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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한 지 13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4850만 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해 25.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분기 기준이 아닌 연간 기준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199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토로라는 2008년 3990만 대의 출하량과 22.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3030만 대의 출하량, 16.1%의 점유율로 2위인 LG전자(3950만 대, 20.9%)에도 밀려 3위로 물러났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스마트폰을 유해 사이트, 해킹 오염 없는 ‘그린폰’으로….’정보기술(IT) 업계가 유해한 사이트, 해킹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사용 환경이나 보안은 아직 취약한 편이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올해 4월까지 ‘스마트폰용 유해 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12일 발표했다. 국내외 유해한 사이트를 막아버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이상한 사이트에 노출되지 않게 만들겠다는 것. 특히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불건전한 사이트가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이를 막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완료되는 대로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KT는 6월경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걸러내지 못하는 유해한 사이트를 잡아내어 막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스마트폰에 깔아 놓으면 안 좋은 정보가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흘러들어올 개연성이 있어 이를 차단할 예정”이라며 “KISA보다 더 짧은 시간 단위로 유해 정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연구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를 잡는 보안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엔 애플이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애플리케이션을 받기 때문에 악성코드 위협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고, 좀 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7일 ‘스마트폰 보안문제 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 토론회에는 KISA, 금융보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보안 관련 기관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김치냉장고가 탄생 15년 만에 1300만 대 팔렸다. 이는 총 10억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글 수 있는 규모다. 10일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1월 처음 시장에 나온 김치냉장고는 15년째인 지난해까지 총판매량이 약 13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니아만도의 ‘딤채’ 판매량은 전체의 40%인 520만 대였다. 1300만 대의 저장 용량은 21억8500만 L로 배추 한 포기의 부피를 2.0∼2.5L로 보면 약 10억 포기의 배추를 저장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 처음부터 잘 나간 것은 아니다. 출시 첫해인 1995년에는 판매량이 4961대에 그쳐 시장 규모가 고작 18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에 1만여 대로 급증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약 170만 대가 팔리면서 시장 규모가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김치냉장고가 탄생 15년 만에 1300만 대 팔렸다. 이는 총 10억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을 수 있는 규모다. 10일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1월 처음 시장에 나온 김치냉장고는 15년째인 지난해까지 총 판매량이 약 13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니아만도의 '딤채' 판매량은 전체의 40%인 520만 대였다. 1300만 대의 저장용량은 21억8500만 L로 배추 한 포기의 부피를 2.0~2.5L로 보면 약 10억 포기의 배추를 저장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 처음부터 잘 나간 것은 아니다. 출시 첫 해인 1995년에는 판매량이 4961대에 그쳐 시장 규모가 고작 18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에 1만여 대로 급증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약 170만 대가 팔리면서 시장규모가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유혹에 빠질 땐 ‘어머니’라고 마음속으로 한번 외쳐보세요.” 권오규 경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56·사진)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부모님을 꼭 떠올릴 것을 당부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행동하면 좋은 길이 열린다는 얘기다. ‘효(孝)’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나선 권 교수는 경북 상주시에서 ‘효의 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그 선행을 인정받아 9일 삼성복지재단의 제34회 삼성효행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장인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만난 권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식교육에만 치중돼 있다”며 “효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없는 만큼 효에 대한 교육은 누구든 공감하고 집중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가 살아온 원동력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자식 뒷바라지에 힘써주신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었다. 그는 “가난한 농부였지만 부지런하게 자식을 가르쳤던 아버지, 내 학비를 위해 머리칼을 자르고 머리에 수건을 두르셨던 어머니 덕분에 대학교수까지 됐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자신만 실천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의 중요성을 심어 주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경북대 평생교육원에 ‘효행·우정·사랑 실천과정’을 열었다. 3, 4년 전에는 교도소의 수감자들 앞에 서기도 했다. 