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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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칼럼48%
경제일반27%
사회일반10%
산업3%
사고3%
복지3%
금융3%
국제일반3%
  • 국민연금, ‘착한 기업’에 6200억 추가 투자

    국민연금이 친환경적이거나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지닌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사회책임투자형과 장기투자형 국내주식 위탁사로 6개사, 3개사를 각각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 6개사에 3200억 원, 장기투자형 3개사에는 3000억 원 등 총 6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탁운용사가 총 221개사로 늘어나는 한편 올 3월 말 4조 원을 돌파했던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4조50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사회책임투자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10.1%로 기준 수익률인 코스피 대비 4.4%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금운용 수익률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만큼 사회책임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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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금 중 외국인 몫 35%… 3조8607억

    12월 결산법인 상장사가 올해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 가운데 35% 정도를 외국인투자가들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결산법인 896개사에서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으로 지급한 금액은 총 11조485억 원이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 수가 지난해에 비해 20개사 줄면서 배당금 역시 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전년 대비 11.0% 감소한 3조8607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4.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데다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외국인들의 지분이 감소한 것이 배당금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4639억 원을 배당했다. 포스코(3107억 원) SK텔레콤(2733억 원) KT&G(2635억 원) KT(2501억 원) 등도 배당금이 많은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145억 원), GS홈쇼핑(86억 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57억 원) 등의 순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 국적의 외국인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겨 갔다. 이들의 배당금은 1조7800억 원으로 외국인 배당금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3742억 원, 룩셈부르크 2493억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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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한국투자증권, 적극적 펀드교체 ‘아임유랩 스마트’ 판매

    한국투자증권은 적극적인 펀드 선정과 자산배분을 동시에 활용해 수익성과 위험관리를 한층 강화한 ‘아임유(I’MYOU)랩 스마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임유랩 스마트’는 국내 주식형펀드를 핵심 투자대상으로 하고 해외 채권펀드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한 일임형 펀드랩이다. 주식 관련 자산에 50∼100% 투자하는 ‘스마트 액티브’와 0∼50% 투자하는 ‘스마트 뉴트럴’ 2종류로, 투자성향에 따라 가입하면 된다. ‘SAS(Smart Active Switching)’ 모델을 활용해 적극적인 펀드 교체 전략으로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SAS 모델이란 펀드 운용성과 분석, 기술적 매매기법을 활용해 성과 반전시점을 미리 예측한 뒤 적극적인 교체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투자 모델이다.}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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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루머’ 떨쳐내고… IT株하락세 ‘스톱’

    애플이 엘피다에 D램 주문을 몰아줄 것이라는 소문에 휘청했던 정보기술(IT)주들이 17일 되살아났다. 앞서 16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일본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주문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모바일 D램 시장점유율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16일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가 6.18%, SK하이닉스는 8.89% 급락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 ‘과도한 우려’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17일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투자가 순매수 1위에 오르며 전날보다 6.29% 오른 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0.57% 떨어졌으나 큰 하락세는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대만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해도 엘피다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기술격차가 크고 엘피다와 애플은 이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새삼스레 악재로 부각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뜻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에도 엘피다가 생산하는 전체 모바일 D램의 45%가 애플 판매분이었다”며 엘피다가 애플에 대한 공급을 하반기에 전체 생산량의 50%까지 늘려도 지금 현재 모바일 D램 공급업체 사이의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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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1800이 마지노선… 6월말 이후 반등 가능성”

