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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 부채이자율 5%로 낮아져대한전선은 11개 채권은행에 지급하는 부채이자율이 이달부터 7%에서 5%로 낮아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의 연간 이자부담액은 240억 원 정도 줄어든다. 채권은행단은 대한전선에 대한 추가 지원금 1500억 원도 하반기(7∼12월) 분담해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채권은행단 주도로 실시한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6000억 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선업도 안정된 영업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채권은행단이 계속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자산운용 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삼성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탤런트 차인표 씨와 함께 푸르메재단 공동대표인 강지원 변호사와 홍보대사인 가수 션을 초청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차 씨가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의 모델이 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삼성자산운용과 차 씨는 기부금 1억 원을 공동 기부한다. ■ 일본 IBM, 한국인 채용 MOU 체결일본 IBM이 신입 관리직원을 한국인으로 매년 40명씩 선발하기로 하고 샬롬IT인재개발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인 10여 명을 채용한 일본 IBM은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 선발인원을 늘렸다. 지원자격은 전문대 졸업 이상에 일본어 중급 이상을 요구한다. 신청은 이달 25일까지이며 14주간 직무연수 이후 9월 입사 예정이다. 3년 이상 장기 근무이며 기술자비자 또는 국제업무비자를 취득해 출국하게 된다. 02-414-4456, www.shalcom.co.kr ■ 폴크스바겐 신형 ‘파사트’ 하반기 출시폴크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7∼12월) 전략모델로 중형세단인 신형 ‘파사트’(사진)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신형 파사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7세대 모델이다. 가격은 3000만 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서모 씨(62)는 20년 전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살 생각으로 경기 광주시에 땅을 사뒀다. 하지만 배우자가 이사를 원치 않아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상태로 팔려고 보니 그동안 시세차익이 커져 양도소득세만 몇 억 원이 나오는 상황이다. 양도세 부담 때문에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있으며 과연 절세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A: 오래전에 취득해 양도차익이 큰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세차익만 계산하고 기뻐하기엔 이르다. 시세차익만큼이나 큰 양도세 부담이 바로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런 계획 없이 양도하기보다는 사전에 어떻게 하면 양도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 토지의 취득가액이 4000만 원이고 예상 시가는 7억 원, 현재 개별공시지가는 3억 원이라고 가정하자. 서 씨가 양도한다면 양도세는 약 2억4800만 원이다. 하지만 서 씨가 이 땅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다음 증여 받은 배우자가 5년 이후에 양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토지를 증여할 때 증여재산은 개별공시지가로 평가된다. 따라서 증여재산가액은 3억 원으로 배우자증여공제 6억 원보다 작기 때문에 증여세는 없고 취득세로 1200만 원을 내면 된다. 이렇게 증여를 받고 난 뒤 5년 뒤 양도할 때는 취득가액이 증여받은 3억 원이 돼 양도세는 약 1억3900만 원이다. 여기서 5년이라는 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증여받은 지 5년이 되기 전에 양도하면 양도세 계산 때 취득가액이 증여가액이 아닌 증여자의 당초 취득가액으로 계산돼 배우자 증여를 통해 양도차익이 줄어드는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씨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활용해 보는 것이다. 현재 토지는 아무것도 없는 나대지 상태지만 여기에 집을 짓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대신 아직 무주택자인 세대 분리된 자녀에게 토지를 증여한 뒤 자녀가 집을 지어서 3년 뒤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주택 면적의 일정 배율의 부수토지까지도 비과세가 가능하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세금은 증여세 3960만 원, 취득세 1200만 원이고 3년 보유하고 양도할 때 양도가액이 9억 원이 안 되면 양도세가 없다. 게다가 5·10 주택거래 정상화방안에 따르면 비과세 보유기간이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사전증여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배우자에게 증여할 때 양도세는 줄일 수 있지만 자녀 세대로 재산이 이전되는 효과는 볼 수 없다. 반면 자녀에게 토지를 증여하고 양도하면 양도세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자녀에게 증여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주택을 지음으로써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을 갖춰 팔면 양도세가 없다(다만 양도가액이 9억 원을 넘으면 세금이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처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배우자에 증여할 때는 증여일로부터 5년이 지난 뒤에 양도해야 하지만 주택을 짓는다면 비과세 기간인 2년(세법 개정 후)만 지나서 처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은하 미래에셋증권 WM비즈니스팀 세무사}

■ KDB대우증권, 주가연계증권 7종 등 공모KDB대우증권은 최고 연 25.8%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7개와 파생결합증권(DLS) 2개를 25일까지 공모한다. KOSPI200, S&P5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KT, KT&G, 삼성엔지니어링, 한전기술, LG전자, 한화케미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총 770억 원 규모를 모집한다. 이 중 ‘제7526회 삼성엔지니어링-한전기술 조기상환형 ELS’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25.8% 수익을 제공하며 만기까지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어도 연 25.8%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최소 100만 원부터 100만 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문의 1644-3322 ■ 연간 400만 원 소득공제 받는 적립펀드 ‘한국투자 골드플랜 연금펀드’‘한국투자 골드플랜 연금펀드’ 시리즈는 10년 이상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로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은퇴 후 노후대비용 상품이다. 연간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도 있다. 특히 펀드 간 전환이 자유로운 엄브렐러형 상품이다. 