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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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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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야구 팬들께 받은 사랑, 야구장 지어 보답”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니 이제는 보답할 때가 된 것 같아요.”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54·사진)이 국민생활체육 광주광역시 야구연합회장에 선임됐다. 현역 시절 해태의 한국시리즈 7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던 그는 “사회인 야구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8일 취임하는 김 전 감독은 “사회인 야구팀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야구장을 확보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나주에 내 이름을 걸고 베이스볼파크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사회인 야구팀은 300여 팀이지만 회원들이 사용할 운동장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그는 현재 나주시 남평읍 지석강변 일원 10만 m²(약 3만 평) 터에 천연·인조 잔디 2개 구장씩을 동시에 갖춘 4면의 구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 베이스볼타운이 완공되면 광주지역에서 사용 중인 구장과 추가로 만들어질 구장을 합쳐 13면의 야구장이 생기게 된다. 빠듯하지만 지역 사회인 야구팀이 매주 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는 구축되는 셈이다.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로 ‘레슨 팀’을 꾸려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팀 선수들에게 기술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재능 기부’를 통해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광주에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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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완도 역사관광자원엔 이야기가 흐른다

    #전남 완도군 입구의 조그만 섬 달도.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 ‘약샘’이라는 안내석과 함께 샘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름 1m, 깊이 50cm의 샘에서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마시고 구토와 설사가 나았다고 전해지면서 ‘호남대장군 약샘’으로 불린다. #완도군 소안도에는 ‘빤쓰(팬티)고개’가 있다. 쟁기와 지게로 농사를 짓던 시절 맹선마을 주민들이 산 넘어 진산마을 들녘에서 수확한 볏단을 나르기 위해 이용했던 옛길이다. 배고픈 시절, 무거운 지게질로 옷이 땀에 흠뻑 젖어 팬티만 입고 넘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야기가 있는 완도 전남 완도군이 역사관광자원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옷을 입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달도에 있는 약샘은 바닷물이 빠지고 두세 시간 지나 샘물의 염도를 측정해 보면 0.05% 이하(바닷물 3.5%)로 먹는 물과 별 차이 없다. 주민들은 망뫼산에 사당을 지어 매년 정월 보름에 이 물을 올리는 당제를 지내고 있다. 완도군은 달도에 2013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체험과 주제가 있는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스토리텔링 가벽을 설치하고 약샘과 사당을 정비하기로 했다. 전통 고기잡이 방법인 개메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낚시터도 만들기로 했다. 빤스고개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최근 이 고개에 표지석을 세우고 아담한 돌담을 쌓는 등 옛길을 정비했다. 소안면 산악회는 지게 지고 빤스고개를 등산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에 널려 있는 다양한 역사 현장이나 인물, 전설 등에 얽힌 이야깃거리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로 다시 태어난 장보고 완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청해진을 거점으로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무역을 통해 해양제국을 건설한 해상왕 장보고(?∼846)다. 완도군은 일찌감치 ‘장보고 스토리텔링’에 나서 역사문화의 고장임을 알렸다. 완도읍 장좌리 앞바다에는 사적 제308호로 지정된 장도 청해진유적지가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목책과 토성, 우물터 등이 남아 있고 내성문과 외성문, 고대(高臺) 등은 발굴 조사를 토대로 2001년 복원한 것이다. 완도군은 청해진유적지 인근에 장보고기념관과 장보고공원을 조성했다.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르는 곳이 드라마 ‘해신(海神)’ 세트장이다. 장보고의 숨결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세트장에는 중국 당나라 시대 양저우(揚州) 지역 운하를 재현한 수로를 비롯해 건물이 고스란히 보존돼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올 상반기에만 전국 5개교 1000여 명이 다녀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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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춤추는 바다 분수’ 잠시 쉽니다

