대로 초스피드였다. 인수하고 열흘 만에 냉장고동 라인 하나를 뜯어 고쳤다. 아미카 제품에 맞춰있던 생산 라인을 삼성전자식으로 재설비한 것. 현재 냉장고는 모두 두 개 라인으로 각각 50만 대 씩 모두 100만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파는 냉장고 세탁기 물량의 20%를 이 곳에서 만들고 있다. 아미카에서 이직한 로베르트 스토빈스키 SPEM 부사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공장이 변하고 있다"며 "아미카에서 온 직원 620여 명에 현지채용 860여 명을 더해 직원 수만 15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1500명 직원 가운데 한국인은 김 법인장을 포함해 9명밖에 없다. ●'유럽신화' 꿈꾸는 생활가전 냉장고와 세탁기는 일단 무겁다. 크기도 커서 배에 많이 싣지도 못한다. 생활가전 가격 경쟁력에 물류비용이 중요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TV 유럽시장 1위 신화가 헝가리,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키워졌듯 생활가전도 폴란드 공장에서 신화를 쓰겠다는 전략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냉장고 세탁기 각각 100만대, 2011년 냉장고 150만대, 세탁기 100만대, 2013년 까지 각각 200만 대를 생산해 판매대수로 따진 유럽 시장점유율 10%대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은 8%대, 세탁기는 2%대. LG전자는 냉장고 8%대, 세탁기 7%대다. 유럽 생활가전 시장은 30여 개 기업들이 엎치락뒤치락 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10%만 되면 확실한 1위가 될 수 있다. 이날 폴란드 공장을 둘러본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는 "시장 근처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지를 만드는 게 유럽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일으키는데 있어 숙원 사업이었다"며 "지금은 과도기인데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하는 걸 보면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브롱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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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서 만난 獨 명품가전 ‘밀레’ 마르쿠스 밀레 회장

    “세탁기가 알아서 전기료를 줄여주는 시대, 정보기술(IT)과 만난 똑똑한 가전이 밀레가 보는 미래죠.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우리는 주방만 바라볼 겁니다.”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0’ 현장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밀레의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42·사진)은 ‘장기적(long-term)’이란 말을 많이 했다. 밀레 회장은 회사의 공동창업주 카를 밀레의 4대손이다. 밀레 회장은 “우리는 다음 분기가 아니라 먼 미래를 생각하며 기업을 경영해 왔다”며 “기후변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전력의 25%를 차지하는 주방가전이 어떻게 전기를 아껴줄까를 고민하다 ‘스마트 그리드(전력망) 가전’을 생각해냈다. 세탁기도 인터넷과 만나 전력을 스스로 아껴주고 똑똑해져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말 그대로 전력망(grid)에 IT를 접목한 미래형 전력시스템이다. 유럽은 전력회사가 국가별로 여러 개이고, 회사마다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이 제각각이다. 밀레는 세탁기 전기오븐 등을 인터넷과 연결하면 세탁기가 알아서 전기요금이 제일 싼 시간, 싼 회사를 찾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선보인 셈이다. 이 시스템은 이번 IFA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도 스마트 그리드 가전을 유심히 살펴봤다고 한다. 밀레 회장은 “한국도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진다면 검토 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방가전을 인터넷과 연결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덧붙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밀레는 독특한 기업구조로 유명하다. 1899년 기술자 밀레 가문과 금융가 친칸 가문이 만나 111년 동안 가족기업으로 흰색 주방가전만 만들어 왔다. 기술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회사 이름은 밀레가 됐다. 지분은 밀레가 51%, 친칸 측이 49%로 이어오고 있다. 각 가문에서 한 명씩 뽑아 공동회장이 된다. 현재 밀레 회장 외에 라인하르트 친칸 씨가 공동회장이다. 형제끼리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 쉬운데 독특한 공동경영 구조를 어떻게 이어올 수 있었을까. “물론 생각이 다를 때도 많아요. 둘이 경영을 하다 보면 갈등도 있죠. 하지만 하나보다 둘이 있는 게 회사를 위해 좋다는 사실은 100년 이상의 역사가 증명해 왔고, 언제나 합의점을 찾아갑니다.” 어릴 때부터 경영 수업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아버지는 언제나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경영자가 그냥 이어지지 않는다. 자리가 비었을 때 이력서를 냈고, 가족 심사위원회 60명 앞에서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외부에서 하는 최종 면접도 했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밀레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최근 프리미엄 가전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는 데 대해 “배울 점이 많고, 우리도 삼성뿐 아니라 다른 나라 기업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면서도 “우리는 처음부터 프리미엄 시장만 공략했기에 시장은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밀레도 1920년대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주방으로 돌아왔다. 그때 50여 개이던 독일 자동차회사가 4, 5개가 된 걸 보면 잘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사람들이 주방보다 거실(TV)이나 거리(자동차)에 돈을 쓴다 해도 우리가 잘하는 것은 주방이므로 한우물만 팔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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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IFA 가전전시회 주인공으로 떠오른 태블릿PC… ‘3社3色’

    올해로 50회를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의 주인공은 원래 TV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다. 공책 모양의 태블릿PC가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 전시된 각 회사들의 태블릿PC를 한번 만져 보려면 반드시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태블릿PC는 공책 모양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이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있다. 노트북보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스마트폰보다 PC의 기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회사마다 스마트폰에 가까운지, PC에 가까운지에 따라 주요 특징이 달랐다. 예전부터 태블릿PC는 있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망이 늘어나 어디서든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기 쉬워졌고, 결정적으로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자 태블릿PC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이번 IFA 2010에서는 삼성전자를 선두로 해 도시바, 델컴퓨터 등이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태블릿PC들이다. 스마트폰에서 애플과 구글 진영이 벌이는 대결이 그대로 태블릿PC로 옮겨간 셈이다. ○ 삼성전자-7인치 갤럭시탭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IFA 현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TV, 디지털카메라, 노트북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음악이 바뀌면서 토마스 리히터 유럽통신총괄이 나타났다. 그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갤럭시탭을 꺼내자 갑자기 10여 명의 사진기자가 무대로 뛰어올라와 연방 플래시를 터뜨렸다. 그만큼 갤럭시탭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스마트폰에 가깝게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7인치, 380g을 고집했다. 크기와 무게는 특히 여성들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영희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갤럭시탭을 넣은 숄더백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남자들 양복 안주머니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러기엔 다소 무거워 보였다. 갤럭시탭의 또 다른 장점은 통신기능. 직장인들의 화상통화가 가능해 향후 갤럭시S와 함께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신문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게 만든 것도 장점이다. ○ 도시바-10.1인치 폴리오100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공개한 날, 도시바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PC ‘폴리오100’을 발표했다. 도시바의 폴리오100은 10.1인치로 애플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 조금 크다. 무게도 아이패드의 680g보다 80g 무거운 760g이다. 한 손에 들어 올리기에 다소 무겁긴 했다. 