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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일 연속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6일)보다 1.2원 내린 10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9일(1077.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기대를 웃돌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월말을 맞아 풀린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이 급락하자 이명박 대통령도 수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세계가 저성장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도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환율이 낮아져 수출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과 속도는 다른 국제통화와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진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 등을 시사한 올해 7월 이후 이달 26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4.3% 하락해 세계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원화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 링깃이 달러당 4.1%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싱가포르달러(3.6%), 스웨덴 크로나(3.0%), 노르웨이 크로네(3.0%), 태국 밧(2.8%), 중국 위안(1.8%) 등도 달러 대비 환율이 많이 하락했다. 이처럼 아시아 통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것은 선진국에서 풀린 돈이 금리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토빈세(稅)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토빈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이날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제 분야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후보 간 회동을 제안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A. 은행 등에서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며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한다. 위험이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위험이 많으면 가산금리는 높아진다. 기준금리는 보통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은행채 1년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이 된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과 거래실적, 은행의 목표이익률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 은행별로 가산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은 각기 다르고, 고객의 대출금리도 은행마다 차이가 있다. Q. 지점장 전결금리란? A. 가산금리를 구성하는 여러 항목 가운데 하나로, 지점장이 우수고객이나 고액 예탁자에게 자신의 권한으로 특별추가금리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전결금리가 0.2%라면, 기본 금리가 4.5%일 때 지점장 전결금리 0.2%를 합쳐 4.7%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금리를 내릴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은행에 따라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Q. 이번 조치가 나오게 된 배경은? A. 올해 7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에서 은행들이 불합리한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결정해 왔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고졸자와 대졸자 등 학력을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결정해 온 것으로 드러나 ‘학력 차별’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기준금리가 떨어졌는데도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고객의 신용등급이 올랐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가산금리를 매기는 경우도 있었다. Q. 앞으로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A. 금리 산정과 관련된 사항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마이너스통장을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대출 만기 시 “승진, 이직 등 신상정보에 변동이 있으면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 상담을 받으라”는 안내를 받는다.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연봉이 높아진 고객은 더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최초 계약 시의 대출금리가 유지되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요즘 금융권에서는 다이렉트 상품이 대세다. 다이렉트 상품은 보험에서 주로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은행의 예·적금이나 신용카드사의 카드 판매 등에도 적용되는 등 다른 분야로 확대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렉트 상품은 전화나 인터넷을 활용해 고객을 끌어 모으면서 지점 개설 비용, 보험설계사 수당 등을 절감한 상품이다. 보험은 보험설계사가 받는 수당 등이 없어 보험료가 저렴하다. 은행 상품도 지점 개설 비용, 창구 인력 등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 이자를 높여준다. 카드 상품도 모집인 비용 없이 가입이 가능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 은행 예·적금 다이렉트로 은행권에서는 KDB산업은행 ‘다이렉트 3종 세트’의 인기가 높다.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5조8100억 원을 끌어 모았다. 22일 현재 정기 예·적금 상품인 하이 정기예금과 하이 자유적금이 3조8300억 원, 수시입출금통장인 하이 어카운트는 1조9800억 원에 이른다. 단기간에 많은 고객을 끌어 모은 원동력은 높은 금리다. 하이 정기예금은 연리 3.80%, 하이 어카운트는 3.25%, 하이 자유적금은 최고 3.69%를 적용한다. 최근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다소 낮아졌지만 다른 예·적금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23일 현재 연이율 3.73%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 정기예금의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이다. 3.25% 금리를 주는 하이 어카운트의 금리도 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준으로 높다. 