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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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4-03-24~2024-04-23
지방뉴스94%
인사일반3%
사회일반3%
  • 기본 10% 할인에 대량 주문까지 한번에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10월 10일까지 추석 명절 할인 행사 등 판촉전을 개최한다. 남도장터는 479개 도내 농·수·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남도장터에 입점된 품목은 기본 10% 할인이 적용되며 추석 기획전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시군 특별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우수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대량 주문에 대한 이용 편의도 제공한다. 단일 상품 20개 이상은 정보무늬(QR코드)로 주문할 수 있고 담당자가 별도 관리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한다. 카카오, 11번가, 옥션, G마켓, 우체국쇼핑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33개 채널과 협업도 한다. N서울타워 및 인천공항, 공영방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농·수·축산물을 홍보한다. 1846개 업체가 입점한 남도장터는 회원이 44만 명이며 지난해 6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 및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받는 등 자치단체 매출 1위 쇼핑몰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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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친환경 소금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의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꼭 필요한 성분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소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남 무안군에 자리한 에코솔트㈜는 프리미엄 소금을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더맑은 소금’이란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천일염의 각종 이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쓴맛을 유발하는 간수(마그네슘) 량을 낮춰 어떤 식재료에도 어울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소금이다. 공인기관 방사능 검사로 해양 오염 걱정이 없는 친환경 소금이다. 에코솔트는 자체 보유한 ‘MMPF’ 특허 공법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이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분야 대상을 받았고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최고 식품산업상’을 수상했다. 에코솔트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는 소금(500g)과 양치·가글용(150g), 스틱(200g)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소비자 가격 4만5000원)를 15% 할인한 3만8250원(택배비 별도)에 판매한다. 구입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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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보양식’ 참전복, 귀한 분께 드리세요

    수려한 경관에다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해 ‘보배 섬’이라고 불리는 전남 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바다와 육지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먹거리를 품고 있다. 바다의 대표 주자는 참전복이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전복 양식의 최적지다. 전복 양식장은 완도에 많지만 전복 양식의 핵심인 치패(稚貝·어린 전복)는 주로 진도에서 생산된다. 조류 흐름이 강한 진도 바다에서 자란 참전복은 거친 물살을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그래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육지에서 나는 특산품 가운데는 울금과 구기자가 유명하다.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은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시켜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진도 울금은 타 지역보다 수확이 한 달 정도 늦어 색깔이 좋고 향이 깊다. 구기자는 몸에 좋은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구기자는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 쌀 등 300여 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21일까지 ‘추석 맞이 특가 할인전’을 열어 우수 농특산물을 2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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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 걱정 끝… ‘밥도둑’ 영광 특산물의 대명사

    ‘영광굴비’는 오랜 명성을 쌓으며 한국인의 밥상에 감칠맛을 더해 온 특산물의 대명사다. ‘밥도둑’이란 별명이 붙은 영광굴비가 유명해진 이유는 타 지방에 비해 유별나게 맛이 좋기 때문이다. 영광굴비가 그처럼 독특한 진미를 내는 비결은 뭘까. 영광굴비는 1년 이상 간수가 빠진 영광산 천일염으로 간을 해서 크기에 따라 10마리, 20마리씩 비닐 끈으로 엮은 다음 깨끗한 물로 세척한다. 이후 40∼90일 정도 건조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영광 법성포 주변은 낮에는 45%, 밤에는 95% 이상의 습도가 5∼6시간 지속된다. 낮에는 해풍에 건조가 이뤄지고, 밤에는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확산돼 숙성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은 최상의 굴비가 탄생할 수 있다. 요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보리굴비는 조기가 아니라 부세를 말린 것이다. 조기와 매우 비슷한 부세는 조기보다 통통해 살집이 좋다. 보리굴비는 대부분 법성포에서 천일염 간을 한 다음 두어 달간 바닷바람에 말려 생산한다. 증기로 찐 다음 배를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한 뒤 개별 포장해 판매한다. 영광굴비 외에도 영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 있다. 