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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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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05-17~2024-06-16
경제일반52%
금융20%
기업13%
산업3%
정치일반3%
정당2%
부동산2%
세금2%
기타3%
  • 맞벌이-여성취업 가구 자녀수 적어… IMF “육아-가사 성별 격차 줄여야”

    여성이 취업하거나 맞벌이를 하는 가구의 자녀 수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개발원의 ‘경제 사회적 요인에 따른 출산 격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자녀 수는 1.36명으로 비(非)맞벌이 가구(1.46명)보다 적었다. 또 여성 취업 가구의 자녀 수도 1.34명으로 비취업 가구(1.48명)보다 0.14명 적었다. 특히 자료를 토대로 회귀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 소득의 계수는 ―0.04로 자녀 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여성 소득이 100% 증가할 때 자녀 수는 약 4% 감소하는 것이다. 반면 남성 소득은 자녀 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는 여성의 출산을 도와줄 수 있는 육아휴직 관련 제도 정착 및 출산 여부에 관계없는 경력 지속이 한국에서 아직은 한계로 남아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여성의 직장, 가정 병행이 특히 어렵다”며 유연한 근로 시간과 가사 분담으로 여성 경제활동이 경제 성장과 저출생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여성이 남성보다 5배 더 많은 무급 가사, 돌봄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한국의 남녀 근무 시간 격차를 2035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으로 줄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18%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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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현대해상,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4배 이상 자금 확보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29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4.5~5.0%의의 금리를 제시해 4.4%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달 3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해상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현대해상은 손해보험 업계 2위의 대형 손해보험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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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10배 이상 자금 확보

    한화시스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54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시스템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시스템은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00년 1월 설립된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문 업체로 레이더와 전술통신 체계 등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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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열린다…2028년 발전 시작

    청정수소로 만든 전기 입찰 시장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다.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전기를 전력 당국이 장기 계약을 통해 고정가로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세계 최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고된 입찰 물량은 연간 6500GWh(기가와트시)로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낙찰된 사업자는 준비 기간을 거쳐 2028년까지 청정수소 발전을 시작한다. 최근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활용하는 발전기에 청정수소를 섞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 개발이 진행돼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계 각국 기업은 화석연료 대신 청정수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100% 수소 발전 터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입찰 제안서 접수 마감 후 최종 낙찰자는 발전 단가인 가격 지표와 4단계로 나눠지는 청정수소 활용 등급 등의 비가격 지표를 평가받고 올해 12월 즈음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입찰 제도를 설계하면서 청정수소 등급별 배점 차이를 크게 둬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 청정수소를 사용하기로 한 사업자의 입찰 가능성을 높여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청정수소 입찰 시장을 지속 확대해 2030년이 되면 청정수소 발전 시장 규모를 연간 13TWh(테라와트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30년 전체 발전량의 약 2%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일반 수소 발전 시장을 열어 먼저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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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이상 자금 확보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6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1조2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연합자산관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6bp, 5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연합자산관리는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투자 및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8개 은행이 공동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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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지출’ 적자 가구 27%… 5년만에 최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5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세금 등을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은 늘어났는데도 물가가 더 크게 뛰면서 적자 살림을 꾸리는 집들이 더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적자 가구 비율은 26.8%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분기(3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60.3%에 달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이 9.4%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적자 가구는 소비지출이 세금, 이자 비용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보다 더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동향수지과장은 “1분위의 경우 60대 이상의 고령화 가구가 많다”며 “연금 등으로 생활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출이 커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1분위 고령화 인구의 빈곤 문제는 세대 간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며 “현재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40, 50대가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등의 희생이 전제돼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적자 살림을 사는 저소득층이 60%가 넘는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별 간 임금 격차는 여전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으로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91만 원(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286만 원)보다 2배 넘게 많았다. 또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3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일본(21.3%), 미국(17.0%)보다 격차가 더 컸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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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광주신세계·이지스자산운용, 회사채 발행

