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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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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2026-04-07
칼럼100%
  • [부동산 특집]역시 10월!… 분양 ‘수확’ 크게 늘고 알짜물량도 곳곳에

    8·29 부동산 대책의 후광 효과, 가을 이사철과 결혼시즌 등으로 분양시장은 10월에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5곳의 2만6544채로 지난달의 1만3099채에 비해 50.6%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5월 이후 최대 분양물량이다. 물량이 늘어난 만큼 알짜 지역 분양도 많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뉴타운,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여수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연기군에서 선보일 세종시 첫마을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강남 재건축, 뉴타운 물량 집중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해 1119채 가운데 85m² 45채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48채 중 510채(공급면적 80∼195m²)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단지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상가 및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고 건설사 측은 전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깝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에 단지형 주상복합 916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강동성심병원,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천호뉴타운’ 등과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19구역도 재개발해 1057채 중 150m² 33채를 일반분양할 계획. 일부 단지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근린공원이 가깝다. 월드건설은 구로구 고척동에 111m² 180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안양천이 흐르고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수도권-청약저축, 대단지 분양 관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여수지구 B-1블록에 98m² 236채, 111∼112m² 803채 등 총 1039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청약저축 대상 물량이다. 분당과 판교 등 신도시와 인접해 다양한 문화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다. 경기 용인시 서천지구에도 LH가 2개 블록(1, 4블록)에 청약저축 대상 물량을 분양한다. 블록별 분양 물량은 1블록은 98∼111m² 826채, 4블록은 98∼111m² 556채이다. 서천지구는 경기 수원 영통지구와 화성 동탄1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가까워 수요층이 두터운 편이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채 중 83∼172m² 52채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녹지가 풍부하고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학군 등 주변 환경도 잘 갖춰졌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400채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멀지 않고 인천대교 진입도 수월하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송도국제학교 등도 가깝다.○지방-세종시 첫 마을 흥행 관심 LH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A1, 2블록)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내 첫 분양 단지여서 흥행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량은 A1블록의 81∼204m² 895채, A2블록의 82∼207m² 687채이다. KTX 오송역이 가깝고 금강도 멀지 않다. 인근에 공원도 들어설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GS건설에서 재개발해 1059채 가운데 81∼149m² 743채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가깝고 광안대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산국제외고 등 명문학군과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1008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미정인 상태이다.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의약품, 보건의료, 생명과학산업 등과 관련된 국가기관, 산업체,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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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한지붕 3가구’ 설계… 내맘대로 평면 변경… 다르게, 확 다르게!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철이 시작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독특하고 다채로운 설계특화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기존의 입지나 브랜드 위주에서 최근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건설업계들은 다양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 시스템, 특화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한 걸음 더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김충범 연구원은 “아파트를 투자개념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삶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며 “건설업체들도 치열한 분양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내 설계특화 시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붕 세 가족, 평면도 내 맘대로GS건설은 한 집에서 2가구까지 임대해 총 3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 설계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평면은 총 3가구가 각자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방과 욕실을 가구마다 배치해 주인집을 제외한 2가구가 ‘원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1층을 복층으로 설계해 층별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한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자취생 2명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2침실형’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부분임대형’ 등 모두 10가지의 평면을 개발해 저작권을 등록했다. 향후 임대 수요가 풍부한 도심지와 대학가 주변에 이 평면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STX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STX칸 아파트’ 947채를 선보인다. 전체 공급물량의 80% 정도가 중소형이며 면적에 따라 평면 차별화를 도입했다. 전용면적 59m²형에는 11.5m²의 서비스공간이 제공된다. 방 한 개 정도의 공간이 더 생기는 셈. 전용 124m²형에는 침실에 욕실,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설치해 한 지붕 2가구 거주가 가능한 분리평면을 적용했다. 대부분 이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채풍이 좋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우미 린 1차’ 396채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101∼117m²로 구성되며 입주 이후 입주민들의 입맛에 맞게 자유롭게 벽체를 꾸밀 수 있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무량판은 기둥만으로 건물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해 벽체를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획일적인 평면 디자인 대신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도 눈에 띈다.○ 온천, 자전거주차장…친환경 아파트 LIG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용인구성 LIGA’를 현재 분양 중이다. 총 533채 모두 일반 분양분으로 85∼191m²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서 나오는 온천 성분수를 모든 가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천수 특화 아파트다. 