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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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교육51%
사회일반2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학교급식 쇠고기 신고 이력과 달라… 한우로 둔갑-불법 도축됐을 가능성

    서울의 초중고교 급식에 쓰는 쇠고기에 한우로 둔갑한 외국산 쇠고기, 불법 도축됐거나 병든 소의 고기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교 급식용으로 납품된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신고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쓰이는 쌀과 채소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데 이어 쇠고기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셈이다. 시교육청은 36개 학교 중 13곳(36%)에 납품된 학교급식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가 신고된 것과 달랐다고 27일 밝혔다. 개체식별번호는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기 위해 도축한 소에게 부여하는 고유 번호다. 쇠고기 이력제 사이트에서 조회하면 구입한 소가 어디서 자랐고 누가 키웠는지, 도축된 날짜는 언제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작위로 뽑은 110개 학교에 납품된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를 4월부터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검사를 마친 36개 학교 중 36%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서울시 산하 강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770개 학교에 고기를 납품하는 11개 유통업체 중 5곳이 신고된 것과 다른 고기를 공급한 것. 시교육청은 식별번호가 다른 쇠고기를 납품한 업체와 계약을 중지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하라는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고기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아이들 급식에 사용되는 것인 만큼 즉각 거래를 중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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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사]경기도교육청 外

    ◇경기도교육청 ▽지방부이사관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 신춘봉 △〃과천〃 민광국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 김인태 ▽지방서기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이홍규 △경기도과학교육원 총무부장 홍만기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기획정보부장 이형남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정보운영지원부장 이중기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총무부장 김광섭 △북부청사 기획관리국 재무과장 이일상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총무부장 김상섭 △지원국 사학지원과장 이진규 △기획관리실 복지법무담당관 선계훈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 이문수 △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강규철 △고양교육지원청 〃 최창규◇인천시교육청 ▽승진 △인천평생학습관장 노성진 △시교육청 학교정책과 김광준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정찬용 ▽전보 △북구도서관장 이규진 △연수도서관장 박홍선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미옥 △서부〃 행정지원국장 이용학 △시교육청 학교정책과 김영일 △평생교육체육과 윤경숙 △예산지원과 이계영 △교육협력과 백윤영 △복지재정과 박상찬 공애순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오남수 △학생종합수련원 관리과장 한창희 △북구도서관 관리과장 이대형 △남부교육지원청 학생건강안전과장 유해성 △북부〃 지역사회협력과장 이동일 △북부〃 학생건강안전과장 하창호 △동부〃 학생건강안전과장 노옥희 △강화〃 행정지원과장 고상관 △북구도서관 열람봉사과장 왕종주 △북구〃 문헌정보과장 박진경 △주안〃 문헌정보과장 이진경 △인천연일학교 한경미 △부광여고 이필한 △운봉공고 이경창 △전자마이스터고 박은정 △백석고 이창주 △서운고 홍광주 △미추홀학교 임관숙}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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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성취도평가 그렇게 반대했지만… 안본 학생 131명뿐

    진보성향 교육감과 교원단체의 거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26일 차분하게 실시됐다. 미응시자가 131명(전북은 집계 중이라 제외)으로 전체의 0.007%에 그치고 지난해(190명)보다 줄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주장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외면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의 학업수준을 확인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중학교 3학년은 여기에 사회 과학을 더 본다. 전교조 등은 경쟁교육을 조장한다며 시험에 반대해 왔는데 올해는 진보교육감이 있는 전북만이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생을 위해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강원과 전남은 ‘시험 취지를 설명해도 거부하면 별도 장소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해라. 하지만 무단결석 또는 무단결과 처리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전북을 제외하고 15개 시도에서 체험학습에 참가하거나 등교 후 시험을 거부한 학생이 경남 29명, 경기·전남 24명씩, 서울 17명 등 131명이라고 밝혔다. 무단조퇴한 뒤 체험학습에 참여해 징계 대상인 교사는 충북 지역에서 4명이었다. 미응시자는 진보교육감이 처음 나온 2010년에 436명이었지만 꾸준히 줄고 있다. 시험 거부 학생을 결석 처리하고 교사는 중징계한다는 교과부의 방침에다 평가의 취지를 이해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체험학습 현장은 썰렁했다. 일제고사반대시민모임이 이날 오전 9시 반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개최한 체험학습에는 당초 추정 인원(40여 명)보다 적은 17명이 참석했다. 그나마도 시험 대상자인 초등학교 6학년은 9명뿐이고 나머지는 3∼5학년이었다. 김태정 집행위원장은 “학부모들이 무단결석 처리를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 한편 전교조 소속 교사와 학부모 등 300여 명은 이날 교과부에 ‘일제고사 폐지’ 서명서를 민원으로 접수시킨 뒤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경쟁을 강화해 교육을 황폐화시켰다. 2013년 교육체제를 전환하는 데 전교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25일에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이 ‘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경기 A초등학교 교장은 “내 학생과 자녀의 객관적 성취도를 알고 싶은 건 당연한 건데, 목소리 큰 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 공세를 펼쳐 교사와 학생이 휘둘리고 있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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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서강대 外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장 정광환 △신문방송학과장·언론대학원 부원장 이수영 △언론문화연구소장 김용수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이명율 △운영 국승표 ▽처장 △기획 박래용 △경영전략 조유철 △성장동력 진우삼 △영업 신상윤 △건설 권영철 △재무 서봉경 △시설관리 김진홍 △감사실장 이기만 △지역난방기술연구소장 김연홍 ▽지사장 △분당 신동진 △고양 최윤영 △대구 문재희 △수원 안용모 △청주 고중호 △경남 손창일 △용인 김종오 △화성 이훈 △세종 정남일 △나주 김종철 ▽사업소장 △판교 정낙필 △광교 이재만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사무총장 정화섭}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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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성취도 평가 또 정치 外風에 흔들리나

    진보성향 교육감과 교원단체, 국회의원이 26일 시행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들이 현 정부를 비판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시험 취지를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진보진영, 성취도평가 폐지하라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전 전교조 위원장)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제고사 폐지 및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는 “학교를 점수로 줄 세우고 교육과정을 파행시키는 일제고사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에는 성취도평가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성취도평가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취도평가를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표집 방식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도 20일 “일제고사는 교육 선진화에 장애가 된다. 표집평가, 창의논술형 문항 등 개선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에서 시험 대상 학생(초6 중3 고2)은 모두 시험을 치러야 한다. 광주와 전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은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출결 처리는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강원도교육청은 고심 중이다. 관계자는 “체험학습을 인정해주려는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교조의 방침과도 연관이 있다. 전교조 장석웅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합원들에게 △진보교육감들에게 성취도평가 입장 발표 및 대체 프로그램 마련 요구 △수업 파행으로 인한 고충을 교과부나 교육청에 민원 접수 △교육청과 교과부 앞에서 일인 시위 및 집회 개최를 지시하는 일제고사 투쟁지침을 보냈다. ○ 교육계, ‘정치적 쇼’ 비판 성취도평가 폐지는 전교조의 ‘교육개혁 입법투쟁’ 과제 중 하나다. 지침에서 장 위원장은 “정권과 경쟁교육 철폐에 대한 전선, 19대 개원 국회에 대응한 7, 8월 교육개혁 입법투쟁 포문도 6월 투쟁(일제고사 폐지)이 중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이 정치적 승리를 위해 성취도평가 취지를 오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과부는 평가 거부 움직임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황성환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장은 “평가를 거부하는 교사는 중징계한다. 시험에 대해 악의적인 공문을 보내는 교육청에도 직무이행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취도평가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연계하는 방안은 재검토하기로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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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시 ‘입학사정관’ 포함 24만3223명 선발

