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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방송 의혹을 받던 지역방송 뉴스 앵커가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JIBS 제주방송은 2일 “조창범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뉴스 진행 전 평소 복용하던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JIBS 측은 조 앵커에 대한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조 앵커는 지난달 30일 ‘8뉴스’를 진행할 당시 방송 초반부터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음주 방송 의혹이 일었다.그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위성곤 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조 앵커의 음성이 나오지 않은 채 화면만 나오는 방송사고도 발생했다.방송이 나간 이후 JI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이더라”, “나만 느낀 게 아니었네. 음주 방송 의심했다”, “8시 뉴스 앵커가 발음도 안 되고 말 뭉개지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혹시 음주 후 방송한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JIBS 측은 문제가 된 날짜의 방송 영상을 모두 삭제한 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JIBS 뉴스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치매를 앓던 70대 아내를 병간호하다 살해한 80대 남편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차진석)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3년 9월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70대 아내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60여 년을 함께한 배우자를 살해한 것으로,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남편으로서 피해자를 성실히 부양했고, 피고인이 간호를 도맡아 왔다”며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피고인이 피해자를 돌보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이고, 자녀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B 씨를 돌보던 중 B 씨의 상태가 악화하면서 홀로 병구완을 하기가 어렵게 되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2022년 3월 11월 자녀에게 “엄마 건강 악화로 자식에게 부담되는 엄마 인생을 원치 않아 내가 자진해 엄마를 하늘나라로 모시려는 것을 자식들이 짐작이나 하겠니”, “이제 유서라도 작성하고 자손에게 피해 없이 혼자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구나”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는 처음에는 아내에게 독성이 있는 약을 먹였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아내의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수사 기관 조사 과정에서 “아내와 함께 약을 먹고 생을 마감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검찰은 B 씨의 부검 결과가 ‘사인 불상’으로 나온 점을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구속기소 했다.하지만 A 씨가 기소된 후 법의학 전문가에게 피해자 사인 재감정을 의뢰한 결과, B 씨 시신에서 독약 성분이 남아있지 않아서 피해자가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A 씨는 법정에서 자기 범행을 인정했고, 검찰은 A 씨에게 적용된 살인미수 죄목을 살인으로 변경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주유소에서 직원이 지인과 마약을 한 뒤 환각 상태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경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A 씨(30대·남성)가 몸에 불을 질렀다.A 씨는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기 전 “지인이 내게 마약을 건넸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A 씨는 주유소에서 지인이 건넨 대마초를 흡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에서 마약을 건넨 뒤 차를 타고 달아났던 지인인 B 씨(30대·남성)를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와 투약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변덕스러운 날씨와 꽃샘추위 등으로 벚꽃 개화 소식이 늦어진 가운데 강원도 속초시가 벚꽃 축제를 2회로 늘렸다고 전했다.속초시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며 “벚꽃이 안 핍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축제 두 번 합니다”라고 전했다.속초시의 결정에 따라 오는 30~31일 예정됐던 ‘2024 영랑호 벚꽃 축제’는 다음 달 6~7일 한 번 더 열린다.속초시는 “피할 수 없다면 버텨라, 벚꽃이 필 때까지 축제는 계속됩니다!”라며 올해 벚꽃 개화가 늦어진 데 따라 축제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자 당초 계획된 축제 시기와 벚꽃이 만개하는 다음 주까지 축제를 연장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당초 ‘진해군항제’를 비롯해 일부 봄꽃 축제는 올해 개화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평년에 비해 개최 기간을 앞으로 당겼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난해보다 심한 꽃샘추위와 비도 자주 내리면서 대부분의 벚꽃이 피지 않으면서 지자체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기상청 날씨누리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벚꽃이 개화한 지역은 부산 남천동, 진해 여좌천, 하동 쌍계사로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은 아직 개화도 하지 못했다.벚꽃축제 연장 결정을 내린 지역은 속초시뿐만이 아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 22~26일 진행했던 ‘2024 청춘, 금오천 벚꽃축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인 남희석이 오는 31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남희석은 2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격려와 공감을 마음에 되새긴 녹화였다”며 “송해 선생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남희석은 몇 년 전 ‘전국노래자랑’ MC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당시에는 MC 발탁이 안 돼서 ‘아직은 내 때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안이 왔을 때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고,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 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도 됐다”며 “제안이 온 다음 날 바로 신영씨와 통화를 했고, 제 첫 녹화가 끝난 날에는 신영 씨가 먼저 전화를 해줘서 서로를 응원했다”고 밝혔다.최근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첫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마친 남희석은 “사격할 때 영점을 맞추듯 당분간은 (프로그램에) 맞추어가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며 “첫 녹화에 대한 만족도는 30%고, 나머지는 채워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첫 촬영 때 무엇보다 감사했던 건 진도 주민분들의 반응이었다. 할머니들이 손을 잡아 주시면서 ‘남희석이가 왔네’ 해주셨다”고 전했다.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의 옛 방송들을 모니터링하며 첫 녹화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아흔 넘으신 송해 선생님이 어린애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편하게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할머니가 와서 선생님께 뽀뽀하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와서 울기도 하는데 모두 MC를 어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몸에 힘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힘을 빼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앞으로 남희석은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늘려가며 방송에 적응할 계획이다. 