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창

박희창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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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희창 기자입니다.

ramblas@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100%
  • 문화부, 조희문 영진위원장 해임

    문화체육관광부는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사진)을 해임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부는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조 위원장이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규정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5일 인사 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추가로 고려하거나 반영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없어 관련 절차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당분간 김의석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조만간 신임 위원장 인선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5층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의 직무상 과실이 진퇴를 결정할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문화부에서 진행한 해임절차는 결과를 이미 정해놓고, 과정을 대입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소명을 해도 일의 진위와 경중을 가리지는 못했다고 생각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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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종“대통령되는 역할 맡으니 신문도 1면부터 꼼꼼히”

    “사과하십시오!” 조명이 환하게 켜진 속에 나란히 앉은 젊은이 중 하나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 말을 받아 연이어 “사과하십시오”라는 외침이 이어졌다. “사과주… 읍…”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대사를 ‘씹어’ 그만 NG가 났다. 마주 보고 서서 연기하던 배우 최수종 씨(48)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올랐다. “사과 줘? 응? 사과 줄까?” 실수를 한 보조출연자에게 그가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자 바라보던 스태프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다음 달 8일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첫 촬영현장에서 주연인 장일준 역을 맡은 최 씨를 4일 촬영현장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프레지던트’는 만화 ‘이글’을 원작으로 한 정치드라마. 최 씨가 맡은 장일준 역은 인권변호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 출연 결정 이후 정치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는 그는 “예전에는 신문을 볼 때 가장 먼저 문화면이나 스포츠면을 봤는데 요즘은 1면부터 꼼꼼히 본다”며 웃었다. 정통 정치드라마를 표방했는데 정치권의 반응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극중 국회의원이다 보니 오히려 정치권을 대신해서 하는 말이 많아요. ‘투표하십시오. 오로지 표로써 나 같은 정치인들에게 똑똑히 보여 주십시오’ 같은 대사들이죠. 단지 ‘정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는 친구나 형, 아버지 같은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국민들과 정치권에 있는 분들이 내가 드라마에서 한 말을 인용하고, 내가 했던 말처럼 행동하면서 ‘우리도 저런 대통령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 말이죠.” 그는 “감독님(김형일 연출)에게 미국드라마 ‘웨스트 윙’ ‘24’도 빌려 보고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도 봤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색다른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극중 영부인으로 최 씨의 부인인 하희라 씨가 출연해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둘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드라마 속 부부 사이엔 서로 대립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시청자들이 ‘실제로도 저러는 것 아니야’ 하실 것 같아 걱정이었죠. ‘하희라 씨’도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부터 같은 걱정이 많았어요.” 그는 “서로 부담을 덜 주고 다른 배우를 상대하듯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5시간 넘게 계속된 촬영 동안 그는 단 한순간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보조출연자들이 촬영할 때도 내내 서 있었다. “내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돌아서서 쉬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죠. 함께 촬영하는 모든 분이 한 배를 탄 식구잖아요.” 촬영을 마치고 스튜디오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그는 스태프들의 어깨를 일일이 두드리며 인사를 건넸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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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가수들이 본 배철수는

