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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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3~2025-12-13
사건·범죄53%
건강12%
월드톡8%
사회일반7%
미담5%
국방5%
경제일반3%
사고3%
국회2%
국제사고2%
  • ‘묻지마 폭행’서 여성 구한 父子…아들은 얼굴 50바늘 꿰매

    길에서 괴한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아버지와 아들이 다가와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0대 아들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 때문에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21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50분경 경기도 수원시의 한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길 가던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20대 남성 이수연 씨와 그의 아버지는 차에서 내려 가해 남성을 제지했다.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과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고 이 씨 부자 덕에 괴한의 폭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가해 남성을 막은 이 씨는 피해 여성이 ‘살려달라’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도왔다고 한다.이후 괴한은 이 씨 부자가 나타나자 찻길로 도망쳤고, 자신을 따라오는 이 씨 부자에게 실랑이를 벌였다.특히 괴한은 이 씨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 씨는 “칼을 맞고 넘어졌는데 그냥 일단은 잡아야겠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괴한은 인근 산책로까지 도주했지만, 이 씨 부자가 계속 저지한 덕에 5분 만에 종료됐다. 부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괴한을 넘겼고, 이 씨는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이 씨는 왼쪽 뺨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50바늘을 꿰맸다. 그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피해자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피해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 남성이) 저를 넘어뜨리더니 목을 막 졸랐다”며 “진짜 내가 죽나 막 이런 생각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그는 이 씨에 대해서는 “(이 씨가 도리어) 제 걱정을 해주시더라. 제 트라우마 때문에 (걱정하시며) 저보고 안정 취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40대 가해 남성은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품에서는 밧줄도 발견됐다.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가해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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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서 ‘부정행위’ 적발하자 감독관 학교 찾아가 난동 부린 학부모

    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을 치르다가 부정행위로 적발된 가운데 해당 학생의 부모가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의 근무 학교로 찾아와 소동을 벌였다.21일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던 한 수험생이 시험 종료 벨이 울리고 마킹을 하려고 했다.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부정행위로 적발했다.이후 해당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수능 다음 날부터 ‘교직에서 물러나라’는 취지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감독관 소재지와 근무지는 철저히 비밀로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학부모가 이를 알아냈다.수험생 측은 종이 울리자마자 펜을 놓았는데도 감독관이 자신을 제압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감독관에 대해 경호 등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학부모의 1인 시위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장대진 서울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에서 만든 수능 감독관 매뉴얼에 감독관이 학부모로부터 공격받았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적혀 있지 않다. 경호 서비스는 교권 침해 시 받을 수 있는 것이며, 교육부 차원의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교사와 같은 사례에 대해서는 보호 대책이 없다"며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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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관 교체 공사 중 인부 1명 매몰…“생명엔 지장 없어”

    서울 강동구에서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인부 1명이 무너진 흙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서울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경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상수도관 교체 공사 현장에서 ‘흙이 무너져 사람이 깔려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흙에 묻힌 60대 남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남성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인부 2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1명이 흙에 깔리는 사이 다른 1명은 대피해 부상을 피했다.공사 현장은 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아스팔트를 가로 2m, 세로 7m가량 자른 후 흙을 파내 주변에 쌓아 둔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도로 양옆으로 쌓아둔 흙과 아스팔트 조각이 갑작스레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아스팔트 조각이 먼저 무너졌으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났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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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가 쇠파이프로 폭행”…4년차 전공의 폭로에 ‘발칵’ (영상)

