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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눈 덩이처럼 불어난 이자 때문에 일본 정부가 재정 쇼크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일본은행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국채 가중평균금리는 1.03%로 정부의 이자비용은 9조9000억 엔(109조8900억 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8조4000억 엔보다 1조5000억 엔이나 늘어난다. 일본은행은 국채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하면 가중평균금리는 0.16%포인트 올라 이자비용은 1조5500억 엔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국채금리가 오를수록 일본 정부의 이자 부담은 불어나게 된다. 일본은행이 국채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금융시장 전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이 때문에 23일 국채 10년물의 연리가 1%대까지 치솟자 일본 증시가 전 거래일보다 7.32%나 하락하기도 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경기 회복을 이끌기 전에 국채금리 비용이 올라가고, 재정수지가 악화되면 재정 쇼크가 올 수 있다”며 “세수가 확보되기 전에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지 그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최근 4년 만에 엔-달러 환율이 100엔 선을 돌파했다.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15% 이상 떨어졌으니 하락 폭은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 으뜸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기를 부양하고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엔화 약세를 시사한 뒤부터 엔화 가치가 슬금슬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무제한적 양적완화 조치가 나왔고 일본의 상황을 용인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시장은 신경질적으로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아무리 일본의 경기 회복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지만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속도와 과정은 자연스럽다고 보기 어렵다. 변동환율제에서 환율은 시장에 맡겨져야 하지만 국제정책 협조라는 명분하에 왜곡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1985년 플라자합의 때도 그랬다.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 따른 대내적 모순을 치유하고자 일본과 독일의 통화 가치를 강제적으로 끌어올리는 국제 정책 협조를 이끌어냈다.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40엔대에서 150엔대로 수직 폭등했다. 이 당시 회자된 유명한 얘기가 “마른 수건도 다시 짜서 쓰자”였을 만큼 일본의 엔고 불황은 대단히 심각했다. 결국 일본 경기는 하강했고,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한 초저금리 정책은 일본 경제에 치명적인 버블을 낳았다. 버블은 일본이 다시 금리를 올리자 못내 터져 버렸고 1990년대에 들어서서 주식회사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치욕을 경험하게 됐다. 이번에도 미국이 뒤에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중국 경제권의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엔화 약세를 용인했다는 배경이다. 1985년 플라자합의 때처럼 공식적이지 않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비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는 플라자합의 때와는 반대로 엔화 가치의 하락을 용인했다는 점이다. 일본의 엔화 약세 기조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국 경제는 벌써부터 초상집 분위기로 암울하기 짝이 없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만 되어도 약 20조 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도 나온다. 공포스럽기는 중국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반응을 내며 애써 불안감을 감추고는 있으나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중국도 위안화의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서 시장 개입에 나선다는 관측이 난무하는 것으로 보아 미국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환율전쟁이 시작됐다고 벌써부터 호들갑 떨 일은 아니지만 엔화 약세로 촉발된 최근의 국제 경제 상황으로 중국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일본과 미국을 향해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엔화 약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제 회생에 차질이 생기면 국가 채무위기가 발생할 수 있고, 통화 발행에 의존한 경기부양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그것이다. 최근 경제전문가는 물론이고 중국 경제 당국자들조차도 수출과 투자 주도로 이뤄져 온 중국의 성장모델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소득지표 등 내수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의 성장둔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9.3%를 보여 기대치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경제성장 둔화 추세가 길어지고 3년간 64%나 오른 인건비의 상승 요인 등은 기업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도시민들의 소득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허판(何帆)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7.5%) 달성은 무난할 것이다. 낙관적으로는 8% 성장도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9∼10%의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중국도 위안화 가치를 내리는 것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엔화 약세의 공포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제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윤현성 SK증권 상하이사무소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두고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출범에 따른 증권 관련 공공기관장 교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3년 임기를 마친 뒤 올해 12월 말까지 1년간 임기가 연장된 상태였다. 거래소 이사장은 주주총회 결의 후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거래소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사의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되던 김 이사장은 쌍용증권 기획실장 등을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지냈다. 김 이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거래소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이사장 선임에 착수하게 된다. 