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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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지방뉴스77%
사회일반14%
사건·범죄7%
사고2%
  • 안동 도산서원 20~29일 야간개장

    경북 안동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동안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야간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시는 퇴계 이황 선생이 생전에 ‘매형(梅兄)’이라 부르며 아꼈던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 주제도 ‘매화춘야(梅花春夜)’로 정해 낮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닌 도산서원의 야경과 은은한 매화 향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야간개장이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서원 곳곳에 은은한 조명 장식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도산서당 내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매화나무와 꽃밭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인 ‘도산의 비밀’은 서원 속 인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나만의 마그네틱을 제작하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복과 조족등을 빌려 서원을 거닐면서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선비들이 리듬을 갖고 경전을 읽던 전통 공부법인 ‘경전 성독’ 시연도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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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AI 수업 통했다… 대구 사교육비 ‘뚝’

    대구시교육청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해온 공교육 혁신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한 분위기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목표가 점차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대구 지역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도 81.8%보다 6.5%포인트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소 폭이 2021년 이후 발표된 사교육비 조사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대구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만1000원 줄어든 4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액 1만6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온 국제 바칼로레아(IB) 기반 수업 및 평가 혁신, 교과서형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늘봄·방과후 수업 등 공교육 혁신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며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B 프로그램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은 공교육 수업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구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3개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관심·후보학교 및 기초학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4개 학교가 IB 철학을 공유하며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서술·논술형 평가와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중심의 과정중심평가도 확대해 공교육 전반의 수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도 효과를 내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보충학습 지원, 개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연구)학교 117개교(초 46, 중 35, 고 36)를 운영하며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방과후·늘봄 시간대뿐 아니라 주말과 방학 기간에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 운영도 사교육비 경감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희망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3만822명 가운데 84.3%인 2만598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대구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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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공교육 혁신 정책, 사교육비 경감 효과 ‘톡톡’

    대구시교육청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해온 공교육 혁신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한 분위기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목표가 점차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대구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대구 지역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도 81.8%보다 6.5%포인트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소 폭이 2021년 이후 발표된 사교육비 조사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대구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만1000원 줄어든 4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액 1만6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온 국제 바칼로레아(IB) 기반 수업 및 평가 혁신, 교과서형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늘봄·방과후 수업 등 공교육 혁신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며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IB 프로그램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은 공교육 수업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구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3개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관심·후보학교 및 기초학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4개 학교가 IB 철학을 공유하며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 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서·논술형 평가와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중심의 과정중심평가도 확대해 공교육 전반의 수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도입한 교과서형 AI·디지털 교육자료도 효과를 내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보충학습 지원, 개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연구)학교 117개교(초 46, 중 35, 고 36)를 운영하며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방과후·늘봄 시간대뿐 아니라 주말과 방학 기간에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 운영도 사교육비 경감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희망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3만822명 가운데 84.3%인 2만598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대구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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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서점서 산 책 반납하면 책값 환급

    경북도는 침체한 지역 서점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서점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뒤 지정 장소로 반납하면 구매 금액에 해당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도서교환권 등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반납한 도서는 지역 내 작은도서관 등에 기증해 재활용한다. 이처럼 구매부터 독서, 반납, 기증으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올해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안동과 상주, 의성, 울진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 서점과 도서관 등 생활문화 공간 간 연계를 강화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참여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뒤 12주 안에 영수증을 지참해 각 시군 지정 장소에 책을 반납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이나 도서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교과서나 잡지 등 일부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서점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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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미혼남녀 ‘만남 행사’서 인연 찾아보세요