이 같은 파격적인 금리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적정 가격을 흔들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릴 정도. 다이렉트 상품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객이 원하면 전담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실명 확인을 하고 현금카드를 배달해주는 등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에 집중해 온 산업은행이 개인금융 100만 명 확보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상품”이라며 “저비용, 고금리, 저마진, 대량판매, 규모의 경제 등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 산업은행이 최초로 다이렉트 상품을 판매한 것은 아니다. HSBC은행은 2007년부터 다이렉트 상품을 내놓았지만 지점이 적어 판매망이 대도시에 한정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HSBC은행의 수시입출금 계좌는 4000만 원까지 1.00%, 4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3.50%, 5000만 원 초과 2.25% 등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용카드도 다이렉트 카드 신용카드사들도 다이렉트 상품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올해 4월부터 ‘현대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와 카드신청 전용번호(1577-0100)를 통해 빠르고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신청서나 청구서, 안내물 등을 없애 비용을 줄였다. 또 다른 장점은 전월 사용실적과 한도나 횟수에 제한 없이 모든 결제금액의 1%를 적립해주고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대카드 안심클릭’ 창을 통해 결제하면 1.5%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또 적립한 금액은 카드 이용대금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다만 무이자할부나 현금서비스, 카드론, 세금 납부는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형과 경제형 두 가지가 있으며 일반형 연회비는 국내용 2만 원, 해외 겸용은 2만5000원이다. 교통카드 기능과 통신비 자동이체가 필수인 경제형은 국내용 1만 원, 해외겸용 1만5000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복잡한 카드 사용 조건은 모두 없애고 무조건 사용액의 1%를 고객에게 돌려주면서 심플하지만 혜택은 최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보험에선 이미 다이렉트 상품이 대세 보험사들은 이미 AXA다이렉트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다이렉트’를 회사명에 넣은 곳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금저축, 실손보험, 보장보험 등에 전용 다이렉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보험료가 싸 인기가 높다. 특히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되는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개인용 가입차량의 3분의 1 이상(36.6%)이 온라인으로 가입했을 만큼 보편화했다. 고객이 필요해서 찾는 은행 대출도 ‘다이렉트’라는 명칭을 쓰지는 않지만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한 대출이 보편화된 지 오래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3000만 명을 초과하면서 인터넷으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낮춰주거나 대출 절차를 간소화해 인터넷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대부분 신청 즉시 대출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이렉트 상품이 고객에게 보다 친절하고 자세한 보험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는다.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은 만큼 고객이 스스로 상품 가입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점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KB국민은행은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목돈 마련 적금인 ‘KB골든라이프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적금은 고객이 은퇴한 뒤부터 공적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가교형’ 상품이다. 장기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한 뒤 다시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누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1만∼1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만기 1개월 전까지 저축할 수 있다. 적금의 가입기간은 ‘적립기간’과 ‘원리금 수령기간’으로 나뉜다. 적립기간은 3∼9년 중 3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원리금 수령기간은 1∼10년 중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목돈을 일시에 찾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원리금 수령기간 없이 적립기간만을 선택하면 된다. 금리는 정기예금 수준이며 적립기간의 기본이율(현재 연 4.0%)은 3년마다, 원리금 수령기간의 기본이율(현재 연 3.3%)은 1년마다 각각 갱신된다. 장기적립식 상품인 만큼 적립기간을 6, 9년으로 한 고객에게는 3년마다 기본이율에 연 0.2%포인트의 ‘장기적립 우대이율’을 추가해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달 여유자금을 장기간 저축한다면 노후 준비를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현금 충전해 쓰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IBK기업은행은 ‘스마트머니’ 가입자를 대상으로 용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머니는 가상계좌를 통해 현금을 충전해 쓸 수 있는 선불 충전형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만으로 송금거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스마트머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50명에게 1000∼2만9000원의 용돈을 준다. 또 이벤트 기간에 세븐일레븐 내 롯데 ATM에서 출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하루 10명을 추첨해 1만 원의 출금 축하용돈도 선물한다. 만약 ‘스마트머니’에 가입하고 용돈을 받더라도 세븐일레븐 내 롯데 ATM에서 돈을 찾으면 출금 축하용돈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당첨된 용돈은 다음 날 ‘스마트머니’로 입금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ATM을 비롯해 전국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내 롯데ATM에서 수수료 없이 ‘스마트머니’의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제휴 및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머니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기업은행 스마트머니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하면 된다.}

