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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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지방뉴스84%
정치일반7%
국회3%
인물3%
인사일반3%
  •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간부 1명 추가 영장

    울산 중부경찰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비정규직) 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비정규직 노조 간부 전모 씨(30)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5시 반경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시트사업부 1공장에 진입해 조업을 방해하고, 다른 공장을 점거하도록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장 진입 당일 전 씨를 연행해 불구속 입건 후 조사를 해왔지만 전씨가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24일 붙잡았다. 경찰은 지금까지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18명 가운데 전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을 검거했다.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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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대표 色을 찾아라”

    ‘울산을 상징하는 대표 색(色)을 찾아라.’ 울산시는 23일 홍익대 색채디자인연구센터와 ㈜I.R.I 등 용역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산업도시색채 정립 및 체계화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시 대표 색채, 권역별 색채계획, 산업단지 상세 색채계획 분석 결과 보고 등이 이어졌다. 울산지역 환경, 인문, 상징 요소를 감안해 울산을 대표하는 ‘울산10색’으로는 배꽃색(품위 있고 고결하며 지조와 근면을 상징하는 울산시 꽃인 배꽃색), 백로 은백색(울산인의 단결을 상징하는 울산시 시조인 백로색), 울산 금배색(울산 특산물인 울주군 금배색), 반구대 바위색(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바위색), 가지산 진녹색(울산 산악 주봉인 가지산색) 등이 제시됐다. 또 울산 바다색(해를 등지고 한낮에 바라본 울산 바다색), 태화강 은회색(울산시민에게 대표적 이미지로 인식되는 태화강 물빛색), 고래 회청색(울산 앞바다에 출몰하는 귀신고래 색), 옹기 적토색(울산 전통명물인 옹기색), 철쭉 적자색(울산 명산인 대운산 철쭉색) 등도 포함됐다. 울산시민 설문조사 결과 울산10색 가운데 울산을 대표하는 색으로 울산 바다색 선호도가 4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고래 회청색(20%), 태화강 은회색(10%) 순이었다. 울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울산 이미지색과 경관 권역별 색채, 산업단지색채 현황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울산 대표색 하나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용역 결과는 내년 5월 발표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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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따뜻한 겨울’ 팔 걷은 울산 기업체들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강호돈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은 21일 울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상만 울산시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 6억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3억4900만 원을 비롯해 자원봉사대회와 메세나 사업에 지원된다. 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인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올 설날에는 이웃돕기 성금 7억1200만 원을, 추석에는 8억3000만 원을 각각 기탁하는 등 노사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동구지역 무료 급식소 20곳과 경로당 47곳 등에 쌀 268포대(1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전체 임직원이 올해부터 3년간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떼 6억 원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약정했다. 에쓰오일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보호, 양육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3600만 원을 20일 울산시에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아동 300명에게 1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SK에너지는 17∼19일 울산대공원에서 시민과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청해 ‘SK행복나눔 마을 축제’를 진행했다. 경동도시가스는 21일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700여 명을 초청해 팥죽 나눠먹기 행사를 열었다. 울산도시공사 자원봉사동아리인 볕뉘봉사회는 21일 중구 남외동 병영 삼일임대아파트에서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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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외고 신축건물 이상무… 예정대로 이전

