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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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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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가스·전기요금 또 오르나…정부, 내달 인상 여부 결정

    다음 달 1일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가스공사의 손실이 계속 쌓이면서 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계속되는 고물가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 조정된 도시가스 요금 공급비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를 비롯한 공급업자의 제조시설, 배관 등에 대한 투자와 보수액을 의미하는 공급비는 산업부의 관련 고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 한 차례 조정하게 돼 있다. 정부가 공급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하면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를 수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에다 공급비를 더해 결정된다.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5월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지난해 말 13조8000억 원(도시가스용 미수금 기준)으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판매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일종의 외상값으로 사실상 손실이다.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걸쳐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여름철 가스 사용량은 겨울철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4개 분기 연속 동결 중인 전기요금도 하반기(7~12월)부터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전력공사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하면서 2021년부터 한전의 누적 적자는 43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는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담 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한 바 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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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비는 공공기관장 164곳, 총선 낙하산 가능성

    이미 기관장의 임기가 끝났거나 올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공공기관이 16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10 총선이 끝난 가운데 이들 기관장 자리가 낙천·낙선자들을 중심으로 한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원 현황을 공시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347곳 중 33곳의 기관장 자리가 공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이삼걸 전 대표이사가 임기를 4개월 앞두고 퇴임했지만 여전히 새 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영화진흥위원회 등도 기관장 자리가 비어있다.또 한국주택금융공사,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임기가 끝난 기관장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공공기관도 42곳에 달했다. 올해 안에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도 89곳이다. 올 연말까지 총 164곳의 공공기관 수장 자리가 비게 되는 것이다.전문성 없는 친정부 인사들을 기관장 자리에 앉히는 낙하산 인사 논란은 매정권마다 반복되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임용된 임원 142명 중 41명이 여당·대선후보 캠프 출신 등 ‘보은성 인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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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배지’ 법조인 61명 역대 최다… 기재부 출신도 7명 당선

    4·10총선에서 법조인 61명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22대 국회의 법조인 당선인은 21대(46명)보다 15명 늘어나며 18대(59명)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법조인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37명,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0명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에서도 각각 3명, 1명의 법조인이 당선됐다. 이 가운데 지역구 당선인은 55명, 비례대표 당선인은 6명이다. 검사 출신으로는 총 18명이 당선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인단’ 5명도 금배지를 달았다.● 61명 당선돼 역대 최다 민주당에선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대표가 검사 출신인 원희룡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판사 출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경기 하남갑)도 ‘친윤(친윤석열)’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상대로 6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의장을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 전례에 따라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서울 종로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판검사 출신 2명을 꺾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선 판사 출신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검사 출신 권영세(서울 용산)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5선에 성공했다.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은 4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은 3선, 박형수 의원(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재선 고지에 올랐다. 조국혁신당에선 신장식 변호사(4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10번) 등 3명의 법조인이 국회에 입성했다. 개혁신당에선 천하람 변호사(2번)가 금배지를 달았다.● 검사 출신 초선 9명 국회 입성검사 출신 초선 당선인은 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이다. 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당 법률위원장으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관리를 총괄한 양부남 전 고검장(광주 서을)을 필두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에서 이 대표를 직접 변호한 박균택 전 고검장(광주 광산갑)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전 서울고검 검사(경기 부천병)가 당선됐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맡은 김기표 전 대통령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도 국회에 입성했다. 검사 출신은 아니지만 정 전 실장을 변호한 김동아 변호사도 서울 서대문갑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때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전 고검장(전북 전주을·민주당)과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을 받은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조국혁신당 비례 1번) 등 이른바 ‘반윤 검사’들의 국회 입성도 이어졌다. 다만,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지역구 3위로 낙선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대구 달서갑), 곽규택 변호사(부산 서-동)가 검사 출신 초선으로 당선됐다. 주 전 비서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원모 전 대통령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낙선했다.● 기재부 관료 출신은 7명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도 국민의힘 5명, 민주당 2명 등 7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3선에 성공했다. 박수민 전 영국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서울 강남을),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부산 북을), 이종욱 전 조달청장(경남 창원 진해)도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민주당에선 광주 동-남을에서 안도걸 전 기재부 2차관이 당선됐다. 기재부 예산실 총사업비관리과장을 지낸 조인철 후보도 광주 서갑에서 당선돼 초선 의원이 됐다. 반면 기재부 출신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강원 원주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경북 경산) 등은 낙선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구민기 기자 koo@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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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속세-법인세-부가세 인하, 與 총선 참패로 동력 상실

