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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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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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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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공항철도 서해바다열차 14일 용유임시역 연장운행

    공항철도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에 교통체증 없이 바다를 가장 빠르고 손쉽게 볼 수 있는 ‘서해바다열차’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바닷가 근처인 용유임시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이 열차는 서울역 기준으로 1시간 10분이면 서해 바닷가 근처에 도착한다. 연장 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하면 9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평소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 상·하행 각 10회, 하루 총 20회 운행한다. 용유임시역 인근에는 마시란 해변을 비롯해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조름섬이 있다. 용유도 해안 길 걷기의 백미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마시란 해변은 희고 고운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명사십리’로 불린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국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열차 운행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032-745-734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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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체증 없이 바다 보고 싶다면? ‘서해바다열차’로 떠나자

    공항철도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에 교통체증 없이 바다를 가장 빠르고 손쉽게 볼 수 있는 ‘서해바다열차’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바닷가 근처인 용유임시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이 열차는 서울역 기준으로 1시간 10분 만에 서해 바닷가 근처에 도착한다. 연장 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하면 9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평소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 상·하행 각 10회씩 하루 총 20회 운행한다. 용유임시역 인근에는 마시란 해변을 비롯해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조름섬이 있다. 용유도 해안 길 걷기의 백미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마시란 해변은 희고 고운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명사십리’로 불린다. 용유 8경 중 제4경에 꼽힐 만큼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답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운행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열차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032-745-734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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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부천서 2015년말부터 ‘별 볼일’ 많아지겠네

    경기 부천시는 별빛 체험이 가능한 ‘도당천문공원’을 12월 준공해 일반에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도당천문공원은 2011년 시설이 노후해 문을 닫은 도당배수지에 들어서는데 별빛 체험과 자연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개폐가 이뤄지는 슬라이딩 돔(관측실), 전시실, 교육실, 옥상 야간 관찰 공간이 설치되며 천문과학 관련 강좌와 교육 전시, 관측이 가능하다. 시는 천문 전문가를 초빙해 유아, 학생,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천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천문공원 준공에 앞서 온 가족이 함께 밤하늘의 별을 구경할 수 있는 ‘별자리 관찰 가족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는 전교생이 10명으로 부천의 마지막 시골인 대장동의 덕산초교 대장분교(부천시 오정구 대장로 92)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1박 2일 일정으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 과학 교사가 별자리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 생태 체험 강사가 대장분교 주변 식물과 학교 연못 속 수서곤충 관찰 등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3회째인 별자리 관찰 가족 캠프는 그동안 293가족(1116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총 125가족(500여 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문의 032-625-7702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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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송도 맛집-호텔 “록 페스티벌 할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맛집과 호텔들이 7∼9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록 페스티벌)에 맞춰 할인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음악축제인 록 페스티벌을 9만 명이 관람했으며 올해는 국내외 록 마니아 1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데리야키 전문점인 ‘꽁블’은 포장 메뉴를 20% 할인 판매한다. 치킨, 돼지고기, 새우 등을 맛있는 소스에 구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다. 032-832-8334 ‘치맥(ChiMc)’은 다양한 닭요리를 비롯해 피시 앤드 칩스, 해산물 요리를 포장해 갈 때 20% 할인해 준다. 032-834-1492 육류, 해산물 등 최고급 철판 요리로 유명한 ‘클럽지움’은 이 기간 전 품목을 20% 할인해 준다. 032-833-9897 송도 호텔들도 소셜 커머스 ‘티몬’과 함께 록 페스티벌과 연계한 상품을 내놓았다. 쉐라톤 인천 호텔은 펜타포트 1일권 티켓 2장과 룸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은 펜타포트 1일권 티켓 2장과 룸 1박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도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록 페스티벌은 2006년 이후 1000여 팀의 국내외 뮤지션이 참가했고 50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헤비메탈계의 살아 있는 신화 ‘스콜피온스’,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서태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록 밴드 ‘프로디지’가 무대에 오른다. (pentaportrock.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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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천도시公, 하반기 1조3000억 규모 토지 매각

