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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남도체육대회(전남체전)와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전)에 3만4000명의 선수단 및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64회 전남체전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육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궁도, 태권도, 배드민턴 등 23개 종목의 시합이 열린다. 첫 경기는 종목의 특성상 체전 개막 하루 전인 17일에 열리는 골프다. 대회 마지막 일정은 21일 오후 1시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축구 결승전이다.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30일 오후 1시 문향고에서 열리는 당구 경기를 시작으로 게이트볼, 골볼,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등 2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양대 체전의 개최로 생활 인구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체전 선수단 규모는 7000여 명, 관람객 수는 1만5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전남장애인체전 선수단·관람객까지 합산하면 3만4000명의 발걸음이 장성으로 향하게 된다. 체전 개최에 발맞춰 운영하는 ‘장성 방문의 해’ 관광 프로젝트도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4∼5월을 ‘장성 방문의 달’로 정하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성의 음식점과 커피숍, 숙박업소를 이용한 뒤 장성역 여행자 플랫폼에 들러 인증하면 2만∼7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관광과로 문의하거나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4월 19일 ‘성장장성 락 페스티벌’과 5월 10∼11일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까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남도체육대회(전남체전)와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전)에 3만4000명의 선수단 및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제64회 전남체전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육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궁도, 태권도, 배드민턴 등 23개 종목의 시합이 열린다. 첫 경기는 종목의 특성상 체전 개막 하루 전인 17일에 열리는 골프다. 대회 마지막 일정은 21일 오후 1시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축구 결승전이다.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30일 오후 1시 문향고에서 열리는 당구시합을 시작으로 게이트볼, 골볼,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등 2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양대 체전의 개최로 생활인구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체전 선수단 규모는 7000여 명, 관람객 수는 1만5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전남장애인체전 선수단‧관람객까지 합산하면 3만4000명의 발걸음이 장성으로 향하게 된다.체전 개최에 발맞춰 운영하는 ‘장성 방문의 해’ 관광 프로젝트도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4~5월을 ‘장성 방문의 달’로 정하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성의 음식점과 커피숍, 숙박업소를 이용한 뒤 장성역 여행자 플랫폼에 들러 인증하면 2~7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관광과(061-390-7240)로 문의하거나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4월 19일 ‘성장장성 락 페스티벌’과 5월 10~11일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까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 덕분에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29개 종목, 1548개 팀, 연인원 35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24만 명)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330억 원으로 추산됐다. 주요 전지훈련 종목은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이며 이들 4개 종목이 전체 유치 인원의 80%를 차지했다. 전남을 찾은 선수단의 출발 지역은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순이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국 전지훈련팀 감독·코치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 같은 홍보 효과가 전지훈련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도는 풍부한 관광자원, 겨울철 온화한 기후,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올해도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군과 협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시군에서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시행한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 덕분에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29개 종목, 1548개 팀, 연인원 35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24만 명)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330억 원으로 추산됐다.주요 전지훈련 종목은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이며, 이들 4개 종목이 전체 유치 인원의 80%를 차지했다. 전남을 찾은 선수단의 출발 지역은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순이었다.전남도는 지난해 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국 전지훈련팀 감독·코치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 같은 홍보 효과가 전지훈련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전남도는 풍부한 관광자원, 겨울철 온화한 기후,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올해도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군과 협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시군에서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시행한다.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성묘객이 급증하는 청명(4일)과 한식(5일)을 앞두고 전남도가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대응에 나섰다. 