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이원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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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되지 못해서, 조종사 다음으로 비행기 많이 탈 것 같은 직업을 택했습니다. 비행기와 날씨에 대한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takeoff@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기업36%
경제일반26%
산업24%
자동차3%
국방2%
운수/교통2%
국제일반2%
유럽/EU2%
고용2%
대통령1%
  • “AI기술 차별화로 건설장비 시장 선도”

    “오랫동안 축적한 독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놓아 시장을 선도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26’ 행사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두산밥캣과 두산모트롤 전시관을 둘러본 데 이어 글로벌 경쟁사 전시관도 둘러보면서 건설기계에 접목된 AI 기반 기술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박 회장은 현장에서 건설장비 시장의 AI 기술 접목 현황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건설장비와 작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드웨어 기술력이 중요했던 건설 장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의 주문처럼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 로더(loader) 제품을 기본에 충실한 보급형과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 모델로 세분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프로 모델은 음성인식으로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제어하거나, 주변 장애물이나 사람을 인지해 스스로 멈추는 기능 등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장착해 출고하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두산 측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AI기술은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숙련된 작업자 수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건설장비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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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원 두산 회장,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서 AI 기술로 건설장비 시장 선도 선언

    “오랫동안 축적한 독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놓아 시장을 선도하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26’ 행사장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두산밥캣과 두산모트롤 전시관을 둘러본 데 이어 글로벌 경쟁사 전시관도 둘러보면서 건설기계에 접목된 AI 기반 기술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박 회장은 현장에서 건설장비 시장의 AI 기술 접목 현황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건설장비와 작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드웨어 기술력이 중요했던 건설 장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박 회장의 주문처럼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 로더(loader) 제품을 기본에 충실한 보급형과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 모델로 세분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프로 모델은 음성인식으로 50가지 이상의 기능을 제어하거나, 주변 장애물이나 사람을 인지해 스스로 멈추는 기능 등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장착해 출고하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두산 측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AI기술은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숙련된 작업자 수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건설장비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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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일렉트릭, 美 앨라배마에 2번째 공장 건설 착수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에 2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6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있는 북미 생산법인 ‘HD 현대 파워 트랜스포머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제2공장은 이 회사가 약 2억 달러(약 2970억 원)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1.5배로 늘리기 위해 설립하는 시설이다. 2만9000㎡(약 8800평) 규모의 제2공장이 내년 4월 준공되면 765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시험 및 생산 설비가 구축된다. HD일렉트릭은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000억 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한 북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법인 설립 당시 626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8년 537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공간을 확충했다. 2023년에도 183억 원을 들여 변압기 전용 보관장을 증축했다.회사 측은 “지속적인 투자 결과로 2017년 1억 달러(약 1485억 원) 수준이던 북미 생산법인 매출은 2025년 4억 달러(5941억 원)까지 증가했다”며 “고용 인원 역시 2011년 100여 명에서 지난해 460여 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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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장벽 높이는 EU… FTA 맺은 韓, 일단 한숨 돌려

    유럽연합(EU)이 역내 산업계 보호를 위해 해외 기업에 대한 수출 및 투자 장벽을 세우는 ‘산업가속화법(IAA)’을 공식 발표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우대 조건’이 포함된 점은 EU와 FTA를 체결한 한국 산업계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 EU 내에서 최종 조립된 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이에 대한 추가 협상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현지 시간) 자동차,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전략 산업과 풍력터빈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해 EU 소속이 아닌 국가의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정부 조달(입찰)을 하기 위해서는 지정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IAA를 발표했다. EU는 이 법이 시행되면 EU 내 총생산(GDP)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4년 기준 14.3%에서 2035년엔 2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4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법은 저가 공세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제조업체가 보조금을 지급받거나 공공 조달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 부품의 70%를 EU 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채워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발표 내용에 EU와 FTA를 체결한 ‘신뢰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항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2010년 EU와 FTA를 체결한 한국 자동차업계에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전기차 18만3000여 대를 유럽에 팔았다. 