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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 연장선이 27일 오전 5시 반부터 개통된다. 현재 7호선은 경기 의정부시∼서울 강남구청∼고속터미널∼온수역 등 46.7km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역에서 경기 부천시를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km다. 인천구간(2.37km)에는 삼산체육관과 굴포천, 부평구청 등 3개 역이 설치됐다. 부천 구간에는 까치울과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등 6개 역이 들어섰다. 온수역과 부평구청역에서 각각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6분, 퇴근 시간대(오후 6∼9시)는 8분, 평상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과 부천에서 40∼45분이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권으로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지하철 노선이 없어 버스나 택시를 타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던 부천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덕구 인천시 대중교통과장은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과 부천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경인전철의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환승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GCF 사무국은 인천시가 1823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아이타워(면적 8만5942m²)에 둥지를 틀게 된다. 내년 2월까지 완공되는 아이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로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은 91%. GCF 이사들이 투표에 앞서 아이타워를 둘러보고 감탄하는 등 아이타워가 사무국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인천시의 설명이다. 사무국이 사용할 건물을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독일(본)에 비해 한국의 경쟁력이 앞섰다는 것. 친환경 인증 자재를 사용해 짓고 있는 아이타워는 빌딩에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 옥상에는 나무를 심고 태양광 시스템과 태양열 급탕시스템도 도입했다. 타워 중간 부분에 안뜰 형태의 아트리움을 설치해 녹지와 바람, 빛을 즐길 수 있다. 외장 마감재로 세라믹 패널과 복층 유리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인증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빌딩 1층 외부 조경공간은 센트럴파크와 연결되며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빌딩에서 인천대교와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최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도서관과 문화센터,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이타워 2∼8층에는 유엔 산하 6개 주요 기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와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인천시가 유치한 국제기구 10곳이 입주하게 된다. 인천시는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등과 같이 30여 개에 이르는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CF 사무국은 9∼24층을 사용하게 된다. 시는 우선 7개층을 제공하고, 나머지 8개층은 GCF의 연차적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무실을 내줄 계획이다. 나머지 25∼33층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나 국제기구들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 경영컨설팅 조직인 팔라디움그룹과 하버드대 경영대학 출판부(HBP)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2년 균형전략 실행체계(BSC·Balanced Scorecard) 대상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상을 수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시가 내년을 ‘서해5도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해 발효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20억 원을 들여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를 찾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 하룻밤 이상 섬에 체류할 경우 왕복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시민은 2008년 9월부터 정상 운임의 절반만 내고 이들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해 4월부터 연간 10억 원 정도를 투입해 서해5도를 찾는 타지 관광객에게도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분담하는 ‘나들이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휴가철인 7, 8월을 제외하고, 출발 3일 전까지 옹진군 홈페이지(www.ongjin.go.kr)와 해당 여객선사에 예약하면 연평도 왕복 여객선은 2만4000원, 백령도는 6만5000원 등 절반 가격만 냈으나 내년부터 이를 시가 통합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산하 124개 기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서해5도 방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안보체험을 하기 위해 섬을 방문하는 초중고교생의 경우 운임을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이 사업을 추진하면 서해5도를 찾는 관광객이 4만5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 산지로 유명한 인천 강화도에서 요즘 새우가 풍어를 이루고 있어 다음 달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강화도에서는 전국 새우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2000t 이상이 잡히고 있으며 이 지역 염전에서 난 천일염으로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은 인삼, 순무와 함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17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새우잡이가 시작돼 현재 어획량은 2100t에 이른다. 조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000t)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어획량이 2000여 t이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새우젓이 지난해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가을), 백하젓(겨울) 등으로 나뉘는데 추젓의 경우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최근 1kg에 5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만 원 안팎에 거래된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가격이다. 