기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입산통제구역을 확대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명·한식과 식목 시기를 맞아 입산과 성묘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기존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특별본부’로 격상시킨 전남도는 입산통제구역을 확대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 사각지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와 각 시군의 실·국장을 현장지원담당관으로 지정해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기동단속반을 가동해 직원 약 25%를 산림 인접지 쓰레기·영농부산물·논밭두렁 소각 등 불법 소각 행위 특별 단속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야간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 ‘전남산애(山愛)감시원’ 696명과 야간 ‘신속대응반’ 28개 조, 179명을 편성해 오후 10시까지 산불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사찰과 문화재 소실을 막기 위해 국가 유산 보유 사찰 106곳을 특별 점검하고 순천 송광사·선암사,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등 5개 대형 사찰에 대한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산불 대피 매뉴얼도 만들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05곳 중 산림 인접 지역 500m 이내에 있는 시설 394곳을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도민, 특히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은행과 광주문화신협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 분야는 △소상공인 및 금융 소외 계층 대상 금융지원 △대출 업무 협력 △여신 심사 고객관리 기법 공유 등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기조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기금 공동 출연 등으로 금융 소외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1981년 설립된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총 3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 창립한 광주문화신협은 ‘어부바 멘토링’, ‘두드림 봉사단’, ‘청춘공감’ 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지금까지 208명의 장학생에게 20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은행과 광주문화신협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 분야는 △소상공인 및 금융 소외 계층 대상 금융지원 △대출 업무 협력 △여신 심사 고객관리 기법 공유 등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기조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기금 공동 출연 등으로 금융 소외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1981년 설립된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총 3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 창립한 광주문화신협은 ‘어부바 멘토링’, ‘두드림 봉사단’, ‘청춘공감’ 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지금까지 208명의 장학생에게 20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 정책을 지원하는 전남 유일의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남도에 100억 원을 배당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를 계기로 청렴·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제174회 이사회에서 경영 성과와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4년도 당기순이익 290억 원 중 100억 원을 전남도에 배당하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배당이 정부 교부금 축소, 지방소멸 대응 등 전남도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의 전액 출자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는다. 전남개발공사의 이런 성과는 지속적인 경영 개선 노력과 재무관리 체계가 결실로 이어졌다는 게 전남도 안팎의 분석이다. 전남개발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 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른바 ‘산업단지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완판 신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위험(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로 이익 감소 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 심사 등을 통해 재무 관리를 강화했다. 그 결과 2024년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기록,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부채 비율도 26%로 창립 이래 가장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금융 부채 비율은 14%로, 지방 공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전남개발공사는 10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에 환원해 지역 발전기부금 기탁과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218억 원에 이른다. 전남행복펀드는 전남개발공사가 지방 공기업 최초로 예탁금을 활용해 지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기업을 위해 지역 공기업이 일정액을 은행에 예탁, 경영 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든든ESG펀드’(30억 원)와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30억 원), ‘전남행복펀드’(20억 원)로 조성한 80억 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국민 시각에서 상시 감시 체계와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사적 이익 추구를 원천 차단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투명한 준법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스템이다. 지방공사 최초로 마련한 안전감사 제도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 잠재적 위험 요인까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주거복지문화대상(최우수상), 글로벌표준 상생경영 부문 대상, 전국 의무 공공 구매율 평가 1위, 대한민국 에너지대상(국무총리 표창), 한국ESG 지방공기업 부문 경영대상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전남개발공사는 올해 ‘더 위대한 전남 선도,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 상생 동반자’라는 경영 목표에 따라 5개 분야 12개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이래 첫 배당을 실현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 공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배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 정책을 지원하는 전남 유일의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남도에 100억 원을 배당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를 계기로 청렴·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31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8일 열린 제174회 이사회에서 경영 성과와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4년도 당기순이익 290억 원 중 100억 원을 전남도에 배당하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배당이 정부 교부금 축소, 지방소멸 대응 등 전남도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의 전액 출자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21년을 맞는다.전남개발공사의 이런 성과는 지속적인 경영 개선 노력과 재무 관리 체계가 결실로 이어졌다는 게 전남도 안팎의 분석이다. 