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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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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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보조금 한도 제한…일반피처폰-비주류 스마트폰 값 뛸듯

    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쓸 수 있는 휴대전화 기기당 보조금의 상한선을 27만 원으로 정하면서 앞으로 어떤 휴대전화 가격이 얼마나 더 비싸질지가 관심이다. 그동안 휴대전화기 보조금이 높았던 휴대전화는 다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아이폰 등 애초에 휴대전화기 보조금이 낮았던 휴대전화는 현재 시중가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값 영향은 애플 아이폰4의 출고가격은 16GB 제품이 81만4000원인데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26만4000원까지 내려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출고가는 96만 원이지만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택하면 29만5000원에 살 수 있다. 제조사가 시장에 내놓는 제품과 소비자가 실제 휴대전화기 값으로 내는 가격이 50만∼60만 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 돈이 휴대전화기 보조금인지, 통신요금 인하로 채우는 돈인지에 따라 가격 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KT는 이번 방통위의 결정이 아이폰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주장한다. 원래 제조사인 애플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없는 데다 휴대전화기 보조금보다 요금 할인을 통해서 가격을 낮춰왔다는 것. KT 관계자는 “4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24개월을 쓰기로 ‘약정’을 했기 때문에 요금을 한 달에 2만 원가량 싸게 한 것”이라며 “휴대전화기 보조금은 한 달에 5000원, 2년에 12만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팬택계열의 ‘이자르’ 등 제조사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던 휴대전화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 가격은 대리점별로 다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삼성전자에서 ‘판매장려금’ 형태의 보조금을 얹고 팔았기 때문에 대리점별로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밝힌 금액보다 싼 곳도 일부 있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갤럭시S 값이 공식적으로 얼마나 오를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요금을 더 싸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서로 가격 경쟁력은 가져갈 것”이라며 “다만 일반 피처폰이나 비주류 스마트폰 값이 비싸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중노년층·기존 고객은 유리 방통위가 이번 규제안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09년 2월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가 SK텔레콤을 방통위에 신고하면서부터다.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 자기 회사로 넘어오면 KT 고객들보다 보조금을 더 주겠다고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방통위가 차별적 보조금 지급 관행을 검토한 결과 20대와 번호이동자에게 보조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차이가 SK텔레콤은 평균 4만1000∼7만9000원, KT는 1만9000∼8만 원, LG유플러스는 5만1000∼5만6000원이었다. 방통위는 “조사결과 똑같은 휴대전화기를 어떤 소비자는 90만 원을 주고 사고, 어떤 사람은 공짜로 샀다”며 “앞으로는 이용자들 간에 정보력이나 협상력이 약한 사람도 보조금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않게 된다. 여성, 중장년, 농어촌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재유 이용자보호국장은 “결과적으로 요금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모든 소비자가 골고루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27만 원 기준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가 가능하다. 이동통신사 3사와 협의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나도록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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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보조금 27만원 못넘는다

    휴대전화기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전화 한 대당 평균 40만 원에 이르는 현행 단말기 보조금이 27만 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가 20대 젊은층이나 신규고객에게 보조금을 더 얹어주는 것도 금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단말기 보조금 차별지급 위법성 판단 기준’을 의결했다. 방통위가 보조금을 다시 규제하는 것은 2008년 3월 보조금 지급 규제안을 철폐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방통위가 내놓은 보조금 기준 27만 원은 가입자 한 명으로부터 예상되는 이동통신사 3사의 평균 예상 이익액이다. 보통 가입자들은 한 휴대전화를 평균 20개월 쓰는데 여기에 월평균 이익액을 곱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8조 원가량이 보조금으로 쓰였다”며 “이통사들이 단말기 보조금 지출을 줄이는 대신 통화요금을 내리도록 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들에게 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한 SK텔레콤에 129억 원, KT에 48억 원, LG 유플러스에 26억 원 등 모두 20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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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특집/오락]“엄마 아빠, 스마트폰 게임 함께 해요”

    TV 리모컨을 아무리 눌러도 새로운 게 없다. 봤던 드라마, 봤던 예능프로그램, 봤던 영화 ‘재방송’ 퍼레이드다. 어른들은 그래도 TV 앞에, 아이들은 재미없다며 컴퓨터 앞에만 앉으려고 한다. 오랜만에 긴 연휴, 가족이 한데 모였는데 각자 할 일만 한다면 명절이 아니다. 이럴 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최근에는 복잡한 규칙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TV, 컴퓨터, 휴대전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게임이 많이 나와 있다. 게임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도 많다. 한가위를 한가위답게 풍성하게 만들어줄 게임은 어떤 게 있을까. ○ 어른 아이 함께 비디오게임 한판 할머니댁에 비디오 콘솔 게임기가 있다면 아이들은 컴퓨터 하러 방으로 들어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어른들이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 함께할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이 많기 때문이다. 닌텐도 위의 ‘위 스포츠 리조트’는 남쪽 섬을 무대로 해양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수상오토바이, 웨이크보드, 스카이다이빙, 농구, 양궁 등 12종목, 24경기를 할 수 있다. 최근 새로 나온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위’는 최대 4명이 각각의 플레이어가 돼 코스를 탐험할 수 있게 돼 있다. 엑스박스360용 ‘모두의 파티’는 보드게임 형태라 어른들도 쉽게 규칙을 익힐 수 있다. 4명까지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연령대에 맞게 난도를 조절할 수 있다. ○ 스마트폰 모아 게임을 집에 게임기가 없다면 가족들의 휴대전화를 살펴보자. 일반 휴대전화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한게임의 ‘사천성’은 빠른 시간에 같은 패의 그림을 찾는 일종의 짝 맞추기 게임. 여성 이용자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누구나 쉽게 규칙을 익힐 수 있는 게임이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와 있다. 가족끼리 누가 더 점수를 많이 냈는지 대결하고, 이긴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는 건 어떨까.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은 휴대전화용 게임. 