권 교수는 “사람을 죽이고 물건을 훔치고 싶을 때 ‘어머니’를 최소 세 번 외쳐라”라고 권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수감자들은 권 교수에게 조언을 구해왔다. 방황하는 제자들에겐 “이혼한 부모님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기울어진 가정형편이 일어서려면 네가 성공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결과 경북대의 제자들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명문대에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제학생으로 꼽혔던 제자가 1년 만에 자격증을 10여 개 따기도 했다. 권 교수는 인터뷰 내내 효에 대한 조언을 듣고 훌쩍 큰 제자들 자랑을 그치지 않았다. “제자들이 나도 못 들어간 해외 명문대에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더 잘할 거예요. 이게 바로 효의 힘입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종합상조는 박헌준 대표가 전국상조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신임 박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국상조협회를 이끈다. 전국상조협회는 113개 회원사로 구성된 국내 상조업 사업자단체다.}
태양전지 사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효율 태양전지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2010'에서 결정형 및 박막형 태양전지 제품을 출품했다. 결정형은 실리콘 기판 위에 공정을 거쳐 태양전지를 만들기 때문에 광변환 효율(태양광의 에너지 전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박막형은 유리 기판 위에 실리콘을 입혀 만들며 광변환 효율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삼성전자의 결정형 태양전지는 광변환 효율을 18%로 끌어올렸다. 함께 전시한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성질을 보이는 이종(異種) 반도체의 특성을 이용해 광변환 효율이 19%까지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한 LG전자는 주택 지붕에 설치하기 쉽게 설계한 태양전지 모듈과 빌딩 바깥에 사용할 수 있도록 채광 기능을 갖춘 태양전지 모듈 등을 선보였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인 11.1%의 효율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시에 120MW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내년 같은 규모의 라인을 1개 더 지을 계획이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두 회사 외에 세계 30개국에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사회가 발전한다’는 빌 게이츠의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죠. 회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하니까 우리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준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28일 USR를 선언한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LG전자 노조는 이날 한국 노조 가운데 최초로 USR를 선언했다. 권리를 외치기에 앞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LG전자의 노조원은 경남 창원 등 전국 4개 작업장, 6개 지부 약 8000명에 이른다. 이날 경북 경주시 대명콘도에서 열린 ‘USR 헌장’ 선포식에는 이 회사 남용 부회장 등 노경(勞經) 대표 300여 명이 모여 노조의 새로운 선언을 축하했다. ○ “권리보다 책임 실천” LG전자 USR의 실천지침은 △생태계 보호 △국내외 사회적 약자 배려 △노조와 회사의 투명성 높이기 △현장에서 경영혁신 주도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생태계 보전, 작업장 환경보전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전거 타기의 생활화, 나무 심기, 하천 정화운동 등이 포함된다. ‘사회 분야’에선 구성원 삶의 질과 역량 향상, 협력사 공존, 사회적 약자 차별 해소, 글로벌 공동체에 대한 공헌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직무센터와 산학(産學)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직장 보육시설을 늘리는 한편 협력사에 대한 생산성 혁신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선 현장 경영자로서 책임 다하기, 회사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촉진, 노조운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실천한다. 노조 내부에 경영혁신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윤리규범도 제정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소명을 다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노조가 되겠다”며 “2010년은 LG전자 노조가 전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노경 문화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CEO는 노조원의 동지” 이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남용 부회장은 “오늘은 ‘동지’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 나도 동지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USR 헌장 선포는 노조가 진보하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데 지금까지처럼 노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 연구본부장은 “사회적 책임(SR)이 국제적으로 중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SR의 필요성은 알면서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새로운 학기, 새로운 직장생활을 앞둔 이들에게 줄 선물로는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가 인기상품으로 꼽힌다.특히 올해는 업체들마다 더 간편하고 세련된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를 경쟁하듯 내놨다.》○ 더 날씬하고 세련된 노트북 삼성전자의 ‘X170’은 휴대하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11.6인치 크기의 화면에 무게가 1.46kg에 불과하다. 두께는 25.4mm로 넷북보다 얇다. 배터리 최대 사용 시간이 9시간으로 기존 노트북보다 2배가량 길다. 조금 더 큰 노트북 가운데에선 ‘X420’이 인기다. 14인치 크기이지만 가장 얇은 부분이 23.2mm이고 무게는 1.76kg에 불과하다. 가격은 X170이 130만 원대, X420은 130만∼147만 원대. 삼성전자의 넷북 중에선 디자인 기능 휴대성이 모두 뛰어난 ‘N310’이 대표적이다.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50회 이상 수상한 일본의 나오토 후쿠사와 씨가 디자인을 맡았다. 