부산에 사는 김모 씨(42)는 올해 1월 평소 거래하던 은행 직원의 권유로 연금저축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했다는 생각에 일주일 뒤 전화로 가입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자 직원은 전화로 가입할 때와는 달리 철회는 지점을 방문해 청약철회서를 직접 작성해야만 해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김 씨는 며칠이 지난 뒤 지점을 찾기 위해 해당 직원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는 직원으로부터 “가입 철회 기간인 15일이 지나 상품 해지가 안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만 했다. 인천에 사는 최모 씨(33)도 올해 2월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 마침 투자할 저축상품을 찾던 최 씨는 보험이 아닌 복리 저축상품이고 최 씨가 사용하던 신용카드 고객에만 판매하는 특별상품이라는 상담원의 설명에 이끌려 가입을 결정했다. 그런데 며칠 뒤 인터넷에서 보험약관을 확인한 결과 그가 가입한 상품은 설명과 달리 상해보장 등이 포함된 저축성 보험이었다. 이에 해당 회사에 해지를 요구하자 상담원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최 씨는 결국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해당 회사는 마지못해 보험 가입을 철회해줬다. 보험회사들이 상품 가입 때와 가입 철회 때 보이는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상품의 해지와 관련된 민원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8월까지 684건에 달했다. 금융당국이 ‘쿨링오프’ 제도를 도입했지만 보험사들은 여전히 시간을 끌거나 고객을 번거롭게 하는 등 계약 철회에 소극적이었다. 관련법에 따르면 기간 내 계약 철회를 지연시키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보험업법은 통신수단을 이용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통신수단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계약도 고객이 원하면 15일, 30일 등 기간 내에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런 민원들은 접수되면 대부분 보험사가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보험사들은 민원이 제기될 때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이런 보험사의 행태에 적극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민원이 제기되면 민원 평가에 반영돼 공개되지만 보험사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과태료도 2000만 원 이하에 불과해 보험사들은 ‘과태료를 내면 그만’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보험사들이 법과 규정을 잘 지키도록 행정지도하는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검사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적발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쿨링오프(cooling off) ::지점이나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가입하면 15일, 전화 인터넷 등 통신수단으로 가입하면 30일간의 숙려(熟慮) 기간을 둬 가입자가 충분히 고민한 뒤 손해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금융 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대출에 연동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대한 검증 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코픽스 신뢰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앞으로 은행들은 금리 산출, 검증, 제출 등의 절차를 통일하고 세부정보도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코픽스 금리는 9개 은행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그간 은행들은 월말 잔액합계와 잔액합계의 가중평균 금리 등 4개 수치만 제출했지만 앞으로는 기초 자료도 제출해 은행연합회가 한 번 더 검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융위는 또 은행연합회에 ‘코픽스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규정, 오류 시 환급 등 주요사항을 심의하도록 하고 금융감독원도 공시를 통해 사후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7일 공시된 코픽스 금리가 한 은행 직원의 입력 오류로 실제보다 높게 공시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피해액은 은행 계좌 4만3000여 개의 550만 원이었다. 한편 소비자 단체 등을 중심으로 코픽스 금리 오류가 과거에도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코픽스 금리는 재무제표 등을 토대로 산출되는데 정기적으로 감사법인의 감사를 거친 만큼 과거에는 오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KDB금융그룹과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국내 전통 공예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위해 ‘2012 KDB전통공예산업대전·장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목칠 도자 금속 섬유 한지 등 전통 공예산업 관련 중소업체와 작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관련 산업 활성화와 판로 개척 지원이 목적인 만큼 대기업과 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2∼14일 사흘간이며 수상작은 21일 발표된다. 대상에게는 국내 최고액인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 108명에게 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21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 마련된 파이어니어 갤러리에서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dbcraf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의 경쟁력입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육성하는 게 우리 금융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이처럼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다. 어 회장의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은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등 인재경영에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인재상은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 금융인’이다.