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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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2~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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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두쫀쿠?…“9500원인데 카다이프 대신 소면 쓴듯”[e글e글]

    두바이식 디저트로 알려진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부 판매점에서 핵심 재료 대신 소면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최근 두쫀쿠는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모처럼 찾아온 특수라며 업종을 가리지 않고 판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다만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원재료 수급이 불안해지고, 이를 둘러싼 잡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쫀쿠 카다이프 대신 소면 넣은 업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작성자는 “카다이프 대신 소면 같은 대체 재료를 넣는 곳도 생기고 있다”며 “카다이프가 아니라면 그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두쫀쿠는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한 쿠키로 감싼 디저트다. 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고 손이 많이 가, 한 개 가격이 4000~8000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일부 판매점에서 다른 재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공개된 사진에는 두쫀쿠 속에 하얀 면발이 다량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는 작성자는 “사진 속 안내된 내용물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며 “이건 사기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작성자는 “처음엔 멸치가 들어간 줄 알고 놀랐다”며 “개당 9500원이나 하는 제품인데, 카다이프가 없어서 이렇게 만든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런 배경에는 재료 가격 급등도 있다. 최근 온라인 도매 시장 기준으로 볶은 카다이프 5kg 가격은 14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업주들이 대체 재료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카다이프를 쓰지 않았다면 두쫀쿠라고 보기 어렵다”, “가격도 재료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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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R코드 막 찍지 마세요”…北 연계 ‘큐싱’ 주의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이 QR코드를 이용한 새로운 피싱을 잇따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정부기관이나 연구기관을 사칭해 QR코드를 찍게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깔거나 개인 정보를 빼내는 ‘큐싱(QR 피싱)’ 수법이다.● QR코드 찍었다가 개인정보·금융정보 탈탈큐싱은 QR코드를 찍는 순간 해킹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피싱 방식이다. QR코드 안에 악성 앱 설치 주소나 가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숨겨두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주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QR코드를 담아 직접 촬영하도록 유도한다.KISA가 확인한 사례를 보면 공격자들은 회사나 기관의 보안 관리가 미치지 않는 개인 스마트폰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국내외 연구기관 직원인 것처럼 연락해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의견이나 설문을 받고 싶다”며 QR코드 접속을 유도했다.QR코드를 찍으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실제 서비스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정보나 계정 로그인 정보가 공격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특히 악성 앱이 설치될 경우 단말기 이름과 고유식별번호(IMEI),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까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국가정보원은 지난해 북한 해킹 조직이 약 2조2000억 원에 달하는 금전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큐싱과 같은 새로운 수법이 활용됐다는 설명이다.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최근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가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학계, 기업 관계자를 겨냥한 큐싱 공격을 늘리고 있다며 주의 경고를 발표했다.KISA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QR코드는 찍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의 ‘큐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미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된다면 모바일 백신 점검과 인증서 재발급, 모바일 결제 내역 확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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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티슈가 키운 하수도 비용, 규제 필요성 커져

    일상 속 편의용품인 물티슈가 환경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잠깐 닦고 버리는 소비가 반복되면서 하수관 막힘과 미세 플라스틱 오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규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물티슈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입법적 검토’ 보고서를 통해 물티슈를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물티슈가 변기에 버려질 경우 기름때와 엉겨 붙어 이른바 ‘펫버그(fatberg)’를 형성하고, 하수관 막힘과 설비 고장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무심코 버린 물티슈가 결국 도시 하수 시스템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지적이다.● 물티슈의 함정… 하수관 막힘·요금 인상까지문제는 물티슈가 ‘종이’처럼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보고서는 전국 하수처리시설에서 수거되는 협잡물의 80~90%가 물티슈라는 점을 근거로 들며, 유지·보수 비용 증가가 지자체 예산 부담과 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변기에 버려도 된다’는 문구도 문제로 꼽혔다. 실제 하수 환경에서 분해되는지를 검증할 시험 기준이나 인증 제도가 없어, 소비자가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천연’, ‘순면’ 등의 표현이 붙은 물티슈가 늘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장치가 부족해 그린워싱 논란도 반복되고 있다.