조약돌을 닮은 듯한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달았고 무게는 1.23kg이다. 기본 배터리는 5시간, 고용량 배터리는 11시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엑스노트 X300’을 추천한다. 두께는 17.5mm, 무게는 970g에 불과하다. 접착테이프로 벽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얇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부팅하지 않고도 웹 검색, 음악 감상, 오피스 문서 작성까지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온’ 기능을 갖췄다. 추가 배터리를 제공해 편리하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39만 원, 159만 원이다. LG전자의 넷북으로는 ‘엑스노트 미니 X130시리즈’가 있다. 최대 12시간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귀여운 느낌을 준다. 가격은 70만 원대. 소니코리아의 ‘바이오 X시리즈’ 가운데 한정판 모델 ‘바이오 X 프리미엄 글로시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두께 13.9mm에 760g밖에 안 되는 초경량 제품. 128GB(기가바이트) SSD 메모리에 운영체제(OS)로 윈도7을 적용했다. 가격은 219만9000원. 한국HP는 비즈니스용 노트북 ‘프로북 W7시리즈’를 내놨다.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고해상도 화면으로 동영상이나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는 개발자나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사양에 따라 114만9000원, 119만9000원(부가세 포함).○ 더 똑똑해진 디지털카메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최근 국내 첫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NX10’을 국내에 처음 내놨다. 콤팩트 카메라의 가벼움과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의 고화질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했다.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1460만 화소 대형 이미지센서를 적용해 경쟁업체의 동급 제품보다 화질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두께는 3.9cm, 무게는 353g으로 종전 DSLR 카메라 크기의 5분의 3가량으로 줄었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처리 엔진과 첨단 자동초점 기능 덕에 고속 촬영이 쉽고 편하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번에 표준렌즈 단렌즈 망원렌즈 등 3가지 렌즈를 처음 개발했다. 연말까지 총 8개의 렌즈를 내놓을 예정. 가격은 89만9000원(기본 렌즈 포함). 캐논코리아는 전문가용 플래그십 카메라 ‘EOS-1D Mark IV’를 추천한다. 1610만 화소급에 초당 최대 10프레임가량의 초고속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신개발 CMOS 센서를 적용해 상용 감도는 ISO 12800까지, 확장 감도는 ISO 102400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판매가 기준 600만 원대 초반. 소니코리아의 신제품 디지털카메라 ‘DSC-W350’과 ‘DSC-W380’은 편리하고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들이 눈에 띈다. ‘이지 커플샷’ 기능은 종전에 삼각대로 촬영할 때 인물에 초점이 맞지 않거나 셔터를 누를 때 손이 떨리는 문제를 보완해 준다.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은 야경, 인물, 접사 등 8가지 다양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카메라 설정을 맞춰 준다. ‘매직 파노라마’는 최대 좌우 약 250도, 상하 약 170도에서 3초 만에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준다. 가격은 각각 20만 원대, 30만 원대.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LG전자는 운영체제(OS)로 윈도 모바일 6.5를 적용한 스마트폰 ‘210시리즈’를 27일 출시한다. 210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 모바일 6.5를 갖춰 휴대전화에서 직접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서, 음악, 사진 등을 무선으로 MS의 서버에 백업하는 ‘마이폰 서비스’가 지원돼 더 편리해졌다. MS 오피스 프로그램, MS 메신저 등을 PC와 연동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윈도 모바일 ‘벌집 사용자환경(UI)’을 갖춰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한 고객도 일반 휴대전화처럼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벌집 UI는 6각형의 벌집 구조로 아이콘을 배열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아이콘 간 간격이 넓어 기능을 잘못 선택할 확률이 낮다. 바이올렛(보라색) 티탄그레이(은회색)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60만 원대 후반이다. SK텔레콤은 27일, KT와 LGT는 2월 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6일 오후 6시부터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모토로이’의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모토로라가 만든 모토로이 가입 예약은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받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의 이목이 쏠린 3차원(3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D 발광다이오드(LED)·액정표시장치(LCD) TV용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트루(True) 240헤르츠(Hz)’ 기술을 적용한 ‘3D 액티브 글라스’ 방식의 초고화질(full HD)급 3D TV용 패널 6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40인치, 46인치, 55인치용이다. 액티브 글라스 방식은 3D TV를 보는 시청자가 생생한 입체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이 방식은 3D용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하기 때문에 시청자는 한 화면 전체를 한쪽씩 시차를 두고 바라보게 된다. 이와 달리 종전의 패시브 방식은 한 화면의 절반씩을 양쪽에 나눠 전달해 화질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240Hz 기술은 1초에 240장의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1초에 120장을 보여주는 120Hz 기술에 비해 더 생동감 있다. 또 양쪽 눈에 비치는 영상에 간섭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액정의 응답속도를 종전 제품보다 20% 이상 향상시켰다. 