    “쇠 파이프를 들고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악몽에 잠을 설칩니다.”광주에 있는 사립 의대병원 소속 전공의가 지도교수에게 무시무시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0일 광주의 한 사립의대 신경외과 4년 차 전공의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학병원 전공의입니다. 상습 폭행에 대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지도교수 B 씨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A 씨에 따르면 교수 B 씨는 지난 8~9월 쇠 파이프로 A 씨의 엉덩이, 팔, 등 부위를 수차례 때리고 갈비뼈를 걷어찼다고 한다. 그는 주먹으로 A 씨의 복부를 구타하는가 하면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뺨을 때리거나 뒷목을 잡은 채 키보드에 얼굴을 부딪칠 정도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A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B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면서 “아휴”라는 고성과 함께 누군가를 가격하는 소리가 들리고 A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간신히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약 15초가량 수차례 폭행하는 듯한 소음이 이어졌다.B 씨는 A 씨에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행을 가했다. A 씨는 “여러 환자가 지나다니는 병원 복도에서, 외래를 보러 온 환자 앞에서, 간호사들과 병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도 구타를 당했다”며 “폭행뿐 아니라 수술 결과에 따라 ‘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당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폭행을 당하면서도 가르침을 받는 전공의라는 제 신분과 지도 교수라는 위치 차이에서 오는 두려움이 커 꾹꾹 눌러 참아왔다”며 “이 일을 문제 삼았을 때 해당 지도 교수가 저에게 해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본과에 생기게 될 분란으로 피해 보게 될 동기, 후배, 환자들에 대한 생각이 저를 가로막았다”고 밝혔다.B 씨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글을 쓰는 이유는 ‘나 하나 참고 넘기면 된다’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후임 선생님들에게는 (폭행이) 이어지지 않게끔 제 기수에서 악습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선된 수련 환경과 더불어 신경외과 의국 발전을 위해 해당 교수의 해임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해당 병원은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병원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교수 폭행 사건이 터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폭행 교수의 처분을 두고 오전부터 계속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폭행 사건은 현재 교육수련위원회가 열려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교수와 당사자를 분리한 만큼 다시 대면해서 조사를 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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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시민 폭행·불법 도박장 운영… ‘MZ 조폭’ 결국 일망타진

    도심에서 이유 없이 시민을 폭행하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폭력조직 활동을 한 울산지역 신흥 조직폭력배 일당이 체포됐다. 이들은 구성원들이 2~30대로 이루어진 MZ 조폭으로 밝혀졌다.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1일 지역 신흥 폭력조직 A 파 조직원 4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검거해 20대에서 30대인 주요 조직원 16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파는 기존 폭력조직에서 독립해 지난해 결성식을 갖고 두목을 추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대 신규 조직원과 미성년자 조직원을 대거 뽑아 최근까지 세력을 확장했다.A 파 조직원들은 울산 시내 한가운데 불법 도박장(홀덤펍)을 운영하면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1억 8000여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도박장에서 27개파 전국 조직 폭력배들과 연대,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 운영 규모와 불법 수익 규모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또 조직 기강을 잡겠다며 시민들이 다니는 장소에 문신을 드러내고 조직원들을 도열시켜 수차례 폭행한 혐의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민 4명을 발로 차고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경찰은 2021년 12월 마약에 취해 운전한 30대 B 씨를 실탄을 쏴가며 40분간 추격전 끝에 붙잡았는데, 그는 A 파 보스로 밝혀졌다. 지난해 4월경 해당 조직 내에서 조직원들 간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했고, A 파 실체를 확인했다.이후 경찰은 A 파 조직원들이 선배 조직원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위세를 과시하는 장면을 채증하는 등 집중적으로 수사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A 파 조직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행동강령을 올려두는 등 요즘 MZ세대 조직폭력배 특성을 그대로 보였다”며 “수사가 진행되자 SNS를 재빨리 탈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경찰은 A 파 조직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폭력조직 활동을 한 지역 또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함께 운영한 전국 27개 조직 폭력배 36명을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최근 2~30대가 중심이 되는 MZ 조폭들의 활동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9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려다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보이며 위협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난 통칭 ‘람보르기남 사건’의 피의자 C 씨가 검거됐다. C 씨는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등 마약 3종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때부터 MZ 조폭들의 활동 의혹이 제기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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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렉스 정가에 구매할 수 있어”…2400만원 받고 잠적한 매장 직원