새 이사장이 선임되는 데는 한 달 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으로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거래소를 시작으로 이명박정부 시절 임명된 증권 관련 공공기관 수장들 교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1년 3개월 남은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최근 본인 및 직원들의 임금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어 임기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마산상고 출신으로 업계에서 ‘MB맨’으로 분류해 왔다. 내년 1월 말까지가 임기인 우주하 코스콤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다음 달 나올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예탁결제원과 코스콤 사장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중순경 거래소 등 전국 111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불황으로 관련 기관의 실적도 좋지 않았던 만큼 ‘낮은 성적’을 근거로 기관장 교체가 이뤄질 개연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 한국 증시가 세계 증시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주식시장의 정보전달 속도도 빠르다보니 글로벌 증시의 영향에 더 민감하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박재윤 미국 유타대 초빙교수, 고려대의 이충열 교수와 이선호 강사, 강임호 한양대 교수 등 4명의 연구팀은 ‘정보기술의 발전과 주식시장 정보전달 속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증시 변화가 각국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는지 보기 위해 2000∼2010년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주식시장과 미국 증시의 주간수익률을 분석해 ‘시차척도’ 지표를 만들었다. 시차척도가 0에 가까울수록 미국 시장의 변동이 조사대상국 주식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1에 가까울수록 느리게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한국의 시차척도는 연평균 0.270으로 아시아 7개 국가 중 가장 빨랐다. 이어 홍콩(0.312) 일본(0.316) 싱가포르(0.354) 등의 순이었으며 인도네시아(0.565) 말레이시아(0.597) 중국(0.820)은 상대적으로 느렸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대체적으로 시차척도가 감소하는 추세로 세계 주식시장의 정보가 개별 주식시장에 미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며 “특히 중국은 최근에 더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IT가 발달한 국가일수록 시차척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조사국가의 △인터넷 사용자 수 △광대역인터넷 가입자 수 △휴대전화 가입자 수 △유선전화 개설 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보화 지표가 높을수록 글로벌 증시의 변화가 빠르게 파급됐다는 것.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3개국 증시는 시차척도가 각각 연평균 0.084, 0.120, 0.104로 한국보다도 낮아 파급속도가 빨랐다. 연구팀은 “유럽은 미국과 비슷한 문화권에 있고 정보화 지표도 높아 주식시장의 정보전달 속도가 더 빨랐다”고 설명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현대엠코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아파트 상도엠코타운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0∼18층, 2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m² △84m² △118m² 등 총 2441채로 구성됐으며 현재 118m²만 20여 채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상도엠코타운은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바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현장 방문 후 살 집을 보고 계약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3분 거리이며, 강남, 용산, 여의도가 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 남부순환도로, 88올림픽대로 등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여의도공원 면적보다 넓은 26만여 m²의 상도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공원에 체력단련 시설물도 있어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현대엠코 측은 “이번 특별 분양은 일부 대출 부적격자와 다가구 계약자 중 계약 결격사유자 같이 특별한 사유가 있어 공급되는 물량으로 로얄층도 소수 있다”며 “현재 잔여 물량에 대해 15∼20% 할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02-824-7000}
김신 현대증권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취임 1년여 만에 자진 사임했다. 현대증권은 23일 김 사장의 사임에 따라 김신, 윤경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경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가까운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 2층으로 1층 978m² 면적에 상가 13개, 지상 2층 1100m²에 11개 상가가 들어서며 호실별로 크기가 다르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298채 등으로 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단지 규모에 비해 상가 점포수가 적어 업종이 중복되지 않고 점포 주인들의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은 메디컬센터로 전문병원들이 입점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과 주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푸르지오시티는 주변 상권 중 롯데백화점, 이마트, 수유시장, 먹자골목, CGV,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깝고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와 덕성여대가 인접해 있어 탄탄한 상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는 지상 2층 기준 3.3m²당 800만 원부터, 지상 1층은 1000만 원부터다. 분양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약 10만 명으로 예상되는 상권”이라며 “가격도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물론 서울시 중심상권에서는 찾기 힘든 저렴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02-733-5805}

힘찬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431-15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인 ‘헤리움노블레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에 총 221채 규모로 오피스텔 34실, 도시형생활주택 187채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권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7호선과 인천 1호선이 만나는 더블역세권인 부평구청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실내는 드럼세탁기부터 냉장고, 에어컨, 자연환기시스템 등까지 모든 시설이 빌트인으로 풀옵션을 갖추고 있다. 헤리움노블레스 뒤에는 약 1400여 채의 삼성래미안 부평아파트가 한창 공사 중에 있으며 내년 입주가 완료되면 인근 지역에 대한 지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힘찬건설 관계자는 “건물 운영관리부터 임차인 모집 및 입주 관리까지 논스톱으로 해결되는 임대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세입자 모집부터 세입자에게 직접 월세를 받기 곤란한 집주인들의 애로사항까지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주는 2014년 6월이며, 계약금 800만 원대로 계약할 수 있다. 032-425-7444}