역대 ‘전국노래자랑’ MC 중 최초로 예심에 참가했다는 남희석은 “빨리 적응하고 지역 분들과 스킨십을 하려면 예심부터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대전 편 예심에 총 319팀이 참가하셨는데 너무나 즐거운 잔치였다”며 “불합격을 받고도 웃으면서 나가고, 박수 치는 곳이 ‘전국노래자랑’ 말고 또 어디 있겠나 싶었다”고 했다.KBS 1TV에서 매주 일요일 방송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고, 그가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아 MC로 활약했지만, 시청률 하락으로 지난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에서 유세를 하는 동안 근처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연행됐던 20대 남성이 귀가 조치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9일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 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5시경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경찰에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경찰은 A 씨가 서울의 한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 부평시장 인근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경찰은 A 씨 진술과 행적 등을 종합했을 때 범행 의도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범죄처벌법이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흉기를 휴대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했을 때만 처벌 대상이다.지난 28일 부평역 북광장에서는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의 4·10 총선 출정식이 열렸고 이 대표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당시 경찰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흉기를 품은 A 씨를 발견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A 씨 진술한 내용과 동선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논란이 된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관련 사건에서 모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변호사는 28일 박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논란이 된 수임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이 변호사는 “재산공개 및 수임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른 추정적 보도와 흘려주는 대로 받아쓰는 카더라식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논란이 된 다단계 업체 수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대단히 유감”이라고만 전했다.이 변호사는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청빈하여 집안을 돌보지 못함)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며 “그러나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소한의 공장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파업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 부부는 최근 1년 만에 41억 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부부의 재산은 지난해 8억 7526만 원이었지만, 최근 49억 8100만 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은 박 후보의 남편인 이 변호사가 지난해 2월 검찰을 나온 뒤 벌어들인 수임료로 알려졌다.이 변호사의 수임료 중 상당액은 역대 최대 폰지사기를 벌인 것으로 평가받는 H 사의 A 회장과 또 다른 다단계 업체 B 사의 계열사 대표 등의 변호사로 선임되며 받은 돈으로 전해졌다.특히 H 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구속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A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이 변호사를 선임하며 22억 원의 수임료를 지급했다는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이 변호사는 2016년 블랙벨트(1급 공인전문검사)를 인증받는 등 검사 시절 불법 다단계 사건을 수사하며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할 당시에도 “(다단계) 피해를 당한 분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회복하며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순정축협 조합장이 형량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법원에 조합장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된 순정축협 A 조합장(62·여)은 지난 27일까지 총 31번의 반성문을 전주지법 남원지원 재판부에 제출했다.반성문의 주된 내용은 “이번 사건 이후로 술을 끊었다”, “(순정축협)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선처해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형사공탁사실 통지서 4부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형사 공탁은 형사 사건 피고인과 피해자 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고인 측이 피해자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금액을 법원에 맡겨두는 제도다.하지만 A 조합장에게 피해를 입은 4명은 엄벌탄원서를, 또 다른 피해자는 엄벌촉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A 조합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걸쳐 신발로 직원을 때리고 위협, 사직을 강요하거나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그는 지난해 4월 6일경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맥주병 2개를 깨뜨린 뒤 한 직원에게 “내가 조합장인데 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모르냐, 당장 월요일까지 사표써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같은 해 9월 13일경 A 조합장은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직원을 향해 “내 등에 칼을 꽂아? 노조에서 탈퇴해라.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리겠다”고 말하며 손으로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으로 위협한 행위도 했다.소주병으로 직원을 위협한 날 그는 또 조합 직영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신발을 이용해 직원을 폭행하면서 “사표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직원이 A 조합장을 말리자 해당 직원에게도 뺨을 때리기도 했다.피해자들이 A 조합장을 형사고소하고 언론보도가 나오자 그는 같은 해 9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합의를 위해 피해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수차례 문자와 전화를 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연락 36회, 문자 47회를 전송했고, 피해자들의 주거지와 병원에 5번이나 찾아가 기다리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 지원금’ 제안과 관련해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 되면 그런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렇게 해서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며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졌다.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이어 “또 돈을 풀어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이와 관련해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 원 지급(4인 가구 기준)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공약해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물가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킨다? 