업체 측은 “온천수 성분이 약알카리성으로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이 풍부해 수질이 우수하다”며 “수도요금이나 급탕비 등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LIG건설은 단지 내에 사우나 및 스파시설과 함께 야외 족욕센터 등 온천 성분수를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일대에 분양할 계획인 ‘계양 센트레빌’은 ‘자전거 특화시설’로 꾸며진다. 총 142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85∼142m²로 구성된다. 실내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복도나 엘리베이터 앞에 방치되던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단지 안팎에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정비 및 세척, 타이어 공기주입을 할 수 있는 ‘바이크스테이션’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에 ‘퇴계원 금호어울림’을 10월 분양한다. 84∼128m²로 구성되며 총 578채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정부에서 지정한 에너지효율2등급 예비인증 및 친환경 건축물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기존 주택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이 30%가량 절감돼 관리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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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서울 삼성역 인근‘성영테헤란타워’ 매각 外

    성영종합건설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삼성역 인근의 사옥 ‘성영테헤란타워’를 매각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5-27의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15층 1개동으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 밀집지역에 위치해 공실률 0%를 기록하고 있다. 지상 1층은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고 지상 3층부터는 사무공간으로 무영건축, 교보생명이 입주했다. 외관에 사용한 커튼월을 의장 등록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했고 지하공간은 기계식이 아닌 자주식 주차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개별 냉난방 및 환기시설, 전산관리 시스템 등으로 인텔리전트빌딩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지하철2호선 삼성역에서 가깝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한국전력 용지의 초대형 복합단지 건립 및 킨텍스∼코엑스∼동탄을 잇는 대심도 급행전철 사업 등이 윤곽을 나타내면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02-501-9393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지하 4층~지상 8층 오피스텔 ‘트윈렉스’ 분양태성산업개발은 경기 하남시 풍산택지지구에서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의 오피스텔 ‘트윈렉스’를 분양하고 있다. 트윈렉스는 공급면적 45∼149m² 총 230실로 구성되며 입주예정은 2011년 8월이다. 오피스텔 인근 강동 첨단업무지구 안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디지털드림테크놀러지, 세스코, 휴다임 등이 2011년 말 입주할 예정으로 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5000명의 임대배후수요가 발생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인근에 개발되는 아이테코 벤처타운이 현재 분양이 끝난 상태여서 이곳에 중소기업 370여 개 업체가 입주하면 4000여 명의 상주인구와 협력업체 임대수요도 예상된다는 것. 이 밖에 이마트, 중앙공원, 하남문화예술회관, 나룰도서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태성산업개발 관계자는 “지하철5호선 연장, 중앙대 제3캠퍼스 설립, 명품 아웃렛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인근의 하남복합단지 조성이 끝나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477-1008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신개념 단독주택 ‘스카이홈’ 모델하우스 첫선SK D&D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24-7 일대에서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의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었다. 스카이홈은 SK그룹의 친환경개발회사인 SK D&D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주택 브랜드로 에너지 절약, 공사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이 가능한 신개념 단독주택이다. 스카이홈 모델하우스는 판교 단독주택 필지에 가장 적합한 50J(165m²) 모델로 지어졌다. 세부상담 후 현장방문, 설계협의, 견적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루어지며 계약 후에는 계약금(20%), 중도금 1차(30%), 중도금 2차(30%), 잔금(20%)을 시공 일정에 맞게 납부하면 된다. SK D&D 관계자는 “50J형 모델의 시공비는 2억7670만 원으로 60평 정도의 토지비용을 포함하더라도 판교신도시의 30∼40평형 아파트 시세에 불과해 가격만으로도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도 진행 중이다. 1599-2229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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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교통-편의시설-학군 3박자가 착착… 서울 ‘반포 e편한세상·래미안’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0-2에 예전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한 ‘반포 e편한세상·래미안’을 10월 일반 분양한다. 지상 30∼35층,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405채, 84m² 450채, 114m² 192채, 134m² 72채 등 총 1119채이며 이 가운데 59m² 45채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핵심지역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좋다. 지하철9호선 사평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강남권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반포대교와 한남대교를 이용해 강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 등도 가까워 경기 남부와 동부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권에 위치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원촌초,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 등이 가까이 있다. 또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킴스클럽 강남점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종합운동장, 서리골 공원, 디지털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 및 여가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최근 반포동의 아파트는 3.3m²당 가격이 강남구 도곡동이나 대치동 아파트 시세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반포 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가 연이어 입주하면서 강남을 대표하는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6월에 분양한 반포 힐스테이트도 청약 1순위에서 11.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에 1만6000채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집중돼 있어 입지와 브랜드, 상품의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신규 아파트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 지역 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강남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아파트로 10월 입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다. 080-783-3000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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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임직원 “어느곳에 인수되나” 연령대 따라 선호회사 갈려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양쪽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는 현대건설은 어느 쪽을 짝짓기 대상으로 더 선호할까. 