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2, 3차 협력사 초청 ‘상생 워크숍’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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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 2일 대규모 행사… 사장-사업부장 전원 참가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다음 달 1, 2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연다. 매년 열리는 상생워크숍이지만 올해에는 처음으로 2, 3차 협력업체를 초청하고,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올해 상생워크숍에서는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상생협력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 위주로 구성된 ‘협력사협의회(협성회)’와 함께 상생워크숍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참석 범위를 2, 3차 협력사까지 넓혔다. 삼성전자 쪽에서도 이전에는 전무급인 구매담당 임원 정도만 참석했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과 모든 사업부장(사장 또는 부사장급)이 자리를 함께한다. 워크숍에서 열릴 토론회에서는 지난달 16일 나온 삼성전자의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두고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이 협력회사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같은 변화는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협력사 동반성장 관련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내가 수십 년 전부터 얘기했는데 왜 아직도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질책성 발언을 하면서 대책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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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밑에까지 다 가야지 협력이 된다. 사장 회장이 밀어봐야 30년 동안 해왔는데도 잘 안되더라”며 실무차원의 변화가 중요함을 지적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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