    스위스 고가 명품시계를 정가에 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송금받은 시계 매장 직원이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 씨는 롤렉스 시계를 대리 구매해 주겠다며 2400만 원을 받아서 잠적한 B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5월부터 A 씨가 지인들에게 롤렉스 시계를 정가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면서 시작됐다. 재판매 가격이 정가의 2배에 육박하던 ‘롤렉스 대란’이 최근 가라앉었지만, 여전히 대란 여파로 인해 시계 구매에 웃돈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A 씨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롤렉스 관련 시계 매장에 근무한다는 B 씨를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다.B 씨는 A 씨에게 “근무하는 시계 매장과 롤렉스가 연결돼 있어 7월 중순이나 말쯤 저렴한 가격에 시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할인된 가격에 시계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한 A 씨는 먼저 시계 1개 값인 1300여만 원을 이체했다. 지인을 믿고 선뜻 큰돈을 보냈다.시계를 받기로 한 7월, B 씨는 대뜸 A 씨에게 연락해 돈을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B 씨는 같은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롤렉스 시계를 구한 뒤 되팔다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7월 14일 바로 돈을 환불받았다.B 씨에 대해 신용이 쌓인 A 씨는 지난 9월 다시 B 씨에게 연락해 할인된 가격으로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지 다시 알아봤다.그러자 B 씨는 “11월쯤 시계가 들어온다”며 예약을 요구했다. 이번에는 직원 할인가 명목이었다. A 씨는 1200여만 원을 이체했고 B 씨는 11월 14일을 시계 수령일로 지정했다.며칠 뒤 B 씨는 A 씨에게 “시계 몇 개가 더 들어온다. 추가 구매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고, A 씨는 이왕 사는 김에 아내 몫까지 구입하기로 했다. 다만, 아내의 시계 값은 B 씨가 근무하는 매장에 직접 방문한 뒤 이체하기로 결정했다.A 씨는 11월 6일 매장을 방문했고, B 씨는 자신의 매장을 직접 소개하며 롤렉스 시계 구입 경로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한다. A 씨의 요구에 B 씨는 ‘인수 확인증’도 써줬다.A 씨는 아내 시계값인 1200여만 원을 추가로 송금했고, 시계 2개 값으로 총 2400여만 원을 보냈다.하지만 B 씨는 시계 수령일을 11월 15일로 하루 늦추더니 당일 전화도, 문자메시지도 받지 않은 채 잠적했다.A 씨는 B 씨가 근무하는 매장에 전화를 했지만 B 씨는 6일째 무단결근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A 씨와 시계와 관련한 연락은 주고받으면서도 매장에는 출근하지 않았던 것이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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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이슬람 종교시설서 하마스 터널·무기공장 발견”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슬람사원인 모스크 안에서 무기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자이툰 지역의 한 모스크가 무기 제조 실험실로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이툰은 가자시티 남쪽에 있는 곳으로 하마스의 거점으로 분류되고 있다.하가리 소장은 “군인들이 모스크에 들어가 함정이 없는지 확인했다”며 “그들은 이 모스크 안에서 터널 통로와 계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군대가 모스크 지하에서 로켓 제조 작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IDF 측이 공개한 사진들에 따르면 모스크 내부에 지하로 내려가는 사각형의 입구가 있고 한쪽에는 로켓 제조에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재료가 여기저기 보관돼 있었다.하가리 소장은 “‘테러리스트들’은 모스크에서 로켓을 제조하고 있었다”며 “그들은 이슬람교와 이슬람교의 상징을 테러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그는 “IDF는 하마스가 테러 목적으로 민간 장소를 이용하는 것을 계속해서 폭로할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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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가는 바람에~♡”…반려견 버린 견주가 남긴 메모[e글e글]

    견주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차고에 묶은 뒤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메모만 남겨두고 이사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기견 ‘봉봉’의 사연을 공개했다.동물보호연대에 따르면 봉봉이는 빈집 차고 안에서 줄에 묶인 채 발견됐다. 옆집에 살던 이웃이 이사하는 과정에서 봉봉이를 묶어놓고 가버린 것이다.당시 봉봉이와 발견된 메모엔 ‘밤톨이’라는 이름과 함께 ‘울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람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동물보호연대는 “눈물 그렁그렁한 아가야 봉봉이로 다시 살자”라며 밤톨이를 ‘봉봉’이라고 개명했다고 한다.동물보호연대는 “옆집 사람이 이사 가면서 묶어놓고 갔다고 한다”며 “3주가 지났지만 (봉봉이는) 입양 가지 못하고 있다. 보호소에서는 매주 안락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봉봉이를 3개월간 안정적으로 임시 보호해 줄 가정을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견주가 뻔뻔함을 넘어 사이코패스 같다.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가면서 ♡ 메모를 남기고 가는 게 말이 되나”, “꼭 처벌받기를 바란다”, “뭐 저렇게 당당한가”, “자기 자식도 버릴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개정된 동물보호법 제97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반려동물은 총 11만 3440마리에 이른다. 