일단 현대건설 임직원의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대상이 엇갈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000년 고(故) 정몽헌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인 ‘왕자의 난’ 전에 현대건설에 입사한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현대건설 발전에 기여한 게 없는 현대차가 이제 와서 인수에 나서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정서가 형성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현대건설 중견 직원은 “2000년대 초반 현대건설이 어려워져 자금 지원을 요청했을 때 현대차가 거절하는 바람에 회사가 그룹에서 분리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위기를 맞았다”며 “이후 현대차가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철저히 배제돼 현대차는 현대건설 인수를 주장할 명분이 돈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일부 직원이 현대차에 섭섭함을 표시하는 것은 두 회사가 출발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도 관련이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47년 현대건설의 모체인 현대토건사 설립에 앞서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했다. 현대토건사는 창업 이후 1년간 현대자동차공업사 사옥 내 사무실 한 칸을 본사로 사용했고 1948년에야 별도 사무실을 얻어 더부살이를 청산했다. 2000년 이전에 지은 현대차 공장은 대부분 현대건설이 시공하기도 했다. 또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면 같은 건설사인 현대엠코 때문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계산도 현대차그룹을 꺼리는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반면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이유로 ‘친현대차그룹’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아무래도 돈이 많은 회사에 인수되는 게 안정성이나 처우에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 사이에서는 “현대차에 인수되면 현대·기아차를 싸게 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대그룹보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는 게 현대건설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산업에서 향후 100년을 전기차가 주도한다고 보면 그 선결 요건인 충전설비 구축에 현대차와 현대건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현대차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 브랜드파워를 현대건설이 해외 수주에 활용할 수 있고 현대차는 현대건설을 신흥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나성엽 기자 cpu@donga.com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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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9 부동산대책 한달… 효과 점검해보니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8·29대책을 내놓은 후 한 달 동안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 폐지 혜택을 받으려는 수요가 755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신청은 14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일부 나타나는 등 대책이 일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대책 후 한 달간 성과를 자평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고대했던 거래 활성화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기대 밖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실수요자 움직이기 시작”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DTI 자율적용이 시행된 3∼24일 13영업일 동안 국토부에 주택소유현황 조회를 의뢰한 건수는 755건이었다. DTI 자율적용을 위해서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국토부 주택전산망에 조회를 의뢰한다. 이는 수도권의 8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8091건)의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대책 시행 첫째 주 하루 평균 52건에서 둘째 주에는 68건으로 늘었다. 대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추석 연휴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신청도 13∼24일 7영업일 동안 141건(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 건수는 첫날 8건에서 14일 23건, 17일 32건 등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한편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값은 대책 발표 전 3주간 전국적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대책 발표 후 3주간은 전국에서 0.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평가를 하기에는 시간이 짧지만 곳곳에서 (개선) 조짐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대책을 수립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대책이 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집값이) 하향안정세여서 추가 대책을 내놓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아직 낙관 이르다” 국토부의 낙관과 달리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랭하다.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 데다 대책의 주된 목표인 거래 활성화에도 큰 힘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국민주택기금 대출 신청 건수도 조금씩 늘고 있지만 2005년 시행했을 때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대책 발표 이후 아주 싼 급매물 위주로 일부 거래가 됐을 뿐 거래는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일부 급매물이 팔리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에 9월에 거래량은 다소 늘어난 수치가 나올 수 있지만 거래가 확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별로 의미 있는 통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도 “매매가격 하락폭이 약간 둔화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라며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도 좀 더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상태라 향후에도 기대만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한 달 만에 대책의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정부가 제시한 내년 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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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공룡’ LH 자구책 발표 한달 연기

    당초 이달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재조정 및 재무구조개선 대책이 일러야 10월 말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와 LH는 정부와 국회, LH, 지자체와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대책 발표를 10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LH는 공사 통합 1주년인 10월 1일을 전후해 재무구조개선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정부지원 방안과 사업재조정 기본 방향 등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H공사법 개정안과 재정지원방안 등 정부의 지원책이 확정되지 않아 시일을 넘기게 됐다. LH가 대통령령으로 정한 공익사업을 진행하다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적립금 보전으로도 모자라면 차액을 정부가 보전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사법 개정안은 다음 달 25, 26일 열리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 채 지을 때마다 1억 원꼴로 부채가 늘고 있는 임대주택 건설단가를 인상하기 위한 예산 반영도 아직 정부 내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LH 관계자는 “정부지원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LH의 자구책만 내놓으면 반쪽짜리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LH의 재무대책과 사업재조정 방안이 결국 정부지원, 법개정 