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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내외 경제가 불안정해지며 주택 수요자들이 거래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2014년 5월 마지막 주(―0.01%) 이후 88주 만에 처음이다. 광명시(―0.23%), 안양시(―0.02%), 부천·성남·안산·용인·이천시(―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시(0.03%), 의왕·시흥시(0.02%)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9주 연속 보합세다. 송파구(―0.16%), 강동구(―0.05%), 성북·관악구(―0.03%), 양천구(―0.02%) 등이 하락했다. 서대문구(0.10%), 영등포구(0.09%), 강서·구로·성동구(0.05%), 마포구(0.04%) 등은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06% 올랐다. 전주(0.09%)보다 오름 폭이 둔화된 것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각각 0.02% 올라 오름 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건설사들이 3, 4월 봄 분양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거래가 둔화된 1, 2월을 피해 아껴뒀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분위기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 4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6만3442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9093채)보다 조금 줄었지만 예상보다 적지는 않다고 부동산업계는 설명한다. 건설사들이 대출 규제 등을 우려해 분양 물량을 더 많이 줄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주택거래 둔화 속에서도 입지가 좋은 지역의 분양 성적은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겨울철 비수기에도 인기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는 37.8 대 1, 대구 수성구 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149.4 대 1, 부산 금정구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35.9 대 1이었다. 3, 4월에도 건설사들은 핵심 지역에서 분양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은 재건축 지역,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동구 명일동 삼성그린맨션을 재건축한 ‘명일 삼익 래미안’(가칭)을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49∼103m² 1900채로 구성된다. 이 중 268채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고명초, 명일초·중, 한영중, 배재중·고, 한영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이 주변에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4월 분양한다. 595채 중 41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권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GS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최고층), 19개 동에 전용면적 93∼103m² 979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기흥 나들목, 기흥동탄 나들목과 가까워 입주민들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가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도 가까운 편이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8월 개통하면 이 일대 교통여건도 더 좋아진다. 같은 동탄2신도시의 A36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을 4월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72∼84m² 745채로 구성된다. 신리천, 오산천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3월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m² 1850채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은 이 주변의 호원 나들목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좋다. 단지 주변에 의정부시청, 세무서,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역 원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15개 동에 전용 84∼142m² 2194채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인 GTX 킨텍스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e편한세상 태재’를 3월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에 전용 74∼171m² 624채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m²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한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스카이시티자이’를 3월에 분양한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91∼101m² 1034채로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주요 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에서 3월 ‘창원 대원 꿈에 그린’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08m²인 1530채로 이 중 80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CGV, 뉴코아아웃렛, 홈플러스, 창원파티마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에서 4월 재건축 아파트 ‘사하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4∼84m² 513채다. 이 중 154채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사하역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대림산업도 부산에서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산 동구 수정동 초량 1-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부산항’ 아파트다. 752채 중 543채를 3월에 분양한다. GS건설도 부산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4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39∼84m² 847채 중 540채(임대 제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3월 분양한다.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용 72∼99m² 982채로 구성된다. 대구수목원, 청룡산 등 녹지가 많은 편이다. 단지 안에 실내 수영장을 마련한다는 점도 특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시행사 ㈜STA건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상가 ‘와이즈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다. 총 면적은 2만9002m²다. 지하 2층은 서점, 지하 1층은 각종 스포츠 브랜드, 지상 1∼3층은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들로 구성된다. 지상 4층에는 올리브영 등 편의시설이, 지상 5층에는 커피전문점, 지상 6층과 7층에는 음식점이 있다. 지상 8층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서 앞으로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가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근처에 있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대입구역 상권은 임대료, 권리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권 중 홍대는 지난해보다 5.81% 올랐다. 