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혁신적인 사고로 변화를 선도하며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창의적 인재 △다양한 사고와 가치를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 △자율과 책임으로 리더십을 갖추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2010년 11월 프라이빗뱅크(PB)와 VM(VIP Manager) 상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KB금융그룹 경영진 월례 조찬회’를 신설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신지식 습득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은 PB 담당자 900여 명에게 KB금융 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자료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한 뒤 매주 월요일 시험을 치러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사업 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MBA) 학위 취득자와 해외 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전략기획, 재무관리, 부동산금융, PB 리테일 영업 등의 업무를 전담시켜 글로벌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6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 형식의 ‘2012 KB 탤런트 페어(Talent Fair)’를 열기도 했다. 국민은행 2만2000명의 직원 중 총 2192명이 이 같은 공모행사에 지원했으며 1, 2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1228명은 본부 각 부서가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 테스트와 면접에 참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 감축 분위기 속에서도 연수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임직원 교육 강화를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국내 금융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대기업 임원을 끝으로 퇴직한 윤모 씨(62)는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부인에게 큰소리를 한 번 쳤다. 윤 씨는 아파트 전세보증금 올려 받은 돈 8000만 원으로 지난달 30년물 국채에 투자했다가 부인으로부터 “은행 이자보다 낮은 걸 왜 샀느냐”는 지청구를 들었던 터다. 국채 금리는 3.08%로 윤 씨가 거래하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 3.40%보다 낮았다. 윤 씨는 이날 부인에게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국채 금리와 은행 금리도 역전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은행 예금 금리는 같이 떨어지지만 윤 씨가 산 국채의 금리는 변함이 없다. 전업주부 전모 씨(40)는 내년 1월부터 요가를 배우기로 했다. 요가 강습비 ‘재원’은 내년 1월부터 줄어드는 대출 이자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가 국민주택기금 대출이자를 12월부터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기금에서 1억2000만 원을 빌린 전 씨의 대출 이자는 월 5만 원 줄어든다. 초저금리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개별 경제주체들 사이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금융상품에 돈을 맡긴 사람들은 갈수록 주머니가 가벼워지게 됐다. 반면 하우스푸어 등 대출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 금리를 소폭 인하하고 있다. 금리 인하폭은 약 0.04∼0.2%포인트다. 하나은행은 17일부터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려 ‘369 정기예금’ 금리(1년제)는 연 3.4%(1억 원 이상 기준)에서 3.3%로 낮아졌다. 우리은행도 16일부터 ‘키위정기예금(2차)’ 금리를 0.2%포인트 내려 1년제 기본금리는 3.3%에서 3.1%로 조정했다. 기업들 사이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회사 중에서도 저금리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곳은 보험회사다. 교보생명은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즉시연금’ 상품에 가입자가 몰리자 지난달 은행과 증권사를 통한 판매를 중단했다. 금리가 낮아져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마당인데, 즉시연금을 통해 너무 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2012회계연도 1분기(4∼6월)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 이익률은 연 5.1%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친 2008년의 연 4.8%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12회계연도 전체로는 연 4%대 운용자산 이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24개 생보사 가운데 7개가 1분기에 4%대 이익률(연 수익률로 환산)을 보였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4.4%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이 기간 운용자산 이익률도 4.7%에 그쳤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역마진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역마진은 고객들한테 받은 돈으로 굴린 수익률이 고객에게 주기로 약정한 이자율보다 낮을 때 발생한다. 반면 일부 우량 대기업은 예금 금리보다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8월 3년 만기 채권을 2.98%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8월 기준금리는 연 3%였으므로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한 것. 롯데쇼핑은 7800억 원의 회사채 중 1000억 원을 대출 상환에 사용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지난달 3년물과 5년물로 모두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기존의 대출금리가 3.60%인 데 비해 발행금리가 3.17%(3년물)와 3.31%(5년물)여서 상당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원화가치는 상승)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많이 풀린 데다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달러가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구조적 영향 탓이어서 당분간 원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당수 전문가는 연말까지 환율이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환 리스크’에 따른 예상피해를 점검하고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달러당 1104.30원으로 마감해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 원자재 값이 떨어지는 이점이 있지만 수출 상품의 가격은 올라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낮아지게 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환율이 1100원 이상을 유지해야 