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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실시된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이 승리해 지난해 5월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 취임 후 가속화된 중국 대륙과의 교류가 속도 조절에 들어갈지 관심이다. 민진당은 4년 전 국민당에 내줬던 이란(宜蘭) 현장 선거에서 승리해 현장 자리를 3석에서 4석으로 늘렸다고 대만 롄허(聯合)보가 6일 보도했다. 이란 현은 ‘대만의 제1현’으로 대만 여야 정당에 모두 전략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국민당은 화롄(花蓮) 현도 무소속에 내줘 현장 시장 자리가 14석에서 12석으로 줄었다. 특히 득표율에서 민진당은 2005년 지방선거 당시 38.2%에서 이번에 45.32%로 높아져 국민당(47.88%)과 불과 2.56%포인트 차로 좁혔다. 이는 1986년 창당 이래 지방선거 최고 득표율이다. 국민당은 이날 함께 실시된 지방의회 및 향진 단위 지자체장 선거에서도 득표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마 총통은 투표 결과가 나온 후 “반성하는 엄숙한 태도로 이번 선거가 전하는 경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대륙과의 급속한 관계 개선에 대한 견제 심리, 8월 태풍 모라꼿에 대한 늑장 대처, 경제위기로 인한 높은 실업률 등이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비링(管碧玲) 민진당 입법위원은 6일 “중국과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고,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21일부터 타이중(臺中)에서 가질 4차 양안 회담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공세에 나섰다.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취임 18개월여 만에 승자가 된 차이잉원(蔡英文·53·여) 민진당 주석이 스타로 떠올랐다. 롄허보는 “차이 주석이 솽잉(雙英·마잉주와 차이잉원) 대결에서 승리했다”며 “2012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까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 주석은 “유권자들이 마 총통 정부에 불신임 투표를 던진 것이며, 민의를 저버리고 시정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면 더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주석은 지난해 5월 주석 취임 때만 해도 당내 기반이 약하고 정치경험이 적은 데다 당내 내분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연약한 샤오잉’, ‘실권 없는 공주’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8월 태풍 모라꼿 당시 재빨리 대만 동남부 현장을 돌며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았으며, 9월 입법위원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차이 주석의 지지도가 마 총통을 앞지르기도 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국의 대중국 무역흑자 규모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월별 수출 증가율도 12개월 만에 성장세로 바뀌는 등 대중(對中)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한국의 대중 수출 증가의 일부는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것이어서 그동안 중국의 해외 수출이 늘면 원자재·부품 등의 수요 증가로 한국의 대중 수출이 늘어온 구조와는 달라 대중 수출 구조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KOTRA 상하이(上海) 무역관은 최근 한국무역협회와 중국 상무부 등의 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 흑자가 2005년 232억 달러로 정점에 달한 후 줄기 시작하다 올해는 1∼10월 255억 달러를 보여 4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중 수출 월별 증감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9월 3.4%에 이어 10월에도 9.5%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상하이 무역관 김윤희 과장은 “대중국 무역흑자 규모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최대 수출 및 교역국인 중국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 확대가 한국의 대중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평판디스플레이의 대중 수출이 지난해 70억5800만 달러에서 올해 10월까지 104억54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것은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 부품 대중 수출 증가율이 올해 10월까지 19.4%에 이른 것도 중국 정부의 소형차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이 한몫을 했다. 한편 기계 철강 등 수출 가공용 원부자재 대중 수출은 크게 줄고 있다. 이처럼 대중 수출이 중국 내수 확대와 연관되면서 9월과 10월 중국의 전체적인 해외 수출은 각각 15.2%와 13.8% 감소했으나 한국의 대중 수출은 늘어났다. 지금까지는 대중 무역흑자가 점차 줄어 수년 내 적자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올해 흑자 폭이 다시 커져 적자시대 도래는 상당 기간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과장은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의존 경제 구조에서 탈피해 내수 시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의 대중 수출 품목도 내수형 원부자재나 부품 소재, 또는 완성품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올해 대중 수출 구조 변화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중국 인민해방군이 유엔평화유지군 활동(PKO)을 위해 전투병을 파견할지 관심이다. 