게임상에서 선정된 송편 재료를 게임 운영자에게 보내면 아이템을 주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소셜네트워크 게임 전문업체인 선데이토즈는 스마트폰에서 가족들과 일대일로 윷놀이를 할 수 있는 ‘애니윷놀이’를 15일 선보였다. ○ 공부도 하는 기능성 게임 이달 초 열린 ‘2010 경기 기능성 게임’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게임이 선보였다. 기능성 게임이란 단순한 오락기능을 넘어 학습기능을 넣은 게임을 말한다. 휴먼미디어테크에서 내놓은 ‘멘타’는 산수를 배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계산 문제를 풀면서 경쟁을 하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사방에 널린 숫자와 사칙연산을 가지고 정해진 숫자를 만들어야 한다.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시’는 영어학습 커뮤니티 게임이다. 가상 캐릭터를 만들고 에피소드를 보며 영어를 듣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황에 따른 영어회화 능력과 실전영어에 익숙해지는 데 좋다. 스포츠게임도 기능성 게임에 속한다. 게임을 통해 스포츠 규칙과 정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의 야구 전략게임 ‘슬러거’는 실제 야구경기와 비슷한 세계에서 야구 동작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전략, 전술, 판단능력 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네오위즈의 설명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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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농협, 벼 매입자금 1조3000억 긴급지원 外

    농협중앙회는 28일부터 전국 500여 개 지역농협에 2010년산(産) 벼 매입자금 1조30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 측은 “무이자로 지원되는 이번 매입자금은 지역농협에서 벼 121만 t가량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지역농협이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 임직원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한화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번에 공동 구입한 상품권은 총 70억 원어치.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 상반기 그룹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해 계열사 사정에 맞춰 추석 차례비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취지를 살려 중소 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LG전자-CJ, 스마트TV 포괄협력 MOULG전자가 스마트TV를 만들면 CJ가 그 속에 들어갈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기로 했다. LG전자와 CJ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스마트TV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LG전자는 내년에 국내시장에 선보일 스마트TV에 CJ가 만든 영화, 음악,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망라한 ‘CJ TV 포털’을 탑재하기로 했다. CJ는 자회사 CJ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영화, 엠넷미디어의 음악, CJ미디어와 온미디어가 운영하는 케이블TV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다. 양측은 또 LG전자가 해외시장에 내놓을 스마트TV에 CJ가 기획한 한류 콘텐츠를 탑재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이랜드그룹 “2020년 中매출 10조원 달성”23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랜드그룹이 2020년까지 중국에서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중국 패션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를 현재 18개에서 60개로, 직영매장을 3280개에서 2만 개로 늘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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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첫 2, 3차 협력사 초청 ‘상생 워크숍’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다음 달 1, 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연다. 매년 열리는 상생워크숍이지만 올해에는 처음으로 2, 3차 협력업체를 초청하고,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올해 상생워크숍에서는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상생협력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 위주로 구성된 ‘협력사협의회(협성회)’와 함께 상생워크숍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참석 범위를 2, 3차 협력사까지 넓혔다. 삼성전자 쪽에서도 이전에는 전무급인 구매담당 임원 정도만 참석했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과 모든 사업부장(사장 또는 부사장급)이 자리를 함께한다. 워크숍에서 열릴 토론회에서는 지난달 16일 나온 삼성전자의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두고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이 협력회사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같은 변화는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협력사 동반성장 관련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내가 수십 년 전부터 얘기했는데 왜 아직도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질책성 발언을 하면서 대책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밑에까지 다 가야지 협력이 된다. 사장 회장이 밀어봐야 30년 동안 해왔는데도 잘 안되더라”며 실무차원의 변화가 중요함을 지적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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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가입 가족수 많으면 집전화-인터넷 기본료 공짜”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쓰는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집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기본료를 공짜로 해주는 결합상품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7월 발표했던 가족형 결합상품인 ‘TB끼리 온 가족 무료’를 내놓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가족 중에 두 명이 SK텔레콤 휴대전화 고객이면 집 전화를 200분까지 쓸 수 있는 집 전화 요금 기본료 8000원을 할인해준다. SK텔레콤 측은 가구당 평균 집 전화 시간이 199분이라 사실상 ‘공짜’라고 설명했다. 3명이 모이면 초고속인터넷을 무제한 쓸 수 있는 요금 기본료 2만 원을, 4명이 모이면 집 전화 8000원과 초고속인터넷 2만 원을 할인해 준다. SK텔레콤은 원래 5명이 모이면 집 전화와 초고속인터넷에 인터넷TV(IPTV)까지 볼 수 있도록 하려 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시장 교란을 이유로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주민등록등본상 같은 집에 살지 않아도 가족 관계를 증명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선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약정기간이 끝나야 한다. 한편 KT는 이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의 ‘TB끼리 온 가족 무료’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가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면 통신시장의 공정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자 SK텔레콤은 할인 금액을 유·무선에서 나눠 빼기로 하고 인가를 받았다. 즉, 집 전화 8000원 할인이라고 해도 회사 내부 회계장부에는 휴대전화에서 6400원, 집 전화에서 1600원이 빠져 기록되는 셈이다. KT는 “사실상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것이지, 유선상품 공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이에 SK텔레콤은 “사실상 공짜”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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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만원짜리 휴대전화, 보조금이 86만원?

