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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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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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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다가오며 주목받는 대학가 분양 아파트

    새 학기가 다가오며 대학가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기숙사나 원룸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아파트 전·월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교통시설과 상권이 잘 갖춰진 편이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주거지로 꼽힌다. 실제 대학과 가까운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률은 높은 편이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4.83% 올랐다. 이 지역에서 반경 1㎞ 안에 성신여대, 고려대가 있다. 안암동 인근 대학들과 1㎞ 이상 떨어진 성북구 보문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4.31% 올랐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연희 대우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이 곳의 전용면적 59㎡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3750만 원 올랐다. 반면 연세대에서 걸어서 30분가량 거리에 있는 ‘연희동 성원 아파트’의 같은 면적 집은 같은 기간 1000만 원 오르는 데 머물렀다. 두 아파트는 비슷한 시기에 준공됐다. 대학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며 이 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세종대 등이 있는 서울 광진구에서 삼성물산이 이달 ‘래미안 구의 파크 스위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59~145㎡ 854채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의 전용 122㎡, 126㎡, 146㎡의 1층에는 ‘아뜰리에 하우스’가 적용된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1층 및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과 계단을 통해 연결된 지하공간은 서재, 가족실 등으로 쓸 수 있다. 아주대, 수원여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성균관대(자연과학 부문)가 있는 경기 수원시에서도 새 단지가 생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1·2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4층(최고층)인 69개 동에 전용 84~202㎡ 3360채로 구성된다. 단지의 서쪽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있다. 이마트,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몰, 수원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평택대, 국제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세교지구 2-1블록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에 전용 64~101㎡ 1443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 평택역이 가까운 편이다. 서울까지 연결되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이 주변을 지난다. 중앙대, 숭실대가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4월 흑석8구역에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0㎡인 545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 노량진 근린공원, 상도 근린공원 등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서강대, 홍익대 등이 가까운 서울 마포구 창전1구역에서는 태영건설이 4월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5~114㎡ 276채로 구성된다. 이 중 154채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지하철2호선 신촌역이 주변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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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인 국토 “2016년도 전세난 이어져… 임대주택 계속 공급”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난은 시장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세가 소멸되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주거 수단인 전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신학기철이 됐지만 전월세 시장에서 아직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하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과 행복주택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5대 연기금도 참여하게 돼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 정책이 변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보증심사 강화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정부가 조정한 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좀 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 장관은 “지금 당장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며 “1분기(1∼3월)까지는 (시장 반응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분야의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헤이딜러, 콜버스 등의 신산업이 기존 업역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아 갈등을 유발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을 해소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시업계가 반대하는 콜버스의 심야운행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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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인 국토부 장관 “전세난 계속 될 것…적기에 대책 마련”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난은 시장가격 안정과 상관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전세가 소멸되고 있지만 가장 저렴한 주거수단인 전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신학기철이 됐지만 전월세 시장에서 아직 이상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필요하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올해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과 행복주택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테이 사업에 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5대 연기금도 참여하게 돼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 정책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보증심사 강화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정부가 조정한 게 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과잉 논란에 대해서는 좀더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 장관은 “지금 당장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며 “1분기(1~3월)까지는 (시장반응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분야의 신산업을 육성과 관련해 “헤이딜러, 콜버스 등 신산업이 기존 업역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갈등을 유발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을 해소하며 윈윈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시업계가 반대하는 콜버스의 심야운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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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강남3구 월세 비중 50%… 전세 처음 앞질러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지난달 월세 거래 건수가 처음으로 전세를 앞질렀다. 