이 중 자연사하는 경우가 3만 490마리로 26.9%, 안락사당하는 경우는 1만 9043마리 16.8%로 나타났다.정부는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한 해에 10만 마리 내외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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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에 3/6시간은?”…초3 ‘킬러문제’ 논란 [e글e글]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출제된 시험문제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논란의 수학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안양 지역 초3 문제인데 정답이 7시간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며 “교사가 오답 노트를 만들어 오라는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A씨가 공개한 문제에는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하라’라고 쓰여있다. 이에 A 씨 자녀는 ‘1시간 30분’이라고 답을 썼지만 오답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A 씨는 “저도 1시간 30분이라고 생각해서 이의 제기를 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7시간이 맞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A 씨와 그의 자녀는 3/6시간을 0.5시간 즉 30분으로 잡았고 여기에 1시간을 추가해서 1시간 30분으로 계산한 것이다.A 씨 자녀의 교사는 하루 중 오전에 해당하는 시간의 3/6시간, 즉 12시간의 절반인 6시간에 1시간을 더해서 7시간으로 풀었다. 하지만 이같은 경우 문제가 오전‘에’라고 쓸 것이 아닌, 오전‘의’ 또는 오전 ‘시간’이라고 표기해야 한다.누리꾼들은 관련 사연을 듣자 “저건 오전‘에’가 아니라 오전‘의’로 문제를 냈어야 7시간이 맞는 답이다”, “정말 교사가 맞나 의심이 간다”, “억지 부리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교사 본인이 낸 문제가 아니고 초등 교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제 은행 사이트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낸 것이다”라며 “문제 답안지에 정답은 ‘1시간 30분’으로 나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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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미행, 복도에 몰카 달아 집 비번 알아내 ‘6억 털이’

    아파트 복도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알아낸 집 비밀번호로 수억 원대 금품을 훔친 일당이 체포됐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 경찰서는 특수 절도 등의 혐의로 A 씨(37) 등 일당 7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주범을 포함해 5명을 구속 수사했으며 모두 검찰로 송치했다.A 씨는 9월 18일 오후 4시경 광진구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현금 1억 3000만 원을 비롯해 시계, 팔찌, 가방 등 총 6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를 받는다.A 씨는 처남과 매부 그리고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등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지인 6명과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차량 위치 정보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이들은 또 외제 차를 운행하는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미행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복도 천장에 화재감지기를 부착하고 그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실시간으로 피해자의 동향을 파악했다.이들은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다.다행히 이들이 훔친 금품은 차량 키를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됐다. 이들은 피해 금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제출했고 현금은 채무 변제를 위해 사용했다가 체포 후 빌린 돈으로 변상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생계를 이유로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대포폰을 분석해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가 7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여죄 여부를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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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한동훈 출마설에 “尹 후계자 이미지로는 진입 어려울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도 상당히 고착화돼 가는 분위기이다 보니 한 장관도 윤 대통령의 후계자 이미지로 진입하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느 시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해야 할 것이고 윤 대통령이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어느 정도 양해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꾸준히 지적해 왔던 제 입장에서도 누가 누가 더 그런 걸 잘하나 경쟁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하면 위성정당에 가야 하는데, 정치 데뷔를 모양 빠지게 위성정당으로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내다봤다.이날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한 번 더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선으로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 전 의원과 회동했다.이 전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정치 철학에 대해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한 번 더 뵈었다. (서로)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며 “아무래도 민주당에서 활동했던 분이다 보니까 누적된 말들이 있다. 