    코스피가 전날 외국인투자가들의 집중 매도에 ‘심리적 지지선’이던 1,900 선을 내준 데 이어 16일 1,850 선까지 힘없이 무너지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실시해 증시 급락의 원인과 추가 하락 가능성, 반등 시점 등을 알아봤다.○ 코스피 급락, 왜? 일단 그리스와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불러온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유럽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고려했지만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는 상황까지는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1,900 선까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틀리고 말았다”며 “프랑스와 그리스의 정치적 변수로 ‘새로운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럽의 기존 재정협약이 위협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최석원 한화증권 센터장 역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구체화되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뱅크런 등의 파장을 우려할 시점이 됐다”며 “뱅크런이 가속화되면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돈이 빠지며 금융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돌파해 오름세(원화 가치는 하락)를 이어가 외국인들로서는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해가 되는 점도 이들의 이탈 원인으로 꼽혔다.○ 1,800 선이 마지막 지지선 센터장들은 한목소리로 “이제 단기저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럽 위기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 힘든 만큼 1,800대 초반까지도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은 “마지막 지지선을 1,800으로 본다”며 “지난해 11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의 출발점이 1,850이었고 현재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상황이므로 1,800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1,850 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계속 지지부진할 것이고 추가 이탈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굉장히 저평가된 수준이 돼 1,850 선 아래에서는 외국인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등은 언제쯤? 관건은 역시 유럽이다. 그리스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위기가 번질지가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유럽 은행들이 6월 말 자본 확충을 마친 뒤 다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설지, 7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국채 만기를 무난히 넘길지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각국의 대응책도 주시해야 할 핵심 포인트다. 미국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3차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거나 중국이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한다면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 조 센터장은 “6월 말 FOMC 이후 3분기부터 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상훈 교보증권 센터장도 “6월 말부터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나올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예측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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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시트 리스크에 코스피도 몸살

    되살아난 유럽 재정위기 ‘불씨’에 코스피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Greece와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 리스크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4개월여 만에 1,900 선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그리스 사태가 꼽힌다.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이 지연되면서 결국 재총선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급진좌파정당이 1당으로 부상해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연정 구성을 설득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연정 구성시한인 17일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연정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이미 기정사실화하며 유로존의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뱅크런)까지 거론하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스페인 이탈리아마저 ‘유로’를 포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너도나도 안전한 ‘대피처’를 찾아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변국들의 뱅크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대형 폭탄’을 막기 위해 유로존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스위스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를 달래는 발언이 이어졌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난센스이고 선전전일 뿐”이라며 그리스의 탈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악재는 그리스 사태만이 아니라 이웃국가들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 유니크레디트은행과 인테사산파올로은행 등 이탈리아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며 이탈리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도 6.3%로 또다시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연립정부가 구성되는 17일까지는 불확실성 때문에 코스피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코스피 1,900 선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볼 때 9배 이하인 저평가 국면에 들어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리스 문제를 지켜봐야 하지만 1,900 선 이하는 상당히 저평가된, 매력적인 구간인 만큼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 전체가 가격조정이 되면서 저가 주식은 많아졌다”며 “오히려 이 같은 시기가 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은 업종을 잡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시장을 관망하고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위기일 뿐 지난해 8월과 같은 신용경색 국면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서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다려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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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자 명의 기부 ETF펀드 선보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펀드 투자를 통해 투자자 명의로 직접 기부되는 ‘미래에셋사랑나눔ETF펀드’를 내놓아 15일 대구은행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사랑나눔ETF펀드는 투자자가 선취판매수수료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동의하면 대구은행이 선취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자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직접 기부한다. 기부금액은 펀드 가입 때 개설한 대구은행 사랑나눔 통장을 통해 누적 관리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코리아대표ETF증권 모펀드와 미래에셋120/20증권 모펀드에 5 대 5로 분산투자해 코스피를 추종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주식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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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KDB대우증권 ‘스마트 나침반’ 접속하면 커피 쿠폰

    KDB대우증권은 무료 투자 정보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나침반’ 이벤트를 소셜커머스 쿠팡과 연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나침반은 계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투자 정보 서비스로 4월 오픈한 이래 누적 다운로드수가 2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 나침반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쿠팡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지급한다. 한편 KDB대우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인 ‘스마트 네오’를 이용해 처음 거래한 고객에게 10만 원 상당의 고급 가전제품(전동칫솔 혹은 전기면도기 중 선택)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KDB대우증권 고객과 신규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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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亞 베스트 애널리스트’ 신정관-김민정-나은채 씨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아시아지역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한국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3명이 이름을 올렸다. WSJ는 14일(현지 시간) 10개국 129개 증권사, 1500여 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이들이 분석한 종목 수익률을 점수화해 21개 업종의 아시아 최고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자동차·부품 분야,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식품·음료 분야,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용품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이태경 애널리스트(현대증권)와 차재현 애널리스트(동부증권)가 각각 보험과 식품·음료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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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실버론’ 신청액 100억원 돌파