이 중 82.8%인 15만2000여 대가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된 차다. 다만 EU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부 조달 조건으로 ‘EU 국가 내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고, 이에 대해서는 FTA 체결국에 대한 우대를 명기하지 않아 향후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은 생산지와 관계없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상호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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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처리’ 대미투자특별법, 초당적 협력을[자동차팀의 비즈워치]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투자 이행)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자동차·목재·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선언하며 밝힌 이유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513조 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15% 관세율을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대미 투자 집행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 집행을 위한 법령인 ‘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된 시점이 지난해 11월 26일이지만 3개월 넘게 국회에 ‘갇혀’ 있었던 겁니다. 여야는 법안 처리를 위해 대미투자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사법개혁안 처리 등을 둘러싼 갈등을 이유로 이 특위도 최근까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결한 이후 오히려 자동차를 비롯한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카드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설마’를 실행한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관세를 대폭 확대할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기계, 철강, 전자 등 한국의 8대 제조업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810억 달러(약 119조 원)입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10%포인트 더 올리면 한국은 그 말 한마디로 12조 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겁니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5년 안에 6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조업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산업계에서는 특히 대미 수출의 15%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이후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켜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특별법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법 통과 이후에도 합의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수없이 많을 겁니다. 실제 집행까지 걸릴 시간도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키고 우리 경제가 불확실성을 줄여 안정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행동을 기대합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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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미주 선사와 1조4872억 원 규모 LNG 운반선 4척 건조 계약 체결

    HD한국조선해양이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총 1조4872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이 회사는 이번 수주에 따라 현재까지 총 29척, 43억8천만 달러(약 6조4226억 원)어치 계약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233억1천만달러)의 18.8%를 달성했다.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10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3척, 원유 운반선 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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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 강화하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주역 부사장 승진

    현대자동차가 대관 기능을 하는 전략기획실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승규 전략기획실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신 신임 부사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새만금 로봇·수소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전략기획실을 사업부에서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정책조정사업부와 정책지원사업부도 각각 ‘사업부’ 급으로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미국의 관세 대응 등 글로벌 통상 관련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 외에도 이항수 부사장이 정책지원사업부장을, 김일범 부사장은 CNO(최고협상책임자)사업부장을 각각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6일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에 수전해 수소 생산 시설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는 등 총 9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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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차’에 ‘예쁜 디자인’ 입힌 차,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 출시

