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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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3~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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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004개 섬’ 신안, 예술명소로 탈바꿈

    전남 신안에는 유인도 73개, 무인도 931개 등 모두 1004개 섬이 있다. 그래서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다도해 신안이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근대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을 기리는 미술관이 들어선다. 분재학계의 거목인 최병철 박사의 작품을 전시하는 분재 기념관도 건립된다. 김지하 시인의 문학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 예술의 섬 압해도 신안군은 3일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최병철 분재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9월 완공되는 기념관에는 최 박사가 수집한 분재와 화분, 공구, 자재, 연구 자료, 서적 등이 역사관, 전시관, 자료관에 전시된다. 전북 정읍 출신인 최 박사는 건국대 대학원에서 분재학 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분재조합 부회장 겸 검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박사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보유한 분재, 분재소재, 조경수 등 8800여 점을 신안군에 기증했다. ‘우암 박용규 한국화 전시관’도 압해도 분재공원 인근에 올해 말 들어선다. 전시관에는 박 화백이 지난해 기증한 자신의 작품 100점과 소장한 동·서양화 69점 등 169점이 전시된다. 신안군 신의면 출신인 박 화백은 남농 허건 선생 문하에서 동양화를 수학했다. ‘바다와 생명’을 주제로 한 김지하 선생의 문학의 집 건립도 논의되고 있다. 문학관은 압해도 송공리 일대에 들어설 계획이다. 분재공원은 압해도 송공산 남쪽 기슭에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2009년 문을 열었다. 10ha 용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장미원, 산림욕장, 온실 등을 갖춰 지금까지 33만여 명이 다녀갔다.○ 안좌도엔 테마공원 안좌도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1913∼1974)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관과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안좌도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조성 공사를 벌인다. 김환기 미술관은 김 화백의 고향마을인 읍동리 치동저수지 인근에 들어서고 22만1300m²(약 6만7000평)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공원에는 진입광장, 문화창작 쉼터, 야외무대, 환기 그림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든다. 군은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김환기 국제미술대전’을 이곳에서 개최해 신안의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화백은 국내 모더니즘 1세대로 독창적인 한국미를 추구한 추상미술의 선구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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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화순작약-목단 지역특산물 등록

    진통과 해열 등에 효능이 있는 화순작약과 목단이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로 등록됐다. 전남 화순군은 한약재인 화순작약과 목단이 산림청으로부터 임산물 제42호, 제43호로 각각 지정돼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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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 2012 4·11총선]세종시장-기초단체장 재보선 당선자들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낸 선거”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이 올가을 이전할 행정도시 세종시의 초대 시장에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특별자치시)이기 때문에 세종시장은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장이 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현 정부의 세종시 폐기 추진에 맞섰다는 점을 부각했고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획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승자는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 후보가 차지한 것이다. 유 당선자는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는 혼란 없이 세종시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와 열정의 승리로,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낸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를 정상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시 곳곳이 균형 발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3대 목표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종시는 연기군민 이외에도 중앙부처 공무원과 유관 기관 및 단체, 타지 이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아직 도시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군민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져 대표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2세 △홍익대 산업대학원 경영정보 석사과정 △전 연기군수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유천호 강화군수(새누리당) “교동산단 개발 꼭 실천”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당선자(새누리당)는 당내에서 공천 경합을 벌였던 3명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지만 결국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유 당선자는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 때 2위로 낙선했지만 오랜 기간 다져온 지지 기반에 힘입어 승리했다. △61세 △평생교육진흥원 졸업(학사) △전 인천시의원(부의장) ■ 조충훈 순천시장(무소속) “유권자들 정책 보고 투표”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신화를 쓴 조충훈 당선자는 “시민들이 민주당이라는 당만 보고 투표하는 낡은 시대의 구습을 타파하고 정책 공약 능력을 보고 선택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노관규 전 시장을 선택한 바 있다. 민선 3기 순천시장을 지낸 저력이 선거 막판 힘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58세 △중앙대 행정대학원 졸업 △한국청년회의소(JC) 40대 중앙회장 ■ 강진원 강진군수(민주통합당) “행정경험 살려 지역발전”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황주홍 전 군수에게 석패했지만 이번에는 정통 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년여 동안 고향인 강진에서 ‘와신상담’하며 바닥 민심을 훑은 덕에 경선과 본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청렴성과 행정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공직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강진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2세 △미국 시러큐스대 문학 석사 △전남도 기업도시기획단장 ■ 김철주 무안군수(민주통합당) “농촌살림 주름살 펴 줄 것”김철주 전남 무안군수 당선자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얻어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돌아오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농가 소득 창출에 올인(다걸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사 출신인 그는 교육위원과 도의원을 지낸 교육전문가다.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열악한 지역 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54세 △조선대 약학과 졸업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 고윤환 문경시장(새누리당) “이 순간부터 공약 실행”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당선자는 “미래와 희망이 있는 문경을 만들어 유권자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천 출신, 새누리당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행정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돼 무난하게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선거 때 약속한 모든 현안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54세 △서울대 행정학 석사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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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즐거운’ 항구다!