    울산외국어고가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 울산 북구 중산동으로 이전한다. 울산시 교육청은 학교 신축 도중 옹벽이 붕괴됐던 이 학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동아리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용역 결과가 나와 예정대로 이달 말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물이 준공되지 않아 1년 동안 울산 울주군 언양읍 UNIST(울산과기대)에서 해오던 더부살이도 끝나게 됐다. 두 달 전부터 울산외고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울산시 교육청에 제출한 정밀안전진단 및 사용성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일반교실 및 특별교실 구간은 안전하나 건물에 생긴 미세한 균열은 내구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숙사와 체육관 건물은 비교적 안전하고 건물 기초 매트도 상부 하중에 대한 지지력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동아리 건물은 지반을 받치는 옹벽 붕괴로 기초파일 탈락과 말뚝 파손, 건물 균열 발생 등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빠른 시일 내에 기초 신설과 말뚝 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은 안전을 위해 동아리실 접근은 봉쇄하기로 했다. 울산외고는 올 9월 8일 오전 7시경 동아리 건물 아래 지반 토사가 빗물에 휩쓸리면서 옹벽이 높이 20여 m, 가로 30∼40여 m가 무너졌다. 이 때문에 동아리 건물을 받치고 있던 기초파일 600개 가운데 15개가 파손되고 기초판 1개가 유실됐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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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조무제 첫 국립대학법인 UNIST 총장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 법인화법)이 우여곡절 끝에 8일 국회를 통과했다. 서울대는 2012년부터 ‘국립법인 서울대학교’라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해 자율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게 된다. 교수협의회 등 일부에서 법인화에 이의를 제기하는 움직임이 있어 서울대 법인 출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첫 법인화 국립대학인 UNIST(울산과기대)는 2009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법인화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이 지난해 82.3%에서 90.5%로 높아질 정도로 우수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뒤에는 2003년 12월부터 2007년 9월까지 국립 경상대 총장으로 재직하다가 UNIST 초대 총장으로 2007년 9월 부임한 조무제 총장(66)이 법인화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리더십도 한몫했다. 국내 출장 중이라 19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조 총장은 “서울대 법인화법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통과돼 천만다행”이라며 “잘만 운영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대 법인화법이 왜 필요한가. “법인화를 계기로 서울대는 대학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했다. 자율성과 빠른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다른 국립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서울대 법인화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것 같다. “대학 재정의 어려움과 교직원들의 신분 변화, 소외 학문분야 보호대책 등을 내세워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법인화를 반대해서 늦어진 점이 있다. 하지만 2004년부터 모든 국립대를 법인화한 일본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반대 목소리는 줄어들 것이다.” ―UNIST는 국내 첫 법인화 대학으로 2009년 3월 개교했다. 법인화를 해보니 어떤가. “법인화 대학의 장점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다. 우선 대학 운영에서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UNIST가 개교 첫해부터 KAIST, 포스텍과 비슷한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장학금 지급 등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됐기 때문이다. 그냥 국립대였다면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일이 협의해야 한다. 다른 국립대는 노벨상을 받아도 정년 65세를 넘기면 근무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UNIST는 ‘연구 실적이 뛰어나거나 대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 교수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정관에 명시했다. 우수 교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 확보에 문제가 없는가.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도록 법인화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오히려 항목별로 규정돼 있던 정부의 예산 지원방식이 총액 지원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재정 운용 측면에도 자율성이 확대됐다. 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에서도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울산시가 대학 설립 당시 토지매입과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에 필요한 1000억 원을 지원했고 2009년부터 매년 100억 원씩 15년간 1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이 위치한 울주군도 매년 50억 원씩 10년간 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지역 기업체와 개인도 많이 기부하고 있어 재정에 어려움이 없다.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총장은 어떻게 선출하나. “이사와 전임교원 중에서 추천된 15명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추천위원회에서 3명의 총장 후보자를 선출해 이사회에 제출하면 이사회에서 1명을 선출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총장 직선제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국립대는 총장 임기 만료 2, 3년 전부터 후보들이 교수들을 상대로 학연과 지연 등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구와 교육의 전당이 돼야 할 대학이 정치판처럼 변질되는 폐단을 없앨 수 있다.” ―학사 운영에도 자율성이 보장되나. “창의와 융합, 글로벌화라는 목표에 맞춰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UNIST 신입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해 1년간 기초과정부에서 일반 학문을 공부한 뒤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2개 이상 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전 과목이 영어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 학생들이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명 대학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한 뒤 영어 자율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선진형 교육시스템도 도입했다.” ―UNIST의 목표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 목표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 과학기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연구 분야에서는 녹색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융합과학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10년 내에 홍콩과기대를, 20년 후에는 MIT를 능가하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 ―국립대 법인화의 모델로 일본을 꼽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2004년 4월부터 국립대 87개교 모두를 법인화했다. 이들 법인화 대학은 매년 대학 운영 실적을 문부과학성에 보고하도록 제도화했다. 6년이 지난 현재 이들 법인화대학 총장들은 한결같이 대학의 개성화와 경쟁력 향상, 관리운영 효율화, 재무의 건전화, 대학의 자율성, 사회공헌 확충 등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일본 사학의 명문인 와세다대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전 총장은 ‘일본 국립대 법인화는 사립대 발전에도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일본 정부의 평가는 어떤가. “역시 긍정적이다. 일본 문부성은 국립대 법인화로 국립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대학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혁, 산학협력과 지적재산권 등록 등에서 큰 성과를 보여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대학 법인화가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립대 법인화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정부가 법인화 대학을 믿고 맡겨줬으면 좋겠다.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측면에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UNIST에는 현재 교수 110명 대부분이 미국 MIT와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외국 유명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전국 고교 상위 3% 이내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 비율이 20%에 이른다.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드물게 수도권 학생 비율이 30.4%에 이른다. 세계적인 연구소도 속속 문을 열었다.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이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 소장인 한스 쇨러 박사의 이름을 딴 ‘한스 쇨러 줄기세포 연구센터(HSSCRC)’가 올 8월 문을 열었다. HSSCRC는 MPI에서 쇨러 소장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해온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김정범 교수가 소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동아일보의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에 선정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분야의 석학. 이에 앞서 6월에는 슈퍼컴퓨팅센터(USC)가 문을 열었다. USC는 국가과학기술 첨단연구망의 울산지역센터로도 선정돼 울산지역 연구자들도 USC를 통해 전국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보 전자 기계산업 분야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graphene)의 대량 생산기술을 연구할 그래핀연구센터를 235억 원을 들여 설립하고 내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조 총장은 “우수 교수와 우수 학생 확보, 세계적인 연구소 설립 등은 UNIST가 법인화 대학이라 가능했다”며 “법인화하는 것이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무제 총장::―1944년 경남 사천 출생―1968년 경상대 농화학과 졸업―1970년 서울대 대학원 석사―1976년 미국 미주리 컬럼비아대 이학박사학위―1971∼2003년 경상대 자원과학대 생화학과 교수―1984∼1989년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장―2003년 12월∼2007년 9월 경상대 총장―2007년 9월∼울산과학기술대 총장―2010년 10월∼제2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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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세계 3대 1150m 현수교 ‘꿈이 착착’