이태원(7.55%)보다 낮지만 강남역(5.08%), 가로수길(4.74%)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홍대 인근 상권의 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연남동의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12.6% 올랐다. 상수동, 합정동도 전 분기보다 각각 9.3%, 6.2% 올랐다. 와이즈파크의 분양가는 1억∼2억 원대다. 애경그룹이 위탁 관리를 맡아 월세 등을 관리한다. 자산신탁사는 6년간 연 6.2%의 수익률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시행사 측은 밝혔다. 분양 담당자는 “주변의 서교호텔 리모델링, 롯데그룹 및 애경그룹의 호텔 설립 등으로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니클로, 빕스 등 인기 높은 브랜드들이 입점해 상가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사 측은 신청금을 입금하는 순으로 호수를 지정해 주고 있다. 와이즈파크는 패션, 식음료점, 엔터테인먼트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홍대점, 광주 충장로점, 부산 광복점 등이 있다. 바쁜 도시인들이 여러 곳을 다니지 않고도 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1661-9533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역 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15개 동에 전용면적 84∼142m² 2194채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142m² 2038채, 오피스텔은 전용 84m² 156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설 한류월드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및 오피스텔과 함께 숙박시설, 사무실, 판매시설, 테마파크 등이 고루 갖춰진다. 앞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업무시설 및 숙박시설 토지에는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 엠블호텔 등이 자리를 잡았다. 조만간 EBS 통합사옥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CJ E&M 컨소시엄이 케이팝 공연장과 한류를 소재로 한 놀이문화 복합단지 ‘K-컬처밸리’를 만들 계획이어서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컨소시엄은 이르면 이달 안에 토지공급계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가 완공되면 19년간 생산유발 효과가 약 13조 원에 이르고 일자리는 약 9만 개 생겨날 것으로 추산했다. 교통시설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가칭)이 2019년 이 주변에서 착공될 예정이다. 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이용자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약 2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의 오른쪽에는 103만4000m²규모의 일산 호수공원이, 남쪽에는 한강이 있다. 단지 주변에 고층 건물이 적어 입주민들은 일산의 구도심과 킨텍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시설로는 단지에서 반경 1km 안에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롯데빅마트, 이마트 등이 있다. 이 지역에 한류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일산의 기존 학군으로는 한수중, 주엽고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류월드 개발과 GTX 개통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있어 이 단지의 미래가치가 높다”며 “일산신도시는 새 아파트가 드문 편이라 실거주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킨텍스역 원시티의 사전 분양 홍보관은 일산서구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일산서구 호수로 817)에 마련돼 있다. 예약제로 상담 하고 있다. 1644-133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일성리조트는 객실 크기에 따라 3가지 유형의 특별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격은 실버(66.40m²)는 559만 원, 골드(94.30m²)는 713만 원, 로열(111.804m²)은 932만 원이다. 정회원 카드에는 실버는 4명, 골드는 5명, 로열은 6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보통 무기명 카드로 가입하면 기명 카드로 가입할 때보다 분양가가 20∼30% 높게 책정되지만 이번에는 기명 카드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직계가족이 아니어도 계약자가 지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회원은 150만 원 상당의 20박 객실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별도의 부가세나 수수료 없이 일성리조트 직영 체인을 20박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성리조트의 직영 체인은 설악, 제주비치, 경주, 무주, 지리산, 부곡, 남한강, 제주협재 등 8곳이다. 연계 체인은 서울, 횡성, 용인, 제천, 천안, 온양, 경주, 부산, 울릉도 등 9곳에 있다. 9번째 직영 체인인 문경새재 리조트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일대 총 사업 부지 9만6360m²(약 2만9200평)에 타워동(16층) 300실과 빌라동 43채 및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성리조트 관계자는 “향후 5년 이내에 신규 직영 리조트 3곳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며 9차 직영 리조트인 문경새재 리조트 이후 서해안에 10차 직영 리조트를 세울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성리조트는 겨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해 전 지점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새로 단장하고 있다. 특별회원권은 전국 골프장 17곳과 제휴돼 있다. 회원들은 일성리조트 콘도에서 숙박하고 제휴 골프장에서 골프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일성리조트 측은 이번 특별회원권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분양 승인을 받은 정식 회원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 보호 단체의 심의를 거쳐 발행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10년 뒤 원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일성리조트 본사를 방문하면 상담서비스 및 분양자료를 받을 수 있다. 일성리조트는 지방에 거주해 본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자료를 무료로 발송해 준다. 02-6440-1093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근 경기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 주변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실거주자들이 늘고 있다. 1기 신도시에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기존 도심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봄 1기 신도시 근처인 경기 광주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 등에서 새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보통 10년 넘은 1기 신도시 아파트와 달리 새로운 평면, 넓은 주차시설 등을 갖춰 주변 지역 실거주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이 지역의 시세는 1기 신도시보다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m²당 1355만 원이다. 