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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고속버스는 여수∼서울, 여수∼인천, 여수∼부산 3개 노선에 대해 주중 13회, 주말 30회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서울은 현재 주중 21회에서 29회로, 주말 25회에서 47회로 늘린다. 여수∼인천은 주중 3회에서 주중 7회, 주말 8회로, 여수∼부산은 주중 13회에서 14회로, 주말 16회로 증편한다. 시외버스는 광주∼여수 15회, 목포∼순천∼여수 7회, 여수∼부산사상 2회 등 3개 노선에 주중 24회 증회한다. 광주∼동광양 노선은 여수까지 연장 운행하고 여수∼순천∼대전, 여수∼광양∼대전, 여수∼동광양∼동대구∼구미의 신규 3개 노선은 노선별로 2회씩 총 주 6회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철도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엑스포역의 전라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KTX가 운행하고 있다. 올 4월 시속 150km에서 230km로 늘리는 고속화사업을 위한 차상신호시스템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박람회장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수송력 증강을 위해 KTX 증편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이다. 항공 수송은 여수시가 중국항공공사와 전세기 운항 협약을 했고 여수∼김포, 여수∼제주 국내선과 국제선 증편, 대형기 운항 등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초당대 △대학원장 겸 산업대학원장 고영완 △산학협력단장 고영찬 △교무처장 유종광 △기획연구처장 박윤창 △학생복지처장 김종언 △대외협력처장 정동옥 △사무처장 채수철 △입학관리실장 김경조 △전략홍보실장 최현찬 △도서관장 이승주 △생활관장 송환 △정보전산원장 양명섭 △교무부처장 조영송}
전남대가 지청장 출신 검사를 비롯해 경제 전문가 등 사회 각계 인사를 대거 채용했다. 전남대는 1일자로 전임교원 27명을 신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2009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을 지낸 김하중 씨(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은행 과장 출신인 이찬영 씨(경영대 경제학부 전임강사),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책임연구원을 지낸 지택수 씨(공과대 전자컴퓨터공학부 부교수) 등 현장 전문가가 교수로 채용됐다. 225명이 지원한 이번 공채에서 전남대는 ‘심층면접’을 통해 교수들을 선발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한국 근대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1913∼1974)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공원과 미술관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안좌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가를 중심으로 지역을 특화하는 국내 유일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화백의 고향마을인 읍동리 치동저수지 인근에는 130억 원을 들여 ‘김환기 미술관’이 건립된다. 22만1300m²(약 6만7000평·수면 면적 13만 m²) 규모의 김환기 공원도 조성한다. 90억 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이 공원에는 진입광장, 문화창작 쉼터, 야외무대, 환기 그림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만들어진다. 공원이 완공되면 2008년부터 서울, 광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김환기 국제미술제전’ 개최 장소로 활용된다. 김 화백은 일본 니혼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귀국해 모더니즘 계보를 형성했다. 서울대와 홍익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미국 뉴욕에 정착해 작고할 때까지 한국적 정서를 양식화한 예술세계를 펼쳐 보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제 이름은 오준철입니다. 37년 전 저를 낳아준 부모님을 꼭 찾고 싶습니다.”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오준철(프랑스 이름 이브 슈미드·37·사진) 씨는 지난달 27일 프랑스인 양부모와 함께 광주 남구 충현원을 찾았다. 오 씨의 ‘희망 찾기’는 37년 전 작성된 서류 한 장에서 시작됐다. 그는 1975년 4월 17일 태어나 두 달여 만인 6월 14일에 전남 강진읍 동성리 한 복지시설 입구에 버려졌다. 당시 오 씨는 태어난 날짜와 이름이 적혀 있는 쪽지와 함께 보자기에 덮여 있었다. 이틀 뒤 충현원에 맡겨진 그는 그해 9월 25일 서울의 한 입양시설로 옮겨졌다가 1976년 1월 프랑스로 입양됐다. 오 씨는 이 서류를 가지고 친부모 찾기에 나섰다. 양부모와 함께 나흘 동안 자신이 버려진 강진의 복지시설과 오 씨 집성촌 마을을 샅샅이 뒤졌으나 친부모에 대한 흔적은 찾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오 씨의 양아버지인 미셸 슈미드 씨는 “군청과 문중에서 도움을 줬으나 친부모를 찾지 못해 안타깝다”며 “친부모가 훌륭하게 자란 아들을 보면 무척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씨는 양부모와 함께 2일 출국했다. 오 씨는 현재 싱가포르의 한 이탈리안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에서 요리 직업학교를 졸업한 그는 싱가포르 식당에서 일하면서 한국 사람들을 볼 때마다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샘솟았다고 한다. 유혜랑 충현원 목사는 “오 씨는 ‘친부모님은 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믿으며 결코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며 “고국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충현원 062-652-221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올해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22개 시군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지방세나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가 밝힌 2012년도 시군예산 개요에 따르면 도 본청과 도내 22개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총예산 규모 대비 지방세 및 세외수입 합계액 비율)는 21.5%로 지난해 20.7%보다 약간 나아졌다. 