    올해로 개항 115년을 맞는 전남 목포가 해양·레저·물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목포대교 건설과 해양수산복합센터 건립 등으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목포 5대항 가운데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은 북항이다. 1984년부터 시작된 ‘전국 무역항 개발계획’에 따라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투입된 돈은 총 2300억 원. 2594m에 이르는 물양장이 조성됐고 호안(2761m)과 입항도로(1675m)도 개설됐다. 이로 인해 늘어난 땅만 북항 배후용지 18만7000m²(약 5만6600평), 대반동 배후용지 34만2000m²(약 10만3600평) 등 총 53만여 m²(약 16만 평)에 달한다. 무려 축구장 70개 크기의 땅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 해양수산복합센터는 북항 배후용지 2만1831m²(약 6600평)에 공사비 159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완공됐다. 이곳엔 활어 위판장, 수산물 직판장,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 수산물을 보고 골라서 시식할 수 있다. 센터 인근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해수탕, 위락시설, 숙박시설, 수산물 전문 음식점 등을 갖춘 시푸드 타운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이벤트분수, 야외전시장, 산책로, 녹지 등을 갖춘 친수문화공간인 해양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수산 관련 연구·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수산식품 지원센터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북항 변화를 이끌 또 하나의 원동력인 목포대교는 6월 말 개통된다. 목포대교는 총길이가 4.13km(진입도로 1.07km, 교량3.06km)로 3317억 원이 투입됐다. 대교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광주 등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온 수출입 화물이 북항을 거쳐 곧바로 목포신항으로 건너간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대교가 완공되면 인천에서 목포까지 잇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1·2호선이 연결된다”며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산업과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산업 클러스터인 대불산업단지와 해남, 진도 방면으로 가는 차량들도 이 다리를 이용하게 돼 물류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반동 배후용지에는 2015년까지 목포수협, 어업지도 관련 시설, 해경 및 어업지도선 부두 등이 들어서 어업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 시장은 “서남해권 거점 항만으로 북항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목포의 미래 중심 권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북항 개발이 마무리되면 원도심 공동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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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둠벙은 살아있는 생태 교육장”… 전남도 143곳 조성 계획

    부레옥잠, 소금쟁이, 실잠자리 등 수생식물의 보고(寶庫)인 생태 연못 ‘둠벙’이 올해 크게 늘어난다. 전남도는 올해 둠벙 143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9일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100곳을 조성키로 했으나 신청한 곳이 많아 계획을 변경했다. 둠벙 한 곳당 200만 원씩 지원한다. 둠벙이 인기가 높은 것은 각종 수생생물이 쉽게 자생할 수 있어 천적의 서식처가 되고 도농 교류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둠벙에는 수질을 정화해 주는 수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곡성, 담양, 강진지역 자연둠벙과 인공둠벙 3곳씩을 조사한 결과 자연둠벙에는 아시아 실잠자리 등 35종 463마리, 인공둠벙에는 33종 230마리가 발견됐다. 인공둠벙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조사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낮아져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둠벙 274개소를 조성했다. 유형별로는 농사를 짓는 데 쓰는 둠벙이 72%(198개소)로 가장 많고 밭작물용이 15%(42개소), 생태형이 12%(34개소)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둠벙이 친환경농업의 상징이자 생태계 복원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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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나주 농업박람회 해외 참가신청 쇄도

