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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문제를 너무 조심스럽게 다루면 상황이 더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현명한 정부라면 경제 안정을 위해서 과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합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씨티그룹의 하미드 비글라리 부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사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가계부채의 덫에 허우적댔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근 ‘가계 빚 경고등’이 들어온 한국 경제에 대한 충고인 셈이다. 비글라리 부회장은 씨티그룹 내 신흥시장 및 지식콘텐츠 관련 연구부서의 총괄 책임자다. 태국, 대만 등 신흥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있는 비글라리 부회장은 한국에선 ‘카드시장’이 주요 이슈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한국의 카드시장 현황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카드시장 위기와 비교해 현재 카드시장 상황을 이해하게 된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틈새시장에 집중하면 매우 수익성이 좋고 매력적인 카드산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글라리 부회장은 올 들어 신흥시장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 “크게 걱정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며 “전문가들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과열을 방지하고 물가를 잡는 데 한발 늦은 것 아니냐고 말하고는 하는데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했다. 각국의 통화신용정책은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구현된 것으로, 신흥국이 당면한 현 시점에서의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한 것에 대해서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이게 정말 문제’라는 걸 깨닫고 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행동했다. 이러한 신속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티가 작년 말 2년 2개월 만에 공적자금을 다 갚은 것은 ‘정부의 경영 무간섭’ 덕분이라며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의 일상적인 경영에 크게 간섭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 금융규제 당국자들은 100여 개국에 진출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복잡한 금융기관의 경영은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삼화저축은행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새로 출범하며 신임 은행장에 김하중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김 전 부행장은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담당 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말 퇴임했다.}
현대카드는 봄을 맞아 쇼핑,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시백 서비스와 할인 혜택을 주는 ‘현대카드 새봄맞이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 고객은 이달 31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행사 특별모델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고 40만 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에서는 ‘하이마트-현대카드M’으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2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현대카드로 200달러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고 6만 원권 선불카드를 준다.}

“장황한 느낌을 준다.” “핵심을 모르겠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화법(話法)에 대한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는 다양한 화법을 통해 금융시장을 이끌고 간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은유적인 화법을 통해 시장의 쏠림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벤 버냉키 의장은 정책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주지만 이로 인해 시장을 술렁이게 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동아일보 경제부는 김 총재와 이성태 전 총재가 매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남긴 발언 속기록을 비교해 두 사람의 화법의 특징을 살펴봤다. 김 총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번, 이 전 총재는 퇴임 직전인 지난해 3월까지 10번의 발언록을 대상으로 했다. 신효필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형태소 분석기’를 돌려 유독 많이 쓰인 명사, 부사(어), 한국어에서 특징적인 어미 등을 골라낸 뒤 이를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및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전·현직 총재의 화법을 분석했다. ○ “김 총재, 해명성 발언 많아” 김 총재가 특히 많이 쓰는 표현은 ‘잘 아시다시피’로 총 42번이었다. 이 전 총재가 6번 사용한 점에 비춰보면 김 총재 특유의 스타일인 셈이다. 이 표현은 ‘여러분도 나처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언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전문가들은 듣는 사람에게 동의를 강하게 요구하는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동의를 요구하는 화법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대체적으로 이견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상과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은의 한 팀장급 직원은 “총재의 말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특성이 강하다”고 전했다. 김 총재의 화법 가운데는 부연하는 표현이 많았다. 앞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끌어 내는 ‘왜냐하면’이라는 표현은 이 전 총재가 12번 쓴 반면 김 총재는 43번이나 썼다. 대체로 앞의 문장을 받아 부연하는 표현인 ‘이렇게’도 이 전 총재가 79번 쓴 반면 김 총재는 378번이나 사용했다. 