    경북 구미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아이엔지(ing)’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미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6세(2000년생)부터 39세(1987년생)까지의 미혼남녀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함께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함께하는인구와미래연합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조별 게임과 라운드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대화 시간을 늘리고 프로그램 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구미시는 결혼 및 출산 기피와 비혼·만혼 증가 등 가치관 변화로 낮아진 혼인율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7회 개최해 169커플이 매칭됐고, 이 가운데 29커플이 결혼했다. 시는 올해 행사를 모두 10기로 나눠 운영하며 상반기에는 1기(5월 9일), 2기(6월 11일), 3기(6월 12일), 4기(6월 18일), 5기(6월 19일) 등 총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참가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내실 있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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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 70주년 목표, 헌신 넘어선 ‘혁신’”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자 했던 그 출발의 뜻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골룸바 수녀)은 11일 개원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인터뷰하며 “70년 역사는 단순한 의료기관의 성장사가 아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먼저 돌보겠다는 초심을 묵묵히 지켜온 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서 “사람의 생명은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귀천을 떠나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귀하다. 구성원 모두가 ‘어떤 환자든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설립한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했다. 1962년 종합병원, 1965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인가받으며 점진적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병상 등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여전히 종합병원(2차 병원)으로 남아 지역 소외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병원이 의정 갈등 등 극심한 의료계의 혼란 속에서도 소아와 임산부를 위한 필수 의료 분야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말 48시간 소아 응급진료를 유지하면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와 분만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러한 진심이 통했을까. 최근 전공의 모집난 속에서도 대구파티마병원은 인턴 모집에서 136.4%라는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김 병원장은 “병원이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생명 존중’의 진심이 지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수익성을 넘어 필수 의료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파티마의 진정성이 확신을 준 것 아니겠냐”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얼마 전 보건복지부 환자 경험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전국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3차 환자 경험 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문 전국 1위, 제4차 평가에서는 대구·경북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 병원장은 “장비 도입 등 시설 투자부터 조직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단의 중심을 환자에 둔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병동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존 6인실을 4인실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수익성보다는 환자의 안전과 회복 환경을 위한 결정이었다”며“환자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티 없이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이 환자 입장에서 병원을 체험하는 ‘미리 맛보기 환자 경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생활권 인구가 크게 늘면서 대구 전역의 환자 흐름을 분산하는 실질적 거점으로의 기능도 중요해졌다. 지난해에는 복지부로부터 대구 동북권 대표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을 향한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완충 지대이자 지역 의료 생태계를 지탱하는 허리로서의 책임을 막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70년의 헌신을 넘어 ‘공공 의료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 병원장은 “70주년 맞이 혁신과제로 진행 중인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특히 수술실 리모델링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공사”라며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 인프라와 감염·안전 기준을 강화한 수술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인 ‘투루빔(TrueBeam) 4.1’을 도입하기도 했다. 시대에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적극적이다. 병원은 흉부 판독을 위한 AI 장치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김 병원장은 “앞으로 10년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초심은 지키되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시간”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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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과 섬김 초심 지키며 의료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자 했던 그 출발의 뜻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골룸바 수녀)은 11일 개원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인터뷰하며 “70년 역사는 단순한 의료기관의 성장사가 아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먼저 돌보겠다는 초심을 묵묵히 지켜온 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서 “사람의 생명은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귀천을 떠나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귀하다. 구성원 모두가 ‘어떤 환자든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설립한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했다. 1962년 종합병원, 1965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인가받으며 점진적 성장을 이어왔다. 현재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병상 등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여전히 종합병원(2차 병원)으로 남아 지역 소외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병원이 의정 갈등 등 극심한 의료계의 혼란 속에서도 소아와 임산부를 위한 필수 의료 분야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말 48시간 소아 응급진료를 유지하면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와 분만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러한 진심이 통했을까. 최근 전공의 모집난 속에서도 대구파티마병원은 인턴 모집에서 136.4%라는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김 병원장은 “병원이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생명 존중’의 진심이 지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수익성을 넘어 필수 의료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파티마의 진정성이 확신을 준 것 아니겠냐”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대구파티마병원은 얼마 전 보건복지부 환자 경험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전국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3차 환자 경험 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문 전국 1위, 제4차 평가에서는 대구·경북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 병원장은 “장비 도입 등 시설 투자부터 조직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단의 중심을 환자에 둔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병동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존 6인실을 4인실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수익성보다는 환자의 안전과 회복 환경을 위한 결정이었다”며“환자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티 없이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이 환자 입장에서 병원을 체험하는 ‘미리 맛보기 환자 경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생활권 인구가 크게 늘면서 대구 전역의 환자 흐름을 분산하는 실질적 거점으로의 기능도 중요해졌다. 지난해에는 복지부로부터 대구 동북권 대표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완충 지대이자 지역 의료 생태계를 지탱하는 허리 역할로의 책임을 막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70년의 헌신을 넘어 ‘공공 의료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 병원장은 “70주년 맞이 혁신과제로 진행 중인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특히 수술실 리모델링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공사”라며 “로봇수술 등 첨단 수술 인프라와 감염·안전 기준을 강화한 수술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인 ‘투루빔(TrueBeam) 4.1’을 도입하기도 했다. 시대에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적극적이다. 병원은 흉부 판독을 위한 AI 장치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김 병원장은 “앞으로 10년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초심은 지키되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시간”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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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7대 도서관’ 설계자, 다사 복합센터 공모 당선