    원색을 과감하게 활용한 스트라이프 패턴(줄무늬)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해지며 기사 작위까지 받은 폴 스미스. 그가 패션이 아닌 자동차 디자인에 손을 댔다. 미니(MINI)코리아는 폴 스미스와 디자인 협업을 한 전기차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 실제 미니의 오너이기도 한 스미스는 이 차에 과감한 색상과 굵은 선을 과감하면서 재치 있는 패턴으로 그려 넣었다. 이 차만의 색상으로 만든 하늘색, 흰색, 검은색의 차체에 천장은 풀색으로 덮어 ‘투 톤 컬러’로 디자인했다. 천장 색은 스미스의 고향인 영국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 지역의 이름을 따 ‘노팅엄 그린’이라고 이름 붙였다. 실내에도 직물 소재로 만든 대시보드에 눈길을 끄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디자인됐다. 미니의 상징 같은 대시보드 중앙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도 폴 스미스 에디션 전용 배경이 표시된다. 차는 3도어 차량인 미니 쿠퍼를 거의 그대로 전기차로 옮겨 왔다. 54.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한 번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은 218마력을 낼 수 있지만 안전을 이유로 최고 속도는 시속 170km로 제한했다. 회사 측은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연비도 1kWh에 5.3km 수준으로 경쟁 차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체 상황에서 자동으로 멈추고 출발하는 스톱&고 시스템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각종 안전 사양과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도 알차게 갖췄다. 차는 4인승이지만 차체가 워낙 작다 보니 사실상 2인승 차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미니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선택하는 ‘예쁜’ 차다. 거기에 폴 스미스의 디자인까지 반영한 차가 이번 ‘폴 스미스 에디션’이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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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모베드 동맹’ 출범… AI 로봇 상용화 박차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대글로비스 홍보관 한가운데 서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주변으로 오전 10시 전시회가 개막하자마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움직이지는 않는 비구동 모델이었지만, 한국 대중들에게 처음 아틀라스가 공개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AW 2026은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 한국을 포함해 12개 국가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가장 넓은 공간을 할애해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처음으로 중국의 ‘빅5’ 휴머노이드 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래 한중 로봇 경쟁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韓 로봇 생태계 단단히 하겠다”로보틱스랩 부스 오른쪽에는 바퀴 달린 AI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짜리 몸통에 바퀴 네 개가 달린 이동형 로봇. 굴곡지거나 경사진 곳을 지나갈 때도 몸통 위 적재함 부분은 수평을 유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모베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현대트랜시스 등 그룹 계열사 및 주요 부품 관계사,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10여 개 회사와 ‘모베드 얼라이언스(동맹)’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모베드 개발과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현대트랜시스와 SL 등 부품사는 센서나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산업체별 맞춤 서비스와 현장 구축을 담당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은 각종 지원을 담당해 로봇 산업이 선순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동맹체 구축이 로봇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참여 회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로봇 업계는 완제품에 강점이 있지만 핵심 정밀 부품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속기나 제어기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행사를 주도한 현대차그룹은 “동맹체 구축으로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의 핵심 ‘손’ 기술이날 행사장에서는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산업용 로봇의 핵심 기술인 ‘손’ 기술도 공개됐다. 현대글로비스 전시장에는 손가락 3개가 달린 팔 로봇이 자동차 부품을 정확히 집어 올린 뒤 반대편 분류함에 집어넣는 ‘피킹 로봇’ 시연이 한창이었다. 손 쪽에 달린 카메라가 물건의 모양이나 놓인 상태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작은 물건은 손가락으로 움켜쥐고, 큰 물건은 손가락 끝부분에 달린 공기압 빨판을 이용해 흡착시켜 옮겼다. 이 회사 김태훈 자동화기술개발팀장은 “어떤 물건이든 모양을 파악해 손가락으로 집어 드는 기술과 분류함에 넣기 직전에 관절을 움직이고 팔을 비트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맞은편에는 팔레트에 적재된 화물 박스들을 ‘팔레트 셔틀’ 로봇이 분주하게 옮기고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자회사인 알티올이 개발한 로봇으로 물류제어시스템인 ‘오르카’와 결합해 1시간에 30팔레트 분량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춤과 동작을 행사장에서 선보였고, 애지봇, 푸리에 등 로봇 기업도 대거 참가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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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2026에 현대차 로봇 총출동…“모베드 국내 판매 시작”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대글로비스 홍보관 한가운데 서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 주변으로 오전 10시 전시회가 개막하자마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움직이지는 않는 비구동 모델이었지만, 한국 대중들에게 처음 아틀라스가 공개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AW 2026은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 한국을 포함해 12개 국가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가장 넓은 공간을 할애해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처음으로 중국의 ‘빅5’ 휴머노이드 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래 한중 로봇 경쟁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韓 로봇 생태계 단단히 하겠다” 로보틱스랩 부스 오른쪽에는 바퀴 달린 AI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짜리 몸통에 바퀴 네 개가 달린 이동형 로봇. 굴곡지거나 경사진 곳을 지나갈 때도 몸통 위 적재함 부분은 수평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모베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현대트랜시스 등 그룹 계열사 및 주요 부품 관계사,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10여 개 회사와 ‘모베드 얼라이언스(동맹)’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모베드 개발과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현대트랜시스와 SL 등 부품사는 센서나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산업체별 맞춤 서비스와 현장 구축을 담당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은 각종 지원을 담당해 로봇 산업이 선순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동맹체 구축이 로봇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참여 회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로봇 업계는 완제품에 강점이 있지만 핵심 정밀 부품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속기나 제어기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행사를 주도한 현대차그룹은 “동맹체 구축으로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의 핵심 ‘손’ 기술 이날 행사장에서는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산업용 로봇의 핵심 기술인 ‘손’ 기술도 공개됐다. 