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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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교육51%
사회일반2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대학, 취업 내비게이터]‘365 캠퍼스 프로그램’ 운용, 노동부와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한성대는 다양한 경로로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다. 직접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 양성제도가 대표적이다. ‘365 캠퍼스 프로그램’은 한성대가 자랑하는 취업지원 제도다. 방학 중 취업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름·겨울방학 중의 계절학기에 열리는 취업캠프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실전 모의면접 특강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진행한다. 명사나 어학 특강도 수시로 열린다. 잡카페를 통해서는 △개별 취업 상담 △단과대별 취업 아카데미 △취업·창업 페스티벌 △채용설명회 등이 계속 이뤄진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한성 1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한성대 졸업생들이 주로 취업한 기업체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한성대는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 원씩 교육장학금을 제공한다. 자기개발이나 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 수강과 시험 응시료 등에 쓰는 용도다. 매달 둘째 주 모의 토익 토익스피킹 OPIC 시험도 실시한다. 고시반도 5개가 있다. △공무원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임용고시 준비반.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관세사 2명, 감정평가사 5명이 배출됐고 올해는 공인회계사 3명이 합격했다.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간은 2∼6개월. 국내에서는 고용노동부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과 자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외로 진출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ICCEUSA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국의 패션 정보기술(IT) 경영 분야 기업에서 1년간 일할 수 있다. KORTA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말레이시아나 뉴질랜드에서 6개월 동안 무역 관련 실무를 배울 수 있다. 디즈니 칼리지 프로그램은 미국 몽클레어 주립대에서 강의를 듣고, 월트디즈니사에서 유급 인턴으로 일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에서 지원하는 WEST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Hansung Success Frontier Program’이 대표적이다. 해외 기관이나 국제기구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이용한 탐방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 있는 해외 명문대 17곳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환학생으로 가거나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정주택 총장은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성대는 국내 최초로 취업과 창업을 통합해 관리한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멘토위원회, 취업창업기획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여름·겨울방학 중의 계절학기에는 창업캠프를 열어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작해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취업 관련 기술을 전수해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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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취업 내비게이터]취업진로지원센터 확대… 담임 교수제와 저학년부터 미래 설계

    단국대는 기존 취업진로지원센터를 취업진로처로 확대 개편했다. 저학년부터 자기 적성을 알고 취업에 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1, 2학년에게는 ‘DKU Career Model’이 적용된다. 진로를 상담해주고 인·적성검사, 커리어 플랜 작성을 실시해 취업 포트폴리오를 꾸릴 수 있게 도와준다. 3, 4학년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인·구직 연계 도우미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취업상담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과 함께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를 해 준다. 캠퍼스에는 취업 카페 ‘Job으路’가 있다. 재학생들은 쾌적하게 꾸며진 이곳에서 원스톱으로 취업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올해부터 학과별로 취업담임 교수제가 도입됐다. 또 취업이나 진로탐색 과목을 핵심교양으로 지정해 저학년부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취업을 앞둔 학생에게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단국 리더스 프로그램(Dankook Leaders Program)’과 ‘단국 엘리트 프로그램(Dankook Elite Program)’이다. 3학년 학생 중 학점 어학능력 면접을 고려해 선발한다.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붙는다. 사회에 진출한 뒤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해줄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총 6단계를 이수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주제로 한 워크숍을 27시간 들은 뒤 기획력과 프레젠테이션 세미나,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세미나 등이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선배와 1박 2일 취업캠프도 한다. 모든 단계가 끝나면 인증서를 받는다. 죽전캠퍼스에는 취업동아리 ‘티핑포인트’가 있다. 실제 기업 채용 절차와 비슷하게 서류와 면접을 통해 뽑는데도 매학기 초 신입 선발 경쟁률은 평균 3 대 1을 기록한다. 그만큼 취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취업 정보를 공유하면서 각 기업이 개최하는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금융 유통 통신 전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한다. 재학생들의 창업도 도와주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창조캠퍼스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선정됐다. 프로젝트 팀에 선정되면 컨설팅과 함께 자금·공간·장비를 지원받는다. 창업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좋은 성과물을 내면 포상금을 지급한다. 단국대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대학창업교육패키지사업에 선정돼 창업동아리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학술연구회나 동아리들 중 심사를 통해 창업동아리 아이템 개발비와 운영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동아리 공간도 내주고 대내외 창업 관련 행사에 참가 추천도 해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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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무늬만 공모’ 논란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委 총장 임명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9일 제19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60)을 임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교과부 장관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며 “외교 행정 경험을 살려 집무를 잘 수행해 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민 사무총장은 심사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이 내정설을 제기해 논란이 됐었다(본보 9월 24일자 A1면 참조). 이 장관은 “임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 사무총장은 “난관 같지만, 디딤돌 삼아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한 민 사무총장은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제네바대표부 1등서기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한미 FTA 쇠고기협상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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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닮나… 서울교육감 선거도 단일화 늦추기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12월 19일)를 앞두고 좌파 및 진보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늦추는 분위기다. 