    2013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195개 대학이 입학 정원의 64.4%인 24만3223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2011학년도 61.6%, 2012학년도 62.1%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당 수시 지원 횟수가 최대 6회로 제한되므로 수험생은 신중하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원서접수 기간 분할 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5곳으로 지난해보다 4곳이 늘었다. 선발 인원도 4만6337명으로 7406명 늘었고, 전체 수시모집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1%로 지난해 16.4%보다 높아졌다.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은 대학뿐 아니라 자체 예산으로 실시하는 대학들도 선발 인원을 늘렸다. 원서접수 기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수시 1차)과 이후(수시 2차)로 나눈다(일정표 참조). 지난해까지는 시기를 나누지 않고 각 대학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원서를 받았다. 대교협은 “올해는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 2차 시기를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시모집 시기를 나누면서 접수 기간이 짧아졌다. 지원 대학별로 논술, 면접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 6회까지만 가능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산업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 경찰대, 육군사관학교 등)을 제외한 일반 대학에는 수시 1, 2차의 모든 전형에 6번까지 지원할 수 있다.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원서를 6번 제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같은 대학의 일반전형, 특별전형에 각각 원서를 냈다면 2회 지원으로 계산한다. 6회를 초과해서 지원했다면 시간 순서대로 처음부터 6회까지의 접수분만 인정되며 이후는 무효처리된다. 대교협은 대입지원 정보서비스 사이트(kcue.or.kr)에서 수험생이 지원한 횟수와 대학, 전형 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원 횟수 제한으로 중하위권 대학은 지원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합격 여부를 예상하기 어려운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수시 합격자가 정시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는 올해 입시에서 더욱 강화된다. 수시 합격자는 최초 합격과 충원 합격자 모두 본인의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충원 합격자가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다. 수시모집에서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했다면 1곳을 선택해서 등록해야 한다. 이중으로 등록하면 입학이 무효가 된다.○ 논술·면접 반영 대학 줄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반영된다.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88곳으로 전년도보다 2곳 늘었다. 하지만 학생부 반영비율이 60% 이상 100% 미만인 곳은 38개교로 전년도보다 6곳 줄어 전체적인 학생부 비중은 작년과 비슷하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27개교로 전년도보다 2곳 줄었다. 논술 반영 대학은 최근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서울대를 제외하면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20% 이상 반영하고 있으므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79곳으로 지난해 87곳보다 줄었다.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15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 줄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인성평가를 강화한다. 교사추천서에는 협동심, 나눔과 배려를 평가하는 항목을 추가했고 자기소개서에서도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등을 실천한 사례를 쓰도록 했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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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 교육감, 검찰총장에 항의서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사진)이 20일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지난해 여중생이 투신자살한 서울 양천구 S중을 서울남부지검이 압수수색하고 교사와 학생을 대질신문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안양옥 회장도 이날 “학교와 교사를 압박하는 과잉수사에 대해 사과하라. 검찰이 해당 교사를 기소할 경우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18일 성명을 통해 “학생인권과 교권을 침해하고 교육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강압수사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교육청과 학교에 어떤 협조 요청도 없이 압수수색을 한 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측면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밤늦은 시간까지 담임선생님과 학급 학생을 대질신문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우리 사회에서 선생님들이 차지하고 있는 특별한 위상과 그분들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감안하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인 면을 고려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수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14일 S중 교무실과 생활지도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자료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출력물 등을 확보했다. 7일에는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대질신문을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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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국무총리실 外

    ◇국무총리실 △사회규제심사3과장 김민성 ◇서울시교육청 ▽3급 △정책기획담당관 오대수 △서울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 ▽4급 △감사관실 박현식 최경호 △정책기획담당관실 손영순 △평생교육과 박순복 △학교지원과 박정숙 △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성국 △교육시설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 △서대문도서관장 성미란 △용산도서관장 김선희 ▽3급 △양천도서관장 이재하 ▽4급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방두현 △학생체육관장 심재선 △고덕평생학습관장 강성태 △영등포평생학습관장 설인환 △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승종 △강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조영권 △강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장명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실장 △금융정책 구본성 △금융산업 서정호 △자본시장 연태훈 △거시·국제금융 이명활 ▽센터장 △중소서민금융연구 이재연 △금융소비자보호연구 노형식 △글로벌금융연구 김동환 △고령사회금융연구 이지언 △금융인력네트워크 김병연 △기획협력실장 서근우}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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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빙교사 ‘내사람 심기’ 못한다

