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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저녁 열린다. 대선 후보 간 첫 토론이다.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 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후보명 상호 교차)’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다. 토론 진행 관련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두 후보가 추가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토론은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서로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국민께서 원하는 민생 현안과 정책 현안에 대한 대선후보의 식견과 철학을 토론회에서 감춤 없이 보여드리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양 후보 모두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통 크게 합의했다”며 “여러 조건을 달고 말을 바꾸며 네거티브만 하겠다고 생떼를 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차원이 다른 합의 사항”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정책토론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해법을 논의하여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지난 31일 열기로 한 양자 토론이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자료는 지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이를 반대해오다 결국 파행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임인년 새해를 맞아 여야 대선 후보들이 각자 특색 있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대’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통합’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공정’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복지’를 키워드로 뽑았다.◇ 이재명 “위기를 극복하는 힘, 연대와 협력에서 나와”먼저 이재명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며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함께 만들어 가자”면서 진보 진영의 결속과 중도 보수층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교체가 첫걸음…통합의 대한민국으로”윤석열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책임 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은 저와 국민의힘에 있다”고 밝히며 “정권교체가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낡은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경제 도약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나라의 번영을 열어가는 그 토대를 탄탄히 닦겠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자유·공정·안전 필요”이날 안철수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2022년을 국민이 행복한 나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갈 때 행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자유’와 ‘공정’과 ‘안전’이라는 3대 가치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안 후보는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자유, 정직해도 손해 보지 않는 공정, 촘촘하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며 “정의와 공정이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촘촘한 복지를 향해”심상정 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되찾을 평범한 일상이란 한 분 한 분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안전하고 더 따뜻해지는 삶”이라며 “더 새롭고 촘촘한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고비만 잘 넘기면 희망이 보인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 희망의 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호떡을 잘라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180도에 달하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남성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끓는 기름을 튀게 해 음식점 주인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A 씨(6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5일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프랜차이즈 호떡 가게에서 호떡을 주문한 뒤 “나누어 먹겠다”며 잘라 달라고 요구했다. 가게 주인은 “영업 방침상 호떡을 잘라 줄 수 없다”면서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고 적힌 안내 메시지를 보여줬다.A 씨는 테이블 위에 놓인 가위를 발견하곤 재차 잘라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인은 “음식용이 아니라 테이프 자르는 데 쓰는 가위”라며 거절했다.이에 화가 난 A 씨는 욕설을 하며 펄펄 끓는 기름통 안으로 호떡을 던진 뒤 가게를 떠났다.뜨거운 기름통 앞에 있던 주인은 오른쪽 팔과 상체, 목 부분 등에 2~3도 화상을 입는 등 전지 5주 진단을 받았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너무 화가 나 홧김에 호떡을 던졌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고의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재판부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피해자는 평생 흉터와 정신적 고통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됐는데,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나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켠 것도 모자라 자신을 꾸짖는 고종사촌을 비방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A 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월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다 고종사촌 B 씨를 겨냥해 “아비가 못 살아서 걔네 엄마 도망갔다” “엄마가 장발장, 신창원이다”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평소 B 씨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A 씨는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목격한 B 씨가 이를 나무라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해당 방송은 1000여 명이 시청하고 있었다.재판부는 “A 씨가 동종 범행으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설 연휴 나흘째인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또 다시 역대 최다인 1만8000명대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1만8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6만4042명(해외유입 2만55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 1만7079명(1만7085명에서 정정)에 비해서는 1264명이 늘었다.1만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만8123명, 해외 유입이 220명으로 나타났다.최근 1주일간(1.26~2.1)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만3009명→1만4514명→1만6094명→1만7517명→1만7529명→1만7079명→1만8343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277명)보다 5명 줄어 272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6772명이다.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7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다. 보유병상 2361개 중 386개가 사용 중이며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75개 남아있다.