대선과 비슷한 모양새다. ‘2012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추대위원회’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후보경선을 1주일 이상 미뤄 12, 13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의 ‘좋은 교육감 추대 시민회의’와 ‘선택 12·19 교육계 원로회’도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후보경선 연기 여부를 논의했다. 진보진영의 선택을 모르는 상태에서 굳이 패를 먼저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논란 끝에 일단은 예정된 날짜(11월 2일)에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일정을 미루려면 후보 간 동의가 필요해서 계획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진보진영 추대위는 경선 일정 연기 이유를 “후보들이 공약을 알릴 시간을 보장하고 (경선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계 원로회 관계자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 유권자의 관심을 받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진영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32.4%)과 진보진영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33.0%)은 엇비슷하다.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좋은 교육감 시민회의에 후보등록 의사를 밝힌 9명 가운데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2명이 경선일에 확인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1명은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직 공무원은 재선거 후보 등록일(11월 25일) 이전에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특정 진영의 후보로 뽑힌 상태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데 대한 논란은 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 권한대행은 좋은 교육감 시민회의에 후보 등록 여부를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서 출마 권유를 받고 결심을 굳혔다고 교육계 인사들은 전한다. 이 권한대행은 11월 중순쯤 사퇴 의사를 밝히고 선거운동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권한대행이 된 지 얼마 안 돼 당장 사퇴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여파만 생길 수 있다. 우선 좌파 성향 교육감과 확실히 반대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때를 봐서 자율고 같은 이 장관의 대표 정책에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곽노현 전 교육감의 정책을 되돌리는 내용을 여러 차례 발표한 점도 이런 수순을 감안해서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좋은 교육감 시민회의 관계자는 “보수진영 후보로 나오고 싶으면 11월 2일(경선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후에 나와도 절대 보수진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대선과 비슷하게 단일화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시민 김모 씨(45)는 “단일화를 해도 어차피 각 진영에서 만든 공약을 후보가 대신하는 것 아닌가. 왜 단일화를 늦추는 쇼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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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분석한 한국사회 3대 현안]청소년 자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정보화를 주도하는 싱크탱크다. 정보기술(IT) 전문기관이 왜 ‘빅데이터 국가전략 포럼’(이하 포럼)을 만들면서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기로 했을까. 진흥원의 김현곤 센터장은 “빅데이터가 자료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기술에 그치지 말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범국가적 프로젝트(1986∼1996년). 핀란드는 1397건의 자살 사건에 대한 심리학적 부검 보고서를 만들었다. 의료 및 사회보장 자료, 경찰 기록을 담았다. 가족, 친구, 고용주, 의사, 간호사와의 면담결과를 함께 넣었다. 핀란드는 이를 토대로 자살 대책을 마련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1990년 30.3명에서 2004년 20.4명으로 줄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계속 증가했던 자살 사망률에 제동을 걸었다.(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 경쟁력, 2006년) 2001년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7.3명. 지난해에는 31.7명. 핀란드의 자살사망률이 최고점이었던 1990년보다 많다. 특히 1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에 포럼은 주목했다. 핀란드가 국가적 차원의 오프라인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살을 줄였다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학교에서 버려진 아이들 포럼 전문가들이 온라인 자료를 분석하는 동안 동아일보 취재진은 현장을 찾았다. 자살을 생각했거나, 글을 썼거나, 실제로 자살한 사례를 모았다. 다영이(가명)는 약국을 자주 찾았다. 초등학교 6학년이라 구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신을 차려보면 약국 앞이었다. 수면제를 먹으면 편하게 눈감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불행은 2학년 때 부모가 이혼한 뒤 시작됐다. 3학년 때는 오빠(당시 17세)가 세상을 떠났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최근에는 인터넷 게시판에 ‘이 나이에 자살하고 싶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중학교 3학년 효윤이(가명). 전교 300명 중 20∼25등, 반 37명 중 3, 4등 정도다. 언제나 성적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험이 다가오면 늘 불안하다. 창문을 보면 떨어져서 죽고 싶다. 결국 유서를 쓰고 칼로 손목을 그었다.○ 자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분석팀은 올해 1월 1일∼10월 18일의 자료를 수집했다. 자살이 언급된 50만6766건을 △뉴스(온라인에 게재되는 214개 웹사이트) △블로그(네이트, 네이버, 이글루스, 다음, 티스토리, 야후) △카페(네이버, 다음, 뽐뿌, 카드고릴라, SLR클럽) △SNS(트위터, 미투데이) △게시판(네이버 지식인, 네이트 지식, 다음의 신지식 아고라 미즈넷 텔존, 디스이즈게임의 자유게시판,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찾았다. 이 중에서 청소년이 작성했다고 추정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6만9886건을 다시 추렸다. 분석 결과는 동아일보 취재진이 마주친 현실과 일치했다. 우선 청소년이 자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특징이 보였다. 인터넷에 올린 글의 감정표현을 분석했더니 △문제가 해결된다 △자유롭다 △행복해진다는 등의 내용이 45%였다. 성인을 포함한 전체 글의 긍정적 표현(30%)보다 훨씬 높았다. 자살을 언제 가장 많이 생각할까. 트위터를 기준으로 보면 주말이 끝난 월요일부터가 위험하다. 토요일에는 6298건, 일요일에는 6681건이었지만 월요일에는 9175건이었다. 화요일(8928건)을 지나 수요일(9703건)에 정점을 이뤘다. 박재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자신은 너무 힘든데 아무렇지 않게 한 주가 시작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자살 방법으로 투신을 생각했다. 보건복지부의 보고서(2011 대한민국 자살 현황)에서도 자살 청소년의 56%는 투신을 택했다고 나온다.○ 모두가 보듬어야 하는 아이들 동아일보 취재진과 포럼의 분석 결과를 보고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진단을 내놓았다. “청소년이 자살 사건을 접하고 그럴 수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게 심각성을 일깨워야 한다.”(이영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팀장) “요즘 아이들은 내면이 약해서 학교에서 갈등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인 자원이 부족하다.”(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포럼 전문가들은 IT를 활용한 자살예방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청소년의 심리 상태와 행동 방식을 토대로 민관이 함께 운용하자는 말. 