    ‘내 사람 심기’ 논란이 많았던 초빙교사제가 바뀐다. 특정인을 내정해 놓고 형식상 공고를 내지 못하도록 시도교육청이 지원자의 신청서를 한꺼번에 접수해 학교로 보내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공고를 내기 전에 초빙교사의 과목별 자격요건, 초빙을 해지할 수 있는 요건을 구체화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만들어 다음 달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할 방침이다. 교과부도 이를 수용할 계획이어서 내년 3월 1일자로 임용되는 초빙교사부터 적용된다. 초빙교사제는 학교장이 자기 학교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과목의 교사를 초빙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됐다. 학교에서 공고를 내고 신청서를 받으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후보자를 결정하고 교육청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국의 초빙교사는 1만4366명으로 전체 교사 정원의 5.13%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초빙교사제 관련 민원은 2009년 165건, 2010년 226건, 2011년 307건이었다. 교장이 뽑을 사람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공고를 낸다는 지적이 많았다. 자기 사람 챙기기 논란과 더불어 금품수수 비리도 있었다. 권익위에 따르면 경북의 A 교사는 공고를 보고 학교에 전화를 걸었는데 “내정자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울산 B고는 초빙교사 공고를 2010년 1월 15일에 냈지만 실제로는 2009년 12월 1∼5일에 원서를 받아 특정인을 뽑으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2010년 초빙교사 선정 과정에서 200만 원을 주고받은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이 해임됐다. 초빙 목적이나 자격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는 점도 문제다. 서울 C중은 올해 과학 체육 수학 영어 기술과목 초빙교사 자격요건을 ‘창의인성 교육과 기초학습 미달 지도에 관심이 많은 교사’라고만 했다. 일부 학교는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유가 없다면 근무기간 만료 이전에 전보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초빙을 임의로 해지했다. 문제가 끊이지 않자 청와대는 3월 권익위에 개선 의견을 보냈고, 이달 초 ‘초빙교사제의 합리화 방안’이 마련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원래 초빙교사제 폐지 권고까지 검토했지만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과부 설세훈 교원정책과장은 “관련 지침을 개정해 내년 3월 1일자로 임용되는 초빙교사부터 적용되게 하겠다”고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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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형 선택 수능’ 내년 11월 7일에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년 11월 7일 실시된다. 성적은 같은 달 27일 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쉬운 수능’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송선진 교과부 대입제도과장은 “과도한 부담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는 점이 특징. A형은 지금 수능보다 약간 쉽고 B형은 비슷한 수준이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A, B형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반영 방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볼 수 있다. 단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고르지 못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문제가 50개에서 45개로 줄어든다. 국어는 듣기평가가 사라지고, 영어는 듣기평가가 17개에서 22개로 늘어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이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3개에서 2개로, 직업탐구 과목은 3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에는 베트남어가 추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더 자세한 시행 계획을 내년 3월과 7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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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인문-공학 KCI 논문 인용 倍이상 ‘껑충’

    부산대 이수상 교수는 2008년부터 전공인 문헌정보학의 전통적 연구방법에서 벗어나 다문화, 정보생태계, 네트워크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그해 내놓은 논문은 △이주노동자의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사회연결망 △정보생태계 관점에서 본 도서관 2.0서비스의 연구. 두 논문은 2008∼2009년 국내에서 나온 논문 가운데 인용된 횟수가 각각 6회로 3위였다. 그는 “사회 변화를 포착한 덕분에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많이 참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학자의 연구 결과를 다른 학자가 인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한국연구재단은 2008∼2009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논문 17만4470건을 분석한 논문인용지수(IF·Impact Factor)를 14일 내놓았다. 2006∼2007년에 발표된 논문 5만6030건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처음으로 KCI 인용지수를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인용지수 공개하면서 질적으로 성장 KCI 분석 결과를 2006∼2007년과 2008∼2009년으로 나눠 비교하면 국내 논문을 인용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학문 분야를 8개로 나눠 다른 논문에 인용된 정도를 파악한 결과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분야 학술지의 논문 인용이 2배로 늘었다. 의약학 분야는 4배나 됐다. 다른 논문에 한 번도 인용되지 않은 논문도 상당히 줄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의 경우 이런 논문의 비율이 2006∼2007년에 전체의 73∼87%였지만 2년 뒤에는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이공계는 미국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이라는 강력한 평가 지표 때문에 외국 논문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한데도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예를 들어 한국광학회와 한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SCI급 학술지는 KCI 인용지수가 대표적 국제 기준인 JCR(톰슨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 인용지수보다 높았다. KCI 인용지수의 공개가 거듭될수록 이런 변화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논문의 양만 많으면 연구를 잘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논문의 질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중앙대 이나영 교수(사회학)가 2008년 발표한 논문(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 읽기: 기지촌, 성매매 여성과 성별화된 민족주의 재현의 정치학)은 다양한 분야에 6번 인용됐다. 이 교수는 “여성학 논문은 많이 인용되는 분야가 아닌데도 내가 다루는 주제와 관점이 독특해서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연구 지원에 중요 기준으로 활용 대학들은 학술지 등재 제도가 2014년부터 없어짐에 따라 KCI 지수를 교수 평가 및 임용에 적극 활용하려 한다. 지금까지는 등재지에 게재한 논문 건수로 교수 업적을 평가했다. 앞으로 등재지 제도가 사라지면 논문의 수준을 검증할 다른 방법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만한 게 사실상 KCI 지수밖에 없다. 실제로 서울대의 일부 단과대는 지난해부터 연구업적 자료를 낼 때 KCI 지수를 요구한다. 성균관대는 연구업적 평가에 활용하는 학술지를 등급별로 나눌 때 참고한다. 중앙대는 KCI 지수에 따라 등재지를 두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등재지 제도가 없어져도 KCI 지수를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우수논문 포상 기준에 ‘KCI 상위 학술잡지 수록 논문 발표자’를 포함시켰다. 논문 초록 및 인용 횟수와 관련해 세계 최대의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Scopus)는 등재를 신청한 한국 학술지를 심사하면서 KCI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국내 학술지 및 게재 논문의 학술 정보와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정보 서비스. 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한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가 대상이다. KCI 인용지수(IF)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인용 횟수를 논문 수로 나눈 수치다. A학술지에 실린 논문 10편이 다른 논문에서 5번 인용됐다면 A학술지의 IF는 0.5.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학술지 발전 갈길 먼데… 지원 끊으면 어쩌나”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 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교수 평가나 정부 예산에서 논문의 양적 기준 대신 질적 기준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과부는 국내 학술지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안을 짜고 있다. 2014년까지 학술지 등재 제도를 폐지하고, 학술지 지원 대상을 학계가 자율적으로 선정토록 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을 통해 국내 학술지와 논문이 도약의 전기를 맞은 시점에서 이런 개선안은 사실상 지원을 축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우려한다. 현행 학술지 등재 제도는 한국연구재단이 일정 기준 이상의 학술지를 등재지 또는 등재후보지로 선정해 관리하는 방식. 교과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학술지 4900개 가운데 2000여 개가 등재지 또는 등재후보지여서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준 높은 소수 학술지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현행 956개 과제에 연평균 330만 원을 지원하는 데서 최상급 20개 과제에 연평균 1억5000만 원(최대 5년까지)을 몰아주는 식으로 바꾸기 위해 연차별 계획을 만들고 있다. 학계에서는 국내에서 나오는 논문과 학술지의 데이터베이스가 선진국보다 체계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당분간 소수를 위한 질 관리보다 다수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수천 개의 학술지 가운데 학계가 자율적으로 지원 대상 20개를 선정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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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진보교육감 ‘교원평가 계획서’ 보니… ‘자율 자율…’