중원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3.3m²당 1188만 원이다. 주변의 1기 신도시인 분당구 분당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3m²당 1557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1기 신도시 인근에서 분양될 아파트로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e편한세상 태재’가 있다. 대림산업은 3월 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74∼171m² 624채로 구성된다. 신현리는 오포읍 중에 분당 신도시와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분당 AK프라자, 이마트, 롯데백화점, 분당 서울대병원 등 분당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입주민 자녀들은 장안중, 대진고, 서현고 등 분당학군으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옆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역 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15개 동에 전용 84∼142m² 2194채로 구성된다. 2019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가칭)이 이 주변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오른쪽에는 일산 호수공원이, 남쪽에는 한강이 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이 지역에 한류초가 신설되며 한수중, 주엽고 등 일산의 기존 학군도 가깝다. ㈜한양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 근처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청원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을 3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최고층), 4개 동에 전용 59∼114m² 416채로 구성된다. 이 중 186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주변에 있다. 안양역 롯데백화점은 물론 평촌신도시의 뉴코아 아웃렛, NC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가 안양천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은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와 가까운 부천시 소사본동 근처에서 ‘부천 소사역 주상복합’(가칭)을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66m²인 299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이 주변에 있다. 중동신도시의 현대백화점, 뉴코아 아웃렛, 부천 터미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내 경제의 체감경기 상황을 전반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수준으로 추락했다. 수출·내수 부진에 남북 관계 악화에 따른 안보 위기, 글로벌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은 약 7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이 같은 경제 주체의 심리 악화는 부동산 등 투자 시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전달(100)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메르스 사태가 최고조였던 지난해 6월(98)과 같은 수준이며,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개별소비세 인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꺾이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가운데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75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3월(64)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65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정부가 이달 초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조기 집행,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심리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어 단기 부양책의 약발이 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계부채도 1200조 원을 넘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가계의 소비 여력은 갈수록 악화되는 실정이다. 그동안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미분양 무풍지대’로 꼽혔던 서울에서 지난달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달보다 49.2% 늘어났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11월 200여 채 수준을 유지하다가 12월에 갑절 이상인 494채로 급증했고, 올해 1월 737채로 또 증가했다. 울산 지역은 미분양 주택(420채)이 전달보다 96.1% 급증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06채로 전달보다 소폭(1.5%)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서울 강남지역에서 고분양가를 내세운 ‘배짱 분양’ 단지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분양시장 공급 과잉 논란에 중국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것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임수 imsoo@donga.com·조은아 기자}

시행사 ㈜흥복은 전남 광양시 중동에서 ‘호텔 락희’ 광양점을 분양한다. 이 호텔은 지하 1층, 지상 15층에 225실로 구성된다. 해안가 앞에 위치해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조망을 갖추게 된다. 이 호텔의 지하 1층에는 비즈니스 센터, 세미나실, 코인 세탁실, 직원 휴게시설이 생긴다. 지상 1층에는 전문 식당이, 지상 2층에는 레스토랑, 사우나,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꼭대기층인 지상 15층에는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바가 마련된다. ㈜흥복 측은 호텔 락희 광양점의 경우 매년 10%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담당자는 “계약 후 잔금을 납부하면 호텔 운영 전문기업인 시행사가 직접 분양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10년 이상 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이 들어설 광양시 중동 주변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항, 광양 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약 270개 기업에 3만2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지역 기업들과 협업하는 비즈니스 수요자는 물론이고 주변 관광단지 방문객들도 호텔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호텔의 개발과 시행을 맡은 ㈜흥복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호텔 락희 청주점’도 짓고 있다. 이 호텔은 9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청주점은 지하 3층, 지상 15층에 352실로 구성된다. 이 호텔 주변에 청주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있다. ‘호텔 락희 광양점’의 본보기집은 전남 광양시 중동에 있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전화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061-794-3113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투게더홀딩스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미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짓는 오피스텔이다.