이 밖에 숙성기간을 거친 오젓은 1만5000원, 살이 굵고 통통하며 졸깃졸깃한 육젓은 2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정부와 인천시는 GCF 이사국에 송도국제도시의 편리한 접근성을 알려 유치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세계 182개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되는 동북아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또 각국 대사관 101곳이 있는 서울과 가까워 GCF 사무국 직원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다는 점도 홍보하고 있다. 최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독립된 섬 형태로 조성된 신도시이기 때문에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가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지향하는 탄소 저감 시책을 적용해 조성하는 친환경 도시라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하수 재이용률 40%, 폐기물 재활용률 76%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최대 녹지율(32%)을 확보한 도시라고 설명한다. 특히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개발사업인 국제업무단지(IBD)가 친환경적 프로젝트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 지성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2009년 국가 개혁방안을 집대성한 보고서에 생태도시인 ‘에코 폴리스’를 프랑스 전역에 건설할 것을 제안하면서 송도국제도시를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했을 정도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IBD는 2016년까지 24조 원이 투자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시설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가 도입돼 녹지공간이 전체 개발면적(574만 m²·약 174만 평)의 약 40%(242만8156m²)를 차지한다. IBD 중심부에는 40만 m²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들어서 도심 열섬현상을 줄여주면서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보행자와 광장, 자전거 도로, 공공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이에 따라 IBD는 2008년 세계적 부동산조사기관인 어번랜드인스티튜트가 주관한 ‘제1회 친환경 도시 어워드 콘퍼런스’에서 ‘친환경도시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도시를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보여주는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주는 것이다. 또 IBD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그린빌딩협회의 ‘지역 개발을 위한 에너지·환경 디자인 리더십 프로그램’인 LEED-ND(The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for Neighborhood Development)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238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IBD가 아시아 최대 규모다. 국제회의장인 송도컨벤시아, 쉐라톤인천호텔, 채드윅 국제학교,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I, 업무용빌딩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IBS) 빌딩 등이 개별 LEED 인증을 받았으며, 앞으로 개별 건물에 대한 LEED 인증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오염의 주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시 전체적으로 자동차 운행을 줄이도록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평평한 매립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자전거 도로를 25km나 조성했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모든 건물에 자전거 보관시설과 곳곳에 샤워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IBD 중심부를 통과하는 인천지하철과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주차장 면적 중 5%는 연비가 좋고, 탄소 배출이 적은 차량의 전용주차장으로 할당했다. 센트럴파크 수로는 바닷물을 사용해 상수도 사용을 절감했으며 강수(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은 지표 위를 떠도는 물)를 저장해 재활용하고 있다. 옥상 녹화사업을 통해 빗물도 다시 쓰고 있다. IBD 전체에 설치되는 중앙 쓰레기 집하 시스템도 자동차 이용을 줄이기 위한 한 방안이다. 건물에 진공 펌프를 연결해서 쓰레기를 지하로 모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쓰레기 수거차량이 운행되지 않아 이들 차량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재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IBD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의 75%를 재활용한다. 모든 건물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함유량이 낮은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은 “IBD가 당초 설계한 목표대로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적인 개발 프로젝트의 친환경 설계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GCF 사무국은 송도국제도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에서 싹을 틔운 한진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GCF 사무국 유치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구촌 환경 보존을 위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꾸는 사업이다. 2004∼2011년 몽골 바가노르 인근 사막(면적 32만m²)에 6만6900여 그루를 심어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317만2200m²)에 100만 그루가 자라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만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4년간 매년 4만 달러씩 모두 16만 달러를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대한항공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들을 속속 도입하며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운항하기 시작한 A380 항공기는 기체와 부품의 40% 정도가 최신 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CFRP)와 고급 메탈 물질로 제작됐다. 