연간 300억 원어치 이상 팔리는 모싯잎송편이다. 맵쌀과 모싯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데다 값이 저렴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모싯잎송편은 찐 다음에 식혀 먹어야 떡살이 더 쫄깃하다. 또 가정에서 일반 솥을 사용할 경우 25∼30분가량 익혀야 한다. 영광군엔 모싯잎송편 떡집이 200곳 넘게 있는데 대부분 명절 대목에는 생(生)것을 위주로 판매한다. 일부 떡집은 송편을 쪄서 식힌 다음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다. 모싯잎송편은 모싯잎 함량이 20%가 넘는다. 모싯잎은 특유의 향을 내면서 떡이 상하는 것을 막는다. 속에는 하얀 동부 콩을 삶아 통째로 넣거나 껍질을 벗기고 으깬 기피 가루를 넣는다. 일반 송편보다 커서 두어 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영광군의 특산품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굴비 18㎝ 내외 20마리 4만 원, 20㎝ 내외 20마리 6만 원, 21㎝ 내외 20마리 8만 원. 보리굴비 20.5㎝ 내외 10마리 6만8100원, 18㎝ 내외 20마리 8만 원. 모싯잎송편은 통동부(10개)+기피(10개)+참깨(10개)+검정깨(10개)+냉동개떡(10개) 한 세트가 3만900원이고 찐 모싯잎송편 1㎏ 1만2900원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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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농수축산물 ‘반값’… 쏠쏠한 경품 추첨까지

    ‘땅끝’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은 전체 면적(1031㎢)의 3분의 1가량(351㎢)이 농경지다. 해남 땅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여서 배추, 고구마 등이 잘 자란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김, 전복 등 질 좋은 해산물이 많이 난다. 해남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 농수축산물 특별 할인 행사를 연다. 이달 한 달간 72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137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 세트는 매번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곱창김, 멸치, 유기농 잡곡, 함초소금, 다시마, 찹쌀, 감말랭이, 작두콩차 등으로 세트를 꾸린다. 8개 품목으로 구성된 1호 선물세트는 3만5000원, 2호(9개 품목)는 5만 원, 3호(13개 품목)는 7만 원, 4호(15개 품목)는 10만 원이다. 30개 이상 대량 주문할 경우 품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청정 쌀, 잡곡 세트, 한우, 한돈, 김, 생선, 전복, 김치, 장류, 한과, 고구마 등 품목도 할인 판매한다. 해남미소 회원에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파, 감자, 마늘, 계란 상품의 20% 할인 쿠폰(최대 2만 원)을 매주 1회 지급한다. 행사 기간에 구매 총액이 가장 많은 고객 50명을 선정해 20만 원부터 3만 원까지 해남미소 상품권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30명은 해남고구마 5㎏(2만3000원 상당)을 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 해남의 우수한 농수 특산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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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묵힐수록 깊고 시원한 맛… “100% 국내산 묵은지 맛보세요”

    보통 ‘묵은지’라 하면 오래된 김장 김치를 최소 6개월 이상 숙성한 것을 의미한다. 전라도 사투리인 묵은지는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다 보니 뒤늦게 표준어로 인정받아 2015년부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됐다. 전남 강진군의 묵은지는 새콤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고 청각을 넣어 특유의 시원한 맛을 낸다. 토하젓과 황칠, 조기, 돼지고기 등 집마다 고유의 비법 원료가 담겨 깊은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 담근 김치는 두 곳으로 나눠 숙성 과정을 거친다. 대형 김치 통에 넣어 겨울철 실온에 두고 4∼5개월 숙성시킨 다음 영하 1도로 유지되는 저온 창고에 옮겨 보관한다. 일부는 김치를 담가서 바로 저온 창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묵은지는 용도가 다양하다. 그냥 먹기보다 식재료로 사용하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을 때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치찌개나 김치찜을 끓일 때 묵은지를 사용하면 별다른 양념이나 비법 없이 누구나 일류 요리사가 될 수 있다. 씻은 묵은지는 각종 생선회와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 생선회의 육질과 묵은지의 식감이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비린 맛을 깔끔하게 없애준다. 씻은 묵은지를 들기름에 볶으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 된다. 강진군은 묵은지의 인기가 높아지자 2020년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묵은지사업단을 꾸리고 고유 상표로 등록했다. 현재 등록된 업체 45개가 7월부터 본격 판매하는 2022년산 제품은 모두 4만3000여 포기에 이른다. 2021년산 묵은지 3만9000여 포기는 지난해 완판됐다. 정주현 강진군 유통팀장은 “군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위생과 품질, 맛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강진 묵은지는 초록믿음직거래 지원센터를 통해 구입하면 택배비를 포함해 1㎏당 1만∼1만5000원에 살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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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바다서 건져 올린 우리 수산물 구매하세요”