등과 연관되어 있어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과 사업 재조정을 둘러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반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1월 11, 12일) 등을 고려할 때 실제 발표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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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주택공사, 인천청라 국제단지 건설… 외국인유치 사업자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청라지구 내 국제 업무와 금융기능 유치를 위해 국제금융단지 건설 및 외국인 임차인 유치를 담당할 사업자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기업, 외국법인 또는 외국법인이 하나 이상 포함된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한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제1사업대상지(15만9464m²), 제2사업대상지(12만1228m²) 중 한 곳에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개발계획(300점), 사업성 분석, 관리운영계획(이상 350점) 등 3개 분야 총점 1000점으로 평가하며 최고득점을 받은 신청자가 후보자로 선정된다. 외국기업 유치확약서(LOC)를 제출하면 최고 30점까지 가점을 받는다. LH 측은 “12월 15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연내에 사업자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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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임대업 세제지원 요건 완화 오늘 시행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주택을 사서 임대사업을 할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이 5채에서 3채로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등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 공포,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8·29 부동산 대책에서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 방안의 하나로 포함됐던 항목이다. 이번 조치로 세제 혜택을 받는 임대사업자의 요건이 임대가구는 5채에서 3채로, 임대기간은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줄어든다. 세제 혜택을 받는 매입주택의 공시가격도 3억 원 이하에서 6억 원 이하로 완화된다. 주택면적 기준(85m² 이하)은 지금과 같다.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도소득세도 일반세율(6∼35%)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최고 30%)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법인세 추가 과세도 면제된다.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임대주택이 같은 시군구에 있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세제 완화가 주택 거래를 정상화하고 미분양 주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역시 8·29 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건설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화 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또는 증권을 대한주택보증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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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남수의 부자 부동산]건물 매입전 따져봐야 할 4가지

    은퇴한 K 씨(65)는 나이가 들면서 금융상품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상가 매입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7년 초부터 중개법인에서 매물을 소개받았지만 마땅한 물건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시내 대학가 물건을 소개받았다. 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한 지상 5층짜리 건물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였다. 1층엔 햄버거 가게, 지하층과 2층은 공실, 3∼5층은 일반 사무실이었다. 건물을 처음 매입하는 것이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체크사항은 이랬다. 첫째, 매입금액의 적정성. 보통 준공한 지 10년이 넘으면서 관리가 안 된 건물은 건축비를 인정하지 않고 토지면적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대지면적은 198m², 3.3m²당 가격은 3900만 원 수준.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이고 위치, 상권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분석됐다. 둘째, 임대업종 변경 가능성. 대부분의 투자자는 건물 매입 후 임대업종을 바꾸려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건물은 투자수익률이 너무 낮아 임차인이 바뀌지 않으면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물건이었다. 통상 1층은 건물 전체 수익률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기존 1층의 임대업종과 임대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며 이에 따라 건물가치도 좌우된다. 셋째, 임대차 현황 파악. 아무리 입지가 좋고 매입가격이 경쟁력 있어도 임대업종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해당돼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으면 투자자에게는 좋은 상품이 아닐 수도 있다. 서울에서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에 해당하는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을 최대 5년까지 보호받는다. 임차 후 건물주가 바뀌어도 새로운 소유주에 대해 임차권을 주장할 수 있다. 따라서 건물 매입 후 임차인을 바꿔 수익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기존 임차인의 보증금과 월세, 계약기간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합한 금액. 예를 들어 보증금 5000만 원, 월세 200만 원일 경우 환산보증금은 2억5000만 원이다. 1층을 제외하고는 모두 임차기간이 5년이 경과돼 명도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넷째, 명도비용. 기존 임차인에게 받는 임대료와 신규 입점 예정인 업체의 임대료를 비교하고 건물가치 증가 부분을 고려해 산정할 필요가 있다. 명도협의는 건물주가 직접 전면에 나서기보다 제3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상담을 받은 뒤 1, 2층을 임대하기 위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입점 의향을 타진했다. 대학가에 있고 상권이 좋기 때문에 업체는 입점의향서를 제출했고 매매계약과 함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임대차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계약 후 6개월 이내 1, 2층을 명도하고 기간 안에 명도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한다는 것. 또 계약기간은 5년으로 하고 3년차 시점부터 임대료를 5% 인상하기로 했다. 장기 임대차계약이라면 임대료 인상조건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일반 사무실로 사용하는 3∼5층 각 층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150만 원이었다. 대학가 인근이고 주변에 대학병원이 있어 소형 주거시설의 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3개층을 고시원으로 개조하면 총 32실을 만들 수 있었다. 고시원은 약 6.6m² 크기의 풀옵션이 갖춰진 방으로 보증금 없이 월세 40만∼50만 원 수준. 월평균 수익은 900만 원 정도로 기존보다 2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미리 꼼꼼히 따진 덕분에 건물 매입 후 투자수익률과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해 K 씨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있다.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hinamsoo@naver.com}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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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50년 잔치’ 끝나나]“등락 거듭하며 완만하락… 폭락사태는 없을것”