진흥원의 권정은 선임은 “자살상담센터의 인력을 청소년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간대에 집중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김정선 매니저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살과 관련된 글을 위험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인터넷에 위험한 글이 올라왔을 때, 상담기관이 바로 알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자살을 막기 위한 해법은 또 없을까. 민관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포함한 ‘대한민국 사회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한국정보화진흥원 지하 1층 대강당.○ 빅데이터 국가전략포럼 분석팀 △종합기획: 김현곤 박정은(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연구센터) △청소년 자살: 권정은 정지선(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연구센터) 김정선 김현남(SK텔레콤 스마트인사이트 성장솔루션 사업팀) △청년 일자리: 이유택 백인수(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연구센터) 조인호 김형래(한국고용정보원 정보화사업본부) 구태훈 신중섭(테라데이터) △영유아 보육정책: 김정미 윤미영(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연구센터) 박영일(SM2네트웍스)송상근 기자 songmo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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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밤12시 “외로워” 트윗은 소리없는 비명

    지은이(가명·고2)는 아래를 내려다봤다. 물이 차가워 보였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오른손을 꼭 붙든 친구를 봤다. “더이상 외롭지 않게 돼.” 아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그때였다. “거기, 학생!!!” 경찰 2명이 급하게 달려왔다. 한강의 ○○대교에서 누군가가 뛰어내리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지은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가정 형편은 계속 어려웠다. 고등학생이 되니 더 힘들게 느껴졌다. 뭘 해도 미래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았다. 이야기할 곳은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했다. 긴긴 밤은 PC방이나 게임방에서 보냈다.어느 날 외로워 미칠 듯한 감정이 밀려들었다. 동반자살을 이야기하던 친구와 술을 퍼부었다. 지은이는 택시를 타고 ○○대교로 가면서 친구 몇 명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고마웠어. 행복해.”죽음을 결심하기 전 청소년은 신호를 보낸다. 지은이처럼. 자살이 순식간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생각을 요즘은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카페 게시판 같은 온라인 공간에 많이 올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위험신호가 ‘소리 없는 외침’으로 끝난 사례다. 가족이, 친구들이, 선생님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어떻게 하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 동아일보가 민관 합동의 ‘빅데이터 국가전략 포럼’, SK텔레콤과 함께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룬 이유다.먼저 자살을 주제로 하는 글이나 의견이 인터넷에 얼마나 많은지 살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50만6766건이었다. 이어 글의 작성자가 청소년임을 파악하기 위한 키워드로 데이터를 다시 걸렀다. 6만9886건이 나왔다. 자살하고 싶다는 심정을 털어놓거나, 구체적 방법을 묻거나, 동반자살을 생각하는 10대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분석 결과 자살을 긍정적으로 보는 청소년(45%)이 일반인(30%)보다 높게 나왔다. 자살하고 싶은 이유로는 외로움과 고독(4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학교폭력(20.5%), 성적·진학(19.6%), 경제적 빈곤(3.4%)이었다.자살 관련 청소년의 트위터는 월요일에 급증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최고조에 이르렀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에서 밤 12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심야에 외로움을 느끼는 10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제2, 제3의 지은이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송상근 기자 songmo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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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이냐 B형이냐… 대학-수험생 수능 눈치

    내년 대학입시에서 중위권 학생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이 처음으로 A, B형으로 나뉘면서 중위권 대학이 입시 전형 계획을 좀처럼 짜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 달 1일까지 대학들로부터 △과목별 A, B형 유형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탐구영역 과목 수 △B형에 대한 가산점이 포함된 입시 전형 계획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중위권 대학은 문제가 상대적으로 쉬운 A형을 몇 개나 반영해야 할지 서로 눈치만 보는 중이다. A형을 하나 더 늘리면 대학 수준이 떨어져 보일 것 같아서다. 또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얼마나 줘야 할지도 막막해한다. 수도권 A대 관계자는 “A형이 너무 쉬우면 실력이 좋지 않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럼 B형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줘도 A형 1등급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결국 학교는 좋은 학생을 못 뽑게 된다”고 말했다. B대 관계자는 “가산점을 10∼15% 정도로 생각하는데, A형과 B형이 실제로는 얼마나 차이 나는지, 어떤 실력의 학생들이 어느 유형을 선택할지 몰라 난감하다”고 했다. 대학이 전형 계획을 정하지 못하니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은 더 답답하다. 이성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회장(서울 대진고 교사)은 “같은 점수라도 가산점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진학하는 대학 수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중위권 학생에게 내년 입시는 로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권우 서울 이화여대부속고 입시전략실장은 “중위권 학생은 A형과 B형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원서를 넣을 때도 가산점을 고려한 눈치경쟁이 엄청 치열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능으로 전형이 복잡해지면 수험생과 학부모가 입시업체의 컨설팅에 더욱 의존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서울 C대 관계자는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데, 학생이나 학부모가 하기 힘들다. 컨설팅 업체를 찾는 건 지극히 당연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욱연 서강대 입학처장은 “수능이 크게 바뀌니 적어도 내년만큼은 3월 모의수능을 치르고 전형 계획을 발표토록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교협은 전형 계획을 늦게 발표할수록 혼란이 커진다며 11월 전형 계획 제출 이후 내용을 바꾸는 대학에 대해서는 행정적 재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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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기다렸죠? 나만의 신문 직접 만들어 보세요