    경기, 광주, 전북, 강원의 진보교육감들이 교원평가에서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 시행계획을 아직 제출하지 않은 서울도 “진보교육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진보 성향인 전남교육감은 정부 방침대로 실시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진보교육감 4명이 대통령령과 정부 지침에 어긋나는 교원평가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광주 전북 강원교육청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동료교원 평가를 모두, 경기교육청은 동료평가 방식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했다. 또 강원교육청은 학생 만족도를 서술식으로 조사할 경우 실명과 익명 중에서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평가는 5단 체크리스트(객관식) 방식으로 자유서술식을 병행하고 익명으로 해야 한다.평가 결과가 나쁜 교원이 장·단기 능력향상연수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진보교육감들은 지키지 않기로 했다. 광주와 전북교육청은 대상자가 자율적으로 받게 했다. 경기교육청은 동료평가 결과를 연수 지명 기준에 활용하지 않는다.또 전북교육청은 반드시 실시토록 만든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를 ‘상호 간의 신뢰도 확보 시 시행한다’고 했다. 동료평가를 할 때 교장·교감 중 1인 이상, 수석교사·부장교사를 포함해 5인 이상으로 구성하게 한 지침을 어기고 3인 이상으로 정했다.진보교육감들은 계획서 제출시한(2월 말)을 넘긴 채 세 차례나 모여 정부안을 따르지 말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진보교육감들이 손잡고 교원평가를 무력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문제로 지난해 교과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교과부는 이들 4개 시도에 시정을 요구했다. 22일까지 정부 지침을 준수한 계획서를 다시 내지 않으면 시정명령, 직무이행명령, 직무유기 고발 순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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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高 ‘취업+학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강원 원주공고 김충만 군(전자기계과 3학년)은 5월 삼성에스원에 합격했다. 고졸공채 모집을 통해서다. 중학교 2학년 때 김 군은 고장 난 텔레비전을 고치려고 혼자 분해했다가 부모에게 혼난 적이 있다. 이후 좋아하는 기계에 대해 마음껏 배우고 싶어 특성화고에 진학했다. 그는 “대부분 어떤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를 하는데, 나는 기계에 대해 배우면서 관련 직업에 빨리 다가가고 싶었다. 부모님도 기술자 중에서 최고가 되라며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강조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가는 학교에서 적성과 진로에 맞춰 찾아가는 학교가 됐다. 》 기업도 특성화고 졸업생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 삼성은 올해 고졸공채 직후 “지원자의 20% 정도는 대졸자와 능력이 같거나 더 잠재력이 있었다. 고졸공채라는 용어를 없애고 내년부터 고졸과 대졸 사원을 통합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취업과 학업, 두 마리 토끼 잡기 특성화고는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학과 개편에 역점을 둔다. 산업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산업체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들어 교육에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의 조용 진로직업교육과장은 “2000년대 초반 특성화고가 미달일 때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디자인이나 방송 관련 학과가 많았다. 최근에는 취업이 잘되는 전기전자나 컴퓨터 관련 전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 ‘특성화고 학교별 학과 현황’(2011년 4월 기준)에 따르면 최근에는 인터넷과 관련된 e비즈니스나 e경영, 정보기술(IT)을 다루는 컴퓨터전자 컴퓨터그래픽 자동차 분야의 학과가 많다. 호텔조리 국제관광 금융정보 세무회계 바이오환경 반도체디스플레이 로봇전자도 인기다. 취업 대비 교육도 철저하다. 희망회사별로 학생을 모아 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 올해 우리은행에 합격한 서울 선일이비즈니스고 윤지희 양은 “1학년 때까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다 뒤늦게 취업으로 길을 틀었다. 하지만 학교 수업만으로 정보기술자격증을 땄고 방학 때 자기소개서, 1분 스피치, 면접방법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꾸준히 늘었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69개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5.9%였다. 2008년(19.0%), 2009년(16.7%), 2010년(19.2%)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서울의 경우 취업률은 올 2월 기준으로 42.1%나 됐다. 취업자의 평균연봉은 1662만 원으로 전년보다 100만 원 올랐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613명으로 최근 3개년 평균 채용인원(293명)보다 많았다.○ 대학 입시에서 특별전형 대상 특성화고 졸업생이 취업만 하는 건 아니다. 상당수 대학이 산업체 3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등 23개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없어도 재직경력과 학업 의지를 평가해 주말이나 야간 수업을 듣도록 한다. 사이버대나 방송통신대에서 공부하거나 사내대학, 산업체 위탁교육을 활용할 수도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특성화고는 대개 11월 중순부터 입학원서를 받는다. 서울의 경우 11월 21∼27일, 경기도는 11월 19∼22일이다. 대부분 내신과 출결, 봉사활동 성적을 반영한다. 취업 희망자, 학교장 추천자,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특성화고는 1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합격하면 일반고에 지원하지 못한다. 특성화고 학생은 지난해부터 정부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교과부가 24일 새로 선보이는 특성화고 포털(www.hifive.go.kr)에 들어가면 학교별 학과 정보와 채용 정보를 알 수 있다.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특성화고 정보 사이트의 학교별 진학설명회 일정도 참고할 만하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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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판결 임박한 곽노현 교육감… 정기인사 앞당겨 발표 ‘대못박기’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사진)이 이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자신의 의중을 관철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재판을 미루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11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7월 1일자 일반직 정기인사를 18일 발표할 방침이다. 보통 6월 22, 23일경 발표하던 관행과 비교하면 5일 정도 빠르다. 대상자는 3급 승진 2명, 4급 승진 8명이다. 곽 교육감은 4급 승진 대상자를 10일 면접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에 없던 면접날이 갑자기 잡혔다. 그것도 일요일에 하는 건 이례적이다”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곽 교육감이 대법원 판결 전에 인사에 손을 쓰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 3심을 각각 3개월 안에 처리하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270조에 따라 곽 교육감에 대한 확정판결은 7월 17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는 대법관 4명이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일정. 이 때문에 선고 기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곽 교육감은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 직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으니 인사를 먼저 해놓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사 시점에 교육감이 직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면, 인사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인사 발령이 났을 당시 교육감 지위에 문제가 없다면 인사는 법적으로 유효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인수인계를 위해 열흘 정도 미리 발표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일부러 빨리 하는 거라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교육계에서는 “곽 교육감이 유죄 확정 전에 인사와 정책을 자기 의중대로 정해 놓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곽 교육감은 지난달 14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무상급식 확대, 고교교육 정상화 등 자신의 선거 공약이자 진보성향 교육단체들이 대선의 교육의제로 추진 중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달 12일에는 ‘500인 원탁토론, 서울 교육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시민 500명과 내년도 시교육청의 핵심 예산과 정책에 대해 토론한다.교육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을 낙관하기 힘들다고 보고 인사와 더불어 내년 교육청 정책과 예산을 자기 뜻대로 해놓고 가려는 것 같다”며 “서울 교육의 빠른 안정을 원한다면 자중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한편 곽 교육감은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재판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이달 8일에는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다시 신청했다. 이에 앞서 1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232조 1항 2호 사후 매수죄 조항이 헌법상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1심 재판부에서 기각된 바 있다.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직후인 올 1월 말에는 헌법소원을 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위헌법률심판 재신청도 대법원 선고를 연기해 교육감 직을 유지하려는 시간 끌기 전략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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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문제아’들이 경찰옷 입고 순찰을 돈다… “거기, 담배 좀 끄시 죠!”