이 오피스텔은 3개 타입, 815실로 구성된다. 일부는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소형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트인 느낌을 주는 설계다. 또 일부에는 테라스도 적용된다. 모든 오피스텔의 주방에는 붙박이 가전이 설치된다. 수납공간도 짜임새 있게 마련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운동시설, 북 카페, 골프클럽, 옥상정원 등이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못지않게 다양하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동부의 대표적인 주거벨트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에 주택 약 4만3000채가 건설되는 공공택지지구다. 한강변에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도로망이 잘 갖춰져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좋다. 미사강변도시 주변에는 약 48만 m² 규모의 업무지구와 상권이 개발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연구개발(R&D)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강동첨단업무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백화점과 영화관 등으로 구성되는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7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담당자는 “최근 서울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며 “연장노선이 생기면 이 일대 거주자들이 미사강변도시에서 강남권으로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행사 측은 선착순으로 동과 호수를 지정해 계약하고 있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의 본보기집은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시작될 예정이다. 1800-4779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도심에서 ‘뉴스테이’(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중심인 뉴스테이 주택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로 확대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뉴스테이 사업이 1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이나 도심 주민을 위한 주상복합아파트로 다양해지는 것이다. 건설사들은 또 호텔 수준의 주거관리 서비스를 뉴스테이에 도입하는 등 월세화 시대에 걸맞게 건설 공급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을 짜고 있다. ○ 오피스텔, 주상복합도 뉴스테이로 24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뉴스테이 오피스텔’ ‘뉴스테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2, 3곳에서 뉴스테이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동대문구 등 도심지역 오피스텔은 월세가 10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뉴스테이를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로 공급해도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도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인 뉴스테이 단지를 2개가량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도심 역세권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용지가 많다”며 “도심에서 가까운 뉴스테이를 지으려면 오피스텔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KT의 부동산자산관리 계열사 ㈜케이티에이엠씨(KT AMC)도 올해 경기 광명소하지구에서 뉴스테이 주상복합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10층, 420실 규모로 1, 2층에 기존 임대주택과 다르게 운동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은행 지점들이 뉴스테이 오피스텔 후보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 부산 양정·광안지점 건물이 뉴스테이 오피스텔로 재건축된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문을 닫는 은행 지점 건물을 사들여 뉴스테이로 바꾼 것이다. 이곳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3500만 원, 월세는 42만∼68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뉴스테이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신혼부부 등 1, 2인 가구가 고를 수 있는 임대주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뉴스테이의 주 고객인 중산층은 소득수준, 주거형태가 다양하다”며 “소비자들이 여건에 맞게 주거지를 고르도록 오피스텔, 연립·다세대주택 등으로 뉴스테이의 형태를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태석 국토부 뉴스테이팀장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도심 지역은 건물을 지을 용지가 부족해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고밀도로 짓는 게 낫다”며 “뉴스테이 오피스텔이 젊은 수요자들에게 적절한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설사, ‘집 짓는 회사’에서 ‘집 관리 회사’로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 1월 뉴스테이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월세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분양시장이 침체돼 임대시장이 탈출구로 급부상했다. 이를 고려해 최근 건설사들은 건설 공급보다는 주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의 값싼 이미지를 없애 뉴스테이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뉴스테이는 임대한 지 8년이 지나면 일반분양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진행하는 ‘뉴스테이 플래너’를 각 단지에 둘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불편과 복지를 책임지는 일종의 ‘입주민 매니저’를 두는 것이다. 현대건설도 입주민을 지원하는 호텔식 컨시어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에 적용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뉴스테이에도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주거 서비스를 고급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강점을 살려 ‘뉴스테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입주민이 현대차를 무료로 대여해 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대림그룹은 에너지 산업을 키우기 위해 민자발전(IPP)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전력 소비가 급증해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사업은 민간 기업이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거둬들이는 모델이다. IPP 사업을 이끄는 기업은 설계·조달·시공(EPC)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을 기획하고 금융을 조달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대림그룹은 IPP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대림에너지를 2013년 설립했다. 2014년 7월에는 대림의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도권의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림그룹은 해외 에너지 시장에도 일찍이 진출했다. 2013년 호주 퀸즐랜드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연료 조달, 발전소 유지 및 보수, 전력 공급 등에 대한 노하우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림그룹의 계열사인 대림에너지는 지난해 말 이슬람개발은행이 설립한 ‘IDB 인프라스트럭처 펀드 II’와 함께 두바이에 ‘대림 EMA’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에너지 분야 투자 사업을 진행한다. 