그 덕분에 3D는 물론 2D 영상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은 “최근 3D 디스플레이가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3D LED TV와 3D LCD TV용 패널 공급을 확대해 세계 3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억5000만 달러(약 4025억 원)였던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8년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3D TV 시장은 같은 기간에 20만 대에서 6400만 대 규모로 팽창해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요즘 스마트폰 안에는 일상이 모두 압축돼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들은 지구상에 사는사람들의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지어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독특한애플리케이션들을 가상인물들의 일상을 통해 소개한다. 각 애플리케이션의 자체 소개 글을 바탕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와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사용하는 사과 씨 사과 씨는 회식 자리에서 아이폰을꺼내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한다. 다음 날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 그가 접속한 애플리케이션은‘iDrank What?’(가격 0.99달러)이다. 자기가 마신 술의 정보와 술 마신 곳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이다.사과 씨는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의 메뉴를 보고 이날 마신 술의 종류를 클릭했다. 그 순간 즉시 사과 씨가 마신 술에 대한 정보와마신 시간이 스마트폰에 입력됐다. 1시간가량 술을 마셨을까,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 보니 무려 18시간 뒤에나 술이 깰 것이란메시지가 떴다. 집에 도착한 사과 씨는 ‘슬립 사이클’(0.99달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잠에 든다. 이애플리케이션은 중력센서를 이용해 잠든 사람의 뒤척임을 감지한다. 얕은 잠, 중간 잠, 깊은 잠 등을 시간대로 분석해 가장 얕은잠을 자고 있을 때 알람으로 잠을 깨워 쉽게 일어나도록 돕는다.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숙면을 취하고 난 사과 씨는미팅을 마친 뒤 갑자기 관광을 시켜달라는 바이어의 제안에 당황했다. 하지만 ‘World View’(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급한 불을 끌 수 있다. 바이어에게 보여준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한강,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올림픽공원 등 서울 곳곳에 설치된폐쇄회로(CC)TV 카메라 화면이 나온다. 현재 사람이 붐비는 정도와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삼성앱스를 사용하는 삼순 씨설 연휴를 친척집에서 보내는 삼순 씨는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은 뒤 걱정이 된다. 새해의 야심 찬 다이어트 계획이 물 건너갈 것같다. 친척집은 시골 외진 곳이라 마땅히 운동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삼성앱스의 ‘다이어트 댄스’(무료)를 이용하면서 걱정을덜었다. 캐릭터가 3차원(3D) 영상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댄스를 끝낸 뒤 체중을 입력하니 소모한 열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T스토어’를 사용하는 T 씨주유소에 승용차를 몰고 나온 주부 T 씨는 차에 기름을 넣는 동안 스마트폰의 ‘개인자산관리’(9900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접속했다. ‘가계부’ 항목 ‘오늘/기록’에서 ‘차량유지비’ 아래 ‘주유비’를 선택한 뒤 신용카드로 9만 원을 썼다고 입력했다.집안일이 바빠 가계부 기록을 깜박하고 빼먹을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지출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그때 입력할 수 있어자산을 한층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소니는 스스로 너무 확신에 차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졌습니다. LG전자는 1위에 올라서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를 모두 거친 에리크 쉬르데주 LG전자 프랑스 법인장(54·사진)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일본 기업의 선례가 한국 기업에 시사하는 바를 이같이 강조했다. 쉬르데주 법인장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소니, 도시바 등 대표적인 일본 전자업체에서 약 10년간 일한 바 있다. “소니의 제품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자기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너무 확신이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해외 시장에서 투자 속도를 늦췄죠. 결국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LG전자는 1위에 오르더라도 도전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쉬르데주 법인장은 도전 정신은 시장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린아이들도 새로운 전자제품을 쓰는 등 정보기술(IT)이 생활 속으로 녹아 들어가 2년 내에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며 “1등이 되면 더욱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 아이폰을 만든 미국 ‘애플’ 등을 좋은 선례로 꼽았다. 두 업체는 정상에 오른 뒤에도 도전에 대한 긴장을 놓치지 않은 점이 공통적이다. “다이슨은 앞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부지런히 발명해 성공했습니다. 항상 발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했죠. 애플은 한때 성공했다가 추락한 뒤 다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들고 나와 성공한 바 있습니다.” 다이슨은 2005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40년 전 비틀스가 미국을 휩쓴 이래 처음으로 영국 제품이 미국을 정복했다”며 극찬한 회사다. 좀처럼 변화가 없던 청소기 시장에서 신기술로 혁신을 낳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비교할 때 LG전자에서의 특별한 점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쉬르데주 법인장은 망설이지 않고 ‘경쟁을 즐기는 문화’라고 답했다. “LG전자는 경쟁을 즐기고 장려하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유독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갖고 밀고 나가는 점이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점이죠. 