    “사고뭉치가 착한 아빠 됐어요”■ 2기 졸업생 박현석 씨가 선생님께선생님, 저 아빠 됐습니다. 23일에 병원 가면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준대요. 솔직히 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잖아요, 아버지가 저 때문에 얼마나 많이 학교에 가셨는지. 저랑 똑같은 놈 나오면 머리 아플 것 같아요.아빠가 되고 보니 선생님께 더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1학년 때 ‘삼일공고 명예경찰’을 시켜주신 덕분에 책임감이 뭔지 알게 됐죠. 누가 저 같은 사고뭉치한테 친구들 선도하라고, 주먹 휘두르고 담배 피우는 문제아들 붙잡으라고 맡기겠어요. 흡연하는 학생 당당하게 적발하려고 중3 때 시작했던 담배도 끊었는데…. 군대 가서 다시 피웠거든요. 결혼하고 아기 가지면서 다시 끊었어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려고요.아내가 명예경찰 단복을 보고 “당신이 뭔데 왜 경찰복을 갖고 있느냐”며 버리라고 했어요. 우습죠? 서른, 고등학교 졸업한 지 11년인데 아직도 갖고 있거든요. 빳빳한 셔츠에 새겨진 독수리 마크, 노란색 선명한 글씨는 아직도 절 꼼짝 못하게 해요.선생님께서 지난해 11월 주례 서 주실 때 그러셨잖아요. “현석이가 중학교 때 약간 놀긴 했지만, 고등학교 때 학교생활 충실히 하더니 예쁜 아가씨를 만났다”고. 마흔여섯은 주례 서기 너무 젊은 나이라고 계속 거절하셨지만 인생에 딱 한 번인 결혼, 꼭 선생님이 해주셨으면 했거든요.제가 이래봬도 아내와 장모님한테 이미지가 좋습니다. 다 선생님 덕분이죠. 앞으로도 열심히 잘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박현석 올림■ 명예경찰 이끄는 김동수 교사가 제자들에게박 사장, 아니 현석아.아버님 식당 이어받아 열심히 하는 널 보면 참 기특하다. 어느새 아빠도 되고, 축하한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하긴 네가 우리 명예경찰 2기(1999년)였는데, 올해 벌써 15기를 받았으니.기억나니? 내가 일진이었던 네게 명예경찰 들어오라고 했을 때. “싫다”고 단번에 거절했던 거? 뭐, 지금도 매년 신입생 들어올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니까.○ “야! 박현석! 명예경찰 안 할거냐”널 괴롭혔지. 수업시간마다 “야! 박현석!!! 명예경찰 안 할 거면 나와서 이 수학문제 풀어 봐”라고. 나중에는 네가 짜증난다고 울었잖아. 나도 당황했거든. 하지만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 ‘요 녀석아, 협박 성공이다!’명예경찰은 1998년 8월 시작됐지. 그때 국무총리실이 청소년 범죄가 늘어난다며 각 시도에 1개씩 시범학교로 지정하게 했던 거야.대원 60명의 절반은 모범생이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소위 ‘문제아’로 채웠어. 네 선배들 중 날렸던 애들 많잖니. 1기 대장(31)도 종로파였고. 파장동 지동 세류동파 깡패 ‘시다바리’들…. 거기 있다가 19세가 되면 수원의 유명한 조직인 남문파나 북문파로 귀속되는 거잖니. 금품갈취 절도 폭행 저질렀던 건 기본이었지. 솔직히 운영을 맡은 나도 자신 없었다.원래 1주일에 한 번씩 수원중부경찰서에서 호신술, 교통지도 등의 교육만 받으면 됐지. 하지만 그게 너희에게 도움이 되겠니? 유치장에 데려가 “나쁜 짓하면 이런 데 오는 거야”라고 말했고, 경찰학교에 가서는 “너네도 나중에 봉사하고 살아”라고 권유했지. 저녁에는 문제아들을 수원천에 불러 삼겹살도 구웠어. 콜라 잔을 부딪치며 말했지. “선생님 한 번만 믿고 따라와 다오.” 너도 알잖니. 그런 아이들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거.문제아들 표정이 점점 달라지더구나. 그런데 10월 말, 경찰서로부터 명예경찰을 해체하라는 연락이 왔어. 운영 기간이 다 됐으니까.“말도 안 돼요. 왜 이제 와서 끝내요? 계속하면 안 돼요?” 그땐 아이들이 나를 붙잡아줬어. 당시 학생부장이던 소진억 교장선생님도 “계속 해보자”고 밀어주셨지. 이렇게 전국 유일의 학생 명예경찰이 탄생한 거야.‘텍사스골목’ 폭력을 소탕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우리 학교가 있는 수원 활터 주변의 유명한 골목. 청량리 588 같은 술집이 즐비했던…. 깡패들에게 끌려가 흠씬 맞고 돈이나 옷을 뺏기곤 했잖니. 우리 학교를 포함해 인근 6개교 선생님들의 큰 걱정거리였지.너희한테 자신감과 책임감을 주려고 경찰복과 똑같은 옷을 입히기로 했어. 경찰서에서 안 된다는 걸 사정사정했다. 단복이 주는 효과가 크더구나. 녀석들이 얼마나 위풍당당해지던지. 난 당구 큐를 들었어. 혹시 깡패들이랑 마주치면 너희는 내가 지켜야 할 것 아니니. 사실 지금 와서 고백하는데 선생님도 깡패는 무서웠단다.매일 오전 7시 반, 오후 4시 50분부터 각각 한 시간씩 순찰을 돌기 시작했지. 쉬운 일 아닌데 잘 따라와 줬다. “소란 피우지 말고 나가시죠” “담배는 좀 끄시죠” 하며 당당하게 깡패들에게 말하던 그 장면이 기억나는구나.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지. 순순히 물러설 깡패들이 아니잖니. 그래도 우리 애들이 덩치, 숫자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있니? 대개 그 애들은 2, 3명이니 우리 1개 순찰조(30명)한텐 못 당하더구나. 기 싸움에서 지는 거지.우리 집 창문이 여러 번 깨졌다. 어린 애들이 경찰복 입고 골목을 누비니 약 올랐겠지. 그래도 3년쯤 뒤부터는 더이상 골목에서 맞는 학생이 생기지 않았다.그 뒤로는 ‘담배와의 전쟁’이 시작됐지. 골목에 깡패들이 사라지면서 담배 피우는 학생이 늘었던 거야. 오죽하면 텍사스골목이 담배골목으로 불리게 됐을까. 꽁초로 ‘눈밭’이 돼버린 바닥과 지붕 때문에 학교로 주민들 민원전화가 끊이지 않았어. 그때도 우리 문제아들 도움이 컸다. 언제 어디서 담배를 피우는지 잘 알더라고.1, 2학년이면서 3학년한테 당당하게 “담배랑 라이터 주세요”라며 수거해 피우다 걸린 담배 길이, 남은 담배 개수, 이름, 학교, 학년 적고 봉투에 담아오더구나. 처음에는 다른 학교에서 항의전화 많이 왔어. 뭔데 자기네 애들을 잡아 학생부로 알리냐고…. 난 말했지. “불만이시면 담배골목 순찰 그쪽 학교에서 하세요!”자동차 매매 일을 하는 7기 대장 임인훈(25)이 그러더라. “명예경찰 안 했으면 고등학교 와서도 왕따 주동했을 거예요”라고. 선후배·친구랑 잘 지내는 법을 배워서 군대와 사회생활도 편하게 했다고.1기 대장은 종로파에 있을 때 새겼던 문신을 스스로 지웠지. 빙초산으로 살을 태웠대. 흉터를 보고 왜 그랬냐고 다그쳤다. 이렇게 말하더구나. “그전까지 절도나 폭행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제가 너무 창피해요. 지금 명예경찰이잖아요. 아팠지만 후회 안 해요. 다르게 살아봐야겠다고 고민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선생님께서 대장을 맡겨주셔서 개과천선했습니다.”○ “애정-관심 보여주니 변하더구나”현석이 넌 말할 것도 없지. 3학년 여름방학 직전 사고를 쳤어. 네가 아버지 식당에 온 손님 차를 슬쩍해서 친구들 태우고 가다 전복됐다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 1학년 때부터 명예경찰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녀석이기 때문에.순간적인 호기심이었다지만, 징역 6개월이 나와 걱정했다. 다행히 그때 명예경찰이 경기도경찰청장 표창을 받아서 절반으로 감형됐지. 이후에 네가 정신 차리고 아버지 식당 물려받겠다고, 군대도 취사병 지원하겠다며 한식조리사자격증 따는 걸 보고 기특했어. 참, 근데 이거 네 아내한테는 비밀이니?너희에게 말 못했던 게 있단다. 나도 소싯적에 선생님들 속깨나 썩였다는 거. 중학교 2학년 때 강원도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는데, “촌놈”이라며 시비를 걸더라고. 지기 싫어 맞섰을 뿐인데, 어느 샌가 나는 문제아가 돼 있더구나.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더라, 문제아에게는. 그런데 고2 때 기술선생님은 달랐어. 담임도 아니었는데 “이놈아, 사람 좀 되라”며 때리고, “도서관에서 공부 좀 하라”고 날 귀찮게 했다. 그 덕분에 1년 재수 끝에 단국대 수학교육과에 진학할 수 있었단다.어긋난 아이들을 잡아주고 싶었어. 1990년 서울과 안양에 있는 인문계고에도 갈 수 있었지만 삼일공고로 왔고, 줄곧 학생부(학생자치부)에 있었던 이유란다.올해 신입생 중에 널 닮은 녀석이 있어. 너처럼 끈질기게 설득(?)해서 들어왔어. 3월에 화성서부경찰서에서 학교로 ‘학교폭력 조사대상자 통보’ 공문이 날아왔어.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같은 학교 학생에게 폭행 1회, 공동폭행 6회, 공갈 1회를 저질러 기소된 적 있다고. 얘가 그러더라. “선생님들한테 찍혔다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명예경찰 하니 모두 관심 가져주셔서 좋아요. 변하고 싶어요”라고. 중학교 때는 왜 그렇게 말썽을 피웠느냐고 물으니 순박하게 웃으면서 뭐라는 줄 아니? “에이 쌤∼ 그건 철없었을 때 이야기죠!”