수출기업이 안정적인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 달 동안 환율이 200원 이상 급락한 전례를 비춰볼 때 아직 위기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최근 환율 하락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 전체 수출의 24.1%를 차지하는 중국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전에는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 환율이 오르고 반대로 호황이면 환율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데 환율까지 떨어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결제 빈도가 잦은 자동차와 조선업의 환 리스크가 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기아자동차는 통상 환율이 10원 내리면 약 20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부품 생산의 현지화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달러 대신 유로화 등으로 결제통화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보다 환 위험에 더 노출돼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환율 하락에 따른 손익분기점이 중소기업은 달러당 1074원으로 대기업의 1069원보다 높아 손실을 입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저축은행중앙회는 “11개 저축은행의 스마트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11개 저축은행은 스카이 부림 현대 인천 한화 구미 더블유 에스앤티 진주 드림 엠에스 등이다. 이 앱을 통해 고객들은 저축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예·적금 신규 개설 및 해지, 대출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폰부터 시작되며 아이폰 이용자는 19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가입 고객은 거래하는 저축은행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제휴해 현금 입출금 기능이 담긴 ‘하나은행 롯데 포인트플러스 그란데 체크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가맹점과 업종의 구분 없이 결제금액의 0.5%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에 따른 혜택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엔제리너스커피,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롯데멤버스의 39개 제휴업체 매장에서 사용하면 포인트가 두 배로 적립된다. 일반적인 롯데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똑같이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TGI프라이데이스 10% 할인, 피자헛 10% 할인, 롯데리아·나뚜루·엔제리너스 커피 1000원당 50원 할인, 보네스뻬·보네스뻬브레드 10% 할인 등이다. 전국 롯데카드센터와 롯데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월 카드사용액이 20만 원 이상이면 하나은행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때 이체 수수료가 월 10회 면제된다. ■ 소득공제 대상 제외 항목에 할인 서비스, KB국민카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 대상 제외 항목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득공제 특화상품인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세법 개정으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높아지는 데 초점을 맞춘 특화상품이다. 소득공제에 관심이 많은 30, 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국세·지방세, 보험료, 이동통신요금 등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료를 건당 10만 원 이상 내면 2000원 할인, 국세·지방세를 건당 10만 원 이상 납부하면 2000원 할인, 이동통신요금을 건당 5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면 1000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에버랜드 티켓 3만 원 이상 결제 때 50% 할인,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5만 원 이상 이용 때 5% 할인 등도 제공된다. 다만 할인금액은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20만∼30만 원 미만 월 최대 5000원 △30만∼50만 원 미만 1만 원 △50만∼100만 원 미만 2만 원 △100만 원 이상 5만 원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 매주 수요일 CGV서 영화표 결제하면 1명이 무료, 삼성카드 ‘CGV 삼성카드 데이’삼성카드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전국 CGV에서 삼성카드로 영화표를 결제하면 동반자 1명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CGV 삼성카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 특별관이나 3D 영화를 관람할 때는 일반 영화 기준으로 최대 8000원까지 할인해준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삼성카드 숫자카드를 이용해 영화를 예매하면 동반자 1명 무료 관람 외에도 팝콘과 음료가 제공되는 CGV 콤보세트를 추가해준다. 이벤트는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 회원 서비스로 진행되는 CGV 1000원 할인도 함께 적용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5월 진행된 삼성카드 데이 이벤트에 이어 동반 1명 무료 영화관람, 숫자카드 회원 콤보세트 무료 제공 등 영화 관람 때 유용한 혜택을 모아 다시 한 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을 유인하는 주요 혜택 중 하나가 ‘포인트 적립’이다. 하지만 포인트가 제대로 적립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포인트 특화 카드’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특화 카드로 갈아타면 포인트를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 받거나 상품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소비 패턴에 따라 많이 긁는 가맹점의 포인트를 높게 적립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포인트 적립 카드는 따로 있다 하나SK카드의 ‘스마트포인트 카드’는 매달 가장 많이 쓴 2개 업종을 카드사에서 자동으로 분류해 포인트를 4배로 많이 쌓아주는 게 특징이다. 또 적립한 포인트는 결제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0.5%가 기본 적립되고 12개 업종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하면 카드사에서 실적을 자동 분석해 가장 많이 이용한 2개 업종에 대해 2%를 적립해준다. 다만 전월 카드사용액이 30만 원 이상인 때에만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국내용 5000원, 해외 겸용 1만 원이다.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잘 조합하면 더 많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가 많다.