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브랜드 아파트 첫선 지역 뜨겁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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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분양될 ‘힐스테이트 세종3차’ 아파트.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처음 나오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전용 면적 100∼134m² 667채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다음 달 분양될 ‘힐스테이트 세종3차’ 아파트.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처음 나오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전용 면적 100∼134m² 667채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봄철 본격적인 분양 시기를 맞아 주택 수요자들이 인기 브랜드의 마수걸이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입지 좋은 지역의 첫 브랜드 아파트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미래 가치를 따져 인기 지역의 첫 브랜드 아파트 청약에 몰리고 있어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설사마다 지역별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를 서울 광진구에서 공급했다.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이달 초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12.53 대 1이었다. 광진구에서는 2003년 ‘더샵 스타시티’ 이후 13년간 500채 이상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분양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 분양에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이나 풍부한 녹지 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달 중순 분양을 시작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첫 래미안 아파트다. ‘블레스티지’는 축복이란 의미의 ‘블레스(bless)’와 명망(名望)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합성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최고층) 23개 동에 전용면적 49∼182m² 1957채로 구성된다. 이 중 396채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 근처의 양재천, 개포공원, 대모산 등과 어우러진 테마공원 6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앞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나오는 첫 롯데캐슬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7개 동에 전용면적 59∼84m² 1850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민간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여의도공원의 약 3배 크기인 ‘직동공원’이 들어서는 것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 문화, 라이프 등 3개 테마로 나뉘어 마련된다. 스포츠 부문에는 운동시설이, 문화 부문에는 어린이용 작은 도서관이, 라이프 부문에는 어린이집이 생긴다.

다음 달 초 공급될 ‘소사벌 더샵’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나오는 첫 ‘더샵’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5층(최고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9∼112m² 817채로 구성된다. 단지의 중앙에 ‘더샵필드’라는 대규모 공원이 생긴다. 또 2km가 넘는 산책로도 단지 안에 조성된다. 이 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나 시설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 분양될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처음 나오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커뮤니티 시설을 2개 동에 걸쳐 조성한다. A동에는 주부들을 위한 맘스카페와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B동에서는 실내 골프장과 운동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선보인다. 또 이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상가의 길이가 200m를 넘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아파트#브랜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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