또 방향타와 수평안정장치, 엘리베이터 등에도 첨단 소재를 적용해 항공기 중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A380 항공기는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 항공기는 기존 대형 항공기에 비해 승객을 35% 이상 더 수송하면서도 이·착륙시 소음은 30% 이상 줄였다. 대한항공은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에 대해서도 이미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6∼2018년 모두 10대를 들여오기로 했다. 이 항공기는 동체와 날개 등 대부분의 부품 50% 이상을 탄소 복합소재로 제작해 가볍고, 연료소비가 적어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를 약 20% 적게 배출한다. 이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이 뛰어나며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항공기로 명성이 높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S300 항공기를 비롯해 보잉사의 B737-800 항공기, B777-300ER 항공기 등을 잇달아 도입해 친환경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2010년 모든 직원이 탄소절감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체험하는 녹색캠페인을 시작했다. 종이 등 사무실 비품을 아껴 쓰는 ‘에코피스’(Ecoffice)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금요일 환경 테마를 설정해 이를 실천하는 ‘그린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국민들과 저탄소 녹색 성장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2010년 2월 친환경 웹사이트(sky.koreanair.com)를 개설했다. 환경 홍보대사인 곰인형 ‘환경이’와 ‘사랑이’를 앞세워 전 세계 공항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세계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GCF 사무국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전폭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한국과 인천이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GCF 사무국을 유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정부는 3월 GCF 사무국 유치도시선정위원회를 열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를 확정했다. 정부가 송도국제도시를 선택한 것은 탄소저감 시책을 적용해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데다 국제기구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이 유치한 국제기구는 모두 32곳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0곳이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6월 유엔 산하 6개 주요 기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APCICT)가 가장 먼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층에 있는 센터는 ESCAP 62개 회원국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에게 정보통신기술 교육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에는 유엔이 발간하는 문서와 출판물을 배포하는 유엔기탁도서관, 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ISDR) 동북아사무소와 방재연수원이 미추홀타워에 각각 입주했다. 동북아사무소에는 유엔 직원이 근무하면서 재해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력을 조정하며 지원하고 있다. 또 방재연수원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종 재해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각국 공무원과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재교육도 맡고 있다. 이 밖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은 갯벌타워에 들어왔다. 2010년에는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사무국과 동북아시아 6개국의 생태보전과 환경협력을 추구하는 동북아환경협력프로그램(NEASPEC) 사무국을 유치했다. ESCAP 회원국의 경제사회분야 개발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지역사무소도 설립됐다. 올 1월에는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가 입주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유치의향서를 냈지만 인천시가 이들 국가를 따돌리고 유치를 확정했다. 이 사무소는 아시아 국가의 협약비준과 입법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6월에는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OSD)가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들어섰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을 유치하면 사무국과 이들 국제기구를 모두 송도국제도시에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인 33층 규모의 아이타워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 30여 개에 이르는 유엔 산하 기구와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해 ‘유엔 전용빌딩’으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기구가 들어서면 각종 회의에 참가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GCF 사무국 유치 경쟁에는 한국과 독일 스위스 폴란드 멕시코 나미비아 등 6개국이 나섰다. 하지만 2차 이사회를 앞두고 한국(송도국제도시)과 독일(본), 스위스(제네바)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은 19일 6개국에 대한 심사를 거쳐 1개국씩 탈락시킨 뒤 최종 2개국에 대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준하기로 했다. 독일이 사무국 유치에 가장 솔깃한 조건을 내걸었다. 임시 사무국에 100만 유로(약 14억5000만 원)를 지원하고, 사무국을 유치하면 내년에 200만 유로, 2014년부터 연간 400만 유로를 영구적으로 내겠다는 것이다. 또 7500만 유로를 들여 사무국 건물을 새로 짓고, 무상으로 GCF에 임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GCF 회의비용으로 내년에 100만 유로, 2014년부터 연간 200만 유로를 주고, 개도국의 회의 참석비용은 2014년부터 매년 100만 유로, 상주직원 이주비로 80만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임시사무국 운영비로 올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사무국 운영비로 100만 달러를 낼 계획이다. 사무국을 유치하면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아이타워 15개 층(2만1500m²)을 GCF에 내주기로 했다. 송도컨벤시아를 회의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개도국의 역량 구축에 필요한 기금 4000만 달러를 내놓고, 각종 기자재를 구입하는 데 140만 달러를 지원한다. 상주직원 정착비로 30만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 했다. 