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2860명으로 전날(7만5709명)보다 7151명 증가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436곳이 있으며 총 10만2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03명, 경기 5509명, 인천 1366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978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60.6%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972명, 대구 954명, 광주 493명, 대전 460명, 울산 250명, 세종 108명, 강원 253명, 충북 405명, 충남 720명, 전북 583명, 전남 402명, 경북 614명, 경남 845명, 제주 86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해외 유입 환자 220명 가운데 6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1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53명, 외국인은 67명이다.한편 이날 0시까지 4464만114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0%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99만6241명으로 국민의 85.7%다. 3차 접종자는 누적 2725만4256명으로 53.1%(60세 이상 85.8%)의 접종률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1일 공식 결정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주재한 각의에서 2023년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일본 후보로 니가타현의 사도 광산을 추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에 대한 후보 추천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 시한은 파리 현지 시간으로 1일이므로, 빠르면 1일 오후 늦으면 2일 오전까지 추천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전쟁 물자 등을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된 곳으로, 최소 1141명의 조선인 노동자가 동원돼 가혹한 노역을 강요받은 현장이다.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실은 도외시한 채 에도(江戶) 시대(1603∼1867년) 세계 최대의 금 생산지였다는 이유로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려고 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사도 광산을 후보로 신청해 조기에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등록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 외교부는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런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반발했다.사도 광산의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거쳐 내년 여름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교도통신은 한국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의 양자 협의를 촉구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심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남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고객이 남긴 악성 후기에 분노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배달의 민족) 최악의 리뷰, 그리고 고객님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말문을 열었다.전날(26일)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옛날 통닭 두 마리 주문을 받은 A 씨는 ‘10분 이내 조리 완료’ 버튼을 누른 다음 바로 조리에 들어갔다. 그런데 9분쯤 지났을 때 고객센터로부터 “고객이 주문 취소를 요청했다”는 연락을 받았다.A 씨는 고객센터에 “이미 조리가 끝난 상태고, 같은 메뉴로 주문 들어온 것이 없어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15분 뒤, A 씨가 아내를 두고 잠시 매장을 비운 사이 주문 취소를 요청했던 고객 B 씨가 매장을 찾았다.A 씨는 B 씨가 아내에게 삿대질하며 “왜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느냐” “장사를 왜 이따위로 하느냐” “장사하기 싫으냐” 등의 막말을 퍼붓고는 음식을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도 담겼지만 A 씨는 “우리가 장사하는 게 죄다. 좋게 생각하자”며 아내를 달래고 끝내려 했다고 한다.그러나 B 씨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A 씨 가게에 별점 1점을 주고 “집 앞 지점이 아니라 바로 결제 취소 요청했는데 안 해줬다. 생닭 튀겨 파는 것도 아니면서 인성이 글러 먹었다. 700m 헉헉 거리면서 갔더니 엄청나게 웃더라. 어이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A 씨는 “참을 수 없이 화가 났다. 면전에서 막말을 듣고도 울먹거리기만 하던 아내가 리뷰를 보고 결국 울었다. 7년째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봤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사건 당일 밤, 사이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어 “손님을 상대로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묵묵히 힘든 일 참아내며 일만 하는 아내는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모욕감을 당해야 하느냐”며 “코로나만 해도 너무 힘든 시기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누리꾼들은 “날이 갈수록 진상이 많아지는 것 같다. 사장님 내외 힘내시라” “자기가 잘못해놓고 왜 사장님한테 화풀이냐” 등의 위로를 건네는 한편, “평점, 리뷰 란을 없애야 한다” “배달 앱들이 자영업자에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 등 중개 플랫폼 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양자 토론을 고집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4자 토론에) 빠지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아주 낮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안 후보는 28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이 4자 토론보다 양자 토론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 정서나 법원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어코 설 밥상에서 제 이름 ‘안철수’가 나오는 것을 빼겠다는 의도 아니겠나”라면서 “지금까지 (윤 후보가) 외쳤던 공정과 상식은 도대체 뭔지, 뭐가 무서운 건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윤 후보를 겨냥해 “또다시 편법 양자 담합 토론,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있나. 정정당당하면 좋겠다”고 적었다.그는 ‘윤 후보가 (안 후보를) 꺼리는 건가’란 질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어쨌든 양자 대결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선택받으려고 국민 앞에 두 사람만 보이겠다는 의도”라고 재차 강조했다.민주당·정의당과의 3자 토론 의향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형식도 상관없다. 윤 후보 측에서 도망 다니지만 않으면 저는 언제나 어디서든 양자든 3자든 4자든 토론이 가능하다”고 답했다.앞서 지난 26일 법원 판단에 따라 윤 후보와 이 후보만 참여하는 양자 TV토론이 불발됐다. 민주당은 법원의 결정대로 국민의힘이 4자 토론에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사는 양자 토론이라며 4자 토론은 추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해당 지역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소위 ‘50억 클럽’에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이 사퇴해 공석이 된 지역구다.