    물과 빛,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전남 목포시의 ‘춤추는 바다 분수’에 올 한 해 72만여 명이 몰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포시는 3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86일 동안 428회 공연을 한 ‘춤추는 바다 분수’ 공연이 겨울철이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중단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관람객은 72만6494명으로 하루 평균 3906명이 다녀갔으며 음악 60곡, 레이저 영상 23건을 선보였다. 생일 축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박 기원’ 등 715건을 영상을 통해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4개월 동안 가동을 멈추고 레이저 프로그램과 분수 시설을 보수해 내년에는 더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가동에 들어간 춤추는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로 바다에 띄워 설치한 부유식 해상 분수다. 길이 150m, 폭 60m인 선박 모양의 분수가 조명과 음악에 맞춰 시원스레 내뿜는 물줄기 높이는 최고 70m로, 25층 아파트 높이까지 올라간다. 워터스크린으로 목포의 명물인 삼학도 전설과 유달산 고하도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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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호종 조선대 총장 전격 사퇴

    9월 취임한 전호종 조선대 총장(57·의학과)이 28일 전격 사임했다. 전 총장은 이날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총장 임명 이후 대학이 안정되지 못하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며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대학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장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그동안의 분열과 갈등이 종식되고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고 도약하는 대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 총장은 이사회에서 총장에 임명된 이후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일부 교직원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와 농성을 벌이면서 거취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2일 총장 선거에서 서재홍 교수(의학과)가 398표로 전 총장(318표)에 앞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사회는 선거 규정에 따라 복수 추천된 이들 후보 중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는 그동안 총장선관위의 ‘당선 무효’ 결정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호종 총장 사퇴 촉구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전 총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장직은 이상열 부총장이 직무를 대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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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화차 418년만에 복원

    28일 오전 전남 장성군 동화면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열린 ‘변이중 화차 복원 발사 시연회’에서 화차 내부에 장착된 승자총통이 불꽃을 내뿜으며 탄환을 발사하고 있다. 망암 변이중(望庵 邊以中·1546∼1611)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화차 300량을 자비로 제작해 이 중 40량을 권율 장군에게 보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화차에는 승자총통이 앞쪽에 14정,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13정씩 장착돼 있다. 망암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봉암서원(이사장 변온섭)은 선생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고(古)무기 전문가와 학자들의 조언 및 고증을 통해 418년 만에 화차를 복원했다. 장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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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조업 中어선 78% 24시간내 풀려난다

    “단속에 걸렸는데 담보금을 언제까지 낼 수 있나.” 22일 오전 7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32km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무허가 조업을 하다 목포해경 1509함 단속에 걸린 중국 산둥(山東) 성 선적 유자망 817호(45t) 선장 A 씨는 위성전화로 다급하게 중국 현지에 있는 선주 B 씨를 찾았다. 이 어선에는 불법 어획된 조기 3t이 실려 있었다. B 씨는 “담보금 4000만 원을 바로 보낼 테니 기다려라”고 한 뒤 한국에 있는 중국인 조선족 C 씨 계좌로 곧바로 송금했다. C 씨가 이날 오후 2시경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담보금을 납부하자 해경은 곧바로 817호를 해상에서 풀어줬다.서해바다 한국 측 EEZ 내에서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불법 조업을 작정하고 출항할 때부터 한국 해경에 붙잡혀 담보금을 내고 풀려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2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측 EEZ에서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 124척 가운데 97척(78%)이 24시간 안에 담보금을 납부하고 풀려났다. 지난해까지만 29%에 불과했던 단속 당일 납부율이 크게 올라간 것. 24시간 안에 담보금을 내면 어선을 항구로 예인하지 않고 해상에서 곧바로 풀어주는 한국 해경 지침을 중국 어선들이 되레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장덕종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중국 어선의 한국 측 EEZ 내에서의 불법 조업이 중국에서 이미 큰 수익을 내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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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앵글에 담은 강진만의 고니… 김종식-김양배 씨 사진전