크기와 무게로만 보면 도시바의 폴리오100은 휴대성보다 PC의 기능을 좀 더 잘 구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갤럭시탭처럼 카메라 등 아이패드에 없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130만 화소 웹캠이 달려 있고 아이패드에서 쓸 수 없는 어도비 플래시가 내장돼 있어 좀 더 다양한 동영상을 실행할 수 있다. 음성과 화상통화 모두 가능하다. 도시바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쓰는 ‘저니터치’를 공개했다. 두 번째 태블릿PC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통신기능을 강화하고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태블릿PC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 델-5인치 스트리크 IFA 현장에서 델의 스트리크를 처음 봤을 때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스마트폰보다는 크지만 태블릿PC라고 하기에 5인치는 너무 작아 보였기 때문이다. 부스의 직원에게 스트리크의 ‘정체’가 뭐냐고 물어보니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이의 제품”이라는 답이 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다른 태블릿PC보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가깝지만 내비게이션이나 e메일을 쓸 때 더 편하다는 말도 했다. 델 스트리크에도 아이패드에는 없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500만 화소다. 퀄컴의 1GHz 스냅드래건 프로세서와 1.6버전의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돼 있다. 패널은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터치화면으로 갤럭시탭과 동일하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약 550달러. 미국에서는 통신사와 약정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했다.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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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IFA 2010’ 뚜껑 열린 스마트TV 격전 현장

    《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 삼성관. 스마트TV 부스 앞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안내 직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 리모컨은 어떻게 쓰죠?” “PC처럼 인터넷 검색이 되나요?” 안경을 쓰고 보는 3차원(3D) TV나 스마트폰에는 젊은층이 몰렸지만 유독 스마트TV 앞에는 중년여성, 노부부들이 적지 않았다. 이번 IFA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스마트TV를 두고 격돌하는 격전장이었다. 하지만 스마트TV는 아직도 실체가 모호한 새로운 제품이다. 이전 TV에 비해 뭐가 달라진 건지 눈에 잘 뜨이지도 않는다. 그 때문인지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스마트TV는 업체마다 개념이 조금씩 달랐다. 》샤프, 필립스 등의 업체들은 단순히 인터넷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TV를 내놓기도 했다. TV업계도 무엇이 스마트TV인지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방향이 맞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삼성·LG vs 구글 정면승부 ‘소비자들은 TV로부터 뭘 원하는가.’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냈는지가 회사들의 스마트TV 전략을 갈랐다. LG전자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은 “소비자를 소파에 기대고 보는 사람으로 볼지, TV 쪽으로 몸을 세우고 보는 사람으로 볼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쉬면서 TV를 보는 사람과 목적의식을 갖고 보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 삼성은 전자에 초점을 맞췄다. 이경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퇴근 후 지쳐서 TV 앞에 앉았는데, 과연 키보드 치며 뭘 볼지 검색하고 싶을까. 켜는 순간 좋아하는 콘텐츠가 쉽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TV는 인터넷 접속뿐 아니라 집 안의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주고, 그 디지털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다만 TV는 PC와 달리 가족이 함께 보는 기기”라고 말했다. LG전자도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쉬운 사용자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골라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능동적인 소비자 시장도 존재한다는 판단도 하고 있어 자체 운영체제(OS)와 구글의 OS를 함께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니, 인텔과 손잡은 구글은 검색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를 겨냥한다. 구글 TV는 PC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에 상용화된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실체가 너무 궁금해서 달려갔는데 단순한 시연용만 있어서 아쉬웠다”며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TV, 미디어 허브로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는데도 TV업체들이 스마트TV에 뛰어들고 서로 ‘눈치’를 살피는 이유는 뭘까. 스마트TV가 콘텐츠 유통사업, 일종의 거대한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TV를 보면 첫 화면에 ‘추천 콘텐츠’ 항목이 있다. 제휴한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는 코너다. 만약 삼성 스마트TV가 1억 대 팔린다면 결국 1억 가구가 삼성이 추천해주는 콘텐츠를 보게 되는 셈이다. 콘텐츠 회사들은 1억 가구와 만나는 대가로 유통 비용을 삼성에 주게 된다. 삼성전자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이렇게 되면 TV 자체가 미디어가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으면 당장 소비자들이 스마트TV를 찾지 않아도 기존 TV에 관련 기능을 넣어 팔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은 “가능하면 시장에 빨리 팔아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력 콘텐츠들이 붙는 선순환 생태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번 IFA에서 구글 TV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큐리오시티’라는 서비스를 유럽시장에 새로 소개하고 수익모델 발굴에 본격 나섰다. 큐리오시티는 소니판 ‘아이튠스’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부가가치는 구글에, TV 칩셋은 인텔에 넘겨줄 수 없다”며 “한국 업체들이 TV에서만큼은 ‘스마트’ 시장을 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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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IFA 전시회 베를린 현지 인터뷰

    “남들 따라 할 땐 쉬웠다. 쫓아가면 되니까.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자 역할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깊다.”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시장의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래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야 하는 삼성전자의 무게감을 표현한 말로 보인다. 그는 또 “회사 내 사업 부분을 맡았을 때는 사업의 성과가 중요한 것이었는데 전체를 맡아 보니 경제적인 계산 외에 정서적인 문제가 또 하나 있더라”고 말했다. 실적 외에도 국내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정서 등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최 사장은 전자산업에 불고 있는 세 가지 정보기술(IT) 빅뱅이 모바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정의했다. 컴퓨팅 혁명으로 IT와 다른 산업이 서로 융합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 빅뱅도 거세다. e-북, 인터넷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미디어로 등장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생산, 유통과 소비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고 수요는 급증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IT 빅뱅의 선두주자로서 삼성전자가 ‘똑똑한 창조자(smart creator)’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TV, 스마트 모바일, 스마트 가전 기술로 스마트 라이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갤럭시S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따라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 삼성 내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1000명이 넘는다”며 “소프트웨어가 약하다고 야단을 많이 맞았는데 삼성 소프트웨어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삼성전자가 과감한 투자와 프리미엄 제품, 적극적인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복귀 이후) 투자에 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주인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의 성과 차이가 최근 일본 기업 부진의 큰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대형 투자의 규모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기업경영에 중요하다. 전문경영인이 보지 못하는 큰 결정을 회장님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투자는 20조 원, 내년에는 30조 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날 IFA에서 주요 TV 업체, 가전업체의 신제품을 둘러본 최 사장은 “유럽 경제가 사실 굉장히 어렵다. 