지난달 내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는 걸 알고, 너를 비롯해 대원들이 축하한다고 연락 많이 왔어. 교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건데 너무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러울 뿐이다.내게는 너희가 준 믿음이 가장 큰 상이야. ‘교사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면 문제아도 절대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게 내 신념이거든. 너희들이 그 믿음에 확신을 준 덕분에 내가 지금도 명예경찰 대원들과 아침저녁으로 순찰할 수 있는 거 아니겠니?너희는 항상 내게 고맙다고 하지만, 실은 내가 더 고맙다. 사랑한다.수원=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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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평가 점수, 내신보다 높을 땐 수시보다 정시 집중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7일 시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에서 내는 만큼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엿볼 수 있다. 재수생까지 응시하므로 수험생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도 있다. 수시와 정시모집 중 어디에 집중할지는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모의평가(9월 6일)까지 치르고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면 늦다. 특히 올해는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수능 전후 두 차례로 통일됐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전형(8월)을 제외하고 대학별로 9∼12월에 자유롭게 받았던 방식과 다르다. 게다가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1회차(8월 16일∼9월 11일)에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모의평가 직후부터 여름방학까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수시 지원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준비해야 된다는 뜻이다.○ 지원 대학 고를 때 신중해야 수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뽑는 인원은 전체 정원의 62.9%(23만6349명).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내면 안 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는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시는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곳보다 높게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의평가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은 아니니 교사와 상담하면서 성적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막연하게 높거나 낮은 곳에 수시 원서를 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원 대학을 정한 뒤에는 자신이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우선 학생부 중심 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학생부에서 어떤 과목을 비중 있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건국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주요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상위권 대학은 논술을 전형에 활용하는 곳이 많다.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60%를 논술 7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 50%로 일반선발한다. 연세대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70%를 논술 7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5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 중심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지원자 간 격차가 미미해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중위권 대학은 대부분 적성 중심 전형을 한다. 예를 들어 가천대(글로벌캠퍼스)는 1차에서 학생부 30%+적성고사 70%, 2차에서 학생부 20%+적성고사 80%로 뽑는다. 가톨릭대는 2차 일반학생Ⅱ전형에서 적성고사 100%를 반영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모의평가 결과로 탐구 선택과목 결정 수시를 지원한다고 해서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또 선발 인원이 줄었다고 해도 정시로 37.1%(13만9346명)를 뽑는다. 모의평가 점수가 내신보다 더 좋을 경우에는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 이 경우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을 고려해 어떤 조합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탐구영역 선택과목도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름방학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시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 말고 백분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중위권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 중 어느 것을 택할지도 중요하다. 이과형인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지만 자기 성적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은데 이 기준을 통과하는 인원이 60%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해도 수능 고득점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의평가 이후 교육업체들은 수시·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학부모와 함께 참석해 자료를 받고 방향을 정하면 좋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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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입시, 내신-면접으로 바꾸니 강남-양천 등 진학률 ‘뚝’

