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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뒤,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6일 노 관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짐을 싸며(Packing up),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고 적었다.노 관장은 “그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함께 지냈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들이 만든 추억물에 가슴 아려그는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며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적었다.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Happy Forever!!’라는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였다”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 넣었다”고 썼다.또 “따뜻한 스웨터도, 포근한 목도리도, 그것을 만들어 내게까지 오게 한 사람들의 노고가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며 글을 마쳤다.● 1988년 웨딩드레스 사진 회상노 관장은 1988년 결혼식 때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가방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지막에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종이에 두 사람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는 카드도 함께 게시했다. 카드에는 ‘Ture love’, ‘You are my Sunshine’ 등 문구와 장식이 더해져 있다.대법원은 지난달 16일 상고심에서 1조3808억 원 규모의 재산분할 부분만 파기환송하고, 이혼과 위자료 자체는 기각해 확정됐다. 다만 재산분할에 대한 최종 판단은 하급심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이혼 소송은 2018년 2월에 시작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가수 전소미(24)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글맆’이 대한적십자사 로고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브랜드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부주의한 실수였다”며 관련 이미지 삭제와 PR 키트 회수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사전 검토 부족해 실수”6일 글맆은 공식 SNS를 통해 “신제품 ‘휴 스프레드 스틱’ 홍보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 ‘감정 응급처방 키트’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비슷하게 인식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포함됐다”며 “사전 검토가 부족해 이런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이어 “적십자 표장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인도주의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제작이 진행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임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랜드 측은 해당 디자인이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며 배포된 PR 키트 패키지를 회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팀과 브랜드팀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에 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재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적십자 표장 무단 사용 시 형사 처벌 가능성도이번 논란은 글맆이 공개한 PR 키트에 적십자 문양을 연상시키는 표식이 담기면서 촉발됐다. 현행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르면, 적십자나 군 의료기관이 아닌 단체가 적십자 표장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히 올해 상표법 등록이 진행되면서 의약품·의료기기·병원·약국 등 3개 상품군에서 해당 표장을 무단 사용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한편 글맆은 전소미가 지난해 4월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로, 제품 기획부터 패키지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까지 전소미가 직접 참여해 만든 브랜드로 알려졌다. 전소미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뒤, 현재 더블랙레이블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한국의 결혼 문화를 심층 분석했다. 닛케이는 급등한 결혼 비용과 체면 중심 문화가 청년층의 결혼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혼집에 3억, 스드메까지 오름세”… 결혼 준비비 부담닛케이는 지난 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평균 결혼 비용은 3억6173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결혼 2년 차 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가장 큰 부담은 주거비, 즉 신혼집 마련이었다. 닛케이는 “한국의 전세 제도로 인해 신혼 초기 자금 부담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결혼식 준비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와 촬영비 인상으로 생긴 ‘스드메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결혼 준비 비용 전반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결혼식(예식장과 스드메) 평균 비용은 2160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이 결혼 막는다…체면 문화 속 결혼 포기 늘어”닛케이는 이런 경제적 부담이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미혼 남성의 42%가 결혼 의향이 없거나 미정이라는 보건복지부 조사를 인용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25%)이었다.또한 닛케이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 세대가 저비용 결혼식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외형과 체면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결혼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젠 일본 여성이 韓으로”…韓日경제력 변화 속 ‘한男일女’ 커플닛케이는 한국과 일본 간 국제결혼의 변화도 언급한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혼인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76건으로, 반대로 한국인 여성과 일본인 남성의 혼인은 147건에 그쳤다. 