    휴대전화 보조금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올 한 해 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경쟁이 이어지다 9월에 아이폰4가 나오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는 “아이폰4가 시장에 풀리면서 번호이동 건수가 늘어나니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통신사업자들이 제조사의 보조금에 일부를 더 얹고 있다”고 말했다.이동통신 시장의 마케팅은 사실상 대리점에 대한 각 회사의 약정 보조금 지급과 대리점 몫으로 지급하는 성과수당(리베이트) 수준에 따라 좌우되기 쉽다. 대리점에서는 보조금이 많고 성과수당이 높은 기종을 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이통사 대리점에 따르면 출고가 53만200원인 팬택 테라피폰은 보조금만 86만 원이어서 출고가보다 33만 원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를 20만 원 이상 넘어서는 휴대전화 기종도 18∼20 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조금이 출고가보다 20만 원이 넘는 휴대전화로는 삼성전자 코비폰(출고가 65만4500원), LG전자 쿠키폰(출고가 63만8000원), 팬택 듀퐁폰(출고가 71만600원), 모토로라 베컴폰(출고가 79만 원) 등이다. 이렇게 되면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공짜로 팔아도 상당한 돈이 남는 셈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선 가입비를 면제해주고 위약금을 대납해주겠다는 곳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번호이동 건수는 이달 3일과 4일 이틀간 3만4500건에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8만20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13일 하루 동안에만 7만6322건으로 치달아 올해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가 나오면서 SKT에서 보조금을 늘렸고, 거기에 맞대응하기 위해 KT에서는 팬택계열 이자르폰 등에 보조금을 얹었다”며 “번호이동을 막기 위한 경쟁”이라고 말했다.방통위는 이에 따라 ‘차별적 보조금 지급 위법성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추석이 끝나는 24일에 열릴 상임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상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행정지도에 불과하지만 이번 지급 기준은 위반 시 과징금이나 영업정지를 가할 수 있게 된다.김현수 기자 아이폰4 상륙…‘손바닥 전쟁’ 장난 아니네▲2010년 9월14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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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컴즈, 싸이월드 새 버전 ⓒ로그 공개 ‘모아보기’ 기능 페이스북에 안뒤져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넥스트 싸이월드’를 15일 공개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넥스트 싸이월드’로 알려진 ‘ⓒ로그’를 공개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웹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로그는 기존 미니홈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독립된 사이트로 선보였다. 디자인은 주황색 계열로 통일해 기존 SK컴즈의 브랜드 이미지가 담겨 있도록 했다. 현재는 ‘c.cyworld.com’으로 ⓒ로그에 들어갈 수 있다. 기존 미니홈피와 가장 달라진 기능은 ‘모아보기’, ‘노트’, ‘공감’ 등. 특히 ‘모아보기’는 페이스북의 핵심 경쟁력인 ‘뉴스피드’와 다소 비슷하다. 일촌들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을 한 페이지에 모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지인들의 새소식에 대해 바로바로 답변해 주기 쉬워졌다. 이 기능은 내달 초 미니홈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공감 기능은 관심 있는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콘텐츠에 있는 ‘공감’ 버튼을 누르면 지인들에게 전달된다. 회사 측은 싸이월드와 네이트 외에도 다양한 외부 사이트에서 공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그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가장 다른 점은 개인정보 부분이다. SK컴즈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인 개방성과 한국인이 중시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어떻게 조화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고 사실상 다른 사람인 척하는 ‘사칭’도 가능하다. 반면 ⓒ로그는 1인 1계정으로 실명 확인을 거쳐야 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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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 오프블로그/사람들]“헤일로 게임 대박 비결은 투게더”

    미국의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 공학도인 주인공 4명은 매주 토요일을 ‘헤일로 나이트(Halo Night)’라고 부른다. 비디오 콘솔 게임인 ‘헤일로 시리즈’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헤일로는 미국에서 문화현상이에요. 주로 30대 이상이 하죠. 미국에서 게임은 보편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여깁니다.” 지난달 새로운 헤일로 시리즈인 ‘헤일로 리치’ 홍보차 한국에 온 크리스 옵달 번지스튜디오 수석디자이너(캠페인 디자인 리드·40)는 이렇게 말했다. 데이비드 앨런 수석PD(27)는 “‘번지스튜디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길에 나가면 사람들이 쫓아와 ‘게임 재밌다’며 말을 건다”면서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재미를 찾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헤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360용 게임이다. 번지스튜디오가 만든 이 게임은 2000년 처음 나온 뒤 3400만 개가 팔렸고 헤일로3는 발매 첫주 매출액만 3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헤일로 때문에 게임기를 산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신작 ‘헤일로 리치’는 14일 한국에서 발매된다. 앨런 씨와 옵달 씨는 2007년 ‘헤일로 리치’ 개발에 돌입했다. 옵달 씨는 “3년 개발과정 가운데 마지막 3, 4개월을 ‘크런치(crunch·비상상황) 모드’라고 한다. 책상 밑에서 주로 잠들기 때문”이라며 “그때가 가장 재밌는 시기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걸 지켜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앨런 PD도 “2, 3년 전에 힘들게 내린 결정들이 모여 작품이 되는 것이 즐겁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어릴 적 꿈이 실현됐기 때문에 신나게 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게임이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게 아니라 한데 모이게 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소셜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층이 넓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앨런 PD는 “헤일로 리치 신작에서는 여러 사용자가 전략을 짜고,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헤일로의 인기 비결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각자의 비디오 콘솔을 연결해 수십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파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국 게임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직접 해봤다는 이들은 한국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좋아하는 한국 팬들에게 새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온라인게임을 좋아한다면 헤일로도 좋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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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 터지는 ‘앱’ 환불규정