일본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경쟁을 즐기는 진취적인 분위기는 쉬르데주 법인장이 LG전자를 택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그가 LG전자로 직장을 옮길 때 주변 사람들은 당시 더 큰 기업을 놔두고 LG전자로 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진취적인 분위기로 꿈꿨던 목표 가운데 이미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당신이 화장할 때나 면도를 하면서 무엇인가를 꿈꿔 보세요. 그러면 하루가 정말 행복해집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요즘 스마트폰 안에는 일상이 모두 압축돼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들은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의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지어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독특한 애플리케이션들을 가상인물들의 일상을 통해 소개한다. 각 애플리케이션의 자체 소개 글을 바탕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사용하는 사과 씨사과 씨는 회식 자리에서 아이폰을 꺼내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한다. 다음 날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 그가 접속한 애플리케이션은 'iDrank What?(가격 0.99달러)'이다. 자기가 마신 술의 정보와 술 마신 곳을 입력하는 프로그램이다.사과 씨는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의 메뉴를 보고 이날 마신 술의 종류를 클릭했다. 그 순간 즉시 사과 씨가 마신 술에 대한 정보와 마신 시각이 스마트폰에 입력됐다. 1시간가량 술을 마셨을까,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 보니 무려 18시간 뒤에나 술이 깰 것이란 메시지가 떴다. 사과 씨는 바이어와의 미팅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술자리를 뜬다.집에 도착한 사과 씨는 '슬립 사이클(가격 0.99달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잠에 든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중력센서를 이용해 잠든 사람의 뒤척임을 감지한다. 얕은 잠, 중간 잠, 깊은 잠 등을 시간대로 분석해 가장 얕은 잠을 자고 있을 때 알람으로 잠을 깨워 쉽게 일어나도록 돕는다.애플리케이션 덕분에 숙면을 취하고 난 사과 씨는 바이어와 미팅을 마친 뒤 갑자기 관광을 시켜달라는 제안에 당황했다. 하지만 'Live Cams(가격 0.99달러)'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바이어에게 보여준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한강,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올림픽공원 등 서울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화면이 나온다. 현재 사람이 붐비는 정도와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삼성앱스를 사용하는 삼순 씨설 연휴를 친척집에서 보내는 삼순 씨는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은 뒤 걱정이 된다. 새해의 야심 찬 다이어트 계획이 물 건너갈 것 같다. 친척집은 시골 외진 곳이라 마땅히 운동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삼성앱스의 '다이어트 댄스(무료)'를 이용하면서 걱정을 덜었다. 캐릭터가 3차원(3D) 영상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를 끝낸 뒤 체중을 입력하니 소모한 열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T스토어'를 사용하는 T씨주유소에 승용차를 몰고 나온 주부 T씨는 차에 기름을 넣는 동안 스마트폰의 '개인자산관리(가격 9900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접속했다. '가계부' 항목 '오늘/기록'에서 '차량유지비' 아래 '주유비'를 선택한 뒤 신용카드로 9만 원을 썼다고 입력했다. 집안 일이 바빠 가계부를 기록하더라도 깜박하고 빼먹을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지출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그때 입력할 수 있어 자산을 한층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기획영상 = 뭐하러 정류장서 기다려? 스마트폰 있는데…}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헬스케어는 최근 삼성그룹이 세종시 입주를 발표할 당시 밝힌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은 반도체 휴대전화 TV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한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포스트 IT’ 시대를 대비해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그룹은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기술인 ‘SPi(Super Plasma ion) 장치’를 도요타의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 간 협력이 결정되면 삼성전자가 신사업 분야에서 낸 첫 가시적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i 관련 기술은 조만간 홍콩의 대형 쇼핑센터에도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주목받는 헬스케어 시장 SPi 기술은 공기 안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속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없애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이다. 공기청정 분야 경쟁업체들의 유사 기술에 비해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점이 다르다. 지난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산에 따라 바이러스 제거를 돕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2006년경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제균기 등이 나왔고 최근에는 자동차, 건설, 항공 분야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도요타자동차는 삼성전자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SPi 기술 도입이 해외시장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본 국내용에 앞서 해외 판매용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이미 르노삼성자동차 ‘SM7’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도요타 외에도 벤츠 BMW 등 유럽 메이커와도 SPi 장치 적용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쇼핑센터와 항공기에도 진출 최근 SPi 기술은 홍콩의 건설업체인 JEC(자딘 엔지니어링 코퍼레이션)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JEC는 홍콩 파이어니어센터에 삼성 기술을 시범 적용한 뒤 결과를 봐가며 신축 건물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홍콩은 높은 인구밀도와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될 수 있는 항공업계에도 SPi 관련 제품이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전일본항공(ANA) 기내에서 SPi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정화장치를 판매키로 했다. 