엄브렐러형 펀드상품은 말 그대로 우산처럼 하나의 모(母)펀드 아래에 다양한 자(子)펀드 간의 전환이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국공채형 펀드, 채권형 펀드 등 투자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알맞은 투자상품으로 갈아탐으로써 시장 변화에 따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펀드 가입은 광주 전북 제주 수협은행과 교보 대신 동부 동양 우리투자 하나대투 한국투자 BS투자 HMC LIG투자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은퇴솔루션 맞춤형계좌로 은퇴자산 키운다, 삼성증권 ‘플랜R’삼성증권 ‘플랜R’는 은퇴 목적으로만 운용하는 은퇴전용계좌로 은퇴자금 분석을 통해 개인퇴직계좌인 IRA를 포함해 은퇴자산 보존 및 분배 목적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은퇴솔루션 맞춤형계좌다. 삼성증권은 ‘플랜R’에 편입되는 주력 상품으로 랩과 신탁 전용 상품을 각각 내놓았다. ‘플랜R 랩(알파랩)’은 안정적인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과 채권자산을 기초로 운용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플랜R 신탁(알파신탁)’은 국공채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공채 위주의 만기 보유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ETF 분할매수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린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즉 ‘그렉시트(Grexit·Greece와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휘청거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5월 들어서 ‘매도랠리’를 펼치면서 한때는 마지막 지지선이라 여겨졌던 1,800 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프랑스의 좌파정부 구성, 그리스의 연립정부 국정 실패 등 해외 악재들이 잇달아 발생하며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과연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일부 투자자는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고 있지만 대다수는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단기투자처를 이용하거나 주가연계증권(ELS) 위주로 돈을 굴릴 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러 펀드 갈아타며 리스크 관리 불확실한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상품 중의 하나가 바로 ‘엄브렐러(umbrella) 펀드’다. 엄브렐러 펀드는 말 그대로 하나의 펀드 밑에 우산살처럼 여러 개의 하위펀드를 거느린 펀드다. 모(母) 펀드 아래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인덱스형, 레버리지형, 리버스형, 머니마켓펀드(MMF) 등 여러 유형의 자(子) 펀드를 둬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이나 투자 목적에 따라 이동할 수 있게 했다. 투자자들은 하락장이 예상될 때는 안정적인 채권형이나 하락할 때 거꾸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리버스형 펀드 등에 투자하고 상승장이 예상될 때는 주식형이나 인덱스 펀드로 갈아타면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 스스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펀드를 갈아타면서도 펀드 간 이동할 때 전환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엄브렐러 펀드의 올 들어 21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0.59%였다. 5월 주가 폭락으로 수익률이 많이 낮아졌으나 대부분의 테마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63%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특히 다양한 엄브렐러 펀드 가운데서도 ‘한화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이 연초 이후 7.97%의 수익률을 거두며 가장 돋보였다. 자금이 제일 많이 들어온 것은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1’로 펀드 환매 열풍 속에서도 연초 이후 256억 원 상당의 자금을 모았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하나의 펀드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펀드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투자자들이 갈아타는 펀드를 잘만 선택하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환 횟수 제한 등은 주의해야 특히 최근 들어 운용사들이 펀드 전환 횟수 제한을 없애 선택의 폭을 넓히는 추세인 것도 투자자들이 엄브렐러 펀드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기존 엄브렐러 펀드들은 연간 12회까지 전환 수수료 없이 펀드를 바꿔 투자할 수 있지만 12회를 초과하면 수수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운용, 신한BNP파리바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이제 엄브렐러 펀드의 전환 횟수 제한을 없애고 있다. 장의 추세에 따라 몇 번이라도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투자자가 갈아탈 펀드를 스스로 결정하는 만큼 경제 상황과 증시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할 수만 있다면 주식 직접투자만큼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내공 있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펀드를 전환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요즘은 전문 펀드매니저들도 환매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한편 투자 컨설팅을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왕병렬 한화투자증권 화곡지점 PB는 “엄브렐러 펀드는 마켓타이밍을 잘 포착하고 적극적으로 자산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투자자별 맞춤 설계도 가능하고 시장에 대해 공부도 해볼 수 있지만 상품 구성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엄브렐러 펀드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펀드 사이에 전환이 자유로운 펀드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하지만 지난해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751개사의 주주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총 주식투자인구는 528만3988명으로 전년 말보다 49만6920명(1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총인구의 10.6%, 경제활동인구의 21.2%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투자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평균 연령은 47.4세로 2010년 47.0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코스피시장 투자자는 평균 48.2세, 코스닥 투자자는 44.9세였다. 시가총액 기준 주식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층은 코스피의 경우 60세 이상(37.4%), 코스닥은 50대(32.8%)였다. 주식투자자 성비는 남성이 60.8%, 여성이 39.2%로 여성 비율이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남성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76.8%로 여성(23.2%)보다 훨씬 높았다. 