    10월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12국제농업박람회’에 국내외 기업과 기관의 참가 신청과 후원 협찬이 줄을 잇고 있다. 9일 2012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4개국에서 214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조직위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해외 기업 및 바이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어 신청마감일인 6월 말까지는 참가 희망 기업과 기관이 3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람회 후원 협찬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 등 7개 기관 기업에서 1억6000여만 원의 후원·협찬금을 접수했다. 후원업체에 대해서는 10%의 법인세 감면과 TV 등 공중파 광고, 휘장사용 권리 등이 부여된다. 박래복 조직위 사무국장은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별 순회방문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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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한달 앞으로]여수 앞바다 숭어가 돌아왔다

    여수세계박람회 주요 시설이 들어선 전남 여수신항 앞바다는 5년 전만 해도 해양폐기물과 생활하수로 수질이 2, 3등급에 그쳤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엑스포 주제가 무색할 정도였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초로 바다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엑스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양환경 복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2008년부터 해양 수질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등과 함께 폐타이어, 통발 등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178t을 수거하고 방파제 안쪽 55만 m² 해역에서 오염된 퇴적물을 걷어냈다. 인근 주택가에서 흘려보낸 생활하수가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하수관로도 정비했다. 대대적인 정화 활동으로 박람회장 인근 바다가 깨끗해지면서 최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박람회 주무대인 ‘빅오’와 주제관 일대 바다에 숭어 광어 우럭 등 물고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떼를 지어 다니는 숭어는 육지 인근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조직위 관계자들이 반기고 있다. 2008년 조직위가 이곳에서 처음 수질 오염도를 측정했을 때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L당 1.6∼2.3mg이었는데 최근에는 0.9∼1.9mg으로 개선됐다. 바닷속 평균 가시거리도 5년 전 2.7m에서 최근에는 3.9m로 좋아졌다. 물고기가 살 수 없었던 해역이 생물 서식에 적합한 청정해역으로 바뀐 것이다. 인근 강과 바다에서 밀려드는 쓰레기를 차단하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76t급 바다청소선을 건조하는 등 모두 4척의 청소선을 투입해 인근 해역을 청소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에는 부산과 경남 마산, 어촌어항협회에서 청소선을 지원받아 모두 7척으로 바다 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인근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박람회장 북방파제 등지에 부유쓰레기 차단막(500m)도 설치한다. 윤웅로 조직위 환경에너지부장은 “갈수록 수질이 좋아져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남도의 깨끗한 바다 풍경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박람회장에 설치한 해양수질 자동측정소에서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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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한달 앞으로]105개국서 1000만명 ‘세계인의 바다축제’ 준비는 끝났다

    9일 밤 전남 여수신항 엑스포장. 남해 쪽빛 바다가 은빛으로 물들었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국제관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3배 크기인 국제관은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105개국의 전시공간이다. 엑스포 상징물 중 하나인 지름 43m의 ‘빅오(Big-O)’ 내 ‘디오(The-O)’는 푸른 바다와 어울려 웅장한 모습을 뽐냈다. 세계인의 축제 여수엑스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는 현장이다. 25만 m²(약 7만5000평) 용지에는 현재 80개 공연 전시장 대부분이 완공됐고 내부 전시시설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강신기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제1사무차장은 “엑스포를 위해 2년 반 동안 민관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제 세계인을 맞을 축제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 다음 달 12일부터 93일간 열리는 여수엑스포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스카이타워 등 건물 하나하나가 예술품이다. 김근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전시관은 외형뿐 아니라 내부의 전시 및 공연도 해양을 주제로 한 엑스포답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기간 여수신항 앞바다에서는 밤마다 환상의 쇼가 펼쳐진다. 원형 해상무대인 빅오에서 펼쳐지는 수상공연 페스티벌과 해상 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가운데가 비어 있는 디오에 물을 뿌려 스크린을 만들고 레이저 등을 쏘아 이미지를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가 나는 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스카이타워 파이프 오르간은 138dB(데시벨)로 반경 6km까지 소리가 퍼져 나간다. 축구장 2개 반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에서는 300여 종, 3만4000마리의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기업은행 광주은행 이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보통권은 성인 3만3000원, 청소년(13∼18세) 2만5000원, 어린이(4∼12세) 1만9000원이다. 4월 말까지 예매하면 5% 할인해 준다.○ 가까워진 남해·오동도의 밤 볼거리와 먹을거리 많은 여수는 그동안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감춰진 관광지였다. 엑스포를 계기로 고속철도(KTX)나 도로, 다리 등이 속속 완공되면서 여수가 가까워졌다. 먼저 엑스포장으로 가는 핵심도로인 전남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38.8km)가 12일 개통된다. 자동차 전용도로 완공으로 여수∼순천 차량 운행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순천∼전북 완주, 전남 목포∼광양 고속도로나 이순신대교 등이 완공되면 수도권∼여수 4시간 반, 부산∼여수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KTX를 타면 엑스포장에 가장 편리하게 올 수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면 2시간 57분 만에 엑스포장에 도착한다. 엑스포 기간에는 KTX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야간 침대열차도 운행된다. ○ 여수엑스포의 약속 조직위는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수선언은 해양환경 오염과 어족자원 남획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지구적 차원의 공동 노력을 이끌어 내자는 것이다. 여수프로젝트는 100억 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해 저개발국의 해양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해양 관련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조직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주요 국제기구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해양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여수엑스포는 남해안권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자 해양을 통한 인류 공동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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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트 獨대사 전남대서 名博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사진)가 6일 전남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는 이날 오후 3시 교내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세계 분쟁지역 평화 정착과 한독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자이트 대사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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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격전지]전남 장흥-강진-영암, 前군수 황주홍 vs 재선의원 유인학