    울산대교 공사가 2014년 12월 완공 목표로 한창이다. 울산대교 인근에는 높이 50m 안팎의 전망대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울산대교는 울산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전 울산 북구 염포동 예전부두. 동구 일산동에서 남구 매암동을 잇는 울산대교의 주탑을 세우기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울산대교의 기초 파일은 지름 3m에 깊이 65∼70m로 설치된다. 총 21개가 설치될 기초 파일은 현재 9개가 완공된 상태. 내년 1월부터는 남구 매암동에서 기초 파일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접속도로에 대한 편입용지 보상이 끝나는 내년 5월경부터 공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의 전체 공정은 현재 5%. 울산대교는 현대건설과 이수건설 등 건설사 10개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설립한 울산하버브릿지㈜가 시공을 맡고 있다. 총사업비는 민자 3696억 원 등 5398억 원.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총연장 8380m의 왕복 2∼4차로로 건설된다. 울산대교는 매암동 울산항 제9부두와 동구 현대미포조선 부근 예전부두를 잇는 총연장 2970m의 다리. 이 가운데 1150m의 현수교는 남구와 동구에 각각 203m 높이의 주탑을 세워 건설된다. 이 현수교는 중국 룬양(潤揚·1490m)과 장진(江津·1385m)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로 부산 광안대교(500m)보다 두 배 이상 길다. 또 다리 높이는 65m로 현대자동차 수출용 선박(최대 높이 35m) 출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건설된다. 동구 염포산 구간은 터널(길이 780m)로 건설된다. 울산대교와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동구청까지 통행시간이 자동차로 약 14분 단축돼 경제적 이익이 준공 후 30년간 3조 원 정도 될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되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는 완공 후 30년간 울산하버브릿지㈜가 통행료를 징수해 공사비를 충당한다. 통행료는 전 구간 1500원, 울산대교 구간 1000원, 터널 구간 600원 등이다. 현대건설 나영묵 현장소장은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건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2014년 12월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며 “울산대교가 완공되면 부산 광안대교와 최근 완공된 거가대교처럼 명품 교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버브릿지㈜는 울산대교 완공 시점에 맞춰 울산대교 인근인 동구 화장산에 울산대교 전망대를 건설해 울산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어떤 규모로 건립할지 등을 용역 의뢰해 놓고 있다. 용역 결과는 내년 2월 나올 예정이다. 울산 동구청은 “울산대교 전망대를 울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50m 안팎의 높이로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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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옹기문화엑스포 ‘최고’ KTX 울산역 개통 2위