    6일 음악캠프 20주년 기념공연에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젊은 가수들이 대거 나와 12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 앞에서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배 씨를 따르는 후배들이 보내는 축하 공연이었다. 공연에 참가한 후배 3명에게 ‘선배 배철수’에 대해 물었다. 우선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 씨(28)는 ‘음악캠프’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배 선배는 위선적이지도, 위악적이지도 않을 것 같다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만나 보니 예상했던 이미지와 똑같았다.” 그는 배 씨를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노래하는 분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분”이라면서 “한국어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노래를 하셨다. 한국어 자체가 가진 운율을 굉장히 잘 살렸다. 가사를 멜로디에 끼워 맞추지도 않았다. 그런 점들을 배우고 싶다” 고 말했다. 장 씨는 “지금은 활동을 안 하시는데도 보컬리스트로서 배 선배의 의미가 현재진행형인 것은 노래도 말같이 하고, 말도 노래같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992년 데뷔한 가수 강산에 씨(45)는 배 씨가 ‘아끼는 후배’라고 말하는 사람. 그 역시 ‘음악캠프’에서 배 씨를 처음 만났다. 그는 “철수 형은 ‘인생이 이렇다’고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후배들이 배울 수 있는 삶을 살면서 귀감이 되는 선배”라고 했다. “한 분야에서 꾸준히 자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지켜가는 형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낀다.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언제든지 부담 없이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편한 선배다.” 가수 윤도현 씨(38)는 ‘약속을 정말 잘 지키는 선배’라고 했다. 며칠 전에도 식사약속을 했는데 15분 전에 도착해 있더라는 것이다. “배 선배님은 나이를 떠나 영혼이 언제나 젊다. 늘 싱그럽고 싱싱하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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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광고제 대상 장승익 김정훈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시상식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장승익 씨(41)와 김정훈 씨(45)가 공동출품한 일반부 TV 부문의 ‘모습은 비슷해도 결과는 정반대’가 대통령상(대상)을 받았고, 이 밖에 금·은·동·장려상 등 총 40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 상금은 3000만 원.}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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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귀향한 노총각 시인 선호는 시골 생활이 마뜩잖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아버지의 잔소리도 싫고, 농사도 짓고 쇠똥도 치워야 하는 일상이 짜증스럽다. 홧김에 선호는 몰래 소를 팔러 나가지만 터무니없이 싼값을 부르는 상인들의 제안에 분통만 터진다. 제값을 받기 위해 유명한 우시장을 찾아 나선 선호에게 7년 전 헤어진 옛 여자친구 현수의 전화가 걸려온다. 현수의 남편이자 선호의 친구였던 민규가 죽었다는 소식에 선호는 장례식장을 찾는다. 임순례 감독. 공효진 김영필 출연. 3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허허실실 관객들에게 던지는 삶에 대한 화두. ★★★☆ (정지욱)◆ 불량남녀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강력계 형사 극현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독촉 전화 때문에 죽을 맛이다. 카드회사 채권팀에 근무하는 무령의 독촉 전화 때문에 범인까지 놓친 극현은 “내가 이 여자를 죽이고 사형을 받아야겠다”며 욕을 퍼붓는다. 한 성질 하는 무령은 분에 못 이겨 극현이 일하는 경찰서를 찾는다. 하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소매치기가 훔쳐간 무령의 지갑 때문에 이미 만난 적이 있었다. 황당해하던 두 남녀는 만날 때마다 다투면서도 점점 서로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 신근호 감독. 임창정 엄지원 출연. 4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코미디로 풀어낸 달콤 살벌한 신용사회. ★★★ (정지욱)◆ 퍼머넌트 노바라이혼 후 어린 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나오코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에서 일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고교 교사였던 가지마를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도 시작한다. 하지만 가지마는 함께 여행을 가서도 아무런 말없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곤 해 그녀를 불안하게 한다. 고민하던 나오코는 결과는 늘 좋지 않지만 쉬지 않고 연애하는 소꿉친구 도모에게 가지마와 사귀고 있다고 고백한다.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간노 미호, 에구치 요스케 출연. 4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일본의 아마조네스. ★★★ (정지욱)◆ 레드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특수요원 프랭크는 ‘은퇴했지만 극히 위험스러운(RED: Retired Extremely Dangerous)’이란 별명이 붙은 요주의 인물. 평생 단 한 번도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는 그는 우연히 ‘폰팅’을 하다 사라를 알게 된다. 사라와의 진지한 관계를 꿈꾸던 프랭크는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괴한에게 습격을 당한다. 배후에 CIA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랭크는 그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옛 동료 조, 마빈, 빅토리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출연. 3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경로당 어르신들이 펼치는 신나는 첩보대작전. ★★★☆ (정지욱)갈수록 90년대 스티븐 시걸을 닮아가는 민머리 브루스 윌리스. 식상하다. ★★ (손택균 기자)■ CONCERT ◆ 함춘호 밴드&WAFL Night-Memory 시인과촌장 출신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자신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가을에 어울리는 연주를 한다. 그의 영화음악을 선보이며 5일에는 유리상자와 박정현, 6일에는 유희열과 루시드 폴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5만 원. 5, 6일 오후 7시 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02-3144-9114◆ 강승모 데뷔 30주년 기념콘서트시원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강승모가 무명가수로 활동하던 시간부터 30년이 흘렀다. 무정블루스, 눈물의 재회, 사랑아 내 눈물속의 그대 등을 부른다. 5만 원. 5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 02-388-7797 ◆ 2010 서울 국제 아카펠라 페스티벌5일부터 세계 아카펠라 그룹과 국내 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5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6일 오후 7시 반 서울 용산구 용산문화예술회관, 7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문화관대강당,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 원. 02-766-7082◆ FTIsland 콘서트‘사랑 사랑 사랑’ ‘눈물이 더 가까운 사람’ 등의 발라드와 록을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5인조 록밴드 FT아일랜드가 콘서트를 연다. 부제는 9월 낸 미니앨범의 제목과 같은 ‘아름다운 여행’. 6만6000∼7만7000원.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AX-Korea (구 멜론 악스홀). 02-517-0394■ PERFORMANCE ◆ 아침드라마 극단 골목길의 박근형 대표가 서울예대 극작과에서 한예종 연출과로 이적한 뒤 발표하는 첫 신작. 아침TV드라마의 비현실성을 이중의 패러디로 풍자한다. 서이숙 김효숙 박완규 김주완 김주헌 출연. 1만∼2만 원.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 02-6012-2845◆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원작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두 번째로 무대화한 작품. 중견 연출가 심재찬 씨가 연출을 맡고 엄마 역으로 손숙 씨, 맏딸 역으로 김여진 허수경 씨가 번갈아 출연한다. 4만∼6만 원.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극장 용. 02-577-1987◆ 이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된 연극. TV 사극연기로 각광받은 정태우 씨가 여성적인 광대 공길 역으로 출연한다. 김태웅 작·연출. 김내하 전수환 정원영 이승훈 하지혜 정석용 출연. 2만∼5만 원. 12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588-5212◆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파는 자’(딜러)와 ‘사는 자’(고객)의 줄다리기를 통해 현대인의 소통불가를 형상화한 76극단의 2인극.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작. 기국서 연출. 홍성춘 정선철 출연. 8000∼1만5000 원.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동1번지. 070-7664-8648■ CLASSICAL◆ 알렉산더 멜니코프 피아노 리사이틀 에코 클래식상, 독일 음반평론가상 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의 네 번째 내한 리사이틀.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브람스 ‘7개의 환상곡’ 작품 116, 쇼스타코비치 ‘전주곡과 푸가’ 작품 87 연주. 2만∼7만 원.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888-2698, 0650◆ 오페라 사랑의 묘약아디나 역 소프라노 송정아 이정연 김희선, 네모리노 역 테너 김승택 서필 김주완, 벨코레 역 바리톤 김지단 씨 출연. 지휘 서은석. 3만∼7만 원. 5일 오후 7시 반, 6, 7일 오후 5시 서울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02-522-9990, 1544-1555◆ 슈만과 클라라: 실내악첼리스트 양성원,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라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출연. 클라라 슈만 피아노 3중주,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 4중주 작품47 등 연주. 2만∼3만 원. 6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577-7766◆ Variation-주제와 변주윤기연 지휘 아름다운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요한 슈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 변주곡’ 등 연주. 첼로 협연 박경옥. 1만5000∼2만5000원. 7일 오후 2시반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3141-0651■ EXHIBITION ◆ 사진전-김윤호 전 소나무, 대나무, 돌, 풀 등 한국의 풍경사진에서 흔히 나오는 소재를 비평적 시선으로 접근한 사진전. 사진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되 피사체 양쪽에 조명기구를 설치한 뒤 셔터를 눌렀다.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 02-745-1644◆ 제주의 빛, 그리고 숨소리-강부언 전제주에 머물며 제주 오름과 숲길, 능선 등 섬의 빼어난 풍광을 수묵화로 표현해온 화가의 초대전.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의연한 해송에서 섬의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12월 7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 064-710-7801 ◆ 김성호 전지난 20년간 빛과 어둠이 대비를 이루는 도시 야경을 집중적으로 그려온 화가의 신작전. 밤과 새벽의 도시 풍경 등이 능숙하고 세련된 붓놀림으로 표현돼 감성적이고 애틋한 울림을 길어올린다.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 02-544-8481◆ 가로지르고, 멈춘다-정직성 전무질서한 주택가 구조물과 골목길에서 독특한 질서를 발견해온 화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구조를 다루는 점에서는 테마의 연속성을 갖지만 예전에 비해 추상화된 화면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12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1층 조현화랑. 02-3443-6364}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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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심의위-호주 미디어청 정보교류 등 공동협력 MOU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5일 오전(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 통신미디어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MOU는 정보교류 활성화와 의사소통 채널의 확립, 인적 교류를 포함한 공동 협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6월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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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오디션프로 참여저조 MBC제작진 ‘냉가슴’