그래서 같이 한번 상의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언급한 ‘온라인 연락망’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8시 3만 9500명이 참여했다”며 “최종적으로 10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창당 시기에 대해선 “창당을 성급히 한 다음에 갑자기 윤 대통령이 어떤 계시를 받아 모든 것을 바로잡으면 제가 뭐가 되는 것인가. 도저히 그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쯤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신당 추진을 어렵게 할 변수를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 박정훈 대령 억울함 해소, 이태원 유가족 만남 등으로 꼽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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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여선생과 15세 남학생 ‘러브스토리’ 공개한 佛 영부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5)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70)가 25살 연하 남편과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브리지트 여사는 학교 선생이었을 당시 15살이었던 마크롱 대통령을 학교에서 처음 만났다.1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브리지트 여사는 최근 파리마치(Paris Match)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 자녀의 삶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과의 결혼을 10년간 미뤘었다고 고백했다.마크롱 대통령은 15세 때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에 다니다 당시 교사였던 브리지트 여사에게 반했다. 40세 유부녀 교사와 학생의 사랑은 지역 내에서 논란이 됐고 마크롱 대통령의 부모는 그를 파리로 유학 보냈다.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머릿속이 엉망이었다”며 “나는 마크롱이 자기 또래의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유학을 가서도 브리지트 여사를 향해 끈질긴 구애를 했다고 한다.브리지트 여사는 “유일한 장애물은 자녀들이었다”며 “저는 아이들의 삶을 망치지 않기 위해 10년 동안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주변에서)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지만 내 인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브리지트 여사는 은행가였던 전 남편 앙드레 루이 오지에르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브리지트 여사는 결국 2006년 남편 오지에르와 이혼한 뒤 이듬해 젊은 공무원 신분이었던 마크롱 대통령과 결혼했다.브리지트 여사는 현재 결혼생활에 대해 “그가 저를 놀라게 하지 않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며 “저는 그런 기억력, 그런 지적 능력을 본 적이 없다. 제게는 뛰어난 제자들이 많았지만 그와 같은 능력을 갖춘 제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항상 마크롱 대통령을 존경해 왔다”고 전했다.브리지트 여사는 영부인 신분으로서 마크롱 대통령과 세계 각국의 국빈들을 맞이한 이야기를 풀기도 했다.그는 특히 2017년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는 매우 다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을 꽉 잡고 있었다”면서 “만찬 도중 멜라니아 여사가 시계를 두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일어나서 떠날 시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순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격이 강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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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오물’ 뒤집어쓰고 “살려주세요”…애원한 美 차량 절도범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이 경찰을 피해 화장실에 숨어있다 오물을 뒤집어쓴 채 체포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지역 방송 WISN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 글렌데일의 한 도로에서 지난 15일 차량 절도 용의자 4명과 경찰 간의 추격전이 벌어졌다.용의자들은 미네소타주 플리머스에서 SUV 차 한 대를 훔쳐 위스콘신주까지 도주했다. 이들은 훔친 차 한 대에 모여 도주를 이어가다, 경찰이 범인 예상 도주 경로에 설치한 ‘스톱 스틱’(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장치)를 밟고 뿔뿔이 흩어졌다.현지 경찰 당국이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스톱 스틱을 밟은 차량은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후 용의자 1명은 바로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3명은 도로를 가로질러 각자 흩어졌다.당시 도망친 용의자 중 1명은 인근 골프장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에 숨었다. 한 시민은 이 용의자가 화장실에 숨은 걸 본 뒤 용의자가 나오지 못하도록 간이 화장실 문이 땅 쪽으로 향하도록 넘어뜨리는 기지를 발휘했다.경찰은 가로로 놓인 간이 화장실을 밀어 올린 뒤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악취를 풍기며 “꺼내달라”고 소리쳤고 이후 완전히 넘어진 화장실 문을 열고 기어 나왔다. 경찰은 즉시 그를 체포했다.경찰들은 용의자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당시 골프장에서 용의자를 화장실에 가둔 일리사 볼랜드는 “옆에 있던 친구 아담이 간이 화장실을 밀어서 그 안에 가두기로 결심했다”며 “아담이 말하길 화장실을 밀고 나니 냄새가 정말 지독했다더라. 화장실에서 출렁이는 소리까지 들려 악취가 상상이 됐다”고 했다.다만 이날 나머지 용의자 2명은 도주했다. 볼랜드는 “다른 용의자는 숲이 우거진 쪽으로 계속 달려갔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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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드컵’ 결승 직전 “폭탄 테러하겠다”…경찰, 글 작성자 추적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3시 49분경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에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롤 행사장 내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층 행사장을 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수색대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긴급 수색했지만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사전 행사가 20분 정도 늦춰졌다.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로경찰서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으로 예고 글 작성자를 찾은 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폭탄 테러 글을 허위 작성해 올리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성립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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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원 내고 가”…무인라면 가게에 컵라면 들고 온 학생의 반전