    총인원 85만 명을 동원한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올해 울산시정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혔다. 울산시는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비롯해 ‘고속철도(KTX) 울산역 개통’, ‘국가 전기자동차 육성사업 울산 유치’ 등을 ‘2010 울산시정 베스트 5’로 선정했다. 1위에 선정된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옹기의 미래 가치를 발견하는 등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 울산시정 1위로 선정됐다. 2위에 선정된 KTX 울산역 개통은 앞으로 울산의 사회·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산업적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위는 국가 전기자동차 육성사업 울산 유치로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에 의의를 뒀다. 태화들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품에 안겨준 태화강대공원 조성은 4위에,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울산항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8.38km의 동서고속축을 구축하는 울산대교 착공은 5위에 뽑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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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 탄력

    울산시와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등 관광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신불산 등 울주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 산 7개가 몰려 있는 ‘영남알프스’ 일대 산악관광 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울주군과 업무협약을 올 연말까지 체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두 자치단체는 그동안 영남알프스 개발계획을 따로 수립해 발표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산악관광이 공동으로 추진되면 고속철도(KTX)와 연계한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영남알프스를 전국 최고 산악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4개 권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울산시 의뢰를 받아 용역을 수행한 ㈜이이파트너스는 올 초 울주군 삼남면 가천저수지 부근에서 신불산(해발 1209m) 정상 부근까지 3.7km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했다. 이는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길다. 이 회사는 “영남알프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각 능선 억새군락을 연결하는 ‘하늘 억새길’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불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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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반구대암각화 보존 울산시 특별팀 뜬다

    울산시가 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를 보존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정부 차원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특별대책반은 문화재와 상수도, 건설, 홍보담당 부서 관계자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책반에 정부 관계부처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반구대암각화 보존처리, 암각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 식수원인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문제(수문 설치), 대체식수를 확보하는 문제 등을 협의해 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와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시, 기타 이해관계 시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반구대암각화 보존 대책회의를 국무총리가 직접 주재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올 6월 사연댐에 의한 침수 반복으로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댐 수위를 현재 60m에서 52m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연댐 수문 설치와 울산시민 대체 식수원 확보 등은 지연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는 동국대 조사단에 발견되기 6년 전인 1965년 식수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때문에 연간 8개월 이상 물에 잠겨 훼손되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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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現重올해 정년퇴직자 창사이래 최대 950명

    “정년퇴직자 수가 중견기업 전체 직원과 맞먹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정년퇴직자가 950명으로 집계됐다. 창사 38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역대 최다는 675명이었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만 651명이다. 이는 짧아지는 정년을 빗대 ‘사오정’이나 ‘오륙도’ 같은 신조어가 양산되고 있는 요즘 분위기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누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과 고용 안정, 그리고 자부심 등이 정년퇴직자가 증가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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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교육청, 학생성적 올리기 총력