대신증권은 올해 2월부터 해외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인 ‘우리다시채권’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해외 신흥국시장에 대한 채권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다시채권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상품.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명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이머징마켓 통화로 발행돼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신용등급이 높은 국제기구, 금융기관이 발행해 안정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우리다시채권의 발행회사는 국내신용등급 최고 수준인 AAA를 받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랜드의 총 4개 통화로 발행됐으며 개인투자자는 통화별로 투자대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표면금리도 연 6.46∼8.06%로 높은 편. 만기는 2015년과 2017년 짜리 두 종류다. 이자소득세율은 국내와 동일한 15.4%(주민세 포함)이며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모두 비과세된다. 토빈세가 없어 2∼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만기에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선진국인 호주 달러로 발행한 우리다시채권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신흥국 통화로 발행된 우리다시채권보다 환율 변동성이 낮고, 통화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기는 2017년 3월이며, 6개월 단위로 연 0.5%의 이자를 지급한다. 예상투자수익률은 세전 연 4.88%이다. 우리다시채권을 매수하려면 전국 대신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외화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매수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매일 매수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중도 환매할 수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Q]홍모 씨는 아버지 소유의 나대지(공시지가 10억 원)에 본인 명의로 건물을 신축한 뒤 매월 500만 원의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매년 신고하고 있지만 아버지에게는 토지 사용에 대한 별도의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 홍 씨처럼 특수 관계자의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어떤 세금차문제가 발생할까.[A]특수 관계자에게 사업용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면 세 가지 세금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는 홍 씨의 아버지에게 부가가치세가 과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지임대용역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사업자로 등록하고 적정한 연간 임대료를 계산해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때 적정한 임대료란 부동산 시가의 50%에 기획재정부령이 정하는 정기예금 이자율(3.4%)을 곱해 계산된 가액을 말한다. 토지의 시가가 불분명한 경우를 가정하면 기준시가 10억 원의 50%에 정기예금 이자율 3.4%를 적용한 1700만 원이 아버지가 홍 씨로부터 받아야 할 연간 적정임대료가 된다. 홍 씨는 다행히 부가가치세 과세기간인 6개월의 적정임대료가 1700만 원의 절반인 850만 원이어서 부가가치세 납부의무 면제 기준(1200만 원 미만)에 해당한다. 아버지가 다른 소득이 없고 간이과세 배제기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납부의무는 면제된다. 두 번째는 아버지에 대한 소득세 과세 문제다. 특수 관계자에게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거나 적정임대료보다 적은 임대료를 받고 임대할 때는 적정 임대료와 실제 받은 임대료의 차액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 씨의 아버지는 소득세법상 적정임대료인 1700만 원을 본인의 임대소득으로 계산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고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세 번째는 홍 씨에게 토지 무상 사용이익에 대한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는 것이다. 무상 사용이익이란 부동산가액의 2%를 말하는데, 5년 동안 연간 무상 사용이익을 세법에서 정한 이자율(10%)로 할인한 금액의 합계액이 1억 원 이상인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 홍 씨는 기준시가 10억 원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계산법에 따라 증여재산가액은 7581만 원(10억 원×2%×3.79079)으로 1억 원에 미달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3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증여세가 과세된다. 특수 관계자 간의 부동산 무상 사용은 여러 가지 세금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임대료를 수수한 후 신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과세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법상 적정임대료{(부동산가액×50%)-보증금×3.4%}를 주고받은 뒤 기한 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만약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적정하게 신고했다면 증여세 과세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

대북 리스크, 엔화 약세, 선진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나쁜 소식은 몰려온다고 했다. 올 들어 3가지 악재로 한국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지난해 말 2,000 선을 넘보던 코스피는 현재 1,980 선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4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엔대까지 치솟으면서 수출기업의 실적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하지만 올해 코스피가 ‘게걸음’을 걷고 있다고 해서 모든 상장사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엔화 약세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초에 비해 200% 이상 주가가 상승한 기업도 있다. 무슨 요인이 명암을 갈랐을까.올해 주가 상승 상위 20개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KC그린홀딩스는 지난해 말 2920원에서 이달 20일 9600원으로 6680원(228.77%) 올랐다. KC그린홀딩스는 발전소, 제철소, 정유시설 등 각종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KC코트렐과 환경산업 관련 20여 개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확대, 중국 자회사를 통한 중국 환경규제 강화 등의 수혜를 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신정부는 도시화, 현대화 등과 함께 환경규제 강화를 중요한 정책 이슈로 제시했다”며 “KC그린홀딩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3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154억 원 대비 12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적정 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동양건설은 676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7% 올랐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대원화성이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합성피혁 제조회사였지만 지난해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용 백패드를 LG화학에 단독 납품하는 등 백패드 사업부문이 승승장구한 덕분이다.