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관련 세미나에서 “중국은 더 적극적으로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할 것이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이어 천 총참모장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서방 언론은 “천 총참모장의 발언은 중국이 서방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PKO 활동에 불만이 있으며 PKO 개혁과 전투병 파병 등을 통해 국제평화유지군 활동에서 목소리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베이징의 세미나에 참석한 알랭 르 로이 유엔 사무차장은 20일 “중국은 전투병 파병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총참모장은 7월에는 “유엔 조직의 틀 내에서라면 중국은 중앙아시아에 전투병력을 파병해 동투르키스탄 등 테러세력 소탕작업에 나설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바테스 길 소장은 “중국의 적극적인 평화유지 활동 참가는 중국이 구축하려는 ‘위대한 강국’이 평화적인 의도임을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1990년 4월 유엔 정전감독 활동에 5명의 장교를 옵서버로 파견한 이후 지금까지 1만4650명의 인력을 파견했으며 현재는 9개 지역에서 1956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군사 옵서버단, 엔지니어, 의료진 등 비전투병이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양국 간에 잠재된 논쟁과 갈등이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공화 민주 양당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미중 경제 안보 검토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떠난 다음 날인 19일 발표한 367쪽짜리 보고서에서 “중국이 미 정부와 방위산업 컴퓨터 망에 대한 침투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군사 경제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비밀을 훔치고 있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보고서는 “지난해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대한 해커 등의 적대적 활동은 5만4640건으로 전년에 비해 20%가량 늘었으며 많은 상세한 증거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의 잘못된 위안화 정책 및 무역 관행들 때문에 중국에 거대한 무역흑자가 발생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배경에는 이 같은 무역 불균형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0년 출범한 위원회는 행정부 관리들의 의회 증언 등을 토대로 미중 관계 및 주요 현안의 미국에 대한 국가 안보적 의미를 평가한다. 이에 대해 왕바오둥(王寶東)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보고서 내용은 터무니없다”며 “특히 해군력 강화가 미 태평양 해군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무책임하며 냉전적 환상에 빠져 있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외교학원 국제문제연구소 왕판(王帆) 소장도 “미국 일부 세력은 툭하면 중국의 산업스파이 활동을 비난하며 중국을 악마화해 강경 정책을 쓰려 한다”고 비난했다. 화중커지(華中科技)대 관리학원 주쉐중(朱雪忠)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부상을 환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부상에 질투와 우려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원후이(文匯)보가 21일 보도했다. 상하이(上海) 퉁지(同濟)대 경제및관리학원 스젠쉰(石建勛) 교수는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지만 위안화가 절상되면 세계 경제 회복에도 해롭다”고 역공을 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해 미국 등 서방 언론이 “중국에 할 말을 하지 못했다”며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존 헌츠먼 주중 미국대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균형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헌츠먼 대사는 “청정에너지, 군사 교류, 핵무기 확산 저지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은 큰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 니콜 피네만 KEI 학술연구부장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3명이 21일 방북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떠났으며 24일까지 북한에 머문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부주석이 다음 달 17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은 22일 시 부주석이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해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국 정부는 시 부주석의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며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변동 가능성도 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재중국한국인회는 20일 한국인 취업 사기로 피해를 당한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이린(海林) 시 피해자들에게 전해 달라며 한국인회가 모금한 위로금 25만 위안(약 4200만 원)을 하이린 시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부나 사회봉사활동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교민 단체들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 하이린 시 취업사기 사건은 한국인 여모 씨(48) 등이 2006년 4월부터 2년간 하이린 시 조선족과 한족 등 790여 명을 상대로 한국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알선료 명목으로 1042만 위안(약 17억7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다. ▶본보 4월 23일자 A13면 참조 창원지검은 여 씨 등을 검거하고 7월 여 씨로부터 압수한 돈 4억50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나 피해 금액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국인회는 6월 장흥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동북 3성 한국인회 회장 등 교민 대표들로 구성된 ‘하이린 시 취업 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장 부회장은 “위로금이 많지는 않지만 교민들이 나서서 상처를 보듬는 성의를 보여줘 양국 간 우의가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중소기업·자영업자 모임인 투자기업협의회(회장 최병수)는 LG화학과 함께 노인정에 온돌을 무료 시공해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2월경 순이(順義) 구에 면적 1000m²의 2층 노인정에 온돌을 깔아 새로 문을 열 예정이며 세 곳을 더 물색하고 있다. 북경한국인회(회장 석상준)는 다음 달 불우아동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회원사들로부터 옷 등 물품과 돈을 모으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선행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의 의료기기 생산 전문업체인 칭다오리커(靑島麗可)의료기계는 최근 쓰촨(四川) 성 광위안(廣元) 시 젠거(劍閣) 현에 3층짜리 정싱(正興) 소학교를 새로 지어 기증해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새 배움터를 마련해 줬다. 