일반회계 예산 대비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합산액 비율로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도 66.8%로 지난해 65.2%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재정자립도 전국 평균 52.3%, 재정자주도 전국 평균 77.2%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시군별 재정자립도는 광양시가 39.5%로 가장 높았으며 함평군은 8%로 가장 낮았다. 시군 평균 재정자립도(17.2%)에 미치지 못한 지자체는 담양(16.3%), 장성(15.3%), 진도(11.4%), 영광(11.3%), 보성(10.8%), 구례·무안(10.2%), 강진(10%), 신안(9.3%), 완도(9.9%), 곡성(9.7%), 장흥(9.6%), 해남(9%), 고흥(8.1%), 함평 등으로 15곳에 달했다. 재정자주도도 광양시가 69.3%로 가장 높았으며 시 단위 지자체 중에는 목포시가 60%, 군 단위에서는 신안군이 51.6%로 가장 낮았다. 낮은 재정지수로 인해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한 지자체가 지방세 대비 16곳, 자체 수입 대비로는 11곳에 달했다. 지방세 대비 인건비를 해결한 곳은 22개 지자체 중 목포 여수 순천 광양시와 화순군 등 6곳에 그쳤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신입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학부모님 탁월한 선택을 환영합니다.’2일 오전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옥천초등학교 체육관. 입구에 빨간 풍선과 함께 내걸린 플래카드가 새내기들을 반겼다. 해남읍내에서 8km 정도 떨어진 시골 학교지만 입학식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신입생을 찾아보기 힘든 여느 시골학교와 달리 옥천초교에는 이날 33명이 입학했다. 워낙 ‘귀하신 몸’인지라 교사들은 정성껏 입학식을 준비했다. 학부모에게 떡과 케이크를 내놓고 아이들에게는 ‘산뜻하게 새 출발을 하라’는 뜻에서 허브 꽃을 선물했다.○ 신입생 2년 사이 4배로 껑충1922년 문을 연 옥천초교는 학생 수가 많았을 때는 1400여 명이나 됐다. 하지만 급속한 이농현상으로 수가 줄어 지금은 전교생이 144명이다. 1990년부터 면에 있는 4개 학교와 분교가 이 학교로 통폐합됐지만 신입생은 계속 줄어 2년 전에는 8명에 불과했다.‘작은 기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신입생이 4배로 늘어 32명이 입학했다. 올해는 33명이 새로 입학했다. 전국 120여 개 농어촌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공교육의 새 희망올해 입학생 33명 가운데 22명은 교육 환경이 나은 인근 읍에서 왔다. 해남읍은 인구가 2만5200명으로 3634명인 옥천면보다 6배가량 많다. 해남읍에 사는 박남희 씨(35·여)는 지난해 읍내 초등학교에 다니던 3학년, 1학년 자녀를 이 학교로 전학시키고 올 신입생인 아들도 보냈다. 박 씨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학교가 다 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학습에 참여해 뒤떨어진 과목을 보충하거나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다. 원어민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고 농촌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골프 발레 수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을 즐긴다. 신입생 학부모인 해남읍의 장유정 씨(41·여)는 “지난해 학교를 한 차례 방문했는데 담임과 원어민 교사, 회화 강사가 한 반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태블릿PC로 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여기가 시골학교가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영어실력만큼은 우리가 최고옥천초교의 영어 교육은 최고 수준이다. 전교생이 주 3시간 이상 영어수업을 받는데 웬만한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2010년에 이어 지난해 해남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영어역할극대회에서 5, 6학년 학생들이 연거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2년 전 공모제 교장으로 부임한 최외순 교장(60·여)의 영어에 대한 열정이 아이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됐다. 부임 이후 캐나다 출신 원어민 영어 강사를 채용하고 전교생이 매달 참여하는 영어 동화 노래 발표대회도 열었다.특히 3년 전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원학교로 지정하면서 예산까지 배정받은 게 큰 힘이 됐다. 최 교장은 “시골 아이라 영어를 못한다고 무시당하지 않도록 영어 하나만큼은 똑 소리 나게 가르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외국인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것을 보면 작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옥천초교는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인근 학교에서 전학을 오겠다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5명이 전학을 왔고 현재 대기자만 8명에 이른다. 전재환 교감(56)은 “솔직히 인근 학교 눈치가 보일 정도”라며 “모든 것을 학교 안에서 해결하는 농촌 맞춤형 교육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독립운동 역사체험마을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지강 선생의 생가터인 옥천면 영신마을을 독립운동 사적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토지를 매입 중이다. 지강 선생은 3·1운동 당시 호남 유일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다. 영신마을에는 선생이 어린 시절 공부했던 서당 ‘소심제’와 선조를 모신 ‘덕촌사’, ‘지강 양한묵 순국비’가 세워져 있다. 군은 지강 선생이 19세까지 산 생가의 안채, 별채, 사랑채를 초가집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우물, 장독대, 감나무 등은 원형으로 보존하고 마을에 후손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독립운동 체험관을 건립한다. 