    대구 달성군은 다사읍에 세계적인 건축가의 철학을 담은 초대형 복합 공공시설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최근 ‘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환승주차장·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유태원)와 이아키텍츠(대표 이은영)의 공동 작품이다. 이은영 건축가는 미국의 보도전문매체인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로 손꼽힌다. 이번 당선작 역시 독창적인 조형미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달성군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116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청소년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환승주차장과 다목적체육관도 조성한다. 군은 설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11일까지 군청 2층 로비에서 당선작 모형 등을 전시한다. 12일부터 31일까지는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사읍 행정복지센터로 장소를 옮겨 전시를 이어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계적 거장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복합문화 시설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 문화, 교육, 체육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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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도청 이전, 지역 균형발전 향한 역사적 결단”

    경북도는 10일 도청 안동·예천 신도시 이전 10주년을 맞아 새마을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청사를 대구에서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해 첫 발을 내디뎠던 순간을 기념하면서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균형발전과 경북 미래 성장의 상징이라는 청사 이전의 의미를 되새겼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식수를 했다. 청사의 새 슬로건인 ‘함께한 10년의 동행, 더 큰 100년의 미래’도 공개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에서 “도청 이전은 경북의 운명을 바꾸는 결단이었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역사적 도전이었다”며 “오늘의 신도청이 있기까지 삶의 터전을 옮기며 도청신도시와 북부권 발전에 함께해 준 주민들과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은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자리를 잡았고, 50년 만인 2016년 3월 10일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전했다. 경북도는 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0.97km²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신도시 1단계(4.26km²) 조성사업은 2015년 마무리했고, 2단계(5.81km²) 사업은 올해 끝낼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2.6%다. 도청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8420명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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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마지막 주민’ 별세… 주민등록자 없는 섬 됐다

    ‘독도의 마지막 주민’으로 알려진 김신열 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8세. 1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김 씨는 고령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해 경북 포항시에 있는 딸의 집 등에서 지내다가 2일 노환으로 숨졌다. 이로써 독도는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이 한 명도 없는 섬이 됐다. 김 씨는 ‘독도 이장’으로 불린 남편 고 김성도 씨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독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며 섬을 지켰다. 2018년 남편이 별세한 뒤 이장직을 승계해 홀로 섬을 지켰으나, 2020년 태풍 ‘하이선’으로 숙소가 파손되면서 육지로 나왔다. 숙소는 2021년 복구됐지만 김 씨는 끝내 돌아가지 못했다. 현재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등 총 40여 명의 공무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임무를 위해 머물 뿐 주민등록을 독도에 두지는 않는다. 한때 독도의 영유권 수호를 위해 주소지를 옮기는 ‘독도 전입 열풍’이 불어 3000명 넘게 독도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두고 15만 명 이상이 명예 주민증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거주하며 생계를 잇는 ‘진짜 주민’은 김 씨 부부가 유일했다. 남편이 별세한 뒤인 2020년 김 씨의 딸과 사위가 독도 전입을 추진했으나 울릉군이 이를 가로막았다. 군은 “독도 숙소는 어업인 활동 지원을 위한 공공시설”이라며 실거주와 어업 활동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전입 신고를 반려했다. 울릉군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북도와 협의해서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릉=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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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마지막 주민’ 김신열 씨 별세…등록된 민간인 ‘0명’