중소기업이 중국에서 ‘희망 학교’를 지어 기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효권 칭다오리커의료기계 회장은 “회사가 생산한 모든 제품은 중국인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중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랴오닝(遼寧) 성 창춘(長春)에 공장이 있는 화성의료기계(동사장 조용현)는 창춘 지역 양로원과 보육원에 각각 10만 위안(약 1800만 원) 상당의 온열매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최근에는 베이징에서 한중기업인 단합 골프행사를 마련하고 1만 위안가량의 기부금도 모아 장애인학교에 기증했다. 중견 종묘업체인 베이징의 세농종묘(동사장 박상견)는 베이징 다싱(大興) 구에 2004년 세농장학재단을 세워 매년 중국농업대 학생 10명과 구내 10여 개 학교 중고교생 30명에게 각각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북한과 중국 간에 군사 교류가 잦아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정각이 17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 등을 면담한 후 19일 돌아갔다. 국방위는 올해 4월 헌법 개정으로 최고 권력기관으로 격상됐으며 김정각은 올해 국방위원에 오른 인물이다. 중국의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김정각 부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두 나라 군대의 친선 관계는 중조(中朝) 관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정세하에서 두 나라와 군대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좀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지나이(李繼耐) 총정치부 주임도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영원히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량광례(梁光烈·사진) 중국 국방부장이 22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국방부장이 북한을 방문하기는 2006년 4월 차오강촨(曹剛川) 부장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3일에는 중국 공군 창설 60주년을 축하하려고 김광수 공군 부사령관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공군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북한군을 총괄하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73)이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했다. 그가 고령이어서 신병 치료차 중국을 방문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5월 말과 6월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후계자 지명과 관련해 북한 고위 인사의 중국 방문설이 무성하던 때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특사였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은 ‘중조 우호의 해’로 정하고 총리가 상호 방문하는 등 교류를 강화하고 있으나 군 교류 강화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즉, 핵실험과 이에 따른 제재 등으로 불안을 느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군사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다짐받고 싶어 하며 중국도 한편으로는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영향력 유지를 위해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오바마 오늘 첫 방한… 李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중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대항과 도발을 계속해 더 불안전하고 고립된 상태를 초래할 것인지,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해 성공적인 구성원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과 핵 확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국의 북핵 제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으며, 미중 양국은 각 관련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및 6자회담을 지속해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에게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후 주석은 즉석에서 내년에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중 정상은 4월 영국 런던 주요 20개국(G20) 회의와 9월 유엔총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만났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이날 밤 도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방안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4월 런던 G20 정상회의와 6월 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어느 때보다도 우호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감한 문제, 이견이나 갈등이 있는 분야는 상대의 주문에 응수하지 않거나 아예 언급을 피했다. 또 미국 언론은 중국 언론이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면서 자국에 유리한 내용만 ‘아전인수’식으로 보도했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 “우린 동반자”… 공동이익 추구 합의후진타오 “이견 있는게 정상” 무역해법 안내놔中언론, 오바마 ‘티베트는 中일부’ 발언만 부각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가 지금처럼 중요한 적은 없었다”며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도쿄(東京) 강연과 상하이(上海)에서의 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억제할 생각이 없으며 강하고 번영하는 성공적인 구성원이 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는 전 지구적인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면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자” 취임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의 17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가 사실상 ‘21세기 동반자 관계’로까지 격상됐다. 