지강 선생이 어린 시절 꿈을 키우던 곳으로 알려진 비둘기 바위, 송림 등의 자연자원을 애국심을 고취하는 탐방 길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강 선생은 1919년 5월 24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고문에 시달리다 옥중 순국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에서 2015년에 ‘세계대나무엑스포’가 열린다. 담양군은 ‘죽향(竹鄕)’ 담양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준비해 온 ‘2015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나무엑스포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2015년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읍내 죽록원과 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는 산림청과 전남도, 담양군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담양군의 대나무 면적은 1802ha로 전국 대나무 면적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담양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인프라를 하나씩 갖춰 나가고 있다. 엑스포 주무대인 죽록원은 매년 1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남도의 참살이(웰빙) 관광 명소다. 16만 m²(약 4만8400평)의 죽록원에는 분죽, 맹종죽, 오죽, 조릿대 등 국내 자생종 7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안에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등 대나무를 주제로 한 8곳의 산책로(2.2km)가 있고 폭포와 정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천혜의 자연자원인 대나무 산업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나무자원연구소는 대나무 생산업체, 수공예 자전거 기술자와 함께 대나무 자전거를 개발했다. 자전거의 뼈대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을 대나무로 제작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가벼운 데다 탄성도 좋아 승차감이 좋다. 대마 섬유, 옻칠 마감, 친환경 용액을 활용한 대나무 보존처리 등 자재와 제조 공정 모두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 대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상품 개발도 줄을 잇고 있다. ‘대나무 맥주’와 ‘죽순 소시지’ ‘닭육포’를 비롯해 대나무의 열전도성과 살균력,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기능을 활용한 섬유와 미용 제품, 댓잎술 등 식품류도 개발했다. 현재 10여 개 생산업체에서 연간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죽순액으로 만든 음료, 약품, 친환경 사료 등 기능성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양산 대나무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유전자 분석과 품종 개량 등을 위해 대나무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현재 조성 중인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개구리생태공원을 엑스포와 연계해 생태관광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세계대나무협회(WBO) 제10차 총회를 유치하는 등 엑스포를 계기로 담양을 세계적인 대나무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인재육성장학재단은 제6대 전남학숙 원장에 차용우 씨(60·사진)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 완도 출신인 차 원장은 군산수산대와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도의회 제7대 의원과 완도군의회 의장,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 원장은 “개원 12년차를 맞은 전남학숙이 지역 인재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영랑 김윤식(1903∼1950)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한국 순수 서정시의 백미로 꼽힌다. 영랑을 비롯한 박용철, 정지용, 신석정 등 ‘시문학파’는 1930년대 당시 풍미했던 카프문학과 감각적 모더니즘에 휩쓸리지 않고 이 땅에 순수문학을 뿌리내리게 한 모태가 됐다. 시문학파 시인들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이 전남 강진에 문을 연다. 특정 문인이 아닌 유파 전체를 한자리에 아우르는 기념관은 한국 문단 사상 처음이다. 강진군은 강진읍 서성리 영랑 생가 옆 1521m²(약 460평) 터에 29억 원을 들여 지은 시문학파기념관을 시문학지 창간일(1930년 3월 5일)에 맞춰 다음 달 5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관은 총면적 600m²(약 180평)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을 전시하는 공간과 자료실, 세미나실, 소공원 등 시설을 갖췄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시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상 이미지가 시선을 끈다. 시문학파 탄생 배경과 시세계를 통해 1930년대 문학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1910∼60년대 한국 문단사의 큰 줄기를 살필 수 있는 ‘한눈에 보는 한국시사’ 코너도 엿볼 수 있다. ‘시인의 전당’ 코너는 시문학파 동인 9명의 유품과 친필, 저서, 사진물 등이 전시돼 시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체감할 수 있다. ‘20세기 시문학도서관’에는 5000여 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다. 이 중 국내 유일본 ‘신문계’(1916년)를 비롯해 학술문예지 ‘여명’(1925년)과 ‘여시’(1928년) 창간호, 최초의 번역시집인 김억의 ‘오뇌의 무도’(1923년), ‘시문학’(1930년), ‘문예월간’ 종간호(1932년) 등이 포함돼 있다. 