논리성을 강조하는 ‘종합적’이란 표현은 이 전 총재는 3번, 김 총재는 23번 썼다. 자세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 듣는 사람에게 친절한 느낌을 주는 것은 김 총재 화법의 장점이다. 교수 출신으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지내면서 어려운 얘기를 쉽게 풀어내는 화법에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황하게 들린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김 총재는 ‘금리를 올려야 했는데 못 올린 이유는 이러하다’는 식의 해명성 발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원론적인 얘기여서 너무 장황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행장이 김 총재가 주재하는 은행장 회의에 다녀오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핵심을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교과서적인 얘기보다 경제 현황에 대한 총재의 판단을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판단을 유보하는 표현, 겸손하면서 모호 자신의 판단을 유보하는 듯한 표현도 김 총재의 화법에서 두드러진다. ‘회복되겠습니다마는’ ‘상승했습니다마는’ 등 ‘∼마는’이라는 조사가 대표적인 예다. 이 표현은 이 전 총재도 137번 사용했지만 김 총재는 245번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에 말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이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일부에서는 ‘∼습니다’가 들어가 독단적이지 않고 겸손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있었다. 자기주장을 펴기 전에 다른 의견도 있음을 인정하고 들어간다는 얘기다. 반면 상반된 내용을 함께 전달해 ‘양다리 화법’ 같은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도움말씀 주신 분: 강남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연종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나다순) ▼ 그린스펀의 모호한 표현은 시장 쏠림 막기도 ▼하지만 그린스펀 전 의장의 경우처럼 모호한 표현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실제 정책결정의 방향이 발언과 확연히 다를 때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은 “김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지 못하다”며 “지난해 12월 금리 동결 뒤 올해 1월 인상 신호가 거의 없었는데 1월에 금리를 올렸고, 시장에서 2월에는 인상한다는 공감대가 강했는데 정작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재도 화법이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재임 후반부로 갈수록 비교적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경제 관련 용어의 경우 김 총재는 국제경제에 관한 용어를 많이 썼다. 이 전 총재는 한 번도 안 썼지만 김 총재는 33번이나 쓴 용어가 ‘글로벌’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이 전 총재가 한 번도 인용하지 않은 반면 김 총재는 각각 17번, 6번 언급했다. 국제경제를 중시하는 김 총재의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거시와 관련된 경제 용어를 많이 쓴 점도 특징적이다. 김 총재는 ‘거시경제’ ‘거시변수’ 등을 유독 많이 썼다. 반면 이 전 총재는 ‘대출’ ‘부동산’ 등을 많이 언급했다.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기에 재임하고 있는 김 총재가 위기 상황에 있던 이 전 총재보다 10번 더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저축 강국’으로 불렸던 한국의 가계저축률(저축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비율)이 2.8%로 곤두박질했다. ‘소비 왕국’인 미국의 가계저축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2.8%로 저축률 자료가 집계된 20개 회원국의 평균 저축률인 6.1%에 크게 못 미쳤다. 우리나라의 저축률 순위는 덴마크(―1.2%) 체코(1.3%) 호주(2.2%) 일본(2.7%)에 이어 끝에서 다섯 번째다. 저축 강국으로 불리던 시절과는 판이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1988년 저축률 세계 1위국에 올라선 뒤 10년간 1위를 지킨 적이 있다.우리나라 저축률은 2007년과 2008년 2.9%를 유지한 뒤 2009년 3.6%로 잠깐 올랐다가 2010년 2.8%로 다시 내려섰다. 반면 미국의 저축률은 2007년 2.1%에서 2008년 4.1%로 2배가량 불어난 뒤 2009년 5.9%, 2010년 5.7%로 한국과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소비를 줄여 저축률이 올랐지만 한국은 여전히 낮은 저축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2012년에는 한국의 가계저축률이 2.8%로 전망돼 3.1%로 전망되는 일본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저축률 급락의 주요 원인을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서 찾는다. 금리가 낮으니 딱히 돈을 은행에 묻어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얘기다.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2000년 연 7.01%였지만 2010년 연 3.19%로 반 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저축의 원천인 가계소득 증가세가 주춤하는 점이 꼽힌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연평균 가계소득 증가율은 1980년대에 16.9%였지만 1990년대 들어 12.7%로 하락하고 2000년대에는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6.1%로 내려섰다.가계지출 증가도 원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소득 대비 가계지출의 비중은 전국 2명 이상 가구 실질 기준 82.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무리하게 빚을 얻어 집을 마련하고 자신의 소득으로 이자 내기도 버거운 이른바 ‘하우스 푸어’ 계층이 많은 것도 저축률 하락에 한몫했다.이대로 저축률이 떨어지면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 여력이 줄 수 있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이 2009년 내놓은 ‘개인저축률과 거시경제변수 간 관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저축과 국내 투자는 상관성이 높아 저축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 미래의 투자와 소비 여력이 떨어져 내수 신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저축의 대표적인 주체는 기업, 정부보다 가계이기 때문에 가계저축률 하락은 총저축률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의 원천이 줄어들 수 있다”며 “잠재 성장을 저해하고 거시건전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저축 강국'으로 불렸던 한국의 가계저축률(저축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비율)이 2.8%로 곤두박질했다. '소비 왕국'인 미국 가계저축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2.8%로 저축률 자료가 집계된 20개 회원국의 평균 저축률인 6.1%에 크게 못 미쳤다. 