전남개발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 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른바 ‘산업단지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완판 신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위험(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로 이익 감소 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 심사 등을 통해 재무 관리를 강화했다.그 결과 2024년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기록,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26%로 창립 이래 가장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금융 부채비율은 14%로, 지방공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전남개발공사는 10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에 환원해 지역 발전기부금 기탁과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218억 원에 이른다.전남행복펀드는 전남개발공사가 지방 공기업 최초로 예탁금을 활용해 지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기업을 위해 지역 공기업이 일정액을 은행에 예탁,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전남개발공사는 ‘전남든든ESG펀드’(30억 원)와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30억 원), ‘전남행복펀드’(20억 원)로 조성한 80억 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준법감시위원회는 국민 시각에서 상시 감시체계와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사적이익 추구를 원천 차단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투명한 준법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스템이다.지방공사 최초로 마련한 안전감사제도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사전에 차단할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주거복지문화대상(최우수상), 글로벌표준 상생경영부문 대상, 전국 의무 공공구매율 평가 1위, 대한민국 에너지대상(국무총리 표창), 한국ESG 지방공기업부문 경영대상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전남개발공사는 올해 ‘더 위대한 전남 선도,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동반자’라는 경영 목표에 따라 5개 분야 12개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이래 첫 배당을 실현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배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갖춰 지역경제 주축으로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3년 이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으로, 매출액이 25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전남도는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매출액 3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에서 올해부터 25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으로 확대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 매출 증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고용 증가, 수출 비중 증가 등 4가지 기준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이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 기술 인력 역량 강화 지원 등 7개 분야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해 2년간 최대 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형 강소기업 인증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2025년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나 전남테크노파크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이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글로벌시장의 경쟁력을 갖춰 지역경제 주축으로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3년 이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으로, 매출액이 25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전남도는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매출액 3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에서 올해부터 25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으로 확대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 매출 증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고용 증가, 수출 비중 증가 등 4가지 기준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이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 기술 인력 역량 강화 지원 등 7개 분야 지원프로그램을 선택해 2년간 최대 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형 강소기업 인증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2025년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061-286-3750)나 전남테크노파크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전남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국토 종주 영산강 자전거길 중 만봉천∼앙암바위 구간 개선공사가 끝나 26일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영산강을 따라 나주의 비경인 가야산 앙암바위로 이어지는 만봉천 자전거길은 폭 3.2m, 총길이 1.2km의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강변 데크길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1년 말 착공해 56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출발 구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간조명시설과 쉼터,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자전거길 명품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는 승촌보∼몽탄대교 구간 자전거길을 개선하고 지석천변 자전거길을 정비하는 한편 영산강 제방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자전거길 44km 구간에서 노면 재포장, 안전시설 및 쉼터 조성에 나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봄철 벚꽃 명소로 이름난 만봉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라이더뿐 아니라 시민들이 영산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명품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시원한 강바람이 맞으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이 개통됐다.