    전남 강진군청 홍보팀에서 사진 및 영상 업무를 담당하는 김종식 씨(49)와 김양배 전남일보 사진부장(49)은 강진군 성전면이 고향이다. 고교 동창인 두 사람은 졸업 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1989년 재회했다. 군청에 전문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사진 업무를 맡아 온 김 씨는 취재현장을 누비는 김 부장과 우정을 쌓아갔다. 두 동창생이 12월 14일까지 강진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고향 사진전을 연다. 주제는 ‘강진만 & 고니’. 두 사람은 강진만의 생태계와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떼를 담은 사진 30여 점을 전시한다. 강진군 6개 읍면에 걸쳐 있는 강진만은 말발굽 모양의 해안으로 갯벌에는 바지락 갯장어 굴 망둥이가 서식하고 겨울이면 고니의 화려한 비상을 볼 수 있다. 사진전은 김 부장이 먼저 제안했다. 어민 삶의 터전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강진만이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사진전을 열자고 했다. 김 씨는 “해마다 겨울이면 강진만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니 떼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5년간 촬영한 강진만의 생태기록전”이라며 “안개가 자욱한 섬을 배경으로 헤엄치는 고니의 모습과 거친 바다를 터전 삼아 삶을 일구는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진솔하게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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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조업 →저항 →미끼 남기고 도주 →잡혀도 석방’ 시스템 갖춰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벌어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영악해지고 있다. 중국 어선들은 ①수십 척 또는 수백 척이 떼 지어 몰려다니면서 싹쓸이 어로를 하다 ②적발되면 배끼리 묶은 ‘연환계(連環計)’로 방어하며 도주한다. ③그러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두 척의 어선만 해경 단속반에 미끼로 주고 선주들이 나머지는 중국 EEZ 내까지 안전하게 도주한다. 고대 중국 병법에서 말하는 ‘고육계(苦肉計·어려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쓰는 계책)다. ④한국 해경에 적발되면 사전에 조성한 담보금을 곧바로 납부하고 어선을 빼내온다. 중국 어선들은 남의 나라 EEZ에서의 불법 조업을 위해 출항부터 담보금을 내고 풀려나는 단계까지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는 셈이다.○ 불법 어로 산업화, 시스템화중국 어선들이 불법 어업 시스템을 갖춘 것은 중국 측 EEZ 내에서는 고기 씨가 말라 더는 어로로 돈벌이가 어려운 데다 일부가 한국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중국 어선의 전체 어획량으로 따져볼 때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선으로서는 한국 측 EEZ는 ‘대박 어획’을 위한 ‘황금 어장’인 셈이다.올해 목포해경이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124척 가운데 영해 침범, 집단 저항 등의 이유로 목포항까지 끌고 온 27척을 제외한 97척 모두가 하루 내에 담보금을 납부했다. 담보금이 일종의 보험금이자 불법 조업의 ‘시드 머니(Seed Money)’로 잡히기만 하면 돈을 내고 풀려났다가 다시 불법 조업 현장으로 돈벌이를 나서는 구조다. 해경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불법 조업 시스템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중국 어선들이 이런 시스템으로 무장했다.한국 측 EEZ 내에서의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산업화되는 것은 어선이 대부분 개인이나 회사 소유로 바뀌며 영리 목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올해 우리 측 EEZ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중국 선박은 모두 1700척. 이들 가운데 80∼90%는 개인 또는 회사 소유다. 6, 7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어선이 ‘OO유한공사’ 등 공공기관 소속이었다. 2001년 한중 어업협정 이전에는 중국 어선 1만2000척이 우리 측 EEZ에서 조업하다 1700척으로 준 것도 불법 조업의 이유로 꼽힌다. 중국 영해의 수산 자원이 고갈돼 어획량이 줄자 우리 EEZ나 영해를 자주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 협조가 필수적중국 어선들이 대형화되고 불법 어구의 사용도 늘면서 어족자원 남획도 우려되고 있다. 목포해경 3009함 등 경비함 3척이 25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0km 해상에서 단속한 중국 랴오닝(遼寧) 성 유자망 5척(44∼69t급)은 그물코를 작게 만들어 조기나 치어 등을 싹쓸이했다.목포해경이 2007년부터 5년간 불법 조업 중국 어선 754척의 선적지를 분석한 결과 501척이 산둥 성(66.4%)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단속 실적은 전국 단속 건수의 3분의 1 이상이다. 나머지 선적지는 중국 랴오닝 성 171척, 허베이(河北) 성 40척, 저장(浙江) 성 27척, 장쑤(江蘇) 성 15척 등이었다. 산둥 성 선적 불법 조업 어선이 많은 것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중소형 어선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선 종류로는 쌍타망(雙拖網·쌍끌이 저인망) 529척(70%), 유자망 137척, 단타망(배 1척으로 운영되는 저인망) 69척, 운반선 18척, 통발 1척이었다.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해경 측 생각이다. 중국 정부가 어업협정 후속 조치로 쌍타망 등 자국 어선의 수를 줄이고 강력한 지도단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영해 침범 시에만 해당 어선을 몰수하고 불법 어업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에 그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중국 측에 불법 조업 어선을 강력하게 제재해 달라고 요청하면 ‘우리도 단속이 힘들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불법 조업 단속 근거를 위한 해양경찰법을 제정해 EEZ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의 어획물과 불법 어구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역시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해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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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섬마을 산골마을 찾아가는 영화관 인기