해외에서는 이미 대응이 시작됐다. 영국은 물티슈를 하수 인프라와 해양 생태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물질로 규정하고, 플라스틱을 포함한 물티슈의 제조·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사용 이후의 처리에 맡기기보다, 애초에 플라스틱 물티슈의 시장 진입을 막겠다는 접근이다.● 한국은 일회용품 목록에서 제외…폐기물부담금도 적용 안 돼반면 우리나라는 물티슈가 화장품법상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돼 자원재활용법의 일회용품 목록에 제외돼 있다. 플라스틱 제품이나 고합성수지 아이스팩, 일회용 기저귀 등과 같이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다. 이로 인해 물티슈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비용이 소비자와 사회 전체로 전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부는 한때 2030년까지 물티슈 소재를 천연섬유나 재생섬유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내구성 문제와 업계·소비자 반발 등을 이유로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보고서는 “물티슈 문제를 사후 처리에 맡길 것이 아니라, 생산 단계부터 관리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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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말고요”…20대, 차 음료로 갈아탔다

    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커피 대신 차 음료를 찾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출 집계에서 20대의 티 음료 구매 증가세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차 음료 판매에서 20대 소비층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20대의 차 음료 구매량은 전년보다 약 20% 늘어나며, 전체 티 음료 판매 증가율(8%)을 크게 웃돌았다.20대 고객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티 메뉴는 ‘자몽 허니 블랙티’였다. 자몽의 상큼함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맛이 꾸준한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자몽 허니 블랙티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대에게 학창 시절과 대학 생활, 시험 기간이나 휴식 시간과 맞물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음료다. 단기간 유행을 타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찾는 ‘단골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음료는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0만 잔이 판매됐으며, 2024년에 차 음료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섰다.뒤를 이은 메뉴는 ‘유자 민트 티’였다. 전통적인 차 재료인 유자에 민트를 더한 조합이 특징이다. 말차 인기에 힘입어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도 상위권에 올랐다. 진하게 우린 블랙 티에 우유를 더한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스타벅스는 젊은 층의 음료 선택 방식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커피 대신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티를 고르는 소비가 늘고 있고, 향과 색감, 온도 등 요소를 고려하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올해 1월 출시한 뉴이어 시즌 음료 가운데 절반을 차 음료로 구성했다.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자는 “20대 고객들이 커피에 국한되지 않고 티에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티 베리에이션을 통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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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였어?” 결혼 1년만에 가발 착용 남편 고소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과 시가 식구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그는 남편이 결혼 전에 머리숱과 학력, 소득 등을 속인 사실이 결혼 후에 드러났다고 협박과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남편과 시가 식구 4명을 사기, 가정폭력,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결혼했다. A 씨는 결혼 전 소개 과정에서 남편이 “머리숱이 많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심각한 탈모 상태였고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미한 탈모라고만 들었을 뿐, 완전 탈모라는 사실은 결혼 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실은 결혼 후 신혼집에서 남편이 가발을 벗으면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외모뿐 아니라 학력과 경제력도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A 씨는 남편이 결혼 전 제시한 설명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연간 소득 역시 제시된 금액보다 크게 낮았다는 입장이다. A 씨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뒤 남편과 시가의 태도가 급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시가 가족들도 이 과정에 가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 씨는 남편이 자신의 귀금속을 빼앗은 뒤 집에서 나가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귀금속의 가치는 약 150만 루피(약 2500만 원)로 전해졌다.남편과 시가 가족 등 5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입건했으며,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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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퇴출’ 다니엘, 개인 SNS 열고 첫 라이브 소통 예고

    그룹 뉴진스 활동이 중단된 다니엘이 개인 소셜미디어를 개설한 뒤 첫 라이브 방송을 예고하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다니엘은 12일 자신의 개인 SNS에 “for those who waited 12 Jan. 7PM”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해당 라이브는 같은 날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것은 팀 활동 중단 이후 처음이다. 라이브에서 다니엘은 그간의 근황과 안부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나 분쟁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은 뉴진스 활동 당시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최근 개인 계정을 새롭게 개설했다.해당 계정은 개설 직후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12일 오전 기준 팔로워 수는 27만 명을 넘어섰으며,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가수인 다니엘 마쉬 계정만을 유일하게 팔로우한 상태다.지난달 29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이에 대해 다니엘 측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화우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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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내 졸업사진…쏙 빠졌어” 한림예고 앨범서 누락된 아이돌