    인천도시공사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맞춰 1조3000억 원 상당의 토지 매각에 나선다. 공사는 저금리 기조와 부동 자금 증가 등 부동산 활성화 분위기에 맞춰 공사가 보유한 핵심 사업 지구의 토지를 하반기(7∼12월)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9월에는 남구 제물포역 인근 도화구역의 근린생활시설과 유치원, 주차장 등 14개 필지를 비롯해 1800억 원 규모의 토지를 판매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복합 리조트가 연말 착공하는 영종도 미단시티의 상업용지와 숙박시설(호텔), 유치원 등 8개 필지가 포함돼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으로 활용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독주택용지와 교육문화시설 용지도 공급된다. 11월에는 서구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도화구역 단독주택지 26개 필지,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2필지 등 6800억 원의 토지가 판매된다.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일반상업시설과 단독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등 4400억 원 상당의 토지를 분양한다. 공사는 9월부터 실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개별 간담회와 투자설명회, 부동산 박람회를 개최한다. 문의 인천도시공사 분양마케팅팀 032-260-5625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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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청회 한번 없이… 세월호 추모관 밀어붙이는 인천시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하 추모관) 건립을 추진하자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공원 인근 주민들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상대적으로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은 가족공원에 추모기념관을 건립하는 데다 주민열람공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8월 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부평구 부평동 산 54의 28 인천가족공원 내 1200m² 터에 지상 2층 규모의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13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고 30억 원을 받았다. 추모관은 인천가족공원 내 ‘만월당’(납골당)에서 500여 m 위쪽(산기슭 방향)에 들어선다. 1층에는 추모관, 안치단, 제례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유족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추모관 앞에는 추모비와 추모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하지만 시가 추모관 건립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추모관 건립에는 찬성하지만 장소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인천가족공원을 끼고 있는 부평구 십정동, 부평 2·3·6동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1차적 책임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에 있다”며 “인천항이나 연안부두에 있는 해양수산부 땅에 추모관을 건립하는 것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관의 성격에 맞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인천 주민을 위해 민원을 감수하며 어렵게 조성한 가족공원에 정부가 주관하는 추모관을 짓는 게 맞는 일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해마다 급증하는 납골당과 화장장 수요로 향후 이들 시설을 더 확충해야 하는데 주민 의견수렴도 없이 추모관을 짓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주민 고상철 씨(63·십정동 새마을금고 이사장)는 “하루 50여 구의 시신을 화장하는 승화원이 37년간 동네에 자리 잡고 있어 이 동네 아이들은 매일 운구차량에 상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고 자랐는데 추모관이 웬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시의회 유제홍 시의원(44·새누리당·부평2)은 “공공을 위한 인천가족공원에 세월호 추모관이 들어오면 공공성이 훼손되고 향후 막대한 운영비도 인천시가 떠맡을 수 있다”며 “또 다른 재난이 일어나 제 2, 3의 추모관을 건립하자고 할 때 피해 갈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시는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모관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6월 추모관 건립을 위한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지기 전에 주민공람 및 열람공고를 2, 4월 2차례 거쳤는데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모관 건립 대상지는 지난해 6월 이미 희생자 유족과 정부가 합의해 결정한 만큼 지금 바꿀 수는 없다”며 “이달 말 인테리어 공사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8월 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는 총 45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인천 출신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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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수도권매립장 공사 지역 건설업체 홀대

    수도권매립지 신규 매립장 조성 공사를 앞두고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이 홀대를 받고 있다. 22일 인천지역 건설업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와 서울시, 환경부, 경기도 등 4자 협의체가 사용 연장에 합의한 제3매립장 103만3000m²에 기반시설 1단계 조성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다. 총공사비는 1437억 원에 이른다. 일감이 없는 지역건설업체들이 수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제3매립장 기반시설 조성공사 추정 가격이 853억 원으로 지역 제한 또는 지역의 공동도급 대상 공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인천지역 업체 참여 비율 20%를 권고사항으로만 명시한 채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사실상 강제성이 없어 지역 건설업체에서는 생색내기용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가 4자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공사 추가 발주 시 지역 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화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생산기지가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추정 가격이 4363억 원에 달하는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업체 참여 비율 20%를 의무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도형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계양1)은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할 것처럼 해 놓고 뒤에선 지역 업체를 외면한 수도권매립지 공사에 1차 책임이 있고 이를 적극 해결하지 못한 인천시도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는 4월 수도권매립지공사 등 인천지역 7개 공기업과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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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하대 “인공세포막 이용 생체영향평가 기술 개발”

    인하대융합연구팀이 인공 세포막을 이용해 신약 후보 물질이나 독성 물질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하대 생명공학과 전태준 교수와 기계공학과 김선민 교수가 참가한 융합연구팀은 인공으로 제작한 세포막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영향 평가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 생체 외부에서 제작한 인공 세포막을 이용해 ‘이온성 액체 생체영향 평가’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신약 후보 물질과 독성 물질 등 다양한 물질의 생체영향 평가를 위해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이 필수적이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공 세포막과 이를 연결하는 이온 통로의 영향 평가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온성 액체는 2010년 대한민국 신성장 10대 소재로 선정됐다. 2차 전지,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미래 소재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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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 계양산성 일반에 첫 공개