    전남문화예술재단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농한기 찾아가는 DVD 영화상영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농어촌 주민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바우처 사업의 하나로, 마을 주민들이 선호하는 작품을 선정해 상영한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받으며 12월 중순부터 재단 직원이 읍면을 순회하며 영화를 상영한다. 찾아가는 영화상영은 9∼10월 섬 지역과 산간오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9월 6일 신안군 흑산면 흑산중, 8일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 경로복지센터, 24일 신안군 압해면 신안압해초교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10월 14일 해남군 송지면 송지초교, 12일 고흥군 동일면 백양초교에서 저녁시간대에 ‘써니’ ‘그대를 사랑합니다’ ‘위험한 상견례’를 상영해 1500여 명이 관람했다. 061-280-581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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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때 퇴출선고 신안군 수협 위판액 1000억 돌파 ‘우뚝’

    전남 신안군 수협은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조합원이 4000명이 넘는 우량조합이었다. 위판액도 전국 상위 30위권에 들 정도로 잘나갔다. 하지만 회원에게 대출해준 영어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데다 위판사업 미수금까지 쌓이면서 자본이 급속히 잠식됐다. 결국 2002년 195억 원의 미처리 결손금이 발생하면서 수협중앙회로부터 퇴출 대상 13개 조합에 포함됐다. 긴급 회생자금 200억 원을 수혈 받은 신안군 수협은 7년 안에 이를 갚지 못할 경우 문을 닫아야 했다. 신안군 수협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직원 수를 줄이고 상여금을 삭감하는 한편 신용사업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직원들이 현장을 누볐다. 조합원들도 대출금 상환에 앞장서고 조합 측이 위판 대금을 늦게 지급해도 불평하지 않았다. 이런 자구노력으로 신안군 수협은 2009년 상반기에 지원자금 200억 원을 모두 상환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3억5000만 원의 이익을 냈다. 올해는 설립 46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14일 위판액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물김과 젓새우 위판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위판액은 1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620억 원이던 위판액은 2009년 850억 원, 지난해 940억 원으로 매년 100억 원 이상 늘었다. 위판액 1000억 원 돌파의 주역은 신안의 특산품인 젓새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많이 잡혀 위판액의 절반 이상인 506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활선어 384억 원, 홍어 33억 원 순이다. 지난해 6월 부실조합인 흑산수협(흑산지점)을 흡수 합병한 것도 위판액 증가에 한몫했다. 흑산 홍어잡이가 부진하고 지난해 40억 원에 이르던 오징어도 잘 잡히지 않았지만 흑산지점이 올해 60억 원의 위판액을 올려 1000억 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신안군 수협은 위판액 10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21일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수협 직원들은 ‘어민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함께 신안 천일염과 새우젓 등 질 좋은 재료로 김장김치 2050포기(10kg들이 500통)를 담갔다. 주영문 조합장 등은 21일 어민들에게 300통, 사회복지시설인 신안보육원에 100통을 각각 나눠줬다. 불법중국어선 단속 등으로 위판액 최고 기록 수립에 큰 역할을 한 목포해양경찰서를 찾아 김치를 전달했다. 정준형 신안군 수협 상임이사는 “직원들의 자구 노력과 조합원의 도움으로 전국 최상위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올해 22억 원의 흑자가 예상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 출자 배당과 함께 위판사업자에게도 이익 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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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285개 섬 불나면 대책없다