    국민연금 수급자들에게 낮은 이자로 생활안정자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빌려주는 ‘국민연금 실버론’이 시행 10일 만에 신청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4일 현재 2550명이 100억7330만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60∼80세 노령연금 수급자로 대부분 전·월세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대부를 받았다. 이어 의료비, 배우자의 장제비(葬祭費), 재해복구비 순이었다. 대부 신청액은 평균 395만 원이었지만 1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신청한 이들도 있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대부 상담자 3000여 명에게 재무영역 외에도 일, 건강, 주거, 대인관계, 여가생활에 대한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실버론으로 연금 수급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저리로 빌려줘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규모로 자금을 빌려줄 계획이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올해 2기 3.56%)를 적용하고 최고 5년 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갚도록 했다.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우체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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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 샤르마 사장 “한국 제조업 5∼10년내 한계점… 서비스 부문 키워야”

    “한국의 제조업 성공신화는 앞으로 5∼10년이면 한계점에 도달합니다. 관건은 그 다음이지요.”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루치르 샤르마 신흥시장 총괄사장은 최근 펴낸 책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스(Breakout Nations)’에서 한국 등 6개의 브레이크아웃 국가들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대신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4개국을 브릭스와 함께 ‘성장시장(growth market)’으로 꼽은 데 이어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잇달아 후하게 평가한 것이다. 샤르마 사장과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경제를 호평한 이유를 들어봤다. 샤르마 사장의 한국 시장에 대한 믿음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나도 5년 전만 해도 한국의 제조업 성공신화가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성공담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제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인당 실질소득 1만 달러를 넘어가면 더는 증가하지 않는데 한국은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를 키운 게 한국의 ‘힘’이라며 다른 신흥시장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경쟁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한국 제조업의 성장동력이 10년 이상 유지되긴 힘들다”며 “서비스 부문의 성숙화와 내수시장 활성화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신흥국가 중에서는 폴란드를 높게 평가했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유럽을 휩쓴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국면에서도 ‘무풍지대’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에서는 필리핀을 주목했다. 그는 “필리핀은 40년 전만 해도 아시아 2대 경제부국이었다”며 “자원 부국인 만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개혁만 충실히 한다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시장’에 대해선 일부는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4개 국가를 ‘브릭스’라는 하나의 큰 신흥시장으로 묶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1500달러인 인도, 6000달러인 중국, 1만2000달러가 넘는 러시아와 브라질은 서로 확연히 다른 성장과제를 안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브라질과 러시아는 원자재 생산국에서 벗어나 성장을 다변화해야 하고, 인도는 ‘현실 안주’ 때문에 개혁의지가 꺾일 위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 증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초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자 1분기 외국인투자가 자금이 세계경제의 바로미터인 한국으로 몰렸다”며 “최근 유로존 리스크로 자금이 빠지고 있지만 코스피는 세계증시를 대변하는 만큼 세계경제가 양호하다면 한국은 그 심장부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시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쏟아진 이지머니(easy money·조달비용이 낮아진 자금)가 사라지면서 변동성이 되살아났다”며 “세계경제의 확장 국면이 짧아지고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한편 강세장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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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KB 2스타ELF KK-2호’ 출시