강진군은 3월 5일 기념관 1층 야외무대에서 개관식을 갖고 ‘왜 시문학파인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나주에 광역 한우 브랜드인 ‘녹색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유통센터를 개관했다. 24일 나주시 산포면 내기리에 문을 연 녹색한우 유통센터는 3443㎡(약 1041평)의 터에 연건평 1436㎡(약 436평) 규모로, 16억6000만 원을 들여 육가공장, 냉동창고, 자재창고, 사무실 등을 갖췄다. 농협은 친환경 인증 한우를 나주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해 1차 가공, 2차 포장육 가공을 통해 단체급식과 온·오프라인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앞으로 축협 판매장과 가맹점 공급 등 전국 도·소매 판매 물류 중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내 차로 F1 서킷을 달린다.’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사진)에서 일반인이 주행 체험을 하는 ‘트랙데이’가 운영된다. KIC사업단은 올해 첫 트랙데이를 다음 달 3, 4일 연다고 27일 밝혔다. 트랙데이는 KIC에서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행사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KIC 인터넷 홈페이지(koreacircuit.kr)나 전화(061-288-4206∼7)로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9일까지 신청을 한 후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라이선스는 주행 당일 10만 원을 내고 2시간 동안 깃발 인식 교육, 안전주행 요령, 에티켓 등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으면 발급해준다. 한번 취득한 라이선스는 1년간 유효하다. KIC를 돌려면 스포츠 주행권을 구입해야 한다. 주행권은 1타임 25분 기준으로 3만5000원이다. 주행은 1인당 최대 10타임까지 할 수 있다. KIC사업단은 국내외 대회 일정을 고려해 트랙데이 일정을 잡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10명 이상 신청하면 서킷을 이용할 수 있다. 윤영국 KIC사업단장은 “지난해 두 차례 트랙데이를 열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동호인 자동차경주대회, 바이크 주행, 기업 임대, 광고 촬영, 카트장 운영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논어에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는 말이 있습니다.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이죠. 대학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전남 영암에 자리한 대불대는 1994년 창학 이후 짧은 기간 동안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시스템과 교육 혁신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 당국의 구조조정에 앞서 입학정원을 1400명에서 1100명으로 줄이고 학과도 실무교육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 대학 이승훈 총장(53)은 “학문 연구와 지역사회 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만큼 충남 당진에 제2캠퍼스를 조성해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대학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지역대학의 현실에 맞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대학과 같은 교육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 ‘게임의 룰’을 만들었다. 새로운 학과를 만들고 학생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맞춤식 교육의 성과는…. “특성화 학과와 실용 학과들이 취업에 큰 성과를 냈다. 경찰학부는 매년 30명 이상이 경찰 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개설한 소방행정학과, 소방산업학과 등은 소방공무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건계열의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안경광학과 등은 매년 취업률 100%에 가까울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실용음악과는 슈퍼스타 K 시리즈에서 3명이나 입상자를 배출했다.” ―충남 당진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뭔가.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신감을 얻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당진 캠퍼스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내년에 개교 예정이다. 경쟁력을 갖춘 경찰 소방 관련 학과와 예체능계 일부 학과를 옮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 개설에 앞서 제2의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교명도 바꿀 방침이다.” ―중국 관련 교육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중국 톈진(天津) 사범대와 함께 경영학과 교육학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 중인데 중국 교육부가 국내 대학에 유일하게 승인한 한중 합작 대학원이다. 광시좡(廣西壯)족 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에 중국과 아시아 학생을 위한 ‘한중일 3국 합작대학’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대△기획처장 국순욱 △교무〃 임몽택 △학생지원〃 천성권 △산학협력단장(테크노파크지원센터장 겸직) 이규훈 △홍보실장 최병진 △호심인재개발원장 이태훈 △보건복지교육대 부학장(보건복지교육연구소장 겸직) 김덕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강명아 △대학신문방송사 주간 윤석년 △국제교류센터장 김현종 △산업인력교육원장 김흥재 △성인학습지원센터장 박진영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센터장 함철호}