    울산시교육청이 학생 성적 향상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 교장에게는 인사 불이익을 준다. 교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도 배치한다.○ 성적 향상 ‘총력’ 시교육청은 16일 오후 3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속기관과 지역 교육청, 각급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교육발전계획’ 책자를 나눠준다. 이 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울산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담고 있다.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김복만 교육감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건의와 학부모, 학생 의견을 반영했다. 이 계획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학생 성적 향상.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울산지역 초등 및 고등학생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0∼15위로 최하위, 중학생은 3∼6위로 나타나는 등 성적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 시교육청은 우선 내년부터 기초학습과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구분해 특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초학습 부진학생은 특별 채용한 학습 지도사가 가르친다. 교과학습 부진학생은 인터넷 동영상 강좌와 진단평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학력신장 전담반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김 교육감은 이달 초 열린 간부회의에서 “학생의 학력이 떨어지면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교내 폭력 ‘퇴치’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울산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교내 폭력 등 사건 사고를 예방하는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된다. 시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가 없었던 초등학교 27곳에도 내년 3월부터 1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된 13개교에는 민간 경비 인력을 투입한다. 다른 14개 초등학교에는 전직 경찰이나 교사 등이 배움터 지킴이로 자원봉사를 한다. 이로써 내년 새 학기부터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119곳(1개교는 내년 신설)과 중학교 61곳, 고등학교 51곳에 모두 지킴이가 배치된다. 배움터 지킴이는 내년 2월 학교별로 모집 공고와 선발 절차를 거쳐 뽑는다. 배움터 지킴이는 폭력이나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등교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학생을 대상으로 복장지도, 생활지도 활동을 벌인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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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정보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울산시가 시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시 사이버 도서관’(lib.ulsan.go.kr)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년 1월 1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는 시민은 사이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등록만 하면 사이버 도서관 소장 도서를 스마트폰으로 무료 검색 및 대출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신간과 문학, 인문, 경제, 외국어, EBS 교재, 만화책 등 소장 도서 6500여 권 가운데 560여 권을 스마트폰 앱에 담았다.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시는 또 울산시내 버스정보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폰용 교통정보 안내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초 보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는 버스 도착 시간, 첫차와 막차 시간 등 버스정류장에서 안내되는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이 시스템을 WAP(이동통신 무선인터넷)용과 아이폰용 앱 등 두 가지로 개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은 검토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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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KCC “세계 일류 인재를 향하여”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 1학년 노선영 씨(19)는 벌써부터 이번 겨울방학이 기다려진다. 겨울방학 8주 동안 캐나다 밴쿠버의 영어전문 교육기관인 PGIC(Pacific Gateway International College) 해외연수에 참가하기 때문. 학교에서 연수경비 600만 원 전액도 지원받는다. 노 씨는 이번 해외연수 외에도 ‘KCC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돼 2학년까지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학기당 100만 원씩의 학습지원금까지 받고 있다. 노 씨는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 유명 대학과 지방 명문 국립대 화학공학과에도 합격했지만 정밀화학기업인 ㈜KCC의 지원으로 일류화사업을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끌려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에 지원했다.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는 한국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08년부터 KCC의 지원으로 일류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류화사업의 핵심은 전공 실력과 바른 인성,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것. 이를 위해 전공 관련 기사자격증 1개 이상을 취득하고 제2외국어 기본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또 입학하자마자 ‘프레시먼 세미나’의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소양을 배운다. 일류화사업 시행 3년째인 현재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는 최첨단 실험실을 갖춘 화학공학관을 완공했다. 외국 100대 대학원 진학 학생에게는 별도 지원제도도 마련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KCC 특별장학금 등 13종의 장학제도도 마련돼 학생 절반 이상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있다. 성적 우수자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 및 생활비는 물론이고 해외어학연수비용도 지원받는다. 졸업 후에는 KCC 입사를 보장받는다. 영어강의 비율도 33%에 이른다. 김재성 울산대 일류화사업단장은 “화학산업은 모든 산업과 연관된 기간산업으로 미래 전망은 매우 밝다”며 “울산대 일류화사업은 생명화학 분야에서 세계 일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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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김해 ‘4·27 재선거’ 준비 후끈