    신문박물관(프레시움)이 25일 다시 문을 열었어요. 지난해 5월 말 잠시 문을 닫은 뒤 1년 5개월 만이네요.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3, 4층에서 일민미술관 5, 6층으로 이사했답니다. 일민미술관은 1926년 동아일보 사옥으로 지어져 66년간 신문을 발행했던 건물이에요. 2000년 국내 최초로 세워진 신문박물관의 의미가 더해지겠죠? 그동안 신문박물관의 재개관 날짜를 묻는 전화가 정말 많이 왔어요. 아이에게 신문 역사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부모, 신문활용교육(NIE)을 위해 학생과 오겠다는 교사 등. 신문박물관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세계 66개국 신문 한자리에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세계 66개 나라의 신문을 볼 수 있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야, 핀란드의 헬싱긴 사노마트, 케냐의 데일리 네이션, 네팔의 더카트만두포스트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신문이 많아요. 전시된 신문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모두 2000년 1월 1일에 발간된 1면이라는 점이죠. 한 해의 시작일 뿐 아니라 새로운 천 년이 열린 의미 있는 날이었죠. 이 때문에 신문 1면도 저마다 화려하고 색다르게 만들어졌어요. 개성 넘치는 지면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지역 신문을 살펴볼까요? 오랫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나라가 많아서 스페인어를 사용해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고요. 아프리카 지역 신문은 어떨까요. 독재 정권 아래에서 통제를 많이 받았죠. 하지만 오랫동안 영국이나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신문 제작 수준은 아주 높습니다. 유럽은 1450년경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활판인쇄술이 보급되면서 신문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긴 역사만큼 다양한 신문이 발행됩니다. 르몽드(프랑스) 더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이상 영국)가 대표적이죠. 한글로 쓰인 외국 신문도 있어요. 카자흐스탄의 고려일보예요.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가거나 일제 통치를 피해 건너간 동포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세계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일본의 요미우리, 중국의 기관지인 런민(人民)일보도 눈여겨볼 만하네요.○ 한국 신문 130년 역사 한눈에 신문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볼 수도 있어요. 한국 최초의 신문은 1883년 발간된 한성순보예요. 나라가 강해지려면 강대국의 문물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며 관련 기사를 많이 실었어요. 1896년에는 최초의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이 발행됐습니다. 그 뒤 ‘황성신문’ ‘제국신문’ ‘대한매일신보’가 잇달아 나왔죠. 1910년 시작된 일제강점기에 모든 신문은 폐간됐습니다. 조선총독부에서 내는 매일신보와 경성일보만 남았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은 문화 정치를 시작합니다. 1920년에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시사신문의 창간을 허용했죠. 하지만 기사를 사전에 검열해 마음에 안 들면 판매를 금지시키고 정간 명령을 내리곤 했어요. 대표적인 게 일장기 말소 사건이죠. 6·25전쟁이 끝난 뒤 이승만 대통령이 계속 독재정치를 하자 신문은 두 파로 나뉘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동아일보 조선일보와 정부를 지지하는 서울신문 자유신문 연합신문으로요. 4·19혁명으로 들어선 장면 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죠. 그 덕분에 5개월 만에 일간지는 41종에서 389종으로, 주간지는 136종에서 476종으로, 월간지는 400종에서 470종으로, 통신사는 14개사에서 274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일부 신문을 폐간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구속했습니다. 저항도 컸지요. 1971년 4월 15일에는 동아일보 기자들이 언론 자유를 지키겠다고 선언했어요. 정부는 기업이 동아일보에 광고를 싣지 못하게 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격려 광고를 싣거나 성금을 모아줬답니다. 1980년에는 언론 통폐합이 있었습니다. 언론이 너무 많아 사회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이유였죠. 신문은 중앙 일간지 7개와 전국 각 도에 1개씩만 남았습니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 많은 신문이 복간되거나 창간되고 전문지도 등장했습니다. 신문 역사관 벽에는 신문 1면이 전시돼 있어요. 1면은 그날의 가장 중요한 사안이 실리죠. 독자의 눈에 잘 띄도록 어떤 신문은 제목이, 또 어떤 신문은 사진이 한 면의 반을 차지하기도 해요. 갑자기 특별한 일이 일어났을 때 임시로 발행하는 호외도 주의 깊게 보세요. 대한제국 선포에서부터 남북정상회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등 우리 사회의 큰 사건을 알 수 있죠. ‘신문과 문화’ 코너에는 신문의 디자인과 광고, 사진, 만화의 변화상이 전시돼 있습니다. ‘신문과 제작’ 코너에서는 납활자 목제카메라 같은 유물을 통해 신문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내가 제호 짜고 기사도 작성하는 재미 신문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6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면 ‘신문제작체험’ 코너가 있습니다. 먼저 블루 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그 다음 컴퓨터에서 적절한 배경을 골라 합성해요. 제호를 짜고 기사를 작성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신문을 만들 수 있답니다. 방학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어린이기자 체험교실’은 방학 중 3일 동안 열립니다. 취재 편집회의 인쇄 등 신문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는 활동기록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참가비 8만 원) ‘토요놀이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이 신문과 친해질 수 있게 해주죠. 기자 명함이나 광고를 만들어 보고, 어문교열기자가 돼서 기사도 고쳐 본답니다. 방학 중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 4시에 진행합니다. (1회에 1만 원) 신문박물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일반 및 대학생은 3000원, 초중고교생은 2000원.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 각각 2000원과 1500원으로 할인됩니다. 3인 가족은 5000원, 4인 가족은 6000원이고요. 교육 목적으로 학생(15∼40명)을 데려온 초중고교 교사는 무료입니다. 전화(02-2020-1880)나 팩스(02-2020-1839), 홈페이지(www.presseum.or.kr)를 통해 신청하면 오전 10시 반이나 오후 3시 반에 안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투어는 화∼토요일 오후 2시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 신문박물관에서 한국 신문 130여 년의 역사를 배워보면 어떨까요?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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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곽노현표 정책 대부분 U턴

    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장경영능력평가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그 대신 이 평가를 학교평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태스크포스팀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학교장경영능력평가는 2009년부터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제도다. 교장 전보·전직, 성과상여금, 표창, 해외연수 등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는 이미 예고가 된 만큼 시행하겠지만 내년부터 폐지된다면 평가 결과가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법률에 근거한 평가도 아니었다. 학교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면 학교장도 잘한다는 뜻인데 굳이 여러 가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학교장경영능력평가 제도의 폐지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역점을 뒀던 정책은 대부분 교육현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 권한대행은 대법원 판결로 곽 전 교육감이 지난달 27일 직을 상실한 직후부터 학교규칙 제정·개정 자율화,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 비중 제한 철회, 소규모 수학여행 의무화 폐지 방침을 내놓았다. ‘곽 전 교육감의 색깔 지우기’라는 일각의 비판에 이 권한대행은 “혼란을 초래한 정책은 바로잡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자간담회에서는 “학교에 자율성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만 (교육청 방향대로) 해야 한다는 건 걷어내겠다”며 곽 전 교육감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분명히 했다.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의 정책이 달라 빚어진 혼란이 사라졌다고 평가한다. A고 교장은 “낙후지역은 교과위주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강제해서라도 학교에서 공부시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교육청이 못하게 했다. 이제 학교가 자율적으로 하라니까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과프로그램 운영이 학교성과급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학교장경영능력평가에서는 나쁜 평가를 받으니 난감했다”고 얘기했다. B고 교장은 “학교장경영능력평가 지표가 교과부가 지급하는 학교성과급 지표와 상반되는 게 많아 혼란스러웠는데 폐지한다면 안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민영(가명·45) 씨는 “학칙으로 두발을 좀 규제했으면 좋겠는데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시작도 못했다. 