투자자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전체 주주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주 비중은 56.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보유금액이 소수의 주주에게 집중된 점은 예년과 비슷했다. 10만 주 이상 대량 보유자(기관투자가 등 포함)가 3만3000명(0.6%)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75.5%를 보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1,820 선을 회복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7거래일 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9%, S&P500은 1.6%, 나스닥은 2.46% 각각 올랐다. 중국의 경기부양 신호와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1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후베이(湖北)를 방문해 “경기하강 징후에 맞서 경제성장에 더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4월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자 좀 더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한다. 유로존 긴축정책을 주도해온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도 21일 프랑스 재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든 성장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56포인트(1.64%) 오른 1,828.69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총 107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84억 원, 2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순매도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1163.2원에 마감해 전날보다 5.70원 하락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그리스와 주변국 간 소통과 조율이 우선될 것”이라며 “그리스의 부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경제대국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정치적인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하지만 지난해 국내 주식투자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1751개사의 주주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총 주식투자인구는 528만3988명으로 전년말보다 49만6920명(1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총인구의 10.6%, 경제활동인구의 21.2%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투자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평균 연령은 47.4세로 2010년 47.0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코스피시장 투자자는 평균 48.2세, 코스닥 투자자는 44.9세였다. 시가총액 기준 주식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층은 코스피의 경우 60세 이상(37.4%), 코스닥은 50대(32.8%)였다. 주식투자자 성비는 여성이 60.8%, 남성이 39.2%로 여성 비율이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남성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76.8%로 여성(23.2%)보다 월등히 높았다. 투자자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전체 주주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주 비중은 56.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시가총액 비중도 85.6%로 1.6%포인트 줄었다. 다만 보유금액이 소수의 주주에게 집중된 점은 예년과 비슷했다. 10만주 이상 대량보유자(기관투자가 등 포함)가 3만3000명(0.6%)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75.5%를 보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타이포그래피’로 알려진 작가 유승호 씨부터 천경자 씨의 뒤를 이을 여류화가 정수진 씨까지. 잘나간다는 작가들의 그림이 한데 모여 있다. 그 아래에서 밤늦게 차를 마시거나 와인을 곁들여 파티를 열어도 좋다. 서울시내의 특급호텔 얘기가 아니다. 증권업계 1위 지점을 다투는 하나대투증권 서울 청담금융센터와 삼성증권 서울 도곡지점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는 지난해 지점 수익이 122% 늘었다. 증권업계 전체 지점에서 주식거래금액 점유율 1위로 추정된다. 삼성증권 도곡지점은 개인고객 예탁금이 3조 원으로 단연 업계 1위다. 두 지점이 끌어 모은 개인고객 자금은 5조2000억 원이나 된다. 이는 화려한 실내장식 덕택이 아니다. 추천 상품부터 투자전략, 추천 포트폴리오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지난해 말 두 지점 중 한 곳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안전자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는 올해 초 증시가 상승세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두 지점의 추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안전자산 비중이 일반 지점에 비해 크게 높다는 점이다. 삼성증권 도곡지점은 고객들에게 채권, 보험, 선박 및 유전펀드 등 안전자산 비중을 50%로 권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금 15%를 더하면 안전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65%에 이른다. 추천 채권은 물가연동국채, 20년 장기국채, 해외채권 등이었다.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도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안전자산 비중을 60%로 제시했다. 추천 채권은 물가연동국채, 20년 장기국채 등이었다. 심재은 삼성증권 도곡지점장은 “글로벌 투자환경을 볼 때 고객 돈이 내 돈이라고 생각하면 안전자산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험자산인 주식투자 비중은 20∼30%로 제시됐다. 일반 지점들은 보통 주가연계증권(ELS)을 포함해 주식 관련 비중을 70% 선까지 권하고 있다. 투자 안전성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면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연간 기대 수익률이 8%를 웃도는 선박펀드와 유전펀드였다. 두 지점 모두 최고의 대안 투자처로 선박펀드와 유전펀드를 꼽았다.○ 절세는 공통, 틈새전략은 달라 두 지점의 투자전략에서 기본은 ‘절세(節稅)’였다. 이들이 “보험상품에 금융자산의 20%는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도 절세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유전펀드, 각종 채권 등도 세제 혜택 때문에 이들의 추천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주식, 채권, 현금 등을 뺀 틈새 투자대상은 두 지점의 전략이 엇갈렸다.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는 ELS를 전형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꼽아 금융자산의 10∼20%를 투자하라고 권했다. 이에 반해 삼성증권 도곡지점은 “ELS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어서 고액자산가에게는 맞지 않다”며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차원에서도 해외주식을 금융자산의 15% 정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해외주식으로 애플 구글 아마존 IBM 등 글로벌 ‘황제주’들을 지목했다.