이번 IFA에서 회사마다 안내해주는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자들의 기세가 별로였다”며 “그런 가운데 삼성이나 국내 경쟁사가 조금 나은 상황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만심으로 시장주도권을 상실하는 ‘선도기업의 딜레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 “소니, 저가품으로 LG 못잡아” 강신익 LG전자 HE 사장 ▼“차별화된 스마트 TV 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으로 TV 시장을 선도하겠다. 소니가 추격해 와도 LG전자가 이길 수 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강신익 사장(사진)은 3일(현지 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사장은 “소니가 과거 브랜드 이미지와는 달리 최근 아웃소싱을 통한 저가제품으로 추격해 오는 상황이지만 그 게임을 오래 끌고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과 수량 모두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상반기(1∼6월)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데 대해서는 “각 업체간 시장점유율 쟁탈전으로 패널 수요가 급증해 패널 가격은 상승한 반면, 판매가는 하락해 샌드위치처럼 됐다”며 “하반기(7∼12월) 들어 약간의 패널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나고, 7월과 8월 판매량 증가가 예상보다 좋아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TV 전략에 대해서는 “LG는 자체 운영체제(OS)에 우선순위를 두고 구글 TV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PC처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구글 TV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독자적인 OS와 구글 OS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고가제품과 저가제품 양면 전략으로 내년 평판 TV 40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초에 설정한 올해 2900만 대 평판 TV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상반기에 악조건이 있었지만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외부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 것이라는 설명이다.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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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탭’ 공개… 스마트폰 이어 태블릿PC 전쟁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교해 약점과 강점이 뭡니까?”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세계박람회장.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0’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에서 태블릿PC(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 ‘갤럭시탭’이 소개되자 한 기자가 물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거실용 기기’라면 갤럭시탭은 한 손에 쥐어지는 ‘휴대용 기기’라서 사용처가 다르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대가 팔린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아온 갤럭시탭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국내외 기자들과 만난 신 사장은 ‘휴대성’을 가장 강조했다. 7인치이면서도 무게가 380g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갖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올해 말까지 1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이 PC와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가까우냐는 질문에는 “굳이 말하자면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못하던 걸 태블릿PC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시장은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제는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 카드를 두 개 이상 들고 다니는 시대”라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10월 초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을 살 수 있다. 가격은 90만 원대인 갤럭시S보다 비싸지만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실제 값은 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로 갤럭시탭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을 묶어서 요금제를 저렴하게 하는 방안을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는 휴대전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조금은 어렵지 않겠냐는 내부 얘기도 있다”며 “통신을 통하지 않아도 되는 와이파이(Wi-Fi) 갤럭시탭도 나올 것으로 보여서 어떤 요금제를 마련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두 제품 비교해보니… ▼휴대성-실질해상도는 갤럭시탭 우위앱활용-눈피로도는 아이패드 판정승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공개됨에 따라 전자업계에선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경쟁에서 어떤 제품이 승리할 것인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태블릿PC 시장이 초기 단계여서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순 없지만 현재 양사가 공개한 기본사양만 놓고 보면 부분별로 우열이 갈린다. 태블릿PC에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요소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기기 무게다. 이 두 가지 요소가 휴대성과 눈의 피로도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갤럭시탭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 380g으로 9.7인치, 680g인 아이패드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이동하면서 한 손으로 들고 쓰기에 무난한 전자기기의 무게를 500g 미만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디바이스 무게가 500g을 넘어가면 한 손으로 들고 쓰기가 버거워진다”며 “애플의 아이패드가 이런 점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동영상 재생이나 웹 탐색 시 화면이 클수록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점에서 아이패드가 더 우위에 있다. 이와 관련해 전자업계에선 태블릿PC가 노트북이나 넷북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14∼15인치 정도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무게는 500g 안팎으로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에선 큰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는 1024×768 해상도의 I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썼고, 갤럭시탭은 1024×600의 TFT-LCD를 사용했다. 단 갤럭시탭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작기 때문에 실질적인 화질을 가늠할 수 있는 ‘인치당 화소수(ppi)’는 갤럭시탭이 169ppi로 아이패드(132ppi)보다 높다. 갤럭시탭은 통화도 가능하고 카메라도 있다.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자책 등 콘텐츠 측면에선 아직 아이패드의 판정승이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25만 개에 달하는 앱이 올라와 있지만, 갤럭시탭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마켓은 10만여 개에 그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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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탭 공개 "올해100만대 목표"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약점과 강점은 뭡니까?"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Messe Berlin). 유럽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0'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태블릿컴퓨터(키보드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 '갤럭시탭'이 소개되자 한 기자가 물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애플의 아이패드는 '거실용 기기'라면 갤럭시탭은 한 손에 쥐어지는 '휴대용 기기'라서 사용처가 다르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대가 팔린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아온 갤럭시탭이 첫 공개됐다. 이날 국내외 기자들과 만난 신 사장은 '휴대성'을 가장 강조했다. 7인치이면서도 무게가 380g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갖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올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이 PC와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가깝냐는 질문에는 "굳이 말하자면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못하던 걸 태블릿PC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시장은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제는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카드를 두 개 이상 들고 다니는 시대"라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10월 초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을 살 수 있다. 가격은 90만 원대인 갤럭시S보다 비싸지만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실제 값은 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로 갤럭시탭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을 묶어서 요금제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는 휴대전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조금은 어렵지 않냐는 내부 얘기도 있다"며 "통신을 통하지 않아도 되는 와이파이 갤럭시탭도 나올 것으로 보여서 어떤 요금제를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사장은 스마트폰 판매 전망에 대해 "올해 2500만대까지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베를린=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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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기업들 ‘글로벌 차세대 TV대전’ 스타트