이제야 학칙 제정·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교육정책 되돌리기’가 약 두 달 만에 재연될까 우려한다. 교육감 재선거(12월 19일)에서 좌파 교육감이 당선되면 시교육청의 정책이 다시 바뀔지 몰라서다. C중 교사는 “지금은 안정되는 것 같지만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어떤 교육감이 되든지 자기 철학을 심으려고 하면 결국 학생과 교사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좌파진영은 이 권한대행이 곽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지우려 한다고 비판한다.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궐석을 기다렸다는 듯 서울교육을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와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권한대행이 각 학교에 학칙 제정·개정을 지시한 것은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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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초중고생 진로 설문’ 매년 실시… 변화상 추적-연구해 정책 반영

    정부가 청소년의 진로고민과 희망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조사결과는 진로교육 정책에 반영한다. 또 초중고교생 1000명씩을 선정해 진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해마다 파악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학교 진로교육지표’ 조사를 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중학교 일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학생 2만4780명 △중고교 전체(5465곳)와 초등학교 85곳의 진로담당교사나 부장교사 △일반고 학부모 1020명이다. 교과부 박성수 진로교육인재정책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진로 관련 설문조사를 하기는 처음”이라며 “대입과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은 진로교육이다. 학생의 진로고민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연말마다 하는 설문조사 내용을 커리어넷 홈페이지(www.career.go.kr)에 DB로 만들 방침이다. 설문에서는 학생의 희망직업과 진학목표를 파악하기 위해 △장래 희망은 누구로부터 가장 영향을 받는지 △자신과 부모님의 희망 직업 △언제부터 그 꿈을 갖게 됐는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와 대학 전공을 물어본다. 또 진로에 대한 고민을 알아보려고 ‘어른이 되었을 때 돈 명예 권련 인기 봉사 중 무엇을 가장 얻고 싶습니까’ 같은 질문을 한다. 일과 직업에 대한 태도를 알아보는 질문으로는 △취업시 어느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지 △중소기업이나 생산직에 취업하겠는지 △대학은 반드시 졸업해야 하는지 △고졸자는 대졸자에 비해 대기업 취업이나 승진, 연애·결혼이 어렵다고 보는지 등이 있다. 학부모에게는 △희망하는 자녀의 1년 수입 △자녀를 어디까지 가르치고 싶은지 △수입·정년·여가가 많은 곳, 스트레스가 적은 곳, 남들이 인정하는 곳 중 자녀가 어떤 직장을 택하기 바라는지를 묻는다. 교사에게는 △진로교육의 장애 요인 △진로교육 연간 횟수와 예산 등을 물어 진로교육 현황을 파악한다. 올해 첫 설문조사 결과는 12월 발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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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女高들 ‘이과반’ 늘리는 이유는?

    “수학이랑 과학이 어렵긴 하지만, 이과에서 올(all) 1등급은 대학 자유이용권이라고들 하니까요. 취업에도 이과가 유리할 것 같아요.”(고등학교 1학년 김모 양) ‘이과’ 바람이 여학생들에게까지 불고 있다. 현재 고교 1학년은 올해 안에 문·이과를 결정해야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편의상 학생들을 두 계열로 나눈다. 최근 학교들이 예비조사를 한 결과 여고에서도 이과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숙명여고에서는 내년 2학년부터 이과가 1개 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15개 반 중 5개뿐이다. 차세일 교감은 “예비조사를 해보니 이과를 택하겠다는 학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여고도 내년에 11개 반 중 5개가 이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4개다. 안연근 진로지도교사는 “남고처럼 절반을 훨씬 넘는 수준까지는 되지 못하지만, 이과를 기피했던 여고에서 이 정도 변화는 큰 것”이라고 했다. 광주 대광여고도 현재는 이과가 12개 반 중 5곳뿐이지만, 내년에는 6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개 반을 늘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학급당 인원이 늘어나는 학교도 있다. 대구 효성여고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10개 반 중 4개가 이과다. 하지만 이동완 교무부장은 “과거에는 문과는 학급당 53명, 이과는 43명 정도였는데 이제 그 차이가 없어질 것 같다. 그만큼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같은 성적이라도 이과가 대학 가기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진 때문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대학 정원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과 수능 응시생이 문과보다 훨씬 적다. 지난해 수능에서 이과형인 수리‘가’형을 고른 수험생은 25.1%(16만2113명)였고 수리‘나’형은 74.9%(48만4974명)였다. 문과에 비해 수험생 수가 적은 이과가 대학에 진학하기 수월하다는 뜻이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여학생의 인식 변화가 생긴 영향도 크다. 박승동 서초 메가스터디 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문과를 나와 봐야 마땅히 갈 만한 전공이 없고 취업에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 특히 문과 학생들에게 인기 있었던 법대가 없어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재 고1이 대학에 가는 201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되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현재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 중인 1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의전원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에는 의대 정원이 현재 14곳에서 25곳으로 늘어난다. 박권우 서울 이대부고 입시전략실장은 “아예 의대를 노리고 이과를 선택하는 상위권 여학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수학 못한다고 이과 안 가는 건 바보짓’이라고 강조한다. 대입정원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도, 취업 면에서도 이과가 대세다”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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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교육전문가 프리먼 교수 방한 “한국 영어유치원 열풍 이해 안돼”

    “영어를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영어교육 전문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도널드 프리먼 교수(미시간대)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개최한 ‘영어교육 세미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그는 17일에도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영어교육으로 세계 10위 안에 든다는 전문가라는데 잘못 이해했나 싶어서 다시 물었다. 하지만 그는 단호했다. “영어는 배워야 할 게 아니라 일상에서 쓰는 것이다.” ‘영어교육 세미나’는 4년 전부터 매년 시도교육청의 영어교육 담당 장학사와 연구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17일 열린 올해 세미나는 규모가 더 커졌다. ‘프리먼 교수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교사들까지 청강을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영어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리먼 교수가 쓴 원서를 여러 권 읽어봤다. 그런 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것. 프리먼 교수에게 한국에서 최근 영어태교와 영어유치원이 유행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영어는 학교에 들어간 뒤 배워도 된다.” 너무 어려서부터 영어를 학습하려고 하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첫해에 아이들은 영어에 호기심을 가진다. 하지만 바로 다음 해에 지쳐버린다. 