    서울의 강남구와 양천구 등 ‘교육특구’ 출신의 특목고 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11학년도부터 외고 입시를 영어내신과 면접만으로 치르도록 하면서 생긴 변화다.동아일보가 입시정보기관인 ㈜하늘교육과 함께 교육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12학년도 전국 3137개 중학교의 졸업생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외고 국제고 진학 쏠림이 완화됐다. 예를 들어 강남구 졸업생 중 외고와 국제고 진학자는 6.7%로 하늘교육의 2010년 조사(11.6%)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양천구는 10.9%에서 8.3%로, 송파구는 9.2%에서 8.8%, 서초구는 5.9%에서 3.4%로 줄었다.서울에서 외고와 국제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10개 중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도봉구(3곳)가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강남 강북 광진 마포 용산 등 다른 구에서 골고루 나왔다. 2년 전에는 상위 10개교에 양천구 5곳, 강남·송파구 2곳씩, 서초구 1곳 등 모두 교육특구 학교였다.전문가들은 외고 입시에서 영어내신으로만 1차 합격자를 뽑도록 변하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및 양천구의 합격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10학년도까지는 외고 입시에서 영어듣기평가나 지필고사를 반영해 사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학교들이 유리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시도별로 보면 군 지역의 학교들이 시 지역 학교보다 합격률이 높은 곳이 많았다.반면 과학고는 외고 및 국제고에 비해 교육특구 학교의 합격률이 높았다. 서울시내 과학고 진학률이 높은 학교는 국제중 2곳을 제외하면 상위 10곳 중 강남구 학교가 4곳이었다. 과학고 입시에서는 내신 성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여학생은 외고와 국제고, 남학생은 과학고를 선호하는 현상도 다시 확인됐다. 16개 시도에서 외고 국제고를 많이 보낸 상위 5위권 중학교 80곳 가운데 남자중학교는 1곳도 없었다. 여중은 9곳, 공학이 71곳이었다. 반면 과학고는 남중이 23곳, 공학은 53곳인 데 반해 여중은 4곳에 불과했다.국제중의 합격률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 2012학년도에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 서울의 대원국제중은 53.6%, 영훈국제중은 36.4%가 외고 국제고에 진학했다. 다른 시도에서도 비슷했다. 부산국제중은 61.4%, 경기 청심국제중은 6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우수 학생들이 모여 내신 경쟁이 치열하지만 다른 학교와 달리 비교내신을 적용받아 내신의 불리함이 적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현상이 오래 계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내신 절대평가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신 점수가 90점을 넘으면 숫자에 관계없이 모두 가장 높은 등급(A)을 받는다.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교육특구에 있는 중학교와 국제중의 내신 평균점수가 90점 이상으로 높다. 특목고 합격 비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좋은 중학교에 가기 위해 전입을 하는 비율도 다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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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청소년상 당태겟 군 “상금으로 한국국적 얻을수 있게돼… 태권도 맘껏 할것”

    “고맙습니다. 말이 안 나오네요….” 목소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작 두 문장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눈시울도 금세 붉어졌다. 이소은 씨(25·여)가 더듬거리며 한국말로 수상 소감을 얘기하자 여기저기서 응원이 쏟아졌다. “파이팅!” 이 씨는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에서 다문화가족상을 받았다. 동아 다문화상은 2010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어려운 여건에서도 화목한 다문화가정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 주인공은 △다문화청소년 1명 △다문화가족 4가족 △다문화공헌 개인 2명 △다문화공헌 단체 3곳. 김황식 국무총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수상자 가족과 친구 등 1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수상자들을 응원했다.○ 자신감과 희망을 나타내 이 씨는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좋은 며느리, 좋은 아내, 좋은 엄마…또 동네 어르신한테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는 2006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남편을 만난 뒤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경남 거창군으로 시집을 왔다. 농사를 지으며 10명의 대식구를 돌본다. 시상식장에 도착한 직후 기자에게 “이렇게 높고 좋은 건물에 온 건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단체상을 받은 3곳에는 1000만 원씩, 청소년 가족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씩을 준다. 특히 가족상 수상자에게는 모국 방문비용도 지원한다. 수상자들은 모두 “좋은 기회를 줘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용기와 힘을 얻게 된 때문이다. 청소년상을 받은 당태겟 군(16)은 “형편이 어려워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없었는데, 오늘 받은 상금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2007년 한국에 왔다. 베트남 국적을 포기하기 위해 수속 대행업체에 내야 하는 비용(1인당 130만 원)이 만만치 않았는데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태권도 2단 자격증 소지자로 경찰관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하고 싶었던 태권도를 마음껏 하겠다”며 웃었다. 윤지현 씨(28·여·다문화가족상)는 “상금으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생겨 정말 기쁘다”고 했다. 2003년 베트남에서 서울로 시집왔다가 남편과 사별했다. 지금은 시어머니 및 아들 둘과 함께 지낸다. 다문화공헌 개인상을 받은 이정순 경북 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69·여)은 “내 몸이 혹시 못 움직이는 순간이 오더라도 결혼 이주여성에게 기도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년째 의성지역 이주여성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친정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수상자들은 다문화사회가 정착되기 위해 바라는 점도 털어놨다. 본인이 겪었기에, 다른 사람들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광주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지원사로 활동하는 두바이링 씨(35·여·다문화공헌 개인상)는 “이주여성이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일을 하면서 적은 보수를 받거나 힘든 부서로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외국인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문화가족상을 수상한 왓사나 코클링 씨(34·여)도 “외국인, 특히 동남아시아 사람이니까 쉽게 봐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상을 받은 정현아 씨(34·여)는 “내 딸이 나중에 공부를 잘 못 따라갈까 걱정된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문화공헌 단체상을 받은 한국외국어대 다문화교육원의 양민정 원장은 “한국 사람이 되라고 강요할 게 아니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부터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계 인사들 “차별 없는 사회로” 시상식에는 김 총리,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새누리당의 황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 의장, 이자스민 의원, 민주통합당의 김영환 의원 등 여야 인사들도 참석했다. 공동주최 측인 LG에서는 정창훈 상무가 대표로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열린 자세야말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지름길이다”라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도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정돼 있던 일정을 미루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수상자들과는 일일이 사진을 찍고 악수했다. 