주로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해외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디벨로퍼로 성장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2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로워스파트 가’ 수력발전소 사업은 496MW 규모다.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만큼 수익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굴푸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120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세워 3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시작돼 2014년 파키스탄 정부의 건설 인허가를 받은 후 2015년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했다. 대림그룹은 스페인의 EPC 업체인 아벤고아 그룹과 수력발전, 댐, 상하수도 사업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그룹과의 협력으로 세계 물산업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손님 비위 맞추면서 힘들게 일할 필요 있나요. 땅값이 두 배로 뛰었는데….” 제주 제주시 노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한 업주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지난해 초 3.3m²당 1000만 원이던 땅값이 최근 2000만 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주차장까지 포함해 3000m²가량을 소유해 시세대로 팔린다면 180억 원에 이른다. 이 업주는 “실제로 손에 쥔 건 없지만 돈으로 환산해 보니 일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제주도 땅값이 치솟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등 개발 호재와 관광객 및 이주민 증가, 외국인 투자 등이 겹치면서 제주 전역이 투자 열기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제주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단기간에 땅값이 급등하면서 제주 부동산의 투기 거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땅값 1년 새 19.4%↑…‘부르는 게 값’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제주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1년 전에 비해 19.35% 올랐다. 2014년까지만 해도 제주 땅값 상승률은 2.9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9.20%가 뛰더니 1년 만에 상승폭이 다시 배로 커진 것이다.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의 한 상업용 토지는 공시지가가 3.3m²당 85만1400원에서 올해 212만8500원으로 2.5배로 수직 상승했다. 실제 거래 호가는 공시지가의 5배에 가까운 3.3m²당 1000만 원에 이르는데도 매물이 없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얘기다. 제주 땅값은 최근 제주 제2공항 발표 등의 개발 호재와 중국인 등 관광객 및 이주민 증가로 들썩이고 있다. 타지의 투기성 자금까지 흘러들어 땅값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서울 여의도 면적(2.9km²)의 36.8배에 이르는 토지(106.7km²)가 거래됐다. 이는 2014년(85.6km²)에 비해 24.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거래된 제주도 토지의 5분의 1을 서울 거주자가 사들일 정도로 외지인의 투자가 많았다. 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 건설 발표 이후 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임야(680.9m²)는 최근 공매에서 감정가(1021만 원)의 4.9배인 51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서귀포시 전체 토지거래의 20%가 공항 발표 이후에 집중됐다. 성산읍의 토지(1억761만 m²)는 제주도 밖에 주소지를 둔 외지인이 전체의 37.4%(4023만8000m²)를 보유하고 있다. 300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과 연간 9만 명이 넘는 제주도 이주민도 땅값 상승을 부추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 순유입인구(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는 1만4257명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등 제주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체 직원과 이효리, 지드래곤, 이정, 허수경 등 유명 연예인을 따라 제주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이주하는 일반인 등이 제주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다. 여기에다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의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 등에 투자하려는 중국 자본도 땅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중개인 진모 씨(52)는 “구매자가 나서 협상을 시작하면 땅값을 20∼30%씩 높여 부르는 땅주인이 적지 않다”며 “터무니없는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보면 ‘땅값이 미쳤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제주도, 국토부에 “공시지가 급등 우려” 개발보상금을 더 받기 위해 공시지가를 올려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땅값 상승을 달가워하지 않는 제주 토박이 주민도 적지 않다. 제주시 노형동에 아파트 1채와 과수원(1000m²)을 보유한 강모 씨(48·여)는 “집과 땅을 팔고 제주를 떠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땅값 상승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만 더 내게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용준 다솔세무법인 세무사는 “제주시 건입동의 한 비사업용 토지(5019m²) 소유자의 경우 다른 땅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 9596만 원에서 올해 1억2508만 원으로 30%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주민 반발을 의식해 “공시지가를 급격히 올리지 말아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가격은 물론이고 농지 가격도 올라 제주 농민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주민 간 위화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면 중산층이 탄탄한 제주 지역 공동체 문화가 붕괴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공시지가가 실거래가의 67% 정도에 불과해 실제 거래 가격은 더 뛰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제주 지역 개발컨설팅회사 관계자는 “제주 땅값에 거품이 일정 부분 끼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부동산 매입에 신중해야 한다”며 “실수요 중심 매매를 위해 투기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제주 땅값이 당분간 들썩거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장은 “제2공항 개발보상금을 받은 원주민들의 재투자와 관광 인프라 투자로 당분간 땅값이 더 오를 수 있다”며 “다만 거품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토지용도와 미래가치를 잘 따져보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은아 achim@donga.com / 제주=임재영 기자}