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직전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 혐의를 받아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 보궐선거 후보자 중심으로 활발한 대선을 준비하던 대구 중·남구 시민들과 당원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권 위원장은 결정 과정에서 이견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당의 다른 분들도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지금 우리 당원이신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이고, 우리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민의힘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은 예정대로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권 위원장은 “서초갑은 (윤 전 의원 사퇴가) 범죄적 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나머지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도 공천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종로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네 군데 공천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공관위에서 계속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공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내고, 내달 3~4일 이틀에 걸쳐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한 수행단 가운데 일부가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귀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소수의 동행 인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조사 후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히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확진된 수행원들은 문 대통령 귀국 시 같은 전용기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22일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3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귀국 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문 대통령은 3일간 관저에 머물며 재택근무를 한 뒤 지난 26일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귀국 뒤 이례적으로 재택근무를 한 것에 대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방역당국의 권고사항을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경우 격리면제자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자가격리 면제자라고 하더라도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또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이 수행단 확진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는 “오미크론 대응 강화를 위한 것일 뿐, 수행원 확진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4자 토론보다 양자 토론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왜 발뺌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측은 “피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진 전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모든 국민들은 법원의 판결이 났을 때 4자 토론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도대체 무슨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이런 식의 발뺌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법원에서 판결한 건 양당 후보 둘이서 TV토론을 하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TV토론을 4자가 같이 하는 게 합리적인 해결책이다. 거기서 또 TV토론 안 하고 따로 하자고 하면 국민들은 뭐가 되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일단 방송 3사가 중계하는 4자 토론 받은 다음에 양자 토론은 두 분이 알아서 인터넷 매체랑 같이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토론 한번 하는데 되게 힘들다, 정말. 뭐 하자는 건가”라고 질타했다.이에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피하는 게 아니다”라며 “31일 7시에서 9시 사이에 양자 토론을 하고, 실무 협의를 통해 그 이후에 다시 4자 토론을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성 의원은 “(윤 후보가) 토론에 부정적인 게 아니다. (4자 토론을 하면) 시간이 30분도 안 되는데 어떻게 토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며 “양자 토론을 충분히 하고, 그 이후에 4자 토론도 시간, 의제 등 여러 가지를 협의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더불어민주당이 이달 31일 양자 토론은 물론 4자 토론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러면 하루에 최소한 4시간을 하자는 건데 우선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하루에 4시간 토론은 국민들한테 평가의 시간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이라면서 “양자 토론으로 가더라도 국민이 보시고 판단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국민 관심은 양자 토론”이라고 선을 그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1만60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만3582명(해외유입 2만46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만5894명, 해외 유입이 202명으로 나타났다.최근 1주일간(1.22~28)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07명→7628명→7512명→8570명→1만3010명→1만4518명→1만6096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729명→7343명→7159명→8356명→1만2743명→1만4301명→1만5894명이다.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350명)보다 34명 줄어 316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6678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84%를 기록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19.0%다. 보유병상 2299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863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37.2%가 찬 상태로, 1만7862개 중 1만1223개가 비어 있다.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46명, 경기 5143명, 인천 1228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317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64.9%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813명, 대구 862명, 광주 420명, 대전 367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강원 211명, 충북 297명, 충남 533명, 전북 369명, 전남 323명, 경북 529명, 경남 595명, 제주 4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해외 유입 환자 202명 가운데 50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22명, 외국인은 80명이다.이번 확산세는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의 (폭발적) 확산 속도가 5∼8주가량 지속되다 10만 명 이상에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0시까지 4460만687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6.9%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90만6849명으로 국민의 85.6%다. 3차 접종자는 누적 2604만8511명으로 51.4%(60세 이상 85.4%)의 접종률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초등학교 4학년 어린아이가 양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경찰을 찾아가 부모를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이는 “얼어 죽기 싫다. 따뜻한 세상에 살고 싶다”며 고통을 호소했다.