이에 비해 스위스는 다소 약한 편이다. 2014년부터 3년간 사무국 운영비로 매년 330만 달러를 내고, 기금도 같은 기간 3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실을 3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회의장은 컨벤션 센터를 내준다는 것이다. 또 기자재 지원에 33만 달러, 2014∼2016년 개도국의 회의 참석비용으로 40만 달러를 약속했다. 하지만 한국이 가장 먼저 GCF 사무국 유치 염원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6월 ‘리우+20’ 환경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녹색성장 전략과 재원, 기술로 연결된 ‘그린 트라이앵글’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 트라이앵글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넘어 ‘지구촌 모두를 위한 아키텍처’가 되도록 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개발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짜주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국제기구화하고 △녹색기술을 확충하는 녹색기술센터(GTC)를 3월 서울에서 발족시키는 데 이어 △저개발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GCF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저개발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내년부터 2020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해 GCF 사무국 유치에 힘을 실었다. 정부와 인천시는 유럽과 북미에 편중된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송도국제도시에 GCF 사무국이 유치돼야 한다는 당위론을 펼치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 국제기구는 2만1000여 개나 되지만 미국(3646개)과 벨기에(2194개), 프랑스(2079개), 영국(2048개) 등에 본부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에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등 250개나 된다. 독일은 20개가 있다. 특히 환경 분야 국제기구는 아프리카에도 유엔환경계획(UNEP)이 있지만 아시아에는 한 곳도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녹색 분야에 다양하게 기여해 온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미래 60년 국가비전으로 선포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2009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하고, 올해 탄소배출권거래법(2015년 시행 예정)을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일종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인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등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해 온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녹색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국가로서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해 개도국에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개도국의 처지와 어려움을 잘 이해해 선진국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한국은 경제, 사회적 발전을 성취하고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인식돼 있어 개도국에 좋은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며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유엔 ESCAP 동북아사무소를 불과 2개월 만에 문을 열게 할 정도로 국제기구 유치 염원이 뜨겁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6조여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국제업무타운 건설사업이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사업이 5년째 겉돌자 법원이 최근 강제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사업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토지공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7년 외국인 투자유치사업 공모를 통해 국제업무타운 사업자로 국내 건설회사와 외국인출자자 등 19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회사들은 공동 출자를 통해 청라국제업무타운㈜을 설립하고 123만7735m² 용지에 2030년까지 6조2000억 원을 들여 국제업무시설과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을 지어 대규모 비즈니스타운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이듬해인 2008년 LH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땅값 6171억 원 가운데 67%인 4132억 원을 납부했지만 돌연 2009년부터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2006년 계획을 수립할 때와 비교해 사업 여건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금과 외국인 투자 비율을 낮추고, 비용부담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땅값을 5년 이내 10회 분할납부가 아니라 준공 후 1년 이내에 내는 것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당초 지을 예정이던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공간으로 장기 투숙객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함께 일반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LH는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며 변경 요청안에 대한 처리를 3년간 미뤄왔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업무타운은 5월 인천지방법원에 LH를 상대로 이런 요구안을 담은 사업계획 및 협약 변경에 따른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LH가 사업 변경안에 대한 결정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어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금융비용이 가중돼 하루에 1억6000만 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신청서를 검토한 법원은 지난달 19일 강제조정 결정문을 LH와 청라국제업무타운에 발송했다. 자본금 비율(10%)을 5%로, 외국인투자 비율(40%)도 10%로 각각 낮췄다. 