새 학기가 다가오며 대학가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기숙사나 원룸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아파트 전·월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교통시설과 상권이 잘 갖춰진 편이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주거지로 꼽힌다. 실제 대학과 가까운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률은 높은 편이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4.83% 올랐다. 이 지역에서 반경 1km 안에 성신여대, 고려대가 있다. 안암동 인근 대학들과 1km 이상 떨어진 성북구 보문동의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4.31% 올랐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연희 대우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이곳의 전용면적 59m²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3750만 원 올랐다. 반면 연세대에서 걸어서 30분가량 거리에 있는 ‘연희동 성원 아파트’의 같은 면적 집은 같은 기간 1000만 원 오르는 데 머물렀다. 두 아파트는 비슷한 시기에 준공됐다. 대학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며 이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세종대 등이 있는 서울 광진구에서 삼성물산이 이달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59∼145m² 854채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의 전용 122m², 126m², 146m²의 1층에는 ‘아틀리에 하우스’가 적용된다. 아틀리에 하우스는 1층 및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과 계단을 통해 연결된 지하공간은 서재, 가족실 등으로 쓸 수 있다. 아주대, 수원여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성균관대(자연과학 부문)가 있는 경기 수원시에서도 새 단지가 생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1·2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4층(최고층)인 69개 동에 전용 84∼202m² 3360채로 구성된다. 단지의 서쪽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있다. 이마트,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몰, 수원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평택대, 국제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세교지구 2-1블록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에 전용 64∼101m² 1443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 평택역이 가까운 편이다. 서울까지 연결되는 국도 1호선과 45호선이 이 주변을 지난다. 중앙대, 숭실대가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4월 흑석8구역에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0m²인 545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 노량진 근린공원, 상도 근린공원 등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서강대, 홍익대 등이 가까운 서울 마포구 창전1구역에서는 태영건설이 4월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5∼114m² 276채로 구성된다. 이 중 154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주변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새 학기가 다가오며 대학가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기숙사나 원룸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아파트 전·월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교통시설과 상권이 잘 갖춰진 편이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주거지로 꼽힌다. 실제 대학과 가까운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률은 높은 편이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4.83% 올랐다. 이 지역에서 반경 1㎞ 안에 성신여대, 고려대가 있다. 안암동 인근 대학들과 1㎞ 이상 떨어진 성북구 보문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4.31% 올랐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연희 대우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이 곳의 전용면적 59㎡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3750만 원 올랐다. 반면 연세대에서 걸어서 30분가량 거리에 있는 ‘연희동 성원 아파트’의 같은 면적 집은 같은 기간 1000만 원 오르는 데 머물렀다. 두 아파트는 비슷한 시기에 준공됐다. 대학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며 이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세종대 등이 있는 서울 광진구에서 삼성물산이 이달 ‘래미안 구의 파크 스위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59~145㎡ 854채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의 전용 122㎡, 126㎡, 146㎡의 1층에는 ‘아뜰리에 하우스’가 적용된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1층 및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과 계단을 통해 연결된 지하공간은 서재, 가족실 등으로 쓸 수 있다. 아주대, 수원여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성균관대(자연과학 부문)가 있는 경기 수원시에서도 새 단지가 생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1·2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4층(최고층)인 69개 동에 전용 84~202㎡ 3360채로 구성된다. 단지의 서쪽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있다. 이마트,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몰, 수원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평택대, 국제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세교지구 2-1블록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에 전용 64~101㎡ 1443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 평택역이 가까운 편이다. 서울까지 연결되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이 주변을 지난다. 중앙대, 숭실대가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4월 흑석8구역에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0㎡인 545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 노량진 근린공원, 상도 근린공원 등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서강대, 홍익대 등이 가까운 서울 마포구 창전1구역에서는 태영건설이 4월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5~114㎡ 276채로 구성된다. 