    《 ‘스마트TV 대전’이 시작됐다. 세계 TV 업계 1위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행사를 열었다. 2위 LG전자는 유럽에서 곧 선보일 새 스마트TV를 맛보기로 공개했다. 애플도 1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일종의 스마트TV를 발표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전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각종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용 운영체제(OS) ‘넷캐스트 2.0’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새 스마트TV의 구체적인 내용을 1일 처음으로 밝혔다. LG전자가 내세우는 것은 ‘무한 콘텐츠로 가는 가장 쉬운 관문’.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LG전자는 여러 차례 리모컨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첫 TV 화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환경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실시간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아이콘 형태로 한 화면에 배치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사용자 환경 그래픽을 ‘홈 대시보드’라고 명명했다. 리모컨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됐던 ‘매직 모션 리모컨’을 채택해 동작인식 게임기 닌텐도 ‘위’처럼 리모컨을 흔들면 다른 메뉴로 넘어갈 수 있게 했다. 바 타입의 리모컨 외에 PC 마우스 모양의 리모컨도 개발 중이어서 앞으로는 PC를 사용하듯 TV를 조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가 풍부해야 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내년 초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해 앱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두뇌개발 색칠공부’와 ‘생활 속 긴급상황 정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앱스토어의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오락, 게임, 생활, 교육, 뉴스·정보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예정이어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최신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내려받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마트TV는 다른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호환성도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PC 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스마트TV로 쉽게 볼 수 있으며 영화를 볼 때는 배우와 감독의 정보, 시나리오 등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TV에 보여주는 미디어 링크 기능을 적용했다. 국내 TV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와 달리 TV는 칩셋도 우리가 만들고 OS도 비교적 빠르게 개발해 왔다”며 “애플 쇼크로 흔들렸던 스마트폰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베를린=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삼성, 美서 ‘TV 세대교체’ 선전포고 ▼스마트 시장 선점위해 ‘TV 개발자의 날’ 행사“스마트TV 시장에서도 세계 1위 TV 업체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TV 시장의 선두를 고수해온 삼성전자가 애플 구글 등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업체와의 ‘스마트TV 대전’에서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그것도 경쟁업체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페어몬트 호텔에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열고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먼저 TV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0여 명의 미국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이 현재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지, 소비자들이 어떤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원하는지를 설명한 뒤 삼성전자를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올해 11월 11일까지 3개월 일정으로 미국에서 총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전 세계 120개국에서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인터넷 라디오인 판도라의 팀 웨스터그렌 창업자, 베스트바이의 로버트 스티븐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척 파가노 ESPN CTO 등도 참석했다. 워즈니악 씨는 “내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TV와 PC가 결합된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애플 TV가 가장 훌륭한 스마트TV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삼성 TV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웨스터그렌 씨는 “삼성은 TV 시장을 바꿀 뿐 아니라 사용자가 음악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고 파가노 CTO도 “삼성 스마트TV가 스포츠팬의 시청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TV 시대가 본격화하는 2010년은 전 세계 TV 업계와 TV 시청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12년경에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TV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TV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새너제이=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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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의 친구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제품의 기능에 끌려 스마트폰을 산 뒤에는 다양한 액세서리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스마트폰은 할인 받아 사고, 주변기기에 더 큰 돈을 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제로 KOTRA의 미국 해외시장 정보 동향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마진은 30∼90%에 이르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보다 액세서리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오래전부터 해외 업체들이 다양한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내놓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크다. 후발주자 격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액세서리들이 늘어가는 상황이다.》○ 아이폰4-외부 충격을 막아라 아이폰4는 강화유리로 돼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발 빠른 액세서리 업체들은 보호기능을 앞세운 케이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아이폰 주변기기 전문 업체 ‘아이러브’는 티타늄 느낌의 금속 소재 케이스를 내놓았다. 겉으로 보기에 미래적인 느낌을 주면서 웬만한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또 아이폰4에 달린 카메라 렌즈가 기존 아이폰3GS와 비교할 때 표면보다 깊숙이 들어가 있는 특징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촬영할 때 케이스의 그림자가 렌즈에 드리우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실리콘 케이스 위에 딱딱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지그재그로 붙여 놓아 뉴욕 거리 분위기를 재현했다는 케이스도 있다. 가운데 딱딱한 사선 장식은 떼어내어 거치대처럼 쓸 수 있다. ‘스위치이지’의 레벨터치 아이폰 케이스는 인체의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뼈다귀 구조의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가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갤럭시S-한국 소비자 감성 따라 기발한 케이스의 종류로 보면 갤럭시S가 확실히 뒤진다. 