    1004개 섬을 보유한 ‘섬의 천국’ 전남 신안군은 해안선 1927㎞를 따라 펼쳐진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서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평균기온이 14.1도로 전국 평균보다 2.6도 온화한 데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농산물도 차지고 맛있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 청정 해역의 생선을 8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뒤 해풍에 말린 ‘건정’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건정은 제철에 잡은 민어, 농어, 참숭어, 우럭, 참조기 등의 내장을 꺼내고 3년산 천일염으로 살 속 깊숙이 염이 배도록 고루 간을 한 후 절인다. 이후 바닷물로 다시 씻은 후 나무 꼬챙이에 끼워 최장 40일간 말린다. ‘햇빛·바다·바람·사람의 염(鹽)’을 품은 건정은 그래서 짜지 않고 담백하다. 건정 민어 220g 5미가 3만8150원. 신안 앞바다에서 5∼7월에 잡은 새우를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참새우젓에는 특별함이 있다. 조미료나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참새우젓 육젓 1㎏이 4만2500원, 2㎏은 5만3200원.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잡는 왕새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 냉동 왕새우가 1㎏에 2만300원, 2㎏에 3만9000원이다. 신안군이 운영하는 ‘신안1004몰’은 오는 21일까지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되는 30% 쿠폰을 1인당 3장까지 준다. 긴 장마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 특별 할인전도 연다. 천일염 10㎏짜리 1포대를 1만9000원에 기한을 두지 않고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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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쌀귀리… 영양 많고 치매 예방 효과도

    전남 강진군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다. 깨끗한 자연환경에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쌀귀리는 참살이(웰빙) 열풍을 타고 국내 식탁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쌀귀리가 ‘천연 지방 청소부’ 또는 ‘곡식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비타민B군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도 함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양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스라마이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아베난스라마이드 성분은 현재까지 보고된 곡물 중에는 유일하게 귀리에만 있는 물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탈모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귀리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나뉜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다. 껍질이 얇아서 벽에다 튕기는 방식으로 알맹이를 얻는다. 겉귀리는 대부분 수입해 국내 수요를 맞추고 있는데 별도의 도정이 필요하고 식감이 거친 편이다. 강진군은 2010년부터 재배 경험을 축적하면서 고품질의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농가 219곳이 838㏊에서 연 1850t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생산 면적 1392㏊의 60%를 차지한다. 쌀귀리는 따로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식감이 거칠지 않은 편이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럽고 씹으면 탱글탱글하다. 전문가들은 쌀귀리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으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강진읍에서 15년째 쌀귀리 농사를 짓는 박정웅 씨(43)는 “특유의 맛 때문에 콩이나 다른 잡곡을 섞기보다는 쌀하고만 혼합해 밥을 짓는 게 좋다”며 “쌀과 쌀귀리를 7대3으로 섞어 밥을 지으면 가장 밥맛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귀리를 볶은 뒤 납작하게 누르거나 부순 오트밀은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귀리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쌀귀리는 떡, 빵, 고추장, 분말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살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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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지역서 자란 무농약 표고… 향 좋을 때 수확해 맛도 달라

    표고버섯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참나무, 서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에서 자라며 예로부터 맛이 뛰어나 송이, 능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주요 식용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감칠맛을 더하는 육수 재료인 만큼 어떤 요리에나 풍미를 더해주고 음식 맛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 국물 맛을 내는 데도 쓰이고 떡국, 잡채, 전골, 찌개 등 음식의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팔방미인 같은 식재료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에서 생산하는 강진산 표고버섯은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명절 선물로 인기다. 청자골강진표고농장을 운영하는 박진천 대표는 강진군에서 배지에 표고를 재배한 제1호 임업인이다. 2012년부터 배지 재배에 뛰어든 박 대표는 현재 3000평(약 9917㎡)의 대지에 지은 비가림하우스 6동에서 연간 12t의 무농약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단백질과 지방질, 당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B1과 B2, 나이아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과 암세포 증식을 저해하는 레티난 성분이 다량 포함됐으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제품을 내놓고 있다. 10일간 햇빛에 80% 자연 건조시켜 비타민이 풍부한 건표고를 비롯해 입자가 고와 유제품에 타 먹기 좋고, 다양한 요리에 넣을 수 있는 표고가루를 출시했다.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식욕부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표고버섯차도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착한 가격과 무농약 재배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내놓는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가장 은은한 향이 최고일 때 표고를 수확해 고객이 받았을 때 맛까지 좋은 상태의 제품을 선별해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표고가루·슬라이스표고·통표고·표고차·생표고가 들어 있는 선물세트가 6만 원. 