이 중 154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지하철2호선 신촌역이 주변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난은 시장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세가 소멸되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주거 수단인 전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신학기철이 됐지만 전월세 시장에서 아직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하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과 행복주택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5대 연기금도 참여하게 돼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 정책이 변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보증심사 강화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정부가 조정한 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 장관은 “지금 당장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며 “1분기(1∼3월)까지는 (시장 반응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분야의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헤이딜러, 콜버스 등의 신산업이 기존 업역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아 갈등을 유발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을 해소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시업계가 반대하는 콜버스의 심야운행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난은 시장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세가 소멸되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주거수단인 전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신학기철이 됐지만 전월세 시장에서 아직 이상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필요하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올해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과 행복주택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5대 연기금도 참여하게 돼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 정책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보증심사 강화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정부가 조정한 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좀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 장관은 “지금 당장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며 “1분기(1~3월)까지는 (시장반응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분야의 신산업을 육성과 관련해 “헤이딜러, 콜버스 등 신산업이 기존 업역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갈등을 유발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을 해소하며 윈윈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시업계가 반대하는 콜버스의 심야운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지난달 월세 거래 건수가 처음으로 전세를 앞질렀다. 겨울방학 이사철에도 전국 전월세 주택 거래 규모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전세시장에도 한파가 닥쳤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강남 3구 전월세 주택 거래 6461건 중 월세는 50%가 약간 넘는 3233건이다. 전세는 3228건으로 월세보다 약간 적다. 강남 3구 전월세 주택거래 중 월세의 비율이 50%를 넘은 것은 2011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처음이다. 이는 전국 평균(46.6%)보다 높은 것이다. 강남 3구의 월세 증가는 겨울방학철 학군 수요자들이 이끌었다고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수요자들이 인기 학군 지역을 떠날 수 없는데 전세는 드물어 월세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실제 학군 수요자들이 이사를 많이 가는 1월인데도 전세 거래량은 줄었다. 올해 1월 전국 전세 거래는 5만6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었다. 강남 3구 전세 거래도 같은 기간 20.8% 감소했다. 월세는 같은 기간 19.4% 증가했다. 전세금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월보다 0.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0.55%), 2014년 1월(0.29%)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인기 학군 지역의 전세금 둔화세도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94.76m²의 경우 지난달 초 4억3000만 원 안팎이었지만 이달 3억8000만∼4억1000만에 거래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및 우면동 일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 입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교통 여건이 좋고 넓은 땅이 있는데다 대·중소기업 280여 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은 토지 용도에 따른 용적률 규제 등을 받고 있어 개발에 제약이 크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 지역에 1조 원에 가까운 R&D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묶여 투자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1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내놓은 기업투자 프로젝트 지원안은 이처럼 규제에 가로막혀 투자가 늦춰지고 있는 이른바 ‘현장 대기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현장 대기 프로젝트 6건이 제 궤도에 오르면 ‘6조2000억 원+알파(α)’의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재IC 일대, R&D 메카로 키운다 정부는 우선 양재·우면동 일대 땅 33만 ㎡를 올 10월까지 지역특구로 지정해 R&D 시설 입주를 위한 각종 특례를 인정하기로 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 초창기 시절만 해도 이 지역은 서울 외곽의 대표적인 ‘한적한 동네’라 양곡도매시장, 화물트럭터미널 등 넓은 땅을 필요로 하는 시설들을 세우기 적합했다. 이에 맞춰 당시에 만든 낡은 규제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투자를 가로막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 있는 LG전자, KT 등의 R&D센터는 들어선 곳이 자연녹지 또는 2종 주거지역이라 용적률이 50~200%로 제한받고 있다. 2020년 이후에 양재동 본사를 글로벌 R&D센터로 바꿀 현대자동차그룹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양재IC 인근의 미개발 땅이 많지만 대부분 유통업무설비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용적률이 사실상 100% 이내로 묶여 있다. 정부는 파이시티 용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양재동 화훼공판장, 농협 양곡유통센터 등을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매헌역 인근 중소기업 R&D 밀집 지역도 특구로 묶을 예정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 건립하는 R&D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건폐율·용적률을 대폭 완화한다.