우리나라의 저축률 순위는 덴마크(-1.2%), 체코(1.3%), 오스트레일리아(2.2%), 일본(2.7%)에 이어 끝에서 다섯 번째다. 저축 강국으로 불리던 시절과는 판이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1988년 저축률 세계 1위국에 올라선 뒤 10년 간 1위를 지킨 적이 있다.우리나라 저축률은 2007년과 2008년 2.9%를 유지한 뒤 2009년 3.6%로 잠깐 올랐다가 2010년 2.8%로 다시 내려섰다. 반면 미국의 저축률은 2007년 2.1%에서 2008년 4.1%로 2배가량 불어난 뒤 2009년 5.9%, 2010년 5.7%로 한국과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소비를 줄여 저축률이 올랐지만 한국은 여전히 낮은 저축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2012년에는 한국의 가계저축률이 2.8%로 전망돼 3.1%로 전망되는 일본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저축률 급락의 주요 원인을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에서 찾는다. 금리가 낮으니 딱히 돈을 은행에 묻어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얘기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2000년 연 7.01%였지만 2010년 연 3.19%로 반 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저축의 원천인 가계소득 증가세가 주춤하는 점이 꼽힌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연 평균 가계소득 증가율은 1980년대에 16.9%였지만 1990년대 들어 12.7%로 하락하고 2000년대에는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6.1%로 내려섰다.가계지출이 증가도 원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소득 대비 가계지출의 비중은 전국 2인 이상 가구 실질 기준 82.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무리하게 빚을 얻어 집을 마련하고 자신의 소득으로 이자내기도 버거운 이른바 '하우스 푸어'계층이 많은 것도 저축률 하락에 한몫했다.이대로 저축률이 떨어지면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 여력이 줄 수 있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이 2009년 내놓은 '개인저축률과 거시경제변수 간 관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저축과 국내투자는 상관성이 높아 저축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 미래의 투자와 소비 여력이 떨어져 내수신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저축의 대표적인 주체는 기업, 정부보다 가계이기 때문에 가계저축률 하락은 총저축률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의 원천이 줄어들 수 있다"며 "잠재 성장을 저해하고 거시건전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차기 외환은행장으로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56·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6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복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윤 전 행장을 차기 외환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나금융은 7일 등기임원 추천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윤 전 행장을 외환은행장 후보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중앙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윤 전 행장은 행정고시 21회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연임이 사실상 확정돼 1년 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금융권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대출 금리산정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CD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4일 연 3.27%로 마감했다. 2009년 1월 7일 연 3.92%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최근 시장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CD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7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 기준)를 연 5.14∼6.64%로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94∼6.24%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7일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82∼6.22%로 지난주 초보다 0.06%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4일 연 4.65∼6.40%로 지난해 말보다 0.26%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세에 따라 다른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CD연동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연 5.69∼9.13%에서 최근 연 6.21∼9.65%로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전세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연 4.22∼5.62%에서 최근 연 4.69∼6.09%로 높아졌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원두(OneDo)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원두혁신은 조직, 인력, 업무 프로세스 등 모든 면에서 낭비를 낳을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이다. 임직원의 사고방식, 행동방식을 바꿔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원두’라는 명칭은 조직 구성원 개인을 의미하는 ‘원(one)’과 창의적 사고 및 자발적 참여를 위한 실행을 뜻하는 ‘두(do)’를 조합해 만들었다. 과거에는 임금을 줄이고 점포를 통폐합하는 전통적인 비용절감 방식으로 재무 상태를 개선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식의 재무 개선을 지양하고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한 원두혁신을 추진하는 것.