현대글로비스 전시장에는 손가락 3개가 달린 팔 로봇이 자동차 부품을 정확히 집어 올린 뒤 반대편 분류함에 집어넣는 ‘피킹 로봇’ 시연이 한창이었다. 손 쪽에 달린 카메라가 물건의 모양이나 놓인 상태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작은 물건은 손가락으로 움켜쥐고, 큰 물건은 손가락 끝부분에 달린 공기압 빨판을 이용해 흡착시켜 옮겼다. 이 회사 김태훈 팀장은 “어떤 물건이든 모양을 파악해 손가락으로 집어 드는 기술과 분류함에 넣기 직전에 관절을 움직이고 팔을 비트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맞은편에는 팔레트에 적재된 화물 박스들을 ‘팔레트 셔틀’ 로봇이 분주하게 옮기고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자회사인 알티올이 개발한 로봇으로 물류제어시스템인 ‘오르카’와 결합해 1시간에 30팔레트 분량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기업 유니트리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춤과 동작을 행사장에서 선보였고, 애지봇, 푸리에 등 로봇 기업도 대거 참가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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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배치 ‘천궁-2’, 실전 첫 투입… 이란 미사일 요격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2’(사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 수출된 국산 방공무기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3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2 포대가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군의 중거리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과 이스라엘제 ‘애로’, 한국제 ‘천궁-2’ 등으로 구성됐는데 천궁-2가 실전에서 이란 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UAE 국방부는 3일(현지 시간) 지금까지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 174발 중 161발을 요격했고 순항미사일은 8기 모두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날려보낸 드론도 689기 중 645기를 요격했다고 한다. 탄도미사일 요격률은 92%, 드론 요격률은 93%에 달하는 수치다. 천궁-2의 요격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2는 최대 음속의 5배로 날아가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파괴한다. 천궁-2는 발사대 1기당 최대 8발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된다.UAE는 2022년 한국과 약 35억 달러(당시 약 4조1000억 원) 규모의 천궁-2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 중 2개 포대가 지난해부터 실전 배치된 걸로 알려졌다. 한편 UAE는 이란 미사일 방어 목적으로 정부에 천궁-2 요격 미사일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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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아틀라스-모베드 국내 첫 공개

    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현대자동차그룹의 ‘피지컬 AI’ 기술이 모두 집결한다. 한국에서 일반 공개된 적이 없던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이 전시되고 바퀴 달린 로봇인 ‘모베드’도 행사장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AW 2026 행사장에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가 한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전시 모델은 움직이지 않는 비구동 모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아틀라스가 상용화되면 가장 먼저 이 로봇을 활용할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생산 시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실증 작업 중인 아틀라스 로봇도 이 회사의 물류 사업장에 투입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장에 로보틱스랩 전시관을 열고 바퀴 달린 AI 로봇 ‘모베드(MobED)’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바닥의 굴곡이나 경사와 관계없이 적재함이 수평을 유지한 채 움직일 수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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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라스 등 현대차 AI로봇, 코엑스서 국내 첫 일반공개

    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기술이 모두 집결한다. 한국에서 일반 공개된 적이 없던 아틀라스 양산형 모델이 전시되고 바퀴 달린 로봇인 ‘모베드’도 행사장에서 시연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AW 2026 행사장에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가 한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전시 모델은 움직이지는 않는 비구동 모델이다.현대글로비스는 아틀라스가 상용화되면 가장 먼저 이 로봇을 활용할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생산 시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실증 작업 중인 아틀라스 로봇도 이 회사의 물류 사업장에 투입돼 있다.현대차그룹은 행사장에 로보틱스랩 전시관을 열고 바퀴 달린 AI 로봇 ‘모베드(MobED)’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바닥의 굴곡이나 경사와 관계없이 적재함이 수평을 유지한 채 움직일 수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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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EU도 “전기차에 유럽산 부품 써야 보조금”… 유럽판 IRA 내일 발표

    유럽연합(EU)이 유럽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을 4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산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IAA 초안에 외국 기업들이 특정 제품을 유럽 역내에 팔 때 반드시 현지 생산 부품을 쓰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이 사실상 ‘산업 보호막’을 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기업에 차별적인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EU에 전달했고, 자동차와 방산업계도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방산 유럽 수출 타격 우려EU 집행위원회가 4일 공개하는 IAA에는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즉 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맞서 유럽 내 관련 산업계와 첨단 기술 기업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2일 본보가 입수한 IAA 초안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에너지 집약 산업, 탄소 중립 기술, 전기차 등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거나 정부 조달(구매)에 참여하려면 일정 비율 이상 유럽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예컨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의 70% 이상을 유럽산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식이다. IAA는 이 밖에도 유럽 내에서 외국인이나 기업이 1억 유로(약 1686억 원) 이상 신흥 전략 산업에 투자하려 할 경우에도 EU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외국인 의결권도 49%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필요할 경우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나 기술 이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겼다. 