다문화상을 후원하는 여성가족부 김 장관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시상식 표어대로 ‘달라도 다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사랑은 깊은 관심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다문화가정에 마땅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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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교조 ‘성취도평가 폐지 투쟁’ 지침 내렸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장석웅 위원장이 26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폐지를 위한 투쟁지침을 전 조합원에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경쟁교육 철폐와 교육개혁 입법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과도한 정치투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장 위원장이 5월 25일 전 조합원에게 전달한 ‘6월 일제고사 폐지 투쟁 위원장 지침’은 모두 9쪽이다. 지침에는 “총선 결과로 객관적 조건이 어려워졌지만, 일제고사를 둘러싼 국민적 여론이 불리하지 않고 경쟁교육으로 인한 학교현장의 고통을 고려할 때 전교조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대응해야 한다. 정권과 경쟁교육 철폐에 대한 전선, 19대 개원 국회에 대응한 7, 8월 교육개혁 입법투쟁 포문도 6월 투쟁이 중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투쟁 목표와 관련해서는 성취도평가를 폐지하거나 당일 대체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를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강제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의 파행사례를 폭로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교과부 후문과 시도교육청 앞에서 지도부 농성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취도평가 당일에는 △교과부 규탄 집회 △학교 앞 1인 시위 △파행사례 민원접수 등을 하기로 했다.지침에는 학교폭력 문제를 투쟁에 활용한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이 경쟁만능 교육에 있으므로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려면 최대 과제가 일제고사 폐지임을 여론화한다”는 것.전교조는 이번 투쟁을 정치투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진보 성향 교육감, 광역의회, 민노총과 연계할 계획이다. 진보 교육감들에게는 성취도평가에 대한 입장 발표와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진보 성향의 광역의회 의원, 기초의원을 최대한 끌어들여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6월로 예정된 민노총 경고파업 투쟁과도 연대하기로 했다.장 위원장은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투쟁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전교조 내부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조합원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실망하고 비례대표로 당선된 정진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유사하다. 제주의 한 조합원은 “(예전에) 일제고사 싸움 체험학습 때 우리 아들 혼자 했다”고 했다. 경기의 조합원도 “파행사례가 많지 않다. 현장에서 큰 관심이 없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조합원도 “(투쟁에 참여했다 피해가 생기면) 희생자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현재 지회 동력은 자신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해 성취도평가 거부자(187명)가 2010년(430명)보다 대폭 줄었다. 현장성을 상실한 전교조 정치투쟁에 조합원들도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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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RT 혁명/하이테크특집]특허만 1만 1305건… 한국 먹여살릴 기술의 싹 틔워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이다.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기초·원천 과학기술의 선점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1999년 출범시켰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이하 프런티어 사업)’이 그것.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에서 국가가 집중 개발할 분야를 선택하고,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장기적인 국책 R&D사업이다. 지난 13년 동안 선정된 사업단은 모두 16개. 각기 연간 80억∼100억 원씩 모두 1조38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 85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프런티어 사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은 1만186건, 국내외로 특허 출원·등록된 기술은 1만1305건이다. 앞으로 한국을 먹여 살릴 기술의 씨앗인 셈이다. 실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이를 통해 나왔다. 세계 최초의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추위와 가뭄 같은 악조건에서도 자라는 슈퍼 벼, 암과 당뇨·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 이산화탄소 분리막, 국제표준 줄기세포 분화기술, 초전도선 제조기술 개발…. 전문 평가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32기가 낸드플래시 기술과 이산화탄소 분리막 기술 등 대표적인 5개의 기술 가치만 해도 1조7000억 원을 웃돈다. 개발된 기초·원천기술(496건)은 이미 국내외 기업체로 이전돼 상용화됐거나 사업화 과정을 밟고 있다. 기술이전 계약금만 2103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 매출과 연계된 러닝로열티를 감안하면 기술료 수입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프런티어 사업의 14개 사업단이 올해 종료된다. 나머지 2개는 2013년에 끝난다. 교과부는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대비해왔다. 2007년 설립된 ‘프런티어연구성과지원센터’를 통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지원한다. 국내 기술거래 시장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과학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센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2010년부터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에 착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십수 년 뒤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제성장 엔진을 미리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프런티어 사업은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을 창출할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서는 꿈의 미래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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