전남 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국토 종주 영산강 자전거길 중 만봉천~앙암바위 구간 개선공사가 끝나 26일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영산강을 따라 나주의 비경인 가야산 앙암바위로 이어지는 만봉천 자전거길은 폭 3.2m, 총 길이 1.2km의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강변 데크길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1년 말 착공해 56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출발 구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간조명시설과 쉼터,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나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자전거길 명품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는 승촌보~몽탄대교 구간 자전거길을 개선하고 지석천변 자전거길을 정비하는 한편 영산강 제방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자전거길 44km 구간에서 노면 재포장, 안전시설 및 쉼터 조성에 나선다.윤병태 나주시장은 “봄철 벚꽃 명소로 이름난 만봉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라이더 뿐 아니라 시민들이 영산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명품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해남군 화산면 화산남초등학교는 2018년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됐다. 해남군은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리모델링 비용 부담 때문에 손을 놓고 있었다. 기업 유치를 추진하던 군은 잠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폐교 부지 특약사항을 변경하는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3년 11월 과일유통 전문기업인 H&B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6개월 뒤 실제 투자가 이뤄져 H&B팜은 폐교 부지에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면적 2만 m2와 건물 1585m2에 과수 실증센터와 실증재배 하우스가 들어서 블루베리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우수 아열대 품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종 공사비를 기업에서 부담하고 기업의 공유재산 사용료까지 받게 돼 폐교 부지 활용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행정 활성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느끼는 성과와 체감도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총 73개 자치단체(광역 5, 기초 68개)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군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해남군 화산면 화산남초등학교는 2018년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됐다. 해남군은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리모델링 비용 부담 때문에 손을 놓고 있었다.기업 유치를 추진하던 군은 잠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폐교 부지 특약사항을 변경하는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3년 11월 과일유통 전문기업인 H&B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6개월 뒤 실제 투자가 이뤄져 H&B팜은 폐교 부지에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면적 2만 ㎡와 건물 1585㎡에 과수 실증센터와 실증재배 하우스가 들어서 블루베리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우수아열대 품종을 시험재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종 공사비를 기업에서 부담하고 기업의 공유재산 사용료까지 받게 되면서 폐교 부지 활용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해남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행정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느끼는 성과와 체감도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총 73개 자치단체(광역 5, 기초 68)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명현관 해남군수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군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농업박물관이 29일 쌀문화관 체험실에서 봄맞이 화전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이날 오전(10시∼11시 반)과 오후(1시∼2시 반)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열기로 하고 2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전과 오후 각각 70명의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화전놀이에 대한 민속문화학적 의미 등을 알려주고 진달래꽃잎, 쑥갓 등으로 전을 부쳐 시식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교외나 경치 좋은 곳에서 들놀이를 할 때 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화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려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진달래 화전(사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국화전을 부쳐 먹곤 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버섯, 대추 등으로 꽃 모양을 만들어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참가자는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농업박물관이 29일 쌀 문화관 체험실에서 봄맞이 화전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전남도농업박물관은 이날 오전(10시∼11시 반)과 오후(1시~2시 반) 두 차례 걸쳐 행사를 열기로 하고 2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전과 오후 각각 70명의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화전놀이에 대한 민속문화학적 의미 등을 알려주고 진달래꽃잎, 쑥갓 등으로 전을 부쳐 시식하는 순으로 진행된다.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교외나 경치 좋은 곳에서 들놀이를 할 때 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화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국화전을 부쳐 먹곤 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버섯, 대추 등으로 꽃 모양을 만들어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참가자는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요리를 했어요. 전공을 살려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18일 광주 광산구 캠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오룡동 주민자치회를 찾았다. 학생들의 손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반찬이 들려 있었다. 주꾸미삼겹살, 오리불고기, 마늘보쌈. 고추잡채, 묵은지김치찜, 해물파전, 찜닭, 무생채 등 13가지 메뉴에 200인분이나 됐다. 음식 봉사를 위해 신입생 전원과 2, 3, 4학년 등 158명이 13개조로 나눠 메뉴 기획부터 식재료 구매, 조리, 포장을 함께 했다. 이날 봉사 활동은 호남대가 8년째 벌이고 있는 ‘전공 봉사 현장학습(FT·Field Trip)’이다. FT는 신입생이 선배와 함께 학과별로 특화된 전공 분야를 체험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봉사의 기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외식조리학과 3학년 박현준 학회장(24)은 “먹고 마시는 단합대회 대신 재능기부를 하고 현장 실습도 하면서 이웃 사랑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호남대가 새 학기를 맞아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씨앗을 뿌리는 FT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호남대가 2017년 도입한 FT는 대학이 주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자치 활동이 가미된 형태다. 