겨울방학 이사철에도 전국 전월세 주택 거래 규모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전세시장에도 한파가 닥쳤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강남 3구 전월세 주택 거래 6461건 중 월세는 50%가 약간 넘는 3233건이다. 전세는 3228건으로 월세보다 약간 적다. 강남 3구 전월세 주택거래 중 월세의 비율이 50%를 넘은 것은 2011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처음이다. 이는 전국 평균(46.6%)보다 높은 것이다. 강남 3구의 월세 증가는 겨울방학철 학군 수요자들이 이끌었다고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수요자들이 인기 학군 지역을 떠날 수 없는데 전세는 드물어 월세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실제 학군 수요자들이 이사를 많이 가는 1월인데도 전세 거래량은 줄었다. 올해 1월 전국 전세 거래는 5만6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었다. 강남 3구 전세 거래도 같은 기간 20.8% 감소했다. 월세는 같은 기간 19.4% 증가했다. 전세금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월보다 0.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0.55%), 2014년 1월(0.29%)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인기 학군 지역의 전세금 둔화세도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94.76m²의 경우 지난달 초 4억3000만 원 안팎이었지만 이달 3억8000만∼4억1000만에 거래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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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IC 일대, R&D 메카로…대기 프로젝트 6건, 6조+α 투자효과 기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및 우면동 일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 입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교통 여건이 좋고 넓은 땅이 있는데다 대·중소기업 280여 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은 토지 용도에 따른 용적률 규제 등을 받고 있어 개발에 제약이 크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 지역에 1조 원에 가까운 R&D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묶여 투자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1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내놓은 기업투자 프로젝트 지원안은 이처럼 규제에 가로막혀 투자가 늦춰지고 있는 이른바 ‘현장 대기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현장 대기 프로젝트 6건이 제 궤도에 오르면 ‘6조2000억 원+알파(α)’의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재IC 일대, R&D 메카로 키운다 정부는 우선 양재·우면동 일대 땅 33만 ㎡를 올 10월까지 지역특구로 지정해 R&D 시설 입주를 위한 각종 특례를 인정하기로 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 초창기 시절만 해도 이 지역은 서울 외곽의 대표적인 ‘한적한 동네’라 양곡도매시장, 화물트럭터미널 등 넓은 땅을 필요로 하는 시설들을 세우기 적합했다. 이에 맞춰 당시에 만든 낡은 규제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투자를 가로막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 있는 LG전자, KT 등의 R&D센터는 들어선 곳이 자연녹지 또는 2종 주거지역이라 용적률이 50~200%로 제한받고 있다. 2020년 이후에 양재동 본사를 글로벌 R&D센터로 바꿀 현대자동차그룹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양재IC 인근의 미개발 땅이 많지만 대부분 유통업무설비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용적률이 사실상 100% 이내로 묶여 있다. 정부는 파이시티 용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양재동 화훼공판장, 농협 양곡유통센터 등을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매헌역 인근 중소기업 R&D 밀집 지역도 특구로 묶을 예정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 건립하는 R&D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건폐율·용적률을 대폭 완화한다.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은 ‘패스트 트랙(fast-track)’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공공용지를 활용해 창업 보육 시설, 회의실 등 R&D 지원시설도 세울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특구 조성이 시작되면 3조 원 규모의 투자 창출이 예상된다”며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민간기업 R&D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규제 풀어 투자 촉진 양재·우면동 R&D 특구 외에도 정부는 고양 ‘K-컬처밸리’와 자동차 서비스 복합 단지 등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도권 규제에 손을 댄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류 문화콘텐트시설인 ‘K-컬처밸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2월 계획안을 발표하고 12월에는 CJ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유지 규제에 묶여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현행 공유재산법상 서비스업 사업자에게는 공유지를 빌려줄 수 있는 기간이 5년에 불과하고 수의계약도 불가능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쉽지 않았다. 정부는 공유재산법 시행령을 6월까지 개정해 관광·문화시설 용도로 공유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대부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려줄 계획이다. 고양시가 덕양구 강매동 행주산성 인근에 추진 중인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침을 고쳐 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의왕 산업단지, 충남 태안군 타이어 주행시험센터를 만들기 위한 토지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경기 안성시 등 농업진흥구역 저수지 39곳에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과 부대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만금 지역을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고, 외국인투자기업 뿐 아니라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최대 100년간 새만금 국·공유지를 장기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 중 국내기업에도 이 같은 혜택을 주는 건 새만금이 처음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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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웃돈 지역 신규분양 ‘눈길’