    유선호 현역 의원이 서울 중구로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된 장흥-강진-영암은 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를 재선 의원 출신의 무소속 유인학 후보가 힘겹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황 후보는 “경선이 본선보다 더 힘들었다”고 토로할 정도로 힘든 예비선거과정을 거쳤다. 무소속 전력에다 강진군수 중도 사퇴에 대한 비판 여론 등으로 컷오프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경선에서 전남 유일의 여성 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거머쥔 뒤 대세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황 후보는 군수 재직 시절 청자를 특화시켰고 출산장려책으로 36년 만에 인구를 늘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본선에서 껄끄러운 상대로 여겼던 장흥 출신 김명전 전 EBS 부사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장흥지역 표심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광주일보-KBC광주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는 53.2%의 지지율로 유인학 후보(18.0%)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통합진보당 박형기 후보 10.9%, 새누리당 전평진 후보 7.7%, 무소속 김태형 후보가 1.9%로 뒤를 이었다. 황 후보는 2월 한때 중위권 후보들의 맹추격으로 힘겨워 했으나 경선 승리 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텃밭인 강진에서 군수시절 업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데다 선거 막판에 불거진 금품제공 공방으로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게 부담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인학 후보는 13, 14대 의원 경력의 인지도를 발판 삼아 지역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영암 출신인 유 후보는 내심 강진 출신인 황 후보와 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황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 후보는 2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가 지난해 군수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로 찹쌀과 토하젓 등을 구입해 장흥과 서울 등지로 선물을 보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지만 70대가 넘은 고령인 데다 경선에 불복하고 나온 점이 걸림돌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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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마량항 명물 토요음악회로 오세요” 2006년 시작… 인기몰이