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마트 △이동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 업종을 선택하고, 갤러리아백화점 하이마트 하나로클럽 등 50개 가맹점 중 3개를 고르면 선정된 특별가맹점에 대해서는 전월 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5%까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특별가맹점에서 적립되는 포인트 적립률은 전월 카드사용액에 따라 다르다. 50만 원 미만이면 1%,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면 2%, 100만 원 이상∼150만 원 미만이면 3.5%, 150만 원 이상이면 5%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롯데 및 현대백화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용 8000원, 국내외 겸용 1만 원이다. 롯데 ‘벡스(VEEX) 카드’는 건당 최대 2%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5만 원 미만을 결제할 때는 결제금액의 0.5%,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은 1%, 10만 원 이상∼15만 원 미만은 1.5%, 15만 원 이상은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카드사용액이 30만 원을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적립한도 없이 무제한 적립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엔제리너스커피,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롯데멤버스 39개 제휴사를 이용하면 0.5∼3%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9000원, 해외 겸용 1만 원. ‘삼성카드 7’은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최대 3배까지 포인트를 더 적립해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에는 적립률이 2배 더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삼성카드 7은 일반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0.5%가 기본적으로 적립되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업종은 2∼3배 많은 포인트가 쌓인다. 연회비는 국내용 1만8000원, 해외 겸용은 2만 원이다. 현대카드 M3는 일반 현대카드M에 비해 2배의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M포인트는 현대차나 기아차를 구매할 때 최고 20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등 전국 1만3000여 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GS칼텍스에서 현대카드M3로 결제하면 L당 120점이, 쇼핑할 때는 최고 3%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항공 마일리지로 바꿀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M포인트 30점을 1마일리지로, 아시아나항공은 20점을 1마일리지로 인정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VISA) 7만 원, 가족카드는 2만 원이다.스마트폰 앱으로 포인트 확인 자신이 소지한 카드 여러 개의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8일부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에 앞서 올해 4월 인터넷상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 KB국민 등 카드사와 외환, NH농협, 한국씨티 등 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의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스마트폰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합치는 서비스도 나왔다. KB국민카드는 8일부터 이 회사의 ‘포인트리’와 SK마케팅앤컴퍼니의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산해 쓸 수 있는 ‘포인트리 캐쉬백 서비스’도 시작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KB국민은행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KB 웰컴(WELCOME)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급여를 자국에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환전할 때도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거나 해외송금거래 실적이 있는 고객은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시간외 출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영어로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통장을 가진 외국인에게는 환전 및 해외송금수수료를 50% 깎아주고, ‘KB 와이즈(WISE) 해외송금서비스’로 급여를 송금하면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객 전용 특화서비스인 ‘KB 웰컴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에는 외국인 대상 전담 고객상담센터, 전담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자동화기기 지원언어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IBK기업은행이 최근 선보인 군인 전용 특화상품 ‘나라지킴이’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카드는 현역군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상해보험 무료 가입 △영화, 외식, 커피 등 다양한 업종 할인 △각종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해보험은 군복무 중 외출이나 외박, 휴가 때 부대 밖에서 발생한 상해에 대해 1000만 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발생한 상해에 대해 5000만 원까지 보상해준다. 또 영화 관람료 2000원, 외식비용 및 커피값 20%, 인터넷 토익시험 접수료 2000원, 놀이공원 5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입출금식 통장을 만들면 2년간 자동화기기 타행 송금 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할인서비스는 전달 이용실적에 따라 통합 할인한도 내에서 가능하며 전월 이용금액 10만 원 이상 5000원, 50만 원 이상 1만 원, 100만 원 이상 2만 원의 할인한도가 각각 제공된다. ■ 심사 없이 가입되는 고령자 대상 암 보험, 라이나생명보험 ‘무배당 실버 암보험’라이나생명보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암 보험인 ‘무배당 실버 암보험(갱신형)’을 선보였다. 가입연령 제한으로 고령자 가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고령자 전용 암보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고령자들이 쉽게 가입하도록 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들에 무심사 원칙을 적용했다. 61∼75세까지 10년 만기 암 보험 상품으로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암보장 개시일 이후 위암과 대장암, 간암 등 일반암(유방암, 전립샘암 제외)으로 진단이 확정됐을 때 최초 1회에 한해 치료보험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유방암 또는 전립샘암으로 진단됐을 때는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400만 원까지 보장 받는다. 