    최근 분양권 거래 둔화에도 수도권과 서울 등 도심 재개발지역의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 높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분양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학군이나 교통 등의 입지 여건이 좋은 알짜 분양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5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분양권이 171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웃돈이 5000만 원 이상인 ‘알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26건)이었다. 이어 경기 하남시 학암동(19건),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18건)의 순이었다. 위례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단지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상위 10곳의 대부분이 경기 위례·광교·동탄2신도시이거나 서울, 부산 도심의 재개발지역이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된 지역에서 앞으로 분양될 단지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웃돈이 붙은 ‘알짜 분양 단지’들과 교통, 학군 등의 여건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당분간 분양권에 높은 웃돈이 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층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더샵’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m²의 중소형 745채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동탄초등학교가 있고 중·고교가 새로 들어설 터도 마련돼 있다. 공공 및 민간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문화디자인밸리도 이 단지에서 가까운 편이다. 신리천, 오산천 등이 이 일대에 흐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지역인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층이 지상 20층인 10개 동에 전용면적 74∼84m² 913채로 구성된다. 인근에 첨단산업, 벤처기업들로 구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생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무봉산 자락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녹지도 풍부한 편이다. 입주자들은 주변의 기흥 나들목을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잔동에서 웃돈 5000만 원 이상이 붙은 분양권이 지난달 8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9개 동에 전용면적 49∼84m² 1005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24채다. 주변에 안산중앙공원, 화랑유원지 등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이달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84m² 547채로 구성된다. 광교호수공원, 사색공원 등이 가깝다. 서울 마포구의 재개발지역인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6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015채로 구성되며, 이 중 561채가 일반 분양된다. 주변에 광성중·고가 있다. GS건설도 이 근처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이대자이’(가칭)를 7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248채로 구성되며 이 중 517채가 일반 분양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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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전 大賞에 노숙인 지원 ‘굿피플 행복하우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제2회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노숙인 자립을 위한 지원 주택 ‘굿피플 행복하우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굿피플 행복하우스는 노숙인들을 위한 집이다.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자립지원 상담, 식습관·건강·사회정서·문화생활·사회적 역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이 운영하고 있다. 이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서울 금천구청의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공 원룸 주택 ‘보린주택’이 받았다. 보린주택은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이 외롭지 않게 모여 거주하는 곳이다. 입주자들은 각 방에 거주하며 주방 등을 공유한다. 이 외에 우수상은 부천시청의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의 ‘호프(HOPE) 프로젝트’, 주거복지연대의 ‘도시농민경제하우스(유목민의 집 사업)’가 받았다. 대상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포럼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포럼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주거복지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주거복지 관련 학계, 정부 부처, 시민단체의 회원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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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박영식 “121조 이란 시장 열렸는데… 한국, 손 놓고 있어”

    “이란은 매력적인 시장인데 우린(한국은) 준비된 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58)은 12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중국 등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이란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7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내년까지 발주될 노후시설 공사 물량은 약 1000억 달러(121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올해 79억 달러가량의 석유 관련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저유가로 중동 건설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사업 기회다. 박 사장은 “(우리는 공사 발주 정보를 알려주고, 수주 작업을 지원해줄)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크도, 현지 에이전트(업무 대리인)도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치요다화공건설은 벌써 이란 기업과 손을 잡고 공사를 따냈다. 경쟁국에 비해 열악한 금융 지원도 한국 기업의 약점이다. 그는 “(조달) 금리나 금융한도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진출 확대를 위해 최근 각각 50억 유로(약 6조8000억 원),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중동에서 발주되는 공사 규모가 건당 1조 원을 훌쩍 넘는다. “이대로 가다간 2008년처럼 국내 건설사들이 과도하게 경쟁하고, 저가 수주를 견디지 못해 적자를 내는 일이 재발할 수 있어요.” 박 사장은 “이란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이 재연될 수 있다”며 “기업 간 협의체를 만들어 건설사 3, 4곳이 함께 사업을 따내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건설업계는 민관 협의체인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을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란 시장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다. 박 사장은 “이란 정부가 다시 핵에 손을 대면 그간 투자한 게 백지 상태가 된다”며 “‘스냅 백(경제 제재로의 복귀) 조항’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다시 경제 제재를 받더라도 수주계약이 무산되지 않게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란 외에도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인도 갠지스 강을 가로지르는 4억8000만 달러 교량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한해 양국 경제협력을 강조한 후 인도 시장에서 따낸 첫 번째 대형 공사다. 