생표고 2㎏ 5만 원, 1㎏ 2만8000원. 문의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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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제정원서 맨발로 걸어보세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맨발 길을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걷는 ‘정원 어싱(earthing) 데이’가 10일 열린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오천그린광장까지 총 12km의 어싱길이 조성돼 있다. 어싱데이는 △국가정원 어싱코스를 걷는 어싱 스탬프 투어 △해설사와 함께하는 어싱투어 △정원박람회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어싱 스쿨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싱 스탬프 투어는 오전 9시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에서 어싱 지도를 받은 뒤 참여하면 된다. 키즈가든(1.2km), 개울길광장(1.2km), WWT습지(0.8km) 등 3개 코스를 완주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원데이 어싱 스쿨은 오천그린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참가 부스에서 별도의 참가비와 등록 없이 신발주머니를 수령하고 참여하면 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어싱투어는 오전 10시, 오후 3시에 동문과 서문에서 각각 출발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순천만국가정원 맨발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일 현재 7900명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챌린지 기간 중 20일 이상 걷기에 성공한 1000명에게 1만 원권 기념품 교환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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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 기부하고 국제농업박람회 보러 갈까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2023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을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고, 세액공제(기부금 10만 원 이하 전액, 10만 원 초과 시 16.5%) 혜택도 주어진다. 기부자가 고향사랑이(e)음을 통해 2023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면 요청하는 주소로 입장권이 배송된다. 추가 구입을 원하면 온라인 국제농업박람회 누리집, 인터파크 등을 통해 살 수 있다. 30일까지 운영하는 사전 할인판매 기간 어른 1만 원권은 30% 할인된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청소년은 3000원(현장 5000원), 어린이는 2000원(현장 3000원)이다. 사전 예매로만 살 수 있는 가족권은 1만7000원이며 가족 5명이 동반 입장할 수 있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의 가치와 치유농업을 통해 지구와 인간의 공존 방식도 함께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회째인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이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옆)에서 펼쳐진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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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안전한 전국체전 개최에 역량 모은다”

    전남도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대 체전이 전남 전역에서 치러지는 만큼 안전과 숙박, 수송 등이 도정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전남도는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코로나 일상 회복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4만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많은 관람객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대 체전 안전이 최우선전남도가 양대 체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안전’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로 행사장 안전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양대 체전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할 목포종합경기장 신축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22개 시군의 경기장 75곳에 대한 개·보수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승강기안전공단, 대한구조안전기술단 등 민관합동 점검반은 건축, 토목, 소방, 전기 등 전 분야를 점검하고 있다. 가설 텐트와 컨테이너, 임시 화장실 등 시설물 역시 내달 중 설치가 마무리된다. 전남도는 개·폐회식과 주요 경기가 펼쳐지는 목포시에 총 1만1000여 명의 선수단 및 관광객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의 숙박시설로는 수용에 한계가 있어 영암, 신안 등 인근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목포에선 한 곳의 숙박업소에 한 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는 ‘숙박 전담반’을 운영하며 선수단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대회가 전남 전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교통 대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전남도는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선수단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버스 878대, 택시 1770대, 렌터가 1033대에 대한 임차계약을 마쳤다. 목포종합경기장과 임시주차장,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100여 대를 운행한다. 관람객 주차 편의를 위해 차량 5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11곳도 확보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기량을 발휘해 땀 흘린 성과를 거두도록 경기장과 편의시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 일상 회복 이후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공 개최 열기 고조대회 기간 전남 전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4200여 명은 원활한 대회 운영과 손님 맞이를 돕는다. 