후 주석은 “양국은 21세기에 적극적이고 전면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국제사회의 도전에 양국은 동반자로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나 핵 확산에 대한 대처, 경제회복 등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다음 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회의에서는 정치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효과가 있는 새로운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껄끄러운 문제는 두루뭉수리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가 성장한 만큼 책임도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후 주석은 “에너지 환경 등에 대해 각국은 각자의 능력에 기초해 책임이 지워져야 한다”고 응수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책임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더 많이 저축해야 하고, 적게 소비해야 한다. 우리의 장기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며 국내 수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남녀는 기본적인 권리가 있는데 이는 미국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민과 민족, 종교 신앙을 가진 소수민족 등도 모두 가지는 보편적인 권리”라고 말했다. 내년 초 양국은 인권대화도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티베트는 중국의 일부분이며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대표 간의 조속한 대화 회복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첨예한 쟁점 피해 나가 양국 간 이해가 첨예한 쟁점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상대가 응수하지 않음으로써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양국 간 경제에서 가장 큰 현안인 위안화 환율 절상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과거에 시장 지향적 환율 체계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한 것을 언급한 것에 기쁨을 표시한다”며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후 주석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에 관한 설명회에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유지해 금융위기 대응에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혀 위안화 환율의 인위적인 평가절상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덤핑 관세와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등으로 ‘무역전쟁’을 방불케 하는 통상 마찰이 계속되고 있으나 후 주석은 “평등한 협상을 통해 양국의 무역마찰 문제를 잘 처리하자”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장을 개방하면 미중 양국의 공동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언급을 하는 데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상하이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강조한 인터넷 검열이나 언론 자유 등은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 후 주석은 “양국이 사정이 다르고, 약간의 이견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조했다”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美언론, “中언론, 아전인수 보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의 기자회견 내용은 중국 국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중국 관영 언론들은 중국 측이 민감하게 여기는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비롯해 티베트와의 대화 촉구, 보편적인 인권 개선 필요성 등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부분을 제대로 전하지 않은 채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같은 부분만을 부각하는 방법으로 발언 취지를 왜곡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의 보편적인 인권 발언 등을 생략한 채 “미국은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인정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티베트=중국의 일부’ 발언은 티베트 문제를 거론하기 위한 전제로 말한 것이다. 신문은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경제문제, 심지어 군사협력 등에 대한 상호협력 다짐이 나왔지만 미국이 중국의 협력을 기대했던 골치 아픈 세계문제 해결의 돌파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 오바마, 中대학생들과 대화“정보유통은 사회 강하게 해” 中당국 인터넷 검열에 일침인권-무역분쟁-티베트 등 대학생들 민감한 질문 안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적극적이고 전면적인 협력 관계”라며 “지구촌이 당면한 중대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동반자 관계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취임 후 중국을 처음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의 ‘상하이과학기술관’에서 푸단(復旦)대,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대 등 8개 대학 학생 52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날 대화에서는 인권 문제나 티베트 독립 등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 등 중국 정부가 싫어하는 민감한 문제들은 나오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으로 일관해 밋밋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대화는 CNN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일부 인터넷으로 중계됐고 전국 방송인 관영 중국중앙(CC)TV는 생중계하지 않았다. 지역방송인 상하이TV가 중계했으나 돌발사태에 대비해 리얼타임보다 몇 초 늦게 생중계하는 형식을 취했다.