    ‘독도의 마지막 주민’으로 알려진 김신열 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8세. 1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김 씨는 고령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해 경북 포항시에 있는 딸의 집 등에서 지내다가 2일 노환으로 숨졌다. 이로써 독도는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이 한 명도 없는 섬이 됐다.김 씨는 ‘독도 이장’으로 불린 남편 고 김성도 씨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독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며 섬을 지켰다. 2018년 남편이 별세한 뒤 이장직을 승계해 홀로 섬을 지켰으나, 2020년 태풍 ‘하이선’으로 숙소가 파손되면서 육지로 나왔다. 숙소는 2021년 복구됐지만 김 씨는 끝내 돌아가지 못했다. 80대 중반에 접어든 고령인 데다 지병이 악화해 고립된 섬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현재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등 총 40여 명의 공무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임무를 위해 머물 뿐 주민등록을 독도에 두지는 않는다. 한때 독도의 영유권 수호를 위해 주소지를 옮기는 ‘독도 전입 열풍’이 불어 3000명 넘게 독도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두고 15만 명 이상이 명예 주민증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거주하며 생계를 잇는 ‘진짜 주민’은 김 씨 부부가 유일했다.남편이 별세한 뒤인 2020년 김 씨의 딸과 사위가 독도 전입을 추진했으나 울릉군이 이를 가로막았다. 군은 “독도 숙소는 어업인 활동 지원을 위한 공공시설”이라며 실거주와 어업 활동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전입 신고를 반려했다. 유족 측은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은 군의 손을 들어줬다. 울릉군은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북도와 협의해서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릉=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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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달집 태우다 산불 날라… 행사 자제 목소리

    “달집의 불꽃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3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김하수 청도군수가 중앙무대에 올라 축사를 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달집태우기였다. 청도군은 약 2주 전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로 인해 행사장에는 일찌감치 구름 인파가 몰린 상태였다. 군에 따르면 이날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한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둥근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예부터 오곡밥 등을 먹고 부럼을 깨며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특히 짚이나 나뭇가지를 쌓아 만든 달집을 불로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서 마음속 근심과 부정을 하늘로 날려버리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도군이 준비한 달집은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매년 거대한 달집을 불태워 왔는데 올해도 높이 20m, 폭 10여 m 크기에 달했다. 초대형 달집에 불이 붙어 나뭇가지 더미가 불타오르는 순간 관람객들은 탄성을 연발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는가 하면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700여 m∼1.5km 떨어진 곳에는 야산과 남산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날 청도군을 비롯해 대구 경북 지역 곳곳에서는 각 지자체가 크고 작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었지만 화재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정월대보름이 찾아오는 늦겨울이나 초봄쯤에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달집태우기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공개한 ‘재난안전 분석결과 및 중점관리 대상 재난안전사고’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2, 3월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212건으로 연간 평균 546건의 38%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산불 발생 459건의 48%인 220건이 2, 3월에 집중됐다. 내년 정월대보름도 산불이 잦은 2월(21일)에 맞이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물과 가까운 하천 둔치 등에서 소방장비 등 대응체계가 마련된 가운데 진행하지만 전문가들은 불씨가 인근 산으로 날아가면 충분히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주민들이 지자체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고 논밭 태우기 등 모방행위에 나설 경우 인근 산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만난 김모 씨는 “상상했던 것보다 불길이 거세 보인다. 불똥이 멀리 산까지 날아가면 큰일 날 것 같다는 걱정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소방대원은 “과거에는 산에 있는 나무뿐 아니라 낙엽도 아궁이 불쏘시개로 많이들 이용해 지금처럼 낙엽 퇴적층도 깊지 않아 달집태우기나 논밭 태우기를 해도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을 것”이라며 “논밭 태우기가 해충 없애기 효과도 적다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도 있고, 매년 늦겨울과 초봄마다 산불 위험이 매우 커지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 솔선수범해 달집태우기 행사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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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도박판서 지인에 공기총 겨눈 60대…경찰에 쫓기자 자해