    KB자산운용이 ‘KB 2스타ELF KK-2호’를 출시해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수협은행을 통해 18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KB 2스타ELF KK-2호’는 KOSPI200과 KB금융 주가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만기 3년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4개월, 8개월), 85%(12개월, 16개월), 80%(20개월, 24개월), 75%(28개월), 70%(32개월) 이상이면 연 8.5% 수준의 수익을 확정하게 된다. 만기 때 펀드 수익률은 두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이거나 운용 기간에 50%를 초과 하락한 적이 없으면 25.5%(연 8.5% 수준)로 상환된다. 다만 운용 기간에 50%를 초과 하락한 종목이 있고 만기평가 시점에서 한 종목이라도 최초 기준가격 대비 65% 미만이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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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금융硏, 올 성장률 전망치 3.4%로 하향 外

    ■ 금융硏, 올 성장률 전망치 3.4%로 하향 한국금융연구원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3.4%에 머물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3.7%)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연구원은 이날 “올해 설비투자 등 내수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성장세 감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수출 증가율을 지난해 10월엔 9.9%로 내다봤지만 이번에 절반 수준인 5.0%로 낮췄다.■ 3자녀 이상 가구에 아파트 특별 공급 국토해양부는 3자녀 이상을 둔 ‘한부모가족’과 ‘입주자저축 장기가입자’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운용지침’ 개정령을 마련해 14일부터 시행한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국토부는 3자녀 이상을 두고, 한부모가족으로 지정된 지 5년 이상 지난 가구주와 10년 이상 입주자 저축 가입자에게 총점 65점 만점의 평가에서 각각 5점을 주기로 했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은 민법상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주에게 주택의 일정 물량을 별도로 배정해 공급하는 제도다.■ 오늘부터 모바일 전자공시 서비스 금융감독원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전자공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공시(mDART)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및 애플(iOS)의 앱스토어에서 ‘전자공시’나 ‘DART’로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모바일기기 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한 웹 주소(m.dart.fss.or.kr)도 있다. PC환경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공시 문서를 모바일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조회할 수 있다. 회사명, 공시유형, 보고서유형 등 세부조건 입력을 통한 공시문서 조회도 가능하다.■ 상장기업 68% “공시의무 부담” 대한상공회의소는 유가증권시장 150개사와 코스닥 상장 137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7%가 공시의무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증권 집단소송과 주주 간섭’(13.2%), ‘사외이사·감사위원회 등 내부통제장치 구축’(8.0%), ‘영업보고서 작성·주주총회 등 주주 관리비용’(4.5%)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의 상장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2.7점이었다.■ 해외부동산 투자 미국-호주-캐나다順 기획재정부가 13일 ‘거주자 외국부동산 취득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 한국 거주자가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해외로 송금한 금액은 4950만 달러(약 569억 원)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2770만 달러(319억 원)보다 79% 늘었지만 작년 1분기 7570만 달러(871억 원), 2010년 1분기 6250만 달러(719억 원)에 비해선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60만 달러(329억 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주(350만 달러) 캐나다(320만 달러) 홍콩(290만 달러) 순이다.}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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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 버핏 새 투자처는 화장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이번엔 화장품 투자에 손을 대 화제를 모으고 있다.13일 국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세계 최대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인 에이본 인수에 나선 ‘코티’에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 시간) 버핏 회장의 지원 규모와 관련해 “버핏이 인수대금 중 25억 달러(약 2조8750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향수와 미용업계 선두주자인 코티는 지난달 에이본에 100억 달러(주당 23.25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버핏이라는 든든한 ‘우군’과 손을 잡은 코티는 인수대금을 107억 달러(주당 24.75달러)로 높여 잡고 에이본에 14일까지 협상에 응할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코티는 “에이본의 사업 전망은 크게 악화됐지만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인수가격을 올려 제안한다”고 밝혔다. 에이본은 최근 1년간 주가가 50% 넘게 떨어졌다. 당초 ‘인수 제안이 불투명하고 인수가가 낮다’는 이유로 코티의 제안을 거절했던 에이본이 태도를 바꿀지 주목된다.시장에서는 버핏 회장이 에이본 인수전에 참여한 배경으로 ‘브랜드파워’를 중시하는 그의 투자패턴을 꼽고 있다. 에이본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셔릴린 매코이가 존슨앤드존슨 브랜드를 키워낸 점에 버핏 회장이 주목했다는 뜻이다. 버핏 회장은 존슨앤드존슨이나 프록터앤드갬블(P&G), 질레트 등 세계적으로 브랜드파워가 강한 생활용품 업체들에 투자해왔다. 그가 투자해 온 코카콜라와 IBM 등도 해당 업종에서 탁월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들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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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팔자’… 코스피 1950선 붕괴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50 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커지는 등 계속되는 유럽 위기에 1,940 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중국 무역지표의 호조 덕분에 가까스로 하락폭을 줄여 전날보다 5.37포인트(0.28%) 내린 1,944.9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벌써 7거래일째로 그동안의 총 매도물량은 1조6700억 원어치에 이른다.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 후폭풍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옵션만기일이란 점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우려했던 ‘물량 폭탄’은 없었으나 최근 상황과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문제는 역시 유럽이다. 그리스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연립여당의 패배와 2차 구제금융 조건 파기를 주장하는 진보좌파연합(시리자)의 부상으로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투자자 등 전문가 1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예상한 응답자가 57%에 이르렀다. 9일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6%를 다시 웃돌아 불안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1,950 선도 무너진 만큼 지수 하단을 1,900 선까지 열어 놓을 필요는 있지만 지나치게 우려할 것까지는 없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나는 등 위기 해결 노력이 진행 중이고 유럽 변수 외에는 증시가 크게 하락할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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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세 금감원장 “원화도 국제화 추진 대비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해 중국이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자본시장연구원-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공동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글로벌경제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는 만큼 중국의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권 원장은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은 무역대금의 위안화 결제, 위안화 채권발행 확대 등 위안화의 국제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연간 200억∼300억 달러에 이르는 이란 원유수입 대금도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의 경제력 수준을 감안할 때 한중 FTA를 통해 형성되는 시장 규모는 서구 선진국 못지않은 국제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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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럭셔리·컨슈머 펀드 눈부신 수익률… “투자도 명품이 대세”