하지만 최근 갤럭시S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는 제품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디자인업체 ‘에피케이스’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만든 독특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판다. 굴리굴리(goolygooly)라는 아티스트가 그린 일러스트 케이스는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느낌을 준다. 에피케이스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SGP’의 가죽케이스 빈티지 에디션은 100% 빈티지 가죽으로 긁히고 손때가 묻어도 원래 그런 것처럼 멋스럽다. ‘클리티아’ 가죽 케이스는 거치대 기능이 있는 게 특징. 100% 가죽 재질로, 거치대로 변신해 갤럭시S를 책상 위에 세워놓을 수 있다. ○ 스마트폰과 만나면 새로운 기기로 스마트폰과 스피커는 찰떡궁합이다. 스마트폰을 전용 스피커에 꽂으면 오디오가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가득 담긴 음악을 집에서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처럼 화려한 디자인도 속속 나오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아이폰과 아이팟용 스피커 ‘트릭’을 최근 선보였다. 음악 재생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스피커로, 색깔과 디자인이 다른 4가지 종류의 스킨 커버를 바꿔가며 쓸 수 있다. 오디오 기능에 알람시계를 더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다. 아이러브의 ‘앱스테이션’은 오디오 기능뿐 아니라 달력과 날씨 표시 기능도 있다. 아이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앱스테이션에 꽂으면 아이폰 화면에 날씨와 시간이 표시되면서 알람시계로 변신하는 것. 이 회사에서 만든 ‘바이브 플러스’는 마우스처럼 생긴 ‘베드 셰이커’가 기다란 줄에 달려있다. 이 베드 셰이커를 베개 밑에 놓고 자면 미리 지정한 시간에 진동하며 잠을 깨운다.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도 함께 나온다. 운동할 때에는 스마트폰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하다. ‘벨킨’은 팔에 스마트폰을 ‘완장’처럼 차고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암밴드 원핏’을 선보였다. 아이폰뿐 아니라 갤럭시S,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도 이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특수 소재를 사용해 땀을 잘 흡수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S의 내비게이션 ‘T맵’을 활용하기 위한 액세서리도 있다. 벨킨의 ‘윈도 마운트’는 자동차 앞 유리에 붙일 수 있는 거치대로 여기에 스마트폰을 얹으면 쉽게 지도를 보며 운전할 수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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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모바일 오피스’ 도입기업 500곳 돌파

    SK텔레콤은 자사가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이 500곳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230여 개 기업과 모바일 오피스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바람이 일터로 빠르게 불고 있는 셈이다. 비교적 초기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500개 기업의 특징은 대다수가 대기업이라는 점이다. 전체의 68%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2배를 넘는다. 또 도매 소매 등 유통업 관련 기업이 전체의 51%로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외근과 외부 업무처리가 많은 유통기업이 다른 업종보다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통업에 이어 모바일 오피스를 많이 도입한 업종은 운수업(13.6%) 제조업(8.8%)으로 나타났고 공공기관(0.4%)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대상은 영업사원들의 업무처리가 빨라지면서 생산성이 30%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등 많은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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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 LG - 소니, 스마트TV 첫 대결 승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이 다음 달 3∼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1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유럽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경쟁에 나선다. IFA 주최 측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가 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업계의 혁신적인 제품을 보려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IFA에서는 ‘스마터(smarter·더 똑똑한)’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에 불고 있는 스마트 바람이 스마트폰을 넘어 TV, 태블릿PC, 생활가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 세계 TV 시장이 3차원(3D) 기술 경쟁에 주목했다면 이번 IFA에서는 거실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가 세계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똑똑해진 TV의 경쟁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3D 입체영상이 결합된 대형 TV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IFA에서는 65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3D TV를 선보이며 하드웨어 기술의 우위를 확인하는 한편 다양해진 콘텐츠도 소개한다. 31일 미국에서 열리는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대회에 이어 유럽에서도 개발자대회를 열어 TV 앱 장터인 ‘삼성 앱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0.88cm까지 줄인 ‘나노 풀 LED 3D TV’와 새로운 스마트TV를 공개한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인 강신익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고급 TV로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3위 소니의 행보도 주목된다. 구글과 손잡고 개발한 ‘구글 TV’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그랬듯, 구글이 선보인 스마트TV가 기존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가전에도 똑똑한 기술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관리가 어려운 옷들을 새것처럼 관리해 주는 ‘트롬 스타일러’를 내놓고, 독일가전업체 밀레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생활가전을 독립부스로 설치한다.○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반격 올해 IFA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공책 같은 컴퓨터’ 또는 ‘커다란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태블릿PC이다. IFA는 올해 처음으로 태블릿PC와 전자책, 출판사를 한자리에 모은 ‘e라이브러리’ 테마관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PC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대표 주자는 삼성전자로 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드디어 공개된다. 안드로이드 2.2를 기반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해외 IT 전문지에 따르면 미국업체 뷰소닉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뷰패드’가 이번 IFA에서 처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리버는 단독 부스를 설치해 ‘커버스토리’ 등 전자책 10여 종을 선보인다. 애플은 이번 IFA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애플의 존재감은 주변 기기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이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IFA는 올해 처음으로 애플 제품의 주변 기기, 애플리케이션,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는 ‘아이존(iZone)’을 운영한다. 아이패드에 연결하는 수화기 같은 중소업체 아이디어 상품부터 고급 오디오 업체 뱅앤울룹슨까지 다양하다.○전자업계 경영진 한자리에 전자업계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현장 미팅을 통해 혁신적인 발표가 나올지도 기대된다. 최근 서로 다른 영역이 하나로 합쳐지는 컨버전스 바람이 빠르게 불면서 어제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다가도 오늘은 협력사가 되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경쟁자가 되는 등 업계 지도가 복잡해지고 있어서다. 지난해에도 IFA에 참가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도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에서는 TV부문을 총괄하는 강신익 HE 사업본부장 사장과 이영하 가전(HA) 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업체에서는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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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감사실장 김갑도 △기획조정〃 안태욱 △문화예술〃 류관현 △경영지원〃 김기삼 △마케팅〃 한운기 △코우스관장 박정숙}