그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임 당선인은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무인가게에서 ‘포켓만 카드’ 등을 훔친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출입문에 게시한 40대 점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부장판사 공우진)은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여)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2년 11월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중구 소재 무인 문방구 출입문에 아이로 추정되는 손님 얼굴과 해당 손님이 물건을 가방에 넣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 얼굴과 물건 넣는 모습이 찍힌 사건을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보게 했다”며 “사실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A 씨는 사진과 함께 “나흘 전 2만3000원 상당 피규어 1개와 포켓몬 카드 11장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아이를 찾는다”라며 “이 아이를 아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란 글을 적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4·10 총선과 관련해서 조심스레 낙관적인 선거 전망을 내놨다.이 위원장은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며 “2년 동안 하도 국민들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했다.이 위원장은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진행자가 ‘조국혁신당 약진이 민주당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묻자 “된다고 봐야 한다. 중도로 있었던 사람들이 그쪽으로 더 모인다”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총선 후 정국에 대해선 “저쪽(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저쪽이 이제 오히려 통제가 안 될 것”이라며 “이쪽(민주당)은 승리하면 당연히 결속될 것이다.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간다”라고 전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독일 북부해역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쓰던 1.8t짜리 초대형 폭탄이 불발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폭탄 해체 작업을 마무리했다.27일(현지시간) 북부독일방송(NDR) 등에 따르면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州) 킬 당국은 최근 킬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무게 1.8t짜리 불발탄을 전날 해체했다.킬 당국은 인근 도로와 선박 운행을 통제하고 주민 1600여 명을 모두 대피시킨 뒤, 크레인으로 폭탄을 인양했고 해상에서 기폭장치를 제거했다.킬 경찰은 X(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체 작업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폭탄은 성공적으로 해체된 뒤 해변으로 옮겨졌다. 곧 폭탄 보관 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측으로 참가한 영국군이 운용한 HC4000 항공폭탄으로 확인됐다. HC4000 폭탄은 항공기로 투하될 경우 압력파를 발생시켜 반경 2km에 있는 모든 생물과 물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폭탄이 발견된 킬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함선들을 건조하고 수리할 수 있는 해군기지와 조선소가 있던 곳이다. 이로 인해 킬 지역은 연합군 공군의 집중 폭격 대상지역이었고, 이번에 발견된 폭탄도 당시 연합군 공군이 킬 지역에 투하됐다 불발된 것으로 추정된다.HC4000 폭탄은 2017년 9월 유럽의 ‘금융 수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불발탄으로 발견된 바 있다. 이 지역은 금융업계 직원이 모여 사는 곳으로 대형 병원 2곳, 1700t 이상의 금이 저장돼 있는 보관소까지 위치해 있었다. 불발탄 해체 작업을 펼칠 당시에는 현지 주민 7만명이 대피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대 교수직 파면 결정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최근 조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파면’에서 ‘해임’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통보했다.서울대는 조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된 지 3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조 대표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에서 파면했다.조 대표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7월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지면서 조 대표는 서울대로부터 퇴직연금과 퇴직수당을 전액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파면이 됐을 경우 연금과 수당을 2분의 1만 수령할 수 있다. 교수 재임용이 제한되는 기간 또한 파면은 5년이지만 해임은 3년이다.다만 징계 처분과 관계없이 재직 중의 사유로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과 마찬가지로 퇴직연금의 2분의 1이 삭감된다.조 대표 측은 징계 수위가 낮춰진 것은 다행이지만, 해임 처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했다.조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 처분 결과서를 받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은 들여다봐야 하지만, 징계 사유 자체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해임에 대해서도 소송으로 다투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집 앞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넣어둔 열쇠를 훔쳐 집안을 털던 절도범이 검거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2023년 12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을 돌며 병원과 상가에 침입, 20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영업을 마친 업장을 돌며 뾰족한 도구로 잠금장치를 풀거나,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긴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경찰은 지난 1월 17일 오후 6시 47분경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 현금 12만 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지난 20일 A 씨가 은신해 있던 전라북도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경찰은 A 씨의 여죄 여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의사 출신이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백지화하고 정원을 후년부터 점진적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27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 전공의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을 언급하며 “저는 처음 2000명 이야기가 정부에서 나왔을 때 ‘이렇게 되면 나중에 서울에 2000개씩 피부과가 생긴다’고 제일 먼저 이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그 이후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나서야 되겠다 싶어서 연락해 만나게 됐다”며 “의료계는 ‘2000명이 절대 성역이 아니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풀어서 빨리 의사들을 환자 곁으로 돌려보내야 된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했다.현재 정부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취소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또 면허 정지 처분을 할 수 있으나 이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간 400~500명을 증원하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 숫자 자체가 이 대표가 말하듯이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정부가 증원한 2000명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이라고 했다.안 후보는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도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휴학하고 있는데, (남성 의대생들은 군의관이 아닌 병으로) 군대를 간다. 