    ‘케이블 따라하기’라는 눈총을 받으며 출발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지만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것이 MBC의 주장이다. MBC를 우선 긴장시키고 있는 것은 오디션 참가자 수다.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134만 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MBC의 경우 지난달 17, 18일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1차 예심에는 6000여 명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ARS를 통해 1분 40초 이상 부른 대부분의 지원자들을 통과시켰다”고 밝혀 당초 예상보다 신청자 수가 기대치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달 말까지 ARS 접수를 받을 예정이지만 지상파 방송의 입장에서 Mnet의 참가자 수가 신경 쓰인다. 짧은 준비 기간 때문에 예심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슈퍼스타K’가 대전과 인천, 대구 등 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돌며 예심을 진행한 반면 ‘스타오디션…’은 1차 예심을 서울 잠실과 경기 고양시에서만 치르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민호 책임프로듀서는 “잠실 예심 때에는 상금도 확정되지 않았고 홍보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13, 1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예심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손을 잡고 외국인들까지 손수제작물(UCC)을 통해 참여하도록 했지만 한국어로 노래 한 곡을 완벽히 부를 수 있는 지원자들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이다. MBC 내부에서조차 준비 기간이 1년여에 달했던 ‘슈퍼스타K’와 비교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한 예능 PD는 “두 달밖에 안 주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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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권상우 환상적, 차인표+이수경 아직은…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고새’ 얼굴이 반쪽이 됐네. 내가 아줌마 생각해서 보약 좀 지어왔지.”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대물’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배우 고현정 권상우가 함께 만들어냈다. ‘대물’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두 명의 하모니가 순간 최고 시청률 29.04%(AGB닐슨미디어리서치·수도권 기준)로 이어진 것. 이 드라마 7, 8회의 평균 시청률은 각각 25.4%, 27.8%였다. 평균 시청률 30%에 접근하고 있는 ‘대물’의 분당 시청률 자료를 분석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과 등장 배우들의 대사, 배우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다시 확인된 고현정의 힘 지난주 방송된 ‘대물’은 11표 차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혜림(고현정)이 부패한 정치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작가에 이어 PD까지 교체된 데다 이전 6회까지와 달리 극적인 장면이 드물었다. 그럼에도 두 회 방영분에서 그가 출연하는 장면들은 모두 평균 시청률을 상회했다. 특히 7회에서 고현정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홀로 각오를 다지는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1.08%포인트 상승했다.○ 고현정과 권상우의 시너지 효과 이 분석에서는 하도야 검사 역의 권상우와 고현정이 함께 등장할 때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7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8회에서 하도야가 갑작스럽게 서혜림의 집을 찾아 함께 떡볶이를 먹는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1.1%포인트 상승했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하도야가 서혜림을 항상 지켜보고 돌봐주면서 현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면서 “검사와 정치인이라는 두 사람이 부딪치면서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정치 세계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우의 재발견 시청률 분석에서 가장 주가가 오른 것은 권상우의 신이었다. 8회에서 부패한 정치권력에 본격적으로 맞서 싸우는 ‘꼴통’ 검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장면들은 30%가 넘는 분당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그가 여당 대표를 소환해 심문하는 장면은 3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권상우가 맡은 하도야라는 인물은 앞뒤 재지 않고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검사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며 “소년 같은 순진무구함과 함께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딱 맞는 역할을 만났다”고 말했다.○ 아쉬운 차인표와 이수경 대통령을 꿈꾸는 야심 찬 정치인 강태산 역의 차인표와 정치인들 사이의 검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갤러리 관장 장세진 역을 맡은 이수경은 시청률 분석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8회 이수경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0.39∼0.71%포인트씩 떨어지며 시청률이 하강 곡선을 그렸다. 강태산과 장세진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도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8회에서 “강 위원님과 저 이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것인가요”라며 세진이 태산에게 기대는 장면은 예상과 달리 분당 시청률이 1.21%포인트 하락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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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노조 “삼성이 보도국 뉴스 정보 수집”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외부인이 보도국 뉴스 시스템에 접속해 뉴스 내용과 편집 순서를 담은 큐시트 등을 훔쳐본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MBC 뉴스 시스템에 오른 취재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증권가 정보지에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등장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불거진 의혹처럼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언론사 내부정보를 수집해 이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 언론의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삼성그룹에 대해 “이번 사건을 자체 조사해 진상을 낱낱이 고백하고 모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MBC는 7월 시작한 특별감사를 통해 보도국 뉴스 시스템 담당자가 2007년 삼성으로 이직한 오모 부장에게 정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현재 감사실에서 뉴스 시스템 담당자에 대한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당사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범위로 정보를 유출시켰는지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조만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자체 조사 결과 ‘개인적 해프닝’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MBC 기자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로 이직한 오모 부장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1년여에 걸쳐 개인적으로 MBC 내부전산망을 들여다봤다는 것. 삼성 관계자는 “오 부장이 전 직장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에 접속했을 뿐 조직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상부에 보고한 바는 없었다”며 “현재 삼성그룹 차원에서 유감을 표시하거나 해당 직원을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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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하지 않은 ‘단편 영화제’ 2편