    20일 0시 40분경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리 수협 수산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공장 2동 1300여 m²와 다시마, 미역 등 가공 수산물을 모두 태우고 7시간 만에 꺼졌다. 섬에는 119지역대가 있지만 2명이 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당시에는 한 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읍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1명의 소방관이 치솟는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배편을 이용한 소방장비 지원도 불가능했다. 119는 오전 3시 20분이 돼서야 해경 경비정으로 화재 진압대원 3명을 지원했다. 화재조사 요원들은 전용 배편이 없어 바다 물결이 잠잠해진 오전 8시 정기 여객선을 타고 섬에 들어갔다. 전남 섬 지역이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화재에 무방비한 상태에 놓여 있다. 21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 주민이 살고 있는 섬만 296개에 이르지만 소방 인력과 장비가 배치된 섬은 100가구 이상 사는 11개 면 단위 섬이 전부다. 신안군 비금·흑산·안좌도, 여수 삼산면 거문도, 고흥 금산면, 완도 금일·소안·노화·청산·금당, 진도군 조도 등 11개 섬에 근무하는 소방 인력도 고작 20명에 불과하다. 2교대 근무 여건을 감안하면 소방관 1명이 직접 소방차를 몰고 불까지 끄는 ‘1인 다역’을 해야 한다. 11개 섬 중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모두 갖춘 지역은 5개 섬(완도 금일·노화, 신안 비금·흑산·안좌)뿐이고 나머지 섬은 펌프차만 보유하고 있다. 불이 나면 섬 주민들이 알아서 꺼야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취약한 섬 지역 소방 대응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섬 지역 의용소방대원에게 개인 장비를 지급하고 군 복무 대체 요원인 의무소방대원들을 섬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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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꼬꼬면’ 나주서도 생산된다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꼬꼬면’(사진)이 내년 3월부터 전남 나주에서도 생산된다. ㈜한국야쿠르트는 24일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하고 나주시 동수동 일반산업단지 3만3000m²(약 1만 평) 터에 내년 3월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1차로 4개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나중에 6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조만간 인력도 채용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우선 150여 명을 채용하고 라인이 늘어나면 500여 명을 더 채용해 나주공장을 ‘면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닭고기 육수를 이용해 하얀 국물이 특징인 ‘꼬꼬면’은 현재 경기 이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나주를 라면 생산기지로 선택한 것은 식품기업 입지로 안성맞춤인 친환경 재료 확보가 쉬울 뿐 아니라 접근성이 우수한 산업용지, 맞춤형 기업 지원 제도 때문이다. 나주시는 기업을 유치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미리 조성하고 있다. 동수동 일반산업단지는 5년 전부터 조성했다. 현재 100% 분양돼 20여 개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공장을 짓고 있다. 올 5월 기업지원실을 신설해 산단 조성에서부터 기업 유치, 인허가 업무, 일자리 교육 등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보조금도 최고 50억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미리 만들어 놔야 유치가 쉽다”며 “이 때문에 매년 3만 평 용지를 산단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한국야쿠르트가 가동되면 연간 지방세 수입 10억 원을 비롯해 고용에 따른 직접소득이 연간 200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은 21일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인 하림그룹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하림그룹은 화순군에 800억 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28만 m²(약 8만5000평) 규모의 세계 최첨단 밀폐형 오리고기 육가공시설과 시간당 5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춘다. 화순군은 지난해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 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3년 안에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234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화순군은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치 뒤에도 간부들이 1기업씩을 맡아 정기적으로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여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펼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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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바닷새 번식지 칠발도… 국제철새네트워크 가입