지난달 말 기준 양대 체전 자원봉사자 수는 총 4256명으로, 목표 인원인 312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들은 개·폐회식장, 종합상황실, 경기장 안내소에 배치돼 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도민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도민응원단 1만5000여 명도 선수단 응원에 나선다.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남도는 육교 현수막, 버스정보시스템(BIS) 홍보 문구 송출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 곳곳에 전국체전 홍보물을 선보이며 체전 개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9월부터는 주요 도내 거점 지역과 교통 요충지에 꽃탑, 홍보탑, 배너기 등 홍보시설물을 대규모로 설치한다. 학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 전국체전 홍보물을 부착해 전국체전 도민 참여와 관심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남 전역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도 펼쳐진다. 9월 12일 목포에서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10월엔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단체가 공연한다. 나주·광양·구례·영암·영광·장성에서도 개그쇼, 창작 오페라, 버스킹 등 전국체전 기념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상W쇼, 목포문학박람회, 대한민국예술축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역사·문화 향토 자원을 활용한 지역축제·공연·체험 행사도 잇따라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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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취임

    전남도 제43대 행정부지사로 명창환 전 행정안전부 10·29참사 피해자 지원단장(55·사진)이 28일 취임한다. 전남 고흥 출신인 명 부지사는 순천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1995년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안전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순천시 부시장, 행안부 주소정책과장, 지역공동체과장 등을 지냈다. 명 부지사는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으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의 자세로, 전남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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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문학 발전 견인”,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최우수 문학관 영예

    2017년 개관한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됐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국문학관협회는 땅끝순례문학관이 지역문학 발전과 문학관 운영의 전국적인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해남읍 연동리 고산 윤선도 유적지 내에 자리한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 문학의 비조라고 할 수 있는 금남 최부로부터 고산을 거쳐 현대의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황지우, 김준태 등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세계, 관련 유품 등을 전시하는 해남군 공립 문학관이다. 개관 이후 전문 학예사를 채용해 지역문학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국 문학관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땅끝순례문학관은 1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억1368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 맞춤형 문학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역민을 위한 시 창작, 낭송 등 전문 문학 교육은 물론이고 한국 문학사를 빛낸 해남 문인들을 조명하는 전국 학술 심포지엄, 시문학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된 땅끝순례문학관이 오랜 시문학의 역사를 지닌 해남군의 명예와 군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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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기부 덕에 여수 갓김치 주문 2배… 함안 빵은 전국구 꿈꿔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감으로 만든 빵이 불티나게 팔리는 걸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납니다.” 사회적기업 아라가야협동조합 이근표 대표(56)는 22일 경남 함안군 산인면에 있는 조합 제빵실에서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아라불빵은 올 초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함께 경남도와 함안군 답례품으로 선정되며 매출이 급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자는 추가로 원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자체 특산품 매출이 늘고 홍보 효과도 발생한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성장 발판” 아라불빵은 경남 함안 특산물로 만든 마들렌이다. 빵 안에 수제 수박조청과 홍시조청, 곶감 등 함안 특산물을 넣었다. 고대 가야 6국 중 아라가야 왕조가 자리했던 곳이란 점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모양도 가야의 불꽃무늬토기를 본떠 불꽃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 대표는 “매달 50세트 이상이 답례품으로 나가면서 월 매출이 150만 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석이 다가오면서 매출은 더 늘고 있다. 