    울산 중구청장, 동구청장과 시의원 등 3명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내년 ‘4·27 재선거’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권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중도하차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김해을 선거구도 마찬가지다.○ 울산권 울산지역 재선거 대상 선거구는 중구청장과 동구청장, 그리고 울산시의원(중구 제4선거구) 등 3곳. 이들 선거구는 6·2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재선거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많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중구청장 후보로는 한나라당에서 김철욱 전 울산시의회 의장과 강용식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성민 전 중구의회 의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희권 울산변호사회장도 한나라당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야권을 보면 민주당은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은 홍인수 전 울산시의원 후보, 진보신당은 황세영 중구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동구청장 후보로는 최문규 울산시 기획관리실장과 임명숙 시 복지여성국장, 윤건우 전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 현대중공업 부사장급 인사 등이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6·2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출마했다가 근소한 표차로 떨어진 김종훈 동구위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 김태선 씨, 진보신당도 한두 명 거론된다. 동구청장 선거는 6·2지방선거 당시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대 야권 단일 후보 간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김해을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한나라당에서는 현재 지역 조직위원장에만 10명이 신청한 상태. 비공식 후보군을 합치면 20여 명이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택 전 시의회의장, 김해진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길태근 전 대표특보, 신용형 김해선진화포럼 대표 등이다. 중국 유학 중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 거취도 관심사. 민주당에서도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입당한 박영진 전 경남지방경찰청장과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민주노동당 역시 “젊고 참신한 후보로 지역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김해시위원장을 지낸 김근태 김해진보정치연구소장 등이 준비에 나섰다. 진보신당은 이영철 도당 부위원장과 이재성 김해당원협의회장 등이 거명된다. 국민참여당에서도 이봉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5, 6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해는 김맹곤 시장이 민주당 소속, 김해갑 지역구는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다. 전체 시의원 21명 중 한나라당은 10명인 반면 민주당 9명,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각 1명 등 야당이 11명으로 경남에서는 유일한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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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중학생이 女후배 성폭행…동영상 찍어

    중학생이 같은 학교 여자 후배를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친구들과 돌려 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 모 중학교 3학년 A군(16)이 10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한 달간 같은 학교 후배인 1학년 B양(14)을 자신의 집 옥상과 후배 C군(15)의 집 등에서 서너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또 C군 등 2명을 시켜 이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게 해 학교에서 동영상을 친구에게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A군이 학교에서 싸움을 가장 잘한다는 소문에 겁을 먹고 저항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그러나 "B양과 좋아하는 사이"라며 강제로 성폭행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A군이 친구들과 동영상을 보는 것을 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과 동영상을 촬영한 C군 등 3명을 소환해 신병처리 할 방침이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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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몽돌해안 보호위해 바다밑 제방 설치 추진

    울산 북구 강동 및 주전 바다 밑에 수중 제방 설치가 추진된다. 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연안정비(강동, 주전)사업 설계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사인 도화종합기술공사는 강동과 주전 연안 침식 방지를 위해 파랑을 줄일 수 있는 잠제(물속에 잠기는 제방)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동과 주전 몽돌은 유실되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 따라 일정거리를 반복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초 침식 방지 대책으로 제시됐던 수중 양빈(수류나 조류 등에 쓸려나간 모래, 자갈을 채워주는 것)은 필요하지 않고 수중 제방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제시됐다. 잠제는 폭 40m로 강동 연안에 길이 150m, 주전 연안에 길이 300m를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해양부 제2차 연안정비계획(2010∼2019년)에 반영된 ‘울산시 연안정비사업계획’에 따라 총 340억 중 1차로 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강동과 주전 연안 몽돌유실방지사업을 2014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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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비정규직 노조 25일 만에 농성 풀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벌이던 공장 점거농성을 25일 만에 풀었다.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이상수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은 9일 오후 3시 비정규직 노조가 농성을 벌인 현대차 울산1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3자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회사 측과 교섭을 하는 조건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울산1공장을 점거하고 있던 비정규직 노조원 250여 명은 기자회견 직후 자진 해산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베르나와 클릭, 신형 엑센트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을 무단 점거해 농성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9시 야간조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노조가 점거농성을 풀기로 한 데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역을 맡아 노사 대화를 통한 중재안을 내놓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성 해제 후 박 위원장 등 3자 노조 대표와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 사내 하청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협의를 벌였다. 이날 협의에서 노조 측은 △점거파업 농성자 500여 명(노조 주장) 고용보장 △비정규직 노조 지도부 신변 보장 △불법파견 교섭대책 요구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철회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농성자 고용보장과 지도부 신변보장 등은 하청업체가 할 일로 불법파견 교섭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뒤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와 현대차 협력업체들은 환영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찬호 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은 “점거 해제를 환영한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도 “앞으로 갈등구조를 이루기보다는 서로 화합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점거농성으로 현대차는 2만7974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생산차질액이 3147억 원에 이른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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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키 50㎝-몸무게 30㎏ 강아지? 말이에요!