○ “다른 것도 많지만 적수는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화 시작 전 약 20분간의 강연에서 상하이의 마천루, 번화한 거리 등 급속한 성장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그는 논어의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거론하며 “양국이 최근 30년간 많은 도전과 좌절이 있었고, 서로 의견 대립이 없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국가의 성공이 다른 국가의 희생을 대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생각은 없으며 오히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강하고 번영하고 성공적인 구성원이 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인터넷 검열 반대 오바마 대통령은 강연의 상당 시간을 자유를 강조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어느 국가도 다른 국가에 정치체제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 가진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정보 접근의 자유, 그리고 정치적 참여 등은 보편적 권리로서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것이며 특히 소수민족과 종교의 자유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검열에 반대한다고 강조해 인터넷 검열이 수시로 이뤄지는 중국 당국을 간접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트위터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은 사회를 훨씬 강하게 한다. 미국은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지 않으며 그것은 국력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트위터 접속을 종종 막아왔다.○ 민감한 내용은 빠진 학생들 질문 오바마 대통령은 강연이 끝난 후 대화에 참석한 학생과 주중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들에 답변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양안관계 발전에 저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지와 아프가니스탄전쟁은 왜 계속하며 언제까지 할 것인지 등 오바마 대통령을 다소 당황하게 하는 질문도 있었다. 하지만 톈안먼(天安門) 사태 등 인권 문제, 양국 간 무역분쟁이나 티베트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 등 중국 정부가 싫어할 만한 민감한 문제들은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영접을 받았고 저녁에는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만찬을 가졌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취임후 첫 방중… 경제-안보-기후변화 공조 등 전방위 논의WSJ “탈북자 거론해야”… 무역분쟁 진화해법 초미의 관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 상하이(上海)에 도착해 3박 4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좀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며,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방중 기간에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 “미중 협력 없이 세계 문제 해결 없다” 오바마 대통령이 14일 도쿄 연설에서 자신을 ‘미국의 첫 태평양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데 대해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핵심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중국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미중 간 협력 없이는 21세기에는 세계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존 헌츠먼 주중 미국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최근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자유무역, 지역 안전,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핵 확산 및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미중 관계가 과거에는 서로 ‘억제와 갈등’의 관계였다면 앞으로는 ‘전면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으로 우호 분위기가 높아질 것을 기대했다.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 맹자의 한 구절(산속에 사람이 자주 다니면 길이 나고, 다니지 않으면 풀로 막힌다)을 들어 이번 방중이 미중 간 새로운 관계를 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강대하고 번영하는 중국의 부상은 국제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양국 간 패권 다툼보다는 협력에 비중을 두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상하이 지역 대학생 600여 명과 직접 대화의 자리를 갖고 양국 간 이해를 높이면서 미래 세대의 마음 잡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은 풀이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하는 대화가 ‘무삭제 생방송 질의응답’이 될지는 미지수다. ○ 인권 제기 요구, 통상 마찰 등 험난한 가시밭길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정부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라는 요구가 중국 안팎에서 이어져 오바마 대통령이 어느 수위로 대응할지 관심이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딩쯔린(丁子霖·72) 씨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측에 류샤오보(劉曉波·54) 씨를 석방시켜 달라고 할 것을 요구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류 씨는 지난해 말 중국의 학자와 변호사 등 지식인들과 함께 중국의 공산당 일당독재 폐지와 민주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08헌장’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탈북자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5명이 북송되지 않도록 석방을 요청해 난민 인권 보호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권 문제 거론 수위 및 방중 후 달라이 라마 면담 여부도 복병이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중을 마치고 돌아가 다음 달 달라이 라마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외교부는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으로 우호 분위기도 높아가고 있지만 반덤핑 관세 부과와 불공정 거래 조사를 시작하는 등 ‘무역 전쟁’을 방불케 하는 갈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또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미국 등 서방은 줄곧 위안화의 평가 절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에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18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와 