○ ‘고객 시간 확보’ vs ‘공부가 최고’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장은 “고객 시간을 어느 증권사, 어느 지점이 많이 갖게 되는지가 증권업계 경쟁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담금융센터는 밤이면 취미공간이나 카페로 변신한다. 예약을 하면 오전 2∼3시까지 가족 모임과 동창회를 할 수 있도록 메뉴판부터 가전제품까지 갖췄다. 전 센터장은 “한 번이라도 들르면 놀러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증권 도곡지점에는 회사 내 40명밖에 없는 ‘마스터 PB’가 3명이나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상품이나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자체 회의를 하거나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연다. 고객들이 워낙 투자에 해박해 웬만한 노력으로는 만족을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지점의 고객 중 금융자산만 10억 원이 넘는 고객이 170명에 이른다.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앞으로 우량기업은 횡령, 배임과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한계기업과 달리 ‘약식 심사절차’를 밟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영업과 재무의 안정성이 인정되는 우량기업의 경우 영업·재무 부문은 약식으로 심사하고 경영 투명성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약식심사절차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정욱 한국거래소 공시부장은 “우량기업이 장기간 심사와 거래정지를 받게 되면 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절차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한화와 하이마트 등의 기업은 재무상태의 문제가 아닌 경영진의 횡령, 배임 등으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투자자들을 불안에 빠지게 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는 성격상 영업이나 재무에 대한 중점 심사가 필요하다면 약식심사 적용범위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약식심사 대상기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등 재무지표를 이용한 계량평가와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비계량평가를 병행해 1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70점을 초과하는 상장법인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1일 “서민층의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스스로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재무설계를 할 수 있는 ‘온라인 개인금융 진단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투자자교육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이 금융회사 중심에서 소비자 보호와 금융교육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 구제 같은 사후적인 방식도 필요하지만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역량을 제고하는 사전적 소비자 보호가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수단”이라며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복잡한 금융상품이 빠른 속도로 출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코스피가 안간힘 끝에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끝내 1,800 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782.46)보다 16.67포인트(0.94%) 오른 1,799.13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앞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11포인트(0.59%) 떨어진 12,369.3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4포인트(0.74%) 내려간 1,295.22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해외 증시의 부진에도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저가매수세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빠졌다’라는 인식이 생겨났다는 뜻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월 들어서만 10.07% 하락하면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제외하고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단,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세는 계속됐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862억 원, 137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77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4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차(전기전자·자동차)군단’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8000원(3.69%) 상승한 1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3.49%, 3.82%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1.44%), 현대모비스(0.73%), 현대중공업(0.79%), LG화학(0.7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1.61%), 의약품(―1.37%), 유통업(―1.01%) 등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그리스의 갑작스러운 유로존 탈퇴로 유로존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 2008년 수준까지 주가가 추락할 수는 있지만 아직 투자심리가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아 추가적인 가격조정보다는 박스권의 등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신영증권이 부모 세대에게 ‘진정한 부의 이전’을, 자녀 세대에게는 ‘바람직한 미래’ 실현을 위한 ‘위대한 유산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 세대의 진정한 대물림이 한 가정 또는 가문의 미래상을 바꿔놓는다는 뜻에 따라 ‘PlanUp(플랜업)주니어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자녀에게 부자의 습관을 심어주고 참된 자산의 의미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PlanUp(플랜업)주니어 자산관리서비스’는 자녀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로 주니어 펀드, 신탁, 랩, CMA 등의 다양한 상품군을 통한 포트폴리오 및 자녀 재테크 플랜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자산 이전을 돕는 맞춤식 서비스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PlanUp(플랜업)주니어 자산관리서비스’를 시작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가까운 영업점이나 고객지원센터(1661-0099)로 하면 된다.}