    •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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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의안조정팀장 김동철 △정책총괄과장 전성배 △전파정책기획〃 오상진 △개인정보보호윤리〃 김광수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장 김종영 △서울북부전파관리소장 강성철 △대구전파관리〃 김영문 △전주전파관리〃 최종원}

    •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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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사도 3년간 번호 그대로 쓴다

    ‘016-247-○○○○’, 햇수로 12년 동안 쓴 번호였다. 대학 때 처음 휴대전화를 산 뒤 새로 알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 이 번호를 알려줬다. 명함이란 것도 없던 시절부터 늘 남에게 나를 소개해준 바로 그 번호였다. 하지만 보름 전 바꿨다. ‘010-3247’로 시작하는 낯선 번호, 1년 동안은 무료로 옛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연결해 준다지만 어쩐지 아쉽다.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한기정 씨(33) 얘기다. 한 씨는 최근 회사가 삼성전자의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S’를 나눠 준다는 말에 한참 고민하다 옛 번호를 버리고 새 스마트폰을 택했다. 그리고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후회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신처럼 ‘016’ 번호를 쓰는 사람도 스마트폰과 같은 3세대(3G)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011, 016, 017, 018, 019’ 등 이른바 ‘01×’ 국번을 사용하는 2세대(2G) 통신서비스 가입자가 3G 휴대전화로 전화기를 바꿀 때도 기존 국번을 3년 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안(①)을 다음 주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회의는 이와 함께 모든 국번을 010으로 강제 통합하는 방안(②)과 010 강제 통합은 하되 발신자번호표시창에 01× 국번으로 표시해주고 상대가 01×로 건 번호도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③)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하지만 회의 안건으로 올릴 이 세 가지 방안 가운데 ②안은 01× 가입자들의 항의가 예상되고, ③안은 한 씨처럼 최근 스마트폰 열풍 때문에 01× 번호를 포기한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할 공산이 커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 현재로선 ①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다. 이 방안은 01× 고객이 앞으로 3G 방식의 휴대전화(스마트폰)를 살 때 01×와 010의 번호를 2개 부여받는다. 어떤 번호를 선택하든 고객 맘이다. 01×를 그대로 써도 된다. 그 대신 3년 뒤에는 01× 번호는 자동으로 폐기시키고 010 번호만 쓰게 하는 약관을 만들어 사용자 동의를 받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당초 발표한 ‘강제통합’ 원칙을 저버렸다는 평가부터 소비자와 통신업계의 의견을 고려하고 원칙을 지킨 ‘중용’의 방식이라는 방통위 자체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엇갈린다. 방통위는 옛 정보통신부 시절인 2003년 국가의 통신 자원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국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며 3G 통신장비부터 010 국번만을 쓰게 하고 2004년부터 이를 의무화했다. 이때 010 사용률이 80%를 넘으면 국번을 010으로 강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말까지 010 가입자는 83%를 넘어섰다.통신업계에서는 2007년 사실상 2G 통신망을 갖고도 3G 통신망 사업자인 SK텔레콤, KT와 동일하게 010 번호 사용에 동의했던 LG U+(유플러스)가 반발하고 있다. LG U+ 관계자는 “규제당국이 010 가입자가 80%를 넘으면 강제통합을 실시할 것으로 생각하고 정부 정책에 맞춰 가입자들을 010으로 유도해 일을 진행했는데 ‘3년 유예’ 식으로 정책 실행을 늦추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한편 아직 010으로 번호를 바꾸지 않은 17%의 01× 국번 가입자들의 궁금증도 크다. ①안이 통과되면 과연 언제부터 제도가 시행돼 자신의 번호를 유지하면서 3G를 이용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3년 유예’안이 통과되더라도 이 제도가 도입되려면 최소 3∼4개월, 길게는 통신사가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김현수 기자}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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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시작

    SK텔레콤은 한 달에 스마트폰 요금 5만5000원 이상을 내면 데이터를 거의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SK텔레콤 소비자들은 새 요금제의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방통위는 새 요금제가 완전한 무제한은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편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주요 나라의 무선랜 와이파이(Wi-Fi)존 가운데 4분의 1은 공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자이와이어는 올해 2분기(4∼6월) 모바일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이파이존 7만6000여 곳을 자랑하는 미국은 무료 비율이 55.1%로 나타나 처음으로 유료와 무료의 비중이 역전됐다. 한국의 와이파이존 개수는 6월 현재 1만2800여 개로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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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에너지]청정 대한민국을 향한 노력, 생활속에서 실천한다

    세계가 인정한 삼성… 1700여 모델 환경마크2008년 말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31% 감축(2010년 상반기 기준), 제품 평균 에너지효율 16% 향상, 4년 연속 친환경 제품 출시 세계 1위, 친환경 연구개발과 녹색 사업장 구축에 1조100억 원 투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0일 녹색경영 선포식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과 중 일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풍요로운 삶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3년 글로벌 톱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그린경영’ 활동 중 친환경 제품을 소개한다.○ 1700여 모델 친환경 인증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성능과 가격, 품질, 디자인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펼친다. 원료물질 채취, 개발, 생산, 유통, 사용 및 폐기 등 모든 과정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공급망 구축, 에코디자인 평가 활동, 환경인증, 제품의 환경정보 공개, 폐제품의 재활용 등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에코파트너 인증제를 도입해 유해물질 함유 부품의 원천적 차단, 환경 분석 실험실 구축으로 빠른 제품 모니터링 실시, 에코디자인 체계 구축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환경마크 인증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 최다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한국 중국의 환경마크 및 미국(EPEAT) 독일(블루엔젤) 스웨덴(TCO) EU(Eco-Floewr) 북유럽환경마크(노르딕스완) 캐나다(Environmental Choice) 등 8종의 글로벌 환경마크에서 삼성전자 제품 모두 1700여 모델이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6월 그린피스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기업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 정책 및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소비자와 이해관계자의 친환경 경영 요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친환경제품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중에는 태양광 에너지폰인 ‘블루어스(Blue Earth)’가 있다. 이 전화기는 뒷면의 태양광 패널에 직접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휴대전화답게 소재, 생산과정, 유저인터페이스(UI), 패키지 등도 철저하게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외관 케이스를 플라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으며 휴대전화 제작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브롬계 난연제, 베릴륨, 프탈레이트 등의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패키지도 재생 용지로 작고 가볍게 제작했다. 또 한 번 클릭만으로 휴대전화 밝기 등을 절약 모드로 변경하는 ‘에코 모드’, 내장된 만보기로 걸음수를 측정하여 차량 이용시보다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알려 주는 ‘에코 워크’ 기능 등이 있다. 2009년 6월 인도서 출시된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크레스트 구루(크레스트 솔라)’는 휴대전화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햇빛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 맑은 날 정오에 1시간가량 충전해 약 5∼10분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옥수수 전분을 재료로 한 휴대전화(SCH-W510)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휴대전화(SGH-F268)를 개발하기도 했다. 