닛케이는 “과거 일본의 경제력이 높았던 시기에는 한국 여성의 일본 이주 결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제력 격차 축소와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 여성의 한국 이주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경북대를 비롯한 거점 국립대 6곳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감점 처리해 탈락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여론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공부 잘해도 인성은 별개”… 박명수 “경북대 선례 따르길”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대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경북대·부산대·강원대·전북대·경상국립대 등 6개교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폭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45명의 불합격자를 냈다. 이 중 경북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에서도 2명이 최종 탈락했다.이와 관련해 방송인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라디오에서 “공부 잘한다고 인성이 좋은 건 아니다. 그런 흔적이 있으면 입학을 막는 게 맞다”며 “경북대가 선례를 남긴 만큼 다른 학교들도 이런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갱생의 여지 차단” vs “행동에 대한 결과일 뿐”반면 일부에서는 “갱생의 기회를 차단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가해자 입학 취소가 과연 옳은 일일까”라는 글이 올라와 논쟁이 이어졌다.작성자는 “10대 시절의 주먹다짐까지 모두 낙인찍고 대입에서 불이익을 주는 건 지나치다”며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관문을 차단해 버리면 오히려 절망감을 느껴 반사회적인 인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들은 “애초에 폭력을 안 하면 된다”, “입시에서 감점될 정도면 이미 중대한 학폭일 것”,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감당하는 게 교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과자는 대학 가는데 학폭 가해자는 왜 안 되나?”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 학폭 기록 의무 반영정부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입시 평가 항목에 의무 반영하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상생소비복권’ 1차 당첨 결과를 공개했다. 총 2025명이 선정됐으며, 지급되는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 원에 달한다.● 전통시장 결제하면 자동 응모… 1등 2000만 원 주인공은?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카드로 결제하면 자동 응모되는 소비 촉진형 복권 이벤트다. 당첨자는 상생페이백 누리집과 알림톡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1등 10명은 각 2000만 원, 2등 50명은 200만 원, 3등 600명은 100만 원, 4등 1365명은 10만 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특히 1등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응모자 중에서 추첨됐으며, 당첨금은 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2차는 규모 두 배… 총 20억 원 상품권, 자동 응모로 참여 확대현재 진행 중인 2차 상생소비복권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 참여자 역시 행사 기간 중 지정된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2차 복권은 규모가 한층 커졌다. 1등 20명(각 2000만 원), 2등 40명(각 200만 원), 3등 1140명(각 100만 원), 4등 3800명(각 10만 원) 등 총 5000명에게 2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중기부는 소상공인 가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이들에게 추첨 번호를 부여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소비 복권’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에게는 보상과 재미를, 자영업자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날아온 야구공에 머리를 맞은 5살 아동과 부모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광주시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인정하고 약 1200만 원의 배상을 명령했다.광주지법은 6일 A 군 가족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운동장서 날아온 야구공, 아이 머리 강타…전치 6주 진단”사건은 2020년 9월 발생했다. 당시 다섯 살이던 A 군은 광주의 한 유치원 앞에서 놀던 중, 약 80m 떨어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날아온 야구공에 머리를 맞았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야구부가 연습 중이었다. 주변에는 공을 막을 그물망이나 차단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A 군은 사고 직후 두개골 골절로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전치 6주의 상해 진단과 함께 머리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2022년 12월 광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교육청과의 조정은 불성립됐고, 사건은 본안 재판으로 이어졌다.● “공 막을 시설 없었다”… 광주시 배상 판결, 부모 과실 10% 인정약 2년 10개월의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은 광주시의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공을 막을 시설이 없어 위험을 예방하지 못했으며 공무원들의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된다며 광주시가 치료비와 위자료 등 약 1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다만 법원은 부모의 과실도 일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아이를 보다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하지 않은 점이 있다”며 부모의 과실 비율을 10%로 제한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2007년생 아이돌 스타들이 서로 다른 선택을 내렸다.