특약 가입을 통해 특정암(위암, 대장암, 폐암) 또는 고액암(백혈병, 뇌암, 골수암)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치료가 손쉽고 경제적으로 손실이 크지 않은 기타 피부암과 제자리암(상피내암), 경계성종양과 갑상샘암(갑상샘암 보장 개시일 이후 진단확정 받은 때)은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 원을 보장 받는다. ■ 암 뇌중풍 심근경색 진단되면 2000만 원 지급, 차티스 ‘큰병이기는보험Ⅳ’차티스는 암과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년이 걸리기 쉬운 병에 대한 보장을 선택해서 설계할 수 있는 ‘큰병이기는보험Ⅳ’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진단확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입원비와 상해·질병 의료실비, 방사선치료비, 수술비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 골절, 화상, 장기 및 뇌손상을 보장받는 기본계약에 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까지 지원되는 선택계약을 할 경우 월 보험료는 40세 남자는 1만7160원, 여자는 2만5260 원이다. 15세에서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80세까지 보장한다(단 골절, 화상, 장기 및 뇌손상 보험금은 90세까지 보장). 전화상담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080-6050-101}

《 한일 양국이 9일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두 나라의 통화스와프 규모가 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줄어 한국이 외화유동성 위기를 맞는다면 일부 위협요소로 작용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원화의 국제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세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자국화폐의 국제화 움직임과 원화의 국제화를 위한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 중국은 올해 3월 20일 몽골과 100억 위안(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외화유동성 위기 때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 계약을 체결했고, 이틀 뒤인 3월 22일 호주와도 2000억 위안(약 300억 호주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중국이 2008년 12월 우리나라와 18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한 이후 현재까지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나라는 20개에 이르고, 규모는 1조50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이 통화스와프 계약에 적극적인 이유는 위안화를 기축통화(국제 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수준의 국제적인 통화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다. 중국처럼 자국 통화를 국제화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거세지는 분위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제금융위기가 터지고, 국제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지위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된 게 이런 움직임을 촉발시켰다. 백승관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국제 실물 및 금융거래에서 달러화가 다른 통화로 점차 대체될 것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 중국, 위안화 국제화에 총력전 위안화 표시 국제 채권 발행, 홍콩을 중심으로 한 역외시장 형성, 본토 기업의 위안화 해외직접투자 허용 등은 모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성과는 뚜렷하다. 중국 대외교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2010년 1분기(1∼3월) 0.4% 수준에서 지난해 말 9% 내외로 급증했다. 국제은행 간 자금결제통신망기구(SWIFT)에 따르면 세계 결제통화 중 위안화의 순위는 2010년 35위에서 올해 2월에는 17위로 수직상승했다. 김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어 향후 미 달러화를 대체할 주요 국제통화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자국 화폐 세계화에 뛰어든 나라들 최근 유로존 재정 문제로 휘청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유로는 여전히 달러화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유로존의 인구(약 3억3200만 명)나 국내총생산(GDP·약 17조 달러) 등 통화권의 크기는 미국을 앞지를 정도이다. 1등급 국제통화의 요건인 1등급 중앙은행(유럽중앙은행)도 갖추고 있다. 17개국이 자국 통화를 없애고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헝가리, 루마니아 등 여러 나라가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일본은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역내 금융협력 차원에서 엔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에 따른 신뢰도 저하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 지역의 미국 의존적 무역 구조도 엔화의 국제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규모가 작아서 단독으로 자국 통화의 국제화를 이루기 힘든 나라들은 주변 국가들과 힘을 합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은 2010년부터 공동통화인 ‘수크레’를 무역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걸프협력이사회(GCC) 소속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4개국은 2009년 12월 열린 연례정상회의에서 단일통화를 만들기 위한 통화협정에 서명했다. 최종 목표는 ‘걸프중앙은행’을 설립해 유로 같은 지역 단일 통화를 만드는 것이다. ○ “대표 강대국이 대표 통화 발행”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의 국제화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국제시장에서 자국 화폐가 통용되면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고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자국 통화가 국제 통화로 인정받으면 명실상부한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자국 통화가 달러화를 대체하게 되면 국제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지위도 대체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 국제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 배리 아이켄그린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B) 교수(경제학)는 자신의 저서 ‘달러제국의 몰락’에서 “역사적으로 대표적 국제통화는 대표적 강대국이 발행해 왔다”며 “제2차 세계대전 후 달러가 세계를 지배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라는 요새가 누구의 위협도 받지 않을 만큼 견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