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주도로 추진된 원두혁신은 지난해 수익증대, 비용절감, 기회비용 등을 고려할 때 약 2000억 원의 재무성과를 이뤄냈다. 고객의 만족도 향상,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 제고 등을 고려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성과라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재무성과 목표를 그룹 연간 수익의 10∼20% 수준으로 잡고 혁신활동에 참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질문 던지기’, ‘관점 바꾸기’, ‘생각 모으기’, ‘낭비 버리기’ 등 4대 행동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WhyDea’는 원두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제도다. 건의 중심의 ‘∼해주세요’라고 하기보다 ‘∼해보겠습니다’라는 제안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실행에 나서기를 촉구하려는 취지다. ‘WhyTing’은 부나 지점 단위에서 개선사항을 선정해 팀 단위로 과제를 수행하는 제도다. ‘마에스트로’는 구성원들의 ‘원두혁신’ 의지를 전파하는 리더다. 부서와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도록 독려한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가 지난해 공들인 ‘상속예금 업무처리방법 개선’ 노력은 원두혁신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개인영업전략부는 상속인이 사망자의 예금을 상속받기 위한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상속 업무 처리시 민법보다도 보수적인 은행의 복잡한 절차 때문에 고객과 직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부서 직원들은 관련 법률과 다른 은행의 사례를 검토해 상속인이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은행규정을 개선했다. 통장을 재발행해야 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고객이 해당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전산 프로세스도 개발했다. 이에 따라 매월 한두 건씩은 들어오던 민원이 뚝 끊겼고, 상속예금을 더욱 많이 유치할 수 있었다. 관련 업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연간 약 20억 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이팔성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원두혁신을 통해 임직원의 의식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공모에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내부 인사가 대거 몰렸다. 우리금융그룹은 4일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3개 자회사의 행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차기 우리은행장에 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차기 광주은행장 공모에 8명, 경남은행장에 4명이 각각 지원했다. 우리은행장에는 이순우 현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윤상구 김정한 정현진 우리금융 전무,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현지법인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냈다. 광주은행장에는 송기진 현 행장, 강경수 광주은행 상근감사위원, 남경우 KB선물 사장,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 등 8명, 경남은행장에는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정징한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 4명이 지원했다.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서류심사와 15, 16일 면접 등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의 윤곽은 행추위 위원장인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미국 출장을 떠나는 9일 전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3개 은행장은 25일로 예정된 우리금융 주주총회 이전에 열리는 각 은행의 주총을 거쳐 선임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만 원권의 총액이 1만 원권의 유통총액을 넘어섰다. 하지만 실제로는 5만 원권을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그 많은 5만 원권은 다 어디로 갔냐’는 말도 나온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일 현재 5만 원권 유통 잔액은 20조1076억 원으로 1만 원권 유통잔액인 20조761억 원을 넘어섰다. 2009년 6월 5만 원권이 발행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5만 원권의 유통비중은 전체 화폐의 47.2%에 달한 반면 1만 원권은 47.1%를 차지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총액은 42조6269억 원으로 이 가운데 5만 원권은 20조1076억 원(47.2%), 1만 원권은 20조761억 원(47.1%), 5000원권은 1조1107억 원(2.6%), 1000원권은 1조3191억 원(3.1%)이었다. 한은은 “경제규모가 확대되며 고액권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다 5만 원권이 자기앞수표보다 휴대하고 결제하기에 편리해 유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5만 원권은 지불할 때 일일이 서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10만 원권 자기앞수표를 점차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체감하는 정도는 통계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지난해 금융회사 이용고객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만 원권 발행 이후에도 평소 소지하는 현금 액수 자체는 큰 변동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81%에 달했다. 이 때문에 5만 원권이 비자금이나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사과상자 한 개에 1만 원권을 넣으면 약 2억 원이 되지만 5만 원권을 담으면 약 8억 원이 된다. 더 많은 금액을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5만 원권이 비자금으로 쓰이는지 여부는 통계적으로 확인이 힘들다”며 “그런 의혹은 발행량이 많지 않았던 유통 초기에 떠돌던 얘기”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아주그룹은 아주자산운용을 설립하고 조우섭 전 아주아이비투자 감사(59·사진)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조 대표는 신한은행 부행장, 아주캐피탈 재무채권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