    인천 도심 속 고성(古城)인 계양산성(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인천시 산하 검단선사박물관은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의 고성 계양산성전’을 연다. 계양산성에서 출토된 1∼4차 발굴 조사의 성곽 사진 자료와 출토 유물들을 시민에게 처음 선보이는 것. 국립중앙박물관과 선문대박물관이 제공한 50여 점의 소장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발굴 조사를 통해 계양산성에 성문(城門), 치성(雉城·성곽 일부를 네모나게 돌출시켜 적을 진압하는 시설), 집수정(集水井), 건물 터, 구들 등이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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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메르스로 연기된 축제 잇따라 열린다

    인천에서 무더위를 식혀 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 중구는 25일 ‘2015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를 연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2013년 4월부터 조성 사업이 이뤄져 짧은 역사에도 전국적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해 100여만 명이 인천 구도심의 이 동화마을을 찾았다. 오후 1시 ‘동화마을에 꽃피는 바디 플라워 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꽃과 식물을 활용해 모델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색상의 꽃과 장식으로 주인공을 표현한다. 이런 방식으로 ‘백조의 호수’, ‘인어공주’, ‘피터팬과 팅커벨’ ‘뽀로로’, ‘겨울왕국’의 주인공 모습을 표현한다. 1시 반 메인무대에서는 미추홀 댄스단의 케이팝(K-pop) 커버 댄스 공연과 요들 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2시 반부터는 마임 매직 쇼가 펼쳐진다. 마임 코믹 연기와 저글링 쇼가 결합한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다. 동화마을의 새로운 명소가 될 ‘트릭아트 전시관’도 이날 개관한다. 지상 1, 2층 연면적 491m²의 트릭아트 전시관은 동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릭아트는 피노키오, 모나리자, 범고래 등의 다양한 그림이 관람하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효과를 느끼게 해 주는 기법이다. 빛의 조절과 반사 등 과학적 원리를 접목해 상상력을 유발하도록 한 공간이다. 벽 그림, 3면화, 2중 프레임, 바닥화, 계단을 이용한 입체벽화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일정 기간 무료로 운영한 뒤 조례를 만들어 요금을 받는다. 032-760-6440 중구 무의도에서는 31일과 8월 1일 ‘제16회 무의도 춤 축제 월드 피플 카니발’이 열린다. 독창적인 무의도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 무용극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축제는 가면무도회가 함께 열려 한여름 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31일 춤 축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1일 오후 6시 반부터 해변 노래자랑, 한류 춤 명인전, 셋째 공주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032-760-6440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도 8월 7∼9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펜타포트 라인업의 특징은 ‘레전드’의 귀환이다. 7일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이 판매된 독일 출신 스콜피온스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음악계의 ‘큰형님’인 ‘김창완 밴드’도 합류한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마왕’ 신해철의 추모 무대로 마련된다. 페스티벌 둘째 날은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 서태지다. 영원히 깨지지 않은 음반 판매량과 한국의 대중문화 판도를 바꾼 서태지가 송도에 온다. 셋째 날에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밴드로 세계 최고 음반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프로디지(Prodigy)가 무대에 선다. 홈페이지(pentaportrock.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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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12~16일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다음 달 12∼16일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70+30’.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의 전쟁과 같은 삶을 만화가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의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전쟁의 상흔을 보여 주는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은 ‘만화 70’으로 소개된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가올 30년 속에서 만화가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는 ‘Between Utopia and Dystopia’는 ‘만화 30’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와 핀란드 인기 만화 전시인 ‘무민(Moomin) 70, 시계 태엽을 감다’, ‘앙굴렘 축제 수상 도서전’, ‘체코 현대 작가전’ 등 해외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페어관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 등 만화 시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만화 산업 발전을 주제로 토론한다. 만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설 만화 마켓’에서는 콘텐츠 판매 행사도 열린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만화를 전시한 베르나르 이슬레르와 청년 만화가인 김정기 작가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많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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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시 “中스타배우 가오런 관광홍보대사 위촉”