“우리 아이들이 근검절약의 정신을 배우는 종잣돈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주 효동초등학교 안병주 교장(60·사진)은 16일 졸업식장에서 121명 학생에게 각각 5만 원이 든 통장을 건네줬다. 이 돈은 1년 동안 안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폐지를 팔아 모으고 후원자들의 기금을 보태 마련한 것이다. 안 교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통장을 건네면서 “얼마 안 되는 작은 돈이지만 가장 값진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교직생활 41년째인 안 교장은 지난해 3월 이 학교로 부임한 뒤 폐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교장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적어 놨다”면서 “그중 하나가 졸업생 전체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이었다”며 폐지를 모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안 교장은 수업시간에 쓰고 남은 종이와 교과서, 급식실에서 나오는 박스 등을 모아 60여만 원을 마련했다. 폐지 판매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이야기가 주변에 알려지면서 기부자도 줄을 이었다. 학교 인근 남성경로당에서 100만 원을, 새마을금고와 중흥신협에서 각각 50만 원을 기탁하고 조기축구회와 중흥2동주민자치회도 30만 원씩을 냈다. 이렇게 해서 모두 605만 원이 모아졌다. 1년 6개월 남은 그의 교직생활 목표는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안 교장은 “아이들에게 배려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의미를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내 최초의 바다 위 골프장인 전남 여수시 대경도 골프&리조트(조감도)가 5월 개장한다. 전남개발공사는 5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전에 대경도 관광단지(골프&리조트) 시설 일부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골프장은 전체 27홀 중 18홀을 우선 개방한다. 콘도빌라 100실과 오토캠핑장 100면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27홀 전체는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골프장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로 조성되고 있다. 파도가 잔잔한 가막만에 자리한 경도(2.33km²)는 아름다운 해안선(11.7km)과 주변 다도해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모든 홀에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풍광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코스 설계회사 DMK골프디자인이 코스 설계에 참여했다. 연평균 기온은 14.6도로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하고 주변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도 세지 않다. 접근성도 뛰어나 육지인 여수와 카페리로 5분이면 오갈 수 있다. 골프장 개장에 앞서 4월에 승용차와 버스를 앞뒤로 싣는 대형 카페리를 운영한다. 전남개발공사는 내년까지 숙박시설 기반시설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6년까지 골프빌라 상업시설 마리나시설을 비롯해 민자를 유치해 호텔 기업연수원 테마파크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한반도 남쪽 끄트머리 섬인 ‘완도(莞島)’의 지명을 풀이하면 ‘빙그레 웃는 섬’이다.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빙그레 웃는 이유는 싱싱한 먹거리와 넉넉한 인심, 빼어난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완도군이 웃음을 소재로 테마촌을 조성하고 웃음 페스티벌을 여는 등 ‘웃음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장보고 축제가 열리는 5월 ‘2012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가한 신청자 가운데 가장 잘 웃기는 ‘웃음왕’을 선발하고, 개그맨들이 특별 출연해 웃음보따리를 선사한다. 웃음왕은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무대경연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여 개 팀은 SBS 인기 예능프로 ‘스타킹’에 출연하고, 본선 우승자는 ‘개그 투나잇’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심사위원으론 방송국 관계자와 유명 개그맨 등이 참여한다. 완도군은 2014년까지 신지면 신리 일대 15만8067m² 규모에 179억 원을 투입해 웃음테마촌을 조성한다. 테마촌에는 웃음 매직 테마관, 해피펀 숲속의 집,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경비행장이 건설된다. 신안군은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비금도에 15인승 이하의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활주로 길이 1.1km, 너비 50m 규모의 경비행장은 민자를 유치해 추진한다. 경비행장이 개항하면 섬 지역에 가기가 쉬워지고 항공 레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흑산도 소형 공항이 2017년 개항하는 등 본격적인 항공시대를 앞두고 섬 지역 ‘무비자’ 지구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신안에는 크고 작은 섬이 1004개 있다. 리아스식 해안선이 1735km, 청정갯벌 면적이 378km²로 500여 개 해수욕장이 있다. 지난해 신안을 다녀간 관광객은 300만 명에 이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화순에 ‘알뜰 주유소’가 첫선을 보인다. 16일 대한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첫 알뜰주유소인 화순군 동복면 조은주유소와 한영주유소가 다음 주 오픈한다. 대한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 전환 신청을 한 광주 전남지역 개인 소유 주유소는 광주 2곳, 전남 7곳 등이다. 이 주유소들은 석유공사의 심사를 거쳐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 80여 곳도 올해 안에 NH 알뜰 주유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는 광주 4곳, 전남 57곳이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에서 기름을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공급받아 각종 부가서비스를 없애고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을 L당 50∼100원 싸게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