BC카드가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카드지불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BC카드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최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네트워크 운영사인 아르타자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카드 프로세싱 사업은 국내 카드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거래 승인, 정산, 회원 청구 등을 아우르는 지불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아르타자사는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해 총 76개 은행을 대상으로 ATM 거래 중계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ATM 네트워크 운영사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이 약 70%에 이른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카드 프로세싱 사업의 미개척지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초 시중은행들이 프로세싱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출자해 설립한 BC카드는 그동안 국내에서 1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발 빠른 사회 초년생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일찍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만 해도 최근 10년간 개인연금보험 가입금액(월 보험료)이 약 2배 증가했다. 이 회사가 2001∼2010년 매년 신규로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연평균 20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01년 건당 24만 원에 그쳤던 연금 가입금액은 지난해 44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사회초년생은 소득공제형, 나이 들수록 비적격형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신입사원들이 여유 자금이 있을 때 연금에 가입하면 훨씬 넉넉한 노후자금을 모을 수 있다. 복리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금에 드는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많이 불어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20, 30대 사회 초년생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제 적격연금을 추천한다. 보통 ‘연금저축’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상품들이다. 연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은 지난해 연간 300만 원에서 올해부터는 400만 원으로 늘었다. 매월 약 33만 원으로 보험금을 넣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소 10년은 돈을 빼지 않고 들어둬야 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중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해 해약하게 되면 그간 받은 소득공제 혜택을 게워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산세 등도 내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비적격 연금상품은 ‘연금보험’이란 상품명으로 팔리는데 가입 시점으로부터 10년 뒤에 발생하는 이자 차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연 보험금액이 400만 원을 훨씬 넘어서 소득공제 혜택을 사실상 받을 수 없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다. 비적격형은 납입기간이 자유로운 편이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시장 금리에 따르는 일반 상품을 택하고, 수익성을 중시한다면 펀드 등과 연계한 변액상품이 적합하다.○ 안정성 중시하면 일반형, 수익성 중시하면 변액형 삼성생명의 연금보험은 공시이율을 계약일로부터 1년 동안 적용하는 연금상품이다. 가입 뒤 10년 안에는 연 복리 2.0%, 10년을 넘어서면 연 복리 1.5%를 보증한다.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연금지급 개시 시점은 45세 이후부터 80세까지 계약자가 정한 나이다. 공시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안정적이며 10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삼성생명의 ‘인덱스 업 변액연금보험’은 실적배당형인 변액연금보험에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했다. 대한생명은 연금보험과 장기간병보험을 하나로 묶은 ‘리치 100세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치매 등 장기간 간병에 들어갈 때 연금액을 2배로 늘려 받을 수 있고 연금 보증기간은 100세로 확대했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지만 저금리 시대에도 최저 2.5%의 금리를 보장받는다. 이 회사의 ‘플러스 업 변액연금보험’은 거치형은 가입 뒤 7년, 적립형은 납입기간 종료일이 되면 고객이 낸 금액을 다 보장해 준다. 교보생명의 ‘교보 100세 연금보험’은 공시이율형으로 말 그대로 100세까지 연금을 탈 수 있는 상품이다. 100세 전에 사망하더라도 유가족이 연금을 계속 받는 점이 특징이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지만 공시이율이 낮아져도 가입 뒤 10년 미만은 연 복리 최저 2.5%, 10년 이상은 최저 2.0%를 보장해준다. 이 회사의 변액상품으로는 ‘교보 100세 시대 변액연금보험’이 있다. 연금 개시 이후에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주는 점이 특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근 조직개편을 한 한국은행이 장기간 근무한 국·실장 16명을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에 40, 50대 직원을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꾀한 정기인사를 했다. 한은은 2003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40대 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전문적이고 유능한 ‘젊은’ 직원을 국·실장에 전진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정년이 임박하거나 장기간 근무한 국·실장 16명이 내놓은 자리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직원들이 대거 들어섰다. 특히 1급이 맡았던 워싱턴 주재원과 금융시스템부장에는 처음으로 40대 2급 직원이 임명됐다. 매년 두 번이던 정기인사를 올해부터 한 번으로 줄여 실시하는 한은은 이번에 과장급 이상 직원 104명을 승진시켰다. 지방대 출신은 국장급 1명을 비롯해 13명, 여성 인력은 부국장급 1명을 비롯해 13명이 승진했다.