학교에서는 영어를 문법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완벽하게 해야 하는 일종의 학문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는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하라는 뜻이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영어를 많이 노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즈니 만화를 보여주거나 영어로 된 노래를 들려주는 것처럼. 부모가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 필요도 없다. 그저 보여주고 들려주면 된다. 프리먼 교수는 자신의 두 딸 이야기도 했다. “프랑스어를 잘하는데 배운 건 고등학교 때예요. 그 대신 어려서 프랑스어로 많이 놀았죠.” 문법이나 발음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프리먼 교수는 “모국어를 익힐 때와 똑같이 접근하면 된다”고 말했다. 모국어는 문법을 따로 배우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익힌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그냥 듣고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 철자나 문법이 조금 틀려도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부모들에게는 과도한 욕심과 기대를 버리라고 당부했다. 아이에게 완벽한 영어를 강요하지 말라는 것. 프리먼 교수는 “부모 자신이 영어로 하고 싶은 것을 아이도 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어자막 없이 영화를 보고 싶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으면 아이에게도 그걸 하게 해주면 된다. 단어책을 달달 외우고 문법책에 밑줄을 긋게 할 게 아니라는 것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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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委 사무총장 최종후보 2명에 올라

    특정인 내정설로 중단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19대 사무총장 후보 2명이 확정됐다. 논란의 당사자였던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사진)이 포함됐다. 유네스코한국위 사무총장 후보심사위원회는 16일 오후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했다. 당초 지난달 24일로 예정됐지만 내정설 논란을 지적한 동아일보 기사가 나가자 심사위원 2명이 사의를 표명하며 무산됐다. 심사위원 7명 중 6명 이상이 출석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후의 모든 일정을 심사위원장에게 일임했다. 심사위원회가 위원 2명을 다시 선임하면서 16일 다시 면접을 치렀다. 대상자는 4명이었다. 원래 5명이었으나 전택수 현 사무총장이 지난달 24일 지원을 철회했다. 전 사무총장은 11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원 철회 이유를 묻자 “(내정설) 논란에 휩싸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랬다”고 답했다. 민 전 차관은 압도적인 점수로 최종 후보 2명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기준은 △국제활동 역량(35%) △조직관리 능력 및 품성(25%) △유네스코 관련 활동 전문성(15%) △비전 제시 및 경영혁신 능력(25%)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민 전 차관이 오랜 시간 자료를 수집하고 준비해 업무를 잘 파악한 것으로 심사위원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회는 면접 채점 결과를 집행위원회에 올린다. 집행위원회가 22일 2명 이상을 무순위로 추천하면 이 장관이 이달 말에 1명을 임명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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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 진로교육이 미래다] 준비 안된 학생을 위한 진정한 대안교육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르테담 초중등학교 9학년인 아드리안 트레데 군은 최근 진로를 바꿨다. 내년에 졸업할 수 있지만 1년 더 다니기로 했다. 지난해 학습계획서를 쓸 때까지만 해도 이 학교를 나온 뒤에는 일반고에 갈 생각이었다. 최종 결정을 앞둔 지난달 10일 진로상담가인 모에 옌센 씨를 찾았다. “원래 수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막연하게 일반고에 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대학에 진학해야 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트레데 군) “친구들과 같은 시기에 무조건 상급학교에 진학할 필요는 없어. 1년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고교로 진학해도 된단다.”(옌센 씨)○ 진로지도센터가 상담을 맡아 트레데 군은 상담을 마친 뒤 마음이 편해졌다. 그는 “옌센 진로상담가는 8학년 때부터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을 줬다. 직업의 종류를 알려주고, 일반고와 직업고 학생을 데려와 이야기할 시간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옌센 씨는 이 학교 교사가 아니다. 그는 코펜하겐 청소년진로지도센터 소속. 이 학교에는 일주일에 두 번(월, 금요일) 온다. 이 학교 8, 9학년 120명은 모두 옌센 씨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덴마크는 2004년 진로 업무를 전담하는 진로지도센터를 만들었다. 현재는 초중등학생을 위한 청소년진로지도센터가 52곳, 고등학생을 위한 지역진로지도센터가 7곳 있다. 진로상담가 1명이 2, 3개 학교를 맡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씩 머문다. 학생은 언제든 진로상담가를 찾아가면 된다. 진로상담가는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수업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학교가 알아서 진로상담을 했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옌센 씨는 “교사는 수업을 해야 하므로 상담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또 학년이 올라가서 교사가 바뀌면 상담의 지속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로 상담을 강화한 데에는 고교 졸업 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교육부의 요르겐 브로크 자문관은 “준비가 안 된 학생이 무조건 고교에 진학하면 중도 탈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고교 졸업 비율이 77.4% 정도지만 장기적으로는 95%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덴마크는 2010년 10월부터 새로운 고교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이 일반고에 진학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진로상담가가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는 개인 사회 학업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이뤄진다. 학생들은 이 평가서를 중학교 졸업 평점, 지원서와 함께 고교에 제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9만 명이 초중등학교를 졸업한다. 이 중 3000여 명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로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학부모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학생을 2년간 지켜본 진로상담가의 판단을 믿는다. 포 이슬란스 브뤼게 초중등학교의 진로상담가 토케 옌센 씨는 “부모는 자녀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내게는 수많은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숙제는 거의 안 해오고 학교에 제때 오는 적이 없으며 친구들과 매일 싸우는 이유를 들어 일반고 진학 준비가 되지 않았고, 의사가 되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단 한 명도 포기 않는 교육 ‘준비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학생은 여러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코펜하겐 청소년진로지도센터의 존 빈테 크누센 부서장은 “어떤 교육을 받는 게 좋을지 진로상담가가 추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고나 직업학교 같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초중등학교 졸업생의 60∼70%는 일반고에, 나머지는 직업학교에 간다. 코펜하겐에 있는 쿠바학교는 대안학교다. 가정불화 왕따 같은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이 주로 온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개월간 조금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요리반 학생은 전교생을 위한 점심을 일주일에 4번 만든다. 등교해서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고 배식한 뒤 설거지까지 정신이 없다. 요리반의 시몬 크로그네스 군은 “요리를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힘들었던 건 다 잊게 된다.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사진반은 얼굴에 콧수염을 붙인 여학생의 사진 등 6개월에 한 번씩 주제를 정해 전교생의 사진을 찍어 전시한다. 