회담한 뒤 이날 오후 한국에 온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중국 당국은 지난달 실종된 중국 랴오닝(遼寧) 성 주선양(瀋陽) 북한영사관 소속 영사의 시신을 발견해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베이징(北京)과 선양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영사관의 김모 영사는 지난달 초 실종된 후 지난달 30일 선양의 훈허(渾河)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은 시신이 발견되기 수일 전 강변에서 그의 신분증을 발견해 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중국 당국은 김 영사의 머리에 둔기로 맞은 상처가 있고 몸에도 칼에 찔린 자국이 있어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사진)는 11일 “중국 위안화가 15년 내에 미국 달러를 제치고 각국 보유외환의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가한 졸릭 총재는 이날 “미국이 재정과 무역 쌍둥이 적자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면 달러는 ‘각국 보유 세계 1위 외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의하면 최근 세계 각국이 보유 중인 외환 중 달러의 비중은 62%로 수십 년 중 가장 낮다. 졸릭 총재는 중국 경제가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위안화를 외환으로 보유하는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유 외환을 다양화하는 추세여서 유로화나 일본 엔화의 보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대미의존성 심화시킬뿐”오바마 회의중에 긴급전보파병규모 2만~4만 거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미군 증파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칼 에켄베리 주아프간 미국대사가 아프간 미군 증파를 정면 반대하고 나서 새 국면을 맞았다.오바마 대통령은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11일(현지 시간)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증파와 관련해 안보팀 회의를 주재했으나 구체적인 파병 규모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에켄베리 대사는 회의 직전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정부가 부패를 척결할 때까지 미군 증파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긴급 전보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 출신인 그는 카불에서 화상으로 안보팀 회의에 참여했다. 에켄베리 대사는 카르자이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행동을 우려하면서 아프간 미군 증파는 오히려 대미의존성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의 4만 명 이상 파병 요청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비공개로 2시간가량 열린 회의에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마이크 멀린 합참 의장은 3만 명 이상의 미군을 증파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 중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3만 명의 미군 증파안에 찬성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안보팀 회의에서 4가지 안을 검토했다. 첫 번째 안은 2만∼2만5000명의 병력을 증파하는 것이고, 중간 수준인 3만 명이 두 번째 안, 매크리스털 사령관이 요청한 4만 명 이상은 3번째 안으로 거론됐다. 최근에 추가된 4번째 안도 논의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4번째 안은 파병 규모에 따라 미국이 얼마나 많은 아프간 병력을 통제할지가 달라질 것이며, 전쟁 일정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미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안보팀에서 내놓은 4가지 방안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어떤 것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주둔 미군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현재 임무를 아프간 정부에 이양할지 명확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까지 예정된 아시아 순방 기간에 심사숙고를 거듭한 후 23일 이전에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봤다.한편 CNN과 오피니언리서치가 10월 30일과 11월 1일 이틀 동안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추가 파병을 반대했고 42%는 지지했다.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美 한반도 전문가 35명 설문“6자복귀에 도움 안돼” 71% 北 대외교역 73% 中에 의존“中이 나서야 제재효과” 지적북-미 관계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의 한 컨설팅 업체는 최근 6자회담 참가국의 의뢰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무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전현직 미국 관료와 한반도 전문가 등 35명이 응한 이 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응한 사람 중 71%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를 묻는 질문에 “궁극적으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비핵화에 나서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 감행 등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유화국면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제재의 효과라는 미국 정부의 공식설명과는 결이 다르다. 과연 북한을 겨냥한 제재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또 제재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무장을 해제할 수 있을까.○북한 핵무장 해제 가능할까? 미국의 대북제재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가 북-미 대화의 재개와 함께 유명무실해졌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미국은 아예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등을 망라한 대북제재전담팀을 구성해 24시간 제재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가 통과된 뒤에도 미국 정부는 6∼8월 하루가 멀다 하고 북한의 기업과 정부기관, 관련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 의사를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이 대화를 원하기 시작한 것은 6자회담 관련국들이 대북제재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고, 일치된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 역시 북한의 유화공세 전환의 이유로 “국제사회의 일치단결된 압력”을 꼽았다. 