그간 학생회가 주축이 돼 진행하는 MT(membership training)와는 성격이 다르다. 특히 FT는 정규 교육의 하나인 만큼 학생들의 출석이 의무화되고 FT 비용도 학교에서 실습비 형태로 일부 지원한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주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고로 얼룩져 온 대학 MT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 가운데 전기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스타트를 끊었다.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17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 장암마을에서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광주 남구 지역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을 했고 컴퓨터공학과는 나주의 한 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안내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18일 광주의 3개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퇴행성관절염 예방 운동법과 낙상 예방 운동, 근골격계 테이핑 요법 등을 강의했다. 뷰티미용학과는 24일 광주요양병원에서 헤어커트와 파라핀 마사지, 네일 아트 등 봉사 활동을 했다. 축구학과와 태권도학과도 이날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에서 축구와 태권도를 가르쳤다. 경찰행정학과는 25일 불법 촬영과 도감청을 막기 위한 시큐리티 봉사 활동과 야간도보 순찰을 한다. 호남대는 38개 학과가 제출한 전공봉사 현장학습 기획안을 심사해 우수 기획안을 선정하고 시상금을 주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전공 봉사 현장학습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가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 성장하는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과 지역 봉사를 실현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요리를 했어요. 전공을 살려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호남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18일 광주 광산구 캠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오룡동 주민자치회를 찾았다. 학생들의 손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반찬이 들려 있었다. 쭈꾸미삼겹살, 오리불고기, 마늘보쌈. 고추잡채, 묵은지김치찜, 해물파전, 찜닭, 무생채 등 13가지 메뉴에 200인분이나 됐다. 음식 봉사를 위해 신입생 전원과 2, 3, 4학년 등 158명이 13개조로 나눠 메뉴 기획부터 식재료 구매, 조리, 포장을 함께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호남대가 8년째 벌이고 있는 ‘전공 봉사 현장학습(FT·Field Trip)’이다. FT는 신입생이 선배와 함께 학과별로 특화된 전공 분야를 체험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봉사의 기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외식조리학과 3학년 박현준 학회장(24)은 “먹고 마시는 단합대회 대신 재능기부를 하고 현장 실습도 하면서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호남대가 새 학기를 맞아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씨앗을 뿌리는 FT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호남대가 2017년 도입한 FT는 대학이 주도하는 교육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가미된 형태다. 그간 학생회가 주축이 돼 진행하는 MT(Membership training)와는 성격이 다르다.특히 FT는 정규 교육의 하나인 만큼 학생들의 출석이 의무화되고 FT 비용도 학교에서 실습비 형태로 일부 지원한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주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고로 얼룩져 온 대학 MT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학과 가운데 전기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17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 장암마을에서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광주 남구 지역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을 했고 컴퓨터공학과는 나주의 한 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안내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18일 광주의 3개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퇴행성관절염 예방 운동법과 낙상 예방 운동, 근골격계 테이핑 요법 등을 강의했다.뷰티미용학과는 24일 광주요양병원에서 헤어커트와 파라핀 마사지, 네일 아트 등 봉사활동을 했다. 축구학과와 태권도학과도 이날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에서 축구와 태권도를 가르쳤다. 경찰행정학과는 25일 메라 불법 촬영과 도감청을 막기 위한 시큐리티 봉사활동과 야간도보 순찰을 한다.호남대는 38개 학과가 제출한 전공봉사 현장학습 기획안을 심사해 우수 기획안을 선정하고 시상금을 주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전공 봉사 현장학습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가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하는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과 지역봉사를 실현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대가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연구·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학생 모집 체계를 혁신하고 전공 자율선택권 확대를 위해 기존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개편했다. 이를 위해 입학처장과 입학부처장을 신설해 전문적인 입학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기획조정처를 기획처로 개편하고 대학의 재정 운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전략실과 재정부처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대학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지향적인 정책 수립과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정책실을 미래전략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교무 및 학생 지원 기능과 기획·연구·대외협력 기능을 각각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학무본부를 교학본부와 기획연구본부로 분리했다. 교학본부는 학사 운영 및 학생 지원을 전담하고, 기획연구본부는 기획·연구·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해 대학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교육 및 비교과 교육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혁신본부 내에 교육혁신정책실을 신설하고 교육혁신부본부장을 새롭게 배치했다. 인공지능(AI) 교육 및 정보교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보화본부에 정보화부본부장을 신설했다. 기존 글로벌대외협력처를 대외협력처로 개편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수캠퍼스의 연구·산학 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처 산하에 있던 산학연구지원실(여수)을 산학협력본부로 개편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