    4·10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상속세나 부가가치세 완화처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려던 경제정책은 급격히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지원금 같은 야당발 총선 청구서까지 받아들게 됐다.● 상속·법인·부가세 등 감세 힘들어져 1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최고 세율이 50%에 이르는 국내의 상속세 부담이 해외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 아래 개편 의지를 보여왔다. 다만 폭발력이 큰 이슈라는 점 때문에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내세워 왔는데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기업의 부담을 덜어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려던 법인세 추가 인하도 힘들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상속, 증여세나 법인세 완화 등은 대표적인 ‘부자 감세’에 해당한다”며 “이런 세목에서의 감세에 민주당이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았던 일부 생필품에 대한 부가세 인하 등의 감세 카드도 이날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됐다. 정부가 개인투자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내놓은 금투세 폐지 계획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금투세는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를 통한 수익이 연 5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초 금투세 전면 폐지 방침을 밝혔지만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을 고치지 못하면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늘리면 법인세를 깎아주는 등의 방안도 준비하고 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여야 합의를 통해 내년부터 금투세를 부과한다는 당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자 감세로 증시를 띄우겠다는 계획도 민주당의 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반발이 거센 금투세 시행은 추가적인 유예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야당 관계자는 “금투세는 당내에서 시행을 강하게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고 국민에게 세 부담을 주는 법이어서 앞으로 유예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당에선 “민생지원금 추경” 목소리 야당이 내놓은 현금성 지원과 감세 공약에 따라 정부의 재정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표가 밝힌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지원금과 관련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신속하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는 정부는 이 같은 추경을 추진할 생각이 사실상 없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지출을 확대하라는 야당의 압박이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 지급에 약 13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민주당의 공약 가운데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본 공제를 가족 1인당 연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높이고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의 기준시가를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감세안도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선거에 따른 세제나 예산상의 변화를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요구가 온다면 사안별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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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호텔롯데, 최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호텔롯데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7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회사채 발행자금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한다.호텔롯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앞서 호텔롯데는 올해 1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호텔롯데는 서울과 제주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여러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국내 및 해외 면세점 운영도 주력사업 중 하나다. 잠실롯데월드 등을 운영하는 월드 사업 부문도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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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임금근로자… 작년 1000만명 육박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가 1000만 명에 근접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로 올랐다. 다만 남녀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2000명 증가한 997만6000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60년 전인 1963년의 17.4배다.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5만3000명으로 68.7%, 임시근로자는 280만3000명으로 28.1%, 일용근로자는 32만 명으로 3.2%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4000명이었고, 비중도 43.9%로 역대 최고였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남녀 임금은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통계청의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보고서 2024’에 따르면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35개 회원국 중 1위였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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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부산은행, ESG 신종자본증권 1000억 원 발행…한국자산신탁·SPC삼립도 회사채 발행

    BNK부산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적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국토지신탁과 SPC삼립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는 3.9~4.6%로 제시됐으며, 교보증권과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참여한다.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은 2년물과 3년물로 500억~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는 현재 협의 중이며,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간사다. SPC삼립도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2일 사이 수요예측으로 다음 달 10일 발행한다. SPC삼립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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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지역농협 직원, 고객 돈 1억 원 무단 인출

    지역 농협 직원이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충북의 한 지역농협 직원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고객의 예금 통장에서 돈을 수차례 인출해 사용했다. A 씨가 인출한 돈은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협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해 중앙회에 신고했고 현재 중앙회의 감사가 진행 중이다.A 씨는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농협 측은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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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효성화학,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전혀 채우지 못해

    신용등급 BBB급인 효성화학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5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효성화학은 6.5~7.5%의 금리를 제시했지만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회사채는 18일 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효성화학은 2018년 6월 ㈜효성에서 분할돼 설립된 석유화학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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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제주은행, ESG 채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5배 가까운 자금 확보