    전남 해남반도와 장흥반도 사이 강진만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한 마량항은 쪽빛 바다 너머로 천연기념물인 까막섬 상록림이 펼쳐진 포구다. 마량항은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으로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미항(美港)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강진군 명품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량미항 토요음악회’가 7일 오후 4시 올해 첫선을 보인다. 마량면 토요음악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첫 무대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공연한다. 마량항 바다 위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토요음악회는 마량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중가요, 민요, 댄스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2006년 시작한 토요음악회는 그동안 150여 차례의 공연에 매회 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재이 강진군 홍보팀장은 “마량항은 토요음악회와 마을 어촌체험 관광 등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남해안 해양관광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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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격전지]전남 해남-완도-진도, 무소속 단일화 여부 주목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복합 선거구여서 어느 곳보다 소지역주의가 판세에 큰 영향을 준다. 전통적으로 해남 출신이 많이 당선됐지만 18대 총선에서는 완도 출신 김영록 의원이 고향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해남 유권자들은 “이번만큼은 완도에 내주지 말자”는 분위기지만 해남 출신 후보가 난립해 녹록지 않다. 해남 출신 후보는 새누리당 명욱재, 무소속 윤재갑, 김홍철, 민병록 후보 등 4명. 재선을 노리는 민주통합당 김영록 후보는 이런 구도가 달가울 수밖에 없다. 해남군 유권자는 6만6000여 명으로, 완도(4만5000여 명)와 진도(2만8000여 명)보다 많다. 다만 이번에는 완도 출신인 이영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 김 후보가 18대 총선처럼 완도표를 독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김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광주일보-KBC광주방송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52.3%의 지지율로 무소속 윤재갑 후보(19.1%)를 크게 앞섰다. 이어 무소속 민병록 후보(7.1%), 이영호 후보(6.1%), 김홍철 후보(5.5%), 명욱재 후보(4.4%) 순이었다. 지난달 28일 해남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김영록 후보(43.3%)와 윤 후보(18.7%) 간 격차는 별로 줄지 않았다. 김 후보는 해남 출신 단일후보와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도 48.5%를 얻어 36.8%에 그친 해남 단일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 남은 선거전에서 최대 변수는 해남 출신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필패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주민들의 단일화 열망도 커 합종연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군민후보를 추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따라서 무소속 후보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김 후보와 선두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는 진도 유권자들의 선택. 후보를 내지 못한 탓에 부동층이 많아 선거전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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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의 장미 ‘누벨렛’… 시군으론 신품종 첫 개발

    전남 강진군이 신종 장미 ‘누벨렛’(사진)을 개발해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마쳤다. 장미 육종에 나선 지 9년 만으로, 국내 화훼 농가들이 로열티 부담을 덜게 됐다. 누벨렛은 프랑스어의 ‘새로운’과 ‘보라색’의 합성어. 연분홍과 연보라색의 중간 형태 색상으로 ‘오션송’과 ‘안우크’ 품종을 교배했다. 일반 절화품종보다 수명이 7일 이상 길고 꽃잎이 두꺼운 것이 특징. 전남도농업기술센터가 그동안 장미 신품종 10여 종을 개발했지만 일선 시군에서는 강진이 처음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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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호남대 “無알코올 축제-금연 캠퍼스”

    4일 오후 호남대 광산캠퍼스 IT스퀘어 광장. 봄 축제인 ‘2012 문화학술제’ 행사장에 주무대가 설치되고 주위에 동아리 홍보부스가 차려졌다. 행사장에는 여느 대학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주막이 한 곳도 없었다. 호남대 총학생회가 전국 대학 최초로 개최한 ‘무(無)알코올 축제’다. 호남대 총학생회는 4∼6일 개최하는 축제에 주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놀고 먹고 마시는 축제에서 벗어나 학과별로 전공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여 건전한 축제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총학생회는 담배 연기 없는 그린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금연 선포식’도 열었다. 이어 산학가족 한마음 노래자랑, 타 대학 공연, 동백아가씨 콘테스트 등을 펼쳐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이상운 총학생회장은 “흥청망청 축제를 지양하고 전공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남대는 5년째 ‘무알코올+전공실습+지역봉사의 건전한 신입생 환영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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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벌한 봄 강풍, 비닐하우스 고치다 실족사… 전신주 넘어져 공장 정전