    《 50년 동안 흔들림 없이 계속돼온 ‘부동산 불패 신화’에 거대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가 이제 국내 부동산시장이 추세적인 하락기로 들어섰다고 인정하고 있다. 현재의 거래 실종과 집값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주택가격은 1980년대 중반 이후 2.4배 올랐다. 상승 추세 속에서도 여러 차례 폭등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결국엔 다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은 늘 승리했다. 내 집 보유의 강한 열망이 낳은 탄탄한 수요가 이 믿음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본보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을 이끌어온 구조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 일시적 하락 아닌 추세적 하락국내 부동산 시장은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에 힘입어 몇 차례 폭등했다. 1960년대 말 서울 강남 개발로 들썩인 부동산 가격은 1978년, 1989∼1990년에도 급등하며 나라를 투기열풍 속으로 몰아넣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폭락했지만 곧 회복해 2000년대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공급이 늘고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내리다가도 공급이 줄어들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부동산은 ‘불패’였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려고 했다.대세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700만 명이 넘는 1차 베이비붐 세대(47∼55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점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에 이르는 이 세대가 은퇴와 함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내놓으면서 집값 하락을 촉발한다는 것.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심리의 위축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장에 소유보다 거주 자체에 만족하는 성향이 맞물리면서 과거와 같은 수요 급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더구나 베이비붐 세대가 내놓은 주택을 떠안을 여력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는 2018년 493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고 주요 주택구매연령계층(35∼55세) 역시 2016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도 부동산 수요의 핵심인 40∼44세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시기와 주택가격 급락 시점이 일치했다. 정순오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이제 상승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투기계층이 바닥났다”며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과 재고는 늘어나는 대신 수요는 정체 내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지속적인 대세 하락세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용희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은 “현재는 물량부담과 투자심리 악화로 전체적인 거래가 위축돼 있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공급부족으로 또 다른 상승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1, 2인 가구 급증 및 가구의 점유면적 증가로 인구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폭락은 없다…도심 회귀 나타날 것대세 하락으로 한국도 일본과 같은 집값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일본은 1989년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돼 한때 집값이 고점의 4분의 1 수준까지 주저앉는 등 20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의 주택가격 역시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거품 붕괴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산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12.64로 미국 뉴욕(7.22)이나 샌프란시스코(9.09)보다 높다. 거품 붕괴 직전인 1990년 일본 수도권(9.78)도 넘어선다.하지만 설문에 답한 전문가들은 집값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평균 하락폭은 10%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2010년대 중반까지 계속 주택이 없어지면서 수요가 지속되기 때문에 인구나 가구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제성장이 급락을 방어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1인당 주거면적, 입지조건 등 주택의 질적 소비수준은 앞으로도 소득 증가와 함께 꾸준히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급격히 폭락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또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지역별로 양상은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겹쳐 베드타운형 신도시가 급속히 위축되고 도심회귀현상이 발생했던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병주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한국도 도심 근무지에서 주거가 있는 신도시 사이의 통행시간 증가와 기름값 급등으로 신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먼저 떨어지고 서울시내는 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히 2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너무 멀어 인근에 주택수요를 유발하는 산업이나 도심 접근을 위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많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신도시 가격 폭락은 도심회귀현상보다는 신도시 및 주변 지역의 공급량 집중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의 주택가격이 아직은 신도시보다 높은 수준이고 신도시도 주거환경이 서울보다 더 쾌적한 곳이 많아 회귀현상이 쉽게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8·29대책 영향 있을까 “DTI완화, 연말 - 내년돼야 효과” 60% ▼ 부동산 전문가들은 8·29 부동산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당장은 크지 않지만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함으로써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설문조사에서 8·29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넘는 전문가가 ‘약간 있다’(70.5%) 또는 ‘상당히 있다’(3.9%)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없다’고 답한 전문가는 19.6%였다.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응답자는 없었다. 또 효과가 있다고 답한 전문가들의 60.5%가 그 이유로 ‘심리적 요인’을 꼽아 8·29대책이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 심리를 녹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말(41.1%) △내년 이후(19.6%) △올 추석 이후(11.7%) △2∼3년 뒤(9.8%) 순으로 답해 위축된 심리가 이완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시장의 구매력 위축, 경제 불확실성, 금리 인상 우려 같은 요인 때문에 바로 거래활성화로 연결되기 어렵다”면서도 “거래의 큰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심리적 안정감이 작용해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8·29대책에 포함된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 폐지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약간 있다(64.7%) △거의 없다(19.6%) △보통이다 △꽤 있다(이상 5.8%) 순으로 답해 DTI 미적용의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보였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계속 상승하던 집값이 2006년 DTI 규제로 가라앉았고 지난해에도 DTI 규제가 없었다면 올랐을 가능성이 컸다”며 “8·29대책이 연말부터는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한편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지역 집값에 대해 △오른다(45.4%) △보합세(35.2%) △내린다(15.6%) 등으로 답했으며 상승률은 △2∼3%(42.3%) △4∼5%(34.6%) △5% 초과(11.5%) △0∼1%(11.5%) 순으로 답했다. 반면 수도권은 △내린다 △보합세(이상 37.2%) △오른다(13.7%) 순으로 응답했다. 