한국과 일본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한일 통화스와프(외화유동성 위기 때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순수하게 경제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도 문제 등으로 수개월째 외교 갈등을 겪어 온 양국의 정무적 판단이 이번 결정에 적지 않게 개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일본 재무성은 9일 오전 “지난해 10월 확대한 570억 달러(약 63조2700억 원) 상당의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를 예정대로 만기일인 10월 31일에 종료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로써 한일 통화스와프의 전체 규모는 11월부터 기존의 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줄어든다. 양국 정부는 공동발표문에서 “(지난해 통화스와프의) 확대 조치가 글로벌 금융 불안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양국 모두에도 도움이 됐다”며 “양국의 안정적인 금융시장 상황과 건전한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확대 조치의 만기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의 종료 배경에 대해 최종구 재정부 차관보는 “최근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렸고, 대외신인도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며 “통화스와프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은 순수한 ‘경제적 관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연장 요청을 일본이 거부한 게 아니라 우리가 요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상호간에 오랫동안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향후 금융 불안이 발생할 때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결정에는 한일 관계와 관련된 정치, 외교적 판단이 개입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제외하고도 중국과 3600억 위안(약 64조 원) 등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한일 통화스와프의 축소와 관련해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오히려 전날보다 1.3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1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외환은행은 고객이 미리 정해 놓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펀드를 팔 수 있는 ‘펀드 자동 환매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투자상품 가입 고객이 사전에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지정해 시스템에 입력해 놓으면 알아서 고객의 수익률을 체크해 주기도 한다. 펀드 가입자 본인이 가까운 외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영업점 직원에게 유의사항을 들은 뒤 정해진 양식을 간단히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최초에 세운 목표수익률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최소 2%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리한국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12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기간은 1년 6개월로 이 기간에 △코스피200 지수가 최초 기준지수 대비 2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지수가 최초 기준지수보다 상승하면 ‘2%+만기지수 상승률의 120%’를 수익으로 지급해 최대 2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가 최초 기준지수보다 20%를 초과해 상승하거나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를 밑돌더라도 최소 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 가능하며 운용은 유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최저점 기록을 잇달아 갈아 치우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 그만큼 수입 물가가 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수출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 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5일)보다 0.7원 오른 11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일보다 0.80원 내린 1110.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09.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올 들어 최저점인 5일(1110.6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이는 미국의 9월 실업률이 7.8%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잇따른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위기 국가 국채 무제한 매입 선언 △미국의 3차 양적 완화(QE3) 조치 등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 펀더멘털이 선진국보다 한국이 좋은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자금이 대거 풀리고 글로벌 유동성이 커진 상태여서 외국 자금이 국내로 몰려드는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광진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과장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자 한국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당국의 움직임은 급격한 하락만 아니면 일단 관망하는 쪽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감안하면 1100원 선 하향 돌파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우려하는 쪽은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마저 약화되면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가격 이외의 부문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큰 영향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과장은 “수출기업들이 환율을 1100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원-달러 환율이 1048.8원까지 떨어졌지만 수출기업의 어려움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