    장편 영화제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단편 영화제가 잇달아 관객들을 찾는다. 국내 유일의 국제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8회를 맞아 ‘아유 쇼트(R.U Shor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31개국, 총 8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동화 속 백설공주를 법원 증인석에 세우며 동화를 재해석한 미국의 ‘원스 어폰 어 크라임’과 아프리카 서부를 배경으로 의사와 소년의 운명적 하루를 그린 독일의 ‘페니실린’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영화 ‘망종’ ‘이리’ ‘두만강’ 등을 연출한 재중동포 장률 감독과의 대화, 특별프로그램에 초청된 광고감독 8명이 단편영화와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 토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로 출범한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도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구로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3분, 영화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비디오카메라, 휴대전화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제작한 3분짜리 영상 472편을 선보인다. 배우 구혜선 씨, 영화 ‘이끼’의 원작만화가 윤태호 씨, ‘해피엔드’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등이 참여했고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 등도 초청됐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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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 따라하기’ MBC제작진 ‘냉가슴’

    '케이블 따라하기'라는 눈총을 받으며 출발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지만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것이 MBC의 주장이다. MBC를 우선 긴장시키고 있는 것은 오디션 참가자 숫자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에는 ARS를 통해 134만 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MBC의 경우 지난달 17, 18일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1차 예심에는 6000여 명 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ARS를 통해 1분 40초 이상 부른 대부분의 지원자들을 통과시켰다"고 밝혀 당초 예상보다 신청자 수가 기대치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달 말까지 ARS 접수를 받을 예정이지만 지상파 방송의 입장에서 Mnet의 참가자 수가 부담스럽다. 짧은 준비기간 때문에 예심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슈퍼스타 K'가 대전과 인천, 대구 등 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돌며 예심을 진행한 반면 '스타오디션…'은 1차 예심을 서울 잠실과 경기 고양 시에서만 치르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민호 책임 프로듀서는 "잠실 예심 때에는 상금도 확정되지 않았고 홍보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13,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예심에서는 다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MBC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손을 잡고 외국인들까지 UCC를 통해 참여하도록 했지만 한국어로 노래 한 곡을 완벽히 부를 수 있는 지원자들이 얼마나 될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MBC 내부에서조차 준비 기간이 1년여에 달했던 '슈퍼스타K'와 비교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한 예능 PD는 "두 달 밖에 안 주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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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종상 시상식]공정 심사로 환골탈태… 더 높아진 권위

