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리틀 한반도’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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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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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동강면 비룡산에 오르면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영산강 ‘느러지(물돌이)’다. 나주 8경(景) 가운데 2경으로 꼽힌다. 이제 그 절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나주시는 4억 원을 들여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비룡산 정상에 높이 15m, 전체 면적 51m²(약 15평) 규모의 전망대(사진)를 완공했다. 영산강 사업 이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탐방객이 크게 늘자 관광자원 발굴 차원에서 건립했다.

국내에 알려진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는 댐이나 저수지 건설 등 인위적으로 생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곳은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 강폭이 500∼600m 이상으로 넓어 웅장하다. 고대 영산강 문화의 모태이자 천혜의 자원이란 점에서도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이다. 느러지 전망대는 나주 죽산보에서 영상테마파크를 따라 이어지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나주시는 10km에 달하는 영산강변 자전거 도로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씨앗 파종 작업을 하는 등 탐방객과 사진 동호인에게 멋진 가을 풍경을 보여줄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나주#동강면#느러지#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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