세계 학계에서 관련 기술을 알리려는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싱가포르에서 ‘SPi 포럼’을 열기로 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올해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해 삼성전자는 일찍이 신사업추진단을 마련해 주력 사업 외의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세종시 투자 발표 때 밝힌 신사업으로는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헬스케어는 생명공학기술(BT)과 IT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를 만드는 사업이 중심이다. SPi 관련 기술도 넓은 의미의 헬스케어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것. 신형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김연상 인턴기자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SPi(Super Plasma ion):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술. 공기 속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만들어 세균 등을 없앤다. 경쟁사들의 유사 기술과 달리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도 없애는 게 장점. 적용 범위가 가정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에서 병원, 자동차, 항공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연매출 20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지난해 4분기(10∼12월)에 6조822억 원의 매출과 35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5조9744억 원)보다 2% 늘어나 사상 최대였다. 영업이익은 3분기(9040억 원)에 비해 60%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6136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으나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년보다 38% 감소한 1772억 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4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10년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 가동과 3차원(3D)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전자종이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삼성디지털이미징이 19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카메라 ‘NX10’을 발표하며 ‘삼성 카메라 명가(名家)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해외에 의존하던 카메라 렌즈도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카메라 사업은 4월부터 삼성전자의 이미징 관련 사업부로 일원화돼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NX10은 종전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콤팩트 카메라처럼 작고 가벼우면서도 DSLR 카메라의 장점인 높은 수준의 화질을 살린 제품이다.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1460만 화소 대형 이미지센서를 적용해 경쟁업체의 동급 제품보다 화질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두께는 3.9cm, 무게는 353g으로 종전 DSLR 카메라 크기의 5분의 3가량으로 줄였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처리 엔진과 첨단 자동초점 기능 덕에 고속 촬영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번에 표준렌즈 단렌즈 망원렌즈 등 3가지 렌즈를 처음 개발했다. 연말까지 총 8개의 렌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NX10이 고급 카메라 분야에서 삼성의 오랜 꿈을 실현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카메라에 애착을 가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삼성은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선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고급 카메라 분야는 번번이 쓴잔을 마셔왔다.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미놀타와, DSLR 분야에선 펜탁스와 손을 잡고 시장을 노크했지만 성적은 신통찮았다. 더욱이 NX10은 핵심 분야에서 외국 업체 의존도를 크게 줄인 삼성의 독자 모델에 가깝다. 교환렌즈, 이미지센서, 광학설계, 초정밀렌즈 가공 등 핵심 부품과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적용한 첫 고급 카메라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0%로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4월 삼성전자 이미징사업부로 통합되면 카메라와 캠코더는 물론이고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는 TV와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사장은 “지난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듯 올해에는 신개념 렌즈교환식 카메라 NX10을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카메라 사업의 일류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89만9000원(기본 렌즈 포함).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델의 한국법인인 델인터내셔널은 15일 신임 대표에 이홍구 전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53·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양대 전자공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뒤 한국IBM과 컴팩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세계 최고의 엄지족(族)은 한국인?” 휴대전화에 문자를 입력하는 속도를 겨루는 대회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LG전자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고담홀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2008년과 2009년 국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여한 배영호 군(18)과 하목민 양(17). 