    제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34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제주은행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지원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ESG 채권 발행에 나섰다.제주은행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제주은행은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1969년 설립된 제주은행은 제주 지역 특화은행으로 2002년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신한금융이 75.31%의 지분을 갖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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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서 ‘1.9조 원’ 자금 확보

    롯데쇼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9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9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600억 원 모집에 485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1조22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1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롯데쇼핑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8bp, 3년물은 ―22bp, 5년물은 ―1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쇼핑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롯데쇼핑은 백화점, 대형마트, 하이마트, 홈쇼핑, 영화 상영업(컬처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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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양식품,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9배 이상 자금 확보

    삼양식품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9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총 700억 원 모집에 64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3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439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삼양식품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3bp, 3년물은 ―7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양식품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1961년 설립된 삼양식품은 면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스낵과 유제품, 조미소재 등의 식품도 만들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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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대신·키움증권, 수천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수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 500억 원, 3년물 500억 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대신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부국증권이 참여한다.1962년 설립된 대신증권은 본점을 포함해 43개의 국내 지점과 3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키움증권도 KB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내세워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2000년 1월 ㈜다우기술의 출자로 설립된 키움증권은 위탁매매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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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공장 가동”… 쌀 가공식품, 국내외 수요로 빠르게 성장

    전북 김제에 위치한 냉동볶음밥·김밥 제조업체 한우물은 현재 세 번째 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이미 공장이 두 곳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내년까지 한 곳을 더 짓기로 했다. 직원 450여 명이 일하고 있지만 곧 150여 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2006년 직원 3명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최정운 한우물 대표는 “‘K푸드’ 열풍에 지난달에는 미국 현지 코스트코에 입점해 냉동김밥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냉동볶음밥을 주로 만들었던 한우물은 2019년도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역대 최소치를 다시 쓰고 있지만 즉석밥 등 쌀 가공산업 시장은 4년 전보다 40% 가까이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냉동김밥 등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만에 약 40% 커진 쌀 가공식품 시장 ‘햇반’을 만드는 CJ제일제당의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도 최근에는 24시간이 모자라 주말까지 공장을 돌리고 있다. 햇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 개 조가 3교대로 돌아갔던 근무 시스템에 한 개 조를 더 추가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5일 동안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면 햇반 수요를 맞출 수 있었는데, 이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공장이 돌아가야 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즉섭밥, 냉동김밥, 쌀떡볶이 등을 만들어 파는 쌀 가공식품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2022년 8조4280억 원으로 2018년(6조1000억 원)보다 38.2%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56.4kg으로 30년 전인 1993년(110.2kg)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쌀을 활용해 만든 제품들은 점점 그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쌀 소비량 감소에도 쌀 가공식품 업체들의 매출액이 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는 수출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에 K푸드가 건강식이라는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1724만 달러로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 19.5% 급증했다. 특히 김밥과 즉석밥, 냉동밥 등이 포함되는 가공밥류의 수출은 2022년 3만90t으로 10년 전보다 약 8배 늘었다.● “국내외 가공밥류 시장 더욱 커질 것”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 등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쌀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건상 요리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이들 식품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햇반 국내 매출은 1년 전보다 1.4% 늘었다. 특히 영양밥인 햇반 솥반과 곤약밥 등 웰니스 제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가공밥류의 국내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가공밥류 매출액은 2조6580억 원으로 4년 전(1조4290억 원)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 가공밥류는 김밥과 삼각김밥 등의 도시락류와 즉석밥인 무균화포장밥, 새우볶음밥 등의 냉동밥 등으로 분류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즉석밥을 중심으로 가공밥류 시장이 커지면서 쌀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어왔는데, 최근에는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냉동밥,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의 제품도 부상하고 있다”며 “간편성에다 건강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져 국내외 가공밥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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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소득 2억으로 상향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이 기존 부부 합산 1억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된다. 결혼하면 소득 기준이 올라 각종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다만 이런 고소득 가구에 저리 대출 혜택을 주는 것을 놓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마련된 정책 자금이 부동산 경기 부양용으로 쓰인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4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일부 정부 지원대책이 신혼부부에게 오히려 결혼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 지적이 있었다”며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2억 원으로 높이고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도 부부 합산 기준 75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높일 것”이라고 했다. 상향된 소득 요건은 올 6월 안에 시행된다. 올해 1월 29일 출시한 신생아 특례대출은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해 1월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다면 금리 연 1.6∼3.3% 조건으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해주는 정책상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예산 32조 원 중 4조5246억 원(14.1%)이 공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신혼부부의 합산 연소득 평균은 8197만 원이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혼인신고 후 7년 내)로 한정하면 평균 6010만 원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기존 요건인 1억3000만 원도 이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데 여기서 7000만 원 더 올린 것이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수혜 대상을 넓히겠다는 취지는 공감이 되지만, 기존 소득 요건으로도 충분히 수혜 대상을 포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소득 요건은 완화하면서 매입 가능 주택 가격 기준은 여전히 9억 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 역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자들이 실제 희망하는 거주지역 대신 외곽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례대출로 집을 사면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1년이다. 이 기간을 채운 뒤 전세를 주는 등 투자 목적 거래도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노원, 도봉, 강북 등 9억 원 이하 주택이 몰린 곳의 집값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경기 부양을 노린 ‘총선용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요건인 소득 1억3000만 원을 넘는 부부가 대출을 못 받아 집을 못 사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저출산 대책으로서의 효과보다는 특정 지역의 집값만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근로장려금 맞벌이 가구의 소득요건도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할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됐다. 이번 조치로 근로장려금 수혜 인원은 20만7000명에서 25만7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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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폭스바겐파이낸셜, 회사채 수요예측서 8배 가까운 자금 확보