    《“백화점이나 홈쇼핑에서 옷을 사면 바꿔주는데, 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환불은 까다롭나요. 설명만 보고 사야 하는데 말입니다. 최소한 미리 써보고 살 수 있게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모 씨(57)는 최근 9900원짜리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다가 ‘실수’였음을 깨달았다. 정작 내려받고 보니 설명과 달랐던 것. 환불해 달라고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쉽지 않았다. 원칙적으로는 환불이 안 된다고 했다. ‘최소한 잠깐만이라도 미리 살펴보고 살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여러 차례 항의하자 며칠 후 ‘예외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다.》스마트폰 가입자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350만 명이 넘었다. 그만큼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파는 장터 이용고객도 늘었다. 그러나 살 때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지만 환불 규정은 까다로워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써놓은 설명과 이용자 후기만 보고 ‘물건’을 사야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라는 지적이 늘고 있다. ○ ‘광고’만 보고 사라 한 뒤, 환불은 나 몰라라? SK텔레콤은 자사가 운영하는 T스토어가 지난해 9월 9일 문을 연 지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등록 콘텐츠도 5만여 개로 늘었다. 한 사람이 애플리케이션을 월평균 11개 내려받는다는 통계도 공개했다. 하지만 판매자의 설명만 보고 내려받았다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T스토어의 약관에 있는 ‘환불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무조건 안 된다. ‘상품의 기능상 중대한 오류로 해당 상품의 본래 이용목적의 달성이 현저히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만 구매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회사의 고객센터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이것도 환불을 요청하는 사람이 ‘객관적인 입증자료’를 회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SK텔레콤 홍보실 김지원 매니저는 “디지털 콘텐츠는 원래 법적으로 환불 의무가 없다”며 “사전 검증을 통해 개발자의 설명과 애플리케이션이 일치하는지 일일이 확인해 본다”고 말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도 환불받기는 까다롭다. 아이튠즈를 통해 영어로 사유를 써서 보내야 한다. 실제 환불받은 사례들을 보면 ‘한 번만 봐줘서 환불해 준다’는 답변이 오기도 한다. 사유에 따라 환불을 안 해주기도 한다.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은 환불받기가 쉽다. 구매하고 24시간 내에 스마트폰에서 환불 및 취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전액 환불이 된다. ○ 소비자 보호 기준 마련돼야 “일반 가게는 마음에 안 들면 안 가면 그만이죠. 그런데 애플리케이션은 한두 곳에서만 살 수 있잖아요.” 대학생 김모 씨(24)는 ‘1000원 2000원 가지고 난리치기 싫어서’ 환불을 요청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살 수 있는 곳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조건 업체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게 불만이다. 미리 써볼 수도 없고, 판매자의 설명이 과대광고처럼 보이는데도 아무도 규제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는 사용했는지 안 했는지를 분간하기 어렵다. 또 애플리케이션 장터의 운영주체는 생산·판매자가 아닌 ‘중개자’이기 때문에 책임 소지가 적다”며 “아직까지 애플리케이션은 이렇다 할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기준은 없는데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AS) 가이드라인에 애플리케이션 환불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기로 했다. 통신사업자들이 환불 문제를 소비자들에게 최소한 미리 고지해야 한다는 것. 방통위 이용자보호과 이재범 과장은 “AS 가이드라인은 기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애플리케이션 환불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적이 많아 고지의무의 내용을 담았다”며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과장광고’에 대한 문제는 2000년대 초중반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G마켓, 옥션 같은 온라인장터의 사례를 참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처음에는 ‘소비자-판매자’의 문제라며 뒷짐 지던 이들 업체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판매자들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환불을 쉽게 하는 ‘애스크로 제도’ 등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의 신뢰도를 소비자가 미리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G마켓 홍보팀 조나빈 대리는 “처음에는 판매량에 따라 신뢰도를 의미하는 별의 개수를 줬지만 요즘에는 소비자 만족도 항목을 포함해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아이폰4 상륙…‘손바닥 전쟁’ 장난 아니네▲2010년 9월14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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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목고 입시에서 토익 성적 등 암시하면 감점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 전형부터 토익ㆍ토플ㆍ텝스 등 공인외국어시험이나 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암시'만 해도 감점을 받게 된다.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선행학습 추방을 위한 1차 정책'을 발표했다.곽 교육감은 "특목고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서류ㆍ면접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또는 반영이 금지된 과목의 성적이나 공인외국어시험, 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명시하거나 암시하는 수험생은 감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교육 당국이 고교 입시전형에 교외 수상경력 등을 제시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지만, 시교육청에서 직접적으로 '감점'을 못박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면접에서 '어떤 시험이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하거나 서류에 그런 내용을 나타내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아예 관련 내용은 언급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정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지역 외고와 국제고 입시면접에 참여하는 입학사정관 3명 중 한 명은 시교육청에서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위반행위를 엄격히 감시하기로 했다.곽 교육감은 이와 더불어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내용을 일체 배제하고,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 한해 2012학년도 입시부터 선행학습 유발요인을 없애는 쪽으로 전형과정을 보완한다.이밖에 지역교육청의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선발 과정에서 과제수행능력 평가나 심층 면접을 폐지하고 교사의 '관찰추천'만으로 대상자를 뽑고, 내년 상반기 실시되는 시교육청 중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의 출제 범위를 중3 5월까지 제한키로 했다.곽 교육감은 "학교교육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교사의 수업의욕을 저해하는 사교육 의존형 선행학습을 추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올해 안에 2차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날 발표된 방안이 기존 대책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교육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선행학습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수차례 강구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오늘 나온 대책도 과거와 내용상 다를 것이 없어 이대로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인터넷 뉴스팀}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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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귀향길 와이파이 ‘팡팡팡’

    올 추석 연휴에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에서 와이파이(Wi-Fi)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고향 길 무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망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KT는 전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156개 지점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직 와이파이를 설치하지 못한 20여 개 휴게소도 사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가입 고객은 누구나 공짜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추석 연휴 전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기차역, 버스터미널과 공항 등에 ‘T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미 부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역 등 주요 KTX 기차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에 ‘T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으며 추석 연휴 전까지 서울역 용산역 등을 포함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전국 주요 교통 시설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T와이파이 존은 SK텔레콤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공짜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한편 KT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경부, 중부, 호남, 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와이파이가 고정된 장소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통신망이라면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는 통신망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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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GS샵, 협력사 상생펀드 200억 규모 신설 外