무역협회는 초안대로 IAA가 발효되면 우리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한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매년 합계 110만 대가량을 판매하는 세계 3대 수출 시장이다. 체코 등에 생산 거점도 두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려면 부품 공급망 재편과 생산 계획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보조금과 공공지원의 영향이 큰 만큼 유럽 현지 생산이 아닌 차량은 EU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위 산업이 ‘전략 산업’에 포함될지도 변수다. IAA 초안에는 방산을 전략 산업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략 산업의 하류 가치사슬을 떠받치는 핵심 촉진자’로 표현해 최종안에 방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바이 유러피언(Buy European)’ 기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IAA에 방산이 포함되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국 방산 기업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IAA 통과 시 향후 유럽에 방산 제품을 수출할 때는 현지 생산 확대뿐 아니라 합작회사 설립, 기술 이전 요구 등이 뒤따를 공산이 크다. 업계에서는 당장 IAA에 방산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올해 3분기(7∼9월) 개정 예정인 EU 방위조달지침에 ‘메이드 인 유럽’ 우선 원칙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산 계약은 정부 간 협상 성격이 강하지만, 유럽의 국방 지출이 결국 유럽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방산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EU 방산 생태계 부활을 적극 추진 중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명백한 유럽 산업 보호법” EU가 이처럼 강도 높은 IAA를 마련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고전하는 ‘유럽 기업 지키기’로 풀이된다. 유럽자동차부품공급협회(CLEPA)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만 2030년까지 총 35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LEPA는 “2024년과 2025년에 발표된 일자리 감축 계획만 총 10만4000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독일 10대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변속기 및 부품 제조업체 ZF가 7000개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고, 보쉬도 모빌리티 사업부에서 1만3000개,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도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 내 기업들이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유럽 자동차경영센터 슈테판 브라첼 소장은 오토모티브뉴스에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상대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유럽 공급망 보호를 위해 명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유럽 수출이나 투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정부와 경제단체 등은 일제히 대응에 나선 상태다. 여종욱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장은 “FTA 체결국이나 EU 공급망 경쟁력에 기여하는 국가에는 규정 적용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아 차별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계 일각에서는 IAA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산 저가 수입품을 겨냥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가 중국 기업들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는 기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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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렌트유 13% 급등… 유화업계 “사태 길어지면 공장 멈춰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규모로 공습한 가운데 이로 인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7%가량이 지나는 인도양 북서부와 페르시아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유가 상승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때 13% 급등한 국제유가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9시 반경 전날보다 5.98달러(8.21%) 상승한 배럴당 78.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전 3시 반 기준 배럴당 72.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08달러(7.58%)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13% 급등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보이기도 했다. WTI도 개장과 동시에 12% 넘게 급등한 75.33달러까지 뛰며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지역 라스 타누라에 위치한 최대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그 여파로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된 것도 유가 급등을 부추긴 배경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쿠웨이트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드론은 격추됐으며 가동 중단은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지만 향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진 것이다. 전규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군사적 충돌이 1개월 이상 지속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4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폭이 우려했던 것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원유와 석유 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당장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고유가에 우려 커지는 한국 산업한국 산업계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낮은 가격으로 사들인 기존 원유를 정제해 비싸게 판매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고유가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이 들여오는 원유의 70%가 중동산이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석유화학 산업은 원유를 정제할 때 생기는 나프타가 기초 원료다. 원유 가격이 나프타 가격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즉각 원가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만약 비싼 원가 탓에 수익성이 떨어지면 생산 시설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운업과 항공업도 고유가로 인해 타격이 우려되는 업종이다. 두 업종 모두 연료비가 전체 비용에서 30% 안팎을 차지한다. 특히 해운사들은 이번 상황이 장기화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연료비 상승이 우려되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육상과 연계된 대체 항로를 찾아야 해 추가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류 비용은 늘어나고, 유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수출 중심 경제이면서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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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70→150달러 전망까지… 韓, 원유 70% 중동의존 ‘비상’