    경북 영주시에서 도박판 시비 끝에 불법 공기총을 휘두르고 자해까지 시도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9일 영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강모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달 27일 영주시 풍기읍의 한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도박하다 말다툼을 벌인 뒤, 인근 실내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긴 일행을 찾아가 공기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실탄은 없었으나 고압가스 분출로 인한 굉음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강 씨는 집으로 도주했고, 경찰이 추격해 오자 대치 과정에서 장전되지 않은 총을 자기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부상을 당한 그는 안동의 한 병원에 후송돼 치료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공기총은 소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무기로 확인됐다. 경찰은 퇴원한 강 씨를 상대로 총기 입수 경위와 불법 개조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강 씨가 다시 총을 들고 올까 두렵다”며 엄벌을 호소했다.불법 총기 등으로 인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불법 총기 등을 소지하거나 판매해 487명이 적발됐고,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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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출생아 수 작년 1500명… 10년 연속 郡 단위 1위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해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 지역 출생아 수는 1500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지역 합계출산율도 1.02명으로 전국 평균(0.8명)을 크게 웃돌았다. 달성군은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확충,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얻어낸 성과로 보고 있다. 달성군에는 대구국가산단을 비롯한 8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과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미래 신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대구산업선 철도가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도 정주 여건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도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해 다둥이 가정 숙박시설 이용 요금 지원, 다둥이 행복가게 쿠폰북, 다자녀 가정 종량제 봉투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달성’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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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삼 ‘유령 아파트’ 사라지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살아난다

    “그동안 동네 분위기 다 망쳤는데 드디어 철거한다니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3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의 한 미준공 아파트 앞에서 만난 주민 박모 씨(58)가 속이 후련하다는 듯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씨는 “저렇게 짓다 만 채로 20년 이상 방치돼 있다 보니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주변 집값까지 다 떨어뜨리는 것 같아 쳐다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졌다”며“최근 북삼역이 개통했는데 흉물스러웠던 아파트까지 철거하고 나면 변두리 취급받던 북삼읍은 사람과 자본이 몰려드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 북삼읍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행정과 주민들의 결속력이 맞물리면서 침체했던 도시에 다시금 활력이 깃들고 있다. 북삼읍은 그동안 칠곡군의 행정구역이라기보다는 구미시 구미산단의 ‘배후도시’로 불리며 이웃 대도시의 그림자 속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북삼중학교 인근에서 진행하던 지상 15층, 247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JK아파트) 공사가 2003년 건설사 부도로 공정률 60% 상태로 20년 이상 방치되며 낙후 도시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칠곡군은 소유권 문제와 법적 절차 등으로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있던 이 아파트를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민선 8기 들어 관계 기관을 드나들며 관련 법률을 다방면으로 검토한 끝에 직권 철거 근거를 마련해 이달부터 철거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군은 7월까지 철거를 마친 뒤 해당 부지에 18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북삼역도 북삼읍의 새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북삼읍 율리에 있는 북삼역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지상 3층 규모로 승강장 2곳, 선상 연결 통로, 역 광장, 지상 주차장(36면) 등을 갖췄다. 평일 94회(상행 47회·하행 47회), 주말 92회(상행 46회·하행 46회) 운행한다. 북삼역은 초기 계획에는 없었으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요구해 개통까지 끌어냈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칠곡군이 건설비 전액과 향후 운영 손실금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냈다. 북삼역 개통으로 북삼읍은 물론 경북 서부권 지역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칠곡군은 2009년에 시작해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는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123만5000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북삼오평산단 사업은 2010년대 들어 산단 과잉 현상으로 인해 중단 상태로 남아있다. 군은 그동안 보상 협의와 행정 절차 등에 속도를 높이며 최근 실행 단계로 전환한 상태다. 북삼오평산단 조성 완료 시에는 16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정체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북삼읍이 이제는 분명한 변화의 궤도에 올랐다”며 “주민들의 인내와 의지, 행정의 책임이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다.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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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후도시서 지역 새 성장 동력으로”…경북 칠곡군 북삼읍은 대변신중