가전제품에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불필요한 냉방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집중해서 냉방하는 첨단 기술들을 채택해 전기 사용량을 줄인 하우젠 에어컨과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한 세탁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 세탁기 포장재를 기존 종이박스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필름 형태로 바꾸는 ‘수축포장 방식’을 도입해 펄프 사용량을 70% 이상 줄이기도 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그린 코리아’ 견인하는 그린IT 실현KT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골자로 하는 ‘그린 KT, 그린 코리아’를 자사의 녹색경영 비전으로 삼고 있다. 통신 인프라를 제대로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근무환경을 바꾸는 게 결국 녹색경영으로 이어진다는 취지다. 이른바 ‘그린 정보기술(IT) 전략’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를 쓰고, 폐기된 휴대전화를 재활용하는 등의 녹색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 그린 IT 전략-스마트워킹 KT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워킹’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연구개발(R&D) 분야 직원과 출산 후 여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을 시작해 이를 회사 전체로 확대한다고도 했다. 스마트워킹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기존 재택근무뿐 아니라 집 근처 원격사무실인 ‘스마트워킹센터’로 출근하는 것도 포함한다. KT는 2012년 말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스마트워킹센터를 만들어 자유로운 근무형태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스마트워킹과 녹색경영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매일 아침 출퇴근 시간, 붐비는 전철이나 꽉 막힌 도로를 보면 답이 나온다. 줄지어 가는 자동차 자체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수도권 수백만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 자체가 대기오염인 셈이다. 하지만 스마트워킹을 하게 되면 서로 출퇴근하는 시간대도 달라지고, 출퇴근 거리 자체도 줄어들게 된다. KT에 따르면 350만 명이 스마트워킹을 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46만 t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에 정보통신 인프라 제공, 컨설팅 업무를 해주며 전체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미 행정안전부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그린 IT가 환경 뿐 아니라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KT는 스마트워킹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린 서비스를 발굴해 2013년 전체 매출액의 10%를 그린 비즈니스에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를 줄인다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쓰는 것도 KT의 녹색경영 정책 가운데 하나다. KT는 2008년 12월부터 서울 중랑구 신내동과 경기 화성시 전화국 건물의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 가동으로 KT는 연간 13만 kWh의 전기 사용량을 아낄 수 있게 됐고, 온실가스 배출량 1100t을 줄이게 됐다. 지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아끼는 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냉난방시스템은 지하 100∼150m 깊이의 지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KT는 사업의 경제성과 적용가능성을 따져보며 화석연료를 쓰는 건물의 냉난방방식을 지열에너지로 대체하는 전환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원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방안도 늘고 있다. 우선 종이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전자메일 명세서 신청 및 발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로 고객의 요금명세서를 보내주는 ‘푸시(PUSH) 방식의 모바일 명세서 서비스’를 2008년 업계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냉장고는 10년씩 쓰던 사람도 휴대전화는 2, 3년 만에 바꾸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버려진 휴대전화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 낭비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 KT는 중고 휴대전화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살 때, 원래 쓰던 휴대전화를 대리점을 통해 반납하면 일정 금액을 기기 구매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납된 중고 휴대전화는 전화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임시휴대전화 등으로 활용된다. KT는 2008년에 중고 휴대전화 11만9742 대를 수거했고, 이 가운데 4만7896 대가 재활용됐다. 똑똑한 녹색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원들 하나하나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KT는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구사랑 7대 실천공약 지키기’ 등 환경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KT는 “환경의 날을 맞아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쓰고, 수돗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등의 캠페인을 전개했더니 매년 4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고, 약 7억7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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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X’ 사용자, 스마트폰 사도 3년 더 쓴다?

    '016-247-○○○○' 햇수로 12년 동안 쓴 번호였다. 대학 때 처음 휴대전화를 산 뒤 새로 알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번호를 알려줬다. 명함이란 것도 없던 시절부터 늘 남에게 나를 소개해준 바로 그 번호였다. 하지만 보름 전 바꿨다. '010-3247'로 시작하는 낯선 번호, 1년 동안은 무료로 옛 번호로 걸린 전화도 연결해 준다지만 어쩐지 아쉽다. 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근무하는 회사원 한기정(33) 씨 얘기다. 한 씨는 최근 회사가 삼성전자의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S'를 나눠준다는 말에 한참 고민하다 옛 번호를 버리고 새 스마트폰을 택했다. 그리고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후회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신처럼 '016' 번호를 쓰는 사람도 스마트폰과 같은 3세대(3G)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01X 사용자가 스마트폰 사도 3년간 번호 유지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011, 016, 017, 018, 019' 등의 이른바 '01X'국번을 사용하는 2세대(2G) 통신서비스 가입자가 3G 휴대전화로 전화기를 바꿀 때에도 기존의 국번을 3년 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방안(①)을 다음주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회의는 이와 함께 모든 국번을 010으로 강제 통합하는 방안(②)과 010 강제 통합은 하되 발신자번호표시창에 01X 국번으로 표시해주고 상대가 01X로 건 번호도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③)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회의 안건으로 올릴 이 세가지 방안 가운데 ②안은 01X 가입자들의 항의가 예상되고, ③안은 한 씨처럼 최근 스마트폰 열풍 때문에 01X 번호를 포기한 소비자들이 '역차별' 받았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커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 현재로선 ①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방안은 01X 고객이 앞으로 3G 방식 휴대전화(스마트폰)를 살 때 01X와 010의 2개 번호를 부여받는다. 어떤 번호를 선택하든 고객 맘이다. 01X를 그대로 써도 된다. 대신 3년 뒤에는 01X 번호는 자동으로 폐기시키고 010 번호만 쓰게 하는 약관을 만들어 사용자의 동의를 받겠다는 내용이다. ● "방통위 오락가락" 지적도 하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당초 발표한 '강제통합' 원칙을 저버렸다는 평가부터 소비자와 통신업계의 의견을 고려하고 원칙을 지킨 '중용'의 방식이라는 방통위 자체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방통위는 옛 정보통신부 시절인 2003년 국가의 통신자원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국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며 3G 통신장비부터 010 국번만을 쓰게 하고 2004년부터 이를 의무화했다. 이때 010 사용률이 80%를 넘으면 국번을 010으로 강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말까지 010 가입자는 83%를 넘어섰다. 통신업계에서는 2007년 사실상 2G 통신망을 갖고도 3G 통신망 사업자인 SK텔레콤, KT와 동일하게 010 번호사용에 동의했던 LG U+(유플러스)가 반발하고 있다. LG U+ 관계자는 "규제당국이 010 가입자가 80%가 넘으면 강제통합을 실시할 것으로 생각하고 정부 정책에 맞춰 가입자들을 010으로 유도해 일을 진행했는데 '3년 유예' 식으로 정책 실행을 늦추는 건 말도 안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아직 010으로 번호를 바꾸지 않은 17%의 01X 국번 가입자들의 궁금증도 크다. ①안이 통과되면 과연 언제부터 제도가 시행돼 자신의 번호를 유지하면서 3G를 이용할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3년 유예'안이 통과되더라도 이 제도가 도입되려면 최소 3~4개월, 길게는 통신사가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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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체, SNS시장 승자 누가될까