    바다제비, 바다쇠오리, 섬개개비 등 바닷새 번식지인 전남 신안군 칠발도가 국제철새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신안군은 칠발도가 최근 동아시아 대양주 이동경로(EAAF)의 네트워크 서식지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아시아 대양주 이동경로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호주의 남반구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 250종, 5000만 마리의 철새가 22개 나라를 거쳐 이동하는 전 세계 9개 주요 철새 이동경로 중 하나다. 국제철새네트워크는 철새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떠오르면서 2006년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설립했다. 현재 한국이 의장국으로, 22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회원이다. 신안군 비금면에서 서북쪽으로 10km 떨어진 칠발도는 1만여 쌍의 바다제비, 수백 쌍의 바다쇠오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 매, 칼새 등이 번식하는 바닷새 보금자리다. 3만6994m²(약 1만1200평)의 무인도로 1982년 천연기념물 332호,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돼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고경남 신안군 철새갯벌담당은 “칠발도의 네트워크 서식지 가입 요청서를 심사한 국제 전문가들이 섬의 가치를 인정하고 최근 쑥, 쇠무릎 등 위해 군락에 의한 바다제비 피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9월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한국위원회, 전남도,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목포해경 등과 함께 ‘칠발도 바닷새 번식지 복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생태 모니터링과 위해식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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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암F1 올해만 660억 적자… 개최권료 낮춰 돌파구 찾나

    ‘700억 원이 넘는 개최권료와 중계권료를 과연 낮출 수 있을까.’ F1(포뮬러원)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16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F1 대회 운영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을 만나 담판을 짓기 위해서다. 지난달 영암에서 F1 대회가 끝난 뒤 “F1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개최권료를 낮추는 게 급선무”라며 재협상 의지를 밝힌 지 한 달여 만이다. 에클레스턴 회장과의 면담은 17일(한국 시간)로 잡혀 있다. F1조직위는 올 F1 대회를 위해 개최권료 480억 원과 TV중계권료 160억 원 등 모두 640억 원을 FOM에 지급했다. 운영비 300억 원을 포함한 F1 대회 전체 지출비용(940억 원)의 70%에 달하는 액수다. 이처럼 막대한 고정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올 F1 대회는 결국 660억 원의 적자를 떠안게 됐다. 개최권료와 중계권료는 앞으로 남은 5년 동안 매년 10%씩 오르게 돼 있다. 내년 대회 개최를 위해 지불해야 할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는 700억 원이 넘는다. 개최권료 등을 낮추지 않을 경우 F1 대회는 앞으로도 매년 엄청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고비용 구조여서 박 지사로서는 이번 재협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에클레스턴 회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개최권료 인하 요구를 일축했다. 한국이 대회를 열지 않더라도 미국 등 F1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가 많다는 점도 협상에 걸림돌이다. 내년 대회 개최권료 지급을 위한 신용장(LC) 개설 만료 기한이 이달 25일로 다가와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도 불리하다. 하지만 박 지사는 F1 코리아그랑프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최권료 인하를 통한 적자구조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국의 개최권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점도 집중 거론할 계획이다. 올해 치러진 전 세계 19개 F1 대회 중 싱가포르 한국 인도 등 아시아권 개최권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1 전문가들도 이번 재협상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개최권료와 중계권료 할증(10%)만 저지하더라도 성공이라는 시각이 많다. F1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재협상에서 성과를 얻더라도 FOM의 요구로 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실무협의를 위한 기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개최권료 재협상 결과에 따라 F1 대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개최권료 인하에 성공하면 F1코리아그랑프리는 적자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F1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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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그랜드피아노 8대의 가을밤 합창

    8대의 그랜드피아노가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광주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학생들은 17일 오후 7시 반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2011 그랜드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환희의 송가’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에는 8대의 그랜드피아노가 무대에 오른다. 1대에 2명씩 모두 16명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이다. 음악학과 김태현 교수 지휘로 바흐 ‘4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피아촐라의 ‘리베르 탱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등을 들려준다. 탄호이저 서곡과 합창 교향곡 연주 때는 팀파니, 큰북, 심벌즈 등 타악기도 등장한다. 김정아 학과장은 “현악 작품들을 편곡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음색을 8대 그랜드피아노로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표현했다”며 “지난해 개교 30주년 기념으로 처음 공연을 가졌는데 반응이 좋아 학교 밖 공연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062-670-2659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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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홍도야, 물걱정에 울지마라