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들어 상승률은 121%. 건설사인 삼부토건도 르네상스호텔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88% 치솟았다. 식품기업인 오뚜기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데다 경쟁사가 관련 제품을 철수하면서 출혈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올라 주가도 85% 상승했다. CJ CGV도 올해 한국 영화의 흥행, 외국인 지분 보유 증가 덕분에 83% 상승했다. 호텔신라 우선주는 배당률이 높은 데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83% 올랐다. 호텔신라 보통주는 38% 상승했다. 다만 주가가 100% 오른 고려포리머 우선주는 거래량이 203주에 그쳤고, 디아이는 가수 ‘싸이’ 테마주로 꼽히면서 104% 오르는 등 이상 급등 조짐을 보였다.올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20개사는 반면 유동성 위기에 몰린 STX그룹은 주가가 폭락하면서 바닥 20위권에 계열사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주사인 STX는 8400원에서 2300원으로 주가가 72%나 떨어져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STX엔진(―51.45%), STX조선해양(―49.18%), STX팬오션(―45.17%), STX중공업(―43.88%) 등도 하락폭이 컸다. 건설주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1∼3월) 어닝 쇼크를 불러일으킨 GS건설은 5만73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42%나 떨어졌고 삼성엔지니어링도 16만5500원에서 9만3800원까지 43% 하락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도 33% 추락했고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남광토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처럼 증시에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종목이 많을수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단순히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사거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종목이라고 해서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과거처럼 경기가 좋아지면 다 같이 좋아지고 하락하면 다 같이 나빠지던 상황과는 달리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업별로 온도 차가 큰 만큼 투자자들은 종목을 잘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해외채권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분산투자 채권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단일 채권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규모, 유동성, 운용능력이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 채권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채권을 종류별로 묶어서 그 가격 추이를 추종하게 만든 ETF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이일드, 이머징, 물가연동, 투자적격 등 네 가지 해외채권펀드에 일정 비율로 나눠 투자해 수익과 위험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펀드는 소극적으로 운용되지만 가격이 상승한 섹터는 차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하락한 섹터의 비중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에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낮은 비용으로 운용 가능하고 소액으로 다양한 섹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연 한국투신운용 팀장은 “한국투자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저금리 저성장시대에 고위험 금융자산 대비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활용 가능한 펀드”라며 “꾸준한 인컴을 내는 상품에 분산투자해 낮은 변동성을 유지해가며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전 영업점(1544-5000)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투자로 안정적 수익낸다, 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 코리아중소형40펀드’는 국내 우량 중소형주에 40% 이하로 투자하고 국내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퇴직연금펀드의 특성을 살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테마에 따라 투자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전문 평가 인력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낸다.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로 안정적인 주식운용 능력을 인정받은 민수아 밸류주식운용 팀장이 펀드를 운용한다. 민수아 팀장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강한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게 원칙”이라며 “변화에 민감한 초소형주 투자는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부문은 국채, 통안채, 공사채 등 국내 채권 전체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 16일 설정됐으며 현재까지 수익률은 약 14%다. 민 팀장은 “퇴직연금은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 운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허리를 튼튼하게 받쳐줄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는 연 0.87%이고 환매수수료는 없다.}

1,900∼2,000의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계 투자자들은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동아일보가 21일 외국인 자금을 주로 굴리는 외국계 자산운용사 5곳을 선정해 한국증시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는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하반기(7∼12월)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대표 기업들은 기초체력이 좋고 글로벌 경쟁력이 확실한 만큼 하반기에는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곳 모두 “하반기 증시 상승” 외국인투자가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방향성을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흐름을 주도한다. 올 들어 이들이 6조4000억 원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한 대상은 피델리티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5곳. 