이영진 이사는 “수도권은 아파트 미분양과 입주율 저하처럼 올해 빚어진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올해 말과 내년 초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설문에 참여해주신 전문가 (가나다순)△강민석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강병주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강우원 세종사이버대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교수 △고종완 부동산컨설팅 Re멤버스 대표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갑태 한국주택금융공사 경영학박사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장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본부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 △김연화 기업은행 부동산팀장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김용희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 △김제국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종택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환열 GS건설 주택기획담당 상무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노태욱 강남대 부동산학과 교수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배지환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상무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성장환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실장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송명규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심우근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PB팀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윤환진 신영증권 WM파트 부동산컨설턴트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 △이영호 SK건설 건축기획실 상무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종현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임성환 동양종금증권 강남역지점 차장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봉주 하나은행 부동산팀장 △정순오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진미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최윤호 대한건설협회 전무가계부채 700조원 넘는데, 또 부채로 부동산 살리나}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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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51명에게 물어보니…“부동산 대세 하락, 불패신화 끝났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 2명 중 1명은 지난 50년간 추세적으로 상승을 거듭해왔던 부동산 가격이 이미 하락기에 들어섰거나 조만간 대세 하락 기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1990년대 일본과 같은 대폭락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동아일보가 10∼16일 학계, 금융회사, 건설업계의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 5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 관련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대폭락’을 주장해온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 전문가들의 절반이 대세 하락을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뒤 50년 가까이 계속돼온 부동산 대세 상승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8명은 ‘조만간 끝난다’고 답했고 9명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7명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계속 대세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는 7명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대세 하락의 이유로 △베이비붐 세대(47∼55세)의 은퇴 △총인구 및 주요 주택구매연령층(35∼55세) 인구 감소 △내 집 소유 열망의 쇠퇴와 같은 인구 및 주택 관련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면 어떤 양상으로 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폭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또 장기적으로 부동산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이미 많이 하락한 지방을 제외하면 △수도권 외곽 △동탄 판교 등 2기 신도시 10곳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 5곳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를 제외한 서울 △강남 3구 순으로 거론됐다. 다만 내년에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를 것’으로 본 사람이 22명에 이르러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반짝 상승’을 예상했다. 특히 이들은 과도한 대출로 고통을 겪는 주택 소유자인 ‘하우스 푸어(House Poor)’들은 주택거래가 살아나면 바로 집을 처분하라고 조언했다. 강우원 세종사이버대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교수는 “주택을 살 수 있는 실수요층이 감소하고 있어 하락세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정부도 대규모 택지개발을 토대로 한 기존 주택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적 특성과 다양한 수요에 맞춘 정밀한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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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부-시민단체 참여 4대강 ‘통합 논의기구’ 추진”

    불교계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는 장을 마련해 정부와 여야 정치권,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和諍)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4대강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4대강 화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심명필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박진섭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개회사에서 “4대강 문제도 국민의 지혜와 마음이 모아지면 순탄하게 화쟁적으로 다루어져 사회통합의 큰 걸음을 내디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민적 논의기구를 공론화하자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원 총장은 4대강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국회 안에 4대강 특위를 만들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적 논의기구 역시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4대강 갈등이 해결만 될 수 있다면 (국민적 논의기구 설치를) 막을 이유가 없다.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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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낙지-문어 먹물은 중금속 덩어리 外

    2, 3마리만 먹이면 지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낙지가 수난이다. 제철을 맞았지만 폭우로 어획량이 예년의 10%로 줄어든 데다 별미로 꼽히는 먹물과 내장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크게 넘겼다는 소식이다. 카드뮴은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인다는데, 항암효과가 있다는 먹물을 즐겨온 마니아들의 충격이 상당하다. 낙지 전문식당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 호주-뉴질랜드서 배운다국내에선 기후변화 ‘적응’이란 개념조차 생소하지만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마련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4대강 사업 구간 한강 8경 조성한다는데두 물길이 만나는 두물머리, 한강을 오르내렸던 황포돛배,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을 대표하는 지역명소 8곳을 골라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 4대강 사업이 성공하면 기존의 자연경관과 생태를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주민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인데…. ■ “왜 대통령만 특권” 프랑스판 ‘공정사회’ 논란한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공정한 사회’ 논란이 12일 프랑스에서도 불거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에게 일반인에겐 접근이 금지된 선사시대 문화유적 ‘라스코 동굴’ 방문을 허용한 특혜가 문제가 됐다. 시위대는 “국민이 못 가는 곳이면 대통령도 갈 수 없다”고 비판했는데…. ■ 세계 최고 인공지능 컴퓨터 ‘미스터 왓슨’ 만나보니“켄 제닝스도 이길 수 있습니다.” 켄 제닝스는 미국의 인기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74회 연속 우승한 미국의 ‘퀴즈영웅’. 그를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친 건 사람이 아닌 슈퍼컴퓨터다. IBM이 최근 3년 동안 개발한, 차원이 다른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을 직접 만났다.}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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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구간 ‘한강 8경’ 선정