박 사장은 “경쟁이 치열했지만 그간 교량공사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연내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인지도가 지금은 2위지만 앞으로 1위로 올라설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올해 주택 2만5000채를 공급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를 늘려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는 공급과잉의 결과가 아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2014년보다 20만 채가량 늘었지만 그간 워낙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급과잉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최근 미분양 증가는 대출 규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더 어두웠다. 박 사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공황에 근접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의 문제도 지적했다.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1∼3월)부터 공사가 지연되면 발주처에 내는 지체상금(Liquidated Damages)도 회계장부에 명시해야 한다. 건설사들이 ‘우리 잘못으로 공사가 지연돼 벌금을 낸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꼴이 돼 건설사 과실이 없더라도 이를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고민이다. 박 사장은 “해외 발주처들이 ‘지체상금까지 반영해 놓고 이제 와 돌려달라고 하느냐’며 발뺌할 수 있다”며 “회계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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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경제]좌석 몇 개만 임차하기도… 전기-통신료 부담도 없어 인기

    기능성 쿠션 제작회사 발란스코드는 매달 임차료 100만 원대 중반에 서울 서초구의 3인용 사무실을 7개월째 빌려 쓰고 있다. 휴게실은 같은 층에 입주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쓴다. 이들 회사에 사무 공간을 빌려주고 있는 패스트파이브는 정기적으로 입주 회사를 대상으로 파티를 연다.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서다. 여러 기업이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발란스코드의 경우 같은 빌딩에 입주한 영상촬영회사에 홍보 영상 촬영을 맡겼다. 백호진 발란스코드 대표는 “소규모 기업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이웃 기업들과 교류하며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빌딩의 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 오피스’가 확산되고 있다. 공유 오피스 운영 회사들은 사무실을 쪼개 빌려주거나 도서관처럼 한 공간에서 몇 개의 좌석을 빌려 주는 ‘핫 데스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의실 등 모임 공간 서비스로 알려진 ‘토즈’는 최근 월 또는 연 단위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비즈니스 센터’, 시간 단위로 사무실을 빌려주는 ‘워크 센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박선영 토즈 마케팅팀장은 “부동산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 쓰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유 오피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차인들은 전기료, 통신 비용 등을 부담하지 않고 임차료만 내면 사무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공유 오피스의 장점으로 꼽는다. 몇 시간 단위로 사무실을 빌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토즈 비즈니스센터 강남1호점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은 임차료만 내면 사무실과 함께 휴게실의 팩스, 컴퓨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 고객을 만나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사무실 임차료를 몇 개월 치만 내도 돼 편리하다. 사업 규모가 줄거나 폐업하면 사무실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공유 오피스 기업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사무실 공유 서비스기업인 ‘위워크(WE WORK)’는 올해 서울 중구 대신증권 신사옥을 시작으로 국내에 다양한 공유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영국의 사무 공간 컨설팅 업체 ‘리저스’의 한국지사인 ‘리저스코리아’는 2000년대 초반 수도권에 진출했고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지방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존에 프라임 오피스를 5년씩 빌려줬던 임대 회사들도 공유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 오피스 임대 업체의 관계자는 “다음 달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3개월 단위로 사무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하루 임대료가 스타벅스 커피 값보다 저렴한 공유 사무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즈는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6개 비즈니스센터의 평균 입점 비율이 80%대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 강남권에 3개 점포를 연 패스트파이브도 평균 공실률이 1% 미만이다. 일각에서는 공유 오피스가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한국형 공유 오피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토즈의 박 팀장은 “한국 기업들은 대화나 업무를 외부에 노출하길 꺼리는 편”이라며 “공유 공간을 두면서도 일부에 칸막이를 두는 ‘한국형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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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입주사 최대한 지원” 대책반 가동

    정부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피해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세금 납부 유예, 경협보험금 지급 등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자금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약 5억 달러(약 6000억 원)로 한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04% 규모다. 2000년 이후 개성공단에 투자한 총액은 1조190억 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입주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조치도 이뤄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별로 주채권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1 대 1 금융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확대 보강해 북한 관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보상을 위한 경협보험의 적용 여부도 개성공단 업체들의 관심사다. 경협보험이란 개성공단 등 북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경협기금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가입 업체가 경협보험금을 받으면 개성공단 내 자산을 처분할 권리(대위권)가 정부로 넘어가고, 재가동 후에는 보험금을 돌려줘야 한다. 2013년에 수출입은행은 재가동에 들어간 입주업체들에 “90일 안에 보험금을 반납하지 않으면 연 9%의 연체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가 업체들의 반발을 샀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우리은행은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명절 연휴로 현재 과장 1명만 개성에 남아 있다”며 “현 상황으로는 영업 중단이 불가피해 보이고, 철수 시기 등은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운영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성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6명을 13일까지 철수시킬 계획이다. 개성공단에 하루 평균 3만 kW의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력 공급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지금이라도 전력 공급을 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정부 지침에 따라 생활용수 및 가스 공급 중단을 검토 중이다.세종=이상훈 january@donga.com / 장윤정·조은아 기자}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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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기회의 땅이 열렸다]과거 성공사례 바탕 ‘세계 최대 가스전’ 개발 이끈다