    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천에서는 강풍에 흔들리는 비닐하우스를 고정하려던 농민 고모 씨(69)가 발을 헛디뎌 배수로에 떨어져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초속 15∼30m의 강한 돌풍이 불었던 부산, 전남·북 지역에서 재산 피해가 많았다. 전남지역에서는 오전 9시 반경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선박블록 제조업체인 S중공업에서 대형 크레인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가설 건축물이 무너져 내리고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또 전신주가 파손돼 주변 공장이 한동안 정전됐다. 이날 오후 3시경 목포시 대반동 신안비치호텔 앞바다에서 선장 박모 씨 등 선원 3명이 탄 198t 목포선적 유람선이 강풍을 피해 안전수역으로 가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목포수협 부두로 예인됐다.강풍특보로 항공기도 여러 편이 결항됐다. 이날 오전 7시 55분 김포에서 출발해 김해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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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격전지]전남 무안-신안, 재선이냐 부활이냐… 사제대결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는 전남에서 유일한 양자 대결구도이자 정치 사제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민주통합당 이윤석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도의원을 3선한 뒤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문했다. ‘리틀 DJ’로 불리는 무소속 한화갑 후보는 신안과 목포, 무안 등지에서 14대부터 내리 4선을 한 호남정치의 거목이다. 두 후보는 스물한 살 차이로, 한 후보가 이 후보의 정치 스승이다. 한 후보가 동교동계 가신으로 활동할 무렵 이 후보가 정계에 입문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숙적인 서삼석 전 무안군수와 혈전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무안-신안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전남지역 경선에서 맨 마지막으로 치러질 정도로 공천 경쟁이 치열했다. 이 후보는 서 전 군수에게 모바일 투표에서 졌지만 현장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재선을 노리는 이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26일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60.3%의 지지율로 27.5%를 기록한 한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1월 20일과 2월 15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1%와 37.6%를 각각 기록했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은 뒤 지지율이 급등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한 후보는 2월 15일 지지율이 7%였지만 40여 일 만에 20%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 후보는 4년 동안 지역구를 340여 차례 다녀가는 등 부지런함이 최대 강점이다. 노년층 지지가 두껍고 ‘낙지 파동’ 등 지역 현안을 위해 몸을 던지는 의정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2003년 전남도의회 의장 재직 때 공사 발주를 이유로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선거 때마다 발목을 잡고 있다. 한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광주 북갑에 출마해 강기정 의원에 패한 뒤 사실상 정계에서 물러났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평화민주당을 창당해 대표로 복귀했지만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구(舊)시대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와 70세를 넘긴 고령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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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느린 섬’ 완도 청산도서 슬로라이프 체험하세요

    “느림의 멋을 느끼며 여행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내세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느림과 여유, 쉼의 미학을 체험하는 학교가 문을 열었다. 27일 옛 청산중학교 동분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느린 섬 여행학교’(www.slowfoodtrip.com)다. 이 학교는 구들장 논으로 유명한 양지리에 자리하고 있다. 청산도의 구들장 논 전통은 3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구들장을 놓듯 돌을 탄탄하게 쌓고 표면에 흙을 50cm가량 깔아 논을 만든 것이다. 학교에서 보면 계단식 구들장 논이 한 눈에 펼쳐진다. 여행학교 1층에는 세미나실 기능을 갖춘 홍보관과 식당, 슬로푸드 체험관이 있다. 슬로푸드 체험관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20여 가지. 모두 섬에서 나는 것들로 바위에 붙어사는 거북손이나 배말 등 조개류로 만든 음식을 비롯해 자연산 삼치회무침, 김이나 파래로 부친 전, 특산품인 마늘로 담근 장아찌, 해삼물회, 보리순 된장국, 톱밥 등을 맛볼 수 있다. 밑반찬 15가지와 전복 삼치구이 등 5가지 주 메뉴가 나오는 정식 값은 2만∼2만5000원. 건물 2층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관사는 테마가 있는 숙박시설로 꾸몄다. 총 10실 규모로 한 방에 4명에서 6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여행학교 개교로 청산도 관광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단체 숙박과 식사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섬에 민박집과 펜션이 100여 곳 있으나 기업이나 학교, 기관 등 단체 관광객은 받지 못해 체류형 관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학교는 슬로시티 청산도 영농조합법인이 완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4월 6일부터 운영한다. 유성종 슬로시티 청산도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여행학교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조개공예를 체험하고 자전거를 타고 구들장 논을 둘러볼 수 있다”며 “섬 속의 농촌을 ‘슬로 라이프’를 경험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61- 554-6969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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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200년 전통 담양 죽물시장, 다시 가보자