    폭스바겐파이낸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은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7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국내 구매를 위한 할부·리스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0년 7월 설립된 캐피탈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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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하이마트,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가까운 자금 확보

    롯데하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총 8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150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1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롯데하이마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bp, 3년물은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롯데하이마트는 1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1987년 설립된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브랜드의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제품 전문 유통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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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조선 136억 달러 수주… 3년만에 中 제치고 1위

    올 1분기(1∼3월) 한국의 선박 수주액이 중국을 제치고 3년 만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 한국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약 18조3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수주액(126억 달러)보다 10억 달러 많은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분기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 수주액 1위를 차지한 건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처음이다. 올 1분기 한국의 선박 수주액은 전 세계 수주액의 약 44.7%를 차지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 29척과 암모니아선 20척을 100% 수주하면서 수주액 1위를 탈환했다. 김의중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 좋은 수주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선박을 선별해 수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수주량은 한국이 449만 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톤수)로 중국(490만 CGT)보다 소폭 적었다. 1대당 가격이 비싼 선박을 많이 수주하면서 수주액은 중국을 웃돌았던 것이다. 3월 기준으로 세계 수주잔량 상위 1∼3위 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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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KB증권, 최대 4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KB증권이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열려 있다.대표 주간사는 대신증권과 SK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회사채 발행은 다음 달 23일이다.KB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상위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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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사과’ 막게… 계약재배 물량 3배로 확대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뛰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사과 계약재배 물량을 2030년까지 세 배로 늘리기로 했다. 기후변화로 사과 산지가 계속 북상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 사과 재배지를 2000ha 조성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과수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소비자 니즈 충족’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장에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이 2030년까지 15만 t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은 5만 t이었다. 배의 계약재배 물량도 4만 t에서 6만 t으로 1.5배 확대한다. 2030년 사과와 배 예상 생산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물량 중 최대 5만 t은 출하 시기뿐 아니라 출하처와 용도까지 직접 관리하는 ‘지정 출하 방식’으로 운용해 특정 유통경로의 급격한 가격 등락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원 정선, 양구, 홍천, 영월, 평창 등 5대 사과 산지의 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만큼 더 서늘한 강원도의 사과 재배 면적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를 늘리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도 1, 2단계 줄여 유통 비용 역시 10%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는 2030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 비중을 전체 거래의 15%까지 확대하고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 비중도 22.6%에서 3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24곳에 있는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선별·저장시설을 확충하고 취급 물량도 두 배 이상 늘려 거점 APC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와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의 핵심 주체로 만든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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