    GS건설이 경제 재재가 풀린 이란 시장 진출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제재 전부터 이란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던 만큼 향후 수주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이 회사의 주력 분야인 플랜트 전문가 1명을 이란 테헤란지사의 지사장으로 발령했다. 항만, 도로, 병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발주에 대비해 인프라 분야 영업인력 1명도 추가로 파견했다. 지난달 17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기 전부터 제재 해제 이후 사업 수주를 대비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테헤란 지사에 파견된 영업 직원이 현지 발주처와 교류하며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과거 이란 사업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간 이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는 5개, 관련 사업의 공사금액은 약 24억 달러(2조8800억 원)에 이른다. ‘사우스파 가스전 9·10단계’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2009년 3월 준공된 이 가스전은 이란 정부 및 발주처의 환영을 받았다. 준공식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시 이란 대통령 등 정부 인사와 발주처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정도였다. 이란에서는 2007년 가스 공급이 딸려 난방을 하지 못한 주민들이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일도 있었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여러 발주처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09년에는 9억6000달러 규모 이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14억 달러의 사우스파 6∼8단계 프로젝트도 따냈다. 하지만 2009년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시작하자 이 프로젝트의 계약을 해지해야만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어야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사업을 활발하게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건설은 파이낸싱은 물론 설계·조달·시공(EPC)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이 있어 이란 시장 재진출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란은 건설사들에 핵심 수주 지역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란의 석유매장량은 세계 3위, 중동지역에서 2위다. 가스 매장량은 33조8000억 m³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이란과 카타르 사이의 해상에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을 세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설명한다. 이란이 그간 경제 제재 탓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이 가스전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국인 카타르는 이미 이곳을 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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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중개-이사-관리, 2016년말부터 원스톱 서비스

    올해 말부터 부동산 중개, 이사, 청소, 법률 상담 등을 ‘원 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공인중개사무소나 로펌이 등장한다. 부동산 관련 여러 업종의 회사들이 칸막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게 돼 일본식 부동산 종합서비스가 국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6월경부터 은행이 부동산 거래 대금을 맡았다가 등기 이전이 끝나면 집주인에게 대금을 지급해주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상품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서비스 산업 발전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 방안은 부동산 중개, 임대 관리 등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기본 틀이다.○ 한국판 ‘미쓰이부동산’ 서비스 기대 국토부는 올해 말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회사가 다른 업종의 회사와 협력해 중개, 이사, 청소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때 정부가 ‘우수 서비스 인증마크’를 주는 식이다. 소비자들이 공인중개사무소나 로펌 1곳만 들러도 중개, 임대 관리, 이사, 청소, 법률 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부동산 서비스 시장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일본의 미쓰이부동산과 같은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종합부동산업계 1위인 미쓰이부동산은 부동산 중개, 임대 관리, 분양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 경쟁을 통해 거래 비용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건물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관련 산업은 영세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했다. 관련 사업체의 93.4%가 10명 이하의 영세 사업체다. 정부는 공인중개사무소와 변호사 등 분야별 칸막이는 유지하되, 칸막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업종의 벽 허물기’를 우려하는 각 업종 종사자들의 반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여러 업종의 회사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대표 회사가 중개, 이사, 청소 등에서 소비자 피해가 생길 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에는 공인중개사무소가 소비자에게 이사업체를 소개해준 뒤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을 경우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바람에 종합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중도금, 집주인 대신 은행에 맡기는 상품 확대 국토부는 6월경부터 은행들이 수수료가 낮은 에스크로 상품을 내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에스크로 상품은 집을 사는 사람이 중도금 등 거래 대금을 집주인이 아닌 은행에 수수료를 주고 맡기는 상품이다. 은행은 집주인이 등기를 매수자에게 넘긴 후 갖고 있던 대금을 집주인에게 보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인다. 현재 일부 은행이 에스크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0.4%가량으로 높은 편이고 홍보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에스크로가 도입된 2001년 현재 5억 원짜리 주택을 살 때 에스크로 수수료는 95만 원가량이었다. 