    GS샵은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GS샵 출연금 100억 원, 농협 및 기업은행의 출연금 100억 원으로 조성된다. GS샵과 거래하는 중소협력사는 농협이나 기업은행에서 운용자금을 빌릴 때 담보 없이 시중금리보다 최고 1.75%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1.5%포인트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 LG그룹,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후원금 8억 기탁LG그룹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후원금 8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13일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에게 8억 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정 부사장은 “겨울올림픽 유치에 반드시 성공해 온 국민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평창 홍보와 캠페인 전개 등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54·사진)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송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고의 정책금융기관, 최적의 창업양성기관으로 거듭나 최강의 정책중개기관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송 이사장은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소기업청 기술정책과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심의관, 대통령실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지냈다. ■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입-경력 150명 채용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에 신입과 경력 사원 150명을 뽑는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보다 50% 늘어난 수치로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공채는 게임개발, 국내외 사업, 시스템 및 보안, 경영지원 및 서비스 등 4개 부문에서 실시한다. 경력직은 관련 직무 2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신입직은 나이,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 지원자는 10월 3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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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회 인촌상 수상자]仁村賞 영광의 얼굴들… 수상소감과 공적

    《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14일 제24회 인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탄신 119주년이 되는 올해는 언론출판, 산업기술, 자연과학, 공공봉사 등 4개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는 부문별로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 4명씩이 참여해 6월 말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됐다. 수상자들의 소감과 공적을 소개한다. 》 ■ 언론출판 부분- 이명동 씨 (전 동아일보 부국장)“저보다 더 훌륭한 사진을 찍은 선후배 기자가 많은데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독자들이 신문보도에서 사진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명동 전 동아일보 부국장(90·사진)은 “부족하나마 한평생 사진예술 대중화에 힘쓴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전 부국장은 25년 동안 동아일보에서 근무하며 1957년 서울 장충단공원 야당유세 방해 사건, 1960년 영남지역 3·15부정선거 시위, 4·19혁명 때 경무대 앞 발포 사건 등 역사적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다. 동아일보가 1950, 60년대 독재타도의 선봉에 설 수 있었던 데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그의 특종 사진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4·19혁명 당시 그가 경무대 앞에서 찍은 시위대 발포 사진은 한국 보도사진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그는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탄을 피해 바닥에 쓰러지는 순간 몸을 뒤로 돌려 시위 학생들이 총에 맞는 장면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이 전 부국장은 “사진 한 장이 장문의 글보다 더 많은 진실을 얘기해 줄 때가 있다”며 “앞으로 인쇄매체에서 사진이 갖는 비주얼 이미지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국장은 1955년 김상만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권유로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그는 “김 회장은 사진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언론인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진을 게재했던 동아일보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사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1960년대 후반 현장 기자에서 한발 물러난 후 김 회장의 권유로 동아일보 사진을 마이크로필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출판국에 별도의 사진부를 만든 것을 그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에 어느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이 전 부국장은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모두 애착이 간다”며 “당시 좋은 사진 한 컷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며칠 밤낮을 현장에서 보냈지만 취재정신으로 똘똘 뭉친 선후배 동료 기자들과 역사적 기록을 남긴다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1979년 동아일보에서 퇴직한 후 사진 전문잡지 ‘사진예술’을 창간해 운영해 왔다. 현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사진사를 정리하고 자서전을 집필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전 부국장은 “역사의 현장을 지켰던 기자로, 사진을 예술로 정착시키는 데 힘썼던 사진문화운동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공적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6·25전쟁 때 육군 보병 제7사단에서 기록사진담당으로 복무하며 보도사진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1955∼1979년 동아일보에 근무하며 역사적 현장을 찍은 사진을 남겼다. 사진부장과 출판국 부국장으로 재직 당시 동아사진콘테스트와 동아국제사진살롱을 개최해 국내 사진 발전에 기여했다. 1969년부터 14년 동안 월간지 신동아에 사진평론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1989년 월간잡지 ‘사진예술’을 창간했으며 현재 고문으로 있다. 사진집 ‘승리의 기록’, 저서 ‘보도사진의 이론과 실제’가 있으며 서울시 문화상 언론부문(1961년), 현대사진문화상 본상(1988년), 예총예술문화상 대상(2001년), 옥관문화훈장(2002년) 등을 받았다.■ 산업기술 부분- 김정식 씨 (대덕전자 회장)“인촌상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언론과 교육에 힘써 오신 인촌의 뜻을 받들고 앞으로 후대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81·사진)은 한국전자산업의 선구자로 불린다. ‘전자’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전자통신을 공부했고 부품사업을 일으켜 한국이 정보기술(IT) 신화를 창조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닦았기 때문이다. 1965년 대덕산업(대덕GDS의 전신)을 설립한 이래 45년 동안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인쇄배선회로기판(PCB) 개발 한 길을 걸어 왔다.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해동과학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라디오, TV, 휴대전화 어디에도 PCB가 들어간다”며 “PCB 개발 한 길이라고 해서 똑같은 제품이 아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거기에 맞는 첨단 PCB를 개발하며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를 같이 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전자산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6·25전쟁과 대학 은사의 꾸지람 덕분이었다. 서울대 전자통신학과 3학년이던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해 공군 통신장교로 입대했다. 이때 새로운 첨단 통신장비에 눈을 떴다고 한다. 하지만 전역 후 처음 택한 직업은 철강사업이었다. 김 회장은 “1963년 어느 날 대학 은사이자 전우였던 오현위 교수님이 ‘전공을 버리고 왜 철강 도매업을 하느냐’며 꾸지람을 하셨다”며 “그게 통신장비 산업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통신장비 사업을 하면서 늘 PCB가 골칫거리였다.