▶B4면에 인사 명단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인사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신의 직장’ ‘철밥통’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려면 배전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독려했다. 이어 “직장과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이 우리 조직의 이미지가 돼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부끄럽지 않게 일을 개발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다 퇴직한다는 인식을 우리 스스로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수 및 지역본부 개편 등에 대한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조직의 장(長)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라며 “불충분한 점이 있다고 이를 과거와 같은 물리적 방법으로 투쟁하는 것이 시대 변화에 맞는지 숙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농협중앙회의 NH보험은 2일 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고객을 위해 표준약관, 표준 질병분류표, 전염병예방법 개정 내용 등을 반영한 신상품 ‘베스트파워 자유연금보험’을 새로 내놓는다. 이 보험 상품은 유배당 상품으로 실세금리를 반영한 배당금을 매년 받을 수 있다. 계획된 자금으로 최고 한도 금액인 주계약을 적립하는 것 외에 여유 자금이 생기면 ‘유니버설 특약’에 들어 추가로 입·출금할 수 있다. 부부형은 주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 배우자가 생존하는 동안 연금을 지급한다. 특히 피보험자가 사망해도 100세까지 보험금을 주는 100세 보증 종신연금형도 마련했다. 가입은 15세부터 최고 72세까지 가능하며 연금지급 나이는 45세부터다. 연금지급 방법은 5년, 10년, 15년, 20년, 30년 단위의 정기연금형과 종신형, 상속형, 자유설계연금형 등이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4조9601억 원에 인수한다. 현대건설의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컨소시엄과 최종 인수대금을 최초 입찰금액인 5조1000억 원보다 1399억 원(2.74%) 적은 4조9601억 원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실사(實査)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됐다며 채권단에 입찰금액의 3%를 깎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초 주주협의회를 거쳐 다음 달 10일경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채권단은 자금 출처 논란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당한 현대그룹이 이행보증금 2755억 원을 공식적으로 반환해 달라고 요구할 경우 운영위원회를 열어 반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효성그룹 계열 중견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진흥기업 채권은행 자율협의회 회의에서 진흥기업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1금융권 10개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진흥기업의 워크아웃에 75%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따라 채권은행 자율협의회는 2개월간 채권행사 유예기간 실사를 통해 진흥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세우고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제2금융권에 워크아웃 동의서를 요구할 계획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68)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이 출범한 2005년 12월부터 회장을 맡아온 김 회장은 2008년 연임됐으며 이번이 3연임이다. 하나금융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나금융 이사회가 최근 정한 ‘지배구조 규준’에 따르면 하나금융 최고경영자(CEO) 등 등기이사의 연령은 만 70세로 제한된다. 종전 3년이던 CEO 임기는 올해부터 첫 임기만 3년으로 하고 연임 시에는 1년씩 연장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은 올해부터 1년 단위로 이사회 등의 검증을 거쳐 만 70세까지 최장 3년 더 회장직을 지킬 수 있다. 그의 연임은 다음 달 9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되고 같은 달 25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 회장은 이날 차기 회장 추대 직후 동아일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해외사업과 국제금융 등 외환은행의 강점을 자산으로 삼아 해외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우선 미국시장에서 철수한 외환은행 지점을 되살려 미국시장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로 가계대출 시장이 사실상 포화된 만큼 밖으로 시장을 넓혀야 한다”며 “국제금융을 키우기 위해 외환은행의 홍콩 및 국내 딜링룸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은행 노조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급여체계와 관련해서는 “두 은행의 급여체계를 일시적으로 합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하나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후임과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연임된 만큼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진행한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KB국민카드는 홈플러스에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KB국민카드’를 선보인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이용할 때 전월 카드결제 실적에 따라 건당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최대 10% 할인을 해준다. 할인율이 각각 전월 결제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5%, 60만 원 이상이면 7%, 90만 원 이상이면 10%다. 다만 처음 발급받은 사람은 발급일 이후 90일간 조건 없이 5% 할인해준다. 홈플러스에서 2, 3개월 무이자로 할부를 받을 수도 있다. 전월 결제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미용업종, 패밀리레스토랑에서 10%를 깎아준다.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를 하면 매월 3000원씩 정액할인도 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3000원, 국내외 겸용 5000원이다. 1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다음 해 기본 연회비는 면제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