온라인으로 부동산 계약서를 쓰는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 시스템’은 내년에 전국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시행한다. 이용자들은 전자계약만으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기관투자가 등 사모(私募) 형태 중심인 리츠 시장에서 공모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츠의 상장 요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리츠의 매출액 등 정보가 상장을 통해 공개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분야 직업도 전문화된다. 부동산 관련 특정 업무를 일정 기간 담당하고 필요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해당 협회가 전문가로 인증하는 식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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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총선에 물 건너간 ‘택시 구조조정’

    정부가 전국 택시의 약 20%인 5만여 대를 줄이려던 택시 구조조정 계획을 2년도 안 돼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택시 감차 기간을 최장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감차 규모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택시 증차(增車) 민원’에 택시 구조조정이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일 “택시의 (적정) 총량을 산정하는 기준을 올해 수정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겼다”며 “지역에 따라 택시의 적정 총량이 현재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지역별로 영업 중인 택시의 비율, 택시 수요 등으로 구성한 총량 산정 기준을 발표했다. 지자체들은 지난해 이 공식에 따라 줄여야 할 택시 대수를 조사했고 2019년까지 5년간 자율적으로 감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택시의 적정 총량에 대한 기준이 바뀌면 당초 계획보다 택시를 덜 줄이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 국토부는 택시 수요가 늘어난 지역은 택시 총량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애초에 허술한 정책을 내놨다가 문제가 생기니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이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택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애초에 불가능한 정책을 만들었다가 감차 기간과 규모를 수정하며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압박에 정부가 구조조정 강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연구기관의 교통전문가는 “택시 총량 기준을 수정하면 택시 감차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택시업계의 표를 의식해 자기 지역구 택시를 늘려 달라는 국회의원들의 압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경기 용인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최정호 국토부 차관 등을 만나 “작년에 실시된 택시 총량조사는 최근 용인의 택시 수요 증가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총량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인시도 “신분당선 연장선이 생겨 택시 수요가 늘었다”며 국토부에 총량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택시의 감차 규모를 2년도 안 돼 다시 손질하면 어렵게 마련한 택시업계 구조조정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는 지난해 택시 감차 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 지자체들이 감차를 늦출 수 있는 명분을 줬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택시 300대를 줄이려 했지만 택시업계가 재원이 부족하다며 반대해 계획이 무산됐다. 감차 시범지역인 대전시도 지난해 54대의 택시만 줄였을 뿐이다. 당초 목표인 167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김기혁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택시가 과잉 공급돼 택시운전사들의 소득이 낮으니 난폭운전 등으로 서비스의 질도 안 좋은 것”이라며 “정부가 택시정책의 오류를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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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 2일 취임 “비상경영, 비상근무 체제로”

    정일영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9·사진)이 2일 사령장을 받고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인천공항 밀입국 사태, 폭발물 소동 등을 처리하기 위해 신임 사장이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일 정 사장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밀입국 사태, 수하물 사고 등으로 ‘국민의 자존심’이었던 인천공항이 오히려 국민의 걱정거리가 돼 버렸다”며 “2일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밀입국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사 직원들의 기강이 무너졌고 자동출입문, 폐쇄회로(CC)TV 등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이라며 “공항 현장을 불시에 점검해 기강을 바로잡고 노후 시설을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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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택시 친절왕’ 정부가 직접 뽑는다

    정부가 고질적인 택시 불친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 등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등 택시업계와 함께 ‘착한 택시 기사’를 선발한다. 정부가 직접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발해 상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카카오, 우버코리아 등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자동차회사 등과 함께 ‘택시 친절왕’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약 7만 명에 이르는 서울시의 택시 기사 중에 친절한 운전기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와 앱 택시 운영사들은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정해 국토부장관상과 상금을 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절한 기사들이 보상을 받는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자동차회사 등과 상금 및 선발 규모, 선발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친절도 평가 기준 등 구체적인 선발 방식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가 기사를 평가하는 별점 방식과 같은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앱 서비스 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친절왕’을 10명씩 뽑는 방안도 진행된다. 정부는 ‘승차 거부 삼진아웃제’ 등을 시행했지만 택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 강원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접수된 민원 2만5104건 중 불친절 관련 민원이 8638건(전체의 34.3%)으로 가장 많았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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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별장형 주택 ‘주문진 라일플로리스’ 266채 분양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별장형 소형 주택 ‘주문진 라일플로리스’가 들어선다. 