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회장은 “일본을 오가며 기술을 배웠는데 그때의 고생은 말로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1972년 대덕전자를 세워 산업용 PCB를 개발한 결과 1975년 국내 최초로 양면 PCB 제조에 성공했다. 1983년 수출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00년에는 수출 2억 달러 기록을 세웠다. 1991년부터는 해동과학문화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과학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후원사업 규모만 105억 원이 넘는다. 대덕전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996년 장애인 근로작업시설인 ‘해동일터’를 지어 대덕 계열사의 작업복을 만들게 했다. 김 회장은 “해외에서 소니, 파나소닉 간판이 삼성, LG로 바뀌는 걸 보면 뿌듯하고 전자부품을 시작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우리 회사 부장급까지 스마트폰 나눠주고 공부하라고 했다”며 “많은 과학 인재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공적 ▼한국 전자산업의 기초체력인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헌신해온 선구자. 1956년 서울대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한 후 1965년 대덕산업(대덕GDS의 전신), 1972년 대덕전자를 세웠다. 인쇄배선회로기판(PCB)이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이 될 것임을 내다보고 45년 동안 PCB 개발 한 길을 걸어 왔다. PCB는 라디오, TV, 휴대전화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일본 한국을 오가며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맨발로 뛰었다. 그 결과 PCB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대덕은 수출 기업으로도 성장했다.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세계적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초를 닦은 셈이다. 1991년 사재를 털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과학인재를 키우는 데에도 헌신하고 있다. ■ 자연과학 부분-천진우 씨 (연세대 화학과 교수)“하늘에서 갑자기 ‘별’이 제게로 쏟아져 내려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달 30일 전화로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과학 한국’을 세계에 알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48·사진)는 ‘나노’와 관련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그는 주로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크기의 작은 물질이 ‘어떤 성질을 갖는지’와 ‘나노 물질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천 교수가 나노 연구에 뛰어든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당시만 해도 학계에서는 나노 분야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예상했지만 나노의 법칙성이나 합성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그곳에서 정상에 오르기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노를 선택했고 10년 넘게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이제 다소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천 교수는 2001년과 2002년에 막대, 사각형, 별 형상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노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미국화학학회지’ ‘사이언스’ 등에 주요 논문으로 소개되면서 세계 화학계의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는 나노 물질이 갖는 특징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정도에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천 교수는 “기초 연구지만 항상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기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기초과학에서 발견한 새 방법으로 시도하면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가 7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은 나노 기술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 의학’이다. 그는 암세포 등을 만나면 달라붙는 나노 입자를 혈관에 주입하고 이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로 ‘나노의학’을 독자적인 학문 영역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부터 인용 빈도 면에서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과학 학술지인 ‘어카운트 오브 케미컬 리서치’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제가 유명 학술지에서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논문을 심사합니다. 우리나라 과학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연구를 개척해 세계적 학자들로부터 ‘내가 연구하고 싶은 것을 한국 학자가 먼저했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천 교수는 “제가 학위를 준 국내 과학자가 이미 미국 대학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며 “한국의 과학이 세계의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 연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김규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youtae@donga.com▼ 공적 ▼연세대 화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4년간 KAIST 교수를 지냈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나노 합성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로 유명하다. 현재 ‘어카운트 오브 케미컬 리서치’ 수석 편집장, ‘나노 레터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유수 학술지에 85편의 논문을 냈고 4600회가량 인용됐으며 이 중 20여 편은 ‘세계 최다 인용 상위 1% 논문’으로 꼽혔다. 2001년에는 대한화학회의 ‘젊은 화학자상’, 2007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송곡 과학기술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미래를 만드는 한국의 과학자 14인’에 선정됐다.■ 공공봉사 부분-김천주 씨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43년 동안 사회운동을 하면서 매일 ‘보람’과 ‘기쁨’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상을 받게 됐네요.”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77·사진)은 “배운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회에 봉사할 의무가 있다”며 “해야 할 일을 했는데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957년 이화여대 사회사업과를 졸업한 이후 평생 사회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늘 한복을 입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은 ‘소비자’라는 개념조차 없던 1960년대부터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운동을 시작했다. 1976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창립했고 1979년에는 ‘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이후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한편 국산품 애용 운동과 자원절약 운동을 펼쳐 국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 회장은 “6·25전쟁 이후 국내 기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전이라 불량품이 많이 유통됐다”며 “연탄도 쉽게 깨지고 석유곤로도 자주 폭발하는 것을 보고 소비자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업과 공장을 직접 찾아다니고 주부클럽을 조직해 소비자 교육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물건을 살 때 가격뿐 아니라 품질표시도 확인할 것을 가르쳤다”며 “소비자운동은 주부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1985년 화학물질 범벅이던 양조간장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던 색소 단무지를 고발했던 일. 당시 기업들의 협박이 쏟아져 경찰이 집을 지켰고 자녀들은 학교에 갈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굳은 의지로 운동을 지속했던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전쟁 당시 친구들은 폭격을 맞거나 납치되어 죽었는데 난 지금까지 살아있다”며 “살아남아 공부를 했으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998년 금 모으기 범국민운동, 2007년 재래시장 활성화운동을 벌여 주부들의 힘을 공동체의 힘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주부들의 의식이 높아져야 나라가 발전하고 자녀교육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운동은 곧 여권신장운동이자 경제살리기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주부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데도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가사도우미(파출부) 요리사 간병인 등 주부들에게 취업 교육을 시키고 일자리를 알선했다. 