유리자산운용은 주주총회를 열어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김경석 전 부국증권 부사장(60·사진)을,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철인 전 동부자산운용 부사장(55)을 각각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친환경적이거나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지닌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사회책임투자형과 장기투자형 국내주식 위탁사로 6개사, 3개사를 각각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 6개사에 3200억 원, 장기투자형 3개사에는 3000억 원 등 총 6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탁운용사가 총 221개사로 늘어나는 한편 올 3월 말 4조 원을 돌파했던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4조50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사회책임투자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10.1%로 기준 수익률인 코스피 대비 4.4%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금운용 수익률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만큼 사회책임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12월 결산법인 34% 감사위 설치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67개를 조사한 결과 3월 31일 기준으로 34.0%에 해당하는 144개사가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29.3%)보다 4.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감사위원회 설치여부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주요 평가항목에 포함되면서 감사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상장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국 어음부도율 0.01%p 증가한국은행은 20일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3월(0.01%)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부도업체 수도 3월(90개)보다 20개 늘어난 110개였다. 한은은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창업으로 서비스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도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 여주 강천보에 ‘하트트리’ 포토존국토해양부는 경기 여주군 여주읍 강천보에 위치한 한강문화관에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하트트리’ 포토존을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강천보 하트트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가운데 매주 40명을 선정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4대강 이용 도우미 홈페이지(www.riverguide.go.kr)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마련된 ‘하트트리’ 폴더에 응모하면 된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가 올해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 가운데 35% 정도를 외국인투자가들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결산법인 896개사에서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으로 지급한 금액은 총 11조485억 원이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 수가 지난해에 비해 20개사 줄면서 배당금 역시 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전년 대비 11.0% 감소한 3조8607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4.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데다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외국인들의 지분이 감소한 것이 배당금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4639억 원을 배당했다. 포스코(3107억 원) SK텔레콤(2733억 원) KT&G(2635억 원) KT(2501억 원) 등도 배당금이 많은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145억 원), GS홈쇼핑(86억 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57억 원) 등의 순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 국적의 외국인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겨 갔다. 이들의 배당금은 1조7800억 원으로 외국인 배당금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3742억 원, 룩셈부르크 2493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투자증권은 적극적인 펀드 선정과 자산배분을 동시에 활용해 수익성과 위험관리를 한층 강화한 ‘아임유(I’MYOU)랩 스마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임유랩 스마트’는 국내 주식형펀드를 핵심 투자대상으로 하고 해외 채권펀드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한 일임형 펀드랩이다. 주식 관련 자산에 50∼100% 투자하는 ‘스마트 액티브’와 0∼50% 투자하는 ‘스마트 뉴트럴’ 2종류로, 투자성향에 따라 가입하면 된다. ‘SAS(Smart Active Switching)’ 모델을 활용해 적극적인 펀드 교체 전략으로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SAS 모델이란 펀드 운용성과 분석, 기술적 매매기법을 활용해 성과 반전시점을 미리 예측한 뒤 적극적인 교체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투자 모델이다.}
애플이 엘피다에 D램 주문을 몰아줄 것이라는 소문에 휘청했던 정보기술(IT)주들이 17일 되살아났다. 앞서 16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일본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주문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모바일 D램 시장점유율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16일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가 6.18%, SK하이닉스는 8.89% 급락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 ‘과도한 우려’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17일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투자가 순매수 1위에 오르며 전날보다 6.29% 오른 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0.57% 떨어졌으나 큰 하락세는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대만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해도 엘피다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격차가 크고 엘피다와 애플은 이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새삼스레 악재로 부각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뜻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에도 엘피다가 생산하는 전체 모바일 D램의 45%가 애플 판매분이었다”며 엘피다가 애플에 대한 공급을 하반기에 전체 생산량의 50%까지 늘려도 지금 현재 모바일 D램 공급업체 사이의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코스피가 전날 외국인투자가들의 집중 매도에 ‘심리적 지지선’이던 1,900 선을 내준 데 이어 16일 1,850 선까지 힘없이 무너지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실시해 증시 급락의 원인과 추가 하락 가능성, 반등 시점 등을 알아봤다.