    이란이 ‘세계 원유의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서 최대 150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치솟고 해상 운임도 최대 80%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중동 원유에 70%가량을 의존하는 한국은 원유 공급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단기적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관측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우회 수입로 검토, 미국산 원유 비중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동맥’ 막혔다… 정유-해운업계 비상호르무즈 해협은 북쪽에 이란, 남쪽으로 오만·아랍에미리트(UAE)에 접한 중동의 좁은 해협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27%가량이 이곳을 통과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체 폭은 55km지만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구간은 10km 이내에 불과하다. 이 구간은 전부 이란 영해다.1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해외에서 도입한 약 10억28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69.1%가 중동산이었다. 국내에 수입된 중동산 원유의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됐다.호르무즈 해협이 끊기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2.48달러에 마감했는데, 두 배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 에너지분석팀은 “중동 안보 상황 악화로 인한 잠재적 공급 차질 위협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스웨덴계 금융사 SEB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경우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국제유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제조업 수출이 중요한 한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수출품과 수입품 단가는 각각 2.09%, 3.1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계는 0.68%, 서비스업계는 0.16%의 생산비용 부담이 늘어나 물가 상승으로 전이된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소속 8개국이 원유 증산을 검토하고 있어 당초 우려보다 국제유가 상승 폭이 낮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당분간 글로벌 해상무역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기존 해상 운임보다 물류 비용이 최대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선 선박 피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팔라우 선적 유조선이 오만 항구 북쪽에서 공격당한 것과 관련해 “해협을 불법으로 통과하려다 공격받은 유조선이 현재 침몰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례 2건을 공개했다.● “원유 대응력 충분… 위기 시 비축유 공급”정부와 정유업계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원유 수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의 국내 원유 비축량은 1억 배럴로 117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민간 기업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까지 합하면 200일 이상의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번 사태가 길어져 원유 재고량이 줄어들 경우 정부는 전남 여수시, 경남 거제시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보관한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산업통상부는 일일 단위로 유가 동향과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운항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날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중동 현지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은 기존에 마련된 ‘100조 원+α’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필요시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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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도 막혀… 인천∼두바이 직항 5일까지 취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영공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인천으로 돌아가는 등 중동을 오가는 전 세계 항공편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영공 폐쇄가 길어질 경우 현지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경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이 미얀마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인천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날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KE952편 항공기도 결항했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바이로 중동 노선을 직접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우선 5일까지 해당 노선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항공 등 중동 3대 항공사도 한시적으로 자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승무원 황모 씨(27)는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이 들려 잠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비행도 다 취소돼 그저 대기 중이다”라고 동아일보에 전했다. 스페인에서 UAE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한 30대 남성도 경유편이 취소돼 아부다비에 발이 묶였다. 그는 “경유 항공편에 짐이 다 있어서 아무것도 없이 호텔로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일부에서는 이란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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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어설듯