업무용지와 상업용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일반 숙박시설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땅값도 2015년 12월까지 연체료와 함께 납부하라며 사실상 청라국제업무타운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LH는 10일 법원의 강제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이사회를 열어 경기 침체와 투자자들의 보증 부담 등을 이유로 강제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결국 청라국제업무타운이 11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강제조정 절차는 무산됐으며 12월까지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전체 면적의 31%를 차지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사업성이 없어 오피스텔 등 다른 용도로 바꿔줄 것을 LH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사업 진행을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한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이의신청을 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용도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내년부터 인천 앞바다의 꽃게 금어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옹진군 연평도와 대청도 어장과 덕적도 서쪽 서해특정해역 등 세 어장의 꽃게 금어기는 매년 7∼8월. 이들 어장은 국내에서 가장 꽃게가 많이 잡히는 곳이지만 금어기와 휴어기(12월∼이듬해 3월)를 제외한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가능하다. 금어기나 휴어기에 꽃게를 잡다가 적발되면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3개 어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천 앞바다 어장의 금어기는 매년 6월 15일∼8월 15일까지다. 정부는 2008년부터 산란기에 꽃게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3개 어장과 나머지 어장의 금어기가 서로 달라 개체 보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서해의 저수온 현상으로 어장으로 몰려드는 꽃게 수가 줄고, 이동시기도 늦어지는 등 기후 변화에 따라 꽃게의 산란생태가 바뀌어 금어기를 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일부 어민들은 속이 텅 빈 ‘물렁 꽃게’가 많이 잡히는 9월을 금어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서해수산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꽃게 생태 및 산란 연구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꽃게 금어기를 통일하거나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꽃게 금어기는 어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변경해왔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금어기를 재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반대해 온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 절차인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심의를 위한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토부가 그동안 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온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대해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재청 인천시 등에 의견을 물은 결과 대부분 환경훼손과 어업 피해 등을 우려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출했다. 발전소가 들어설 용지가 저어새 번식지이며 습지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이 일대 생태계 파괴로 환경피해가 우려돼 해양환경정책과 문화재보호법에 위배된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온 한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상정하지 못해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반려한 국토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강화도 일대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하는 등 해양보호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까지 3조9000억 원을 들여 강화도 남쪽과 영종도 북쪽 사이 바다에 길이 17km에 이르는 방조제와 수차발전기(44대) 등을 설치해 시간당 132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0일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노인 올림픽’에 참가한 노인들이 링 던지기를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경로의 달’을 맞아 연 이날 행사에서 인천지역에 혼자 사는 노인 700여 명에게 점심식사와 함께 잡곡세트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제공}

인천시가 최근 극심한 현금유동성 위기를 해결한다며 1조 원이 넘는 알짜배기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자산을 서둘러 처분하는 과정에서 매각에 따른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이 불거지거나, 자산을 산 대기업에 유리한 조건에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및 신세계백화점 일대 터(7만7815m²)와 총면적 16만1750m² 규모의 건물을 ㈜롯데쇼핑에 8751억 원에 매각하는 투자 약정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쇼핑은 매매대금의 10%를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납부하고, 12월 본계약을 체결한 뒤 나머지 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내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터미널 기능은 유지하되 주차장 일대를 개발해 디지털파크, 영화관, 대형마트 등을 짓는 도심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97년 시에 백화점 건물에 대한 연간 임차료 170억 원을 내기로 하고 영업을 시작한 신세계는 임대차계약 만료기간인 2017년까지 롯데에 임차료를 내다가 이후에는 점포를 내주고 나가야 할 처지가 됐다. 이에 신세계는 8일 “임차권을 보장하지 않고 자산을 처분하면 안 된다”며 시를 상대로 백화점 건물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으나 10일 기각됐다. 신세계는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하는 한편으로 임차권 보장을 위한 별도의 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8월부터 유통업체와 증권사 등 159개 업체에 인수 의향을 물었으나 신세계는 협상 막바지에 포기했다”며 “자산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산정한 감정가 8682억 원보다 많은 대금을 주기로 한 롯데쇼핑을 최종 매수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인수 의향을 타진한 159개 업체 가운데 6개 기업에서 사업제안서를 받았으나 이 기업들에 대한 심사 과정과 제안서 내용은 비밀에 부쳤다. 매각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며 수의계약 방식을 선택했다. 게다가 시는 비싼 가격을 받기 위해 터미널 일대 건폐율과 용적률을 기존 ‘70, 800% 이하’에서 ‘80, 1300% 이하’로 높여줬다. 