    걸그룹 클라씨 멤버 원지민이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이름과 사진이 빠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 사연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원지민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원지민은 팬들과의 대화에서 “이게 내 졸업사진이야”라며 자신의 졸업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앨범에 내 이름이랑 사진 하나도 없어”, “좀 속상하다”는 메시지를 남겨 심경을 전했다.원지민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같은 기수인 14기 졸업앨범에서는 그의 이름과 사진을 찾을 수 없어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뒤늦게 원지민의 졸업앨범 사진을 게시했다. 학교는 “한림예고 실용음악과 14기 원지민(CLASSy)의 졸업앨범 사진을 다시 게재합니다”라며 “한림예고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지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다만 팬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누락시키면 다시 만들어 줘야 되는거 아닌가”, “한두 푼 받는 것도 아니고 한 번뿐인 고등학교 졸업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 되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원지민은 팬들과의 채팅을 통해 “그래도 이제는 끝난 일이니까”, “그만 아쉬워해야지”, “그래도 이렇게라도 보여줘서 다행이다”라며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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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고비 끊자 4배 빨리 ‘요요’… 1~2년 새 원점 회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사용을 중단하면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그만뒀을 때보다 체중이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약물로 개선됐던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건강 지표도 1~2년 안에 치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약물로 살을 뺀 뒤에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비만치료제 관련 임상시험과 관찰연구 3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는 과체중·비만 성인 9341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약물 투여 기간은 39주, 중단 후 추적 관찰 기간은 32주였다.분석 대상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가 포함됐다. 이 약물들은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최근 몇 년 사이 비만과 당뇨병 치료 흐름을 바꾼 치료제로 주목받아왔다.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투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의 15~20%를 감량했다.그러나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에는 한 달 평균 0.4㎏씩 체중이 다시 증가했다. 이는 식이조절과 신체활동 중심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중단했을 때 나타난 월평균 증가 폭(0.1㎏)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살 빼는 약’ 이후 관리가 더 중요 체중이 치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차이를 보였다. 비만치료제 중단 후에는 평균 1.7년 이내에 원래 체중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식단·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였던 경우에는 평균 3.9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체중 변화와 함께 건강 지표도 다시 악화됐다. 약물 투여로 개선됐던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당뇨병·심혈관 관련 지표는 투약 중단 후 평균 1~1.4년 사이 치료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를 이끈 샘 웨스트 박사는 “약물이 비만 치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중단 이후 체중이 빠르게 재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는 약물의 한계라기보다 비만이 만성·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또한 연구진은 ”약물 사용에 의존할 경우, 중단 이후 빠른 체중 재증가와 건강 지표 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역시 비만 관리의 기본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점을 재차 짚었다.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이며, 장기적인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 중단 이후의 관리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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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됐어요!”…쇼츠 켜면 들리는 그 목소리 정체는? [트렌디깅]

    “저 됐어요!”, “큰일났어요 여러분”, “여러분 미쳤어요!”요즘 짧은 영상들을 보다 보면 같은 말투의 AI 음성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된다. 이 인공지능 음성은 짧은 자극에 최적화된 SNS 소비 방식과 맞물리며 몇 초 만에 웃음이나 반응을 끌어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런 형식의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목 끄는 치트키”…제작자들이 TTS를 쓰는 이유TTS(Text-to-Speech)는 텍스트(글자)를 음성(소리)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최근 쇼츠에 많이 들리는 특정 말투의 TTS 음성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영상 편집 앱 CapCut에서 제공하는 TTS 기능 가운데 하나다.짧은 문장을 과장된 억양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밈처럼 소비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acklinko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캡컷은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 9위에 올랐다.특정 음성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편집 플랫폼의 존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콘텐츠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 음성의 필요성이 공유되고 있다.