    이란이 ‘세계 원유의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고 해상운임도 최대 80%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동 원유에 70%가량 의존하는 한국은 원유 공급 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단기적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관측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우회 수입로 검토, 미국산 원유 비중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에너지 동맥’ 막혔다…정유-해운업계 비상호르무즈해협은 북쪽에 이란, 남쪽으로 오만·아랍에미리트(UAE)에 접한 중동의 좁은 해협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27%가 이곳을 통과한다. 호르무즈해협의 전체 폭은 55km지만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구간은 10km 이내에 불과하다. 이 구간은 전부 이란 영해다.1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해외에서 도입한 약 10억28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69.1%가 중동산이었다. 국내 수입된 중동산 원유의 95%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공급됐다.호르무즈해협이 끊기면서 국제유가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유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올해만 20% 가까이 오른 바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달 27일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배럴당 72.48달러에 마감했다.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리스 에너지분석팀은 “중동 안보 상황 악화로 인한 잠재적 공급 차질 위협으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스웨덴계 금융사 SEB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제조업 수출이 중요한 한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무역협회는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수출품 단가는 2.09%, 수입품 단가는 3.15% 각각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계는 0.68%, 서비스업계는 0.16%의 생산비용 부담이 늘어나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질 경우 글로벌 해상무역이 차질이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무역협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기존 해상 운임보다 물류 비용이 최대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곳을 통과하는 물류를 오만에서 하역한 후 내륙이나 소형 선박으로 옮겨 운반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육로 운송과 국경 통관 등으로 운송 지연도 최대 5일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원유 대응력 충분…위기시 비축유 공급”정부와 정유업계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원유 수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원국에 원유 순수입량 기준 최소 90일분의 비축유를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국내 원유 비축량은 1억 배럴로 117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민간 기업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까지 합하면 200일 이상의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정부는 이번 사태가 길어져 원유 재고량이 줄어들 경우 전남 여수시, 경남 거제시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보관한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중동 외 생산 물량 도입과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메뉴얼을 점검하고 있다. 정유업계에선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원유를 많이 수입한 국가이기 때문이다.산업통상부는 일일 단위로 유가 동향과 유조선·LNG선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등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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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승무원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비행 취소돼 계속 대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영공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인천으로 돌아가는 등 중동을 오가는 전 세계 항공편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영공 폐쇄가 길어질 경우 현지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경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이 미얀마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인천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날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KE952편 항공기도 결항했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바이로 중동 노선을 직접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우선 5일까지 해당 노선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 카타르항공 등 중동 3대 항공사도 한시적으로 자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승무원 황모 씨(27)는 “하늘에서 계속폭발음이 들려 잠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비행도 다 취소돼 그저 대기 중이다”고 동아일보에 전했다. 스페인에서 UAE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30대 한 남성도 경유편이 취소되면서 아부다비에 발이 묶였다. 그는 “경유 항공편에 짐이 다 있어서 아무것도 없이 호텔로 대피해 있다”며 “그저 한인회 단체대화방만 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일부에서는 이란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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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정신’으로 100년 기업 도약 할 것”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효성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시점.” 조현준 효성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조 회장의 당부처럼 효성은 경제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백 년을 이어갈 기회’로 삼아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100년 기업을 위해 효성이 추구하는 가치는 ‘팀 정신’과 ‘소통’이다. 특히 조 회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 팀 승리를 위한 자기희생, 승리를 위한 솔직한 소통”을 당부했다. 팀 정신은 책임감으로 이어진다. 29개국 107개 사업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현장 책임 경영을 하되 ‘약속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한다’는 실행 중심 문화를 중심에 둔다는 것이다. 회사 전반적으로 형식적인 보고나 지시는 지양하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내재해 신뢰를 다진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은 재무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통과 팀 정신, 재무안전성으로 이어가는 ‘미래 경영’은 미래 효성을 이끌 인재 육성으로 방점을 찍는다. 해외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훈련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성과와 책임에 기반한 인사 및 보상 제도를 통해 개개인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경영관리 등 전사적 분야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은 또 회사의 AI 산업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전력 신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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