또 터미널 일대 10만4897m²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바꿔 롯데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앞서 시는 8월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땅 34만7036m²를 8520억 원에 교보증권에 넘겼다. 그러나 이상한 조건을 달았다. 매각대금의 95%인 8094억 원을 먼저 받고, 나머지 426억 원은 시가 2015년 8월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주면 받기로 했다. 또 3년 뒤 토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개발사업이 어려울 경우 시가 받은 매각대금에 연간 4.5%의 이자를 합해 교보증권에 되돌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땅을 매각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토지 용도 변경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시에 기부될 서구 북항 배후용지(14만3934m²)와 남동구 소래논현지구(1만776m²) 등도 매각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매각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전에 검증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산 매각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지방세제 개편 등을 포함해 재정 위기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재정위기를 해결한다며 시의 알짜배기 자산을 무조건 팔아치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을을 맞아 풍어를 이루고 있는 새우와 속이 꽉 찬 꽃게 등 인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파는 축제가 12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된다. ▽새우젓축제=12∼15일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어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새우젓축제 기간에는 관광객도 즉석에서 경매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매일 퀴즈대회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광객에게 새우젓(1kg)과 강화쌀(500g)을 나눠주며 대형 수조에서 장어를 잡는 대회도 열린다. 남진 설운도 주현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초청공연과 인천시무형문화재(제8호)인 외포리 곶창굿, 대북 춤, 용두레 공연을 볼 수 있다.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산지로 유명한 강화도에서는 매년 전국 새우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2000t 이상이 잡힌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가을), 백하젓(겨울) 등으로 나뉘는데 강화에서 잡히는 새우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아 김장용 젓갈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지역 염전에서 난 천일염으로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은 인삼, 순무와 함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1kg 기준으로 육젓은 2만5000원, 추젓은 8000원 안팎에 판매할 계획이다. 032-932-9337 ▽소래포구축제=인천 남동구가 12∼14일 개최하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1879년 고종이 서구 열강의 개항 요구에 대비해 세운 장대포대에서 열리는 서해안풍어제가 12일 오후 2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6시부터 수변광장에서 소래포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영상 시연회에 이어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열리고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2012명이 먹을 수 있는 어죽을 끓여 나눠주는 시식회를 진행한다. 퀴즈대회 형식으로 각종 수산물을 헐값에 판매하는 수산물 경매행사도 열린다. 3000원을 내면 대형 수조에 풀어놓은 꽃게와 조개, 전어 등을 맨손이나 낚시도구로 잡을 수 있는 소래놀이터가 들어선다. 놀이터에 조리공간이 설치돼 있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해 맛볼 수 있다. 어시장 내 300여 개 점포는 축제 기간에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등 수산물을 평소보다 10% 정도 싼값에 판다. 032-453-2140 ▽연안부두어시장대축제=20, 21일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인천종합어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서해 5도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항 여객터미널(연안부두)과 가깝다.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참가자에게 TV와 냉장고, 자전거 등을 상품으로 준다. 수산물 이름 등을 맞히는 퀴즈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 준다. 수산물을 시중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와 먹을거리 장터가 들어선다. 500여 개 점포가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조기 광어 우럭 등 400여 종에 이르는 수산물을 평소보다 15%가량 싼값에 판다. 032-888-424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을을 맞아 풍어를 이루고 있는 새우와 속이 꽉 찬 꽃게 등 인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파는 축제가 12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된다. ▽새우젓축제=12∼15일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어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새우젓축제 기간에는 관광객도 즉석에서 경매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매일 퀴즈대회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광객에게 새우젓(1kg)과 강화쌀(500g)을 나눠주며 대형 수조에서 장어를 잡는 대회도 열린다. 남진 설운도 주현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초청공연과 인천시무형문화재(제8호)인 외포리 곶창굿, 대북 춤, 용두레 공연을 볼 수 있다.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산지로 유명한 강화도에서는 매년 전국 새우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2000t 이상이 잡힌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가을), 백하젓(겨울) 등으로 나뉘는데 강화에서 잡히는 새우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아 김장용 젓갈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지역 염전에서 난 천일염으로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은 인삼, 순무와 함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1kg 기준으로 육젓은 2만5000원, 추젓은 8000원 안팎에 판매할 계획이다. 032-932-9337 ▽소래포구축제=인천 남동구가 12∼14일 개최하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1879년 고종이 서구 열강의 개항 요구에 대비해 세운 장대포대에서 열리는 서해안풍어제가 12일 오후 2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6시부터 수변광장에서 소래포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영상 시연회에 이어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열리고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2012명이 먹을 수 있는 어죽을 끓여 나눠주는 시식회를 진행한다. 