    《3초에 한 번씩은 볼 수 있다며 일명 ‘3초 백’으로 불리는 루이비통 스피디 백, 한 명의 장인에게서 한 달에 평균 4개만 만들어진다는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 가방. 이 같은 고가의 명품 가방을 마주쳤을 때 ‘나는 언제쯤 저런 가방을 들어보냐’며 한숨 쉰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명품들을 유심히 바라봤다면 유망 ‘투자처’의 팁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수요가 커지면서 명품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를 비롯해 컨슈머(소비재)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명품, 사지만 말고 ‘투자’하라 럭셔리 펀드들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때는 물론 올해 들어서도 눈부신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럭셔리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59%에 이르렀다. 컨슈머펀드 역시 14.11%로 국내 주식(8.59%) 채권형(1.33%) 펀드의 수익률을 앞지르고 있다. 장기수익률에서도 컨슈머펀드는 2년 24.95%, 3년 57.83%에 이르렀다. 럭셔리 펀드도 2년 47.04%, 3년 95.69%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럭셔리 펀드는 4개 정도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 펀드는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세계 최대의 명품그룹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와 유명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 명품 보석의 대명사인 티파니 등에 투자했다. ‘우리Global Luxury증권투자신탁 1[주식]’ 펀드도 LVMH와 스와치, 티파니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가방 브랜드 코치,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주식을 편입했다. 수익률로는 ‘우리Global Luxury 증권투자신탁1[주식]’이 연초 이후 21.41%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돋보인다.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도 21.19%의 수익률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 그중에서도 ‘아시아에서 잘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 가운데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가 눈에 띈다. 애플과 BMW 등 ‘글로벌 100대 브랜드’와 신흥국 경제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올해 펀드 수탁액 7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럭셔리펀드와 컨슈머펀드의 활약은 컨슈머와 럭셔리 섹터가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S&P500 소비섹터는 7일 종가기준 54.2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 대비 31.4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다우존스 럭셔리 지수도 52.67% 수익률을 거둬 시장을 27.93%포인트 초과했다.○ 전 세계 명품 시장 계속 성장 유럽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섹터와 유럽의 명품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시아시장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8년 세계 5대 소비국이던 중국은 201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기세다. 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명품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명품시장은 2011년 말 기준 약 1910억 유로(약 282조6800억 원)로 15년 전보다 세 배 이상으로 커졌다. 2014년에는 2210억 유로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 명품시장 규모는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이정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주와 명품주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기업들”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영업 마진 및 수익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주가상승률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있으나 동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프리미엄’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투자 때 주의점도 적지 않다. 일단 럭셔리 펀드는 아직 펀드 수가 적다. 선택의 폭이 좁다는 얘기다. 또 럭셔리 펀드나 컨슈머펀드는 소비재 안에서도 세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시장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펀드 별로 운용대상 및 방식에도 차이가 존재하므로 상품별로 주요 보유종목과 운용전략을 점검한 후 선택해야 한다”며 “또 이들 펀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분산투자 관점에서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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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정치 불안 코스피 16.72P ↓