    전남 담양 죽물시장 역사는 조선 중기인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담양천변을 가득 메웠던 죽물시장은 2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전국 유일의 ‘대나무 5일장’이었다. 시장에서는 바구니를 비롯해 장식품, 가구, 대자리, 소쿠리, 키, 부채, 주걱, 죽부인 등 다양한 죽제품이 거래됐다. 하지만 1980년대 초 화학제품이 등장하면서 죽제품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죽물시장도 문을 닫았다. 이후 담양산 죽제품은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읍내 상설판매장에서만 볼 수 있었다.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에서 옛 죽물시장의 정취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5월 1∼6일 열리는 ‘제14회 담양 대나무축제’ 때 종합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죽물시장’을 운영한다. 죽물시장에서는 죽부인과 광주리, 도시락 바구니 등 죽제품 시연과 함께 120여 종의 죽세공품이 전시 판매된다. 축제 기간에 매일 과거 대나무 제품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메고 장에 죽제품을 팔러가던 행렬을 재연한 ‘죽물시장 가는 길’도 선보인다. ‘대나무의 신비,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한 활쏘기, 도자기 만들기, 죽제품 제작체험과 함께 대나무 맥주, 죽로차를 맛보는 시음회도 열린다. 담양군의 대나무 면적은 1802ha로, 전국 대나무 면적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담양군은 ‘죽향(竹鄕)’ 담양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를 2015년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읍내 죽록원과 종합체육관 일대에서 개최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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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격전지]전남 나주-화순… 배기운-최인기 ‘리턴매치’

    27일 광주를 방문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화순 배기운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인기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민주당은 거물급 무소속 후보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지역은 광주전남지역 선거구 가운데 무소속 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큰 선거구로 꼽힌다. 이번 선거 구도는 8년 전인 제17대 총선과 비슷하다. 당시 배 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때도 최 후보는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는 수순을 밟아 승리했다. 이번에는 최 후보가 현역의원으로, 당시 현역이었던 배 후보는 전직으로 대결하는 것만 다르다. 최 후보는 민주당에 복귀한 뒤 18대 총선에서 큰 표 차로 상대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시장과 도지사, 장관을 두 차례나 지낸 ‘큰 인물론’을 내세우며 배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나주와 화순 지방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며 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조직력도 강하다. 민주당도 배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 태세여서 만만치 않은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친노 세력이 장악한 민주당이 호남을 철저히 무시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데 대한 분노가 크다”고 했다. 다만 그는 무소속으로서의 한계를 감안한 듯 “12월 대선 때는 민주당과 힘을 합쳐 정권 재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17대와 외형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며 “당시에는 인물론이 먹혔지만 최 의원이 8년간 의정활동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해 그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고 그 결과가 공천 탈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을 치른 박선원 예비후보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돕고 있는 것이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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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김주리류 판소리 만들어 세계 알릴 것”

    “명창을 넘어 ‘김주리류’ 판소리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는 게 꿈입니다.” ‘천재 소녀 명창’ 김주리 씨(20·사진)가 전남도립국악단에 입단한다. 27일 처음 출근하는 김 씨는 19일 전남도립국악단 공개오디션 판소리 부문에 최연소 합격했다. 김 씨는 “첫 직장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선배님들이 막내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 김 씨는 1996년 네 살 때 판소리에 입문해 8세 때 동편제 수궁가를 완창해 국악계를 놀라게 했다. 11세 때인 2003년에는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장장 9시간 20분 동안 동편제 수궁가와 강산제 심청가를 막히는 대목 하나 없이 완창했다. 김 씨의 공연은 기네스협회에 공식 등록됐다. 아마추어들의 ‘진기명기’ 분야가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음반, 힐러리 클린턴 씨의 베스트셀러 자서전 등과 함께 예술성을 인정받는 ‘아트&미디어’ 분야라 의미가 더욱 컸다. 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및 퇴임공연, 판소리 세계 유네스코 등록을 위한 명인명창 순회공연, 국립창극단 정기 공연, 미국 중국 등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했다. 서울여중을 졸업하고 소리 선생님을 찾아 전주예고에 진학한 김 씨는 2학년 때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해외공연을 다니면서 언어의 장벽을 느꼈다는 김 씨는 우리 소리를 알리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혼자 유학길에 올랐다. 1년간 영어로 강의를 들으면서 실력을 쌓았고 귀국 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남도립국악단에 입단한 것은 전문 국악인과 함께 생활하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였다. 김 씨는 스물다섯 살 이전에 판소리 5바탕(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흥부가, 적벽가)을 완창할 계획이다. 여성 명창 중 평생 판소리 5바탕을 완창한 사람은 오정숙 안숙선 명창 정도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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