음악반은 작곡한 노래를 기타 드럼 베이스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체육 △연극 △그래픽디자인 △영화 △매거진 등 다양한 반이 있다. 수학 영어 덴마크어 같은 수업도 있지만 꼭 들을 필요는 없다. 페테르 샨트 교장은 “학교에서 못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학생이 잘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게 목표다. 거기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안학교는 덴마크에 80개가 있다. 매년 1만 명이 거쳐 간다. 청소년진로지도센터가 운영하는 ‘정화교실’도 있다. 6개월 동안 기업에서 일하며 대인관계를 쌓거나 체육 활동을 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진로상담가 모르텐 오고르 씨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졸업 비율 95%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0학년 △주간 고등학교 △그룹 카운슬링 △새로운 길 등 20여 개의 대안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고등학생의 진학 상담은 지역진로지도센터 소속 진로상담가들이 맡는다. 일반고 학생은 주로 대학을 갈지 말지, 대학에서는 어떤 전공을 택해야 할지를 상담한다. 직업학교 학생은 바로 일자리를 구할지, 기술직업학교에 진학할지를 상담한다. 학생은 지역진로지도센터가 개최하는 직업축제나 적성 찾기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다. 2년 전부터 도입된 ‘e가이던스’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진로상담가에게 질문을 남기면 대개 24시간 내에 답변을 받는다.코펜하겐=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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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고생들 선호직업 초등교사-의사-공무원 순

    고등학교 1학년 김혜원(가명) 양은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김 양은 “솔직히 처음에 부모님이 ‘방학도 있고 육아휴직 눈치 안 봐도 되는 데다 정년도 보장된다’며 교사를 권유할 때는 반발심이 들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안정적인 직업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중고교생이 김 양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2학년 5922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를 꼽은 학생이 523명(8.8%)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교사는 고교 2학년에서만 2위였을 뿐 모든 학년에서 1순위였다. 다음으로 학생들은 △의사(4.5%) △공무원(4.1%) △중고교 교사(4.0%)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선호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졌다. 중학교 1학년은 6위로 꼽았지만 중학교 2학년은 4위, 중학교 3학년∼고교 2학년에게는 3위였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11년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2001년 직능원이 고교생 99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업 선호도 1위는 중고교 교사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일반계 고교생의 희망직업 1, 2위는 초등학교 교사와 중고교 교사였다. 그러나 2001년 조사에서 상위권에 꼽혔던 사업가(4위) 컴퓨터 프로그래머(6위) 인테리어 디자이너(8위) 등은 이번 조사에서는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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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郭-朴 엇갈린 옥중 행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58)과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54)의 행보가 옥중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박 전 교수는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한편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의 뒷이야기와 곽 전 교육감의 행태를 책으로 펴내겠다고 밝혔다. 반면 곽 전 교육감은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계속 올리고 있다. 대법원은 서울시교육감 선거(2010년 6월)와 관련해 돈을 주고받은 곽 전 교육감과 박 전 교수의 유죄를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곽 전 교육감에게 징역 1년을, 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2억 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교수는 자신의 생각을 담은 편지를 최근 지인들에게 보냈다. 그는 “유죄로 최종 결정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자 한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포함하여 사건의 전말, 재판 과정, 그리고 저의 심경을 담은 책을 저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에는 △교육감 선거 참여 이유와 준비 과정 △진보진영의 교육감 후보 결정 과정 △단일화 협상 경과와 후보 사퇴 때의 심경 △교육감에 당선된 후 표변한 곽 전 교육감과 측근들의 행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신뢰를 회복하게 된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돈을 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을 담겠다는 말이다. 출간 시기는 박 전 교수가 출감하는 내년 2월 전후로 예상된다. 한편 곽 전 교육감은 옥중에서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글을 측근을 통해 트위터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곽 전 교육감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헌법재판소가 ‘후보자 사후 매수죄’에 대한 위헌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14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가 올해 안으로 위헌 결정을 내리면 교육감 자리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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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경쟁률 4.31 대 1 역대 최저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쟁률이 2009년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기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예상만큼 좋지 못하자 로스쿨의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감한 로스쿨의 2013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서울대와 중앙대를 제외하고 23곳의 평균 경쟁률은 4.31 대 1이었다. 지난해 4.97 대 1보다 떨어졌다. 로스쿨 평균 경쟁률은 첫해인 2009년 6.84 대 1에서 2010년 4.48 대 1로 급락한 뒤 2011년 4.82 대 1, 2012년 4.98 대 1로 조금씩 상승 중이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7.40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서강대도 지난해(8.70 대 1)보다 떨어졌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한 아주대는 6.5 대 1의 경쟁률로 2위였고, 한국외국어대(5.76 대 1), 원광대(5.52 대 1), 성균관대(5.25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 경쟁률을 보인 로스쿨은 강원대(3.10 대 1)였고, 이화여대(3.30 대 1), 충남대와 부산대(각 3.33 대 1), 건국대(3.43 대 1) 순이었다. 로스쿨 경쟁률이 낮아질 것은 5월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 수(7628명)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예상됐다. 2009년 1만960명이던 LEET 지원자는 2010년 8428명, 2011년 8518명, 2012년 8795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졸업한 로스쿨 1기생들의 취업률이 예상만큼 좋지 못하자 로스쿨 인기도 떨어졌다고 분석한다. 한편 변호사시험 합격률과 로스쿨 지원율이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최하위(64.4%)였던 충북대의 올해 경쟁률은 5.23 대 1로 6위였고, 합격률 24위였던 동아대(73.6%)도 경쟁률 8위(4.81 대 1)를 기록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합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원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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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1이 두개… 전교 1등, 시각장애 1급”