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팔로워 약 8만8000명의 인스타그래머 A 씨는 “유행에 탑승했다“며 ”해당 TTS가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치트키’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더빙에 재능이 없거나 애매하게 할 바에는, 이미 익숙한 목소리를 활용해 재미있게 전달하는 편이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몇 초 만에 웃기는 구조…짧은 자극에 최적화이런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자극을 전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복잡한 맥락 설명 없이도 억양만으로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얼굴이나 실제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고, 시청자는 별다른 집중 없이도 내용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다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피로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는 “처음엔 신선했지만 영상마다 비슷하다” “말투만 남고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짧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질수록 같은 방식의 콘텐츠가 빠르게 소모되는 구조다.● “매끄럽지만 개성은 없다”…AI 음성 쇼츠의 명암전문가들은 짧은 자극에 맞춰 설계된 플랫폼 환경과 쇼츠의 일회성 소비 특성이 AI 음성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본다.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AI 음성으로 제작한 짧은 콘텐츠가 범람할 경우, 쇼츠 콘텐츠의 강점으로 꼽히는 정보의 응축성이나 촌철살인 같은 매력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인공지능 음성에 대해 “천편일률적으로 작동할 뿐, 서사에 맞는 능동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짧은 동영상 환경에서는 텐션을 끌어올리고 자극을 주는 역할로 초반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도 “기계 음성인 만큼 사람의 실제 목소리에 비해 매력과 개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끄럽고 무난하지만 반복 노출될 경우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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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하다 지쳤다는 말에… 법륜스님, “쪼대로 사세요”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탁! 깨달음의 대화/ 법륜 지음/ 256쪽·1만7000원·정토출판“그냥 쪼대로 하세요”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잠시 멈춰 세우는 단문 대화집이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바로 꺼내 적용할 수 있는 법륜스님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현대인들이 실제로 겪는 괴로움을 사례로 삼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대화들이 책 전반에 펼쳐진다.이 책의 대화는 어렵지 않다. 법륜스님은 질문자의 지점에 맞춰 쉽고 명료한 비유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괴로움을 억지로 없애기보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스스로 인식하도록 이끈다. 해결책을 주입하기보다, 괴로움의 실체를 스스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다.책 속 여러 대화를 따라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아하, 그렇구나”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괴로움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법륜스님은 말한다. 불행은 비교하는 순간 시작된다고. 누가 나보다 잘났는지, 더 가졌는지를 따지는 마음이 괴로움을 키운다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다 완전하고 존경받을 만하다. 큰 것도 작은 것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것일 뿐이다”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본인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상황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라”탁, 하고 깨달음을 건네는 대화들.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소월과 이상, 근대시의 두 얼굴/ 정재찬 지음/ 164쪽·1만3500원·김영사김소월의 시 ‘먼 후일’에는 전혀 잊지 못했으면서 “잊었노라”고 하는 표현이 나온다. 이 시는 김소월이 대체 어떤 사랑을 겪었을까 궁금하게 한다.이 시는 김소월이 1920년 고등학생 시절에 쓴 것이다. 지금 읽어도 가슴이 절절한 이 시는 어떻게 100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전시됐을까.저자인 정재찬 교수는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과 이상을 한자리에 불러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소월은 민족의 정서를 운율 속에 담아냈고, 이상은 파격적인 형식과 실험적 언어로 불안한 세상을 거칠게 그려냈다.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일제 강점기 지식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는 점은 같았다.책은 시인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며 시가 태어난 배경을 살핀다.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꿈 앞에서 망설였던 소월의 슬픔,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멜론을 찾으며 ‘현대인’답게 살고 싶어 했던 이상의 마지막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우리는 왜 지금 다시 100년 전 시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근대시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정체성의 뿌리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기록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길 바란다.◇ 넘어질 줄 알았는데 해냈어! 겨울 스포츠 도감/ 익뚜 지음/ 240쪽·1만9800원·후즈갓마이테일‘야구·축구·농구 도감’ 시리즈로 사랑받은 익뚜 작가가 이번엔 겨울 스포츠 만화로 돌아왔다. 쇼트트랙, 피겨,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9개 종목을 하루 체험처럼 구성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진감, 컬링의 전략성, 썰매 종목의 속도감까지 각 종목의 특징을 정보와 이야기로 풀어냈고, ‘피겨 여왕’ 김연아, ‘빙속 여제’ 이상화, ‘아이언맨’ 윤성빈 등 스포츠 영웅들의 활약도 함께 소개된다. 캐릭터 ‘주니·베비·겨운이’와 멘토 ‘할아버지’가 함께하며 몰입감을 더하고, 미로 찾기·숨은그림찾기 등 놀이 요소도 곳곳에 수록해 독서의 재미를 높인다.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이 책은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도전과 용기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딱 맞는 응원서가 되어준다. 정보와 재미, 감동과 응원이 고루 담긴 종합 스포츠 가이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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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훠궈에 소변테러 中10대, 4.6억원 물어내야…신문에 공개 사과도