    “그동안 동네 분위기 다 망쳤는데 드디어 철거한다니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3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의 한 미준공 아파트 앞에서 만난 주민 박모 씨(58)가 속이 후련하다는 듯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씨는 “저렇게 짓다 만 채로 20년 이상 방치돼 있다 보니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주변 집값까지 다 떨어뜨리는 것 같아 쳐다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졌다”며“최근 북삼역이 개통했는데 흉물스러웠던 아파트까지 철거하고 나면 변두리 취급받던 북삼읍은 사람과 자본이 몰려드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칠곡군 북삼읍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행정과 주민들의 결속력이 맞물리면서 침체했던 도시에 다시금 활력이 깃들고 있다.북삼읍은 그동안 칠곡군의 행정구역이라기보다는 구미시 구미산단의 ‘배후도시’로 불리며 이웃 대도시의 그림자 속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북삼중학교 인근에서 진행하던 지상 15층, 247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JK아파트) 공사가 2003년 건설사 부도로 공정률 60% 상태로 20년 이상 방치되며 낙후 도시 이미지까지 더해졌다.칠곡군은 소유권 문제와 법적 절차 등으로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있던 이 아파트를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민선 8기 들어 관계 기관을 드나들며 관련 법률을 다방면으로 검토한 끝에 직권 철거 근거를 마련해 이달부터 철거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군은 7월까지 철거를 마친 뒤 해당 부지에 18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최근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북삼역도 북삼읍의 새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북삼읍 율리에 있는 북삼역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지상 3층 규모로 승강장 2곳, 선상 연결 통로, 역 광장, 지상 주차장(36면) 등을 갖췄다. 평일 94회(상행 47회·하행 47회), 주말 92회(상행 46회·하행 46회) 운행한다. 북삼역은 초기 계획에는 없었으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요구해 개통까지 끌어냈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칠곡군이 건설비 전액과 향후 운영 손실금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냈다. 북삼역 개통으로 북삼읍은 물론 경북 서부권 지역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칠곡군은 2009년에 시작해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는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123만5000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북삼오평산단 사업은 2010년대 들어 산단 과잉 현상으로 인해 중단 상태로 남아있다. 군은 그동안 보상 협의와 행정 절차 등에 속도를 높이며 최근 실행 단계로 전환한 상태다. 북삼오평산단 조성 완료 시에는 16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정체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북삼읍이 이제는 분명한 변화의 궤도에 올랐다”며 “주민들의 인내와 의지, 행정의 책임이 맞물려 만들어낸 결과다.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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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 안정-규제 개선 아이디어 보내주세요”

    대구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현장 중심의 민생 규제 개선과 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과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신산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취업 및 일자리, 시민복지, 일상생활 등이다. 지역이나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 또는 우편(대구 북구 연암로 40 기업지원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는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30만 원), 입선 10명(각 10만 원)에게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과제 가운데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중앙부처에 건의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창환 기업지원과장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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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시민대상 규제개혁 아이디어 31일까지 공모

    대구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현장 중심의 민생 규제 개선과 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과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신산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취업 및 일자리, 시민복지, 일상생활 등이다. 지역이나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1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angellimsc@korea.kr) 또는 우편(대구 북구 연암로 40 기업지원과)으로 제출하면 된다.대구시는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30만 원), 입선 10명(각 10만 원)에게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과제 가운데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법률 개정이 필요하면 중앙부처에 건의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창환 기업지원과장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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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형 마이스 모델 개발” 업무협약 체결

    대구 엑스코와 사단법인 대구마이스산업협회는 23일 지역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정책인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 육성을 위해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거점을 마련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코와 대구마이스산업협회는 앞으로 지역 특화 마이스 모델 개발과 기업 성장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특히 엑스코는 대구마이스얼라이언스 라운지 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마이스얼라이언스 라운지는 엑스코 서관 2층에 조성된다. 엑스코는 대구마이스산업협회와 회원사들이 전용 사무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해 전시·컨벤션 행사 현장에서 신속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대구 마이스 산업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엑스코의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총동원해 지역 마이스 기업의 글로벌시장 안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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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3일 ‘개기월식’에 예천천문대 무료 개방

    경북 예천군 감천면 예천천문우주센터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 개기월식 공개관측회를 개최한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어둡고 붉게 변하는 천문 현상이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이번 월식은 2022년 11월 8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오후 6시 49분경 부분월식을 시작하고 오후 8시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와 약 1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는 월식 과정에서 달이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의 영향으로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천문 체험 저변 확대를 위해 별도 예약이나 관람료 없이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천문대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월식 진행 단계에 대한 전문 해설과 함께 대형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활용해 월식 과정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다음 월식 관측 가능 시기는 2028년 말로 예상된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3년 만에 찾아오는 의미 있는 천문 현상을 함께 나누고자 공개관측회를 연다. 많은 분이 우주의 신비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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