● 아이브 이서는 불참, 제베원 한유진은 응시… 2007년생 아이돌의 선택아이브의 이서는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서가 대학 진학과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아티스트의 의견에 따라 진학 여부를 추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제로베이스원의 한유진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소속사 WAKEONE은 언론에 “한유진은 올해 진행되는 수능에 응시한다”고 전하며, 국내외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오는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 실시올해 수능은 이달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55만4174명이다.올해 수능 대상자인 2007년생 아이돌에는 아이브 이서와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을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아현·라미, 하츠투하츠 유하·스텔라, 이즈나 유사랑·최정은, 아일릿 원희, 미야오 나린, 엔시티 위시 사쿠야, 캣츠아이 윤채 등이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시설 일부가 통제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에버랜드는 즉시 긴급 점검과 보강 공사에 착수했다.● “쿵” 소리와 함께 낙석…관람객 안전 이상 없어1일 오후 6시경 용인 에버랜드 내 일부 구간에서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낙석 일부가 구조물에 부딪히며 부서졌으나, 방문객이나 직원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관람객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놀란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 윤모 씨는 “낙석이 떨어져 인근 구조물에 부딪혔다”며 “파편 일부는 유모차 앞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와 자녀는 다치지 않았고, 유모차에도 충격은 없었다. ● 에버랜드 “집중호우로 지반 약화…보강 공사 진행 중”에버랜드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해당 구간을 즉시 통제하고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일부 약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추가 낙하 위험이 있는 돌을 제거하고, 틈새 부위를 콘크리트로 보강했다”며 “낙석 방지망 설치와 경사면 보완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인접 구간에 대한 안전 장치도 추가 설치하고 있다”며 “안전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전 구간의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에버랜드는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 중이며, 보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역의 접근을 제한할 계획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해당 후원금을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희철, 데뷔 20주년 맞아 암 환자 치료 위해 1억 원 기부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암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서울아산병원이 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김희철은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은 김희철의 기부금을 암 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슈주 시절 겪은 교통사고 후유증 전하기도한편 김희철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과거 슈퍼주니어 교통사고 당시를 언급하며 “정신을 잃으면 죽을 것 같아 혀를 깨물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고로 대퇴부가 부러져 키가 줄었다. 원래 185cm였는데 지금은 176cm 정도 된다”며 사고 후 신체적 변화를 밝히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서구권에서 한때 외면받던 내장 요리가 다시 식탁 위로 돌아오고 있다. 영양 밀도가 높고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영국 인디펜던트는 3일(현지시간) “서구 각국에서 내장육 섭취를 늘리자는 논의가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도축된 동물을 ‘코에서 꼬리까지(nose-to-tail)’ 먹는 전통이 부활하고 있다. 남은 부위를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하자는 취지다.그동안 서구 소비자들은 주로 근육 부위를 선호했다. 간, 심장, 신장 등 내장은 ‘싸구려 고기’로 여겨 대부분 수출하거나 사료용으로 썼다.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고기라는 편견도 있었다.하지만 내장은 영양적으로 훨씬 뛰어난 식재료로 꼽힌다. 간 100g에는 하루 권장 철분의 3분의 1 이상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 지방산 함량도 일반 고기보다 높다. 영국 연구진이 육식 소비자 390명을 조사한 결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일수록 내장 요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전문가들은 내장 소비 확대가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같은 단백질을 얻기 위해 도축해야 하는 동물 수를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내장을 먹는 건 절약이 아니라 윤리적인 소비”라고 말한다.다만 내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와 한정된 조리법이 여전히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병원 분만 과정에서 신생아가 엉뚱한 산모에 인계될 위험성이 발견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의경보를 내렸다.● 산모·신생아 확인 혼선 사례 공유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4일 ‘분만 시 정확한 산모 및 신생아 확인 필요’에 대한 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인증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잘못 인계될 뻔한 사고 사례들을 공유했다.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혼선 위험이 드러났다.첫 번째 사례는 제왕절개 순서가 갑작스럽게 변경된 병원에서 발생했다. 당초 A 산모가 수술 예정이었으나, 응급 상황으로 B 산모가 먼저 수술을 받게 됐다. 그러나 분만실 간호사가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B 산모의 아기에게 A 산모의 인식밴드를 착용시킨 채 신생아실로 옮겼다. 이후 전산 확인 중 오류가 발견돼 올바른 인식밴드로 교체했다.두 번째 사례는 마취과에서 발생했다. 