    전남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는 모든 집의 지붕 위에 하나같이 푸른 통이 있다. 3일에 한 번 급수되는 물을 저장하는 물통이다. 한 해 관광객이 20만 명이 넘지만 물이 귀해 목욕탕도 없다. 천혜의 해상관광지인 홍도가 물 걱정을 덜게 됐다. 면적이 6.47km²인 홍도는 암반층인 데다 땅이 좁아 지표수 개발도 힘들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안군은 ‘방사형 암반 집수관정’을 통해 물 문제 해결에 나섰다. 방사형 암반 집수관정은 지하 35m 정도를 수직으로 뚫은 다음 360도 반경으로 150m를 파 수맥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가두는 공법이다. 32억 원을 들여 관정을 개발한 신안군은 최근 6일간 양수시험을 한 결과 하루 1000t 이상 취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염분이 섞인 물을 버리고 식수로 사용이 가능한 회수율은 50%. 주민을 포함해 관광객에게 하루 500t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형 관정을 통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기존 해수담수화시설로도 하루 200여 t을 공급할 수 있어 홍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군은 기존의 해수담수화 관로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100여 가구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말부터 홍도 전체 240가구, 566명에게 물을 공급하게 된다. 조영일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담당은 “지리적 특성상 유역이 협소하고 지표수 개발에 한계가 있는 홍도는 취수원 방식으로 암반 집수관정이 최적”이라며 “그동안 3일제, 5일제 급수도 사라지게 돼 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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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걷기 좋은 길, 여기도 있다]정약용 유배길 따라 ‘월출산 둘레길’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서울 숭례문에서 시작해 천안에서 영남대로와 나뉘어 전주 광주 목포로 이어지는 길이다.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가운데 전남 영암군 월출산을 통과하는 둘레길이 완공됐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는 영암 사자저수지∼누릿재∼하치마을을 잇는 1.6km의 월출산국립공원 통과 구간 공사를 끝내고 최근 개통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도 유배길은 강진군이 성전면 달맞이 마을에서 무위사∼월남사지 구간을, 영암군이 월남사지∼천황사 입구 구간을 맡아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모두 16.6km로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이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교량 1개를 비롯한 돌계단, 횡배수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발 200m 이하의 저지대 수평 탐방로를 조성해 그동안 탐방로 급경사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년층과 장애인, 청소년들의 이용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소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축적된 자연친화적 탐방로 조성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자원 보호 및 저지대 수평 탐방문화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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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 - 광양 - 순천 - 무안 인구는 ↑↑↑

    전남 인구가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목포 광양 순천 무안 등은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전남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91만2509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해 말 191만8485명보다 5976명 줄었다. 전남 인구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광양은 9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가 15만27명으로, 2008년 3월 14만 명을 넘어선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 광양 인구는 2005년 13만8098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의 공장 확장과 관련 기업 유치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동주택 건설 및 택지개발, 교육 환경 및 산단 조성이 활발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본다. 광양시 관계자는 “기업체 공공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펼친 ‘광양살기 운동’, ‘주소 갖기 운동’ 정책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지방교부세 정부재정보전금이 늘어 세수가 150억 원 증가하고 공무원도 100여 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와 남악신도시를 포함한 무안군도 도청 이전에 따른 인구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목포의 경우 2005년 24만2988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24만5422명으로 증가해 5년간 2434명이 늘었다. 무안은 2005년 말 6만1915명이던 인구가 지난달 말 7만5779명으로 6년 만에 1만3864명이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지역은 가파르게 인구가 줄고 있다. 고흥은 지난달 말 7만2827명으로, 5년 전보다 1만1003명이나 줄었고 여수도 지난달 말 현재 29만2849명으로, 30만 명 선이 무너졌다. 해남은 2005년 말 8만6238명이던 인구가 지난달에는 7만8465명에 그쳤다. 1960년대 27만여 명에 달했던 나주는 2005년 9만7980명, 지난해 말 9만118명으로 감소한 뒤 지난달에는 8만8468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으로 출산 장려금을 올리고 실버세대와 동호인 타운 조성에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방침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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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슬로시티 청산도’ 한해 방문객 30만명 넘어서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한 해 방문객이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완도군은 올 들어 11일 현재까지 청산도 관광객이 30만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11만 명이던 관광객은 2009년 16만 명, 지난해 23만 명으로 매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섬 전체가 동화책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되고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됐다.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11개 코스(42.195km)는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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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총선 5개월 앞으로]광주-전남,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