실제로 2002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돈줄 차단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미국은 북한의 숨통을 죄는 노하우를 알았고 북한의 공개적 반발을 줄이며 목을 조르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분석이 많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적고 ‘고난의 행군’에 익숙한 북한체제지만 사실상 무역차단 조치에 해상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무한정 견디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수치로 북한이 겪는 고통을 지수화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열쇠는 중국이? 중국은 올해 수교 60년을 맞아 ‘유일한 동맹국’인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연쇄 방북 초청으로 화답했다. 3명 모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개별 면담했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후계자로서 중국 지도부와 면담하기 위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도 무성하다. 수치를 보면 양자가 밀월을 즐긴다는 의심을 할 법도 하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무역액은 2003년 10억2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7억8700만 달러로 3배가량 늘었다. 무역의존도는 32.7%에서 73.0%까지 높아졌다. 국제사회는 대북제재에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지만 상황은 반대로 가고 있는 양상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는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원조무역을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는 중국이 고삐를 단단히 쥐지 않을 경우 대북제재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이번엔 中-印접경분쟁지 타왕 방문중국 “외교관계 해치지 말라” 발끈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4)가 8일 중국과 인도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의 타왕을 방문했다. 양국은 최근 아루나찰프라데시 주 국경선 부근에 무장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국경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때여서 달라이 라마의 방문은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달라이 라마는 타왕 방문 직전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왕은 인도 영토의 일부”라고 말해 중국을 자극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타왕에 도착해 강연 법회 등 일주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타왕은 인도가 통제하고 있으나 1962년 이후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마차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는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해치고 있다”며 “중국의 외교관계를 해치려는 그의 시도는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달라이 라마와 인도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8일 “나의 타왕 방문이 반(反)중국적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나는 종교적 가치와 평화, 조화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것이다.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타왕에는 달라이 라마를 보기 위해 3만여 명의 불교 신도가 몰려들었으며 현지 주 정부도 국빈급 경호를 제공하고 있다. 타왕 거리에는 그를 환영하는 포스터가 가득하고 벽과 지붕을 새로 단장하기까지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 젊은 승려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달라이 라마를 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달라이 라마가 타왕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2003년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중국이 달라이 라마의 타왕 방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티베트와 인접한 곳인 데다 이 지역 거주 소수민족인 몽파족도 티베트족과 가깝기 때문이다. 6대 달라이 라마(현재 달라이 라마는 14대)도 17세기 이 지역에서 태어나 티베트로 왔다. 티베트불교 성지인 이곳은 400년 역사를 가진,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티베트 사원이 있다. 달라이 라마가 1959년 티베트에서 봉기에 실패한 후 인도로 망명할 때도 이곳에서 상당 기간 도피생활을 했다.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복권 1등 당첨자들의 비결은 뭘까? 약 1년에 걸쳐 복권 1등 당첨자 103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특정 꿈을 꾸고 1등에 당첨된 경우가 많았다. 조상 꿈을 꾸었다면 복권을 사봄 직하다. 복권을 사는 횟수는 너무 잦지도, 너무 뜸하지도 않았다. 복권 구입 기간이 1년 미만인 초년병에게는 행운이 잘 찾아오지 않았다. 복권 1등 당첨자들의 공통점을 살펴봤다.[관련기사] ■ 신종 플루-독감 백신 같이 맞아도 된다 “이미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렸다가 나았는데요. 그러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지 않나요?” “백신을 맞고 나서도 열이 나면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나요?” “신종 플루 접종이랑 독감접종이랑 같이 해도 되나요?” 11일 학생 단체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신종 플루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관련기사] ■ 타왕 간 달라이 라마, 신경 곤두선 中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과 인도 간 영토분쟁 지역인 타왕을 방문했다. 달라이 라마는 종교적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고 했지만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비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성동격서’식 독립운동?