    유럽 재정위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리스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정치적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코스피가 1,950 선까지 다시 밀려났다. 특히 ‘문제아’로 떠오른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진원지 그리스이다. 긴축이행을 주도해 온 양대 정당이 총선에서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그리스 제2당으로 부상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당’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8일(현지 시간) “전 정권이 유럽연합(EU) 등과 약속한 긴축정책은 모두 무효”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협약을 무효로 한다면 유로존 탈퇴 역시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여파로 간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물론이고 미국 증시 등 각종 지수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1.78%, 독일 DAX30지수는 1.90%, 프랑스 CAC40지수는 2.87%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0.59% 하락했고 원유 가격도 5일새 9%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도 이 같은 해외 악재를 피해갈 수 없었다. 9일 코스피는 16.72포인트(0.85%) 떨어진 1,950.29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945.31까지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은 22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외국인투자가들이 3446억 원어치를 팔았고 기관투자가들 역시 56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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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삼성증권 ‘Love Family’ 이벤트 外

    ■ 온라인 상품 가입하고 기프티콘 받으세요, 삼성증권 ‘Love Family’ 이벤트삼성증권은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ove Family’ 이벤트를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www.samsungpop.com) 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온라인 금융상품을 매수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2주마다 가입규모 기준 상위 30명에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 기프티콘(모바일교환권)을 증정한다. 대상 금융상품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100만 원 이상) △온라인 펀드(100만 원 이상) △전문가 추종 매매서비스인 미러링어카운트(1000만 원 이상)이다. 신규가입과 추가매수 모두 인정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편리한 가입이 장점인 온라인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오프라인 상품보다 수익구조가 좋은 온라인 전용 ELS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 ‘중국 내수 소비’ 한국기업에 집중 투자, ING 중국내수수혜국내주식 펀드ING자산운용이 ‘ING 중국내수수혜국내주식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한국에서 검증된 국내 기업 중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추가 수익을 얻는 기업에 선별적,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산업기반이 탄탄하고 중국 비즈니스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한국 또는 중국의 어느 한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바뀌어 중산층 확대를 통해 정치적인 안정화에 주력해 나갈 조짐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이 펀드는 식·음료, 화장품, 백화점, 의류업종 등의 ‘중국 내수 소비’ 관련 한국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펀드 가입은 외환은행 및 기업은행 전 지점을 통해서 가능하다. ■ 양육·교육·결혼 자금 등 미래 지출 대비,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IBK자산운용은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내놓았다. 이 펀드는 코스피시장의 대표적 지수인 KOSPI200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다. 인덱스 펀드는 주가지수(INDEX)를 대부분 그대로 복제하므로 종목교체 필요성이 적고 이에 따른 펀드의 주식을 사고파는 주식매매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식매매에 따른 거래 비용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펀드 운용보수도 저렴한 편이다. IBK자산운용은 “최근 자녀 양육비, 교육비 및 결혼 자금 등과 관련된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펀드 비용절감효과를 이용해 장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미래의 지출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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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3050 노후대비 짚어보기] 애쓰지만 마음뿐인 40대