김 회장은 “사회단체를 정치의 디딤돌이 아니라 희생과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하는 후배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전통을 이어주었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공적 ▼생활 속에서 새로운 소비자보호 어젠다를 발굴해 실천을 이끌어 낸 사회운동의 대모다. 1957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다 1968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총무를 맡으면서 소비자운동에 뛰어들었다. 1976년에는 4개 여성단체가 모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결성했고 1979년 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1977년부터 저학력 중고령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가사도우미 간병인 탁아모 출장요리사 등을 직업훈련을 통해 1만여 명 배출했다. 1969년부터 ‘신사임당의 날’을 제정해 서예·미술 분야에서 3000여 명의 여성 예술가를 키워냈다. 이 같은 공로로 1987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제24회 인촌상 심사위원▽언론출판 △위원장: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위원: 이광훈 전 경향신문 논설주간,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사장, 양승목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산업기술 △위원장: 금동화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위원: 박종용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이종희 모다정보통신㈜ 회장,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자연과학 △위원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위원: 국양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윤경병 서강대 자연과학부 학장, 황인환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공공봉사 △위원장: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 김동배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미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교육 △위원장: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위원: 이택휘 한영외고 교장, 김헌규 동국대 명예교수, 권대봉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인문사회문학 △위원장: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위원: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진덕규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원장, 홍정선 인하대 문과대학장}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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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 국내 판매 시작

    아이폰4의 국내 판매가 1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시즌1’ 예약 고객 22만7000명은 25일까지 받을 수 있고,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시즌2’ 예약 고객 4만3000명은 30일까지 제품을 받게 된다. 지금 개통 신청을 하면 10월에야 아이폰4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아이폰4의 공식 출시와 함께 KT는 해외에서 아이폰4나 아이폰3Gs를 현지 요금으로 쓸 수 있도록 신청자에 한해 ‘컨트리 록(Country Lock)’을 해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전화기에 컨트리록이 걸려 있어 국내 이동통신사밖에 이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컨트리록을 해제하면 비싼 해외 로밍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외국에서 저렴한 현지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현지 통신 사업자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을 한국에서 가져온 휴대전화에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월부터 나오는 모든 휴대전화에 컨트리록을 해제하도록 했지만 아이폰4는 그전부터 판매협상이 진행됐기 때문에 컨트리록 해제 여부가 관심사였다. 컨트리록을 해제하려면 KT 고객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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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출시하는 애플 아이폰4 미리 써보니

    첫 느낌은 조금 묵직했다. 수신에 문제가 있어 무료로 주는 ‘범퍼’를 끼워야 하다보니 세상에서 두께가 가장 얇다는 하드웨어의 특장점이 잘 살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애플이 자랑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꽤 쓸 만했다. 아이폰3Gs보다 픽셀이 4배 많아 웹브라우징을 하거나 e북을 볼 때는 글자의 선명도가 다른 스마트폰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나오기도 전에 국내에서 28만 명이 예약을 한 애플 아이폰4에 대한 첫인상이다. 아이폰4는 10일 국내 첫선을 보인다. 카메라 기능도 매우 뛰어났다. 아이폰4의 5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는 이제는 디지털카메라가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한 피사체를 밝은 이미지, 어두운 이미지, 보통 이미지 등 세 가지로 찍어 각 이미지의 선명한 부분만 결합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눈에 띄었다. 사진을 찍은 지도상에 지역별로 분류할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편리하다. 영상통화인 ‘페이스 타임’은 국내 3G 영상 통화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무선랜(Wi-Fi)을 이용해 통화료가 들지 않는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아이폰의 앞뒤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어 자신이 보는 풍경도 보여주고 자신의 얼굴도 보여줄 수 있다. 아이폰4끼리만 통화할 수 있어 아쉽다.아이폰3Gs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폰4로 갈아탈 것인지일 것이다. 남은 약정기간과 할부금이 부담되지만 제3자 승계를 통해 아이폰4를 사야 할까, 아니면 그냥 아이폰3에 머무를까. KT 홈페이지의 휴대전화 오픈마켓 ‘폰스토어’에는 약정 승계할 사람을 찾는다는 아이폰3 사용자들의 글이 넘친다. 아는 여동생에게 마치 아이폰을 선물하는 듯하면서 결국 약정을 승계하는 나쁜 남자를 뜻하는 ‘약정승계 오빠’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아이폰4를 사용해 본 후 내린 결론은 카메라와 영상편집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약정 승계의 부담을 지고서라도 아이폰4로 옮기는 게 낫다는 것. 우선 사진의 품질이 아이폰3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아이폰3 카메라는 300만 화소, 아이폰4는 500만 화소다. 아이폰4에는 앞면에도 카메라가 있어 셀프카메라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눈길을 끈다. 화장이 잘 고쳐졌나 슬쩍 확인할 수 있는 거울 역할도 거뜬하다. 동영상 관련 기능도 다양한 재미를 준다. 사용자 편의를 중시하는 애플답게 영상편집을 손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4.99달러를 내고 아이폰용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을 사야 한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의 기능을 보강해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으면 웬만한 전문가 흉내는 낼 수 있을 듯했다. 겉모양은 가로 길이가 짧아져 손에 잡기 쉬워졌지만 아이폰3의 둥근 뒷면이 더 좋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도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뿐 아니라 애플코리아가 지정하는 곳에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누군가 내 스마트폰을 훔쳐본다?▲2010년 8월1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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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AS 피해 늘어 방통위 가이드라인 마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스마트폰 애프터서비스(AS)와 관련한 이용자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전화기 전체에 적용되는 AS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초안에는 △이동전화사업자 대리점을 통해 AS를 접수 △제조사의 AS 관련 주요 내용 설명을 의무화 △홈페이지를 통해 AS 관련 정보 제공 △AS 비용을 포인트로 결제 또는 통신요금에 합산청구 △최대 15일 이내에 AS 완료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이드라인 초안은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YMCA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가이드라인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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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사조해표, 대경식품 장류부문 ‘옹가네’ 인수 外