조합은 올해 수익을 재투자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아라불빵 전국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조합 제빵사인 이동명 씨는 “고향사랑기부제로 회사가 성장할 발판이 생겼다”며 “경주를 떠올리면 경주빵이 생각나는 것처럼 함안 아라불빵이 고향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남 여수시에 있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여수시니어클럽’ 김치사업단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바빠졌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여 여수 특산품인 돌산갓김치와 고들빼기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지정되면서 월 주문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약 1억1500만 원)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자 여수시니어클럽 사업1팀장은 “수익금 일부를 급여로 드리는데 어르신당 매달 최대 20만 원까지 더 드릴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해했다.● 기부금이 바꾸는 지역 사회 지자체들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기부금을 뜻깊게 활용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광주 동구는 3년 동안 15억 원을 모아 광주극장을 리모델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935년 문을 연 광주극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중 하나다. 한재섭 광주영화영상연대 사무처장은 “광주극장은 한국 영화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부금을 활용해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하면 지역 예술과 상권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선정했다. 기부금 1억 원을 투입해 지자체와 환경단체, 도민과 관광객이 동참하는 환경 행사를 열겠다는 것이다. 행사에선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는 제주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양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는 현실을 알릴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낸 기부금이 실제로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색 답례품 경쟁도 치열 답례품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부금을 활용한 문화·환경 사업도 일단 기부금이 모여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한 푼이라도 많은 기부금을 유치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BI)를 만들었다. 춘천의 자음인 ‘ㅊㅊ’과 하트 모양을 결합한 형태다. 기부자와 답례품 생산자가 동행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춘천시는 BI가 인쇄된 답례품 포장용 테이프를 제작 중이며 향후 지역 홍보물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답례품으로 눈길을 끌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전남 강진군과 여수시, 순천시 등은 ‘주택화재 안전 꾸러미’를 답례품으로 내놨다. 기부자가 고향의 부모님 등 대상을 지정하면 소방서 직원이 방문해 소화기, 화재알림경보기, 가스타이머를 설치하고 화재 예방 교육까지 해준다. 강진군 관계자는 “부모님, 친지들에게 ‘안전’을 선물한다는 의미가 담겨 인기”라고 설명했다. 충북 옥천군은 고액 기부자를 타깃으로 한 답례품 ‘효도잔치’를 선보였다. 고향사랑기부 상한인 500만 원을 기부할 경우 고향 마을에서 동네 잔치나 문화 공연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테니스팀 강습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2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지역 출신 국가대표급 선수에게 강습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충북 괴산군과 증평군, 충남 천안시, 세종시, 전북 부안군 등은 벌초 대행 서비스를 답례품으로 내놨다. 기부자 본인뿐 아니라 고향에 남아 있는 친척들이 사용할 수도 있어 반응이 좋다고 한다.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 외에도 새로운 답례품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제도의 취지를 살린 답례품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함안=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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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정원에 사계절이 오롯이

    확 트인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분홍빛 배롱나무가 먼저 반긴다. 잔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긴 타원형 주황색 꽃 애기범부채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 곳곳에 수줍은 듯 피어난 연꽃과 형형색색의 칸나는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정원의 숨은 보석이다. 넓고 늘씬한 초록 잎의 파초는 햇빛 쨍한 여름날 절로 마음을 청량하게 한다. 전남 장성군 진원면 율곡마을에 있는 개인 정원 ‘초원’의 풍경이다. 율곡마을은 광주와 장성군의 경계인 못재 바로 아래에 있는 시골 마을이다. 18일 방문한 초원 입구에는 ‘2023 예쁜 정원 대상’이라고 새겨진 푸른색 현판이 걸려 있었다. 정원 주인인 안병옥 씨(76·사진)는 최근 전남도가 주최한 ‘2023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으로 150만 원을 받았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는 개인 주택 정원과 근린 정원 2개 부문에 59곳이 응모했다. ‘초원’은 소나무 등 50여 종의 수목과 1000여 그루의 식물로 꾸며진 말 그대로 초원의 푸름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유선형의 관람 동선 기법을 도입하고 키 큰 교목과 키 작은 화초류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씨는 사진에서 배운 구도와 색채, 대칭, 여백 등의 기법과 감각을 정원에서 펼쳐 보였다. 이를테면 나무 한 그루를 열린 공간 속에 고립시킴으로써 크게 보이게 하거나 작은 관목들을 곁에 두어 대비시키는 것이다. 학창 시절 사진을 좋아했던 안 씨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20년 넘게 다니던 전매청 광주연초제조창(현 KT&G 광주공장)을 1994년 명예퇴직했다. 광주대 사진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이공대 디자인학부에서 ‘포토미디어’를 10년 넘게 가르쳤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 안 씨는 광주에서 고향을 자주 오가면서 지금의 집터를 눈여겨봤다고 한다. 2003년 집을 살 당시 1990㎡(약 600평)의 터에는 감나무 한 그루밖에 없었다. 황량하기 그지없던 이곳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소나무를 심었다. 