    자녀 둘을 둔 월소득 400만 원의 직장인 김모 씨(41). 부지런히 돈을 모아 1억8000만 원 상당의 내 집 마련에 성공했고 예금 등 금융상품에도 3000만 원 정도가 들어 있다. 기타 부동산 자산 1억 원 등을 합치면 총자산은 3억1000여만 원. 매달 적금 32만 원, 개인연금 18만 원을 붓는 등 나름대로 은퇴 준비도 한다. 김 씨는 60세에 은퇴한 뒤 매달 300만 원(현재가치 기준)의 생활비로 아내와 가끔 여행을 즐기는 삶을 그리고 있다.하지만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김 씨가 그리는 삶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다. 김 씨의 기대수명은 100세이지만 현재의 준비 상태라면 79세에 생활비가 떨어져 이후 21년은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100세시대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40대의 ‘경제수명’은 76.7세다. 모아놓은 자산으로 은퇴 후 희망소비액을 썼을 때 평균 76.7세면 돈이 바닥난다는 뜻이다. 30대보다 자산이 많고 은퇴 준비도 꽤 하는 40대이지만 갑갑한 상황이긴 30대와 매한가지다.○ ‘자녀’ 교육비가 최대 걸림돌전문가들은 40대의 은퇴 준비가 미흡한 이유로 월 저축액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자녀교육비로 나가는 돈이 많다 보니 수입이 가장 많을 때 제대로 저축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기준 40대는 월소득 434만 원으로 390만 원인 30대, 426만 원인 50대를 앞섰으나 지출도 35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교육비 지출이 월 45만 원으로 30대(20만 원)나 50대(11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퇴 준비의 개념이 머릿속에 안 잡혀 있는 30대에 비해 40대는 본격적으로 은퇴 후를 걱정하는 시기”라면서도 “교육비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형편이 빠듯하다”고 말했다.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이자를 주는 예·적금에 돈을 묻어두는 것도 문제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은 “40대는 투자상품과 안정적인 예·적금 비중을 6 대 4 정도로 배분하는 등 약간의 공격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예금상품이나 부동산에 무작정 장기 투자를 하다 보니 은퇴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월소득이 700만 원에 이르는 이모 씨(45)도 100세 준비는 부족했다. 이 씨는 2억3000만 원짜리 주택과 1억 원의 금융자산, 기타 부동산 자산 6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달이 65만 원씩 저축도 한다. 하지만 그의 희망대로 은퇴 후 월 325만 원씩 쓰면 82세에 돈이 바닥을 드러낸다.연구소는 40대를 향해 일단 저축액부터 늘리라고 조언한다. 한 달에 635만 원을 쓰는 이 씨가 교육비 등을 줄여 135만 원씩만 더 저축해도 은퇴 시점이 되면 5억623만 원이 추가로 생긴다. 여기에 부동산에 투자했던 자산 6000만 원 중 3000만 원만 물가연동국채와 주식형펀드에 나눠 담아 연평균 8%의 수익률을 거두면 1억630만 원의 자금이 더해진다. 은퇴자산을 추가로 6억1200여만 원을 확보하면 100세까지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친한 프라이빗뱅커(PB)를 만드는 것도 필수다. 수시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모아놓은 종잣돈을 똑똑하게 굴려야 하기 때문이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 공략해야40대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리스크가 있는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불안하지만 은퇴 시점까지 상당 기간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상품 위주로만 운용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다.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는 물가연동국채가 대표적이다. 국채의 안정성과 함께 물가 상승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 박스권 증시에서 리스크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채권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미국과 해외 신흥국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 연구소는 어린이 펀드도 함께 추천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가입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나중에 대학 학비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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