    오늘도 새벽 2시까지 노용후 군(17)의 방은 불이 꺼지지 않았다. 아들이 공부하는 걸 지켜보다 먼저 잠들었던 엄마 강영순 씨(43)는 다그친다. “눈을 아껴뒀다 나중에 희미하게나마 아내와 자식 얼굴도 봐야지, 책만 보다 죽을 거니?” 노 군은 웃으며 말한다. “저한테는 공부밖에 없어요. 성적을 놓치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경남 마산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노 군의 2학기 중간고사 마지막 날(15일) 모습이다. 아침마다 잔소리를 듣지만 노 군의 고집은 꺾이지 않는다. 기특한 마음이 더 크지만, 엄마의 목소리는 커진다. 노 군은 시각장애 1급이다. 성적은 문과에서 전교 1등이다. 정말 갑자기였다. 시력을 잃은 건. 찬물로 계속 세수를 했다. “눈에 뭐가 들어갔느냐”며 친구에게 봐 달라고도 했다. 눈곱이 끼었나 싶어 계속 비볐다. 하지만 뿌연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토요일. 노 군은 학교를 마치고 엄마에게 말했다. “이상해요. 앞이 너무 안 보여요.” 노 군에게는 선천적으로 저시력증이 있었다.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오른쪽 눈은 0.2 정도 나왔는데, 그곳에 문제가 생겼다. 엄마는 불안한 마음에 그날 밤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시력검사판 앞에 노 군이 섰다. 글자를 하나도 읽지 못하자 간호사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거 보이면 대답하세요.” 흐릿했다. 병명은 망막박리증. 눈의 망막층이 찢어지면서 그 속으로 눈 속의 유리체가 스며들어 망막이 안구 벽으로부터 들뜨는 거라고 했다. 나중에야 노 군은 말했다. “수행평가 때문에 줄넘기 2단 뛰기 연습을 하다가 뒤로 넘어졌어요. 그때부터 앞이 잘 안 보였어요.” 강 씨는 “눈이 불편하다는 걸 조금만 일찍 말했어도 좋았을 텐데…. 성실한 아이라 눈만 비비며 며칠 동안 공부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랬던 노 군이 달라졌다. 어느 날에는 책을 들고 펑펑 울었다. 엄마는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데리고 가서 점자를 익히게 했다. 하지만 노 군은 배우려 하지 않았다. 망막을 치료하느라 수술을 받아야 했다. 횟수를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각막에 합병증이 생겨 수술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이어졌다. 고통 속에 노 군은 공부를 손에서 놓기 시작했다. 어느 날, 노 군은 엄마의 기도를 들었다. “공부 잘 못해도 좋으니 다른 애들처럼 교복 입고 다닐 수 있게만 해 주세요.” 그때부터였다. 노 군이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주변에서는 맹학교에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지만, “버틸 수 있는 때까지 해보겠다”며 일반고를 고집했다. 지팡이를 짚고 학교를 간신히 다닌다. 학원은 꿈도 꿀 수 없는데 전교 1등에 오른 비결은 하나다. 노력. 밤을 새우기 일쑤다. 확대기로 교과서와 문제집을 읽고, 필기한 내용을 컴퓨터로 타이핑한 뒤 점자로 변환한다. 엄마가 “눈이 더 나빠지면 어떡할 거냐”고 할 때마다 노 군은 웃으며 말한다. “학원비가 몇십만 원이라는데 친구들이 나한테 모르는 걸 물어봐요. 내가 가르쳐 주는 게 훨씬 이해가 잘된대요.” 최근에는 200쪽 분량의 영어 학습서를 만들었다. EBS 인터넷 강의의 핵심 내용을 남동생이 타이핑하고 부모가 책으로 묶었다. 이 학습서를 친구들에게 선물로 나눠 줬다. 점심을 먹으러 갈 때나 화장실 갈 때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친구들에게. 노 군은 “영어교사가 되면 나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학생을 도와주고 싶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돼서 시각장애인도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노 군은 12월에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는다. 지혜와 열정을 갖고 성취를 이루거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재능을 나눈 인재에게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01년부터 주는 상. 올해 수상자는 노 군을 포함해 100명.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도 포함됐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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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미쳐가고 있다… 학생이 실험대상?”

    “학교가 미쳐가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로 지정됐다고 시험은 4과목만 칩니다. 4명씩 짝 지어서 학습지 한 장 주고 토론하라고 하니, 하루 종일 수다 떨다 온다네요.…공교육 시켜 달라고 보냈더니 뭐하는 건지…학교 수업을 가정에서 하게 생겼습니다. 공교육의 꽃은 선생님들의 질 좋은 수업 아닌가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7일 올라온 글이다. 혁신학교 A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가 썼다. 혁신학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009년 처음 만들었다. 이듬해에는 좌파 성향 교육감이 당선된 서울 광주 강원 전북 전남 지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181개교에서 올해는 354개교(6월 기준)로 늘어났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혁신교육지원법을 제정해 혁신학교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학교의 상당수는 중간고사를 안 본다. 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시험 과목은 일반학교에 비해 크게 적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혁신학교는 이렇게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교육청으로부터 해마다 평균 1억800만 원씩을 지원받는다. 서울의 혁신학교 B고에 다니는 C 양은 “학기 초에 국어 선생님이 시험은 안 보고, 자기소개서와 노트 정리, 발표, 논술을 성적에 반영하겠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그냥 공부만 하는 일반학교 학생들이 부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자녀를 서울의 혁신학교인 D초등학교에 보낸 학부모는 “혁신학교로 바뀐 뒤 기말고사만 보는데, 100% 서술형이라 학생들이 아예 손도 못 대는 경우도 있다”며 “큰아이는 그나마 고학년이라 괜찮은데, 내년에 입학하는 작은아이는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반학교와 다른 수업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혁신학교 E중의 F 군은 “수업 시간에 모둠끼리 토론한 결과를 제출하면 다음 시간에 선생님이 틀린 점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확실한 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의 불만이 엄살이 아니라는 지표도 있다.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혁신학교 181곳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일반학교보다 높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혁신학교는 국어 2.6%, 수학 5.1%, 영어 3.1%였다. 일반학교는 각각 1.9%, 4.4%, 2.9%였다. 강 의원은 “혁신학교의 88%가 초중학교임을 감안할 때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점은 문제다”며 “이 상태로 혁신학교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학생들이 교육감의 실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줄 세우기식 교육에 익숙해서 그렇지, 전체 학생은 큰 불만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도 “혁신학교가 열악한 환경의 소규모학교 위주로 지정되다 보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혁신학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비율은 지난해 24.4%로 전국 평균(12.3%)보다 2배가량 높았다. 특히 전체 교원 중 전교조 교사 비율이 절반 이상인 혁신학교는 24곳이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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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생 영어말하기 경시대회 시상식… 대상 박하영 씨

    동아일보와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 한국영어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YBM과 YBM어학원 YBM시사닷컴 ETS가 후원한 ‘2012년 전국 대학생 영어 말하기 경시대회’ 시상식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YBM어학원 신촌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대상은 박하영 씨(국민대)가 차지했다. 금상은 이지은(부산대) 윤혜주 씨(서울여대), 은상은 최보윤(한국외국어대) 이지은(한국해양대) 김환석 씨(성균관대), 동상은 한정아(동국대) 백수영(한국기술교육대) 백동엽 씨(한양대), 장려상은 김혜미(이화여대) 유성은(서울시립대) 석영준(인하대) 김리나 씨(건국대)가 각각 받았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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