    페이스북, 네이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넥슨의 공통점은? 서로 ‘자기 동네(플랫폼)’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경쟁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있을 때에만 개인의 시간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인터넷TV가 나오면서 우리의 24시간을 언제 어떤 기기로든 파고들 수 있게 됐다. 이걸 가장 잘한 회사가 바로 페이스북이다. 친구도 만나고, 정보도 얻고, 쇼핑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하나의 커다란 사회를 만들어 냈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사람이 모이니 사람들과 하는 게임(소셜게임)처럼 새 사업영역도 생겼다. 인맥을 자산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천만 명의 게이머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게임업체들도 SNS를 지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사 게임과 연결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소비자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는 “게임 등 많은 기업이 페이스북 같이 사람이 모인 곳을 찾아갈지, 혹은 자기 스스로가 페이스북이 돼 사람들을 모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게임이 소통의 도구로 넥슨은 올해 4월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별을 꾸미고 채워나가는 ‘넥슨별’을 만들었다. 별을 멋지게 꾸미려면 다른 사람과 반드시 교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소셜게임이다. 넥슨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넥슨은 “1차적으로는 넥슨 포털 회원들을 이어주고, 점차 확대해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모이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2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도 ‘소통 강화’다. 스타크래프트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같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홈페이지 ‘배틀넷’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한정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본부 대표는 “일본 친구에게 아무리 e메일을 보내도 연락이 안 돼 ‘와우’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더니 연락이 되더라”라며 “게임이 소통의 도구가 되도록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올해 안에 페이스북과 연동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세계의 캐릭터끼리 언제 어디서나 교감할 수 있는 ‘아바타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세계의 SNS다. 올초 김택진 사장이 “소셜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5월부터는 게임을 하면서 트위터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게 했다. 스마트폰으로도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 ‘네트워크 시드’로 24시간 잡겠다 사업을 하려면 종잣돈(시드)이 필요하고, SNS를 하려면 ‘네트워크 시드(network seed)’가 필요하다. 페이스북의 네트워크 시드는 하버드대 학생들이었다. 게임회사들은 이미 많은 사람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넥슨의 게임 이용자는 2000만 명이다. CJ인터넷의 넷마블 회원도 3000만 명. 최근 제휴를 맺은 SK커뮤니케이션즈 회원 2700만 명을 더하면 상당한 규모가 된다. 게임업체들은 이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이 게임을 접하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전략이다. CJ인터넷 서승묘 차장은 “전에는 술이 인맥 쌓기의 기반이었다면 바쁜 현대인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친구와 놀 수 있는 게임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광준 아주대 정보통신학부 교수는 “소셜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이라는 인식보다 SNS로 소통한다는 인식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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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의 무선랜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미리 체험해보니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커다란 여행가방 두 개를 든 금발의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그녀의 손에는 코엑스몰 안내 지도가 들려 있었다. “가방보관소를 찾는데요. 지도에 볼펜으로 누가 표시해 줬는데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길을 알려 준 후 삼성SDS 김동환 연구원이 말했다. “저런 분들에게 이 서비스가 필요하죠.” 김 연구원이 손에 쥔 스마트폰에도 코엑스몰 지도가 있었다. 다만 외국인의 종이지도와 달리 김 연구원의 지도에는 녹색점이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가 움직이는 대로 녹색점도 움직여요.” 실내에서도 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길도 가르쳐 주는 서비스. 아직 시장에는 나오지 않은 서비스를 코엑스몰에서 체험해봤다. 이른바 ‘실내 내비게이션’이다.》○ 카메라를 대니 상품 정보도 현재 위치는 코엑스몰 한 커피숍 앞. 여기서 영화관까지 찾아가보기로 했다. 아직 시범서비스라 ‘10m 앞에서 좌회전’처럼 친절한 안내는 없었다. 다만 나의 현재위치를 가리키는 녹색점이 지도상의 영화관에 도달하려면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확인하며 찾아가볼 수 있었다. 종이지도만 볼 때에는 왼쪽 오른쪽이 헷갈렸지만 스마트폰 화면에서 지도를 확대했다 축소했다 하며 녹색점을 확인하니 길 찾기가 쉬웠다. 앞으로 상용화가 되면 다양한 길 찾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길을 찾아주는 것 말고 어떤 게 또 가능할까? 여기에 ‘증강현실’을 추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지도 화면을 카메라 모드로 바꿨다.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 가게에 비추니 조그마한 사각 상자가 나타났다. 3차원 상자다. 손으로 상자를 요리조리 돌려보니 육면체의 면마다 주변 상점 정보가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각종 할인행사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상점의 동영상 광고도 볼 수 있다”며 “캐릭터 상품점이라면 해당 캐릭터의 애니메이션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카메라 모드로 하고 주변을 빠르게 훑어보니 화면에 핑크색 점이 보였다. 가상의 쿠폰이다. 사용자가 가입한 멤버십 카드의 쿠폰을 쓸 수 있는 상점들이 체크되는 것이다. 좀 더 나아가면 위치기반서비스와 증강현실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쇼핑도 할 수 있다. 한 카메라 가게 앞. 스마트폰을 대보니 인기 있는 카메라 상품 정보가 뜬다. 증강현실을 연구하는 삼성SDS 정용욱 박사는 “실시간으로 해당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싼 제품이 인터넷에 있는지, 비슷한 제품은 뭐가 있는지 검색해보고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기술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어 “요즘 늘어나고 있는 거대한 국내 쇼핑몰이나 해외쇼핑몰과 제휴하면 각각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실내 내비게이션의 비밀은 ‘무선랜(Wi-Fi)’ 그런데 궁금증이 생겼다. “현재 위치를 찾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많은데요. 뭐가 정말 특별한거죠?” 평소 즐겨 쓰는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열어보였다. 하지만 나의 위치는 그냥 ‘코엑스몰’이라고 떴다. 몰 안의 어떤 가게 앞에 있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위치기반서비스는 위성과의 신호를 통해 현재 위치를 찾아준다. 즉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에 달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현재 위치를 찾는 것이다.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무용지물이다. 반면 삼성SDS가 개발했다는 이 서비스는 무선랜(Wi-Fi)을 이용한다. 건물 안에는 곳곳에 무선랜 접속장치(AP)가 숨어 있다. 스마트폰은 주변의 AP 신호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한다. 다시 말해 이동할 때마다 가장 가까운 곳의 AP 신호를 쓰고 있는 셈이다. 사용자가 주변의 어떤 AP 신호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SDS의 서버에 전달하면 SDS는 이를 분석해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판단하고, 주변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 단점도 있다. AP는 자주 위치가 바뀌고 새로 설치되기도 한다. 자주 업데이트 해주지 않으면 나는 쇼핑몰 입구에 있는데 스마트폰은 푸드코트에 있다고 ‘거짓말’을 해줄 수도 있는 것. 정 박사는 “사용자들이 주변의 AP 정보를 서버에 많이 모아주면 바뀐 정보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정확도도 높아진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되 AP 정보 데이터만 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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