    중국 상하이의 한 훠궈 식당에서 냄비에 소변을 본 10대와 보호자가 법원 판결에 따라 신문에 공개 사과했다. 법원은 위생 훼손과 영업 피해 책임을 물어 약 4억 원 대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중국 다허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른바 ‘소변 테러 사건’에 연루된 A 군(17)과 보호자는 지난 8일 지정된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도 모두 이행했다.A 군은 사과문에서 잘못을 인정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쓰촨 신파이 케이터링 매니지먼트 그룹과 상하이 라오파이 케이터링 매니지먼트 그룹에 사과했다.그는 “가족과 학교, 사법기관, 사회로부터 질책과 교육을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부모 역시 사과문을 통해 “보호자로서 자녀의 부적절한 행동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사건은 지난해 2월 24일 발생했다. A 군은 친구와 함께 상하이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던 중 테이블 위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 이를 A 군의 친구가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사태가 커지자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의 모든 식기를 폐기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일부터 소독 완료 전까지 매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과 함께 주문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했다.이후 하이디라오는 가해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공개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상하이 황푸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9월 탕군과 우군, 그리고 양측 보호자에게 신문을 통한 공개 사과를 명령했다. 또 총 220만 위안(약 4억 59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선고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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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 사고 나면 최대 2500만원 보상…서울시 제도 손본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반 침하(싱크홀)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했다. 최근 반복되는 지반 침하 사고에 대응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위험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서울시는 9일 지반 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25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항목을 시민안전보험에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반 침하 사고가 사회 재난으로도 인정되면, 기존 사회 재난 보장과 중복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그동안 연희동과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망 사고는 사회 재난으로 분류돼 보험금이 지급됐지만, 시는 사고 유형 자체를 별도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보험사에 신규 항목 개발을 요청했고 올해부터 제도에 반영했다.서울시는 시민안전보험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보장 내용도 함께 손봤다. 최근 5년간 보험금 지급 비중이 가장 컸던 화재·폭발·붕괴 사고의 보장 한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7월부터는 재난 사망 등 일부 항목에 대해 시민안전보험과 구민안전보험의 중복 보장도 허용하고 있다.신청 절차도 간편해진다. 올해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접수 서비스가 도입되며, 등록 외국인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시민안전보험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사고 당시 서울 시민이었다면 거주지나 사고 장소와 관계없이 보장받을 수 있고,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도 무관하다.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시민안전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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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대 놔야하나” 우울한 70대…가족의 깜짝 선물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70대 아버지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완전자율주행 기능(FSD·Full Self-Driving)이 갖춰진 테슬라 전기차를 중고로 내놨다가 뜻밖의 사연을 접했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작성자(판매자)에 따르면 구매의사를 밝힌 50대 남성은 차량을 직접 보지도 않은 채 급히 계약 의사를 밝히며 계약금을 입금했다. 의아함을 느낀 판매자는 거래 당일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한다.고령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고민하던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대신 자율주행 차량을 구매해 드리려고 나선 것이었다.판매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운전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축돼 있던 (구매자)아버지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이처럼 기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차량 이전을 위해 구청을 찾았을 때도 해당 어르신은 직원들에게 차량의 기능을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게시물에 “하얀 머리카락 아버님의 뒷 모습이 울컥 하다” “자율 주행이 많은 것을 바꿔 놓을 것 같다” “어서 FSD가 많이 풀렸으면 좋겠다” “나도 고령운전자인데, 자율주행차라면 괜찮을까?” “나도 여유 있으면 아버지 사드리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고령 운전자 이동권 보장-사고 위험 감소 대안 될까? 현재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운전대를 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 실제 반납률은 2%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연이 알려지자 자율주행 차량이 고령 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사고위험을 줄일 대안이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기술적으로 완전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제도와 사회적 합의도 진행 중이다. 현행 제도에서 자율주행 기능은, 일반 도로에서는 운전자 탑승과 수동 조작이 가능한 구조를 전제로 허용된다.이에 따라 돌발 상황 판단에서는 운전자의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해당 차량 역시 주행 중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이 요구된다. 