    사조그룹 계열 사조해표는 ‘옹가네’로 유명한 대경식품의 장류사업 부문을 32억 원에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사조해표는 10월 완공할 예정인 순창 장류공장에 22년 동안 고추장, 간장 등 장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옹가네의 생산기법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해표는 올해 1월 전북 순창에 총 500억 원을 들여 사조산업 순창공장을 짓는 입주계약 및 투자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롯데쇼핑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2년째 편입롯데쇼핑은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되고 유통(리테일러)부문 ‘업종 선도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DJSI는 기업 재무성과를 비롯해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종합평가해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만을 편입하는 지수다. DJSI 월드부문에는 국내 기업 중 삼성SDI,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건설, KT, 에쓰오일, 삼성증권, 아모레퍼시픽, 하이닉스, GS건설 등 13개 기업이 편입됐다. ■ KT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KT가 스마트폰 등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무선랜(Wi-Fi) 지역에서는 인터넷을 공짜로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i-요금제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해당된다. ■ SKT, 헌 스마트폰 기기변경때 10만원까지 지원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스마트폰 초기 모델을 쓰던 사람들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스마트 기기변경’ 제도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남은 약정 기간과 할부금은 고스란히 넘어오는 대신, 새 스마트폰 값을 시가보다 최대 10만 원 싸게 해준다. 최소 18개월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람들이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기기변경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 부영그룹, 동티모르 학교에 피아노-칠판 기부부영그룹은 9일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 있는 카노사 학교 강당에서 교육기자재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관 부영그룹 고문, 호아우 산시오 프레이타스 동티모르 교육장관과 정부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피아노 220대와 칠판 2500개를 동티모르 교육당국에 기증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그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짓고 칠판 30만 개를 지원하는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 에어포인트, 태양광 충전 하이패스 단말기 출시무선통신 시스템 기업인 에어포인트는 태양광 충전과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이패스 단말기(AP100)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단말기는 전원 케이블 없이 작동하며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해 충전지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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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 써보니, 수신 ‘OK’

    첫 느낌은 조금 묵직했다. 수신에 문제가 있어 무료로 주는 '범퍼'를 끼워야 하다보니 세상에서 제일 두께가 얇다는 하드웨어의 특장점이 잘 살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애플이 자랑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꽤 쓸만 했다. 아이폰3Gs보다 픽셀 수가 4배 많아 웹 브라우징을 하거나 e북을 볼 때는 글자의 선명도가 다른 스마트폰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나오기도 전에 국내에서 28만 명이 예약을 한 애플 아이폰4에 대한 첫인상이다. 아이폰4는 10일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카메라 기능도 매우 뛰어났다. 아이폰4의 5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는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한 피사체를 밝은 이미지, 어두운 이미지, 보통 이미지 3가지로 찍어 각 이미지의 선명한 부분만 결합하는 HDR(Hight Dynamic Range) 기능이 눈에 띄었다. 사진을 찍은 지도상에 지역별로 분류할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편리하다. 영상 통화인 '페이스 타임'은 국내 3G 영상 통화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무선랜(Wi-Fi)을 이용해서 통화료가 들지 않는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폰의 앞뒤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어서 자신이 보는 풍경도 보여주고 자신의 얼굴도 보여줄 수 있다. 아이폰4끼리만 통화를 할 수 있어 아쉽다. 아이폰 3Gs 소유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폰4로 갈아탈 것인지 말 것인지 일 것이다. 남은 약정기간과 할부금이 부담되지만 제3자 승계를 통해 아이폰4를 사야할까, 아니면 그냥 아이폰3에 머무를까. KT 홈페이지의 휴대전화 오픈마켓 '폰스토어'에는 약정 승계할 사람을 찾는다는 아이폰3 사용자들의 글이 넘친다. 아는 여동생들에게 마치 아이폰을 선물 주는 듯하면서 결국 약정을 승계하는 나쁜 남자를 뜻하는 '약정승계 오빠'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아이폰4를 사용해 본 후 내린 결론은 카메라와 영상편집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약정 승계의 부담을 지고서라도 아이폰4로 옮기는 게 낫다는 것. 우선 사진의 품질이 아이폰3와 비교가 되질 않는다. 아이폰3 카메라는 300만 화소, 아이폰4는 500만 화소다. 아이폰4에는 앞면에도 카메라가 있어 셀프카메라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눈길을 끈다. 화장이 잘 고쳐졌나 슬쩍 확인할 수 있는 거울 역할도 거뜬하다. 동영상 관련 기능도 다양한 재미를 줬다. 사용자 편의를 중시하는 애플답게 영상편집을 손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4.99달러를 내고 아이폰용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을 사야 한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의 기능을 보강해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으면 웬만한 전문가 흉내는 낼 수 있을 듯 했다. 겉모양은 가로 길이가 짧아져 손에 잡기 쉬워졌지만 아이폰3의 둥근 뒷면이 더 좋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 듯 하다.앞으로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도 조금 나아질 전망이다. KT뿐 아니라 애플 코리아가 지정하는 곳에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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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TV, 내년 전세계 서비스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7일(현지 시간) “TV를 완전히 인터넷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올가을 미국에서, 내년부터는 전 세계에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0’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슈미츠 회장은 수많은 외신기자가 모인 가운데 ‘구글TV’의 청사진을 밝혔다. 슈미츠 회장은 TV에 들어갈 콘텐츠 사업에 구글이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콘텐츠 공급사들과 협력은 하겠지만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TV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글TV의 리모컨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신형 셋톱박스 형식의 애플TV를 선보인 지 1주일도 채 안 돼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것은 18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TV광고 시장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기를 통해 주요 광고 시장에 다가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슈미츠 회장은 앞으로 선보일 구글의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새롭게 만든 운영체제 ‘크롬’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말을 직접 번역해주는 신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구글이 길거리를 그대로 찍어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둑이 전화를 이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전화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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