    올해 대종상영화제가 선보인 대표적 변화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한 새로운 심사방식이다.영화제는 먼저 영화단체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18세 이상 일반인 50명에게 예심 심사를 맡겨 ‘관객의 눈높이’를 적극 반영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뽑힌 일반인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출품작 47편을 관람한 뒤 본선 후보작 10편과 신인감독상, 신인 남녀 배우상 후보를 선정했다. 해외영화 특별상, 자랑스러운 영화인대상, 영화발전공로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상은 일반인 심사를 거쳤다. 50명이 각각의 작품에 매긴 점수를 집계해 높은 순서대로 후보작과 후보자를 결정한 것이다.정인엽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예심 결과를 받아본 뒤 작품을 평가하는 관객의 수준 높은 안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심사가 끝난 후 이들 50명을 만나 이야기해 보니 대부분 영화에 대한 소양이 평론가 못지않았다”고 말했다.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본심도 주최 측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원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던 지난해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계와 언론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들에게 심사를 대폭 개방했다. 본심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전조명 촬영감독이 유일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원이다.본심 심사에는 강미라 극동대 영상제작학과 교수, 허문영 씨네마테크 부산 원장, 주혜민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연구원, 손희정 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임범 오동진 이동진 씨, 건축가인 김영준 도시건축연구소 소장, 뮤지컬 제작자인 조행덕 악어컴퍼니 대표, 애니메이션캐릭터개발업체인 연스토리랩의 하나 미야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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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종상 시상식]뜨거운 레드카펫… 더 뜨거운 시상식

    “영화배우는 국민의 사랑을 많이 먹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다. 이 상은 영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다.”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영화인 대상을 받은 원로배우 신영균 씨(82)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대선배의 감격 어린 소감을 들은 후배 영화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 영화인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일찌감치 시상식장인 경희대 평화의전당 앞에 진을 치고 한국 영화계의 별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은 원빈, 강수연, 전도연, 김명민, 수애, 김윤진, 황정음, 정재영, 최승현 씨(아이돌 그룹 빅뱅의 T.O.P) 등 낯익은 스타들이 차례로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환성과 함께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특히 전도연 씨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키스를 던지는 제스처를 취해 큰 환성을 이끌어 냈다.김윤진 씨는 몰려든 취재진을 다정히 안아주기도 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김영애 씨가 레드카펫에 오르자 관중이 여기저기서 ‘엄마, 엄마’ 하고 소리를 질렀다. 김 씨가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 씨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기억한 것. 레드카펫에 오른 여배우들은 경쟁하듯 과감한 노출을 보여주던 다른 시상식과 달리 주로 검정과 흰색 계열로 단아한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씨는 대체로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주름을 살린 가벼운 이미지의 드레스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 씨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출연한 서영희 씨는 각각 옅은 푸른색과 흰색 드레스를 입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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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균 “영화배우, 국민 사랑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

    "영화배우는 국민의 사랑을 많이 먹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좋은 일을 좀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다. 이 상은 영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다."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영화인 대상을 받은 원로배우 신영균 씨(82)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대 선배의 감격어린 소감을 들은 후배 영화인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 영화인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1962년 유일한 정부 주관 영화상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영화계 안팎의 호응이 부진했던 최근의 모습을 털어내고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영화인이 어우러지는, 자타공인 한국의 대표 영화제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시상식장 앞에서 일찌감치 진을 치고 기다리던 관객들은 원빈, 강수연, 전도연, 김명민, 수애, 김윤진, 황정음, 정재영, 최승현(아이돌그룹 빅뱅의 T.O.P) 등 낯익은 스타들이 차례로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환성과 함께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특히 전도연 씨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키스를 던지는 제스추어를 취해 큰 환성을 들었다. 김윤진 씨는 몰려든 취재진을 다정히 안아주기도 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김영애 씨가 레드카펫 위에 오르자 관중들이 여기저기서 '엄마, 엄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 씨가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 씨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기억한 것. 쏘나타한류인기상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은 최승현 씨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서 이 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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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종상영화제, 새로운 심사방식 ‘화제’

    올해 대종상영화제가 선보인 대표적인 변화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한 새로운 심사방식이다. 영화제는 먼저 영화 단체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일반인 50명에게 예심 심사를 맡겨 '관객의 눈높이'를 적극 반영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뽑힌 일반인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18일부터 11일까지 출품작 47편을 관람한 뒤 본선 후보작 10편과 신인감독상, 신인 남녀 배우상 후보를 선정했다. 해외영화 특별상, 자랑스러운 영화인대상, 영화발전공로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상은 일반인 심사를 거쳤다. 50명이 각각의 작품에 대해 매긴 점수를 집계해 높은 순서대로 후보작과 후보자를 결정한 것이다. 정인엽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예심 결과를 받아본 뒤 작품을 평가하는 관객의 수준 높은 안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심사가 끝난 후 이들 50명을 만나 이야기를 해 보니 대부분 영화에 대한 소양이 평론가 못지않았다"고 말했다. "일반인 예심 심사위원 50명 중 39명이 47편의 예심 대상작을 모두 관람하며 적극적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앞으로 일반인 예심 심사위원 제도를 계속 가져갈 것이고, 예산만 허락한다면 인원을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정 집행위원장은 밝혔다.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본심도 주최 측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원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던 지난해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계와 언론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들에게 심사를 대폭 개방했다. 본심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전조명 촬영감독이 유일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원이었다. 본심 심사에는 강미라 극동대 영상제작학과 교수, 허문영 씨네마테크 부산 원장, 주혜민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연구원, 손희정 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임범 오동진 이동진 씨, 건축가인 김영준 도시건축연구소 소장, 뮤지컬 제작자인 조행덕 악어컴퍼니 대표, 애니메이션캐릭터개발업체인 연스토리랩의 하나 미야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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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녹화 ‘복장검사’ 현장… 뮤뱅 제작진 “맨살 노출 NO!”