이들은 모두 올해 상반기(1∼6월)에 비해 하반기에 증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내수 부진, 엔화 약세, 중국 경기 부진 등 악재 ‘3박자’ 때문에 선진국과 탈동조화(디커플링)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뱅가드 펀드가 벤치마크에서 한국을 빼버리면서 외국인이 많이 내다팔았다”며 “하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어 하반기부터 디커플링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안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주식 같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대전환(Great Rotation)’ 과정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마이클 리드 대표는 “대전환 초기 단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진 증시에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하지만 주식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면 한국 증시를 비롯해 신흥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철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국내주식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예산 집행은 시차를 두고 국내 부동산 시장과 가계,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내수 소비가 살아나고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증시 주요 이벤트로 △일본 참의원 선거(7월)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상향 조정(9월 이전) △독일 총선(9월)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논의(10∼12월)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 등을 꼽았다. 곽태선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하반기 중국 경제의 8%대 성장률 복귀 여부가 증시의 상승 각도를 달리 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만일 7% 초반이나 이하로 낮아질 경우 증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약세 강도는 약화될 것” 엔화 약세 기조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엔화 약세가 일본 정부에 의해 인위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물가가 오르고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당분간은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강재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상무는 “엔화의 약세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급격한 약세보다는 완만한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기준으로 달러당 105엔에서 ±5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도 주식이 가장 유망” 이들은 모두 올해 가장 유망한 금융투자상품으로 주식을 꼽았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에 비해 부진했던 만큼 앞으로 기업이익과 국내 부동산 경기, 내수 소비가 회복되면서 다른 시장과 차이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이들은 올해 가장 인기를 끌 펀드로 시세 차익보다는 이자, 배당 등 소득을 얻는 데 초점을 둔 글로벌 인컴펀드를 꼽았다. 업종으로는 박천웅 대표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자동차 업종’을, 마이클 리드 대표가 ‘중국 내수 소비 증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곽태선 대표가 ‘증권, 은행 등 금융업’을 유망하게 봤다.황형준·송충현 기자 constant25@donga.com}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날로 늘어나는 의료비다.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소소한 병원비도 큰 부담이다. 과거에는 자식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연금에 의존하거나 경제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노인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AIG손해보험의 ‘명품부모님보험’은 노년층을 위한 전문보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노년층에 자주 발생하는 시청각질환 및 인공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각종 중대 질병을 보장해준다. 골절, 화상은 지급률에 따라 1000만 원 한도로 보장한다. 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 등의 중병은 최초 1회에 한해 각 500만 원씩 지급한다. 백내장, 중이염 등 시청각질환 수술비는 50만 원, 인공관절 수술비는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기준 월 2만50원. 5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9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80-432-0166)나 인터넷 홈페이지(www.ai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세대를 타깃으로 병원, 약국 등 의료업종과 주요 생활밀착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SK 행복디자인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폭넓은 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학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한의원, 건강진단센터, 약국 등 은퇴 세대가 주로 찾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월 1만 원까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생활밀착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은퇴 고객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대형마트, 이동통신, 택시 등 필수 생활밀착업종 3곳에서 월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SK주유소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5만 원 이상 4회 주유할 때마다 5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장기 우량 고객에게는 ‘종합건강검진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종합 검진 전문기관에서 신체계측은 물론 소화기, 심폐기능, 부인과, 안과, 청력, 체성분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2개월간 누적사용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이고, 1만 원 이상 사용한 개월 수가 10개월 이상 지속된 우량 고객이 대상이다. 이 카드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해 OK캐쉬백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5만여 OK캐쉬백 가맹점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 1만 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간 은퇴 고객에게 최고 연 2.5% 우대금리 및 각종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행복연금통장’을 내놓는 등 은퇴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SK 행복디자인카드의 출시는 하나금융이 은퇴 이후까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SK카드 홈페이지(www.hanaskcard.com)나 고객센터(1599-1155)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라이나생명보험은 고령자 대상의 암보험인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보험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겨냥했다. 