아래에는 아내 이름으로 넓은 바위를 놓았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남매처럼 서로 변치 말고 살자고 다짐하면서 정원을 꾸민 지 어느덧 20년이 됐다. 정원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나무는 아들 내외 결혼을 기념해 심은 수양백매화와 아내의 칠순 때 심은 운용매화다. 장미와 수국, 철쭉과 벚꽃이 봄과 여름의 갈림길을 안내해준다. 바람결에 은목서 향기가 느껴질 때면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이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은 고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정원의 주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 정원을 거닐다 보면 눈길 닿는 자리마다 안 씨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느껴진다. 정원은 규모가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아담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안 씨는 정원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삶을 고민하는 공간으로 여긴다. 주변에 흔한 나무 한 그루와 돌 하나도 생명을 불어넣고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이 된다고 믿는다. 그는 “정원을 가꾸는 고단함보다 즐거움이 더 크다”고 했다. 무얼 심을까 상상하는 게 즐겁고 심어놓은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 또한 낙이라고 했다. 흙을 일구며 땀 흘릴 수 있어서 좋고 식물과 자연이 뭔가를 채워주는 충만감은 덤으로 따라왔다. 지혜도 필요하다고 했다. 안 씨는 “꽃은 1년짜리 보통예금이고 나무는 정기적금”이라고 말했다. 꽃은 1년이 지나면 다시 심어야 하고 나무는 해마다 불어나는 이자처럼 무럭무럭 크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나무를 심을 때는 ‘신원 조회’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부지방에서 잘 크는 나무를 남부지방에 심을 때는 몸살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백과 여백의 의미도 강조했다. 정원은 공간의 조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공백은 줄이고 여백은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정원은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울타리가 없고 문턱도 낮다. 누가 찾아와도 친절하게 맞이하며 안내해준다. “정원을 가꾸고 거니는 작은 일상 하나가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도 합니다.” 안 씨는 “정원에는 아주 오래된 돌도 있고 우리보다 훨씬 먼저 태어나 뿌리를 내린 나무도 있다”며 “이런 자연을 접하면서 저절로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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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빛 배롱나무가 반기는 이곳…예쁜 정원 콘테스트 대상 받은 ‘초원’을 가보니

    확 트인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분홍빛 배롱나무가 먼저 반긴다. 잔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긴 타원형 주황색 꽃 애기범부채가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 곳곳에 수줍은 듯 피어난 연꽃과 형형색색의 칸나는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정원의 숨은 보석이다. 넓고 늘씬한 초록 잎의 파초는 햇빛 쨍한 여름날 절로 마음을 청량하게 한다.전남 장성군 진원면 율곡마을에 있는 개인 정원 ‘초원’의 풍경이다. 율곡마을은 광주와 장성군의 경계인 못재 바로 아래에 있는 시골 마을이다. 18일 방문한 초원 입구에는 ‘2023 예쁜 정원 대상’이라고 새겨진 푸른색 현판이 걸려 있었다. 정원 주인인 안병옥 씨(76)는 최근 전남도가 주최한 ‘2023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으로 150만 원을 받았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는 개인 주택정원과 근린 정원 2개 부문에 59곳이 응모했다. ‘초원’은 소나무 등 50여 종의 수목과 1000여 그루의 식물로 꾸며진 말 그대로 초원의 푸름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유선형의 관람 동선 기법을 도입하고 키 큰 교목과 키 작은 화초류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안 씨는 사진에서 배운 구도와 색채, 대칭, 여백 등의 기법과 감각을 정원에서 펼쳐 보였다. 이를테면 나무 한 그루를 열린 공간 속에 고립시킴으로써 크게 보이게 하거나 작은 관목들을 곁에 두어 대비시키는 것이다. 학창 시절 사진을 좋아했던 안 씨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20년 넘게 다니던 전매청 광주연초제조창(현 KT&G 광주공장)을 1994년 명예퇴직했다. 광주대 사진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이공대 디자인학부에서 ‘포토미디어’를 10년 넘게 가르쳤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 안 씨는 광주에서 고향을 자주 오가면서 지금의 집터를 눈여겨 봐왔다고 한다. 2003년 집을 살 당시 1990㎡(약 600평)의 터에는 감나무 한 그루밖에 없었다. 황량하기 그지없던 이곳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소나무를 심었다. 아래에는 아내 이름으로 넓은 바위를 놓았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남매처럼 서로 변치 말고 살자고 다짐하면서 정원을 꾸민 지 어느덧 20년이 됐다.정원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나무는 아들 내외 결혼을 기념해 심은 수양백매화와 아내의 칠순때 심은 운용매화다. 장미와 수국, 철쭉과 벚꽃이 봄과 여름의 갈림길을 안내해준다. 바람결에 은목서 향기가 느껴질 때면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다. 정원이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은 고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정원의 주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정원을 거닐다 보면 눈길 닿는 자리마다 안 씨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느껴진다. 정원은 규모가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아담해서 사진찍기에도 좋다.안 씨는 정원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삶을 고민하는 공간으로 여긴다. 주변에 흔한 나무 한 그루와 돌 하나도 생명을 불어넣고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에 따라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작품이 된다고 믿는다.그는 “정원을 가꾸는 고단함보다 즐거움이 더 크다”고 했다. 