[관련기사] ■ ‘독하거나 낯뜨거운’ 지상파 개그 프로3m 높이의 철봉에 위태롭게 매달리거나 굴착기로 뜬 흙을 온몸으로 맞는다. 남자가 여자에게 입 안의 사탕을 입으로 넘겨준다. ‘차력 쇼’도 아니고 ‘에로 영화’도 아니다. 지상파 3사 개그 프로그램 중 일부 코너는 독하거나 낯 뜨거운 상황으로 억지웃음을 유도하고 있다.[관련기사] ■ 메이저리거 중 아시아인 최고-최초는올해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가 됐다. 추신수(클리블랜드)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과 중남미 선수의 무대였던 메이저리그. 체력의 열세를 딛고 우뚝 선 동양인 천재들의 활약을 살펴봤다.[관련기사] ■ 월풀 특허공격 이겨낸 LG전자의 힘세계 가전 1위인 월풀이 지난해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지면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를 손해 보는 상황. LG전자는 합의 대신 정면 승부를 택했고 최근 승전고를 울렸다.[관련기사]}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의 옥새가 4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팔리자 중국에서 이를 회수해 와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 등이 6일 보도했다. 런던 소더비 경매회사는 이날 도자기 옥기 수공예품 등 중국 문물 261점을 경매에 부쳐 153점이 팔렸고 ‘팔징모념지보(八徵모念之寶)’ 여섯 글자가 새겨진 건륭 황제의 80세 및 재위 55년을 기념하는 옥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옥새는 60만 파운드에 경매가 시작돼 3시간여 만에 356만9250파운드(약 69억 원)에 낙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낙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경매를 앞두고 중국 구매자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낙찰 가격을 높였다”고 전해 중국인이 사들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매에 앞서 중국 국가문물국은 “상업적 이익을 따지지 말고 문물을 잃어버린 국가의 감정을 존중해 달라”며 경매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옥새 경매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는 누리꾼을 중심으로 “중국의 국보를 되찾아 와야 한다. 침략자들이 훔친 문물을 판매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2월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위안밍위안(圓明園)의 토끼머리와 쥐머리 동상처럼 외국인에게 팔려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조직적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위안밍위안의 토끼와 쥐머리 동상은 영국과 프랑스군의 약탈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륭 황제의 옥새가 언제 어떻게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팔린 옥새는 청록색의 벽옥으로 만든 것으로 두 마리의 용이 겹친 형상이며 건륭 황제가 가장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모)’는 80세 노인을 뜻하며, ‘팔징(八徵)’은 전국시대 사상가로 추정되는 열자(列子)가 말한 인생을 포괄하는 8가지 즉, ‘지나간 것(故)과 새 것(爲), 얻음(得)과 잃음(喪), 슬픔(哀)과 즐거움(樂), 삶(生)과 죽음(死)’을 의미한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20년 마라톤 인생을 마무리한 ‘봉달이’ 이봉주(39·사진). 41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세운 그가 7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 그는 인생의 절반을 달리고 또 달렸다. 끊임없는 연습과 성실함으로 국민 마라토너로 인정받았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그가 꿈꾸는 ‘제2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울 중3학생 20%는 원하는 고교 못간다 “서울지역 중3 학생 81.5%가 원하는 고교에 간다.” 신입생을 따로 뽑는 자율형사립고까지 포함하면 그렇다. “강남 쏠림 현상도 문제없다.” 학교별 수능 성적을 모르고 지하철 9호선이 없을 땐 그랬다. 그런데도 학교 정보조차 알려주지 않는 서울시교육청은 여전히 “지원 전략이 중요하다”고 큰소리친다.보험 해약자 1000명의 사연 살펴보니 평생을 보장해 준다는 보험이지만 혹독한 경제위기의 한파 앞에선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올 상반기에는 줄어든 월급과 반 토막 난 펀드 탓에 다달이 빠져나가는 보험료라도 아낄 요량으로 보험을 해약한 이들이 많았다. 보험 해약자 1000명의 사연을 살펴봤다.18년전 ‘강기훈 유서대필’의 진실은 유서 대필을 둘러싸고 18년 전 벌어졌던 진실게임이 다시 법정에서 펼쳐지고 있다. 3년간 옥살이를 했던 강기훈 씨 측은 ‘무죄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물’을 내밀며 누명을 벗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검찰은 “새 증거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군사대국 꿈꾸는 中“우주에 무기 배치”중국이 우주에 무기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그동안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중국위협론’을 우려해 군사적으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우주 군사강국’을 지향하겠다고 천명한 중국, 이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겠다는 뜻? 문학상 수상작에 독자는 시큰둥 왜?문학상 상금도 인플레 시대다. 세계문학상, 뉴멀티문학상 등 1억 원대의 문학상만 7개. 하지만 이런 고액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수상 자체만으로도 스타가 되거나 베스트셀러가 보장됐던 고액 문학상의 영향력이 저문 것일까. 길이 없어 길 못건너는 지리산 반달곰지리산 반달곰들이 지리산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3년간 반달곰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다. 먹이를 찾아 덕유산 등 인근 산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린다는데…. 반달곰들이 지리산에만 맴도는 이유를 알아봤다. 현대차 vs 도요타 마케팅 전략 대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가 한국에 들어오자 현대자동차가 “한번 붙어보자”며 정면 승부를 걸었다. 반면 도요타 측은 가급적 현대차를 자극하지 않는 조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요타의 간판 모델 ‘캠리’를 타보고 두 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비교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