담당 의사가 C 산모의 아기 인식밴드에 D 산모의 라벨을 잘못 부착한 뒤 인계까지 완료했으나, 신생아실에서 확인 중 오류가 드러나 즉시 수정됐다.● 동명이인 산모 같은 병실 배정하면 안돼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분만 단계별 환자 확인 절차를 구체화한 권고사항을 공유했다. 산모의 이름과 등록번호 등 두 가지 이상의 정보를 대조해 확인하고, 출산 직후에는 산모 정보를 포함한 인식밴드를 신생아에게 부착해야 한다. 각 단계의 의료진이 함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신생아 초기 관리 지침’에선 △인식밴드·이름표·발찌 등 다양한 식별 수단을 반복적으로 확인, △산모와 함께 신생아 확인 △동명이인 산모를 같은 병실에 배정하지 않기 등 세부적인 예방 기준을 제시했다.인증원은 “신생아가 뒤바뀌는 사고는 산모와 가족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고, 의료기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사고 급증한 건 아냐”… 산모·보호자 참여 당부다만 중앙환자안전센터 관계자는 “이번 주의경보는 사고 발생 위험이 커졌거나, 사고 건수가 급증해서 발령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인을 중심으로 한 번 절차를 정리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어 발령된 것”이라며 “이번 내용을 산모나 보호자도 알고, 이름·등록번호·생년월일 등을 함께 적극적으로 확인한다면 사고가 더 줄어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광주시의회 서임석 시의원(37)이 자녀의 돌을 축복해 달라는 문자를 공무원과 지인들에게 대량 발송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모든 행위의 원인은 저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서 의원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으로 첫딸의 순수한 축복을 기대했고, 제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시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연락드렸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주실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만 “제 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은 잘못이 없다. 부디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은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제 어린 생명의 앞날만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딸 돌 축하 문자”… 예산 심의 앞두고 공무원들 ‘부담’ 호소앞서 서 의원은 1일 “딸이 돌을 맞았다. 돌잔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공무원과 지인들에게 대량 발송했다. 당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던 시점이어서, 일부 공무원들은 “축하금을 보내야 하나 고민됐다”며 부담감을 호소했다.서 의원은 논란에 대해 “주변 지인들이 딸 돌 소식을 알리지 않아 서운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식사를 한 번이라도 함께한 분들에게 인사 차원에서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경기 부천역 인근에서 유튜브 생방송 도중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한 30대 남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조회수를 올리려는 의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원미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유튜버 A 씨(남·30대)와 B 씨(여·30대)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9일 오후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 광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성행위를 암시하는 동작을 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기행은 현장을 목격한 상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A 씨와 B 씨는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행 방송으로 몸살 앓는 부천역… 이미지 개선 TF 가동피노키오 광장은 부천역 상권의 중심지로, 하루 유동 인구가 수만 명에 이르는 지역이다. 2022년 이후 일부 유튜버와 BJ들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방송하면서 ‘기행 방송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부천시는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꾸려 시설 정비, 상권 협력, 제도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일본 언론이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일본인 관광객 사망 사고를 집중 보도하며 “한국의 음주운전 사고는 일본의 6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음주운전 실태가 해외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춰지고 있다.● 日 “음주운전 6배”… 서울 한복판서 일본인 관광객 참변3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하다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은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전기차를 몰고 동대문역 인근 흥인지문 교차로를 지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치는 사고를 냈다.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 언론 “인구 절반인데 음주사고 6배”…한국 법제 비판도일본 TV아사히는 “서울의 인기 관광지에서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며 “한국에서는 음주운전이 일본보다 6배 많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고는 7만 건을 넘고 사망자도 1000명을 수준이다”라고 보도했다.방송은 “한국 경찰이 단속 영상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이 약해서 사고가 반복된다”는 서울 시민들의 인터뷰를 이어서 소개했다. 