    인천시는 중국의 인기스타 배우 가오런(高仁·30·사진)을 인천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오런은 13일부터 2주간 인천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한중 합작 웹영화 ‘련(인연)’(가제) 촬영차 인천을 방문하고 있어 20일 인천시청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참석한다. 가오런은 현재 중국 드라마 시청률 3위, 다운로드 2억 회를 돌파한 인기 드라마 ‘량성화(兩生花)’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가오런은 인천 출신인 한국인 친구와의 지속적인 유대를 통해 인천에 남다른 이해와 애정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인천 로케이션이 확정되기 전부터 소속사를 통해 인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는 후문이다. 인천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는 가오런의 인천 방문, 영화촬영 등 활동은 중국 현지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에 실시간으로 소개된다. 시는 크루즈 유치, 해외 아웃바운드 여행사 초청 팸투어, 각종 교류관광 단체 유치 외에도 미디어 홍보를 통해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중 합작 웹영화의 인천 로케이션을 유치하고 가오런의 인천관광홍보대사 위촉을 추진해 왔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가오런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인천을 찾아 관광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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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남동산단, 2024년까지 신산업단지로 탈바꿈

    700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가 2024년까지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남동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단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 17개 사업에 모두 6000억 원을 투입한다. 2024년에는 남동공단이 연간 생산액 84조 원, 수출액 100억 달러에 근로자 20만 명이 상주하는 명실상부한 인천 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가 합심해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로 착공된 지 30년이 지난 남동산단이 인천 경제의 중추 역할을 계속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동산단이 정부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와 정치인, 기업인의 협력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해 말 ‘범인천 혁신산업단지 선정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를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 박남춘 윤관석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과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 소속 기업인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았다. 남동산단은 지난해 연간 생산액 25조2000억 원, 수출액 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월 말 기준 6991개 입주업체에서 근로자 10만8000명이 일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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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비행기 이착륙 보며… “인천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국내 휴가로 경제를 살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속형’ 여름 패키지를 준비한 인천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즐겨 보면 어떨까. 송도국제도시 내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마천루의 야경과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이 어우러진 한국 최고의 한옥 호텔.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과 김성호 칠장(충북도 무형문화재 27호), 이근복 번와장(중요무형문화재 121호) 등 한옥 드림팀이 공들인 명품 호텔이다. 디럭스 룸의 경우 작은 정원을 거닐 수 있어 한옥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디럭스 스위트룸은 L자형 구조로 바깥마당, 안마당, 대청,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전통 가옥 그대로의 공간 배치가 장점. 로열 스위트룸은 한옥 한 채를 통째로 쓰는 객실로 특급 힐링이 가능하다. 커다란 ‘사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잔디밭과 꽃과 나무로 가득한 넓은 마당이 나온다. 총 6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 초대형 풀장을 설치해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 내 한식당인 수라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이 호텔은 8월 31일까지 더운 여름,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위한 ‘夏하夏하’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객실 1박과 2인 조식의 혜택이 주어진다. 객실 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3개와 맥주, 음료, 땅콩, 생수 등 8가지 아이템이 포함된 미니바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급 한복 세트를 마련해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 체험이 가능하다. 패키지 가격은 17만6000원부터. 부가세 10%는 별도다. 032-729-1101, gyeongwonjae.com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그랜드하얏트인천은 8월 31일까지 ‘그랜드서머스플래시패키지’를 선보인다. 펀 옵션은 객실 1박과 성인 2인 조식, 그랜드 플레이 월드 무료 이용 및 여름 패키지 기념품이 포함된다. 어린이 전용 등 3개의 수영장을 갖춘 클럽올림퍼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왕산해수욕장 왕복 셔틀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풀 옵션은 펀 옵션의 모든 혜택과 함께 스플래시 비치 바비큐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여름 패키지는 함께 투숙하는 만 12세 이하 자녀 2명까지 아침,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펀 옵션 29만 원부터, 풀 옵션은 41만 원. 032-745-1234, Incheon.grand.hyatt.com 드라마와 CF,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인천호텔은 특별한 여름을 위해 총 5가지의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의 경우 넒은 유리창을 통해 도시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디럭스 시티 뷰 1박,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성인 2인 조식을 제공한다. 설문지를 제출하면 어린이 1인 조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쉐라톤 타월 어메니티를 준다. 8월 31일까지 패키지를 운영한다. 032-835-1004, sheratonincheon.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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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젯밤 남자랑 뭐했어?” 女상사가 女직원에 해도 성희롱