    무인 라면 가게에 외부 음식을 먹은 학생이 ‘이용세’를 내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인 라면집에 돈 놓고 간 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서울 중랑구에서 무인 라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A 씨는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데 휴지 케이스 안에 돈이 있었다”며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A 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남학생 한 명이 외부에서 사 온 컵라면을 A 씨 매장에서 먹었다. 이 학생은 이후 CCTV를 향해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휴지 케이스 안에 놓고 간다는 몸짓을 보여줬다.A 씨는 “우리 가게에서는 끓이는 라면만 팔고 현금결제가 안 된다”며 “학생이 카드가 없었는지 외부에서 컵라면을 사서 들어와 먹었다. 미안했는지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하나를 놓고 간다고 카메라 2개에 보여주더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달에는 어른 4명이 옆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들어와 먹고만 갔다. 그땐 참 씁쓸했는데 이렇게 훈훈한 일도 있다”며 “오랜만에 마음이 예쁜 아이를 봤다. 귀엽고 착하고 어른보다 더 대견하다.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A 씨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 학생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동네 편의점에 라면 먹을 공간이 없다. 아이들이 놀이터나 길거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더라”며 “영상 찍힌 당일에 비 내리고 추워서 그랬는지 망설이다 들어와서 먹고 돈을 두고 간 것”이라고 전했다.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어른들 보다 아이들의 속이 더 깊다”, “가정교육을 참 잘 받았다”, “부모님이 훌륭하신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무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이런 사례는 전국 무인가게에 미담 사례로 홍보해야 한다”며 “시설만 이용하고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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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오토바이 사줘” 뇌물 받은 경기도청 공무원 징역 3년

    민간임대주택 사업 시행업체에 사업 인허가를 대가로 고가의 오토바이를 받은 경기도청 고위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7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송인경)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청 4급 공무원 A 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억 원을 선고했다. 압수한 오토바이 몰수를 명령했다.경기도청 민간임대주택 팀장이던 A 씨는 2019년 6월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진행 중이던 시행업체 회장 B 씨 등으로부터 시가 4640만 원 상당의 대용량 배기량의 초고가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드슨 1대를 차명으로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민간임대주택사업 시행업체 직원을 데리고 여러 오토바이 매장을 돌며 최고가 한정판 모델을 사달라고 직접 지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청렴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지위에 있음에도 그 책임과 의무를 간과한 채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가의 오토바이를 수수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회장 B 씨 등은 민간주택사업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 좌초 위기에 놓이자 A 씨에게 신속하게 사업 인허가를 받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청탁을 하며 이 같은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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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공군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전원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공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숨졌다.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1분경 동자바주 말랑의 압둘라흐만 살레 공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엠브라에르사의 EMB 314 슈퍼 투카노 전술 전투기 2대가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이후 오전 11시 18분경 두 전투기는 모두 교신이 끊겼다.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두 전투기가 활화산인 브로모산 인근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체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부조종사 2명 등 총 4명은 모두 사망했다.아궁 사송코 자티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두 전투기가 브로모산의 가파른 경사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발 전 검사에서는 기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행 기록 장치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EMB 314 슈퍼 투카노는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에서 개발한 경공격기로 2003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 1억 4300만 달러(약 1847억 원)를 들여 전투기 8대를 구입했다.