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경남의 한 가정에 입양된 A 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20년 무렵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원룸에서 혼자 생활해왔다. A 군이 살던 원룸에는 TV나 장난감은 물론 책상이나 밥상도 없었다.양모는 5분 거리의 집에서 지내며 원룸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아이를 감시했다. A 군은 “먹을 때 자꾸 흘리니까 엄마 아빠가 서서 먹으라고 했다”며 매일 카메라 앞에 서서 반찬도 없이 볶음밥만 먹었다고 했다. A 군은 이를 “개밥 같았다”고 표현했다. 부엌문도 잠가놔 A 군은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마시며 버텼다.A 군은 또 양모가 빨래 말릴 때를 제외하곤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틀어주지 않아 다섯 겹의 옷을 입고 잤다고 한다. 이불도 한 장뿐이라 절반은 덮고 절반은 깔고 자야 했다고 털어놨다. 양부는 영하의 날씨에도 A 군을 찬물로 목욕시켰고, “군인은 겨울에도 얼음물에 들어간다”며 행위를 정당화했다.양모는 아이에게 폭언도 일삼았다. A 군은 양모에게서 “나가서 꼭 뒈져라” “쓰레기야, 더 이상 집에 들어오지 마라. 너 같은 XX랑은 살 필요 없다” “담벼락에 머리를 찧으라” “산에 올라가 절벽에서 뛰어내려라” 등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A 군은 상담사에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싶은데 계속 기억만 남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A 군의 부모는 과거에도 두 차례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가벼운 처벌에 그치거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이 초등학교 1학년 때인 2017년 7월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은 채 등교해 교사가 수사기관에 신고했으나 당시 법원은 양부모에게 보호 관찰처분을 내렸다. 2년 뒤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도 이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 군이 피해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 군은 매번 ‘엄마가 사랑해서 때린 것’이라며 양모를 옹호했다. 양모는 오히려 교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이 A 군을 학대했다는 민원을 수차례 넣었다.A 군이 피해 사실을 진술하기 시작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장시간 머물며 아동학대 관련 교육과 상담 치료를 받은 A 군은 여태껏 자신이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결국 A 군은 2020년 12월 스스로 경남의 한 지구대를 찾아가 양부모를 신고했다. A 군은 당시 지구대에 “오늘 같이 추운 날 찬물에 목욕하고 냉방에서 자면 얼어 죽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A 군과 분리 조치된 양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A 군의 양모는 “아이가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아이에게 죽으라고 한 건 잘되라고 했던 말이며, 홈 카메라를 설치한 건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으며 원룸에 혼자 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이 전날인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와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각각 성공했다고 뒤늦게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복수 매체는 28일 “국방과학원은 1월 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발사와 지상 대 지상(지대지)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발사에 대해 “상용전투부 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이라며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으며, 상용전투부의 폭발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전했다.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 발사”라며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은 조선(북한) 동해상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9137초(2시간35분17초)를 비행해 1800㎞ 계선의 목표섬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지난 25일과 27일 단행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요무기 시험’이라고 언급하면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의 실용적인 전투적 성능은 나라의 전쟁 억제력 강화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맡게 된다”고 자평했다.아울러 “국방과학원 산하 미사일전투부 연구소가 앞으로도 계속 각이한 전투적 기능과 사명을 수행하는 위력한 전투부들을 개발할 것”이라며 “무기 체계들의 성공적 시험 발사 결과는 당 중앙위에 보고됐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시험발사 현장은 군수공업부 일꾼들과 국방과학원 지도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다. 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 6번째 무력시위이며, 지난 25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뒤 불과 이틀 만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월 중 국내에 공급된다.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될 예정이며 방역당국은 교차접종 여부도 검토 중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오미크론 특성 대응 방안 등 전문가 초청 특집 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초도물량 공급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2월 중 공급되는 것으로 해서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초도물량이 나오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약 받아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입원 환자 중 기존에 백신을 안 맞은 분들의 신청을 받아 우선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진행하고 일반 국민들께도 접종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 청장은 그러면서 “1차 접종은 했지만 건강상 이유 또는 사정상 아직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 교차접종을 할 것인가에 대해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전문가 심의를 하고 있어서 결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식약처는 지난 12일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에 이어 국내 5번째로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이 됐다.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 안팎(89.7∼90.4%)이다.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쓰이던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실제 mRNA 백신에 비해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이 덜한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분으로,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른바 ‘버닝썬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2)가 항소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절반으로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27일 횡령 및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해 1심에서 받은 징역 3년, 추징금 11억5690만 원에 비해 절반 감형된 판결이다.