휴가철에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고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주택이다. 라일플로리스는 지하 1층, 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4∼36m² 266채로 구성된다. 해발고도 약 18m 높이의 언덕에 지어진다. 입주자들은 집 안에서 바다나 오대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인 주문진 해수욕장과 주문진항까지 승용차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2017년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가 개통하면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는 빙상종목 경기가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분양가는 1채당 8000만 원대다. 시행사 측은 중도금 전액에 대한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준다고 밝혔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근처인 강남구 삼성동 78-1에 마련돼 있다. 1522-338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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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첨단산업단지 꿈꾸는 의왕에 편리함 가득한 스트리트형 상가

    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의왕시 주상복합단지 서해그랑블 내 상가 ‘더 스타스퀘어’를 분양한다. 분양 물량은 지상 1층의 74실, 2층의 46실이다. 토지 면적 1만여 m², 건물 총면적 약 14만5000m² 규모로 건설된다. 더 스타스퀘어의 지하 1층과 2층에는 약 4만 m² 규모의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시에 처음 들어서는 이마트다. 주변 신도시에 들어서는 이마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게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가의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이마트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상가 지상 1층은 주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생활편의존, 패션존, F&B존으로 구성된다. 각 존은 중앙광장과 연결돼 이용자들이 필요한 점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중앙광장에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문화 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증권사 등 금융회사와 병원 및 의원, 학원이 들어선다.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뷰티존’도 설치된다. 더 스타스퀘어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쇼핑객들이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점포를 편하게 들를 수 있다. 이런 구조 덕에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복도폭을 8m가량으로 설계해 실내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상가 방문객들이 편하게 쇼핑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이 주변에 신수원선 의왕시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1번 국도 옆에 있어 이용자들은 과천∼의왕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 안양시와 과천시, 서울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상가가 들어서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최고층이 42층인 4개동에 536채로 구성된다. 분양 담당자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주변에 다른 단지들이 약 1만2000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의왕시는 미래 첨단 지식 산업 도시, 첨단 자족 도시를 목표로 의왕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일대 15만여 m² 규모에 산업 시설·지원 시설·공공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일반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보기집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1번 국도 주변에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객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다. 방문을 예약하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031-341-454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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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경기도 광주 호재 몰리니 수요자들 발길 줄이어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40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3146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1001채, 64m² 208채, 72m² 1260채, 84m² 677채가 나온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동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전체의 약 70%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넓고 트인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해 집안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일부 유형의 경우 자녀방이나 주방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학습공간’ ‘수납공간’ 등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약 27∼43m²인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중소형 가구여도 중대형처럼 넉넉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방 발코니와 주방 다용도실을 마련해 빨래를 건조하고 물품을 보관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섬세함도 눈길을 끈다. 자녀방에는 자녀들이 다양한 색채를 접하며 감성을 키우도록 창의력 벽지를 사용한다. 또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를 둔다.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을 적용해 자녀들이 목욕 중에 미끄러지지 않게 배려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설계인 ‘셉테드(CPTED)’도 적용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태전이 들어서는 태전·고산지구는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의 120여만 m²를 조성하는 민간 택지지구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 5600여 채와 신규 아파트 1만2000여 채를 합해 총 1만7000여 채를 갖추는 미니 신도시가 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터 일대에 43만 m²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계획을 확정하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의 창업 기업, 300개의 성장 기업, 150개의 혁신 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하는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기집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31-731-14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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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뛰어난 입지 vs 생활기반 vs 쾌적함… 설 이후 분양시장 3파전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권’, ‘서울 강북권’, ‘수도권 택지지구’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역별로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 3월 분양될 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1957채, 강북권 재개발 및 재건축이 3303채, 수도권 택지지구가 2만6697채다. 