방송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번 비극은 한일 양국 모두에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도 여행 중 참변”…母 숨지고 딸은 부상이번 사고로 일본인 5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함께 있던 30대 딸은 다리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모녀는 일본 오사카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으로, 딸이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효도 여행’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일본 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140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여전히 한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일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서 신뢰가 깨졌다”며 “최근 몇 달간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믿음이 깨지는 일, 이 나이에도 쉽지 않다”성시경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 내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 전했다.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유튜브나 공연 일정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꼈다”며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 자문하고 있었다. 이번 주 내로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성시경은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려 한다.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매니저, 회사 신뢰 저버려…관리 강화 중”앞서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전 매니저가 업무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해당 매니저는 퇴사한 상태로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속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전 매니저는 10년 넘게 성시경의 주요 일정을 함께해온 인물로, 공연·방송·광고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신뢰로 이어진 관계였던 만큼, 이번 사태는 성시경에게도 큰 정신적 충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대한불교조계종이 주관하는 미혼 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 커플이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혼인신고 후 감사의 뜻으로 전남 장성 백양사를 찾아 100만 원을 기부하며 프로그램의 첫 결혼 커플(1호 부부) 로 기록됐다.● ‘나는 절로’ 1호 부부, 감사의 뜻 담아 100만 원 기부3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나는 절로-백양사 편’에 참가해 결혼한 부부가 백양사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두 사람은 “재단과 백양사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나는 절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불교 사회복지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불교에서는 결혼을 ‘화혼(華婚)’, 즉 아름다운 인연의 완성이라 부른다”며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마음을 살피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스님은 부부에게 백양사 보리수로 만든 염주와 금일봉을 선물했다.● “끝나도 잘해보자던 인연”… 부부로 돌아와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린 ‘나는 절로-백양사 편’ 참가자였다. 프로그램 당시 “끝나고도 잘해보자”던 약속은 현실이 되었고, 1년 만에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다시 사찰을 찾았다.재단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당시에도 서로에게 굳건한 신호를 주고받던 모습이 보여 ‘잘될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다”며 “결혼 소식에 모두가 뿌듯해했다”고 전했다.백양사 스님과 재단 관계자들은 직접 청첩장을 받고 결혼식 참석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부부 소개 영상에 ‘나는 절로’의 분위기가 스며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찰에서 이어지는 인연”…참가 커플들, 결혼 잇따라‘나는 절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미혼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미혼 남녀가 마음의 여유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재단은 이번 1호 부부 외에도 “참가자 중 결혼을 앞둔 커플이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할리우드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42)가 낯선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그는 “시간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생체 기증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6주 뒤 신장 기증 예정”…비지정 생체 기증 방식 택해아이젠버그는 지난달 30일 NBC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해 “6주 뒤 신장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혈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증에 관심이 생겼다”며 “위험이 거의 없고,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가 선택한 방식은 ‘비지정 신장 기증(non-directed living donation)’이다. 이는 특정인을 정하지 않고, 의료 적합성에 따라 낯선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제도다. 아이젠버그는 “신장이 필요한 사람이 있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조건이 맞지 않다면, 내가 대신 기증할 수 있다”며 “이런 연결은 누군가 먼저 나서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0년 전부터 품어온 결심…드디어 실현”그는 10년 전부터 신장 기증을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당시 한 단체에 기증 의사를 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후 의사인 친구의 소개로 뉴욕의 한 병원을 찾으면서 다시 기증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여러 검사를 거친 끝에 기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그는 “오랫동안 품었던 뜻을 드디어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패밀리 바우처 제도(Family Voucher Program)’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낯선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더라도, 미리 지정한 가족이 나중에 신장이 필요해질 경우 이식 순위에서 우선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는 “해당 제도가 있기에 신장 기증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선택”한편 아이젠버그는 1999년 TV 시리즈 ‘겟 리얼(Get Real)’로 데뷔했으며, 영화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좀비랜드’, ‘배트맨 대 슈퍼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17년 동안 신촌을 지켜온 새마을식당 신촌점이 문을 닫았다. 