노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에 대해서는 심사를 하지 않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61∼75세 대상의 10년 만기 상품으로 10년 단위로 갱신해 길게는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개시일 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일반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치료보험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해준다. 유방암이나 전립샘암으로 확정 진단받으면 1회에 한해 400만 원까지 보장받는다. 특약에 가입하면 추가 보장을 받는다. 기타 피부암, 제자리암(상피내암), 경계성종양, 갑상샘암은 확정 시 최대 200만 원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 가입 후 만 2년 이내에 암에 걸렸을 때는 치료보험금의 50%가 지급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lina.co.kr)나 고객서비스센터(080-077-707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KDB대우증권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자산배분형 종합자산관리계좌(랩 어카운트) 폴리원은 포트폴리오의 ‘폴리’와 하나를 뜻하는 ‘원’의 합성어다. 하나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상품이다. 폴리원은 올해 4월까지 판매한 금액이 1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ETF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ETF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폴리원은 ETF에 투자해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문가에 의해 시기 적절한 자산배분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랩 어카운트 상품의 특성에 따라 계좌 단위로 운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별도의 해지수수료도 없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지만 적립형을 선택하면 월 30만 원부터 소액도 투자할 수 있다. 1644-3322}

일본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이범석 씨(41)는 최근 원-엔 환율을 보면 마음이 심란하다. 장남이라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는 상황에서 ‘아베노믹스’ 여파가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00엔당 1400원을 넘던 환율이 최근 1100원대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매달 부모님께 원화로 40만 원을 보내던 이 씨. 그는 6개월 전만 해도 2만8000엔가량을 환전해 송금하면 됐지만 최근에는 3만6000엔을 보내야 한다. 부모님이 받는 돈은 같지만 이 씨가 보내야 할 돈은 약 30% 늘어난 셈이다. 이 씨는 “부모님 용돈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조달해 오는 생필품이 많아 살림이 팍팍해졌다”며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 미리 원화로 바꿔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율, 실생활 곳곳에 영향 미쳐글로벌 환율전쟁이 벌어지면서 환율로 울고 웃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환율 변동은 누군가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에서는 손실을 보게 되는 ‘제로섬’ 게임에 가깝다. 경기 전반뿐 아니라 실생활 곳곳이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이라면 환율 지식인 ‘환Q’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환율 변동으로 바로 영향을 받는 이들로는 자녀를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나 유학생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원화를 외화로 바꿔야 하므로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손해를 본다.금융회사 부장인 김모 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0원에 다가섰던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내려앉는다. 기러기 아빠인 김 씨가 미국의 아내와 딸에게 보내는 생활비가 몇 달 새 50%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거나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환율은 곧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중소수출기업의 김모 사장은 지난달 일본 거래처를 찾아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엔화로 받는 물품대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는 “환율 변동에 따라 거래처와 납품단가를 조정하고 있다”며 “키코(KIKO) 사태로 손실을 본 뒤 금융기관도 믿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키코는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한 파생금융상품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예상을 넘어선 환율 변동 탓에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었다.원화 강세 덕분에 해외여행 경비는 줄어들었다. 수입품의 국내 가격이 낮아서 혜택을 보는 소비자도 늘었다. 반면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수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일본 관광객 특수를 누리던 명동 상권은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대, ‘환Q’를 높여라전문가들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환Q’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최현호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차장은 “개인들은 기본적으로 외화예금통장을 하나씩 보유하는 게 좋다”며 “기업들은 선물환 거래를 이용해 환헤지(환율변동 위험 방지)를 하고 상황에 따라 유리한 결제 통화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자주 쓰는 외화를 쌀 때 샀다가 비쌀 때 팔거나 쓰는 방법도 좋은 ‘환테크’다. 외화예금통장에 외화를 모아두거나,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지는 파생결합증권(DLS) 외환선물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본펀드 투자자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최근 6개월 수익률이 50%에 이를 정도”라며 “환Q를 활용해도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은 환율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룡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개인과 달리 기업은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율을 투자나 투기에 활용하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며 “국내 금융기관에서 관련 조언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현지 자산운용사인 유레카펀드매니지먼트와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시즌 시드니 호텔은 시드니 도심부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매입가격은 3억 호주달러(약 3300억 원) 수준이며 최종 계약은 6월 말 맺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 호텔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