    광주신세계와 이지스자산운용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2년물 500억 원, 3년물 10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다음 달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이다.인수단과 금리 등은 현재 협의 중이다.광주신세계는 광주 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운영했으나, 2019년 초 대형마트 사업 부문을 이마트에 양도해 이후 백화점 단일 점포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가 6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역시 1년물과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3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3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00억 원 모집에 6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600억 원으로 증액 발행 한 바 있다.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2년 4월 PS자산운용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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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인근 농장 정밀검사

    강원 철원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4개월 만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23일 오후까지 철원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해선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철원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돼지 157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ASF는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바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강원 철원군과 화천군, 경기 연천군과 김포·파주·고양·양주·동두천·포천시, 인천 강화군 내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3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이동중지 명령 대상 지역에 위치한 양돈농장 413곳과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반경 10km 안에 위치한 돼지농장 65곳,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90여 곳에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370여 곳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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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학개미 열풍 타고,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우리 국민이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純)대외금융자산이 올 1분기(1∼3월)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22일 한국은행의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순대외금융자산은 83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07억 달러 늘어난 규모로, 기존 최대치였던 2022년 3분기(7∼9월·8283억 달러)보다 27억 달러 더 많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증권투자가 469억 달러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 평가이익도 투자 잔액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증권투자 증가로 대외금융자산 잔액도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 3월 말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2조3725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408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6675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51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가 3억 달러 늘었고, 장기외채가 54억 달러 줄었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은 21.1%로 3개월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단기외채 비중이 전 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며 “외채 건전성과 대외 지급 능력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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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금 13조5000억, 이대론 못버틴다”… ‘조속한 요금인상’ 호소나선 가스公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사진)이 자구 노력만으로는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조속한 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미수금 규모는 전 직원이 30년간 무보수로 일해도 회수가 불가능해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며 “극단적 상황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으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안정적 가스 공급을 위해선 조속한 요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미수금은 올 3월 말 현재 13조5000억 원에 달한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판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으로 사실상의 손실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가스공사는 상당 기간 원가보다 싸게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22일 현재 도시가스 원가보상률은 80% 수준이다. 1억 원어치 가스를 공급하면 2000만 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가스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올해 말 미수금은 1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최 사장은 “현재 차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데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만 하루 47억 원에 달한다”며 “이자 비용 증가는 다시 요금 상승 요인이 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이자 비용으로만 1조7000억 원을 썼다. 최 사장은 가정에서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에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겨울에 사용량이 많은 수요 패턴상 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체감도는 겨울철에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적은 여름철에 요금을 인상하고 단계적으로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수용 미수금을 1년 만에 모두 회수하려면 가스 요금을 MJ(메가줄)당 약 27원 인상해야 한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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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키움에프앤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이상 자금 확보

    키움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에프앤아이는 총 500억 원 모집에 13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41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96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키움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30bp, 2년물은 ―2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키움에프앤아이는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키움에프앤아이는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및 단체문자 메시징 서비스 뿌리오 등 I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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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 회사채 수요예측서 ‘1.3조’ 넘는 자금 확보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3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81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3900억 원, 7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17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5bp, 5년물은 ―3bp, 7년물은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4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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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가스 미수금 13.5조, 전직원 30년 무보수로 일해도 못 갚아”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자구 노력만으로는 경영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며 조속한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사장은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미수금 규모는 전 직원이 30년간 무보수로 일해도 회수가 불가능해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며 “극단적 상황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으나 자구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안정적 가스 공급을 위해선 조속한 요금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스공사의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은 올 3월 말 현재 13조5000억 원에 달한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판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으로 사실상의 손실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가스공사는 상당 기간 원가보다 싸게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22일 현재 도시가스 원가보상율은 80% 수준이다. 1억 원어치 가스를 공급하면 2000만 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가스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올 연말 미수금은 1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최 사장은 “현재 차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데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만 하루 47억 원에 달한다”며 “이자 비용 증가는 다시 요금 상승 요인이 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이자 비용으로만 1조7000억 원을 썼다.최 사장은 가정에서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에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겨울에 사용량이 많은 수요 패턴상 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체감도는 겨울철에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적은 여름철에 요금을 인상하고 단계적으로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수용 미수금을 1년 만에 모두 회수하려면 가스요금을 MJ(메가줄)당 약 27원 인상해야 한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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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LG유플러스, 최대 6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LG유플러스가 최대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12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됐다. 2010년 1월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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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KB국민은행,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 확보