오랜 세월 신촌에 자리했던 매장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면서, 신촌 상권 침체가 다시금 드러나고 있다.● “2008~2025, 그동안 감사했다”… 17년 영업 마친 신촌점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년째 운영 중인 새마을식당 신촌점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매장 출입문에 붙은 폐업 안내문 사진이 함께 담겼다.안내문에는 “경영이 어려워 로또 당첨을 기원했으나 끝내 당첨되지 못해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08~2025”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 프랜차이즈 잇단 폐업… 신촌 상권에 드리운 그림자앞서 2023년 12월에는 ‘신촌 커피’라는 메뉴를 내걸 만큼 1호점에 상징성을 부여하던 투썸플레이스 신촌 1호점도 문을 닫았다. 2002년 연세로에 문을 연 지 20년 만이었다. 오랜 시간 신촌을 대표하던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폐업하면서 상권 침체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이 같은 침체의 원인으로는 상권의 노후화와 개성 상실, 연세대학교 신입생의 송도국제캠퍼스 의무 통학으로 인한 유동 인구 감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인한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12월 31일 이전에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해가 바뀌면 혜택이 자동으로 소멸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잇몸병을 예방하고 충치·입냄새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구강 건강을 지키는 핵심 관리로 꼽힌다.● 치주질환 환자 1880만 명…스케일링 받은 사람은 10명 중 3명뿐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해 안에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성인은 12월 31일 이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연 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해가 바뀌면 혜택이 소멸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80만 명에 달했다. 그럼에도 스케일링을 받은 사람은 10명 중 3명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3.3%, 30대 32.7%, 40대 31.2%, 50대 34.8%, 60대 36.1%, 70대 29.3%, 80세 이상 13.5%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스케일링 비율이 크게 낮았다.치협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통증이 적어 진행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조기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칫솔질만으론 부족”…치석 제거·충치·입냄새까지 예방 효과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을 전문 장비로 긁어내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은염이나 치주염 등 ‘잇몸병’을 유발하고,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치주질환은 통증이 거의 없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잇몸뼈 손실과 치아 탈락을 예방하고, 충치 발생과 입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아의 착색을 없애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세균이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돕는다.황우진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스케일링은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적다”며 “칫솔질만으로는 치석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관리하는 것이 구강 건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방송인 하하가 도심 속 러닝(시티런) 매너 논란에 대해 기본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최근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행자 불편과 소음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의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비키세요는 너무하다”… 하하, 러닝 매너에 한마디하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하 PD’를 통해 아침 러닝을 마친 뒤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시티런을 할 때는 조금만 예의를 갖춰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하하는 “몇몇 분들 때문에 매너를 잘 지키는 분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러닝을 하는 사람들) 것이 아니다. 최소한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며 “‘비키세요’라는 말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또한 상의를 벗고 도심을 뛰는 일부 러너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하하는 “몸이 좋은 건 알겠지만 웃통을 벗고 뛰는 건 아니다. 티셔츠 한 장은 꼭 챙겨 달라”며 매너 있는 복장 문화를 당부했다.하하의 발언이 담긴 영상에는 “시티런 할 때 예의 좀 갖춰 달라. 매우 공감!”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여의도공원엔 ‘러닝 매너 수칙’ 안내판까지 등장최근 도심 속에서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행자 안전과 소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하자 지자체들은 ‘5인 이상 단체 달리기 금지’, ‘박수·함성 자제’ 등 제한 규정을 마련하고 나섰다.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안내판에는 ‘러닝크루 No.4’라는 제목 아래 △상의 탈의 금지 △박수·함성 금지 △무리 달리기 금지 △“비켜요” 외치기 금지 등의 수칙이 적혀 있었다.또 “서로를 배려하며 2열로 달립시다”, “이곳은 모두의 공간입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담겨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