무얼 심을까 상상하는 게 즐겁고 심어놓은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 또한 낙이라고 했다. 흙을 일구며 땀 흘릴 수 있어서 좋고 식물과 자연이 뭔가를 채워주는 충만감은 덤으로 따라왔다.지혜도 필요하다고 했다. 안 씨는 “꽃은 1년짜리 보통예금이고 나무는 정기적금”이라고 말했다. 꽃은 1년이 지나면 다시 심어야 하고 나무는 해마다 불어나는 이자처럼 무럭무럭 크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나무를 심을 때는 ‘신원조회’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부지방에서 잘 크는 나무를 남부지방에 심을 때는 몸살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백과 여백의 의미도 강조했다. 정원은 공간의 조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공백은 줄이고 여백은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그의 정원은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울타리가 없고 문턱도 낮다. 누구나 찾아와도 친절하게 맞이하며 안내해준다.“정원을 가꾸고 거니는 작은 일상 하나가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도 합니다.” 안 씨는 “정원에는 아주 오래된 돌도 있고 우리보다 훨씬 먼저 태어나 뿌리를 내린 나무도 있다”며 “이런 자연을 접하면서 저절로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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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근경색증 임상 분석… 성별 차이 세계 첫 규명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의 남녀 간 임상 경과 차이를 관찰한 논문이 국제 학회지에 게재됐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임선경 간호사의 석사학위 논문인 ‘단일 혈관 및 다혈관 병변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임상경과의 성별 차이’가 최근 국제 학회지인 ‘Cardiovascular Diagnosis and Therapy’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심근경색증 환자 중 단일 혈관 질환자 5644명과 다혈관 질환자 5338명을 3년간 추적했다. 세계 최초로 남녀 간의 임상 경과 차이를 관찰해 주목도가 높다는 게 대학 측 평가다. 논문에 따르면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남성 환자보다 고령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많았다. 단일 혈관 질환을 가진 젊은 여성 환자들은 3년간 주요 심장 사건 발생률이 15.0%로, 남성(9.4%)보다 높았다. 하지만 다혈관 질환자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령에 동반 질환이 많은 여성 환자와 단일 혈관 질환을 보이는 젊은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간호사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바쁜 근무 시간과 응급환자 시술 중에도 시간을 내 연구를 했는데 정명호 지도교수와 동료 의료진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논문이 여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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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라봉’이 따봉, 최고의 우리 술 뽑혀

    전남 나주시 다도면에 자리한 ‘다도참주가’는 1986년부터 대를 이어 막걸리를 빚고 있는 가족회사다. 현재 3대째인 삼형제가 함께 술도가를 운영하고 있다. ‘밝은 곳에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다도참주가가 생산한 ‘라봉’(사진)이 국내 최고의 탁주로 인정받았다. 최근 열린 ‘202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것. 라봉은 전남지역 업체에서 출품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가 공인하는 주류품평회다. 우리술의 품질 향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을 출품했는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라봉은 나주에서 생산한 쌀과 한라봉을 갈아 넣은 알코올 농도 5.5%의 생막걸리다. 막걸리는 주세법상 과일 등의 부재료를 20%까지 넣을 수 있다. 라봉은 한라봉 특유의 상큼한 내음과 은은하고 깔끔한 맛으로 품평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으로 상금 500만 원과 함께 추석 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숍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다도참주가는 누룩의 일종인 ‘국(麴)’을 손수 만들어 술을 빚는다. 술맛의 70%를 좌우하는 국을 48시간 동안 적절한 수분과 온도를 맞춰 발효시킨다. 직접 짠 오동나무 틀에 국을 띄우기 때문에 5미(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가 살아 조화롭고 일정한 맛을 낸다.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50)는 “앞으로 라봉처럼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면서 젊은 감성에도 맞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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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멜 7년간 머물렀던 고장 강진, 31일부터 ‘강진 하맥축제’ 개최

    전남 강진군은 ‘제1회 강진 하맥축제’를 31일부터 사흘간 군동면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진군은 조선을 최초로 서양에 알린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헨드릭 하멜(1630∼1692)을 브랜드화한 하맥축제를 선보인다.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멜촌 맥주와 지역의 촌닭으로 만든 치킨이 어우러진 치맥축제다. 하멜촌 맥주는 하멜이 강진에서 7년간 머물렀던 지역의 문화역사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맥아를 가져와 만들었고, 물을 희석하지 않아 깊은 맛을 낸다.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 시간은 사흘간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다. 댄스, 힙합, DJ EDM 파티 공연과 중간중간 이벤트, 맥주 타임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판매하며, 맥주존에서는 1만 원의 입장료를 내면 오후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강진군은 축제 기간 푸소 체험과 연계한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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