지난해 7월에는 우리나라 항공우주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부터 들여온 T-50i(골든이글) 고등훈련기 16대 중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1만 7000개의 섬으로 항공 운송에 크게 의존하지만, 지난 9년 동안 3건의 대형 상업용 항공기가 추락하는 등 항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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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고교 교장, 수능 회식 끝나고 여교사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

    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동료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전날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교장 A 씨(50대·남성)를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A 씨는 수능일인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회식을 마친 뒤 함께 길을 걷던 여교사의 신체를 강제로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피해 교사가 다른 곳으로 피하는데도 따라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교사의 남편은 길가에 마중 나왔다가 A 씨의 행동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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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부모가 애 봐주러오자…집안에 CCTV 설치한 아내[e글e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집안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한 아내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집에 CCTV 설치한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1년 전에 둘째까지 낳고 아내는 얼마 전 복직했다. 맞벌이하다 보니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제 부모님이 아침 일찍 저희 집에 오셔서 둘째를 봐주고 있다. 첫째는 어린이집 다니는데 하원도 저희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말했다.이어 “장인어른, 장모님은 처제 아기들을 봐주느라 도움주기가 힘든 상황이다. 어쨌든 저희 부모님께서 손주들을 봐주고 계셨는데 어제 저희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셨다”며 “아내가 저에게 상의없이 거실에 CCTV를 설치했고 저희 아버지께서 그걸 발견하셨다”고 전했다.A 씨의 아내는 ‘아이에게 사고가 생길까 봐 CCTV를 설치한 것’ 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부모 측은 이를 ‘자신들이 아이를 학대하는걸로 의심하는 게 아니냐’며 이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한다.A 씨는 “아내의 부모님이 첫째 봐주실 때는 CCTV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불안해서 설치했다고 항변하는데 저로서도 썩 기분이 좋지 않다”며 “저희 부모님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내의 심리, 이해가 되시냐. 아내 말대로 저와 저희 부모님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내가 시부모였으면 아이 돌봐 주는 걸 그만뒀을 것이다”, “나라도 너무 불쾌할 것 같다”, “한 달 전이라도 이야기를 해야 했다”, “시부모도 CCTV를 볼 수 있게 하면 어떤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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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팔아 고급 스포츠카 타던 SNS 인플루언서…결국 실형받아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무단으로 복제한 짝퉁 제품들을 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유명 인플루언서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차호성)은 지난 16일 디자인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34)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A 씨가 운영한 법인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24억 3000만 원 전액 추징을 명령했다.A 씨는 2020년 11월부터 약 3년 동안 샤넬·타임·잉크 등 국내외 58개 기업 유명 브랜드 의류·신발·귀금속 모방품 2만여점, 정품가액 344억 원을 제조·유통해 24억 3000만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재판부는 “상표권자 등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으며, 다수의 직원을 고용해 계획적·조직적으로 범행했다”며 “상표권자들로부터 상표권 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받고도 범행을 계속했고, 수사를 받으면서도 추가로 범행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정품으로 속이지는 않았고, 소비자들도 상표권 침해 상품임을 인지하고 산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2021년 12월 모방품 판매·유통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역할을 분담할 직원들도 채용했다. 이후 그는 의류·신발·귀금속 분야별로 국내 업체와 해외 현지 업체에 맡겨 모방품을 제조했다.A 씨는 모방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신상품을 구입해 이를 모방·제작한 뒤 반품하는 수법을 썼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방품에 자체 라벨을 붙였다.그는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쌓아온 인지도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자를 끌어들였다. 특히 그는 회원제를 운영하면서 모방품을 판매했다.A 씨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고가의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하는 등 호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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