이 같은 조건은 고령 운전자에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돌발 상황 이외에 앞차와의 간격, 속도 조절, 차선 유지 등 일부 주행 상황에서는 운전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수단으로 작용한다. 제한적인 범위에서는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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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약 100알” 아찔한 전화…소방관 한마디가 생명 구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를 묻는 한 여성의 상담 전화가 대구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됐다. 이를 심각한 위기 신호로 판단한 소방관이 공감 중심의 상담을 이어가며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구급상황관리센터로 한 여성의 의료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여성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약을 복용 중인데 약을 100알 정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상담을 맡은 김근영 소방장은 이 질문을 극단적 선택과 연결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판단했다. 그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기보다 신고자의 현재 상태와 감정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통화 과정에서 신고자는 반복되는 최악의 생각과 가정 내 갈등, 육아 부담으로 심리적 한계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이 전화가 마지막 통화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며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김 소방장은 구급대 출동과 간호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신고자의 감정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통화 중 들려온 아이의 목소리를 계기로 자녀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의 방향을 전환했다. 가족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고 신고자는 상담 말미에 “이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안정을 되찾았다.통화가 끝난 뒤 신고자는 다음 날 대구소방본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그는 “공감해 주고 끝까지 들어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최악의 생각을 접게 됐다”고 적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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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기?” 흑백요리사 박은영, 메신저 대화 조작에 분노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은영 셰프가 ‘보험사기’ 언급이 담긴 이미지가 확산되자 자신과 전혀 무관한 조작 이미지라며 분노를 표했다.박은영은 7일 자신의 SNS에 “이거 저 아니에요. 제 프사도 저게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사진을 붙여서 만드셨군요?”라는 글과 함께 메신저 단체 대화방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해당 이미지에는 단체 대화방에서 ‘은영이’라는 인물이 “인생 제대로 안 풀리면 권성준이랑 같이 보험사기단 하려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대화 내용에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권성준 셰프의 이름도 등장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실제 상황으로 오해하는 반응이 나왔다. 박은영이 최근 새 중식당을 오픈한 사실과, 방송을 통해 권성준 셰프 등과 친분을 보여온 점도 오해를 키웠다.● 명예훼손 넘어 퍼블리시티권 침해 이처럼 실존 인물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조작 콘텐츠를 유포하면 명예훼손을 넘어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보고서는 퍼블리시티권을 “사람이 자신의 성명이나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라며, 이는 인격 보호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초상권과 달리 초상의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둔 권리라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밝혔다. 유명인의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비될 경우, 무단 사용 여부가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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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매장 ‘포장 떠넘기기’?…배달 기사들 불만 쌓여

    무인 매장이 빠르게 늘면서 배달 기사가 직접 제품을 골라 포장해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무인 매장이 기피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최근 배달 기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매장에서 겪은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게시자는 배달 픽업 방법이 적힌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영수증에 적힌 주문 제품명과 매장 내부에 진열된 제품명을 직접 대조한 뒤, 배달 기사가 물품을 골라 포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 기사는 “배달 기사가 포장해야 하는 곳은 처음 가봤다. 여기저기 흩어진 주문 영수증 중에서 주문 번호 적힌 거 찾고, 물건도 내가 꺼내 포장했다”며 “다음에 이곳은 가지 않으려 한다”고 적었다.비슷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떡 가게였는데 내가 직접 포장했다”, “잘못 담으니까 CCTV로 보고 있었는지 위에 달린 스피커로 사장이 위치를 알려줬다”, “간식 배달이었는데 조리 완료로 떠서 급하게 갔더니 포장까지 내가 해야 했다. 배달은 시간이 금이지 않느냐” 등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이 잇따랐다.댓글창에서는 책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라이더는 “이렇게 해서 오배송이 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이냐”고 물었고, 또 다른 라이더는 “이러다 조리까지 시킬 듯”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보안은 경찰에게, 결제는 손님에게, 포장은 배달 기사에게 맡기는 완벽 외주”라는 웃음 섞인 비판도 나왔다.