    KB국민은행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65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3.8~4.4%의 금리를 제시해 4.22%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국민은행은 29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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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가까운 자금 확보

    메리츠금융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8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5년물로 1200억 원 모집에 632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22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메리츠금융지주는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1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제시해 2.5년물은 ―28bp, 3년물은 ―3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메리츠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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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에너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7배 이상 자금 확보

    한화에너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94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800억 원 모집에 416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527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0bp, 3년물은 ―3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에너지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한화그룹의 집단에너지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여수 및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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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 이상기후에 생산량 6~7% 감소… 정부 “면밀 모니터링”

    급격한 기온 변화, 많은 강우량 등으로 올해 전국의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늘이 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벌마늘’ 발생도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0만5000t 안팎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보다 6∼7%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2∼3% 감소한 수준이다. 농업관측센터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일조 시간 부족, 많은 강우량 등으로 남도 마늘 주산지인 제주와 고흥, 남해 등을 중심으로 벌마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앞으로 작황 피해가 발생하면 단위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마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도 줄어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 감소 등으로 2023년산 마늘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1만4000t(9.3%) 많고 깐마늘의 도소매 가격도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벌마늘은 가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수급 영향은 적을 것이나 병해충 확산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벌마늘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제주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피해 조사를 진행해 다음 달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상저온, 우박 등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했지만 올해는 저온 피해가 없어 생육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배 역시 지난해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약 30% 감소했으나 올해는 개화량이 평년보다 많아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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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매입-보관에만 年3조… 송미령 “양곡법-농안법 거부권 건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의 강행 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다. 정부가 “농안법이 아니라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 강력 반발 송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곡법과 농안법은 기본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시장 왜곡을 강화한다”며 “이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는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통과된다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때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농안법 개정안은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생산자에게 그 차액을 지급하는 농산물 가격보장제가 핵심이다. 하지만 정부는 두 법안이 농민을 쌀을 비롯한 특정 품목에 쏠리게 만들어 농업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정부 예산은 과도하게 지출하게 만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송 장관은 “남은 쌀을 다 매입해 준다면 한국 농업에 지속 가능성이 있겠느냐”며 “(농산물) 안정이 아니라 불안정법이고, 더 세게 말하면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 ‘농망법’”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안법이 통과될 경우 실제로 필요한 예산 규모를 추산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설명했다. 어떤 품목에 대해 어떤 기준 가격으로 차액을 지급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양곡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에는 쌀 매입비와 보관비로 소요되는 금액만 연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농식품부 장관의 왜곡과 망언’이라는 자료를 내고 정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양곡법 개정안이 쌀 의무매입제이며 보관·매입비만 연 3조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라며 “사전적 수급 조절 정책으로 쌀의 구조적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도록 법안에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 줄어드는 쌀 과잉 생산 부추길 것” 양곡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민주당은 쌀 가격이 3∼5% 하락할 때의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도록 했던 법안을 수정해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정부의 보전 기준을 정하도록 매입 조건을 바꿔서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위원회가 해법이 될 수 없고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두 법이 시행되면 위원회에서 기준가격이나 보전율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데 위원회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라며 “정부와 농민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협의 과정 자체에서부터 상당한 갈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 개정안이 한국 농업의 경쟁력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소비가 계속 줄고 있는 쌀이 여전히 최선호 작물인데 양곡법으로 지원을 한다면 벼농사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쌀 과잉 생산이 우리 농업의 가장 큰 문제인데 이를 법으로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2014년 65.1kg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56.4kg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고령화되는 농촌에서 자동화율이 높은 벼농사 선호가 계속되면서 2021년 26만8000t, 2022년 15만5000t에 이르는 쌀이 초과 생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농민단체들도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 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소요돼 콩, 밀 등 식량 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1개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등도 이번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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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양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5배 이상 자금 확보

    삼양홀딩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5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3년물로 1100억 원 모집에 5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삼양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삼양홀딩스는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22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삼양홀딩스는 2011년 11월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분할돼 삼양그룹 지주사로 전환됐다. 식품 및 화학 사업을 하는 삼양사와 삼양이노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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