    한강 유역의 지역명소와 경관이 빼어난 8곳이 자연과 역사, 문화의 향기를 담은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강 8경(景)’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오후 경기 여주군민회관에서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국토부는 앞서 낙동강 수계의 지역명소 12곳을 발표했으며 영산강 8곳, 금강 8곳도 선정할 계획이다. 한강 8경의 제1경은 낙조와 연꽃 군락이 절경을 이루는 경기 양평군의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 금대봉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의 물길이 합쳐지는 곳이다. 한강 8경은 △억새풀 군락지인 양평군 교평지구(2경) △여주군 당남지구의 이포보와 초지경관(3경) △여주군 천남-가산지구의 여주보와 물억새 군락지(4경) △여주군 연양지구의 강천보와 황포돛배(5경)로 이어진다. 물길을 더 따라가면 남한강변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인 여주군 강천지구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6경)와 물억새 군락지이자 철새도래지인 충북 충주시의 능암리 섬(7경)을 만날 수 있다. 한강 8경은 충주 탄금대(彈琴臺)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 쉼터 전망대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지역명소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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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정원, 2012년 공단 전환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이 공적 기능을 강화해 2012년부터 준정부기관인 공단으로 바뀐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15일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감정평가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한국감정평가공단을 설립하되 2008년 결정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기존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의 재원과 인력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사실상 한국감정원이 공단으로 바뀌어 사적 감정평가 업무 등을 줄이고 감정평가 사후 검증 등 공적 기능 위주로 조정된 업무를 맡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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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9 부동산대책 발표후… 분양시장 기지개… 매매시장은 관망세

    정부의 8·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2주 가까이 지난 현재 부동산시장에서는 기대심리와 관망심리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사무소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반짝’ 이어지는 반면 대책 발표 이전과 마찬가지인 분양지역도 있었다. 주택 매입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자 전세금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8·29 대책의 후속조치를 9월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므로 추석 연휴 이후 부동산 거래의 숨통이 트일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 지역별로 활기-침체 엇갈려 8·29 대책 시행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도 조금씩 살아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4000여 채 대단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자이위시티 분양사무소에서는 문의 전화와 방문객이 대책 발표 이전보다 2배가량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라며 “정부 대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았다. 경기 수원시 장안힐스테이트 이충현 분양소장은 “대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며 “문의는 조금 늘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8월 30일 분양한 안양시 관양지구 휴먼시아 아파트는 1순위에서 최고 5.2 대 1, 평균 3.2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1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던 동아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서울 용산구 ‘용산 더프라임’의 청약률은 66%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중대형 유형 위주로 미달되기는 했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매매시장에서는 눈치싸움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맞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1000만∼2000만 원씩 올리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목동, 용산 등 지역에 대한 관심도 늘었고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파크리오 등 그간 급매물이 나왔던 아파트 단지에도 강남에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가격을 올리려는 매도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인들의 문의 전화가 늘었지만 시세를 알아보고는 별로 안 내렸다는 생각에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이 회수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가격이 많이 떨어진 소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세와 비슷한 선에서 거래가 2건 있었지만 이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비강남권 기존 주택을 팔고 오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대책의 영향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수요가 매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세금이 상승하고 있다. 잠실동 도곡동 등 강남권과 구로구 신도림동, 용인시 죽전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고 있다.○ 추석 연휴가 고비될 듯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은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 시장에서 대책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시기도 있기 때문에 추석을 지나야 반응이 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3월 말까지 자금 지원도 이어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폐지된 만큼 내 집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를 이용하려는 매도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9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 확대와 전세금 반환자금 대출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과 신규주택 분양자의 기존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요건 완화 등의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책을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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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사업 첫 성과… 친환경 생태하천 준공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사업 지구 가운데 한 곳인 낙동강 둔치 부산 북구 화명지구가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서 친환경 쉼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국토해양부는 화명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4대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완료돼 1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7월 시작된 화명지구 생태하천 사업은 2008년 12월 4대강 사업의 선도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4대강 사업 공정에 맞춰 추진돼 왔다. 