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공개 "올해100만대 목표"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23:26수정 2010-09-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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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약점과 강점은 뭡니까?"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Messe Berlin). 유럽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0'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태블릿컴퓨터(키보드없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 '갤럭시탭'이 소개되자 한 기자가 물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애플의 아이패드는 '거실용 기기'라면 갤럭시탭은 한 손에 쥐어지는 '휴대용 기기'라서 사용처가 다르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대가 팔린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아온 갤럭시탭이 첫 공개됐다. 이날 국내외 기자들과 만난 신 사장은 '휴대성'을 가장 강조했다. 7인치이면서도 무게가 380g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갖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올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이 PC와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가깝냐는 질문에는 "굳이 말하자면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못하던 걸 태블릿PC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시장은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제는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카드를 두 개 이상 들고 다니는 시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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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은 10월 초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탭을 살 수 있다. 가격은 90만 원대인 갤럭시S보다 비싸지만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실제 값은 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로 갤럭시탭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을 묶어서 요금제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는 휴대전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조금은 어렵지 않냐는 내부 얘기도 있다"며 "통신을 통하지 않아도 되는 와이파이 갤럭시탭도 나올 것으로 보여서 어떤 요금제를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사장은 스마트폰 판매 전망에 대해 "올해 2500만대까지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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