    울산 북구 강동 및 주전 바다 밑에 수중 제방 설치가 추진된다. 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연안정비(강동, 주전)사업 설계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사인 도화종합기술공사는 강동과 주전 연안 침식 방지를 위해 파랑을 줄일 수 있는 잠제(물속에 잠기는 제방)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동과 주전 몽돌은 유실되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 따라 일정거리를 반복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초 침식 방지 대책으로 제시됐던 수중 양빈(수류나 조류 등에 쓸려나간 모래, 자갈을 채워주는 것)은 필요하지 않고 수중 제방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제시됐다. 잠제는 폭 40m로 강동 연안에 길이 150m, 주전 연안에 길이 300m를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해양부 제2차 연안정비계획(2010∼2019년)에 반영된 ‘울산시 연안정비사업계획’에 따라 총 340억 중 1차로 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강동과 주전 연안 몽돌유실방지사업을 2014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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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KTX 울산역 한달만에 대표 교통수단 ‘질주’

    ■ 2단계 개통후 영향 분석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이후 KTX가 울산지역 대표 광역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KTX 울산역 주차장과 이용객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KTX 2단계(대구∼부산) 개통 이후 한 달간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용객 급증 지난달 1일 개통한 KTX 2단계 구간 울산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8700명. 개통 이후 매주 4.5%씩 증가했다. 울산역 이용객은 2단계 구간 개통 역 가운데 신경주역(하루 평균 이용객 4200여 명)의 2배, 김천(구미)역(1500여 명)의 5.7배, 오송역(1600여 명)의 5.3배에 이른다. 울산역 요일별 이용객은 일요일이 1만2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화요일(6300여 명)이 가장 적었다. KTX 울산역 이용객은 급증한 반면 다른 광역교통수단 이용객은 줄었다.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공항 이용객은 32.6%, 대구 방면 일반철도(태화강역) 이용객은 42.9%, 고속버스는 38.7%, 시외버스는 27.4% 감소했다. 울산 도심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울산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24대)은 하루 평균 2900명이 이용해 편도 1회당 10.4명이 탑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 가장 많은 이용객이 승하차하는 정류장은 5001번은 남구청, 5002번은 현대중공업, 5003번은 성남동, 5004번은 공업탑 로터리로 나타났다.○ 불편은 여전 KTX 이용객이 겪는 가장 큰 불편은 주차장 부족. 울산역 주차장은 647면을 확보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주차장이 부족해 240∼300대가 불법 주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차장 출구도 한 곳밖에 없어 출차시간도 길게는 30분 이상 걸린다. 시는 주차요금 50% 할인 기간이 끝나 정상요금(하루 1만3000원)을 징수하는 11일부터는 승용차가 증가하지 않아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울산역사 앞 녹지 6300m²(약 1900평)에 200면 이상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과 협의하고 있다. 또 KTX 울산역 이용객 급증으로 입석표도 구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편의점과 화장실, 대기 공간도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레일에 울산역 정차 횟수를 현재 주중(월∼목) 46회인 것을 50회 이상으로, 주말(금∼일)에는 53회인 것을 60회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KTX 울산역 개통에 따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9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연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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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행정부시장 오동호 씨

    울산시 행정부시장에 오동호 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48·사진)이 8일 취임했다. 경남 산청군 출신인 오 부시장은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경남도 기획관, 통상진흥과장, 행정자치부 행정능률과장, 행자부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 행자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인력개발부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 등을 지냈다.}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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