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1억50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원심 공판 당시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8개 혐의를 전부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승리는 항소했고, 군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그러나 승리는 항소심에서 돌연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고려해 형량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승리는 1심 선고 이후 법정 구속돼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승리와 군 검찰 양측이 모두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승리는 1년 1개월 더 복역한 뒤 출소하게 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17일째인 27일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긴급브리핑을 열어 “오전 11시 50분경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28층 잔해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신원 미상의 1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사고 발생 17일 만이자 지난 14일 첫 번째 실종자를 수습한 지 13일, 지난 25일 27층 2호실 안방에서 두 번째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발견된 요구조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두 번째 요구조자는 혈흔과 작업복, 머리카락 등이 발견됐지만 진입 등에 어려움이 있어 아직 수습되지 않았다. 세 번째 요구조자는 두 번째 요구조자 구조 등을 위해 28층 진입을 시도하던 중 확인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로써 실종자 5명 중 2명의 대략적인 위치가 파악됐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잔해물이 쌓여 있어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하게 구조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오후 5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동영 전 평화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제가 떨어져 봐서 아는데, (대선은) 발품 팔아서 되는 게 아니다. 일정을 줄이라”고 조언했다.정 전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실패한 사람보다 더 많은 교훈을 주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가 있다. (이 후보에게) 네거티브하지 말라는 조언도 몇 번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전 대표는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을 인용해 “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숙고하라. 그것이 표정에 묻어나면 그게 더 유력한 선거운동”이라며 “이 후보에게도 그 얘기를 전하면서 일정을 줄이라고 했는데 잘 못 줄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이 후보가 ‘가족 문제’를 언급하며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절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좀 봐주시면 안 되겠느냐”면서 “그 어려운 시장바닥에서 여기까지 일어서지 않았느냐. 스스로 생각해도 참 대단한 것”이라고 이 후보를 옹호했다.정 전 대표는 이 후보가 처한 난관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짐을 이 후보도 힘겹게 지고 있다”고 했다. 정 전 대표가 출마했던 2007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말 정권심판론이 컸고, 지금 이 후보의 상황이 그때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한 발언이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도 사실상 실패가 아니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적에는 “안타깝다. 실패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핵심은 결기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2018년 9월 19일부터 2019년 2월 28일 하노이까지 160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을 때 3개월 우물쭈물한 것도 안타깝다. (문재인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 핵심을 못 읽었다고 본다”며 “우리는 ‘불가분 포용정책’인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포위’를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할 것은 ‘노’라고 할 수 있는 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정 전 대표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로 나왔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7%, 정 전 대표는 26.1%에 그쳤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이 이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을 제안했다.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성 의원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라며 “방송사 초청 아닌 양자 합의 토론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기합의된 양당 간 양자 토론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하는 것은 민주당의 의지”라며 “민주당이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성 의원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전날 여야 4당에 ‘4자 토론’을 다시 제안한 데 대해선 “선관위 법정 토론 횟수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필요하다면 향후 4당이 만나 의제, 시간, 사회자 등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양자 TV토론은 법원 결정으로 무산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방송 3사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양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26일 모두 인용되면서다.지상파 3사는 양자 토론이 무산됨에 따라 이달 31일과 내달 3일 중 4자 토론을 열기로 하고 일정을 양자택일할 것을 각 정당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는 31일 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의 한 중학교 교사 A 씨(30대)는 여학생들에게 ‘예쁘다’ ‘보고 싶다’ ‘나랑 사귀자’ ‘가슴이 부각된다’ ‘섹시하다’ ‘골반이 넓어야 한다’ 등의 성희롱성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피해 학생들은 또 A 씨가 평소 심한 욕설과 외모 비하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한 피해 학생의 부모는 “교사가 ‘다리도 뚱뚱한데 치마를 왜 입냐’, ‘나는 과거 미성년자랑 성관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직접적인 성추행을 당한 학생도 있었다. 한 피해 학생은 “치마 위에 옷을 덮고 있었는데 (교사가) 그걸 막 당기면서 계속 안 놔줬다. 제 친구가 선생님 보고 ‘왜 그러세요, 놔주세요’ 하니까 ‘너는 볼 것도 없잖아’라고 했다”고 진술했다.학생들은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교장을 찾아갔지만 타박만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졸업식이 돼서야 열린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는 해당 교사의 행위가 성희롱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해당 중학교 교장은 “선생님이 잘생겼다.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일”이라며 “(가해 교사가) 본인으로서는 친근하게 지내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아이들을 어떻게 하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오히려 가해 교사를 두둔했다.이후 학교는 뒤늦게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 교사도 수업에서 배제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A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시작하는 등 A 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조사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