비닐하우스와 농약, 비료, 쓰레기 등으로 뒤덮였던 낙동강 둔치 길이 5.5km, 면적 1.41km²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했다. 생태학습장과 야구장 2곳, 테니스장 10곳 등 각종 체육시설 31곳과 자전거도로 등이 들어선 주민의 쉼터도 등장했다. 총 공사비는 400억 원.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이 처음으로 성과를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낙동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친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7개 지역 15개 선도사업지구의 사업도 전남 나주 함평지구(영산강)가 85%, 충남 연기군 행복지구(금강)가 48%의 공정을 각각 보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부산 을숙도 철새도래지, 경남 양산시 오봉산 임경대, 경남 창녕군 우포늪, 경북 상주시 낙동나루, 경북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낙동강 유역의 명소(경관거점) 12곳을 선정해 ‘낙동 12경’으로 명명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관계자는 “700리 낙동강은 침식과 퇴적으로 절벽, 모래사주 등이 형성돼 경관이 빼어나고 주변에 역사자원도 많다”며 “12경을 중심으로 수변생태 공간을 계획하고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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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군면제 받으려 고난도 춤 연습? 外

    군대 안 가려고 정신질환자 행세를 하더니 이번에는 일부러 다쳤다? 실력은 세계 정상급인데 양심은 뒤틀린 비보이들이 무더기로 병역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고난도 춤동작을 하루 2∼3시간씩 연습하며 어깨에 무리를 줬고, 그것도 모자라 무거운 물건만 골라 들었다.■ 도법 스님 “싸움 말리러 왔다”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사진). 가장 잘하는 일은 걷는 것이라고 했다. 시골사람이자 그곳의 작은 일만 챙겨온 첨단사회의 ‘수공업자’라고도 했다. 이제 스님은 세상사의 싸움을 말리는 또 다른 길에 서 있다. 스님의 걸망에 든 것은 대립된 것을 조화시키는 원효 스님의 화쟁(和諍)사상이다. ■ 8·29 부동산 대책 후 열흘, 시장에선‘8·29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2주째가 돼 가지만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다. 반짝 열기를 보이는 곳이 있는 반면 냉랭한 분위기가 여전한 곳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을 녹일지 가늠할 수 있는 때를 추석 연휴로 꼽는다.}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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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9 부동산대책 발표후 열흘…매매시장은 아직 관망세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2주 가까이 지난 현재 부동산시장에서는 기대심리와 관망심리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사무소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반짝' 어지는 반면 대책 발표 이전과 마찬가지인 분양지역도 있었다. 주택 매입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자 전세금은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8·29 대책의 후속조치를 9월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므로 추석 연휴 이후 부동산 거래의 숨통이 트일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분양지역 별로 활기와 침체 엇갈려 8·29 대책 시행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도 조금씩 살아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4000여 채 대단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자이위시티 분양사무소에서는 문의 전화와 방문객이 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전에는 추석 연휴에 문을 열지 않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추석연휴에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모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았다. 경기 수원 장안힐스테이트 이충현 분양소장은 "대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며 "문의는 조금 늘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8월 30일 분양한 안양 관양지구 휴먼시아 아파트는 1순위에서 최고 5.2 대 1, 평균 3.2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1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던 동아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더프라임'의 청약률은 66%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중대형 유형 위주로 미달이 되기는 했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선방했다고 판단한다"고 자평했다. ● 매매시장에서는 관망세 지속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맞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1000만~2000만 원씩 올리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목동, 용산 등 지역에 대한 관심도 늘었고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파크리오 등 그간 급매물이 나왔던 소형 아파트 단지에도 강남에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가격을 올리려는 매도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인들의 문의 전화가 늘었지만 시세를 알아보고는 별로 안 내렸다는 생각에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이 회수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가격이 많이 떨어진 소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세와 비슷한 선에서 거래가 2건 있었지만 이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비강남권 기존 주택을 팔고 오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대책의 영향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수요가 매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세금도 상승하고 있다. 서울 잠실 도곡동 등 강남권과 구로구 신도림동, 용인시 죽전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한 현상이 생기고 있다. ●추석 연휴가 고비될 듯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은 관망세가 우세하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시장에서 대책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시기도 있기 때문에 추석을 지나고 나서 반응이 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3월말까지 자금 지원도 이어지고 있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폐지된 만큼 내 집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를 이용하려는 매도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9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 확대와 전세금 반환자금 대출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과 신규주택 분양자의 기존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요건 완화 등의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책을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2년 연장은 10월 초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취득, 등록세 감면시한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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