이들은 부상으로 10만 달러(약 1억12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팀과 아르헨티나팀이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는 미국 캐나다 포르투갈 등 13개국이 참가했다. 나라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한 명은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일반 키패드형 휴대전화를, 다른 한 명은 컴퓨터 자판처럼 배열된 쿼티(QWERTY)형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각 국가의 문자마다 입력이 쉬운 자판이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 경기는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단어가 화면에 뜨면 이를 문자로 입력해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마다 제시된 단어는 달랐지만 총 타수는 같게 했다. 한국팀엔 명목금리 오일쇼크 박지성 등이 출제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삼성전자가 이달 초 아프리카의 모로코 지사를 모로코 법인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삼성전자 해외 법인은 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인과 함께 2개로 늘었다.모로코 지사를 법인으로 확대 개편한 것은 올해 더욱 거세질 삼성전자의 신흥시장 공격 경영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아프리카 총괄조직을 신설해 신흥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터뜨린 바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집중했던 역량을 신흥 시장에도 좀 더 정교하게 늘려 나가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격 경영이 연초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다 그룹 총수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공격 경영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왜 공격 경영인가삼성전자가 공격 경영의 깃발을 내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경영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100조-영업이익 10조’의 성벽을 한국 기업 최초로 넘어섰지만 올해 실적은 그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안팎에서는 “지난해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에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지난달 승진한 이재용 부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는 첫해다. 오너가 경영에 복귀한 만큼 공격 경영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사장 호’의 첫 실적이 나오는 해이기 때문에 각 사업부문 수장들도 더욱 부담을 갖고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공식적으로 대외 활동을 시작한 점도 글로벌 공격 경영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최근 전자박람회 ‘CES 2010’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현직 위원들과 만찬을 가져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열등생은 우등생으로공격 경영의 주요 타깃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아직 선두를 차지하지 못한 사업 분야다. 가전 분야가 대표적이다. 문강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지털에어솔루션(DAS) 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에어컨 사업이 부진했지만 올해 해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정상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으로만 국내외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시장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노트북 사업도 올해 도전의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경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올해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앞세워 미국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 글로벌 1위 이미지 굳히기캐다나 밴쿠버 겨울올림픽(2월), 중국 상하이 엑스포(5∼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6, 7월), 싱가포르 유스 올림픽(8월),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11월)….올해는 유독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스포츠 대전이 몰린 해다.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업체인 행사만 밴쿠버 겨울올림픽,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이다. 스포츠 마케팅은 세계인에게 글로벌 1위 이미지를 알리기 좋은 기회. 광고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행사 후원은 일반 광고와 달리 스포츠를 지원한다는 순수한 목적과 의미가 부각돼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자사의 휴대전화로 제공하는 ‘와우(WOW) 서비스’를 올해 더욱 강화키로 했다. 예년에는 올림픽 개최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 공격 경영 성과 날 것전문가들은 더 강화된 공격 경영이 예상되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전 분야에서도 활약이 예상된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에어컨은 특히 경쟁사에 비해 뒤져 있었는데 고효율, 친환경을 강조한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 따라 공격 경영의 한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는 원래 수익성을 잘 따져서 아니다 싶으면 무리해서 밀고 나가지 않는 편”이라며 “특히 미국 노트북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자사의 바이어인 애플과 델을 의식해 무조건 공격 경영을 펼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원들의 공격 경영 관련 발언올해는 전 제품이 전 지역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경영을 해 나갈 방침이다.(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0 기자간담회에서)지금까지 에어컨 사업이 부진했던 게 사실이지만 올해 해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정상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문강호 삼성전자 디지털에어솔루션(DAS)팀장, 1월 삼성 하우젠 에어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