군의관은 39개월이지만 병은 18개월인데, 그렇게 되면 내년에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라 4000명을 교육시켜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범사회적인 ‘의료 개혁 협의회’ 같은 것을 만들어, 의사와 국민, 시민단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외국 단체까지 포함해서 합리적인 (증원)안을 만들자”라며 “해당 계획안은 3~6개월 내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지 말고, 이듬해인 2026년부터 정원 확대를 시작하자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된 아기를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간호사와 해당 시설 원장 등 3명에게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피해 아기의 엄마 A 씨는 최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을 통해 “1년 7개월 만에 수사 결과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왔는데 대표원장 등이 불송치(혐의없음)됐다”며 “사고가 일어난 날 저에게 거짓말했는데 혐의가 없다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전했다.당시 해당 조리원이었던 간호사 B 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 25분경 해당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에 있던 C 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았다.A 씨는 당시 B 씨 측으로부터 “아기가 혼자 꿈틀대가 떨어지는 걸 받았지만 바닥에 쿵 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검사 결과 양쪽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서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이로인해 C 군은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한동한 통원 진료를 받았다.사고를 낸 B 씨는 현재 해당 조리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사고 장면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이를 분석하고, 비슷한 다른 사례들을 참고하며 수사한 결과 B 씨뿐만 아닌 원장과 다른 관계자도 조리원의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A 씨는 “조리원 측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바로 대학병원으로 와서 시간을 지체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조리원 측도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피고 쪽 준비서면이란 서류가 저희한테 왔다. 버젓이 CCTV 영상만으로도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알 수 있는데 간호사에 대해선 어떠한 경위에 의해 우리 아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조리원장은 행정 원장이라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대표원장은 간호사들의 구체적인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3명 다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A 씨는 “산후조리원에서 적절한 처분이 이루어지고, 기저귀를 교환할 때 반드시 한 번에 한 명의 신생아만 교환하도록 지침을 만들고, 조리원 신생아실에 기저귀 교환대 가드 설치, 바닥에 매트 설치 의무화가 실현되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잠깐이지만 안전하게 맡겨질 수 있도록, 또 출산한 산모가 마음 놓고 몸조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월드컵 예선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과 태국 대표팀을 동시에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중계 화면에는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태국 출신 리사의 모습이 잡혔다. X(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경기장을 방문한 리사의 사진이 공유됐다.특히 리사가 경기장에서 들고 있는 응원 도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사는 고향 태국과 한국이 반반씩 함께 쓰여있는 수건을 든 채 두 팀을 동시에 응원했다.리사의 이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태국만 응원해도 다 이해할 텐데 너무 귀엽다”, “한국서 활동하는데 고국 응원한다고 은근히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은데 현명하다”, “탕평응원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태국 출신이지만, 국내 정상급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리사는 지난해 진행된 한 조사에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힐 만큼 인기가 높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의 발언을 재혼 가정 비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6일 선거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이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했다.이에 국민의힘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고 비판했다.이 대표의 ‘재혼 가정’ 관련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그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은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워 뭔가 든든한 아버지 같은 좀 그런 국가, 정부 이런 걸 기대하지만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갑자기 재혼가정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인가”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장동 사건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이 대표 측은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선거운동 기간 재판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법정에서 “검찰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저의 반대신문은 이미 끝났고 정진상 피고인 반대신문만 있는 상황에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출석한 부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이에 재판부는 “절차는 제가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재명) 피고인에 대해 변론 분리를 왜 안 하는지는 (이미) 설명드렸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양측 동의를 얻은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 전 직무대리의 증인신문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재판부는 재판이 끝날 무렵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 불러서 재판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정당하게 재판 지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재명 피고인은 본인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당대표 지위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 잡는 건 너무나 가혹하다”며 “여당(국민의힘) 나경원은 재판이 몇 년간 계속 사실상 공전 중”이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에 “피고인 정치 일정을 고려해서 재판기일 조정하면 특혜라는 말 나올 것”이라며 “지정된 대로 하겠다. (일정을) 맞출지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번 달 재판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과 지역 선거유세 등을 이유로 지각을 하거나 불출석했다. 특히 지난 19일 진행된 공판에서 이 대표가 불출석하자 검찰과 변호인 측이 격렬하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피고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연기한다”면서도 “다음 기일에도 이재명 피고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강제소환을 반드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에게 피고인 소환장을 발송한 바 있다.이 대표는 2010년~2018년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특혜를 제공해 7886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