    “비치는 스타킹도 안 돼요. 저 스타킹은 너무 얇은 것 같은데….” “맨살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지로 갈아입고 오세요.”2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때 아닌 ‘복장 검사’가 한창이었다. 사전 녹화에 앞서 신인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제작진이 일일이 점검하는 현장이었다. 무대 의상으로 치마를 준비했던 멤버 3명은 다시 대기실로 돌아가 검은색 반바지로 갈아입고 스타킹을 신은 후에야 무대에 설 수 있었다.이날 함께 출연한 걸그룹 ‘레인보우’도 상의를 약간 벗어 한쪽 어깨를 보여주는 안무를 빼고 무대에 섰다.이에 앞서 18일 KBS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KBS ‘뮤직뱅크’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성년 가수들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나와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며 “오락프로에서도 미성년 아이돌에게 섹시한 춤을 출 것을 요구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민망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인규 KBS 사장은 “사회 통념을 벗어난 선정적인 복장과 안무에 대해 자체적으로 규제를 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나오는 ‘뮤직뱅크’에 대해서는 뮤직뱅크용 복장과 안무를 별도로 준비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진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이 밝힌 대로 KBS는 출연자들의 복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나름의 규칙을 적용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오래전부터 방송 심의규정에 따라 선정적인 안무나 복장은 규제를 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치마 길이 등 더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 만들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현장에서 만난 한 매니저는 “(뮤직뱅크) 제작진 측에서 ‘가슴 모으고 이런 거는 절대 안 된다’는 등 복장뿐만 아니라 안무도 꼼꼼히 체크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꼼꼼히 여성 아이돌 그룹의 복장과 안무를 챙기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뮤직뱅크 PD는 남자 아이돌만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SBS도 2개월 전에 이와 관련된 제작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여성 아이돌 그룹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태성 SBS 예능국장은 “그룹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노출이나 안무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미성년자들의 경우에는 한동안 유행했던 선정적인 몸짓과 배꼽티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KBS 뮤직뱅크에서 9명 모두 ‘맨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무대에 섰던 나인뮤지스는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선 6명이 짧은 치마와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KBS 뮤직뱅크와 달리 SBS 인기가요에서는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짧은 상의를 입고 출연하기도 했다. 23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던 이들의 의상도 인기가요에서와 다를 바가 없었다. 뮤직뱅크에서 제외됐던 레인보우의 안무도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이어졌다.뮤직뱅크 연출을 맡고 있는 서수민 PD는 “여성 아이돌 그룹의 선정적인 안무와 복장은 KBS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방송사들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동영상=조승우도 걸그룹을 좋아했다!!!}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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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가족영화제의 초대… 내일부터 32개국 126편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2010)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CGV 송파 및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랑하면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32개국 총 12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씨네자키(+3)’ ‘제너레이션 칠드런(+7)’ ‘제너레이션 틴에이저(+14)’ ‘제너레이션 어덜트(+18)’ 등으로 섹션을 나눠 각 세대의 정체성과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족영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특별전: 판타스틱, 체코!’를 비롯해 가족을 둘러싼 문제를 다룬 ‘포커스: 쇼킹 패밀리’ 섹션도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에는 일반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3D 워크숍’, 전문 심리상담가가 진행하는 ‘영상 치유 세션 HGV’, ‘가족영상 손수제작물(UCC)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www.sifff.org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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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美정가 돌풍의 핵 ‘티파티’를 해부하다 外

    ‘세금은 충분히 냈거든요(Taxed Enough Already).’ 경제난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이 많아졌지만 정작 내야 할 세금은 늘자 미국인들은 하나둘씩 자기 대문 앞에 이런 팻말을 내걸었다. 티파티(TEA Party)운동은 이렇게 시작했다. 구심점도 없고 특정한 노선도 없지만 올해 중간선거의 태풍을 몰고 온 티파티, 과연 2010년 미국판 선거혁명의 모태가 될 수 있을까. ■ 요지경 불법하도급공공연히 벌어지는 재하도급 관행 속에서 눈물짓는 영세 하청업체들이 늘고 있다. 2008년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이후 재하도급이 사실상 불법이 되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최근 경찰에 접수된 국내 유명 인테리어 업체 고소 사건을 통해 재하도급 실태를 들여다봤다. ■ 日관리들, 안중근 사형 후에…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만주 뤼순감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암매장된 직후 일본 관리들은 축하 파티를 열고 기생을 불러 음주가무를 즐겼다. 또 재판 관계자들에겐 거액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일제가 벌인 ‘사법살인’의 정황이 일본 신문을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 KBS ‘뮤직뱅크’ 복장 단속18일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아이돌 그룹의 선정적인 안무와 복장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국정감사 이후 처음으로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찾아 제작진의 안무와 복장 점검 실태를 SBS, MBC의 음악프로그램과 비교해 봤다. ■ 프로야구 MVP 이대호‘빅보이’ 롯데 이대호는 욕심쟁이다. 타격 타이틀을 7개나 휩쓸었다. 보통 선수라면 1년에 9개도 치기 힘든 홈런을 9경기 연속 터뜨렸다.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는 단연 그의 몫이었다.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도 올해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 “회사 밖까지 경영하라”직장인 대부분은 회사보다 회사 밖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어젯밤 배우자와 다툰 직원에게 일 잘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자녀 교육 때문에 ‘기러기 아빠’인 직원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 직원들의 개인적인 고민은 고스란히 생산성 저하나 업무 차질로 이어지기 쉽다. 회사 울타리 밖의 고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등장하는 이유다.}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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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경 건넌 희망의 아이콘… 허각, 기적을 노래하다