퀴즈대회 형식으로 각종 수산물을 헐값에 판매하는 수산물 경매행사도 열린다. 3000원을 내면 대형 수조에 풀어놓은 꽃게와 조개, 전어 등을 맨손이나 낚시도구로 잡을 수 있는 소래놀이터가 들어선다. 놀이터에 조리공간이 설치돼 있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해 맛볼 수 있다. 어시장 내 300여 개 점포는 축제 기간에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등 수산물을 평소보다 10% 정도 싼값에 판다. 032-453-2140 ▽연안부두어시장대축제=20, 21일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인천종합어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도권 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서해 5도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항 여객터미널(연안부두)과 가깝다.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참가자에게 TV와 냉장고, 자전거 등을 상품으로 준다. 수산물 이름 등을 맞히는 퀴즈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 준다. 수산물을 시중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와 먹을거리 장터가 들어선다. 500여 개 점포가 서해안에서 잡은 꽃게와 새우 조기 광어 우럭 등 400여 종에 이르는 수산물을 평소보다 15%가량 싼값에 판다. 032-888-424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처음으로 함상(艦上)에서 열린다. 8일 해경에 따르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15일 오전 4200t급 훈련함인 바다로함 대강의실에서 국감을 열기로 했다. 7월 취역식을 열고, 현장에 배치된 이 함정은 선체 길이 161m, 폭 16m 규모로 함포사격 시뮬레이터, 소화포, 해양조사장비 등을 갖춘 최첨단 훈련함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위 소속 국회의원 31명과 보좌관, 정책연구위원 등 모두 140여 명이 국감 당일 인천해경 부두에 모여 바다로함에 승선한다. 국회의원들은 이날 최근 일본, 중국과 외교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와 이어도에 대한 경비대책 및 경비함과 항공기 증강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또 매년 기승을 부리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실태와 단속대책 등도 국감 대상이다. 국감 후에는 바다로함을 타고 인천 앞바다에서 열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훈련을 참관한다. 이 훈련에는 경비함 7척과 고속단정 10척, 모의 중국어선 3척, 헬기 2대가 동원된다. 일부 의원은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직접 고속단정에 승선해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 최상환 해경 경비안전국장은 “1990년대에 국회 업무보고가 경비함에서 이뤄진 적은 있지만 국감이 함상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다에서 생명을 걸고 단속에 나서는 해양경찰관의 고충을 국회의원들이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동아제약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11월까지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5공구 내 바이오연구단지(14만5200m²)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 80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짓게 될 이 공장은 2014년부터 가동된다. 일본 글로벌 기업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 동아제약은 1단계로 2014년 상반기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동아제약은 2단계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면적이 56만 m²에 이르는 바이오연구단지를 조성했다. 이 단지에는 바이오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둥지를 틀었고, 가천길재단은 1조 원을 들여 20만7284m² 규모의 터에 바이오연구복합단지(BRC)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방경찰청은 정부가 2017년까지 270억 원을 들여 논현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경찰서의 문을 여는 데 필요한 설계비와 토지구입비 7억 원이 반영됐다는 것. 이에 따라 논현경찰서가 들어서면 현재 남동구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남동경찰서와 분담하게 된다. 시청과 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백화점, 버스터미널 등이 몰려 있는 구월동과 간석동, 만수동 일대는 남동서가 그대로 맡게 된다. 그러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장수동과 서창동, 미니신도시인 논현·고잔동, 남동공단 등은 논현서가 치안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꽃게를 맛보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수산업협동조합은 13, 14일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제2회 꽃게 특설장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국내 최대 꽃게 산지인 연평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 주변 해역에서 잡아 올린, 살이 꽉 찬 꽃게를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판장이 들어선다. 찜은 물론이고 무침과 탕 등 꽃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무료로 시식하는 코너도 설치된다. 꽃게로 퓨전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틀 동안 꽃게요리 전문점 요리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꽃게를 낚시로 잡아 올리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꽃게에 관한 문제를 낸 뒤 정답을 맞히면 상품을 주는 ‘도전 꽃게벨’을 열어 퀴즈왕을 선발하는 행사도 있다. 매일 오후 2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매를 통해 꽃게를 절반 값에 구입할 수 있는 ‘명품 인천 꽃게 대박경매’가 눈에 뛴다. 꽃게로 장신구를 만드는 행사를 열고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 가요제 등과 같은 문화행사도 열린다. 인천수협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인천이 꽃게 주산지임을 알리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장터를 연다”고 말했다. 032-220-2211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