    호남지역에서의 내년 총선은 호남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후(死後) 첫 선거’라는 데 의미가 크다. 13대 총선 이후 DJ의 막강한 영향권에 있으면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이 바로 호남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권의 핵심에서는 비켜나 있었던 호남은 지역 이해를 대변할 새 인물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두 선거는 호남 정치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호남의 대안으로 부상4∼8일 실시된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총선 D-5개월 여론조사에서는 부산 출신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호남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 교수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호남은 유일하게 70% 이상(70.8%)의 뜨거운 지지를 안 교수에게 보냈다. 지지세도 광주(73.3%) 전남(67.9%) 전북(71.9%)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내년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도 43%(광주 45.9%, 전남 36.9%, 전북 47.2%)가 안철수 신당 후보를 꼽아 ‘민주당 등 야권 후보’ 지지율(23.9%)의 두 배 가까이나 됐다.호남권에서의 ‘안철수 쏠림’에 대해 당장은 ‘돌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광주의 한 지방지 편집국장은 “호남 주민의 가슴속에 자리 잡았던 김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의 상실감이 ‘안철수신드롬’으로 급격하게 이어졌다”며 “호남 출신인 정동영 정세균 의원 등이 비전과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전남대 ‘386 운동권’ 출신의 사업가 신모 씨(46)도 “호남권 차세대 주자의 부재가 안철수라는 대안을 모색하게 만든 원인”이라며 “앞으로 더욱 강한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젊은층은 이런 현상을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로 해석한다. 전남대에 재학 중인 소중한 씨(철학과 4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는 시민정치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며 “기존 정당 체제에서 시민사회 쪽으로 정치의 중심축이 바뀌면서 안철수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한나라당으로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두 자릿수(광주 12.5%, 전남 14.5%, 전북 12.9%)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위안을 얻었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는 호남에서 92.3%를 얻었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9%를 얻는 데 그쳤다.○ 광주·전남도 현역 물갈이론 강해본보 조사에서 호남 응답자의 54.9%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대폭 물갈이돼야 한다’고 답했다. ‘인위적 물갈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절반 수준(28.5%)에 그쳤다. 여수에 살고 있는 성현준 씨(30)는 “민주당을 지지해 왔지만 정치 행태에 실망했다. 내년 총선 때는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뽑겠다”고 말했다. 광주에 사는 회사원 김모 씨(40)도 “호남 정치인은 한마디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이제는 참신한 정치 신인을 뽑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택시운전사 박모 씨(50)는 “내년 총선에서는 혈연 학연 지연 등 구태 정치의 연결고리를 끊고 새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도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에서는 초선이지만 당 대변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용섭 의원(광산을)을 제외한 나머지 광주 의원들은 공천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다.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박근혜 측근 이정현, 광주서 금배지 달 가능성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이정현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의 19대 총선 광주 출마가 지역 정가에서는 큰 화제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살레시오고를 졸업한 뒤 1992년부터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에서 당직 생활을 해온 이 의원은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보다 호남을 더 챙긴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그러나 광주-전남에서는 1988년 13대 총선 이후 한 차례도 한나라당과 그 전신(민정당, 신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이 의원의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의원은 이미 17대 총선 때 서구을에 출마해 출마후보 6명 가운데 꼴찌라는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동아일보의 4∼8일 호남 여론조사에서도 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응답은 48%로, 출마 자체에 부정적이라는 응답(20.6%)과 합치면 70%가량이 당선에 비관적이다. 광주에서는 ‘출마에 긍정적이지만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53.2%로 더 많았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호남 전체에서 7.1%(광주 8.9%)에 불과했다.한 광주 시민은 “연애와 결혼은 다르지 않으냐. 이 의원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 때는 결국 민주당 후보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 서구에 사는 한 퇴직 공무원(63)은 “‘이정현 한 명이 민주당 의원 10명보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의원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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