    ‘기적을 노래하다!’ 한국의 ‘폴 포츠’ 허각 씨(25). 케이블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를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던 그가 마지막 승자로 남았다. 23일 오전 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프로그램에서 시상자로 나선 가수 배철수 씨가 마침내 그의 이름을 불렀다. 순간 허 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울음을 터뜨렸다. 심사위원으로 출연자들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가수 이승철 씨도 말을 잇지 못했다. 허 씨는 사전 인터넷 투표(10%), 심사위원 점수(30%), 시청자 문자 투표(60%)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988점을 받아 596점을 얻은 존 박 씨(22)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직접 선택한 자유곡과 작곡가 조영수 씨의 신곡인 ‘언제나’ 등 2곡으로 승부를 겨뤘다. 총 134만 명의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상에 선 허 씨에게는 현금 2억 원을 비롯해 자동차 1대와 앨범 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울다 코끝이 빨개진 허 씨는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하나밖에 없는 형과 끝까지 기다려 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앞으로 천천히 하나하나씩 좋은 노래로 갚아 나가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옆에 선 존 박 씨에게도 “이 친구가 노래를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상금 2억 원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자 그는 “길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아버지, 형과 함께 셋이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 씨는 일찌감치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천장 환풍기 고치는 일을 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열일곱 살 때 집을 나와 혼자 살았다. 학업도 포기하고 틈틈이 이벤트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주말에는 인력 사무실에 나가 일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저런 일을 전전하다 배운 것이 환풍기 고치는 일이었어요. 일단 돈을 벌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했던 것뿐입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안 맞는 것 같아요”라고 1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외모도 평범하고 삶의 굴곡도 많이 겪어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의 영국 가수 폴 포츠와 비교됐지만 주변을 편안하게 하는 유머와 솔직함,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 시청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음악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악보를 볼 줄도 모르고,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것도 없어요. 그리고 음악 용어, 예를 들면 ‘키가 뭐야’ 이러면 ‘B야, A플랫이야’ 이러는데, 그걸 알아듣기가 힘들었어요. 단지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밖에 할 줄 몰랐거든요.” 2위에 그쳤지만 줄곧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존 박 씨도 “각이 형이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서로 도우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이라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 2’ 최종회 시청률은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를 나타내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8일 12회 방송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14.8%를 다시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해 시즌1 ‘슈퍼스타K’의 최고 시청률 8.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방송된 지상파 TV의 시청률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7.7%, KBS 1TV ‘뉴스라인’ 6.8%, MBC ‘MBC 스페셜’ 6.2% 등으로 모두 ‘슈퍼스타K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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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내부자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수감된 게코. 8년 만에 출소한 그에게 남겨진 것은 돈 없는 머니클립과 구식 휴대전화 뿐이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났고 아들은 사고로 숨졌다. 딸 위니도 그와 말한 마디 하려 하지 않는다. 펀드매니저인 위니의 남자친구 무어는 위니와 게코를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게코는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무어에게 은밀한 제안을 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 샤이아 라보프, 마이클 더글러스, 캐리 멀리건, 찰리 신, 수전 서랜던 출연. 21일 개봉, 12세 이상.20자평: 그럴싸하다만, 은행은 코웃음치고 관객은 어리둥절할 이야기. 외국계 투자은행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을 위한 어학공부 교재로는 우수할 듯. ★★☆ (손택균 기자)◆ 된장방송국 PD 유진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김종구가 사형당하기 전 된장찌개를 먹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을 알고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한다. 취재 도중 유진은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이던 김종구가 된장찌개를 먹다가 검거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김종구보다 된장찌개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유진은 김종구가 먹은 된장찌개를 만들었다는 혜진을 찾아 나서지만 좀처럼 그녀의 자취를 찾을 수 없다. 그녀를 찾던 유진은 사건과 연관된 다른 3명의 죽음과 맞닥뜨린다. 이서군 감독. 류승룡 이요원 이동욱 출연. 21일 개봉, 12세 이상.20자평: 신선한 재료, 독특한 레시피, 깔끔한 조리. 당연한 듯, 구수함은 없다. ★★★ (손택균 기자)◆ 참을 수 없는잘나가는 의사 남편 덕에 남부러울 것 없지만 반복된 일상이 지루하기만 한 경린. 그녀의 집에 실직한 친구 지흔이 들어와 함께 살게 된다. 경린의 남편 명원과의 생활이 불편하기만 했던 지흔은 우연히 실내 야구 연습장에서 명원을 만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한편 경린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명원의 후배 동주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권칠인 감독. 