논란이 확산되자 배달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일부 플랫폼은 ‘무인 매장 운영 및 배달 기준’ 공지를 통해 무인 매장이라 하더라도 가게 측이 영수증을 부착한 상태로 포장을 완료한 뒤 기사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무인 매장에서 배달 기사에게 직접 포장을 요구할 경우, 플랫폼 고객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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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家 4세 이주영, 손종원과 투샷 공개…손셰프 ‘초록 하트’ 댓글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주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손종원 셰프와의 친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영은 7일 자신의 SNS에 “이타닉이 제일 맛있는데”는 글과 함께 손 셰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주영은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고, 손 셰프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손 셰프가 초록색 하트와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그가 메인 셰프로 활동 중인 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함께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이다. 이주영의 게시물은 전날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2 11회 방송 직후 올라온 것으로, 손 셰프가 1대1 대결 끝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2000년생인 이주영은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이해창 컴텍 대표의 딸이다. 그는 신세계그룹 손녀이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 빅뱅 지드래곤 등과의 친분을 공개하며 SNS를 중심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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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가지‘ 오명 울릉도, 작년 관광객 10% ‘뚝↓’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통 여건 악화, 높은 생활물가, 바가지 요금 논란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관광객 수는 2022년 46만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으로 해마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울릉군은 교통 여건 악화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장기간 운항을 멈추면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여객선 운항 중단이 겹치며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에서는 기름값이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싸고, 렌터카 요금도 두 배 수준에 이른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여기에 유튜버들이 비계 비중이 과도한 삼겹살이나 예상 요금보다 크게 높은 택시 요금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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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 키드먼, 재혼 19년만에 마침표…키스 어번과 파경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이 약 19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확정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은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확정했다. 재판을 맡은 스테파니 윌리엄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혼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이혼 허가 사유를 밝혔다. 이혼 절차는 당사자 출석 없이 서면 심리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혼인 생활의 어려움과 회복 불가능한 갈등을 이유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에 대해 미리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딸은 키드먼과 함께 지내고, 어번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녀들을 만난다. 양측은 서로에게 양육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동 재산도 큰 갈등 없이 나누기로 했다.두 사람은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G’DAY USA 갈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06년 결혼했다. 키드먼은 어번과의 결혼 생활에서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5)을 두고 있다. 앞서 키드먼은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으며, 당시 입양한 딸 이사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두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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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가 한국인…하루 4억 버는 사람 누구?

    한국인 유튜버 김프로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가운데 2025년 연간 조회 수 1위에 올랐다.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 집계에 따르면, 김프로 채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75억3314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채널인 ‘더블데이트(Double Date)’의 연간 조회 수(약 615억 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연간 조회 수(약 381억 회)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김프로는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편집까지 직접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채널을 개설한 뒤 사촌 동생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백합과 함께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짧은 영상 중심의 밈(meme)·챌린지·상황극 콘텐츠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어권과 아시아권 시청자 비중이 높아 글로벌 확산 속도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김프로 채널은 운영 약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국내 개인 유튜버로는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억2800만 명이다. 국내 1위이자 전 세계 기준 9위에 해당한다. BLACKPINK 공식 채널과 BTS 공식 채널을 앞서는 수치다.개인 채널로서 이 같은 속도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프로는 5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프로 채널이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조회 수 1위를 달성했다”며 “이 모든 순간은 시청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온라인 마케팅 분석 사이트 눅스인플루언서가 추측한 김프로의 하루 예상 수익은 4억7000만원, 연간 1722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제 수익은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 정확히 알수 없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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