    신입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신영희 판사는 A 씨가 자신이 다니던 연구소와 당시 상사였던 B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 씨와 연구소는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의학 분야의 한 연구소로 출근하게 됐다. 그는 출근 첫날 팀장인 B 씨에게서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을 두 차례 들었다. B 씨는 다음 날에도 A 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했다. 출근 사흘째 되는 날 근로계약서를 쓰는 과정에서 A 씨는 과장과 차장에게 각각 B 씨의 언행을 알렸지만 연구소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B 씨가 다른 구직자에게 연락해 면접을 보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회사를 그만뒀다. A 씨는 지난해 7월 연구소 인사팀에 B 씨의 부당한 언행을 알렸고, 연구소 측은 B 씨에게서 경위서를 받은 뒤 견책 처분을 했다. B 씨는 사과하고 5개월 치 월급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A 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는 B 씨를 형사 고소하는 한편 “연구소와 함께 손해배상금 3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민사소송을 냈다. B 씨는 손해배상과 별도로 모욕 혐의로 벌금 7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도 같은 직장 여성 후배의 상의 안에 손을 집어넣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전자제품 유통회사 여직원 C 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가해자는 동성 동료에 대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재판부는 동성 간의 장난이라도 충분히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배석준 eulius@donga.com / 부천=차준호 기자}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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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백지화

    인천 동구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추진하던 쪽방촌 체험관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는 13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가 제출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상임위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판단해 관련 조례안을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되면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이에 앞서 동구는 지난달 중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동구는 괭이부리마을에 2층짜리 빈 주택을 1960, 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비 1만 원을 받는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 160여 명은 8일 “가난을 상품화하지 말라”며 동구와 구의회에 체험관 건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6·25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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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무산

    인천 동구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쪽방촌 체험관을 설립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는 13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가 제출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상임위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판단해 관련 조례안을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되면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동구 관계자는 “상임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를 낙관했는데 논란이 되면서 상임위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달 중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동구는 괭이부리마을에 2층짜리 빈 주택을 1960∼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비 1만 원을 받고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체험관에는 흑백 TV, 요강, 재봉틀, 다듬이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물품을 갖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 160여 명은 8일 “가난을 상품화하지 말라”며 동구와 구의회에 체험관 건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6·25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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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까지 상품화…” 인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추진계획 무산돼

    인천 동구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추진하던 쪽방촌 체험관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는 13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구가 제출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상임 위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판단해 관련 조례안을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되면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동구 관계자는 “언론의 집중 조명되기 전까지는 상임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가 낙관됐는데 전국적인 논란거리가 되면서 상임위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중순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구는 괭이부리마을에 옛 생활 체험관 설치를 추진해 왔다. 2층짜리 빈 주택을 1960~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비 1만 원을 받고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흑백 TV, 요강, 재봉틀, 다듬이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품을 체험관에 갖춰 놓을 구상도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주민 160여 명은 8일 “가난을 상품화 하지 말라”며 구와 구의회에 체험관 건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6·25한국 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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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 시끌

    한국의 대표적 쪽방촌인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생활체험관이 설치된다. 구는 타 지역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쪽방촌에서 숙박하며 옛 생활공간을 체험하도록 하는 체험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층짜리 빈 주택을 1960, 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비 1만 원을 받고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요강, 흑백 TV, 다듬이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품을 체험관에 비치한다. 구는 6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옛 생활체험관을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17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이 같은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 160여 명은 8일 ‘가난을 상품화’하는 것을 받아들을 수 없다며 구와 구의회에 체험관 건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이다. 6·25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 마을 전체 인구는 올해 초 기준 359가구에 616명이며 이 중 230가구에 300여 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다. 마을에는 쪽방촌 거주자가 이용하는 공동화장실 4곳이 있으며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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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을 상품화?”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설치 논란

    한국의 대표하는 쪽방촌인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생활 체험관이 설치된다. 구는 타 지역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쪽방촌에서 숙박하며 옛 생활공간을 체험하도록 하는 체험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층짜리 빈 주택을 1960~70년대 생활공간으로 꾸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비 1만 원을 받고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요강, 흑백 TV, 다듬이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품을 체험관에 비치한다. 구는 6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옛 생활체험관을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안을 입법예고 했다. 17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이 같은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 160여 명은 8일 ‘가난을 상품화’하는 것을 받아들을 수 없다며 구와 구의회에 체험관 건립 반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인천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이다. 6·25한국 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 마을 전체 인구는 올해 초 기준 359가구에 616명이며 이중 230가구에 300여 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다. 마을에는 쪽방촌 거주자가 이용하는 공동화장실 4곳이 있으며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돼 주거환경이 열악하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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