강남권 재건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올해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개포지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49∼126m² 1957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6채다. 개원초, 개포초, 개일초, 구룡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수도공고, 경기여고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가까운 편이다. 강북권 재개발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 지역은 학교, 교통 및 편의시설도 함께 정비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생활인프라가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북권 재개발 단지로는 GS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분양하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에 전용 84m² 361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에서 100여 m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말산, 진관근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롯데복합쇼핑몰과 가톨릭성모병원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 59∼127m² 1061채로 구성된다. 이 중 617채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가까워 직장인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암DMC에는 MBC, KBS 등 미디어 및 정보기술(IT) 기업 8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단지 근처에 서부경전철 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기존 도심에 비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새로 지은 대형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과 대형 공원이 들어선 곳이 많다. 철도 노선이 개통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들은 당분간 교통 불편을 감안해야 한다.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 동에 전용 75∼103m²로 구성된다. 단지 북쪽에 약 24만 m²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이 있고 단지 서쪽과 남쪽에 근린공원 3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평택지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은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2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102∼108m² 731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 근처에 은행초·중·고교, 소래 중·고교, 은계초, 웃터골초 등이 있다. 이 단지에서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가깝다.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동탄2신도시 중심 도로를 통해 KTX 동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은 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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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로이 유리’로 실내 에너지 손실 막고… 스마트폰 활용 제어·차단 시스템 만들고…

    초강력 한파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손실을 줄여 난방 효율을 높이면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휘경 SK뷰’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든 아파트에 ‘로이(low-e) 유리’를 설치한다. 로이 유리는 실내에서 생기는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에 머물게 한다. 겨울철 실내 에너지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셈이다. 여름철에는 외부의 태양열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 아파트는 각 가구에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둔다. 이 스위치는 전력 소모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입주민이 굳이 플러그를 일일이 뽑아 두지 않아도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홈 네트워크 월패드는 전기, 가스, 수도의 사용량을 보여준다. 입주민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며 절약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에 900채로 구성된다. 이 중 369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이 단지에서 가깝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도 ‘로이 유리’를 적용한다. 발코니를 확장할 때 단열재를 끊이지 않게 연속으로 설치한 점도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최고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1646채로 구성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터가 있다. 모아주택산업이 2월 경북 안동시 일대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 분양할 ‘모아엘가에듀파크’도 ‘로이 유리창’을 단다. 현관, 안방, 거실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m²로만 구성된다. 중소형이지만 거실과 방 등을 아파트 앞쪽에 두는 4베이로 설계한다. 근린공원이 주변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이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도 마찬가지다.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가구별 온도제어 시스템, 콘덴싱 고효율 보일러 등 에너지 손실을 막는 기술을 적용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이 시스템으로 전력,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m², 84m² 882채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녹번’은 아파트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마련한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스마트폰의 ‘힐스테이트앱’을 통해 자기 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 및 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에서 전용 49∼118m² 952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0채다. 코오롱글로벌이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 하늘채’는 일괄 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민이 외출할 때 조명과 가스밸브를 한꺼번에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휴대전화로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주방 절수 페달, 욕실의 절수형 수도꼭지, 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태양광 발전설비 등도 갖춘다. 지하 1층, 지상 26층(최고층) 4개동에 전용 59, 134m² 454채로 구성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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