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은 ‘패스트 트랙(fast-track)’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공공용지를 활용해 창업 보육 시설, 회의실 등 R&D 지원시설도 세울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특구 조성이 시작되면 3조 원 규모의 투자 창출이 예상된다”며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민간기업 R&D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규제 풀어 투자 촉진 양재·우면동 R&D 특구 외에도 정부는 고양 ‘K-컬처밸리’와 자동차 서비스 복합 단지 등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도권 규제에 손을 댄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류 문화콘텐트시설인 ‘K-컬처밸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월 계획안을 발표하고 12월에는 CJ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유지 규제에 묶여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현행 공유재산법상 서비스업 사업자에게는 공유지를 빌려줄 수 있는 기간이 5년에 불과하고 수의계약도 불가능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쉽지 않았다. 정부는 공유재산법 시행령을 6월까지 개정해 관광·문화시설 용도로 공유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대부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려줄 계획이다. 고양시가 덕양구 강매동 행주산성 인근에 추진 중인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침을 고쳐 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의왕 산업단지, 충남 태안군 타이어 주행시험센터를 만들기 위한 토지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경기 안성시 등 농업진흥구역 저수지 39곳에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과 부대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만금 지역을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고, 외국인투자기업 뿐 아니라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최대 100년간 새만금 국·공유지를 장기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 중 국내기업에도 이 같은 혜택을 주는 건 새만금이 처음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최근 분양권 거래 둔화에도 수도권과 서울 등 도심 재개발지역의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 높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분양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학군이나 교통 등의 입지 여건이 좋은 알짜 분양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5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이 171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웃돈이 5000만 원 이상인 ‘알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26건)이었다. 이어 경기 하남시 학암동(19건),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18건)의 순이었다. 위례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단지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상위 10곳의 대부분이 경기 위례·광교·동탄2신도시이거나 서울, 부산 도심의 재개발지역이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된 지역에서 앞으로 분양될 단지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웃돈이 붙은 ‘알짜 분양 단지’들과 교통, 학군 등의 여건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당분간 분양권에 높은 웃돈이 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층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더샵’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m²의 중소형 745채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동탄초등학교가 있고 중·고교가 새로 들어설 터도 마련돼 있다. 공공 및 민간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문화디자인밸리도 이 단지에서 가까운 편이다. 신리천, 오산천 등이 이 일대에 흐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지역인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층이 지상 20층인 10개 동에 전용면적 74∼84m² 913채로 구성된다. 인근에 첨단산업, 벤처기업들로 구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생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무봉산 자락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녹지도 풍부한 편이다. 입주자들은 주변의 기흥 나들목을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잔동에서 웃돈 5000만 원 이상이 붙은 분양권이 지난달 8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9개 동에 전용면적 49∼84m² 1005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24채다. 주변에 안산중앙공원, 화랑유원지 등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이달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84m² 547채로 구성된다. 광교호수공원, 사색공원 등이 가깝다. 서울 마포구의 재개발지역인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6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015채로 구성되며, 이 중 561채가 일반 분양된다. 주변에 광성중·고가 있다. GS건설도 이 근처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이대자이’(가칭)를 7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248채로 구성되며 이 중 517채가 일반 분양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제2회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노숙인 자립을 위한 지원 주택 ‘굿피플 행복하우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굿피플 행복하우스는 노숙인들을 위한 집이다.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자립지원 상담, 식습관·건강·사회정서·문화생활·사회적 역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이 운영하고 있다. 이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서울 금천구청의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공 원룸 주택 ‘보린주택’이 받았다. 보린주택은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이 외롭지 않게 모여 거주하는 곳이다. 입주자들은 각 방에 거주하며 주방 등을 공유한다. 이 외에 우수상은 부천시청의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의 ‘호프(HOPE) 프로젝트’, 주거복지연대의 ‘도시농민경제하우스(유목민의 집 사업)’가 받았다. 대상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포럼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포럼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주거복지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주거복지 관련 학계, 정부 부처, 시민단체의 회원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