○ 코스피 급락, 왜? 일단 그리스와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불러온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유럽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고려했지만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는 상황까지는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1,900 선까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틀리고 말았다”며 “프랑스와 그리스의 정치적 변수로 ‘새로운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럽의 기존 재정협약이 위협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최석원 한화증권 센터장 역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구체화되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뱅크런 등의 파장을 우려할 시점이 됐다”며 “뱅크런이 가속화되면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돈이 빠지며 금융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돌파해 오름세(원화 가치는 하락)를 이어가 외국인들로서는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해가 되는 점도 이들의 이탈 원인으로 꼽혔다.○ 1,800 선이 마지막 지지선 센터장들은 한목소리로 “이제 단기저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럽 위기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 힘든 만큼 1,800대 초반까지도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은 “마지막 지지선을 1,800으로 본다”며 “지난해 11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의 출발점이 1,850이었고 현재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상황이므로 1,800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1,850 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계속 지지부진할 것이고 추가 이탈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굉장히 저평가된 수준이 돼 1,850 선 아래에서는 외국인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등은 언제쯤? 관건은 역시 유럽이다. 그리스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위기가 번질지가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유럽 은행들이 6월 말 자본 확충을 마친 뒤 다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설지, 7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국채 만기를 무난히 넘길지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각국의 대응책도 주시해야 할 핵심 포인트다. 미국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3차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거나 중국이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한다면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 조 센터장은 “6월 말 FOMC 이후 3분기부터 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상훈 교보증권 센터장도 “6월 말부터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나올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예측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되살아난 유럽 재정위기 ‘불씨’에 코스피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Greece와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 리스크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4개월여 만에 1,900 선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그리스 사태가 꼽힌다.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이 지연되면서 결국 재총선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급진좌파정당이 1당으로 부상해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연정 구성을 설득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연정 구성시한인 17일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연정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이미 기정사실화하며 유로존의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뱅크런)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스페인 이탈리아마저 ‘유로’를 포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너도나도 안전한 ‘대피처’를 찾아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변국들의 뱅크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대형 폭탄’을 막기 위해 유로존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스위스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를 달래는 발언이 이어졌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난센스이고 선전전일 뿐”이라며 그리스의 탈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악재는 그리스 사태만이 아니라 이웃국가들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 유니크레디트은행과 인테사산파올로은행 등 이탈리아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며 이탈리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도 6.3%로 또다시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연립정부가 구성되는 17일까지는 불확실성 때문에 코스피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코스피 1,900 선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볼 때 9배 이하인 저평가 국면에 들어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문제를 지켜봐야 하지만 1,900 선 이하는 상당히 저평가된, 매력적인 구간인 만큼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 전체가 가격조정이 되면서 저가 주식은 많아졌다”며 “오히려 이 같은 시기가 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은 업종을 잡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시장을 관망하고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위기일 뿐 지난해 8월과 같은 신용경색 국면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서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다려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