추자현 정찬 한수연 김흥수 출연. 21일 개봉, 18세 이상.20자평: 가볍고 솔직하게, 그리고 농염하게 그려낸 30대의 일과 사랑. ★★★☆ (정지욱)◆ 노라 없는 5일20년 전에 이혼한 전남편 호세의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노라. 큰 명절을 앞두고 자살을 결심한 그녀는 10인용 식탁에 하얀 접시와 윤기 나는 와인 잔을 올려두고 정성껏 준비한 재료를 요리법과 함께 냉장고에 넣어둔다. 다음 날 노라의 초대 전화를 받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 호세는 침대 위에 누워 숨져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노라의 아들 루벤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한 명씩 그녀의 집으로 모여든다. 호세는 노라와 외간 남자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마리아나 체닐로 감독. 페르난도 루한, 아리 브릭먼, 안겔리나 펠라에스 출연. 21일 개봉, 15세 이상.20자평: 무르익는 가을, 가족의 사랑을 돈독히 해볼 수 있는. ★★★☆ (정지욱)■ CONCERT◆ 2010 박현빈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샤방샤방’ ‘빠라빠빠’ ‘오빠만 믿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2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3만3000∼8만8000원. 23일 오후 3시, 7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1588-3154 ◆ 2010 패티김 투어 콘서트 ‘패션’-서울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부제로 무대를 꾸민다. 데뷔 초기의 히트곡 ‘내 사랑아’ ‘사랑하는 당신이’ ‘람디담디담’ 등을 스윙과 라틴 리듬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3만3000∼13만2000원.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18-8586 ◆ 빅마마 이영현의 첫 단독 콘서트 빅마마의 히트곡 ‘체념’을 비롯해 이영현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미안해 사랑해서’ ‘원 웨이 러브’ 등 호소력 짙은 곡들을 선보인다. ‘잊지 말아요’ ‘애인 있어요’ 등 다른 가수의 곡도 재해석해 부른다. 6만6000원.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02-3485-8700 ◆ 김범수 콘서트 ‘솔리스타’‘보고 싶다’ ‘슬픔 활용법’ 등을 히트시킨 김범수가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콘서트를 연다. 신곡 ‘지나간다’를 비롯해 드라마 OST 곡들을 부른다. 7만7000∼8만8000원.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 1600-1716■ PERFORMANCE◆ 폭풍 볼가 강을 배경으로 한 알렉산드르 오스트롭스키의 19세기 비극을 효율적 무대와 농밀한 연기로 담아냈다. 2008 러시아 황금마스크상 수상작. 레프 예렌부르크 연출. 푸시킨 드라마 시어터 출연. 3만∼4만 원.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02-3673-2561◆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인도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라탄 티얌의 서울연극올림픽 공식초청작. 헨리 입센의 마지막 희곡을 인도풍의 상상력 가득한 무대로 꾸몄다. 인도의 코러스 레퍼토리 씨어터 출연. 3만 원.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02-747-2903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의 낭만적 비극을 토대로 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역으로 박건형 송창의 씨, 로테 역으론 임혜영 최주리 씨가 출연한다. 고선웅 작사. 정민선 작곡. 김민정 연출. 4만∼10만 원. 11월 30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02-501-7888◆ 왕세자실종사건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의 창작극을 뮤지컬로 옮겼다. 궁궐에서 사라진 왕세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내용을 영화적 연출기법으로 그려낸다. 황호준 작곡. 조휘 김지현 전미도 출연. 3만5000 원. 1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 02-708-5001■ CLASSICAL◆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괴테 ‘파우스트’를 바탕으로 악마 메피스토펠레에 초점을 맞춘 19세기 이탈리아 문화거장 보이토의 오페라. 베이스 프란체스코 엘레로 다르테냐, 테너 박성규, 소프라노 임세경 출연. 1만∼12만 원. 22,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6-5282◆ 플루티스트 박현정의 음악여행 2-독일라이네케 소나타 ‘운디네’,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 힌데미트 소나타, ‘독주 플루트를 위한 8개의 소품’ 등 독일의 바로크, 낭만, 현대 플루트곡 연주. 피아노 한지은. 2만 원. 2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15-5123◆ 대전시립교향악단 클래식 내면의 열정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연주. 지휘 장윤성, 피아노 김혜진. 2만∼5만 원.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오후 7시 반 부산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042-610-2262∼7◆ 서울시합창단 특별연주회 ‘시월애’26일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 27일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곡, 28, 29일 입시생들을 위한 음악회로 구성. 지휘 정남규, 음악코치 스테파노 세게도니. 1만∼3만 원. 26∼29일 오후 7시반 서울 세종로 세종체임버홀. 1544-1887, 1544-1555■ EXHIBITION◆ 소유는 소외를 부르는 환상이다 - 김소연 전 무표정한 얼굴에 전투복 차림의 아이들. 그들은 화분에 물고기를 심고, 회색 벽돌사이에 낚싯줄을 드리운다. 방임 아동의 자폐적 퇴행적 행동으로 인간에게 잠재된 소유욕과 폭력성을 성찰하는 설치작품전.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선컨템퍼러리. 02-720-5789 ◆ 안젤름 라일 전독일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알루미늄, 포일, 네온, 아크릴 등 재료를 사용한 대형 회화와 조각, 부조, 설치작품 등. 20세기 미술사의 개념과 스타일을 차용하고 변용해 되살린 작업이다. 11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02-733-8449◆ Face-이선경 전한쪽 눈만 빼고 꽃잎 속에 파묻힌 얼굴, 두 얼굴을 가진 여인 등. 화가는 꽃과 함께 자신과 타인에게 내재된 다양한 모습을 치밀한 드로잉과 회화로 한 화면에 담아낸다. 11월 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대안공간 충정각. 02-363-2093◆ 소나기 전갑작스러운 소나기처럼 참신하고 예상치 못한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들을 전시 중이다. 박은선, 다카시 히노다, 고선경, 이주연, 이지연, 도모야 쓰카모토 씨가 참여했다.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키미아트. 02-394-6411}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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